[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2 김유학
1.교환학생을 가게된 이유 저는 경영학과 12학번 김유학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에는 유학이라는 글자가 들어있습니다.한자로 이를 풀이하면 전혀 다른 뜻이지만,한글 유학이란 단어는 외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의미입니다.하지만,안타깝게도 저는 비행기를 타본 경험은 제주도를 갈 때 외에는 전무했으며, 당연히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었습니다.항상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제 이름처럼 운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한번쯤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중 교환학생이란 기회를 잘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아직 제 교환생활의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제가 가게 된 마스트리흐트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무조건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교환을 가기 전에는 인생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게 얼마나 큰 추억이 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한국에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계속하다가 인생에서 이런 추억은 돈 주고도 못 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환을 가기로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2.왜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인가? 가장 첫 번째 이유를 꼽으라면 “토플”을 보지 않아서 입니다.제가 교환을 준비하기로 결정한 뒤 토플을 준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기 때문에,가장 한국과 다르면서도 영어를 쓰지만 토플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을 찾아보았습니다.그 결과 여러 대학이 존재했지만,유럽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학은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였습니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여행의 편의성입니다.마스트리흐트는 지역적으로 벨기에, 독일과인접해 있는 곳이며 폴란드 벨기에 독일 등을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국가입니다.또한 플릭스버스가 학교근처 역까지 오기 때문에 이를 타고 야간버스여행을 하기도 좋으며, 아인트호벤이나 암스테르담에 가면 저가항공 비행기를 이용해 아이슬란드,스위스,스페인 등 원하는 유럽국가를 비교적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영어입니다. 경영대에서 항상 영어강의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저에게,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곧 영어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다행히도 일천한 영어실력이 교환학생을 하면서 정말 많이 향상된 것을 한국에 돌아온 지금 여실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토론식 수업입니다.흔히 PBL(Problem Based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이 수업은,사전에 학생들이 공부를 해온 뒤 학생들과 토론을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수업입니다.한국식 수업에 익숙한 저에게 토론식 수업은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 같았고,영어실력을 높이기에 더욱 좋아 보였습니다.하지만,제 영어실력으로는 영어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1학기 내내 이 때문에 고통 받았지만, 이게 정규 및 교환학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묘한 끈으로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다들 기숙사에서 시험기간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Summary를 작성하면서 이걸 나눠서 읽기도 하고, 어떻게 시험에 대비할지 자기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는데, 고려대에서 공부했던 것만큼 치열하게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특히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단 한번도 스스로 논문을 찾아서 공부해본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스트리트에서도 제가 논문을 찾아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공부는 논문에 기초하기 때문에, 이런 공부법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 마스트리흐트의 팁. 우선,마스트리흐트에 도착해서 할 일은 ING뱅크의 계좌번호 만들기와,교통카드 구매입니다. ING뱅크계좌는 저 같은 경우에는 만들고 쓰지는 않았으나,사용했던 친구들을 보면 viva카드를 쓰는 것 보다 훨씬 편해 보이긴 했습니다.또한 교통카드를 구매하시면 기차역에 갈 때 3유로 하는 버스비가 1.5유로라는 반값 가격이 된답니다.또한 NS마스트리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그룹티켓을 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이를 통해서 기차표를 구입하면 마스트리흐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6유로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ING계좌를 안 뚫어도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지만,이 그룹티켓을 이용하려면 ING계좌가 필수입니다.따라서 계좌를 뚫어 쓰지않으면,그룹티켓을 구매할 때 마다 친구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저는 ING계좌를 뚫었음에도 인터넷 뱅킹 하는 것을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고 타인에게 부탁했었습니다. 헌데, 제가 스스로 이를 해보았다면 해외생활을 더 알차게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그리고 ING뱅크의 계좌를 뚫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하고 개설하려고 하면 너무 늦습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계좌를 다 개설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미리 가서 개설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마스트리흐트의 수업은 피리어드 1,2,3(1학기) 4,5,6(2학기)로 구성됩니다.가을학기가 1학기에 해당되며 1,2,3피리어드를 교환학생은 수강할 수 있습니다.피리어드 1의 경우 9~10월 2의 경우 11~12월이며 피리어드 3은 1월 10~24일 정도로 약 2주간만 진행되며 정규학기는 피리어드1,2이기 때문이 대부분이 피리어드1,2만 듣고 3는 수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피리어드 3을 수강하는 경우 피리어드 1,2가 끝난 후 여행을 하다가 돌아와서 1,2주정도 수업을 듣고 학점을 편하게 따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기숙사가 연장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유의하셔서 피리어드3을 수강하실지 말지를 정하셔야겠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규학생방에 세들어서 들어갔던 친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경영학과의 경우 좋은 점이 1수업당 4학점을 인정받으므로 피리어드 2까지 4과목을 다 pass한다면 16학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 또는 다른 학과생의 경우 전공과목이 3학점으로 인정된다는데, 마스트리트는 4과목만 듣고 16학점을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학교라는 점!! 지원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피리어드1에 수강한 수업 (1) Politics, culture and contemporary Asia -마스트리흐트로 파견된 모든 한국 교환학생이 들었다고 얘기해도 과장이 아닐 수업입니다.대부분 교환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무시무시한 분량의 읽을 논문이 주어지는데 이를 다 읽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말 학구열이 대단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딱히 읽지않아도 수업 시간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참여만 어느정도 하고,시험 때 아는 내용을 다 쓰고 나오면 무난히 Pass를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전원 Pass를 시켜준 과목입니다. 하지만 토론내용이 조금 아쉬운 게 서양의 관점에서 지나치게 아시아인의 집단주의를 분석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조금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들의 시각에서 아시아를 본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도 있지만, 집단적 성향이 강한 아시아 문화를 상대적으로 비이성적인 행태로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수업에 참여한 아시아인들도 우린 그런 문화 때문에 참 힘들어, 그래서 개인주의적인 문화가 있는 너희 문화가 부럽다 라는 식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서 씁쓸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2) Organizational Behavior Fail을 한 수업입니다.당시 여행일정이 많이 잡혀있어 포기하고 피리어드2에 수업 2개를 pass하면 되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수업의 2/3를 들은 시점에서 Fail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트리트에서는 모든 수업에서 적어도 1번은 교사가되어 수업을 이끄는 팀플을 1번씩은 해야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수업은 가장 그에 적합한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팀플조의 티칭방식은 제게 컬쳐쇼크로 다가왔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면서 학부생이 이정도로 논문을 이해하고 수업할 수도 있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요. 내용자체는 어려울건 없으나 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팀원과 조화를 이루며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를 잘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피리어드2에 수강한 수업 (3) Knowledge Management 지식경영이라는 수업인데 흔히들 알고있는 암묵지와 명백지라는 간단한 지식분류에서부터 모든 논지를 시작합니다.자전거를 타는 것을 책으로 읽는 것은 명백지에 해당하며 이를 실제로 적용해서 몸으로 체화시킨 지식을 암묵지라고 하는데,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논지가 전개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수업내내 존재했습니다.역시나,체계적인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1인 40분 프레젠테이션이 제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한번도 혼자서 영어로 발표를 해본적이 없는데,피피티를 구성하고 혼자서 40분을 초과해서 1시간 가량 발표를 꾸역꾸역 영어로 해냈는데,교수님과 학생들이 갑자기 제게 박수를 1분정도 쳐주고 수고했다고 얘기해주었던 게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영어 울렁증이 이를 계기로 크게 극복된 것 같아서 가장 생각이 많이 남는 과목이지만, Politics수업과 달리 시험을 못 보면 가차없이 Fail을 받게 되는 과목입니다..그래서 결국 Fail을 하고말았네요. 가장 많은 추억을 얻어간 수업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한 과목인데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서 Fail하다니 너무 아쉬운 수업입니다. 지금 다시가서 들으라고 하면 잘 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또, 저는 저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이 전부 정규학생이였습니다. 아마도 교환학생은 잘 수강하지 않는 과목이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수강신청에 참고하세요.   5.기숙사팁 마스트리흐트의 기숙사는 Guest house라고 불리우며 M,P,C빌딩으로 구성됩니다.개인적으로 M빌딩이 가격대비 시설이 가장 좋으며 보통 m빌딩은 1인 1실 또는 2인 1실로 구성되며,한 복도에 사는 인원은 30명정도이며 샤워실을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전 경영학과에서 같이 파견된 친구와 방을 같이 썼는데,처음엔 외국인 학생과 쓰는게 좋지않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한국인 친구와 방을 같이 쓴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타지에서 의지도 많이 되고 덕분에 더 재미있게 교환생활을 보낸 것 같네요. p빌딩의 경우 m빌딩과 같은 건물이지만 좀 더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보안이 철저한 느낌입니다.기숙사가 교환생활을 결정짓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데 p빌딩은 타 교환학생과 교류하기가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M빌딩의 경우 쉽게 친구들과 교류를 하며 우정을 다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꼭 이 빌딩을 사수하시길 바랍니다.샤워실을 공유하는게 조금 걸리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생활하면서 샤워실 이용시간이 겹쳐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룸메를 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선택해서 이용하시고 싶으시다면 SSH에 연락을 미리 넣으면 그 쪽에서 저희 선호를 고려해서 룸메를 배치해줍니다. 외국인과 같이 방을 쓰고 영어까지 잘 쓰면서 성격까지 잘 맞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위험은 싫고 집에서는 좀 편안해지고 싶다라는 분은 한국인 룸메를 추천드립니다.   6.버디팁 My buddy program이 존재하는데,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매칭된 버디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 합니다.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인데,저는 운이 좋아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불가리아 출신 버디와 여행도 가고 자주 만났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그렇지 않으므로 크게 기대하시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디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만날 약속을 잡으세요. 그렇지 않다면 버디가 스스로 다가와 주기를 기대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 버디를 불러서 한국음식을 여러 번 해주었는데, 생각보다 유럽인들은 매운 음식을 정말 정말 못 먹습니다.제 버디는 불가리아인이였는데, 된장찌개도 맵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2학기에 가시는 분은 겨울 독일 쾰른에 크리스마스마켓이 있는데, 가깝기도 하니 그쪽에 여행을 가시거나 학교근처에 교환학생이 잘 알기 어려운 지역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 버디들이 잘 알려줄 것입니다. 저는 버디랑 했던 것 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이 Food Sharing을 하는 카페 같은 곳에 본인의 음식을 가져가서 타인들과 나눠 먹는 것이였습니다. 이 Café는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공유한 후 나갈 때 기부금을 지불할 수 있는데, 이 기부금을 받아서 그 카페 근처에 부랑자들이 살고있는 공간의 운영비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이런 공간이 없는 것 같은데, 한번 버디랑 같이 가보는 건 어떨까요?   7.끝으로 누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을 묻는다면, 26살, 2학기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그 어느 시기보다 제 20대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교환학생을 가게되면 1년 조기졸업을 못 하게되어 이를 가야할 지 말아야할 지 혼자서 무척이나 고민했는데,가지 않고는 절대로 경험하지 못 할 값진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누가 제게 지난 교한학생 생활이 제게 무엇을 남겼냐고 묻는다면 명확하게 한 가지가 바뀌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하지만 그 모든 추억들이 제 기억속 곳곳에 자리잡아,치열하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제게 여유란 무엇인지,즐기며 사는 인생은 어떠한 점에서 좋을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고 봅니다.지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마스트리트의 삶이 너무나 그리워 집니다. 학업에 지치고,여유를 느끼며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주저없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를 추천드립니다.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kuartrof42@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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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2
[Sweden] Stockholm University 2016-2 조유정
안녕하세요 저는 2016-2학기에 스웨덴에 있는 스톡홀름 대학교로 파견을 다녀온 조유정입니다. 스웨덴을 선정한 이유는, 한국과 가장 다른 사회 시스템을 가진 북유럽 국가에서 생활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복지의 나라라고 불리는 스웨덴, 그리고 미남이 많은 나라(?)이기도 한 스웨덴에서 보낸 한학기는 그야말로 정말 행복했고, 체험수기를 쓰니까 또 그리워지는 시절이었습니다. 비록 물가가 비싼 곳이지만, 그만큼 여행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므로 차라리 생활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스웨덴 간략 소개 스웨덴은 북유럽 4개국(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중 하나로, 유럽의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계절이 모두 있기는 하나, 북반구에 있다보니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있고 겨울에는 해가 짧게 떴다가 금방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북쪽으로 가면 오로라 현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은 정말 자연친화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건물도 높은 건물이 거의 없고, 자연을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공용어는 스웨덴어이며, 공용화페는 유로가 아닌 스웨덴 크로나(SEK)를 사용합니다. 1유로가 약 10크로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가 갔을 때에는 70크로나가 약 원화 10000원정도로 생각하고 생활했습니다. 스웨덴의 공용어가 스웨덴어라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스웨덴 모든 국민이 영어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영어만 해도 모든 의사소통이 다 됩니다. 정말 실제로 가서 편의점직원, 마트 직원, 버스 기사들까지도 영어를 다 잘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다 대답해줍니다. 혹시라도 영어권을 생각해서 선택지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으로 좁혀졌다면 스웨덴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스웨덴 사람들 영어는 억양도 없고 정말 웬만한 미국인보다 잘합니다.   2. 비자발급 및 항공권준비, 보험 스웨덴은 대부분의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잘 되어 있어서 비자받는 방법도 굉장히 쉽습니다. Migrationsverket이라는 사이트가 있을텐데 여기에 들어가서 하라는 대로 비자신청을 하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여권, Letter of Acceptance, Certificate of Deposit(잔고증명서), Insurance 총 네개입니다. 잔고증명은 약 한달에 100만원 기준으로 잡고 6개월이면 600만원정도 통장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은행가서 해달라고 하면 통장잔고 기준으로 영문으로 발급해줍니다. 그뒤 이러한 서류를 내고 신청을 하면 신청허가가 나오고, 허가 나온 문서를 잘 가지고 있다가 스웨덴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간혹 한국에서 거주허가증을 받고 가는 분들도 있는데, 연락해본 결과 한국에서 하는게 더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스웨덴 Solna에 있는 immigration center에 예약하고 가면 5분도 안되는 시간에 금방 끝나니 우선 비자 확인서류만 출력해서 출국하신다음에 스웨덴 가서 거주허가증 카드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공권의 경우, 저는 교환학기 끝나고 유럽여행을 하려고 계획해서 왕복항공권이 아닌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날짜를 정하고 왕복으로 끊으시거나, 오픈티켓으로 끊으시거나, 편도로 끊는 경우가 있는데 오픈티켓은 너무 비싸고 날짜를 정하고 돌아다니기엔 촉박할 수 있어서 저는 편도로 했습니다. 항공사는 인터파크투어, 네이버항공권검색, 스카이스캐너 검색을 통해 비교하여 핀에어Finnair로 결정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스톡홀름까지 가는 직항은 없고, 핀에어는 핀란드 헬싱키까지 직항으로 간다음 한번 환승합니다. 핀에어 정말 좋은 항공사였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기내식도 맛있고(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줍니다) 서비스측면에서 다양한 옵션(채식 혹은 알러지 배려 등)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보험은 스톡홀름대학교의 경우 대학측에서 보험을 제공해줍니다. 학기 시작 2주 전부터 학기 종료 2주 후까지 넉넉하게 보험은 제공해준다고 letter of acceptance에 나와있어요. 따라서 이 기간동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전이나 후에 여행을 하고 싶으실경우 고려대학교 중앙광장 지하에 있는 교내유학원에 방문하셔서 보험을 들고싶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여행보험 가입하시면 되고요, 보험기간과 금액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기숙사 신청 스톡홀름 대학교 기숙사는 대부분이 lappis를 선택합니다. 주로 lappis, kungshamra, idun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Lappis는 다소 비싸지만 학교 도보 15분, 버스로 두정거장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친구를 만들거나 파티를 하기에 편리합니다. 방은 개인방 개인 화장실(샤워실), 공동 주방(12명)입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밤에는 lappis scream이라는 소리지르는(?) 이벤트가 있어서 재밌기도 합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공동 주방이기 때문에 주방이 좀 더러울 수 있다는 점 정도 입니다. 다음 kungshamra는 학교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가면 있습니다. Lappis와 같이 개인방과 개인화장실이고 공동주방입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lappis에 살고있어서 조금 외로울 수 있습니다. Lappis와 달리 kungshamra는 학생거주지역이 아니라 일반 가족들도 사는 단지라서 굉장히 조용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lappis에 피해 좀더 평화로운 스웨덴 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Idun은 학교에서 다소 먼 지역에 위치해있는, 일종의 서울권에 있는 원룸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idun이 제일 싼 선택지인데, 이는 룸메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2인실 침대에 안에 주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기숙사 부분은 제가 제일 고통받았던 부분인데, 스톡홀름 대학교에서는 기숙사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온라인으로 자기가 살고싶은 기숙사를 1~3순위정도 정하고, 이에 대해 제출을 하면 나중에 기숙사 배정받았다는 연락이 옵니다. 수강신청이 먼저이고, 이후에 기숙사 배정 신청을 하라는 메일이 또 옵니다. 이때 중요한건, 최대한 빨리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함을 확인하면서 기숙사 배정 신청 메일을 기다리고, 오자마자 바로 기숙사신청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분명 신청기간 내에 신청을 했는데, 무슨일인지 (랜덤 선택이라 운이 정말 안좋았는지) 기숙사 배정을 해주지 못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스톡홀름은 주거난이 심각한 상황이여서, SSSB와 같은 집구하기 사이트에 가도 queue가 적어도 300일 혹은 그이상에 되어야 우선순위가 됩니다. 즉, 파견 한학기를 앞둔 상황에서는 턱도 없는것이죠. 실제로 도착해보니 집을 구하지 못해서 에어비앤비로 살거나, 가서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는 친구들도 보았는데, 처음 도착해서 낯선 환경에서 집을 알아보기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두가지를 동시에 했는데, 우선 스톡홀름 대학교 측에 메일을 계속 보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는 고려대에서 한명만 설발되어 파견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사용하여, 어느정도 주거에 대한 보장을 해주면 좋겠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나현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스톡홀름 코디네이터 입장에서도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몇번의 메일 끝에 이후 두번째 랜덤 배정 때 우선순위로 해주겠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네이버에서 ‘스웨덴 에브리띵’이라는 카페를 가입하여 저와 같이 스톡홀름으로 교환학생 가는 친구들을 찾았습니다. 사실상 많이 없고 한명정도 찾았는데, 다행히 제 상황을 얘기했더니 만약 교환 직전까지도 해결이 안되면 자신의 방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실제로 이때 맺은 인연이 스톡홀름 가서도 쭉 이어졌고 아직도 친한 언니동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스웨덴의 수강신청 역시 코디네이터가 보내주는 메일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하면 됩니다. 스웨덴은 한학기동안 총 4개의 period로 나뉘는데, 각 period마다 약 1개의 course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간혹 한 개의 course는 2개의 period에 걸쳐서 듣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period 1에 한과목, period 2에 한과목, period 3-4에 합쳐서 두 과목 수강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의 수업은 lecture과 semina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주일에 약 강의 1-2번 세미나 1-2번으로 유동적인 스케줄입니다. 매주 시간과 장소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전날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수업이 취소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미나는 항상 그룹별로 이루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서 팀플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교수님들도 평가보다는 피드백에 집중하시기 때문에 부담은 덜합니다. 처음에 들었던 International Marketing은 고려대의 국제경영 과목과 거의 유사합니다. 고려대 경영대에서의 마케팅 수업과는 달리 외국에서는 marketing이라는 용어를 전반적인 경영, 혹은 전략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각 국가별로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고, 이를 고려하면서 해당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다음으로 들었던 Fashion Marketing이 재밌었습니다. 패션 시장에 대해 배우고, 각 패션시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요즘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각 팀마다 패션 브랜드를 하나 잡아서 이 브랜드의 앞으로의 전략을 짜보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저희 팀은 Kenzo를 선택했는데 다른 팀 중에서는 Prada, Channel, Lululemon, H&M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period에는 Business Ethics와 Human Resource Management를 들었습니다. Business Ethics의 경우, 기업과 시장에서 나타나는 윤리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교수님이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셔서 다양한 이야기도 하고, 중간에 guest speaker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꾸준히 learning diary를 쓰도록 하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라기 보다는 한가지 business ethics issue를 잡고 일종의 에세이를 쓰길 원하셨습니다. 마지막 수업이었던 Human Resource Management는 일반적인 HRM수업과는 달리 교수님이 굉장히 젊고 비판적인 사고를 많이 요구하십니다. Happiness, employability, death등의 주제들을 가지고 기존의 사고에 많은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리고 글쓰기 역시 논문형식이 아닌 일종의 news opinion과 같은 글쓰기를 요구하시고, 팀별 과제로 영상만들기를 내주시기도 합니다. 새로운 수업이지만 그만큼 학생들과 많이 소통하려 하시고 과제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려 하십니다.   5. 생활 스웨덴의 생활은 굉장히 여유로워서, 자율방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도 사실상 많지 않고, 부모님도 없는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자칫 굉장히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슨하고 여유로운 삶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틈틈이 빈 시간을 이용해서 여행도 다녀오고 자기계발도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식생활부터 언급하자면 스웨덴에서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외식은 거의 못합니다. 한번 나가서 외식하면 기본이 인당 2만원정도라서 외식은 아주 가끔만 합니다. 그래서 주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데 스웨덴에 있는 마트는 ICA, Coop, Hemkop, Willys정도가 있습니다. ICA와 Coop은 한국의 편의점 같은 개념인데, 마트치고는 상당히 비싸서 정말 급하게 재료를 사야할 때 갑니다. Hemkop(햄숍)은 큰 마트로, T-Centralen에 연결되어 있는 백화점 지하에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서 가장 많이 갔던 마트인데, 가끔 세일도 많이 해서 나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Willys가 제일 싼 대형 슈퍼마트인데 이는 Odenpla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마트처럼 제일 크고 제일 싼 마트여서 장보기에는 제일 좋습니다. 교통수단의 경우 스톡홀름은 SL카드를 사서 다니면 됩니다. 한국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버스와 지하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충전하는 것보단 정기권이 쌉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학생할인도 해주므로 학교에서 빨리 Studentkortet(studentcard)를 받고(앱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3개월 혹은 6개월 정기권을 끊으시길 추천합니다. 가볼만한 곳으로는 T-centralen(쇼핑하기 좋음, 그리고 city hall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Gamla Stan(구시가지인데 낮이든 밤이든 거리거리 다 예뻐요), Slussen(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나름 홍대처럼 젊고 트렌디한 가게들과 펍), Hotoreget(아시안 마켓이 있음), Kungstragarden(지하철 역 내부가 예쁘고 왕의 궁전이라는 kungstragarden과 이어져있음) 등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휴대폰 유심은 comviq을 추천합니다. 사실 스톡홀름 대학교는 처음에 학생들에게 무료 유심을 나눠줍니다. 아마 sodra huset 1층으로 내려가면 그 student union이 있는 분홍색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바구니에 유심카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기가정도 지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를 계속 가져가져서 쓰셔도 되지만, 눈치가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심카드를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적으로나 편리함으로나 comviq이 제일 좋고, 처음에는 편의점(Pressbyran)에 가서 심카드를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전화를 쓰실 경우 전화가 되는걸로 달라고 해도 되는데 저는 데이터만 이용하면 될거같아서 데이터만 있는걸로 달라고 했습니다. 유심카드값 + 원하는 데이터만큼 돈을 지불하고 나면 영수증을 줍니다. 심카드를 폰에 인식하면 아마 자동으로 개통이 됩니다. 이때 영수증 하단에 특정 번호가 적혀있는데 해당 번호를 순서대로 누르고 전화를 걸면 데이터 충전이 됩니다. Comviq 앱을 깔면 계속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알수 있고, 다 쓴 경우 또다시 편의점에 가서 충전하면 됩니다. 스웨덴의 날씨는 제가 간 8~9월은 한국의 가을날씨 정도였으나, 겨울이 되면서 정말 추웠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오고, 한국과 달리 눈이 잘 쌓입니다. 그래서 겨울용 부츠 하나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해가 많이 짧아져서 3시쯤 어둡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혹은 혼자있는 시간도 즐겨서 우울하지는 않았지만, 간혹 우울증이 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취미생활을 만들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가장 곤란할 법한 술 사기! 스웨덴은 술을 한 기업이 독점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5%이상인 주류(맥주 포함)는 모두 마트가 아닌 systembolaget이라는 곳에서 판매합니다. 이곳에 가면 비록 비싸지만 각종 주류를 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개장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인 것, 평일에는 7~8시쯤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10시부터 3시만 운영하며, 일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따라서 주말에 파티가 있다면 미리미리 술을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50번 버스를 타고 Stadsbibliotek 에 하나가있고, Morby centrum, T-Centralen 등에도 있습니다.   6. 친구 사귀기 처음에는 경영대에서 하는 버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에도 경영대는 다른 학과들과는 달리 경영대학과 같은 큰 단과대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수도 많고 자체적인 환영행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처음에는 파티도 많이 하고, 일종의 연회와 같은 큰 행사 sittning도 많이 합니다. 처음에 가면 조금 어색하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가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sittning은 총 두번이 있는데, 처음에는 각 팀별로 주제에 맞는 코스튬을 입고 오는 연회라서 정말 재밌고, 두번째는 가면무도회 컨셉으로 연 sittning이라서 재밌었습니다. 연회이기 때문에 코스요리가 나오고, 중간중간 노래도 부르고 탁자를 두드리며 소리도 지르기 때문에 정말 재밌습니다. 만약 경영대 행사에서 친구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실 것은, 스톡홀름 대학교에는 각 언어마다 language café가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가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language café coordinator을 모집합니다. 신기하게도 스톡홀름 대학교에 한국어를 배우는 과(Koreanska)가 있기 때문에 Korean language café도 열립니다. 코디네이터로 등록해서 매주 한번 혹은 두번씩 한국어과 친구들이랑 만나다 보면 정말 많이 친해지고 정이 듭니다.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를 잘하는, 혹은 잘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친해집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때는 시간이 화요일 저녁시간이어서 끝나면 다같이 교내 펍인 bojan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나중에 이 친구들과 파티도 많이 하고 여행도 하고 몇몇 친구들은 한국에 여행을 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나서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과도 요리할 때 한두마디씩 나누다 보면 공통 관심사를 발견할 수도 있고, 스톡홀름 무료 투어를 하러 간 날 투어는 취소되었지만 우연히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함께 자체 투어도 하고 평생 갈 인연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 주저하지 마시고 먼저 말을 건네고 웃으며 다가가보시길 권합니다.   7. 느낀 점 교환학생을 하는 1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은 사실 정말 적응하고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특히 1학기는 사실 적응하려는 때쯤 한국에 돌아오는 날이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이나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떠나기 보다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킨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복지환경, 사회구조, 시민의식 등 거창한 주제를 알고자 떠났지만, 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 마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 살면서 교환학생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이 나라에서 타국인으로서 생활하는 것은 어떠한가’인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제 경험으로는 타국인으로서, 외국인, 혹은 이민자로서 살기 좋은 나라였습니다. 타국가들에 비해 인종차별도 덜하고 언어적 장벽도 덜하며 사회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어 외국인도 얼마든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오히려 역으로 ‘한국은 과연 타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일까’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교환학생을 하며 ‘이방인 되어보기’를 맘껏 하시고, 주변의 유럽 국가들 여행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교환학생 하시길 바라고, 혹시 자연을 좋아하고 여우로운 생활과 친절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스웨덴을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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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
[Italy] Bocconi University 2016-2 박찬호
안녕하세요 저는 2016-2학기에 Bocconi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찬호입니다. 다른 분들이 체험수기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지만 제가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Bocconi를 선택한 이유  저는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미국 보다는 유럽 쪽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고 그에 따라 유럽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또한 주변의 조언에 따라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 보다는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여행이 편리한 곳 위주로 지원하였습니다. 16년 2학기에는 고려대에서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티오가 1명이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처음에는 Bocconi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1차지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우리 학교에서는 티오가 1명이지만 서울대, 연세대,한양대 등에도 티오가 있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2차지원을 했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이 부분은 이번 학기에 경영대 티오가 2명으로 늘고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도 Bocconi로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정보 교환 등에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자  이탈리아 비자를 신청하는 서류나 방법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매우 상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다만 생각나는 것 몇가지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서류가 필요하지만 제가 비자를 신청할 때 가장 난감했던 것은 보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내에서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을 요구하지만 제가 여러 보험사에 문의한 결과 외국에서의 문제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은 없다고 합니다(제가 아는 한). 보험은 어차피 이탈리아 체류허가증인 소죠르노를 받기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므로 저는 한국에서 여행자보험을 15일 정도 가입하고 이탈리아에 도착 후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6개월짜리 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또한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거주지 확인증도 필요한데 저는 그 당시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어서 그 서류를 제출하였지만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분들은 대사관에서 지정한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Bocconi로 가는 학생비자를 받는 분들에 한해서 거주지 확인증에 대한 서류를 면제해 준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주지 확인증을 작성하시기 전에 대사관에 먼저 문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주지 선정 기숙사 신청은 2016년 5월쯤 진행되었는데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니 빠르게 하시기를 권장합니다(그러나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서버 때문인지 한국 사이트들 보다는 매우 느립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Arcobaleno에 많이 거주하고 그 외에도 학교에서 가까운 Bocconi 혹은 Isonzo등에도 거주합니다. Arcobaleno는 기숙사 중 가장 싼 대신 학교에서 트램을 타고 20-30분 정도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다른 기숙사들은 Arcobaleno보다 가깝고 시설도 좋지만 좀 더 비쌉니다. 기숙사는 가장 싼 기숙사는 4주에 600유로 정도,가장 비싼 기숙사는 4주에 680-700유로 정도 입니다.저는 처음에는 기숙사 신청을 했다가 기숙사의 가성비를 보고 배정받은 기숙사를 포기하였습니다(기숙사 배정이 확정되고 나서 정해진 기간까지 취소가 가능합니다).밀라노에 도착하기 전에 방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페이스북 Bocconi Rent페이지,구글에 밀라노 렌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 많은 페이지들을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약 꼭 도착하기 전 방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신다면, 밀라노에 민박이나 호텔을 일주일정도 잡아 놓고 그 사이에 방을 구하러 다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태리 유학 준비 모임이라는 다음 카페에서 밀라노에 거주하시는 한인을 통해 운 좋게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이 곳에도 방이 꽤 올라오고, 무엇보다 집 주인과 언어가 통하면 편리한 점이 많으니 이 곳도 한번씩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로 밀라노는 유럽의 다른 곳들 보다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한국보다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제가 있을 당시에는 총격도 있었다고 합니다). 밀라노 안에서도 안전한 동쪽과 남쪽에 거주지를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학교 주변이나 학교에서 멀지 않은 나빌리 주변,혹은 시내인 두오모 주변을 추천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개강하기 1~2주 전 하게 되는데 일정과 방법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메일로 알려줍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지만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과는 다르게 매우 쉬워 듣고 싶은 과목은 웬만하면 다 들을 수 있습니다. Bocconi의 경우 어텐딩/논어텐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수강신청 시 시간표가 겹친다고 해도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어텐딩/논어텐딩 여부의 경우 팀플을 시작할 때 혹은 심지어는 기말고사를 칠 때 결정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듣고 싶은 수업이 겹친다고 해서 바꾸실 필요가 없으며 첫 수업이나 그 후 수업을 들어가 본 후 어텐딩/논어텐딩 혹은 드랍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저는 3과목을 어텐딩, 2과목을 논어텐딩 했지만 시간표를 적절히 배분하여 학교는 화,수, 목에만 가고 나머지 요일에는 여행을 위해 빼 두었습니다.보통 출석체크를 안하는 과목이 많으므로 잘 생각하셔서 어텐딩/논어텐딩을 선택하시면 시험기간에도 힘들지 않고 시간도 널널한 학교생활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Business Strategy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였고 이전 학기까지의 경우 실제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번 학기는 모든 문제가 개념과 그 예를 묻는 문제였습니다.시험 범위는 책 한권이지만 매우 얇고 작은 책이라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책의 내용을 모두 외워야 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서술형 문제만 4문제가 나왔는데 답안지를 4페이지 주는 것을 보니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신다면 책을 꼼꼼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어텐딩의 경우 Pair Assignment 1회, 기말 시험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험의 경우 실제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패션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업입니다. 저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이기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이라 생각하여 어텐딩으로 수강하였습니다. 패션에 대한 수업답게 이탈리아식 모델,프랑스식 모델,미국식 모델 등 각 나라의 패션산업의 발전과 결과와 프라다,구찌,샤넬 등 명품브랜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또한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Guest speaker의 렉쳐도 4번 정도 있었습니다. 성적은 팀플과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팀플은 한 패션 기업을 분석하고 피피티와 5분정도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고 기말고사는 수업자료만 보아도 쉽게 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 마케팅 원론의 심화 과정입니다. 피피티로 강의가 진행되며 In Class Exercise가 3번, Individual PowerPoint Work가 하나 있습니다. In Class Exercise의 경우 제품의 봉지만 주고 누구를 타겟팅 하고 있는지,이 제품이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는지 등을 적는 활동,새로 출시되는 와인을 naming하는 활동 등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Exercise의 경우 점수를 채점하지는 않지만 3번 중 2번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감점을 받게 됩니다. Individual PowerPoint Work의 경우 교수님이 제시하는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피피티를 만들어 제출하면 되는데(발표는 없습니다)그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택사항이지만 기말고사가 꽤 까다로우므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Organization Theory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였지만 시험기간에 수업자료로만 공부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실라버스를 보니 어텐딩 학생들의 경우 과제가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조직이 왜 생겨나는지,어떻게 생겨나는지,그 조직의 특징은 무엇인지,어떻게 하면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 등 재미있는 주제들이 많았습니다.다른 강의의 논어텐딩 수강생의 경우 책 한권 혹은 두 권이 모두 시험범위라 시험기간에 매우 큰 부담이지만 이 과목의 경우 시험범위가 수업자료뿐이라 시험에 대비하기도 수월했습니다.시험문제는 50문제 모두 객관식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International Banking 시장에서의 금융기관의 역할,금융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 금융기관의 실패,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등을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특히 미국의 금융기관 보다는 유럽의 금융기관에 대해 집중하여 배웠습니다.몇 년 새 일어난 그리스,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위기에 대해 배우는 등 실제 사례에 이론을 접목하여 배우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어텐딩의 경우 팀플 하나와 기말고사로 성적처리가 이루어 지는데 팀플의 경우 교수님이 랜덤으로 3-4명으로 팀을 짜 주제와 조사 해야할 부분을 정해주시면 그에 따라 조사 후 피피티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기말고사의 경우 객관식과 서술형이 섞여 나오는데 객관식의 경우 일반적인 이론에 관한 내용이 나왔고 서술형의 경우 이론에 관한 내용과 계산 문제(은행의 회계처리에 관한)가 나옵니다. -Italian Crash Course 이 과목은 학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해 수강하였습니다.그러나 지겨운 수업방식과 문법위주의 내용으로 인해 며칠 가다가 수업에 가지 않았습니다.매우 많은 분반이 있는데 저희 분반만 이렇게 진행되었다고 하고,다른 분반의 경우 재미있고 회화위주로 진행되었다고 하니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참고로 강사님들 마다 다른 교재를 사용하셔서 수업내용이 다 다릅니다). 생활 -이탈리아 보험과 소죠르노(체류허가증) 신청 만약 비자를 받기위해 단기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다시 보험을 신청해야 합니다.보험은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6개월짜리와 1년짜리가 있는데 한 학기동안 생활하기 위해서는 6개월짜리에 가입하면 충분합니다.가격은 50유로 정도로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험 신청은 우체국에 비치된 서류를 기입하고 접수를 하면 되는데 서류 기입 시 내용은 네이버에 이탈리아 보험 가입이라고 검색하시면 자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보험 가입이 완료되면 소죠르노를 신청하여야 합니다.원칙상으로는 8 working days 안에 신청해야 한다고 하지만 며칠 지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소죠르노를 신청하는 방법은 꽤 복잡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열어주는 소죠르노 세션에 참석하기를 권장합니다.세션에서 소죠르노를 받기 위한 서류 작성 방법과 준비물 등 모든 것을 세세하게 잘 알려줍니다.작성한 서류들과 필요한 서류, 사진 등을 가지고 두오모 쪽에 있는 우체국에 가서 접수를 하면 인터뷰를 위한 날짜를 알려주고 인터뷰 날짜에 경찰서에 가서 인터뷰를 하면 소죠르노 발급 날짜를 알려줍니다.저는 집 주변에 우체국에 갔다가 자기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두오모 쪽으로 가라고 했으니 두 번일(?)하지 않으시려면 귀찮더라도 두오모 쪽에 바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탈리아는 행정처리가 매우 느립니다.제가 8월 말 쯤에 소죠르노를 접수 했는데 인터뷰 날짜는 11월 16일 이었고 소죠르노 수령 날짜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인 12월 20일 정도였습니다.같이 교환학생을 온 사람들 중에는 소죠르노를 결국 받지 못하고 귀국한 경우도 많으나 인터뷰 후 보험 증서를 임시 소죠르노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유심 칩 구입 밀라노에 도착 후 며칠은 와이파이로 생활했지만 밖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도착하시면 빨리 유심칩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유심 칩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저는 TIM이라는 통신사의 프로모션을 통해 전화와 문자 없이 데이터만 3개월 동안 20G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29유로에 가입했습니다.전화와 문자는 쓸 일이 없고,집과 학교에서는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하였습니다.프로모션이 없을 때는 한달에 15유로 정도에 데이터 5G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교통수단 저는 학교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걸어가기도 애매하고,트램이나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에 거주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했습니다.자전거는 위에서 언급한 이태리 유학 준비 모임 카페나 Bocconi BIEMF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간간히 중고로 판매하지만 저는 집주인의 추천으로 BikeMi라는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BikeMi는 밀라노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운영하는 ATM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데 일년에 29유로에 신청할 수 있고 가까운 자전거 대여소에서 카드를 찍고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에서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학교 주변에 대여소가 3개나 되고,집 주변에도 대여소가 2개 있었기 때문에 통학에 유용하게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꽤 먼 거리지만 트램이나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할 때에도 잘 사용하였습니다. 밀라노는 ATM이라는 회사에서 지하철,트램,버스를 모두 운영하기 때문에 한 달 정액권을 사면 지하철,트램,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저는 정액권을 신청하지 않아 자세한 방법은 모르겠지만 학기 초에 메인 홀에서 국제처에 소속된 학생들이 방법을 알려주니 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정액권을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한 달 정액권의 가격은 25유로 정도로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약 대중교통을 타실 일이 별로 없으시다면 10회권(13.8유로)를 구입해 필요할 때 마다 쓰시면 됩니다. -여행 밀라노는 유럽에서 비교적 중심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공항이 3개나 있고 저가항공도 운항을 많이 해서 굉장히 싼 값에 다른 나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저는 학기 중에는 충동적으로 여행을 다닌 편이라 비싸게 비행기표를 구한 편이지만(비싸게 구한 편이지만 왕복 10-15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한 달 혹은 2주 전에 예매를 한다면 왕복 3만원,두 세 달 전에 예매 한다면 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만약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시라면 여행계획을 어느 정도 미리 짜 놓고 미리 예매하시면 많이 절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찬가지로 기차도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전에 예약한다면 2만원이 안되게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갈 수 있지만 임박해서 예매를 하면 6-7만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체험수기를 쓰다 보니 즐거웠던 밀라노의 생활이 다시 떠오릅니다. 저의 체험수기가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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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
[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2016-2 오준혁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으로 교환학생  다녀 온 경영학과 11학번 오준혁입니다. USC는 미국 서부에 위치해있는 학교로서 경영대는 Marshall School of Business입니다. 영미권 파견학교 중에 제일 인기가 많으며 미국 서부에 위치하여 일년 내내 정말 좋은 날씨가 보장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의 문화 중심지인 Los Angeles에 위치하여 저에게는 제일 적합한 학교 선택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출국 전에 유의해야 할 사항과 출국 후 생활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비자발급 USC교환학생으로 선발이 결정된 후 Sean에게 장문의 메일을 받을 겁니다. 이 메일에는 비자 신청, 건강보험,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기한, 등 여러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올 때마다 귀찮아 하지 말고 꼭 자세히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 중에 J-1비자 발급은 Sean이 DS2019 파일을 보내주면 적어놓은 절차에 알맞게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완료 후 저는 주한미국대사관 면접을 6월초에 신청했습니다. 면접 내용은 정말 간단하며 10분 채 안 걸리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주중 오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 모든 교환학생은 학교 건강 보험을 의무로 가입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략 600불 정도이며 이를 안 내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건강 보험을 신청하고 waive form을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이 복잡하고 잘 찾아보지도 않아서 그냥 waive안하고 학교 보험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 잠깐 아프기도 하고 렌즈 비용 때문에 학교 보험 혜택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신청기간에 우선순위를 신청할 수 있는데 교내 기숙사는 교환학생이 배정 받는 경우는 없으며 교외기숙사인 Annenberg, Pacific, 그리고 Regal Trojan 에 모두 배정 받습니다. 이들은 캠퍼스에서 거리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저는 학교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사설 기숙사인 Lorenzo 에서 살았습니다. USC 학생들뿐만 아니라 경영대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사설 기숙사이며 제공하는 시설이 학교 기숙사에 비해 넘사벽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야외/실내수영장, 암벽등반, 헬스장, 농구장, 영화관, 24시간 스터디룸 및 열람실, 옥상 바비큐, 당구장, 배구장, 탁구장, 사우나, 스파, 피아노방, 자전거 대여 등 시설이 모두 무료이며 일주일에 두 번씩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pool파티 같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해서 친구들을 사귀기가 좋은 환경입니다. 캠퍼스와의 거리는 앞서 언급한 학교 기숙사와 별다를 것이 없지만 전용 셔틀버스가 15분씩 마다 운행하여 통학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사설 기숙사이다 보니 학교 기숙사보다 더 비싸며 일주일 내내 하우스 파티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저녁에 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찰이지만 교환학생 중 동양인들은 대다수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고 유러피언들 대다수는 Lorenzo에 살았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기간이 도래하면 Sean이 메일로 알려주며 수업 시간대별로 1지망, 2지망, 3지망 이런 형식으로 작성하여 메일을 보냅니다. 대부분 원하는 수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특정 과별로 (예: 회계학과 수업, 특정 언어 수업) 수업을 신청할 때 제한이 있을 수 있어서 이중전공 학생들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제한 같은 경우는 사실 전체 수강신청 때 해당 학과장에 가서 처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업 고를 때 전학기의 강의 계획서를 읽어보거나 ratemyprofessor으로 들어가서 강의 평을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사이트는 사실 쿠클루처럼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는게 아니라서 별 도움 안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4학점이고 18학점까지만 신청 가능합니다. 18학점 초과 신청 시 1학점당 1700불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참고로 정식으로 청강하는 audit 옵션도 신청 학점에 산입됩니다.   휴대폰 전 강남역 유심스토어 가서 T-mobile Prepaid 심카드를 출국 전에 샀습니다. 명목상 무제한 데이터였지만 10기가 이후에는 128kbps속도로 무제한이라 10기가 이후에는 정말 느려집니다. 저는 매달 7만원 정도 냈는데 이보다 더 싼 방법은 현지에서 다른 교환학생들과 T-mobile family plan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T-mobile family plan의 장점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도 추가 절차 없이 무료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T-mobile은 미국 내에서 Verizon 이나 AT&T 보다 서비스가 안좋으며 외지에서 road-trip 도중에는 시그널이 안 먹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Verizon의 경우에는 T-mobile과 같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랜도 훨씬 더 비쌉니다.   페이스북 매 학기 파견되는 교환학생과 호스트들을 모아놓은 페이스북 그룹을 Sean이 초기에 만듭니다. 초반에 여기 가입해서 기숙사 roommate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USC 메일 아이디가 발급되면 USC 내의 그룹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며 Free & for use, Textbook exchange등에서 중고로 생활용품이나 교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새로 사면 도난 당하기 쉬워서중고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런 그룹을 활용하여 초기에 산 자전거를 귀국 전에 팔고 왔습니다.   은행 저는 한국에서 시티은행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갔으며 미국에서 대부분의 거래는 이 카드를 썼습니다. 시티은행 카드 발급 비용은 5만원 정도 들고 외국 ATM에서의 수수료가 적은 편입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현지에서 Bank of America 은행계좌를 새로 만드는데 이의 장점은 Venmo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Venmo는 국내 앱인 토스와 비슷하며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많이 쓰입니다.   교통 LA는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매우 불편한 도시입니다. 그런 점에서 꼭 교환학생 가기 전에 면허증을 따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면허가 없어서 Uber와 Lyft같은 ride sharing서비스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Uber pool같은 경우 LA내 어디든 10불-15불 이내로 갈 수 있으며 USC 지역에서는 7시 이후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교환학생들이 Zipcar을 통해서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 여행 가기도 합니다.   10) 수업 a) Introduction to Television (CTCS 191) – Ellen Seiter 미드를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Cinematic Arts으로 유명한 학교로서 신청한 강의인데 수업 때 실제로 미드 한편을 봅니다. 장르를 폭넓게 다루며 왕좌의 게임 같은 유명한 미드를 항상 보는 것도 아닙니다.  Discussion Session도 추가로 신청해야 하며 생각보다 workload가 강해서 미드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추천 안합니다. b) Finance, Law, and Ethics (FBE 458) – Kevin Fields 미국 상법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AICPA의 REG 부분의 내용과 비슷하여 편하게 들었습니다. 팀 발표 한번 하고 negotiation paper하나 작성하는 것 외엔 과제가 없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며 실제 미국 상법의 적용 사례를 많이 소개해서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c) Global Strategy (MOR 492) – Carl Voigt 경영전략 대체 과목입니다. 경영전략 특성상 팀플도 할 것이 많고 매 수업마다 HBR케이스를 읽어가야 해서 절대로 쉬운 수업은 아닙니다. 교수님 강의도 뜬구름 잡는 말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10월 말에 멕시코Tijuana/Ensenada로 2박3일 견학을 가서 적극 추천합니다. 멕시코에 대량 생산설비가 있는 Grupo Bimbo, 와인 양조장 Monte Xanic 등을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견학을 통해 현지인 수업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d) Deepwater Cruising (NAUT 001a) – John Ugoretz 실제로 항해를 하는 수업입니다. 이론 수업 초반에 세번 듣고 dockside demo를 주말에 한번 참가하고 voyage예약을 하면 해당 날짜에 1박 2일로 카탈리나 섬으로 항해하는 수업입니다. LA에서만 가능한 이색적인 경험으로서 즐거웠지만 추가적인 수업료를 내야하고 요즘엔 많이 카탈리나 섬까지 안 간다고 합니다.   11) 식비 많은 교환학생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요리해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요리를 안하고 밖에서 사 먹었습니다. 아침에 시리얼 먹고 점심 저녁 모두 학교 근처 아니면 친구들과 다운타운에 있는 맛집을 갔습니다. 학교 근처에 Panda Express, The Habit, California Pizza Kitchen, Chic fil a, Chipotle, Lemonade, Seeds, Ground Zero, Five Guys 등이 있으며 좀 건강하게 먹고 싶을 때는poke bowl, 샐러드나 과일 먹었습니다. 다운타운에는 Whole Foods Market, Grand Central Market, Figat7th등에서 먹었습니다. 주말에 늦게 일어나면 친구들과 브런치 먹으러 가는 것도 일상이었습니다. 참고로 장 보는 것은 주로 Ralphs, CVS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12)  의류 옷은 여름 옷을 몇 벌 가져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캠퍼스 실내는 항상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가벼운 가디건이라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학교 가는 날에는 반바지도 몇 번 입지 않았고 해변가 갈 때나 입었습니다. 또한 방학 때 동부 여행 갈 생각이 있으시면 겨울 옷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 쇼핑의 경우 저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13)  여행 저는 4개월 짧은 기간 동안 주중 저녁에는 콘서트를 수없이 가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 다녔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월수에 몰아 넣어서 주말이 더 길었습니다. 학기 초반 주말엔 LA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할리우드, 게티 센터,Beverly Hils, Arts District,The Grove, LACMA,Venice Beach등 갈 곳이 엄청 많습니다. LA외여행의 경우 대부분 교환 친구들과 road trip형식으로 많이 갔고 겨울방학 때는 일정이 맞지 않아 혼자 갔습니다. San Francisco 2번, Las Vegas 2번, San Diego, Yosemite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 Antelope Canyon (+Horseshoe Bend), Chicago, Portland, Seattle, Vancouver (CA), Boston, NYC를 다녀왔습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비행기표를 미국 저가 항공사로 미리 예매하면 100불 미만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여행의 숙박은 Airbnb나 booking.com에서 찾았고 국립공원은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9월에 다녀왔습니다. 귀국을 사정상 12월 말에 했어야 해서 새해를 NYC에 못 보낸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14)  마치며 가기 직전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귀찮았고 교환을 가야할지 말지 많이 고민했는데 갔다 오니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 생활 덕분에 한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고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 돌아볼 때 교환에서의 생활은 정말 꿈같은 삶이었습니다. 추가적 문의사항이 있으면 xeqdhv@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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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WU) 2016-2 오동은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 비엔나 경영경제대학(WU)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오동은 입니다. 비행기 및 비자발급 비행기표는 단기표가 아니라 기간상 보통 6개월 표를 사시게 되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 싸게 구하신것 보다는 비쌀 수 있습니다. 또한 짐을 생각해서 수화물 무게도 잘 고려하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늦게구해서 아랍에미레이트항공으로 약 100만원에 표를 구하였고, 좋았던 점은 수화물이 30kg 및 기내수화물이 따로 있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21kg, 23kg인 항공들도 있으니 나중에 돌아오실 때 짐을 택배로 부치시지 않을거라면 kg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가서 물건을 안 사시더라도..짐은 늘어나게 되어 있으니, 짐은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설명회 때 오스트리아는 2016년도부터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현 유럽상황상 비자발급을 추천드립니다. EU안에서 이동하실 때 보통 여권확인절차가 거의 없긴하나 테러위험 등 안전상의 이유로 검문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걸 모르고 비자를 발급하러 갔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돌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예약을 하시고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ㅠㅠ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였으나 저는 이틀만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기숙사 보통 OEAD를 통해 많이구하고, 와서 아파트 쉐어 형식으로 거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facebook그룹 글에 쉐어글이 자주 올라오니 이를 계속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OEAD를 통해 gasgasse에 기숙하였습니다. Gasgasse의 장점은 우선 시설이 깔끔하고 서역근처에 있어서 마트등 편의시설이 많으며, 근처에 마리아힐퍼스트라세가 있어서 번화가가 가깝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많아 이 역시 장점이었으나, 현재는 중앙역에서 많이 출발하기 때문에 서역기차를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기숙사는 4명이 같이 생활하며 주방을 공유하고 각자의 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개인 방이기 때문에 지내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WU교환학생들이 gasgasse에 기숙하나, 제 룸메들은 다 다른 학교였습니다. 룸메들과 친해져서 여행도 다니고 같이 놀러다닌 것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입니다. 다른 기숙사에도 교환학생들이 많이 있고, 무조건 gasgasse를 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WU messeprater 역 근처에있는 기숙사도 많이 선택합니다.gasgasse는 약 30분이 걸리나 messeprater근처 기숙사는 학교가 5분거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OEAD를 신청하실 분들은 아직 시간표를 완성하지 않으셨다면 우선 12월까지 신청해 두시고 1월은 추후에 연장하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연장은 쉽게 할 수 있으나 1월까지 신청하고 한달을 취소하는 절차는 복잡하고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매달 매일로 계좌번호가 오기 때문에 그 계좌로 송금하시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은행계좌를 만들어서 송금하셔도 되고, 마지막달에 해보니 국민은행등 국내 은행어플로도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 도착하시면 기숙사 키를 찾으셔야 하는데, 기숙사 키는 OEAD 사무실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버디가 배정되셔서 버디랑 연락이 된다면 버디에게 부탁하면되지만, 버디가 연결되지 않을 경우 직접 찾아가셔야 합니다. OEAD 기숙사 사무실은 한정적인 officehour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국제실에서 학점인정이 되는지 확인하시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은 본교와 같이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잘 되지 않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비엔나에 도착하셔서 anna선생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도 가기전까지 두과목밖에 넣지 못했으나 가서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WU시스템은 시간중복을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동일한 날에 두 수업이 겹쳐도 다 신청이 된다는 얘기 입니다. 요일이 정해진 수업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라버스에 나온 날짜들을 비교하여 신청하여야 합니다. 총수업의 한시간정도가 겹치는 건 교수님들이 이해해주시나 그 이상이 겹치면 안 겹치는 과목으로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복되는 수업을 가지고 있어서 중간에 학생들이 나가기도 합니다. 영어수업들만 이렇다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그래서 시간표 짜실 때 안 겹치는 수업을 찾는게 처음엔 힘드실 수 있습니다. Globalbranding – 본교에서 마케팅관련수업을 들으셨다면, 무난히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안들으셨다면 양이 많을 순 있으나 교수님이 편하게 대해주시니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마케팅 수업 특성상 팀플이 있는데 모두가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서로 스케쥴을 맞추기 힘들어서 온라인으로 많이하고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International Tourism – 관광산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신청한 수업입니다. 두교수님이 수업하십니다. 여행자들의 유형, 여행지의 유형 등 전반적인 관광산업에 대해 배웁니다. 잡지를 주시며 비엔나에대해 콜라쥬를 해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대학와서는 해본적없는 과제였지만, 비엔나, 부다페스트, 프라하에 대한 이미지를 알아보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생각나는대로 잡지를 오려서 채워가시면 됩니다. 중간고사가 있으며, 기말 발표가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서술형 및 단답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말발표주제가 여러가지라 약간 복불복일 수 있습니다. 직접관광지에가서 관광객 10명의 설문조사를 받아오는 과제가 하나더 있는데 이를 통계치로 분석하는 주제도 있으며, 단순히 사진을 찍어서 비교하는 주제도 있습니다. 6개중 제비뽑기로 주제를 정하게 됩니다. 자잘한 과제들이 있지만 교수님들도 좋고 주제도 흥미로워서 만족하며 들은 수업입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 약 2주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세르비아에서 오신 교수님이였는데 열정이 넘치시고 인자하신 교수님입니다. 이론을 몇시간 배우고 실전을 수업에서 진행합니다. 제가 들을 때의 주제는 Vienna 관광객 증진을 목표로 Social Media 가계정을 운영하는 것 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계정을 개설하여 팀끼리 팔로워를 늘리거나 어떠한 컨텐츠를 올릴것인지 고민하며 통계치를 분석하였습니다. 실제로 단 3일만에 2500명의 팔로워를 만들어낸 사례도 보았습니다. 조회수가 많거나 팔로우가 많아야 점수가 좋은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깨닫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시면 됩니다. 2주간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 가계정운영시간을 주고 같이 얘기하며 진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독일어수업 – 상점 및 옷가게 등에서 대화할 정도 수준의 독일어를 배웠습니다. 수준급으로 하진 못하지만 실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은 학기전에 EBN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엔나의 관광지나 박물관, 의회등을 돌아보고,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이곳저곳을 다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였다면 가보지 못할 곳들도 많아서 추천합니다. 실제로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에서 봤던 친구들을 수업에서 만나게 되서 나중에는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에서도 그룹이 크기 때문에 많이 친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버디를 두번이나 교환했음에도 둘다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힘들긴 하였으나, 그 후에 학교에 물어보거나 다른 도움 받을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우선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기 때문에, 항공 및 철도, 버스 등 유럽 각지로 가는 교통편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Skyscanner 와 go euro 앱을 이용해서 그 주 나 그 달에 괜찮은 가격대의 교통편들을 찾아보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보통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많은 기차가 출발합니다. 예전엔 서역에서도 많이 다닌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중앙역에서 출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경우 3시간정도면 갈수 있으며, 브라티슬라바라는 슬로바키아의 수도는 한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알려진 도시 말고도 체코나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작은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는 야간버스나 야간기차도 많이 이용하였고, 라이언 에어등 저가항공은 비엔나에 취항하지 않으나 브라티슬라바에 취항하기 때문에 브라티슬라바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항공등 다른항공사들도 일찍 예매하시면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비엔나 공항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편이 좋다는 것은 여행하는 데 있어서 정말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WU의 장점이 고려대학교처럼 정해진 요일이 있는 수업보다 몰려 있는 수업이나 일주일에 한번있는 수업이 많아서 교환학생에게는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적다는 점 입니다. 학기 중간에 수업을 다 나가면서도 이주일에 한번정도는 매번 다른 곳을 여행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에 학기가 시작하였고, 12월에 학기가 끝났습니다. 총 4과목을 들었는데 12월에 학기가 끝나서 마지막 한달은 여행을 하고 1월말에 돌아왔습니다. 비엔나에 집이 있으니 배낭여행을 하는 것과는 또다른 기분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덜 했습니다. 정말 후회 없는 선택 이었습니다. 유심 및 정기권 Hofer 한달 9.9유로 usim이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전화 및 문자를 사용할 일없이 데이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은 t모바일의 15유로에 10기가 유심을 추천합니다. hofer심은 번호를 부여받고 계속 충전하는 방식이며 t모바일 10기가 유심은 한달 1회용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마지막한달은 20파운드에 유럽거의 모든국가에서 무제한인 영국의 쓰리심을 사용하였습니다. 정기권(semester ticket) 은 가시면 가장 먼저 발급하시길 바랍니다. 비엔나의 모든 교통을 75유로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도 1회권은 비싸나 정기권 75유로는 학교만 다니셔도 정말 싼 가격입니다. 이게 150유로인지 75유로인지 후기마다 다른데, 공식적으로는 거주등록이 학기이전에 등록되어 있어야 75유로 이며 그 외는 150유로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거주등록 날짜를 확인하지않고 75유로에 발급해주나, 가끔 역에 따라 정확히 확인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학기 정기권이 9월1일부터인데 저는 8.29일에 거주등록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9월이후에 등록한 친구들도 75유로에 발급 받은 경우를 많이 봐서 학기초엔 괜찮은 듯 합니다.   글을 마치며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편의점이 없으며, 마트들은 일요일에 영업하지않으며, 학교 나 은행, 기숙사 사무실들이 하루에 여는 시간이 정말 짧다는 것입니다. 카페들도 오전에만 영업하기도 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계산서를 가져다주는 종업원을 기다려야하기에 눈치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휴일에는 정말 도시자체가 조용하고 8시이후면 가게들이 하나 둘 문 닫는 걸 보면 서울과는 다른 느낌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비엔나가 1지망이였고, 비엔나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비엔나가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혔다는 소리를 듣곤 하였는데 유럽 여러 국가를 다니고 나니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자체가 총 85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작은 나라이기에, 서울보다 좋은 교통시스템을 가지고 있거나 편리한점이 많은 건 아니지만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입니다. 유럽내에서도 독일이나 동유럽권과 비슷하거나 살짝 비싼 물가를 가지고 있으며, 교통 또한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 편리합니다. 그리고 치안문제에서도 다른 여타 대도시들보다 테러위험이 적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도시내에 공원이 많아 날씨 좋은 날 공원에 앉아있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 그 자체로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즐거운 교환생활 보내시고 기타문의사항은 ode9203@korea.ac.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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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8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2 오선경
안녕하세요 2016-2학기에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선경입니다. 싱가폴에서 7개월간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1주일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기를 쓰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국전 Application 학교에서 보내주는 가이드라인대로 절차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제때 제때 하시면 크게 문제없이 굉장히 수월하게 됩니다. 안내서가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잊거나 해서 번거롭게 하시지만 않으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에 대해서도 친절한 안내문이 나옵니다. 사실 생각보다 저는 수강신청에 애를 다소 먹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과목이 생각보다 수강신청이 되지 않아서 수강신청담당 선생님과 이메일을 왔다갔다하며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출국하기 전에 수강신청이 생각보다 제대로 안됐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싱가폴에 가서도 충분히 수강정정 시간을 줍니다. 저는 이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 친구의 전략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에 적습니다. 일단 관심있는 수업 모두 신청합니다. 신청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두 신청을 하고 수강정정기간 때 드롭하는 방식입니다. 제 친구는 신청을 모두 하고 수강정정기간에 수업을 다 한 번 쭉 들어가본 다음에 드롭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수강정정기간에는 당연히 신청보다는 드롭이 쉽기 때문에 펼친 전략같은데 생각한 수업에 끝까지 못하고 정정기간이용해서 간신히 12학점을 신청한 사람 입장에 볼 때 상당히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교환학생 기간의 라이프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숙사를 잘 만났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생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와 없는 기숙사(PGPR-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쿠폰배부방식, University Town North and South Tower)의 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을 때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가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일단, 여행을 매주 가지 않는다의 전제하의 친구들은 매 끼니 뭐먹을 지 고민하면서 푸드코트 가기보다는 그냥 나와준대로 먹는 방식에 편리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기숙사만의 밀플랜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계속 아는 친구들이 와서 어쩌다보면 모여서 먹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저절로 조성되기 때문에 밀플랜이 있는 친구들이 매우 만족한 기숙사 생활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여행을 가서 싱가폴에 거의 있지 않을 친구들은 당연히 밀플랜이 없는 기숙사를 가야하겠죠. 밀플랜은 선불로 한꺼번에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University Town에 있는 기숙사 (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에 지정받는 게 좋습니다. 수영장,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에 가깝고 U-town 잔디밭에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저또한 Residential College4라는 곳에서 지냈고 에어컨 있는 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명높은PGPR C type으로 배정받았지만 미리 토플 형식의 아주 긴 에세이를 써서 보냈더니 재배정받았습니다. 수강신청 관련해서는 가서 충분히 정정할 수 있지만 기숙사 재배정은 미리미리 출국하기 전에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막상 가서는 더 복잡하고 다른 학생들도 온갖 불만으로 바꾸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의 변경 불가하다고 보면 됩니다. 불가하기 보다는 또 새로운 학기 시작에 정신이 없어서 결국 귀찮아서 변경을 굳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4개월정도 생활할 곳인데 이왕이면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쾌적하고 재미나게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열심히 레터를 썼습니다. 에어컨은 특정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캐쉬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씁니다. 밖에 나갈 때 잘 꺼주기만 하면 한달에 20달러도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가야 할 것 후에 말씀드리겠지만 생활용품, 여성용품, 세면도구, 옷 등등 모두 다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딱 매트리스, 책상, 의자, 옷장밖에 없는데 이럴 때 그나마 가지고 가면 좋은 것은 침대시트와 베개시트 정도입니다. (베개도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옷은 싱가포르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옷이 디자인 면에서나 품질 면에서나.. 더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도착 Clementi Mall 도착하시고 지하철 표를 보시면 초록색 라인에 있는 Clementi역에 가시면 지하에 Fairprice(슈퍼마켓)에서 청소도구를 비롯한 여러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층인가로 가시면 Japan Home이라는 약간 다이소 같은 곳도 있는데 거기서도 생활용품을 몇번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층에는 Guardian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같은 존재입니다. (학교 U town에도 있습니다. 학교 유타운에서 사는게 학생할인(5%)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제품 다양성 면에서는 살짝 떨어집니다.) 또는 Queenstown역에 가시면 이케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Japan Home이 더 싸고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 같지 않아서 추천합니다. 이케아에 가면 베개나 조그만 시계 (그리고 굳이 방에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스탠드라이팅) 말고는 살 것이 은근히 없엇던 것 같습니다. Student Pass 지정된 날짜에 가서 받아오시면 됩니다. 오전9시부터 배부시작이면 8시 45분쯤 가셔서 줄을 서서 최대한 빨리 발급받는 것이 편합니다. (그 때에 줄서도 조금만 지나면 꽤 번잡해지고 줄을 길어집니다.) 여권과 가지고 오라고 한 서류들, 그리고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이 우리나라에서 찍어주는 여권사진 및 증명사진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가던가 아니면 가시면 프린트하는 곳과 사진찍는 곳이 소정의 금액을 내고 할 수 있는 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쪽에서 해도 되지만 그곳마저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번잡합니다. 이왕이면 그날 일찍 서류와 준비물을 준비해서 발급받으면 편합니다. 수업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NUS에서의 경영전략 수업은 본교의 수업만큼의 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경영전략 수업을 안 들은 상태라면 NUS에서 듣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면 학습 게시판에 올려진 질문에 따라 준비해가서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팀 발표 하나와 기말고사 하나로 상당히 수월했던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도 상당히 밝게 수업을 잘 진행하며 NUS학생들, 교환학생들 불문 대체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참여도가 높았던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Financial Market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 대해서 강의하십니다. 내용은 무난하나 시험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대형강의 출석체크는 없지만 팀과제 하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팀과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수업내용에 비해서 난이도가 상당해서 꽤 애먹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교수님은 좀 괜찮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Investment Anala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난이도도 높고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팀과제가 3개나 있을정도로 강도가 높은 수업입니다. 팀원들을 잘 만나 과제고비를 매번 넘겼으나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은 수업내용에 충실하면 적당한 난이도였지만 내용 자체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없다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Customer Asset Management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중간개인과제, 팀발표 2번 그리고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상깊게 배울 수 있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고 마케팅 원론과 소비자 행동 중간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 수 규모도 다른 수업에 비해 작고 교수님께서 많은 참여를 바라십니다. 여러가지 활동 -요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무료 요가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행다닐 때 빼고는 꾸준히 다녔는데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괜찮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레 학기초에 Dancing 수업에 관련해서 공지를 하는데 수업료는 8번에 120불(친구를 데려오면 110불)일 정도로 크게 비싸지 않으며 꽤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발레, 재즈댄스, 힙합, 현대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저는 발레를 선택하였습니다. -기숙사 내 여러가지 동아리 Residential College 4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Outdoor activity하는 동아리, 커피만드는 동아리, 운동동아리(종목 여러 개 있음) 등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에 의해 들어보면 활동도 활동이지만 로컬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저는 싱가폴 자체의 휴양도 즐겼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Malaysia의 Cameron Highlands과 Borneo 섬과 Tioman 섬, Indonesia의 빈탄 섬과 바탐 섬으로 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지만 요즘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물가로 인기몰이중인 베트남도 좋고, 앙코르 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와 그 외의 라오스, 필리핀(좀 위험하다만은), 호주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습니다. Skyscanner와 Momondo로 저렴한 비행기표를 검색하였으며 booking.com으로 호스텔을 찾아보는 식으로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남아 특수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경험하기에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싱가폴 내에서도 센토사 섬, 시내구경, Singapore zoo, Botanical gardens, Gardens by the Bay등으로 관광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Singapore zoo를 추천합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배려한 환경조성의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며 가끔은 사람이 동물구경하는 느낌보다는 동물이 이곳저곳 다니며 사람구경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유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밧줄이 여러 개 달려있고 나무에도 장판이 조그맣게 달려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그 위를 오랑우탄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물원 같은 경우 굉장히 식물 조성과 관리를 깔끔하게 잘해 놓아서 편안하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우회 싱가폴은 교우회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싱가폴 생활에서의 굉장히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환영회의 첫 공식 행사부터 골프 고연전과 할로윈 파티까지 여러 행사에 참여했고 덕분에 많은 선배님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 행사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락해서 선배님과 말씀도 나누는 시간을 갖으면 더욱더 뜻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조언도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상 여러모로 모든 교환학생들을 아울러주셨던 싱가폴 여교우회 회장님이신 이충진 선배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턴십 싱가폴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인 만큼 인턴십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 고용 쿼터제가 있는 것만큼 공식채용의 루트로 구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학기를 11월 초에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약 3개월간 인턴을 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교환학생일때는 학생비자로 있지만 일하는 순간부터는 워킹비자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것에 관련된 서류는 모두 회사가 준비해야 하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오로지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를 마치고 학생비자를 cancel하는 것이었습니다. (Cancel하고 나서 워킹비자받을때까지는 대략 한달 유효기간의 Temporary visitor pass같은 것이 발급됩니다. 그 기간안에 워킹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워킹비자에 대한 서류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직 필요한 것은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의 confirmation을 받는 것입니다.   끝말로, 저는 개인적으로 싱가폴에 와서 유럽 친구들을 많이 사겼습니다. 싱가폴에는 전세계적으로 여러 학생이 오긴 하지만 서양권 나라에서 사는 친구중에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1지망으로 싱가폴을 쓰기 때문에 많이 오기도 하고 그만큼 탐험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open-mind입니다. 싱가폴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지만 문화권이 다른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싱가폴과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싱가폴에 오실 예비 교환학생들이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신나게 여행을 다니며 많은 대화를 통해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도 기르는 유익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luvsallyosk@gmail.com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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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7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1 박주영
안녕하세요 저는 싱가포르 NUS 에 16학년도 1학기에 다녀온 경영대 13학번 박주영입니다. 우선 NUS 에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NUS 라는 훌륭한 대학과 싱가포르라는 독특한 나라에서 한 학기 혹은 그 이상동안 지내는 것은 살면서 두고두고 돌이켜 볼만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    먼저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로 크기가 서울과 비슷한 작은 나라입니다. 나라의 수입이 대부분 서비스업(관광과 금융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트레이딩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지원하신 분들 중 금융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싱가포르의 금융지구인 raffles place 역에 가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세계적인 은행들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가기 1년 전에 싱가포르라는 나라를 자유여행으로 처음 갔었는데 그 때 그 나라에 반해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싱가포르로 와야겠다, 라고 결심했습니다. 자유여행 중 싱가포르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치안도는 서울보다 높다고 하죠. 태형이 존재하고 실제로 집행되는 만큼 매우 엄격한 법치국가입니다. 또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국민 중 대부분이 영어를 자유로이 구사하기 때문에 여자 혼자 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반면, 4개월동안 살아본 싱가포르는 자유여행 때 받았던 인상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여행 때는 보지 못했던 빈부격차나 사뭇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졌던 교육체계, 한국보다도 더 심한 교육열 등이 보였습니다. 제가 갔었던 NUS 기숙사 내에 있는 24시간 스타벅스에서는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항상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정규학생들이 새벽까지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처음에는 학생들이 운동을 많이 해서 좋아 보였지만 결국 알고 보니 싱가폴에서는 운동활동도 평가를 받더군요. 단기간에 성장을 많이 한 나라인만큼 한국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폴은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열띤 토론과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NUS 수업   저는 NUS 에서 총 5개의 수업을 이수했습니다. NUS 와 고려대학교는 인정 학점 비율이 달라서 NUS 에서의 4학점이 고려대학교에서는 3학점으로 인정됨을 꼭 숙지하고 수강신청을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Asian market   이 수업은 마케팅 수업입니다. 주로 저학년 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이고,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 번과 발표 한 번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 주제가 니콘과 캐논을 비교하는 프로젝트였고 전형적인 마케팅 수업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시험도 굉장히 쉽고, 주로 발표에서 평가가 갈리는 모양인데 저는 교환학기에서의 학점에 큰 뜻이 없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다닌 결과 무난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국 출신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중간에 치킨도 사주시고 마지막 시간이라고 다 같이 사진도 찍고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에 관한 수업입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들으면 많이 배울 것 같네요. 이론적인 면보다는 실제로 실현 가능한 창업에 대해 수업을 많이 하십니다. 학생들도 대부분 창업에 진지한 목표가 있는 듯했습니다. 컴퓨터 전공을 한 학생들이 50%, 경영 전공을 한 학생이 50%인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둘다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대신 프로젝트가 큰 게 하나 있는데 실제로 사업 하나를 구상하고 사업 계획서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점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주세요.   Financial market   재무 쪽 전공선택 수업이었는데, 이거는 듣지 마세요. 교수님 성함이 Dr. Zsuzsa R. Huszár 라면 더더욱 듣지 마세요. 교수님이 어디 헝가리 출신인가 그런데 영어를 진짜 못 알아듣겠고, 저 분은 항상 화가 나 있으세요. 첫 날 진짜 아닌 것을 깨닫고 수업을 몇 번 가지도 않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수업 같아요. 수업 내용 자체는 재무 쪽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줘서 좋은 거 같기도 한데 수업을 들으면 별로 기분이 안 좋아요. 교환학생 행복하자고 가는 건데 기분 좋은 것만 보고 들으세요.     Managerial Economic   경제학 쪽 수업인데 대부분 새내기들입니다. 우리 학교 수업으로 치면 경제원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내용은 경제원론과 미시경제학 중간 어디 즈음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학생들 대부분 수업을 잘 듣지 않고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아서 출석도 하지 않아요. 게다가 대형 강의라서 학점이 잘 나오고, 교수님이 한국 분이십니다. 교수님 좋으시니까 가서 한국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수업을 안 들어서 강의력은 모르겠고 수업자료를 보면 수업도 꽤 재미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Strategic management   경영 전략이라고 전공 필수 수업입니다. 학기 중에 들으면 힘든 수업이기 때문에 교환 학생을 가서 많이 치워오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NUS 로 가시게 되면 이 수업은 반드시 치워오세요!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 번이었고 팀프로젝트 때 일을 별로 시키지도 않아요. 교수님도 정말 귀여우셔서 기말고사 보고 있었는데 저한테 우물쭈물 오시더니 한국에서 왔느냐고, 교환학생이면 PASS 만 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장난 치시기도 하고 하셨습니다. 또 매주 수업 때 블룸버그 같은 데서 그 주 이슈였던 것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시면서 그거에 대해서 토론을 나누는데 좋았어요. 많이 배운 수업입니다.   여행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좋은 점은 여행 다니기 정말 좋은 위치라는 것입니다. 동남아의 대부분을 버스나 페리로 이동할 수 있고, 호주랑도 가깝습니다. 또 NUS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전에 Recess week 과 Reading week 이라고 공부를 재정비하라는 의미로 한 주를 쉽니다. 그 때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여행을 떠납니다. 저도 지금 달력을 찾아보니까 2주에 한 번씩은 여행을 다녔네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많이들 다녀요. 특히 말레이시아는 버스로 1시간이면 이동가능해서 저는 주말에 저녁 먹으러 가기도 했네요.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니까 인도네시아에 30분 페리 타고 가서 네일하고 오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싱가폴의 높은 물가에 질릴 즈음 동남아로 가서 돈을 펑펑 쓰다 오면 정말 행복합니다.     조언    사실 한 학기라고 해도 4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짧기 때문에 가기 전에 이번 교환 학기 동안 어떤 것을 하고 싶은 지 정확히 정하고 떠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일 수도 있고, 인턴쉽일 수도 있고 어학일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좋은 점은 많은 것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인턴쉽이면 인턴쉽의 기회도 많을 수 있고, 어학이라면 영어와 중국어 두 개 모두 가능한 나라입니다. 또 여행이라면 값싼 비용으로 여러 나라를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어영부영 고민하다가 짧은 시간 그냥 보내지 마시고 꼭 한 두가지의 컨셉을 잡아서 다녀오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부분이 바뀐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이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많이 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영어를 한 마디도 사용하지 않는 게 가능한 곳입니다. 보통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끼리 뭉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 친구들이랑 많이 다니게 되는데 그것도 좋지만, 저는 파나마에서 온 친구도 만나보고 마다가스카라에서 온 친구도 만나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후회 없는 교환학기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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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
[Hongkong] University of Hong Kong(HKU) 2016-2 이준영
1.홍콩   우선 교환학생에서 여행 많이 다니고 싶은분들께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서울의 두배 남짓한 홍콩 자체에 크게 볼거리가 없을뿐더러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기도 여의치 않습니다.홍콩은대충 한달만 돌아다녀도 이미 웬만한 곳은 다 가보게 되는 데다, 외국이라 해도 대도시이기 때문에이국적인 느낌도 금방 수그러듭니다. 홍콩 밖으로 나가려 해도 마카오와 중국을 제외하면 비행기를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심지어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데 사드 문제 때문인지 굉장히 까다롭게 군다고 들었습니다.쉽게 비자 받으시려면 돈을 내고 여행사를 통하셔야 합니다.아무튼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홍콩은 비추입니다.참고로 중국어(만다린) 목적으로 가시는 분이 혹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주도 사투리 배우러 함경북도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향후에 금융 쪽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께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교우회가 정말 잘 되어 있는데, 거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서 금융 분야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교환학생들도 교우회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정말 생생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인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만약 이런 목적으로 홍콩 교환학생을 가겠다 하시면 가을학기에 가시는 걸추천 드립니다. 가을학기에 고연전 같은다양한 교우회 행사가 있기 때문에 교류할 기회가 더 많습니다.특히 축구 잘하신다면 정말 주목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금전&통신 홍콩의 물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본인 생활방식과 씀씀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에서 평범하게 학교 다니는 것처럼 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홍콩 집값이 비싸긴 하지만, 기숙사 배정받으면 주거비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혹 배정을 못 받더라도 학교에서 주거비를 조금 지원 해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시티카드 (국제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갔고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인출해서 썼습니다. 참고로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체크카드가 보편적이진 않습니다. 대신에 ‘옥토퍼스 카드’에 현금을 충전해서 그걸 체크카드처럼 씁니다.이외에도 프린트 충전, 교통카드, 세탁기 사용 등 수많은 상황에서 쓰는 카드이므로 꼭 만드셔야 합니다.학기 중에 student 옥토퍼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하철 요금이 반값이 되는 혜택 외에도 카드에 자기 사진이 붙어서 마치 기념품 같으므로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핸드폰은 차이나 모바일 유심을 썼습니다.편의점에서 구매가능 합니다. 3G나 4G 둘 중 하나로 등록할 수 있는데 저는 3G로 신청했습니다.3G는 데이터가 무제한입니다.잡다한 비용 빼면 10일에 30HKD 정도로 사용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한번에 많이 충전해둘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속도는 느리지만 전화와 문자도 되어서 싼값에 큰 불편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의식주 대략 10월 중순까지는 한국 여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고 11월쯤 되면 긴 팔과 겉옷도 필요합니다. 12월되면 한국 가을날씨쯤 됩니다.그러나 코트까지는 필요 없고 얇은 옷 여러 개 겹쳐 입는 게 좋습니다. 다만 홍콩엔 난방시설이 전혀 없어서 오히려 밤에 잘 때 실내가 꽤 춥습니다. 따라서 수면양말이나 얇은 담요 같은 걸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홍콩엔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먹을 거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꽤 있고 마트에 한국 음식 많이 팝니다. 로컬 음식은 입에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누가 검증해주지 않으면 굳이 먹진 않았습니다. 학교 안과 근처에 로컬음식 외에도 식당이 다양하게 있어서 하나쯤은 맞는게 있으실 겁니다..   홍콩대는 기본적으로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해 줍니다. 100% 당첨은 아니지만 당첨되지 않는 경우는 소수였습니다.홍콩대에는 여러 기숙사가 있는데 저는 그 중 신청하지도 않은 University Hall을 배정받았습니다. 수기에서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변경 신청하실 것을 권합니다.접근성, 편의시설, 위생 등등 모든 면에서 최악이었습니다.즉 멀고 지저분하고 불편합니다.굳이 장점을 찾자면 경비아저씨가 친절하다는 것과 아침에 나오는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것뿐이네요.근데 경비아저씨도 은퇴하셨습니다.단점은 일일이 나열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변경 신청하는 것에 대해 간단히 조언만 드리겠습니다 홍콩대는 기숙사 배정 결과를 알려주면서 신청자가 너무 많아 원하는 곳을 주기 힘들다, 아예 배정을 못받은 사람도 많다, 만약 변경을 원하면 타당한 사유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저는 순진하게 그 말만 믿고 시도도 안했는데 사실 누가 봐도 뻔한 사유 대면서 바꿔 달라는 메일을 보내면 서류도 요구하지 않고 waiting list에 올려주더라구요. 소음에 예민하다, 학교가 가까운 게 좋다 같은 걸 적당히 꾸며내서 최대한 빨리 변경 신청을 하세요. 학기 초에 보시면 홍콩대 말과는 다르게 은근히 기숙사에 공석이 납니다.비록 저는 너무 늦게 메일을 보내서 실패했지만 만약 University Hall에 배정된 분이 계시면 밑져야 본전이니 아무 곳으로나 변경 신청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의치 않으면 아예 방을 직접 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콩 집값이 비싸긴 하나 학교에서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기도 해서 고려해볼만 합니다.   2. 홍콩대 저는 단순히 인터넷 좀 찾아보고 홍콩대가 제일 유명하다 해서지원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굳이 교환학교를 유명한 곳으로 고집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교환학생으로서홍콩대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서울로 치면 학교가 시청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콩의 번화가들과 정말 가까워서 술 먹고놀러 다니기엔 최고입니다.또 ‘난 영어가 배우고 싶은데 영미권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홍콩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홍콩사람들은 생각보다 영어를 엄청 못하지만, 홍콩대 안은 다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교환학생들, 홍콩대 로컬 학생들 모두 영어를 잘합니다.그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많이 쓰게 되어 있습니다.한국과는 다르게 교환학생도 거의 정규학생처럼 대우 받는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동아리는 물론 심지어 학회에서도 교환학생을 받아주기도 합니다. 기숙사 대항 스포츠 대회도 열리는데 교환학생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다만 교환학생 숫자가 상당히 많고, 국적도 정말 다양해서 일일이 챙겨주는 건 아닙니다.본인이 관심을 갖고 찾아다닌다면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또한 홍콩대로 교환학생을 온 학생들도 제가 생각하던 교환학생의 인상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과 수업에 참여합니다.제 룸메의 경우 영국인이었는데 거의 정규학생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단점은굳이 꼽자면 캠퍼스가 썩 좋진 않습니다. 건물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선은 오묘하게 길어서 왔다갔다하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캠퍼스 크기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항상 줄을 섭니다. 식사시간만 되면 모든 식당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사 마실 때에도 줄을 서야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줄을 서야 합니다.그리고 이건 홍콩 전체의 단점인 것 같은데, 행정처리가 느립니다. 처음에 서류로 신청하실 때에도 궁금한게 있으면 미리미리 물어봐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교환학생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수강신청을 하긴 하나,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 때 안된 과목이 있다면 학기 시작 전 약 1주일 신청기간이 있고, 또 학기 시작하고 무려 2주간 수강 정정기간이므로 그 때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다만 수강신청 시스템이 선착순이 아니라 자동 추첨 방식이고, 신청이 될지 안될지 결정되는데 2일정도 걸리는게 불편합니다.그래도 경험상 신청이 된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가시면 홍콩대에서 FBE (Faculty of Business and Economics) 소속입니다. 따라서 Business 수업은 물론이고 Economics, Finance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 가면 수업을 신청할 때 선수과목을 확인하기위해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미리 뽑아 가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막학기에 교환학생을 가서 최소한으로 듣고 왔습니다.학점을 고대변환 하면 보통 한 과목에 4학점입니다. Chinese as a foreign language 2 중국어 (만다린) 수업입니다. 1~9까지 있는데 1은 처음 배우는 사람 대상이고 9가 가장 어렵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수능 중국어 찔끔배웠다고 처음에 3을 신청했는데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계속 교수님께 어필하여 2로 내렸는데 2는 또 너무 쉬웠습니다.. 레벨테스트가 있긴 한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교수님들이 내 실력보다 높은 반 넣으려고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한자 문화권이고, 또 편하게 좋은 성적 받으려고 일부러 낮은 반 듣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극단적으로는 레벨2인데 중국인 애인이랑 중국어로 통화하는 경우도 봤습니다.수강 정정 기간이 2주일이나 되므로 직접 수업 들어보고 자기수준에 맞게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Dr. Zheng Yan) 이전 수기에서 보셨을Business Policy 과목과 같습니다.홍콩대가 원래 3년제였는데 4년제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Business Policy라는 과목이 Strategic Management라고 이름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교수님은 일주일에 이론 강의 한번, 케이스 스터디 한번으로 진행했습니다. 튜토리얼은 없었습니다. 이론 강의는 교수님이 피피티 내용을 쭉 설명하는 건데 몹시 단조로워서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때 참여하는게 점수로 들어간다곤 하는데, 이름을 전혀 체크하지 않아 의문입니다.교수님이 메일로 핵심 논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그거에 따라 몇가지 생각해가시면 편합니다.장점은 성적을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기말은 피피티만 좀 외워서 쳤고 팀플 채팅방에서는 we screwed up 같은 표현들이 오갔는데도 B를 받았습니다. Finance in History and Society (Zhiwu Chen) 경제학과 수업입니다.그러나 경제 이론을 다루는 것은 아니고, 금융이 인류의 역사를 진보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배웁니다. 예일대에서 오신 교수님이 강의하셨는데 자기 분야에 대해 정말 해박하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다만 과제가 많고 팀플도 있어서 좀 버겁게 느껴졌습니다.게다가 읽어야 하는 논문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안 읽었어도 시험을 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아예 안 읽으면 과제에서 정말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과제를 깐깐하게 채점하길래 걱정 했는데, 기말고사도 별로 어렵지 않고 최종 성적도 나름 잘 주는 것 같습니다. 홍콩대의 많은 강의들이 그렇듯 이 수업에도 원래 수업시간과 별도로 튜토리얼이 일주일에 한시간씩 있습니다.조교에게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며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습니다. 출첵도 합니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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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3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2 경준호
안녕하세요? 요번 16-2학기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경준호입니다. 먼저 저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개월의 짧고도 긴 시간 속에서 저 스스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환학생을 떠날 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꼭 떠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 체험수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제가 싱가폴 국립대를 선택한 이유, 다음은 지원과정과, 제가 들은 경영대 수업과 교양과목들에 관한 얘기, 제가 지냈던 기숙사 생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행과 전반적으로 느낀 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원동기 싱가폴은 동남아에서 도시국가라는 특수성과 더불어, 국내 치안, 질서, 국민들의 유창한 영어실력 등으로 인해 당당히 선진국 반열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비행기로 5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심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싱가폴을 지원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열려있어 유럽, 미국 등의 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에 이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저에게 어필했습니다. 지원과정 면접에 합격한 후 국제실에서 노미네이션(지정)이 되었다는 메일이 날라 옵니다.(2학기 파견의 경우 3월 중순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NUS 국제실 담당자 측에서 축하메일과 함께 앞으로의 지원프로세스를 알려줍니다. 열릴 개설과목 목록과 기숙사 신청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는 리스트도 같이 옵니다. 이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크게 무리 없이 지원과정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 신청이 꽤 일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강신청 날짜와 목록이 미리 다 메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생각하고 계시다가 수강신청일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NUS에서는 수업을 Module이라고 표현하는거 알아두시구요. 수강신청 결과는 개강 며칠전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탈락되었더라도 개강 후에 정정기간이 있으므로 이때 끈기를 가지시고 넣으면 됩니다. NUS는 교환학생들한테 매우 관대하여 웬만하면 신청이 되니, 원하는 과목이 있으시면 포기하지 마시고 정정기간에 넣고, 이마저도 안되면 경영대 국제실에 찾아가서 어필하면 거의 다 될 것입니다. 다음 수업은 제가 들었던 수업들인데 수강신청 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amily Business(가족경영)-전공선택(Merin 교수)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가족경영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식을 고민해보는 수업입니다.교수님이 컨설팅 쪽에서 종사하셔서 컨설팅 위주의 수업을 접하게 됩니다.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습니다. 대부분 성실하게 수업에 임합니다. 중간 레포트, 팀플 한번, 기말고사로 이루어지는데, 시험 출제 방식은 비슷합니다. 팀플은 가족경영 기업 하나를 선정해서 이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발표하는 것입니다. 중간 레포트는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기말고사는 랩탑을 가져와서 2시간 반동안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1500단어라서 제시문을 빨리 읽고 풍성한 글을 써내야 하는 제약을 극복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업 내 학생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저도 처음엔 익숙치 않았지만, 준비해가면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전공필수(Merlin 교수) 가족경영과 같은 교수님입니다. 네덜란드 여자 교수님인데, 친절하고 영어도 유창하십니다. 참고로 가족경영 수업과 경영전략 수업은 교수님 인맥으로 동남아 내 현직에 있는 높은 분들 모시고 와서 guest lecture라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도네시아의 이건희라 불리는 분도 와서 강의하셨는데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궁금하시면 Rodamas의 Muki Tan이라고 검색해보십시오. 이런 수업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환학생들은 경영전략과 국제경영 같은 한국에서 워크로드가 많은 수업을 듣고 오는데, 그렇다고 절대적인 워크로드량이 적은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환경에서 경영전략을 들으면 덜 스트레스 받고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경영전략 같은 과목을 듣고 오는 건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Chinese 1(중국어)-선택교양 이 역시 많은 교환학생들이 듣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내용은 비교적 쉬우나, 팀 프로젝트, 쪽지시험, 에세이 작문 등 과제량이 꽤 있습니다. 중국어를 마스터하는 원대한 목표보단, 여유 있게 쉬엄쉬엄 중국어를 접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Public Speaking and Critical Reasoning(선택교양) 현지 학생들이 주로 듣는 과목입니다. 싱가폴은 튜토링 제도가 있는데, 경영대 과목은 주로 렉쳐(lecture)+토론식으로 한 세션에 몰아서 수업을 하는 반면, 다른 인문학 과목들은 강의와 튜토링 시간을 분리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주로 개념 이론 등을 강사가 대형강의로 가르치고, 다른 날 튜토링 시간에서는 10~15명 인원을 모아놓아 좀 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제가 들었던 이 교양 수업도 강의와 튜토링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튜토링 수업에서는 매주 스피치 형식을 바꿔, 스피치를 준비해와 학생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인물을 기념하는 스피치, 어떤 주제를 자세히 설명하는 설명 스피치, 어떤 활동에 참여하기를 유도하는 설득 스피치 등의 형식만 잡아놓고 내용은 자기가 조사하고 꾸미는 형식입니다. 3-7분 분량이 스피치 종류별로 정해져 있습니다. 준비량이 꽤 많습니다. 본인 전공 분야가 아니면 듣지 말 것을 추천하고, 그래도 현지 친구들과 독특한 수업방식을 경험하고 싶다 하시면 수강하세요.   기숙사 생활 저와 같이 간 16-2 경영대 학생들은 U-Town, RVRC, PGPR에 배정되었습니다. 제가 배정된 곳은 RVRC였습니다(에어컨 없습니다, U-Town만 에어컨 있는 방이 있습니다) 처음엔 에어컨이 없어 더위에 고생을 했지만, 곧 적응해 갔습니다. 선풍기는 항상 켜 둬야 시원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여 목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VRC는 1인 1실이라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외롭진 않습니다. 각 층마다 라운지가 있어 같은 기숙사에 사는 한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고, 주방에 가서 요리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NUS 캠퍼스 한 가운데 위치하여 U-Town에서 가깝고 역, 헬스시설, 7-11, 학생식당, 운동장 등의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을 때 헬스시설과 수영장이 딸려 있는 신축 기숙사를 짓고 있었는데, 다음 학기 가시는 분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 싱가폴 공항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접근성 측면에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우버나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을 이용하여 프로모션을 잘 사용하면 기숙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항까지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나눠서 내면 착합니다. 도시국가라 작아서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싱가폴 정부의 철저한 자동차 수 제한 정책으로, 대중교통은 발달되어 있으면서 교통체증은 적당한 그런 교통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언제든지 해외로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교통체계는 싱가폴 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싱가폴 공항 내도 비행기 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차를 놓칠 경우, 돈 없는 학생은 하루 밤 정도 공항에서 밤을 새도 되는 쾌적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항 전체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있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싱가폴이 좋아 교환학생 생활 초반에만 동남아 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만 가고 싱가폴을 자주 돌아다녔습니다. 발리, 크라비 등  좋은 리조트 잡아놓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힐링여행을 할 데는 많지만 유럽처럼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치안도 불안하구요. 호주는 가까워 한국 여자 교환학생들이 선호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비행기 값이 꽤 나갑니다. 스카이스캐너를 잘 활용하여 미리 여행을 계획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가실 수 있습니다.  기타 생활 Tip 싱가폴은 외국인들에 한해선 통신비가 저렴하게 책정되어있습니다. 편의점 같은 데서 유심칩을 사서 1달에 20불정도 내면 3기가를 쓸 수 있는데, 3기가는 자신이 이번 달에 좀 많이 돌아다닌다 하시면 쓰는 요금제입니다. 정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학교 내에 와이파이가 다 잡히므로 한 달에 1기가도 충분합니다. 여행 가실 때도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므로 통신비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식사는 대부분 학생식당이나 U-town에 있는 한국식당인 황에서 해결했고, RVRC는 밀 바우쳐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바우쳐를 통해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subway, Hwang 등 이용할 수 있으니 바우쳐 꼭 사시기 바랍니다. 가끔 학교에서 밥 먹는 것이 지겨우면 나가셔서 맛집 탐방하시기를 권합니다. 칠리크랩, 딤섬 등 맛있는 요리가 많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날씨는 우기인 12월 1월을 제외하면 연중 덥습니다. 배정된 기숙사에 에어컨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루 종일 기숙사에만 생활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다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과 학교 내부시설과 쇼핑센터 안에는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건 적응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NUS 학생들은 대부분 열정적입니다. 싱가폴 내 1등 대학교라는 자부심이 있고, 수업 전반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합니다. 그렇다고 욕심이 과해 타인들을 배려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 대한 친절도 면에서는 어딜 가나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보다 앞서간다고 믿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꼭 땅덩어리가 좁다고 사람들의 삶이 팍팍한 것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RVRC는 운동장과 테니스장 농구장이 가까워 시간이 나면 운동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테니스를 싱가폴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KCI라는 한국문화 동아리에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해질 의지만 있으면 싱가폴 친구들이 원체 친절하기 때문에 교환학생 기간 동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여러모로 바뀐 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이 달라지니 꿈도 꿀 수 있었고, 밝은 미래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홀로 생활하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넓어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과감하게 교환학생에 도전하셔서 한 단계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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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2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2 박재만
1. Maastricht University를 선택한 이유  체험수기 작성에 앞서 먼저 왜 Maastricht University를 선택했는지를 얘기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전에 많은 체험수기를 읽으면서 어떤 교환학교를 가야 좋을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제가 교환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은 크게 다음의 4가지였습니다. ① 유럽에 있는 학교일 것.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 대해 막연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 유럽에서 살면서 직접 유럽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②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좋은 학교일 것.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듯이 교환학생을 가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영어였습니다. 교환경험을 통해 영어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습니다. ③ 많은 국가를 여행하기 좋은 위치일 것. 이전에 유럽을 여행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교환학생기간 동안 많은 유럽국가들을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④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을 것.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많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세가지 기준의 의할 때 비교적 가장 적절한 학교는 Maastricht University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에서 제2외국어로 영어를 가장 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네덜란드이고, Maastricht 위치 역시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Maastricht University는 많은 교환학생들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경험한 Maastricht University는 위의 기준에 부합한 면도 있고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었습니다. 이 체험수기를 통해 그러한 면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저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출국 전 준비 Maastricht University에 입학허가를 받으면 학교로부터 입학절차와 비자발급과 관련하여 메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서류가 필요하고 복잡하지만 학교에서 보내준 매뉴얼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비자발급을 위해 대사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파견 나가는 경우보다 절차는 더 간단합니다. 참고로 TB-test는 Maastricht에 도착한 이후 하기 때문에 관련 서류만 작성하면 되고 한국에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사항은 기숙사 신청입니다. Maastricht University로 가는 교환학생들은 주로 M, P, C 빌딩에서 생활합니다. 밑에서 다시 기술하겠지만 가장 좋고 동시에 저렴한 기숙사는 M빌딩입니다. 파견교에서 알려주는 기숙사 정보는 P, C빌딩 밖에 없기 때문에 M빌딩에 지원하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파견이 결정되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booking.sshxl.nl   3. Maastricht University에서의 수업 (1)PBL시스템 Maastricht University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PBL시스템 입니다. PBL시스템은 기본적으로 15명정도의 학생들과 1명의 Tutor로 이루어진 그룹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체 수강생이 모두 듣는 Lecture는 한 학기 동안 3~4번이거나 그보다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PBL시스템의 기본 목적은 학생들끼리 토론을 통해 문제를 설정하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Tutor는 최소한의 개입만 하고 수업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주도하게 됩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를 중시하고 출석을 했더라도 토론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감점을 주기도 합니다. Tutor의 개념도 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릅니다. 한국에서 Tutor하면 우리 대학교에 있는 대학원생 조교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Maastricht University에서 Tutor는 교수님 나이대인 분들도 있습니다. 이 Tutor들이 각 그룹 내에서 수업의 방향과 평가를 담당하기 때문에 같은 수업을 듣더라도 어떤 Tutor인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수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론식 수업은 분명히 교환학교를 선택할 때 사람에 따라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매력적인 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경영대 학생들이 가게 될 faculty인 School of business and economics(SBE)에서는 전형적인 PBL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UCM faculty 수업의 경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이 토론진행자를 돌아가면서 맡고 Tutor가 전혀 개입하지 않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수업을 진행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제가 들은 SBE 수업에서는 Tutor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기도 하고, 학생들끼리 토론을 하더라도 Tutor의 개입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더라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면 Tutor가 직접 질문해서 발언할 기회를 주기도 하는 등 영어를 못해도 어느 정도 배려해 주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듣는 부담은 상당히 큽니다. 소규모 수업이기 때문에 딴짓을 할 수 없고 온전히 수업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 토론에 한마디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면 Tutor가 매우 인자한 미소를 띄며 암묵적인 압박을 줍니다. 처음에는 이런 수업방식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 받았고 나중에도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매 수업시간마다 읽어가야 하는 논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논문을 제대로 못 읽고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석체크도 엄격하기 때문에 3번이상 결석하면 바로 F 등급을 맞게 됩니다. (2) 수강과목 리스트 (1)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in Contemporary Asia (1 period) Maastricht University로 파견 가는 학생을 만난다면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강의입니다. Maastricht University의 특성상 출석 잘하고, 과제를 기한 내 제출하고, 발표도 하고, 시험 공부해서 시험을 봐도 F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한 과목 정도는 반드시 F를 면할 과목이 있어야 하고 그 수업이 바로 이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in Contemporary Asia 입니다. 수업내용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것입니다. 수업 내용 때문인지 동양계 학생들도 많았고 교환학생 비율도 높았습니다. 점수는 출석참여, 중간과제, 기말과제, 시험으로 결정되는데 이중 기말과제의 비중이 큽니다. 중간과제와 기말과제는 팀플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팀원을 만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저는 운이 좋게 공부 열심히 하는 정규학생을 만나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그 학생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읽어야 하는 논문이 상당히 많고 특히 기말시험 볼 때는 해당 내용들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같이 듣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논문을 각자 요약해서 공유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 수업의 패스율이 100% 인 것을 보면 기본만 하면 F는 면하는 게 보장되는 수업입니다. (2) Investment Anal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1 period) 첫 OT시간에 교수님이 이 수업은 demanding 하고 challenging 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도 매우 그렇습니다. 매주 어려운 팀 과제가 하나씩 있고 발표도 자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재무관리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현실에 그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 과제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수업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팀 과제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많습니다. (3) Comparative Management (2 period) 동양과 서양, 미국과 유럽 등의 각 문화권의 기업문화를 비교하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학생들을 팀 당 3명씩 5개의 팀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게 합니다. 팀 발표는 일방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Facilitation이라고 하여 발표자가 마치 선생님처럼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참여를 유도하면서 수업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총 두 번의 발표를 하게 됩니다. 레포트를 작성하지 않고 PPT만 만들어서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시험은 수업 중에 배웠던 논문을 기초로 한 서술형으로 보게 됩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것도 흥미로웠고 논문 내용도 많이 어렵지는 않은 무난한 수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팀 발표이기 때문에 어떤 팀원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편하게 발표를 할 수도 있고 고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Maastricht에서의 생활 (1) 도시에서의 생활 Maastricht는 정말 멋진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울처럼 인구가 많아 복잡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골이라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도 않은, 사람이 살기 매우 좋은 규모의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성격이 실버타운이면서 동시에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길가다 보면 주로 노인들이나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Maastricht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고 자동차도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움직이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암스테르담은 길에 자동차도 많고 자전거도 많아서, 자전거 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Maastricht에서는 정말 여유롭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자전거 타고 움직이는 것이었을 정도로 자전거의 천국입니다. 시내 중심가에는 H&M이나 ZARA같은 옷 가게도 많고 영화관이나 대형마트도 많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특히 동양음식을 파는 Oriental shop에서 라면이나 김치, 된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 등을 대부분 팔기 때문에 한국에서 무겁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올 필요가 없습니다. (2) 기숙사 생활 이미 기술했듯이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P, C, M 빌딩 중 하나에서 사는데 이중에서 M 빌딩이 단연 가장 좋습니다. M빌딩의 특징은 한 복도의 학생들이 부엌과 리빙룸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나 다른 단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이런 기숙사 내에서의 교류로 다른 학생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밤늦게까지 리빙룸에서 술 마시고 떠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리빙룸에서 떨어진 방을 신청하면(기숙사 신청하기 전에 평면도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3)여행의 편의성 직접 겪어본 바에 의하면 Maastricht는 유럽을 여행하기에는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수단으로 비행기, 기차, 버스 세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비행기의 경우, Maastricht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운행하는 항공편이 정말 적기 때문에 교환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아인트호벤 공항이나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을 이용했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시간도 걸리고 기차표 값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기차의 경우 Maastricht 기차역을 통해 네덜란드의 도시들이나 벨기에 여행하기는 좋습니다만 독일이나 다른 나라를 가기 위해서는 옆 동네에 있는 독일의 Aachen 역을 더 많이 이용한 거 같습니다. 장거리 버스노선 역시 Maastricht 보다는 Aachen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더 많았습니다. 다만 Maastricht에는 파리로 가는 버스가 매일 아침과 오후에 있기 때문에 파리로 가는 것은 좋습니다. 종합하자면 Maastricht에서 여행을 다니려면 약간의 귀찮음은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 교환학생들도 그랬듯이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여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5)영어활용 정도. 네덜란드의 대부분 사람들은 영어를 어려움 없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길에서 물어볼 때도 대부분 영어로 잘 대답해 주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마트에서 물건에 대한 설명들은 모두 네덜란드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구글 번역앱은 필수입니다.   5. 기타의 사항 - INKOM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 신입생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은 약간 소외되는 감이 있습니다. 특히 자기 조에 네덜란드학생이 대부분이라서 영어가 아닌 네덜란드어로 서로 얘기하게 되면 난감합니다. - ISN프로그램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좀더 추천합니다. 개강 이후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이고 스케줄을 보고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5. 마치며 한 학기 동안의 짧은 교환생활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유럽의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었고 약간이지만 영어실력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출석체크도 엄격하고 수업준비도 열심히 해야 하는 Maastricht University의 특성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교환생활을 더 충실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교를 선택하는 다양한 기준들이 있겠지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든 간에 Maastricht University에서 후회 없는, 즐거운 교환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skyrock089@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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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0
[중국] 인민대학교 2016-1, 2016-2 신명재
중국 인민대학교에 1년간 교환학생 체험을 하면서 왠만한 사람들보다 인민대에 대해, 그리고 북경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아 중국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1. 지원 동기 인민대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딱 하나. 중국에 관심이 많기 떄문이었다. 중국이란 거대한 나라의 시장과 문화에 관심이 있었고, 훗날 중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으로 가기로 마음먹었고, 가고자 한 칭화대와 북경대가 없어 차선책으로 선택한 학교였지만, 실제로는 중국에서 북경 칭화대학 만큼이나 유명하고, 경영대는 실제로 중국내 1위인 학교였기 때문에 만족하고 선택하게 되었다.   2. 준비 준비는 사실 다양한 것이 있고, 학교 절차상 준비는 어차피 국제실에서 시키는 대로 한다면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준비를 하자면, 중국 생활에서 조금 도움이 될 수 있게 중국어를 미리 배워가는게 좋다. 의외로 중국인들이 영어를 못하고, 영어를 하면 약간 한국사람들보다 더 당황스러워 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잘하고 간다면 그만큼 적응이나 친구 사귀기에 좋을수 있다.   3. 도착 후 생활 인민대학교에 가기 몇주전 인민대학교에서 1:1 버디를 배정해 준다. 이 버디는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학교에 관한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면 좋다. 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버디가 마중나와주는데, 나는 그냥 버디 힘들까봐 학교에서 보자고 하고 학교 도착후에 여러가지 수속밟는 것을 도움받았다. 버디에게는 개인적으로 밥을 한끼 사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이후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도착하면 학교 내에서 여러가지 수속을 밟는데 그건 학교에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된다. 다만 은행 업무나 학교 업무 모두 중국 특성상 한국과는 다르게 좀 답답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인내심과 차분함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중국에 도착하면 필요한 물건이 많을 수 있는데 이런 물건들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대충 사도록 한다. 많이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게, 오프라인 상점은 대게 온라인 상점보다 비싸다. 필수품만 근처 까르푸에 가서 사도록 하자. 인민대학교 지하철역 근처에서 중관촌 쪽으로 걸어나가면 까르푸가 있으므로 거기서 사면 된다. 다른 물건들은 어디서 사냐 묻는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타오바오를 추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물건들이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되고, 주소지를 쳐서 택배를 받는 법이 약간 까다롭긴 한데 그것만 해결한다면 타오바오에서 사는 것이 가장 싸고 유용하다. 주소는 기숙사 로비에 가면 받을수 있고, 택배를 받는 지역은 기숙사가 아니라 인민대 작은 북문쪽에 가면 택배 회사들이 모여있는데 거기서 보통 문자로 받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받는 형식이다.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위챗 문의를 하면 자세히 알려드릴수 있다. 휴대폰   휴대폰 개통에 관한것도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인데, 나는 처음에 잘 몰라서 상하이 여행중 산 유심카드를 (1년 약정) 샀더니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상해에서 사서 해지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여기는 sk텔레콤이 전국단위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서울 지부와 대구지부가 있는데 서로 서비스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상해를 가서 해지를 해야했는데, 중국 친구를 통해 겨우겨우 신분증 사본을 보내고 해지를 했다. 인터넷도 성내 인터넷과 전국 인터넷이 있고 가격도 성내가 훨씬 싸기 때문에 북경 인터넷을 사고 여행나갈 때 따로 전국 인터넷 데이터를 따로 사는게 좋다. 휴대폰 유심은 그냥 정상적으로 구매를 하자면 학교에서 첫날 수속밟을 때 파는 유심이 제일 싸다. 중국 휴대폰 이용료는 매우 싸서 보통 한달에 만원이면 사용을 할수 있다. 가장 싼 방법은 프로모션이나 온라인에서 사는건데, 1년 단위로 5만원 정도를 내면 풍부하게 사용할수있는것도 있고 더 싼것도 많아서, 발품을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중국어를 못하고 어차피 한달 1만원도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학교에서 파는 유심을 추천한다.   기숙사   기숙사는 종류가 세가지로 나뉘어진다고 볼수 있다. 사실 총 4가지지만 주요한 세가지를 설명드리자면 고려회관, 1호동 2호동이다. 고려회관은 고대가 만들어준건데 1인실이고 시설이 매우 좋다. 하지만 고려대생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으며 가격이 한달에 50만원 정도 하므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볼수 있다. 1호동과 2호동은 2인실인데 2호동의 시설이 아주 약간 더 좋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1호동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건물입구와 가까운 반면 2호동은 건물에서 한참 들어가서 방을 찾아갈 수 있다. 1호동과 2호동에 다 머물러봤고 고려회관에 친구가 머물러서 장단점을 다 알고 있는데, 1호동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 한달에 16만원 정도면 살수 있기 때문에, 그냥 외국인 친구도 한명 사귈 겸 1호동 가서 돈을 아끼고 맛있는 것을 사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숙사에서 유의할 점은 전기장판을 못쓴다는 건데, 가끔 따스하게 자고싶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하다가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방 점검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그냥 전기장판을 숨기거나 빼앗기고 다시 사는 형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중국에서 전기장판의 가격은 5천원 정도면 싼걸 살수 있다.   공기   공기가 가장 민감한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살다보면 금방 적응한다. 가끔 이게 사람이 살수 있는 곳인가 싶을정도로 심각한 매연이 있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두문불출하며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큰 무리가 없다. 공기가 짜증나긴 하지만 사는데 큰 힘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람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매연 마시면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쓰리엠 마스크를 사서 건강을 챙기는 것을 추천하며, 공기가 좋지 않은날에는 방에서 쉬는게 좋다. 방에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15만원 상당)을 사서 항상 공기가 맑게 유지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동아리 인민대에서의 동아리는 고려대에서의 그것과 비교하면 안된다. 일단 재미가 없다. 배드민턴부과 탁구부, 책읽기동아리 세개를 들어봤는데, 그냥 진짜 운동과 책읽기만 한다. 다른 활동은 거의 없고 친목 도모도 쉽지않다. 운동을 하고싶다면 동아리에 들어가서 개인적인 친목을 스스로 노력해서 쌓거나, 아니면 동아리에서 술을 마시고 그런 활동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친구   인민대에서 친구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북경은 중국의 수도이고, 북쪽 사람은 남쪽 사람보다 친절하지 않은데다, 그중에 명문대라는 인민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니 더더욱 자존심이 세다. 상해에 여행할때는 한국인이라고 많이 환영해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는, 특히 인민대 내부에는 인민대 본과생들이 많고, 그들이 학교내에서 시끄럽게 예의없이 행동하는 경우가많아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않다. 따라서 친구는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만나거나, 어플, 클럽,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필자는 중국에서 동아리 친구 몇 명, 그리고 교환학생 버디들, 여자친구 등등 다양한 친구를 얻었지만, 노력에 비하면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 같고, 개인적 성격과 노력여하에 많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친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클럽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클럽에 가면 보다 개방적인 마인드의 친구들이 있어 다가가는게 쉽다고 하는데, 그건 오롯이 본인의 능력여하에 달려있다. 역사와 관련하여 중국인들은 자존심이 강하기 떄문에 되도록 역사 관련 토론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음식과 삼국지 이야기를 하면 100에 100은 좋아한다고 볼수 있다.   수업   수업은 가을학기 봄학기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좀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작년의 경우에는 가을학기에 경영전략이 오픈하여 들을수 있어서 좋았고, 국경과 엠아는 2학점짜리라 인정받을수 없기 때문에 포기해야했다. 경영 전공선택 과목은 꽤나 많고, 들으려고 하면 한학기에 12학점 정도는 들을 수 있다. 매년 매학기 열리는 과목이 다르기 떄문에 그건 당사자의 운과 직결된 문제라고 본다. 학점은 그냥 수업 나가고 과제만 내면 85점정도 받을수 있고, 생각보다 영어 과목 교수나 학생들의 역량은 높지 않은 편이다. 마음먹고 성적을 받는다면 90점 이상 받는건 쉬운일이나, 다른 활동들을 하면서 80점대로 받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아카데믹한 성취감을 느끼려면 cross cultural mgt와 같은 과목들을 들으면 되고, 대부분은 큰 깊이없는 수업들이 많아서 실망스러웠다. 다만 팀플이나 활동 같은 것은 재미있는것도 꽤 있다.   여행   여행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해 항저우 그리고 북경 이렇게만 여행했는데, 상해는 그냥 발전된 도시, 북경은 문화도시라고 보면 된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곳인데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좋았다. 북경에서 간 관광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고북수전인데, 여긴 중국 고대 마을을 복원 및 유지해놓은 곳이라 볼것이 많고 만리장성도 붙어있어 1타2피를 할수 있는 여행지이다. 그외 자금성이나 다른 북경 여행지는 유명하고 블로그에 후기들이 많으니 전문 후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꿀팁   꿀팁중의 하나는 ‘북유모’라는 다음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카페는 북경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카페이고, 정보 및 벼룩시장을 이용하기에 최적화된 사이트이다. 여기서 물건 핸드폰 가구 등등 다양한 것을 살수 있다. 인민대 근처 식당중에 주로 애용하던 곳은 인민대 동취 식당, 그리고 중국 샤브샤브 체인인 ‘쌰부쌰부’, 서문 근처 파리바게트 옆에있던 훠궈 식당, 그옆에 있는 양꼬치 집, 동문에 있는 양꼬치집이다. 중국 샤브샤브 체인은 유명하고 맛있으며 가격도 싸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한다.   마치며   1년간의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점 즐거운점도 많았고, 분명한 것은 다시 중국에 가고싶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오해들도 많이 풀렸고, 중국 생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고려대 경영햑과의 지원과 도움 덕에 좋은 기회를 얻어 중국 생활을 한것에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자세하게 물어볼게 있는 학우들은 위챗을 다운로드 받아서 ‘jejeje7263’ 친구 추가 해서 문의하거나, jeje7263@naver.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된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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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9
[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2 채송이
1. ASU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에 교환학생으로 갔다 온 14학번 채송이입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주립대학교로 크게 Tempe, Downtown Phoenix, Polytechnic, West Campus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중 제가 다녔던 캠퍼스는 ASU의 메인캠퍼스인 Tempe캠퍼스로 학생수가 50,000명이 넘는 거대한 캠퍼스입니다. 2015년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의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는 전 세계 상위 500개 대학 중 93위에 위치하였고 특히 W.P.Carry Business School의 공급관리로 저명한 학교입니다. 제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고, 평소 공급관리에 관심이 많은 탓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교환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것들을 배워왔습니다. 또, 애리조나주립대는 파티스쿨로 유명한 만큼 재밌는 경험들을 하고 왔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로 교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환 전 준비상황의 경우 다른 글들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애리조나에서의 교환생활을 중점적으로 쓰겠습니다.     2. 기후, 지리   애리조나주는 사막기후로 적도부근에 위치하는 만큼 7월에서 10월까지 덥고 덥고 매일이 덥고 정말정말 무덥습니다. 8월초에 도착했을땐 밖에서 10분 서 있는게 힘들 정도로 더웠고 적응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더운 날씨와 강한 햇빛이었습니다. 제가 피부가 잘 타는 편이라 8월중에는 친구들이 볼 때마다 어제보다 한층 더 까매졌다는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양산을 써보기도 했고 해변에서나 쓸만한 큰 모자를 써보기도 했는데 피부는 계속 타갔고 건조해졌습니다. 게다가 캠퍼스도 너무 크고 넓어서 학교 내에서 건물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기 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도 너무 더운 날씨라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9월 말쯤에서야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리조나주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중요한 점은 항상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제가 듣고 정말 놀랐던 얘기중 하나는, 애리조나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자가 고객이 물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거절할 수 없다는 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2학기에 애리조나로 교환을 가시는 분이 있다면 항상 물을 많이 드시고 피부에는 바세린 등을 발라서 수분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월 말까지도 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11월이 되어서야 누그러들었고 12월 날씨는 미국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될 정도로 따뜻한 봄날~가을날 정도의 날씨입니다. 가장 안 좋을 때에 갔다가 가장 좋을 때에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름날에는 사람이 적응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1학기에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거주, 교통수단   원래 거주지옵션으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off-campus가 있었는데 지난학기부터 기숙사가 철거되면서 캠퍼스 내에 위치한 Vista와 off-campus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지만 했습니다. 그나마도 기숙사 자리가 다 차면서 캠퍼스 밖에서 집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집을 구할 때는 단기계약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려고 메일을 여러 군데 보내보았지만 단기계약을 해 주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거리 내에 있는 곳 중 단기계약을 해주는 곳은 Dorsey place, 12fifty5, Gateway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돌시플레이스의 경우 방세가 한 달에 약 1000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12fifty5의 경우는 단기계약의 경우 방이 금방 차기도 하고 학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비싸져서 처음에 문의했을 때는 700불 정도라고 했는데 몇 번 이메일을 주고받다 보니 800불이 넘어있었습니다. Gateway도 단기계약을 할 경우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제가 찾고 있던 요건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시거나 페이스북에서 subleasing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SU off-campus students나 Available housing in tempe등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알아보다보니 좋은 조건의 서브리즈들은 이미 다 나갔었고, 결국 1년 계약을 해서 5개월을 쓰고 계약을 넘기고 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University Palms Apartment 라는 곳에서 생활했고, 한 달에 인터넷과 전기세, utility비용을 포함하여 550~600불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경영대까지의 거리는 걸어서는 20분, 자전거로는 8분정도의 거리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 연계된 기숙사나 off-campus는 단기간 리즈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비싸기 때문에 귀찮으시더라도 직접 거주지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주로 이용했던 교통수단은 Uber, Light Rail, 일반버스 그리고 캠퍼스주변을 도는 셔틀버스인 Orbit이었습니다. Light Rail의 경우 일일권을 끊으면 $4였고 버스는 한 번 탈 때 2불이었습니다. 셔틀의 경우 15분에 한 번씩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20분~30분을 기다려도 안오는 때가 있어서 이 때문에 지각한 적도 많습니다. 셔틀을 타고 다니면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려서 경영대까지 10여분을 걸어야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초반엔 올빗을 타다가 ASU List라는 중고거래 페이지를 통해 80불정도에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경영대까지 길도 불편하지 않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통학시에 가장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중고로 구매하시거나 월마트에서 80~100불 정도에도 괜찮은 자전거를 많이 팔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자전거가 빈번히 도둑맞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11월 말쯤 자전거가 도둑맞아서 한 달간 자전거를 빌려서 탔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ASU는 직전학기 말부터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에 학교배정을 받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을 시점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강의를 들으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수강신청 사이트를 드나들며 자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총 12학점을 들었고 4과목 모두 전공으로, 그 중 하나는 온라인 강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수업은 비추천하고 싶은게 배우는 것도 많이 없고 과제만 많고 추가요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SCM300 Global Supply Operation 이 강의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기대가 많았던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규강의 외에 2주에 한 번꼴로 랩시간에 연습문제 풀이를 해야했습니다. 저는 강의는 현강으로 듣고 랩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이 경우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 인터넷으로도 충분이 답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랩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수님의 강의력도 좋으시고 적절한 예시를 들어서 어렵지 않게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또 랩과 퀴즈 이외에 따로 요구하는 과제도 없기 때문에 크게 많은 것을 배울 순 없었지만 학기중에도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 맞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1차시험 전까지는 모든 수업을 빠지지 않고 갔지만 한국에서 들었던 오퍼레이션스와 큰 차이가 없어서 2차시험때부터는 거의 수업을 가지 않았지만 요구하는것만 하고 A를 받았습니다. MGT302 Principles intl Business 전공필수인 국제경영을 대체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 매주 읽기과제와 퀴즈과제가 있어서 초반에는 시간도 제일 많이 투자하고 후회도 했던 강의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니 우리학교 국제경영과 비교했을 때 정말 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강의도 들을만 했습니다. 사실 미리 교재를 읽어가기 때문에 수업에는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고 열심히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꿀강인 점은 확실합니다. 대형강의라 그런지 출석체크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MGT430 Negotiations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과목입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이었고, 개인과제 한 번에 팀 발표 한 번, 이 외에 퀴즈5회정도를 봅니다. 수업내용도 어렵지 않고, 3시간 연강이었지만 1시반 반 정도를 직접 협상연습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이 실제 시간에 비해 짧게 느껴졌습니다. 배우는것도 많았고, 대형강의도 아니기 때문에 반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과제와 퀴즈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고, 발표 피피티도 한국에 비하면 피피티라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그에비하면 점수도 잘 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MGT290 My Life Venture 인터넷 강의로 시험이 없고 과제만 10번 이상 있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하나 정해서 보고서를 쓰고 소개동영상 등을 만드는 과제였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기 때문에 다소 귀찮기도 했지만 수업을 안들어도 되기도 하고 과제만 잘하면 점수도 후하게 주시기 때문에 듣기에 어려운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배우는 것이 크게 없고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또 따로 수업료를 지급해야합니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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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8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6-2 김구민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독일 E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김구민입니다. 저는 방학에 가는 유럽여행 대신 차라리 교환학생을 유럽으로 가서 천천히 지역의 정서를 느끼면서 여행하고자 했고, 그러다보니 유럽의 중심인 독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BS의 경우 독일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어서 프랑크푸르트로만 가면 교통이 매우 편리했으나 프랑크푸르트에 가는게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파견준비 비자준비 : 독일의 경우 쉥겐조약 때문에 입국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입국 후에 60일 이후로는 학생비자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비자를 받으려면 학교에서 지정해준 시간내에 지정해준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고 아니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시골로 직접 가야하므로 시간 내에 제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준비서류는 지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여권사진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비자관련해서 메일을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입국 전에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저는 4월달에 아시아나앱으로 직접 예약해서 100만원 정도에 프랑크푸르트 직항 왕복티켓을 끊었습니다! 시기에 따라 80만원 까지도 내려가는 것을 봤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숙소 : 학교에서 2학기 기준으로 6월 쯤에 FLAT HUNT기간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집의 정보를 보내주면 그걸 보고 수강신청처럼 선착순으로 메일을 주면됩니다! 저는 EBS에서 운영하는 10인짜리 Oestrich-winkel에 있는 flat을 신청했습니다.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Oestrich-winkel 특성상 너무 시골이라 비추합니다. 다른 경험보고서를 믿고 신청했는데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욕했습니다. Wiesbaden쪽에 숙소를 잡으시면 양질의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마찬가지로 선착순인데, 학교가 조그매서 그런지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신청할 때 일단 좋아보이는 건 다 신청하고 후에 취소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정/취소 할 때도 자의적으로 못하고 메일로 해야하니 정정기간 전에 일단 아무것이나 채워두는 건 비추합니다.   - Real Estate Principles EBS에만 있다고 하는 부동산 수업입니다. 상당히 기대를 많이하고 들었으나 별 내용이 없었고, 나중에 팀플을 하는데 팀플을 할 때도 자료가 독일어라 교환학생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또한 전선인정이 안되므로 듣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 Strategy Consulting 경영전략 유사과목으로 거의 내용이 흡사합니다. 시험이 없고 컨설팅 데이 2일이 있고 프레젠테이션만 하면 되고 성적도 후하게 줘서 아무 부담이 없는 수업입니다. 허나 경영전략 전필인정이 안됩니다. 그래도 꿀강의로 전선 채우기 적당합니다.   -Banking and Capital Markets 우리학교의 재무관련 수업을 집합해놓은 수업입니다. 채권론, 투자론 등이 섞여있어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허나 이 경우 프리젠테이션을 2번하고 기말을 봐야하고 범위가 넓으므로 재무에 관심이 없다거나 기존에 수강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거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 전공선택 인정과목입니다.   -International and European Taxation 학기 중에 5일정도 워크샵을 가서 프리젠테이션하고, 갔다와서 oral, written 시험 보면 끝나는 수업입니다. 내용은 상당히 어렵고 기본 내용도 독일어로 되어있습니다. 교수님도 매우 빡빡하시나, 워크샵을 빌미로 브뤼셀에 여행을 할 수 있고, 기말고사가 없어 좋고, 교수님이 교환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않아 열심히 하는 척만 하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매는 먼저 맞는게 낫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전선 인정과목입니다. -Study Skills in German 개강하기 직전에 1주일간 집중적으로 독일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독일어를 하나도 몰랐던 저도 가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시험도 매우 쉽습니다.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수업은 의무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Business German 1.2   개강 직전에 배우는 독일어 집중코스에서 이어지는 수업입니다. 집중코스 끝날 때 교묘하게 끼워서 수강신청하게 하니 듣기싫으신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허나 출석은 매일 체크하지만 여행가느라 안된다, 생일때매 못온다 말만 하면 다 인정해주시고 시험도 매우 쉽습니다. 쉽게 교양채우고 싶으신 분들은 강추드립니다.     제가 8월 말쯤에 입국했는데 이미 가을 날씨여서 여름 옷이 거의 필요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서 가을 옷을 샀어야했는데, 사실 옷이 없다는 빌미로 유럽에서만 살 수 있는 옷이나 신발을 살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손톱깎이나 귀이개, 양말 등은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거나 한국 물건이 최고이므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파견 후 행정업무의 경우는 필요한 은행, 비자 업무 등은 모두 학교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학교에서 해주는 대로 찾아가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ALDI라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ALDI TALK을 이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알뜰요금제 같은 개념인 것 같은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전화는 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수신은 되고 데이터만 월 5GB쓸 수있던 요금재를 15유로에 썼습니다. 이거를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이용하더라고요. 혹시 전화하고 싶으면 해당 심카드에 돈을 충전하면 그만큼 통화도 가능합니다. 교통은 학교갈땐 버스를 이용했고 프랑크푸르트나 비스바덴 갈때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학기 시작할 때 semester ticket으로 우리나라 돈 12만원 정도 주면 1학기 내내 헤센 주 내에서 어떤 대중교통도 무료입니다. 완전 유용하니 이것은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학교 주변의 교통이 매우 열악하여 거의 시골 수준이라 놓치면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하고 시간표마저 안 지킬때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느낀 점 한국으로 돌아온 지 3달이 지나서 쓰다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아쉽네요.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었는데… 여튼 시골생활이 너무 지겨웠기 때문에 한국에서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싶으시면 비스바덴에서 거주하시면서 학교는 몰아서 최대한 조금만 가고 여행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잊지 못할 지난 학기었던 것 같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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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7
[UK] Aston University (Aston Business School) 2016-2 정이찬
안녕하십니까? 2016년 9월 ~ 2017년 1월 다섯 달 동안 영국 버밍엄 지역의 아스톤 대학교 경영학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정이찬입니다. 아스톤 대학교와의 협정이 오래된 만큼 지난 합격 수기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은바 저도 추후 다녀올 분들을 위해 최대한 성실히 파견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경험일 수 있고 오래 전 파견 다녀오신 분들과 달라진 점도 많기에 합격 수기에 완전히 의지하기보다는 나름 최신정보의 하나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 버밍엄/아스톤 대학교   한국인은 잘 모르는 도시이지만 영국 제 2의 도시 버밍엄. 분명 인구 수로는 2위가 맞지만 제가 볼 때는 행정기능이나 도시 사람들의 생활여건으로 보았을 때 인구 수로는 3위인 맨체스터가 사실 상 제 2의 도시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대학교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은 점이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도시라고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대학을 온 젊은, 타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장점으로는 한국인이 적어서 우려하는 영어 습득의 장애물은 적지만, 반대로 로컬 영국인도 적습니다. 중국인이야 어디에서든 많지만 일본인도 거의 보기 힘들었고 가장 많은 건 인도/파키스탄과 중동 분들이어서 아주 흔하게 히잡을 쓴 여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톤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축구일 것입니다. 저 역시 교환교 선택 조건이 영어를 제 1언어로 쓰는 유럽국가 + 축구리그가 발전한 국가를 선택하고 싶었기에 단연 영국이 제 1순위였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조건 상 사우스햄튼과 버밍엄대학교를 두고 골라야했는데 사우스햄튼은 런던과는 보다 가깝지만 남쪽에 쳐져있기 때문에 맨체스터나 다른 지역을 다니기에는 다소 불리하였습니다. 반면 버밍엄은 도시 자체에 아스톤 빌라, 버밍엄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울버햄튼이 있고 다른 강팀이 있는 도시들도 2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지였습니다. 이에 1순위로 지망한 아스톤 대학을 합격하는 행운까지 거머쥐며 기분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파견 전 절차   교환학생을 합격을 한 뒤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절차가 많아 저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편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스톤 대학교의 특성상 교환교 중 시기 상 가장 늦게 지원절차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저같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라고 기억나는 절차를 가능한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노미네이션 & 온라인 지원서 & 입학허가서   고려대에서 합격을 해도 아스톤에서 선발이 되어야 하는 ‘을’과 같은 상황. 즉 교환학생 절차를 겨울방학 막바지까지 진행하며 마침내 합격했건만 아직 아스톤 대학에서의 대답을 기다리는 시점이 존재하는데 이 절차가 아스톤 대학이 상당히 늦어서 저는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스톤 대학교에서 고려대 국제실로 4월 8일에 제가 노미네이션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지만 그 뿐이었고 실제로 제가 본격적으로 입력을 해야 하는 온라인 지원서가 날아온 것은 5월 13일이었습니다. 이 지원서가 아스톤 대학교와의 실질적인 첫 접촉입니다. 마감 기한은 6월 20일까지었는데 인적사항, 영문성적표, 토플 성적표 등을 첨부하는 작업 등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교환학생 합격 후 절차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제출을 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는데 특히 고려대 교환 지원 때와는 다른 서류들에 대한 항목이 나와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의 결과 교수님 추천서 등에 대한 것은 내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필수 항목만 잘 제출해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온라인 지원서를 잘 제출하고 꾸준히 기다리시면 비로소 입학허가서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이 입학허가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영국을 방문할 때 비자와의 관련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온라인 지원서를 5월 28일에 제출하였는데 입학허가서는 7월 26일에야 일단 이메일 첨부파일이 도착했고 원본 파일은 더욱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한편 저는 한 학기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6개월 미만 체류라 학생방문비자를 가지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이 때 무슨 착각이었는지 저는 비자를 온전히 발급받기 위해서는 입학허가서 원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9월 7일에 영국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을 구입한 상태였는데 입학허가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본 입학허가서는 챙기지 못하고 출국하였으나 이메일로 온 첨부파일과 두 학교 담당자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프린트해갔더니 별 문제 없이 영국으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교환학생 합격~노미네이션, 온라인지원서 작성~입학 허가서 도착하는 시간이 엄청 길지만 영국의 답답한 행정절차를 탓하시되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잘 버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니 필요한 내용만 잘 준비하면 대사관을 가거나 비자를 준비함에 있어 크게 노력할 것이 없기 때문에 간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   위에 서술한 절차들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에 더해 수강신청을 하라고 이메일이 옵니다. 그 곳 링크를 통해 저희가 수강 가능한 강의 목록과 강의계획서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과목은 추후 더 자세하게 서술을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단계에서는 일단 열심히 목록을 살펴보고 내가 원하는 강의 6개 정도를 택하게 되는데 강의계획서가 부실한 경우도 있어서 이게 학점인정이 되는지 여부를 잘 따지셔야 하고 나와 있는 것보다 구체적인 실라버스를 요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려대 국제처와의 연락도 긴밀하게 하면서 마감 시간 내에 잘 제출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수강전쟁을 하지 않고 웬만하면 거의 지망한 첫 6개 과목으로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 기숙사 신청   분명 이 시기에 기숙사도 신청을 하는 것 같은데 거듭 학교 공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 학기 다녀오는 학생은 기숙사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여서 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전 합격수기에서도 처음에는 안 되었으나 나중에 빈 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등의 정보를 믿고 저도 그냥 기숙사 지원서를 넣었지만 별 답장이 없었고 기숙사에는 배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교환학생을 가보니 같이 아스톤으로 교환학생을 온 고려대 다른 과 분들은 일단 1년 치로 결제를 하면서 지원을 하였고 한 학기 수학 후 다른 넘겨줄 사람을 구하는 방식으로 기숙사를 들어갔었습니다. 게다가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을 빼는 학생들의 글도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기숙사에서 살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보다 정보를 찾아보시면 어떻게든 길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밖에서 살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많이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 기타 여행자보험은 삼성화재 약 20만원짜리 상품을 들었으나 한 번도 아프지 않고 도난도 안 당하였습니다. 장기가 아닌 이상 Tier 4 학생 비자를 발급받을 이유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학생 방문 비자는 별 준비서류 없이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 비자로는 일, 알바는 물론 봉사활동도 함부로 하면 안 될 것 같아 외부활동을 생각하시는 학우들은 더욱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영국 입성 후 개학 전   저는 9월 7일에 영국으로 떠났고 수업은 9월 27일부터 시작이 되었지만 9월 14일부터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에 참석을 해보았습니다. 개강 전에 학생회에서 주도적으로 여러 행사를 열고 영국은 가을부터 학기가 시작되기에 신입생들과 저희와 같은 국제학생들을 위한 자리를 여럿 마련해놓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행사들은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학생회에서 주도를 하다보니 페이스북과 입소문으로 정보를 얻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페이스북으로 aston freshers 2016/2017을 검색(학생회가 매년 페이지를 새로 파기 때문에 검색을 잘 하셔야 합니다.)하거나 간단하게 입학 전 국제학생들을 위해 e-mentoring 신청을 받아 첫 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매칭 되는 학생에게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개강 전 행사 등에서 영어대화 상대, 타지에서 생활을 함께할 친구, 수업을 함께 들을 동료 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열심히 참석을 했습니다. 특히 어떤 날에는 학교 내 중앙동아리들이 날을 잡고 동아리박람회처럼 행사를 하는 날이 있는데 들고 싶은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여러 행사를 열심히 참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들을 참석하는 것은....큰 단점도 존재했습니다. 위에 서술한 내용처럼 행사에서 만난 이들과 친구가 되기는 하였으나 전교생들이 다 오다보니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같이 경영대 수업을 듣거나 생활패턴이 비슷한 친구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행사가 학생회에 의해 이뤄지다보니 해마다 흥망성쇠가 달라집니다. 작년에는 이 행사가 꽤나 흥했다고 하는데 제가 참여한 이 해에는 홍보도 거의 안 되고 행사내용도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다소 유치한 행사도 많아서 시간을 내서 왔건만 괜히 왔다 싶은 것들이 많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도 별로 안 오고 친구를 사귈 기회가 적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 중에는 아예 이 행사를 냅다 생략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우도 많았는데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올해에는 이 분들의 선택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생회 행사가 올해 운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 설령 망한 축제라도 그곳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도 있는 노릇이니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우연적인 요소가 많기에 참석에 신중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별로다 싶으면 학교에서 공식적인 등록절차, 학생증 발급, 경영대 ot 등의 꼭 참석대상 외에는 그냥 여행을 가셔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3. 수강   앞서 말씀드린 절차에서 수강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면 학교에서 시간표와 과목을 배정해줍니다. 이 역시 영국의 답답한 행정을 볼 수 있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개강 전날에 확정된 시간표를 알려주었습니다....장점으로는 제가 지망한 수업은 우선순위로 들어갔다는 점, 단점으로는 시간표가 제멋대로여서 예쁜 스케줄이 아니었습니다.   외국 대학의 특징은 과목이 우리와 같이 대부분 수업(Lecture)만 듣는 것이 아니라 lecture에 대해 workshop 또는 seminar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이야 비슷하지만 워크숍과 세미나에서는 컴퓨터실에서 프로그램을 익혀보거나 연습문제 풀이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졌습니다. 이 때 수업은 고정적이지만 세미나와 워크숍은 분반이 여러 개 나눠져있고 시간대와 장소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보기에는 단순히 그러려니 하지만 수강 정정을 할 때 큰 문제가 됩니다. 워낙 한 과목의 조합과 그에 따른 분반수업이 분산되어있다보니 하나를 바꾸려 해도 시간이 겹쳐서 함부로 바꾸기가 어렵거나 골치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과목에 따른 시간표를 우리와 같이 인터넷 등으로 편하게 파악할 수도 없습니다. 아스톤 경영대 행정실같은 곳에 직접 찾아가서 다른 과목의 시간표를 알아보고 바꿀 수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불편합니다. 애초에 일을 잘 하지 못하니 시간표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많고 한 주간 수업을 들어보고 정정하려는 사람들도 몰리는데 이를 모두 수기로 직접 처리하니 줄도 무척 길고 그 결과가 반영이 되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수업을 들어보고 못 듣겠다 싶어서 과목을 바꾸는데 시간이 맞는 과목을 찾고 제대로 반영되는데까지 개강 2주차 말미에야 해결을 하였습니다. 결국 수업을 참석하지 못하고 팀플 조를 짜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학기말까지 고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노릇이고 학교가 짜주는 시간표 내에서 버텨야 하는 것이니 부디 다음 학우분들은 아름다운 시간표를 배정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총 6개 환산 후 18학점입니다. 성적 등급은 우리와 다른 방식을 쓰고 있는데 절대점수 상 40%를 넘기면 일단 pass입니다. 수업 방식이 무조건 수업만 듣는 것도 아니고 평가방식도 100%기말, 100%리포트 등 무척이나 다양한데다가 교환학생 특성 상 최고점수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업부담은 훨씬 덜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거나 다른 학교로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은 수업 몇 개를 덜 듣기도 하는데 저는 여행이 주 목적이 아니기도 해서 18학점이 들을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애초에 18학점을 기본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목록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도 성적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기를 작성하게 되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Business Policy 경영전략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 학생들도 필수 강의인지 초대형 강의실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개념들을 위주로 배워서 그런지 흥미가 떨어져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녹화된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경영전략과는 달리 학업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교수님은 100% 객관식이라서 자칫 도박이 아닐까 하였으나 교재 뒷부분에 나오는 연습문제와 거의 동일하게 시험이 나와 무난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의 세미나가 있었는데 이전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개념들을 토의해보거나 케이스를 보고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하였으나 역시 큰 부담은 아니었습니다.    2) Data analysis & modelling for management 약간 경영통계 수업과 유사하나 배우는 내용이 조금 달랐습니다. 수업이 교수님 두 분에 의해 진행됐는데 첫 부분은 초반에는 고등학교 통계내용을 다뤄서 무척 쉽다가 후에는 회귀분석을 배우고 이런 통계지식들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샘플을 추출해 어떤 요인이 가격 형성에 결정을 미치느냐로 팀플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 spss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지 않는 회귀분석과 프로그램이었지만 세미나와 수업에서 배우기도 하고 연습도 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고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교수님은 마찬가지로 의사결정을 위한 통계수업을 배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수학적으로 무척이나 쉬웠습니다. 팀플과 쪽지 시험 2번과 기말로 이뤄져 있는데 회귀분석을 잘하시면 팀플은 아주 손쉽게 하실 테고 쪽지 시험은 심지어 연습하라고 준 모의 시험과 내용이 무척 흡사한데다가 내용도 평의하여 쉬웠지만 기말 시험이 정작 어렵게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포맷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대비를 하시면 합격은 충분할 것입니다.    3) Derivatives   선물옵션으로 대체되는 과목입니다. 유일한 3학년 과목이라 다소 어려웠습니다. 이론과 개념 위주의 수업이었는데 영어로 재무 심화 과목을 하니 cpa생도 아니라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선물옵션보다는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주일마다 연습문제를 풀기도 하고 꾸준히 조금씩 복습하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영대생으로서 재무를 선호하는 학생은 추천드립니다. 기말 백프로 평가방식이었는데 그냥 나왔으면 힘들었을 수 있으나 역시 기출을 보고 대비를 하니 도전해볼만한 과목이었습니다.    4) Doing e-business   앞서 서술한 것처럼 늦게 들어가서 조금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다루는 수업인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정작 평가 방식은 팀을 이뤄 내가 직접 이비즈니스를 꾸려보고 이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대단한 자본과 기술, 지식 등이 있어야지만 이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관련 내용 특히 스스로 무료 웹사이트를 만들어 호스팅을 하는 것을 알려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별로 창업에 뜻이 없는데다가 팀을 꾸리는데도 곤란을 겪다가 만난 팀원들도 다들 의욕이 없어서 짜증이 나길래 박차고 나와 혼자 하였습니다. 아스톤 대학교의 고파스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광고수입을 내겠다라는 모델을 시도해보았으나 당연히 지지부진하여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과 뜻이 있으신 분들은 우리나라에 없는 독특한 수업이라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Introduction to market research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호텔을 하나 선정해놓고 거기에 달린 리뷰들을 추출해 각 항목별로 호텔이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장단점을 파악하고 라이벌과 비교를 하고 결론적으로 컨설팅, 조언을 해주는 방식으로 리포트 100%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에서는 마케팅 관련 이론, 수업들을 알려주고 아주 약간의 통계적 지식들을 알려주나 무척 쉽습니다. 다만 저 리뷰들을 추출하고 분석하는 것이 무척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100개 정도의 리뷰를 성별, 나이, 각 항목별 평가 등으로 엑셀에 집어 넣는 일이 무척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수업. 그러나 실제 있는 호텔과 그에 따른 직접적인 리뷰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6)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product가 아닌 service 분야 마케팅 수업이라고 하지만 마케팅원론 혹은 소비자행동 수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웨덴 출신 나이가 있으신 여교수님의 강의력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평가 방식은 2번의 서술형 수업인데 애초에 내용이 무척 추상적이고 이론적이라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과 결부지어 서술하라고 해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배우는 것은 솔직히 별로 없었고 강의력이 너무 안 좋아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과목 중에 하나였습니다.     4. 생활   - 집 저는 기숙사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캠퍼스 바깥에서 살 방법을 연구해보았습니다. 안암에서 발품을 팔아도 집을 구하기 어려운데 외국에서 집을 구하려니 참으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요즘 인터넷과 플랫폼이 발달해서 그나마 웹사이트를 통해 검색이라도 가능하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참고했던 사이트 링크를 걸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외국은 사기성 사이트도 많은데 저도 보다가 관심있어서 연락을 했더니 허위매물이고 들은 사례로는 계약금을 보내니 입을 닫은 경우도 있어서 혹시 맘에 드시는 방을 구하시더라도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aston.ac.uk/union/housing/abg/ http://www.astonstudenthomes.org/Accommodation http://uk.easyroommate.com/ https://housinganywhere.com/search/Birmingham--United-Kingdom#_=_ https://www.student.com/ko-kr http://www.unite-students.com/birmingham https://www.prodigy-living.co.uk/cities/birmingham/penworks-house http://www.studentaccommodationone.com/SearchProperty.aspx?country=GB&city=Birmingham http://www.iq-student-accommodation.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iq-birmingham http://www.crm-students.com/crm-accommodation/birmingham/ https://www.mystudenthalls.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hamstead-campus/ http://www.studenttenantfind.com/student-accommodation/birmingham/lower-loveday-street-birmingham-5 http://www.rightmove.co.uk/student-accommodation/find.html?locationIdentifier=REGION%5E2408&sortType=7&maxBedrooms=1&radius=3.0&maxPricePerRoomPerWeek=150 http://www.accommodationforstudents.com/searchresults.asp?city=Birmingham&lookingfor=any&searchtype=city&numberofbedrooms=&cost=140 https://www.mystudentvillage.com/uk/birmingham/ http://studentlettingco.co.uk/listing/windsor-street-aston/ http://erasmusu.com/en/erasmus-birmingham/room-for-rent-student http://student.spareroom.co.uk/flatshare/?search_id=362254195& https://sturents.com/student-accommodation/%EB%B2%84%EB%B0%8D%EC%97%84/%EB%B2%84%EB%B0%8D%EC%97%84/ChIJc3FBGy2UcEgRmHnurvD-gco/52,48180663497745;-1,8928793611297579;16/beds-/price-15,130 http://www.citystudent.co.uk/contact/   그러나 정작 저는 살 집을 위 사이트가 아니라 어머니가 영국 한인교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우연히 보시고는 그곳에 살게 되었습니다.(웃긴 점은 저희 집은 종교가 없다는 점입니다.) 위치는 edgbaston 지역 viceroy 아파트로 시내 남쪽으로 버스를 타면 시내에서 10분, 학교까지 걸어서 3~40분 걸리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통학을 해야 하지만 방값은 기숙사에 반값이었고 주인집이 영국 남성분과 결혼한 한국 전도사 분이셔서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익숙한 분위기의 홈스테이를 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도사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좋은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계시기에 혹시 기숙사를 탈락하고 통학도 괜찮다고 여기시는 분은 제가 연락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저 집의 세부적인 장단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에 나와서 홈스테이를 하니 장단점이 무척 명확하였습니다. 기숙사에 살면 일단 학교와 무척 가까우니 수업듣기도 편하고 학교 내에 있는 펍, 축구장 등에서 어울리기도 편하고 8~9명이서 주방을 함께 쓰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플랫메이트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는 장점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반면 플랫메이트와 사이가 안 좋으면 정말 불편하고 혼자 자취해도 깨끗하기가 쉽지 않은데 공용시설이 아주 깨끗하게 유지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등과의 거리가 멀어서 상대적으로는 비싼 학교 내 테스코에서 주로 식품을 구해먹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저희 집은 일단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한 방에 쾌적하게 살 수 있었고 대형마트와 한인마트가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잘 먹고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돈도 아끼고 이상한 음식으로 외식을 하는게 싫어서 도시락도 쌌더니 이 부분 비용은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학을 해야하는데 거리가 멀지는 않으나 시내를 통과하는데 밤이 되면 그다지 안전하지 않고 버스도 한 시간에 몇 대 안 다니는 상황이어서 학교에서 밤 시간에 행사가 있거나 펍에서 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워서 사회적인 관계에서 제한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생활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저희 집이 좋았으나 다소 외로울 수 있고 기숙사는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아주 좋은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장단점이 무척 명확하고 특성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생활을 잘 찾기를 바랍니다.   - 교통   통학을 해야하다보니 학생 정기 버스 패스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냥 버스를 이용하면 1회용에 2.4, 1일권에 9시 반 이후 4파운드입니다. 심지어 오로지 동전으로만 정확히 지불하지 않으면 거슬러주지도 않기에 교통비가 다소 비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학생 정기 교통 패스는 산 날로부터 학기말, 저의 경우는 2016년 9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여 155파운드짜리입니다.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는데 버스가 국가에서 운영되지 않고 여러 회사에서 운영되다보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에 자기 생활 상에 맞는 표를 사는 것이 좋은데 제 생각에 약 70프로의 버스는 national express west midland사에서 운영되고 저의 통학루트도 그 회사 노선이었기 때문에 이 회사 버스만을 이용하는 패스를 끊었습니다. 참고로 시내에 지하철은 없고 트램(이라고 다른 유럽에서는 쓰고 있지만 metro로 불리는 교통수단)도 있지만 웨스트브롬위치 축구장이나 울버햄튼을 갈 때 외에는 거의 갈 일이 없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많이 언급하셨지만 Young Persons 15-26 railcard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0파운드에 발급되는 연간카드로 모든 기차 티켓 구입시 약 30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서울 정도 거리인 맨체스터와 런던을 자주 방문하게 될 텐데 왕복으로 3번 이상 가면 이익이니 무조건 사는 게 좋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버스보다 기차가 빨리 도착하는데 이 카드를 통해 값을 버스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으니 역시 사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당연하지만 일주일 정도 일찍 끊으면 꽤나 저렴하게 기차이용이 가능해지고 가끔은 공짜로 1등석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 계획대로 이동이 여의치 않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는 버스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야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특히 크리스마스 휴일과 전날에는 이러한 기차는 물론 시내 대중교통마저 끊겨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때 레일카드와 마찬가지로 버스에도 버스카드가 존재하는데 불과 10파운드밖에 안 하는데 역시 30프로 가량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선 분들이 거의 안 사셨던 것 같은데 결국 왕복 3번 이상의 영국 내 여행을 하실 것이라면 얼마 하지 않으니 사는 것을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단체나 패키지로 여행을 가면 거의 버스로 이동하니 안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통을 계획할 때는 고유로 http://www.goeuro.com/ 레일이지 https://www.raileasy.co.uk/booking-process/ibeui/html/# 를 통해 시간표와 요금 검색을 할 뿐!   결제는 해당 회사에 들어가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런 검색 플랫폼에서 진행을 하면 2~3파운드의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정보가 온전히 다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사이트로 눈팅을 하고 주로 버진트레인(https://www.virgintrains.co.uk) 기차 회사를 이용하였습니다. 런던 행 기차 중에는 가장 빠르고 깔끔하기 때문에 다 검색하고는 이 회사 기차가 가능하다면 이 사이트에서 직접 결제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날씨   영국이 날씨가 안 좋다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분명 겨울로 갈수록 해가 적어져서 무려 4시에 어두워지고 기본적으로 흐린 날이 많아 햇빛이 부족하니 우울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예를 들어 어떤 날이 영상 7도면 아침저녁 하루종일 6~8도를 유지하고 비도 ‘mist’라고 불릴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고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은 비가 오기에 사람들이 우산을 잘 안 들고 다닙니다. 겨울로 갈수록 눈이 아니라 비가 자주 온다고는 하나 제가 지낸 겨울은 비마저도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추울 때도 영하 3도 정도일 뿐 민족의 겨울을 나신 분들은 거뜬히 견디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따뜻한 패딩도 챙겨갔는데 한 번도 안 입고 덜 따뜻한 패딩정도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체감온도가 생각보다는 낮을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의 한겨울만큼의 추위는 없습니다. 결국 햇빛이 적은 점 외에는 ‘살아가기에는’ 우리나라보다 날씨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나아가 정말 이 사람들은 감기에 안 걸리겠구나 싶었고 벌레도 거의 없으며 잡초도 나지 않으니 과연 선진국은 우월한 기후환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런던은 항상 더 따뜻하고 날씨도 좋아보였습니다. 한편 영국의 여름부터 가을 날씨는 정말 최고이니 학기 초, 겨울이 되기 전 가능한 많은 여행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장 & 쇼핑   저는 집 근처에 저가형 독일 마트 Aldi와 한인 마트 Seoul plaza가 가까이에 있어 장을 많이 보아도 식비가 별로 들지 않고 한국 식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식생활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곳은 Selly oak쪽(버밍엄 대학교 부근)이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근처나 학교에 사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Tesco, Sainsbury, b&m, argos 등의 대형마트를 이용하시게 될텐데 Aldi보다는 비싸도 주변 편의점들보다는 싸기에 주로 저곳에서 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 식재료를 구하고 싶은데 저곳까지 가고 싶지는 않을 경우 시내에 차이나 타운이 있기에 라면, 김치 등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일상 잡화들은 대개 poundland에서 구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poundpalace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다이소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1pound의 가격으로 물품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교환학생들이 짧게 체류하면서 쓰고 추후 버려도 괜찮을 것들을 살 때 유용합니다. 이 곳에서 파는 것 정도의 품질로 만족하신다면 정말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팔고 있기에 다른 품목 전문점에서 사시기 전에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은 문구류가 터무니없이 비싸서 노트, a4용지 등도 문구점에서 비싸게 샀다가 이곳에서 살걸 하고 후회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수, 식료품도 팔고 있으니 간단하게 먹을 때 들르기도 합니다.   쇼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불링 쇼핑센터를 자연스레 알게 되실 것입니다. 런던보다는 가게 사이즈가 작고 품목이 작을 수 있지만 실내 쇼핑센터이기에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이런 매장들이나 주위에 아울렛 등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Sports direct라는 스포츠용품 종합매장이 아주 꿈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스포츠용품이 엄청난 규모와 저렴한 가격으로 있어서 많은 상품들을 샀습니다. 운동화, 기능성 운동복 등을 주로 샀고 탁구채, 권투 장갑 등을 팔 정도로 스포츠를 즐긴다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스포츠용품점을 찾는다면 JD가 있으나 이는 보다 의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는 primark에서 주로 옷을 사 입었습니다. 무척 저렴하고 다양한 품목의 옷이 있는데 디자인이나 품질이 마냥 후지지 않았습니다. SPA계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 입점한 spa 브랜드들보다 나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사 입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조금 품질을 높이면 중고가 브랜드로 marks & spencer가 있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의류와 식품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식품 매장은 대형마트 라인보다 고급스럽고 깨끗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식   우리처럼 학교 바로 근처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빵도 별로 안 좋아하던 저로서는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상당하였습니다. 서양 친구들은 대부분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하나 먹고서는 끼니를 때우던데 이렇게 살아가셔도 무방하다면 샌드위치를 파는 곳은 도처에 널려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완전히 유사한 학생식당은 없고 cafe tierra 라는 곳에서 서양식, 중국식 등을 가게들이 따로 팔고 있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시내보다는 저렴하고 맛도 먹을만은 하지만 계속 사먹기에는 다소 비싸서 많이 사먹지 않고 그렇다고 시내까지 나가서 먹기는 귀찮을 때 먹을 만 합니다.   학교 바로 근처에 대표적인 펍 3개가 있습니다. sacks of potato와 gosta green 그리고 메인빌딩 지하 펍(이름이 기억에 나지 않네요..) 펍 하면 술이 먼저 생각나지만 은근히 점심에 먹을만한 밥집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acks of potato 영국 사람들이 흔히 먹는 점심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요일별, 2인 세트 등이 있어서 대단한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저렴하게 친구들과 먹기에는 무난하였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길을 건너면 자메이칸 음식집 aunt sally나 옆에 피자/파스타 집도 저렴하게 금방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더욱 시내 방향으로 나아가면 eat 4 less 와 같은 1파운드에 바게뜨 빵 속에 간단한 토핑을 넣은 음식을 팔아 저렴하게 아침을 먹기 좋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케밥, 도너와 같은 음식도 양이 많은 메뉴라 끼니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좋아했던 음식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싸고 양 많은 것을 중시하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milan indian restaurant: 밀라노를 이름으로 걸어놓고 영국에서 인도음식을 파는 특이한 곳입니다.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인도 카레 뷔페집입니다. 점심에 가면 약 8파운드에 간단한 인도음식을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자헛: 우리가 아는 그 피자헛인데 점심에 약 8파운드에 피자를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샐러드바 같은 느낌은 아니고 더 규모가 적고 애초에 피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원 없이 피자를 토핑과 즐길 수 있습니다.   the square peg: weatherspoon 체인 중에 하나이자 시내에 있는 펍인데 요일별로 프로모션이 다른데 특히 화요일에는 steakday라서 약 9파운드에 스테이크와 음료를 먹는 저녁구성이 있습니다. 최고급은 아니지만 나름 근사한 분위기에서 먹을만하고 다른 날 프로모션도 괜찮고 평소에도 맥주 한 잔 하기 좋습니다.   Chung Ying Garden Cantonese: 차이나타운에 있는 딤섬집인데 딤섬은 확실히 만두와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비싸지만 딤섬 자체는 아주 맛있습니다.   Ming Moon Chinese Restaurant & Karaoke Bar: 중국풍 아시아 음식 뷔페입니다. 가격이 다소 나가지만 고급 중국집 분위기에서 뷔페음식을 원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철판요리를 해주던게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은 값이 싸지만 절대 가지 마시고 돈을 모아 저녁 시간 대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인당 16파운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하에는 노래방도 있어서 노래방까지 끊으시면 1인당 24파운드가량 나올텐데 노래를 부르며 뷔페음식을 먹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Pepper Chef: 중국식 식당입니다. 당연히 짜장면 같은 것은 없지만 진짜 중국식 메뉴를 먹고 싶을 때 그러나 너무 비싸지는 않으면서 만만하게 갈만 합니다. 1인 1밥을 시키면 밥 자체는 리필이 되어서 전략적으로 먹으면 가성비도 좋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중국식 샤브샤브 음식 hot pot을 먹은 집도 차이나타운에 있고 만족스러웠는데 정확한 위치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화권 친구들에게 hot pot을 먹고싶다 하면 잘 데려가 줄 것입니다. 또한 한식당으로 “떡볶이”, “모두”가 있는데 음식은 ‘모두’가 맛있는데 양이 조금 작은 편이고 “떡볶이”도 먹을만하지만 한국과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는 다소 멀리 있으나 selly oak 쪽에 ‘김치’(가게 이름입니다)가 가장 괜찮습니다만...역시 멀어서 한인마트 이용할 때, 한식이 그리울 때 드시면 좋습니다.   - 금융   근 10년 동안 영국을 다녀온 사람 중에 가장 저렴한 환율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브렉시트와 트럼트 당선으로 파운드 가치가 눈에 띄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1700원 하던 것이 제가 갈 때는 1500원, 학기 중에 1400원까지 내려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보니 전략적으로 자금을 마련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영국에서 은행계좌를 열거나 별다른 금융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외환은행에서 수수료 우대를 받고 3000유로 정도의 많은 양의 현금을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거나 예매를 할 때는 카드를 써야하느데 저는 일단 하나 비바g, 시티은행 기본체크카드, 하나은행 신용카드를 준비했으며 혹시나 대비하여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모두 다르게 들고 갔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냥 한국카드를 들고 갈 것이면 꼭! 꼭! 은행에 가서 pin번호를 입력해 가야한다는 점입니다. 영국은 카드결제 후 사인방식이 아닌 은행 pin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우리나라 카드는 센스 있는 은행직원이 발급하지 않는 이상 2016. 9. 1일 이전 카드들은 pin번호가 입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작 카드를 긁을 때 무용지물인 경우가 있고 가게의 기기에 따라 pin번호가 있어도 작동이 안 되는 한국카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90프로 이상은 성공을 했습니다. 만일 안전하게 하시고자 한다면 영국에서 아무 은행 계좌나 만들면 되지만 저는 조금 두렵기도 하고 신입생들이 몰리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데다가 짧게 있다가 떠나는데 복잡할 것 같아서 안 만들었습니다. 시기가 지나서 어떤 카드가 유리할지 모르겠으나 혜택 좋은 카드를 찾고 핀번호를 입력해두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 통신   처음에는 three(3) 회사의 pay as you go 옵션을 사용하였습니다. 일정 금액 충전 후 기간에 상관없이 쓰는 만큼 차감되는 방식인데 10파운드에 1기가정도였습니다. 저는 통신비가 다소 아까워서 무척 절약하며 써서 아주 마음에 드는 옵션이었습니다. 저의 경험상 처음에는 통신이 잘 안 터지는 것 같아 중간에 O2로 바꿨으나 쓰리가 훨씬 잘 터지는 것 같습니다(기기는 갤오광입니다.) 다만 O2는 첫 달 프로모션이 좋습니다. 딱 한 달 15파운드에 2기가 옵션으로 샀는데 첫 달이라고 데이터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여유롭게 썼으나 그 이후에는 통신이 상대적으로 덜 터지고 프로모션도 없길래 다시 쓰리로 갈아탔습니다. 무엇보다 쓰리는 다른 나라로 여행가서도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 사교   저는 meetup에 흥미로운 대상이 없어서 주로 교내 동아리를 많이 들어 활동하였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이기에 소속감도 느낄 수 있고 적성도 살리고자 동아리를 공략했는데 생각보다 진득한 친구는 못 사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곳저곳 찔러본 곳이 많고 주관적이지만 나름 경험이 많기 때문에 느낀 바를 서술해 보겠습니다.   1) 축구동아리 축구모임이야 많지만 교내에 중앙동아리로서 축구 클럽은 하나입니다. 즉 고려대로 따지면 아마추어축구부 하나인 것이지요. 그렇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보니 진입장벽이 장난 아닙니다. 1군~4군(1st team ~ 4th team)까지 뽑는데 기존 멤버라고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스태프를 제외하고 모두가 매년 계속 trial을 보게 됩니다. 저도 축구를 가장 좋아해서 4군이라도 들지 않을까 도전했지만 약 200명 지원에 50명 정도 뽑는 테스트에서 1차 선발에서부터 떨어졌습니다. 이후 들어보니 2,3차 선발을 통해 정예 인원을 선발하는 것 같은데 정말 축구 잘하는 국제학생들이 많았고 축구팀에 뽑히면 정기훈련과 경기는 물론 인근 대학팀들과 리그를 진행하다보니 너무 빡세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팀에 들지 않아도 축구를 즐길 방법은 있습니다. 축구부에 가입비 25파운드를 내면 매주 금요일 8시에 축구장에 가면 그 날 모인 이들과 6~8명씩 한 조로 팀을 이뤄 밀어내기 풋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 축구부 뿐 아니라 실력 있는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현지 풋살을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꼭 축구부에 합격하시어 아시아의 긍지를 높여주시고 아니시더라도 풋살을 즐기시면 됩니다. 만약 잘 맞는 이들을 일찍 발견하신다면 6~8명이서 팀을 이뤄 교내 풋살 리그에 나갈 수도 있지만 저는 주로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있기는 하였으나 신청시기를 놓치고 한 학기밖에 체류를 하지 않아서 리그에는 참여하지 못 했습니다.   2) 탁구동아리 저는 축구 다음으로 탁구를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아시아가 탁구를 잘한다는 생각에 자신이 있었지만...안타깝게도 탁구부 동아리가 망하는 기운이라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는 탁구부 기존 임원진들이 제대로 인수인계를 안 하고 졸업을 해버려서 동아리 운영이 매끄럽지가 않았습니다. 거기서 만나본 친구들은 정작 오만 대학부 대표, 영국 지역부 대표, 중국 선출 등 실력이 매우 좋은 학생들이 많았지만 동아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결국 저는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하고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상화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3) 프리즈비 동아리 고등학교 때 프리즈비를 체육종목으로 배워서 즐기기도 하고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찰나에 동아리가 있어서 당장 가입했습니다. 다른 동아리들에 비해 규모도 작고 인기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실력이 높았습니다. 프리즈비에 다양한 방식의 게임과 룰이 있고 포지션을 어떻게 운용해야하는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장인 친구가 굉장히 리더십이 좋아서 잘 이끌어줬던 것이 기억나네요.   4) 배구 동아리 제가 때마침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간 터라 연경신의 멋진 모습을 보고 호기롭게 배구를 도전해보았습니다. 운동신경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한 터라 호기롭게 도전해보았지만 높은 네트와 신장 차이도 그렇거니와 타점을 정확히 맞혀서 상대에게 효과적인 공격을 하거나 블로킹, 세터,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함께 하기에는 제가 실력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배구 역시 인기가 많고 특히 강사를 초빙해서 레슨도 받아서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입비가 축구부랑 비슷한데 두 개 동아리를 동시에 하기에는 역량이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5) korean society korean이지만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모인 곳입니다. 물론 저도 많은 우려를 하였습니다. 이 곳에 많이 활동하면 결국 영어 한 마디도 안 느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한국인 정규학생들은 거의 안 오고 교환학생 온 한국인 분만 잠깐 참여하고 대다수가 k-pop 특히 방탄소년단과 박재범과 같은 한국힙합음악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나 보이그룹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조건 하나로 손쉽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스브레이킹 한답시고 한국식 게임을 티비로 보고 배웠는지 369 게임하고 풍선 터트리기 등을 해서 너무 유치해서 나오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위화감 없이 소속감을 느끼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 한편 여기서는 자신감 있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꾸준히 참여하였습니다. 애초에 한국인도 별로 없고 영어를 쓸 기회도 많은 터인데 스태프들이 친절히 대해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물론 아이돌 댄스 배우기나 유치한 세션은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입비도 5파운드밖에 안 되고 일부러 돈은 안 내고 다음 일정이 뭐인가에 따라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부담가지지 않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music society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연습하고 싶은데 불링쇼핑센터에 고장난 전자피아노밖에 없고 사람들 눈치를 봐야하는 것 같아 싫던 와중 학교 세미나실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발견하고 끝내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박람회를 할 때도 보았으나 밴드 혹은 오케스트라에 소속되려는 사람만 가입하는 것인 줄 알고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 학교 내에 있는 피아노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도 가입비만 내면 되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가입비 10파운드만 내고 저녁 6시 이후에 피아노가 있는 몇 개의 방에 사람이 없으면 가서 피아노를 자유로이 연습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학기 중반에서야 알아서 그제서부터 이용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학교 구석구석 숨겨진 곳에 피아노방이 4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g63호방에 있던 피아노를 즐겨 썼습니다. 솔직히 피아노 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만 혹시 피아노를 좋아하시는데 연습하실 분은 가격도 얼마 안 하니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배드민턴 동아리에 들지는 않았지만 소속 친구들이 많았는데 역시 아시아가 강국답게 아시아사람들이 많습니다. 배드민턴을 좋아한다면 꽤나 잘 치는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동남아에서 온 그러나 우리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실 것입니다.   Malaysian society도 “아 말레이시아 사람들만 가입하는 거구나” 해서 관심을 껐는데 korean society와 마찬가지로 큰 착각이었습니다. 게다가 인접하지만 자기네 나라 society가 없어서 대안적으로 가입하는 홍콩, 싱가폴 등지의 친구들도 많아서 친구 사귀기에 좋고 이들 역시 k-drama, k-pop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울리기도 좋습니다. 학기를 다니다가 이쪽 스태프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이 좋고 친절한 친구들이 많아서 진작에 알고 가입해서 세션을 참여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은 활동을 잘 참여 못할거란 생각에 클럽을 가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처럼 대단히 소속감에 대한 공동체의식이 강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니 가볍게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e스포츠, 여자 럭비 등 이색적인 클럽이 많으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기타 꿀팁   우선 영국은 학기 특성상....중간고사가 없고 아예 한 주를 쉽니다! 물론 과목따라 다르겠지만 학기 중간 즈음 reading week이라고 해서 교과목 참고도서를 읽게 하는 주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업부담이 적은 저학년이나 교환학생은 이 시기를 이용해 고향을 가거나 여행을 갑니다. 저도 이 시기에 뭔가를 해야 하는 줄 알고 멍하니 있다가 부랴부랴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전국의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이동을 많이 하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교통비나 숙소비가 비싸지게 됩니다. 한편 여행으로서는 나름 붐비지 않는 시즌이고 날씨가 안 좋아지기 전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비는 일주일동안 밀린 학업을 보충하셔도 됩니다. 또한 이 쉬는 주간 전후로 가이 포크스 데이가 있습니다. 이는 브이포벤테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의회폭파시도사건을 기념(?)해 폭죽을 쏴대는 날인데 중화권 친구들이 자기네 나라는 폭죽이 금지라고 새해와 더불어서 덩달아 열심히 쏘아댑니다. 한편 도심에서도 심심치 않게 폭죽을 날리는데 저는 흑인 고등학생이 시내 번화가에서 수평으로 폭죽을 연사해서 맞을 뻔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도 중간에 찾아오게 되는데...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허풍일 뿐입니다. 미국식 문화를 상술로 차용하려고 차츰 들여오는 추세인 것 같은데 그냥 일반적인 주간보다 세일이 더 들어가는 것 뿐입니다. 아무튼 사람들이 이 때 경쟁적으로 상품을 사려다보니 품목이 금방 동나기는 합니다. 분명 가전제품 등은 훨씬 저렴해지긴 하지만 교환학생으로서 tv를 구입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이 끝나고도 세일기간이 유지되는 곳도 많고 정작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1월 초에도 세일이 비슷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런던 거리에 폭동과 같은 쇼핑대열에 무리하게 참여하거나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겨울 학기는 12주간의 학업을 마치고 약 3주간의 크리스마스 및 새해 휴가를 보낸 뒤 기말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이 때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교과목의 평가 방식이 리포트 형이면 12주차 내에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기 중에는 고통스럽지만 이후에 귀국하기 전까지 아주 여유로이 여행을 하는 등 시간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반반 섞어놔서 부담이 덜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시험을 빨리 끝내고 노는 것이 낫지 1월동안 애매하게 놀다가 1월 말에 시험을 보는 것도 은근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이 친구들이 겨울방학이 짧아서 연휴간 고향을 갔다가 다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뒤 새 학기를 맞이하는 방식이라서 그런데 우리네 스타일과는 달라서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교과목을 선택하는데 참고하시고 1월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6. 마무리 이쯤이면 관련한 서술을 모두 해낸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 중 유익한 것들을 모두 전하려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교환학생이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한 학기가 짧은지 영어실력을 많이 늘리거나 친구를 많이 사귀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축구관련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축구관련 경험을 아주 풍부하게 하고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은 사안이 있습니다. 버밍엄 시내를 보시면 tokyo toys라는 일본 만화, 게임, 장난감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영국에도 코스프레를 즐기거나 와패니즈 인구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특색있는 가게가 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는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가게가 로고와 인테리어로 전범기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나 색깔에 있어 변형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전범기를 반으로 잘라내 그 위에 가게의 이미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부터 시작되어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버밍엄 지점은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분명 아시아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앞에 큰 차이나타운도 있건만 아무도 이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고 이걸 그냥 두고 모르는 척하기에는 너무도 제 자신이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물론 과제를 하기 싫을 때에는 뭐든 재미있게 느껴지는 법인지라 괜히 공부가 하기 싫어 가진 관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여기서 학점 하나 잘 받아서 개인적으로 입신양명을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는 생각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이에 가게 자체에 항의를 하기도 했고 버밍엄 시의회, 영국 국회, 한국대사관, 인근 대학 한인학생회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방법을 시도하며 울고웃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간판을 바꾸는데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만 이는 제가 영어 실력 혹은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또는 용기 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지 제가 시도한 것이 틀렸거나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디 저보다 훌륭한 능력을 지니신 분께서 일본 제국주의의 현판을 갈아치우고 구로파에 나치기와도 같은 전범기의 잘못됨을 널리 퍼트리는데 도움을 주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외에 제가 놓쳤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echanzug@naver.com으로 문의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스톤 대학교를 다녀온 경험자들이 살면서 얼마 없을테니니 마치 군대 갔다 온 것을 회상하듯 만나서 얘기도 나누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학우님들 부디 건강하게 민족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멋지게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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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6
[Italy] Turin University 2016-2 박혜연
안녕하세요. 16년도 2학기에 Turin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혜연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급히 지원하느라 사전지식도 없었고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상태로 다녀왔습니다.  특히 토리노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 경영대 수기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제 수기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국 준비 교환교 발표 후 가장 먼저 비행기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12월말 입국예정이라 학기 시작 전 여행을 다니기 위해 8월 초 에 출국하려고 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표를 구매하기 위해 일찍 예매하였지만 이후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학기 시작 1개월 전부터 비자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수수료를 지불하고 8월 중순으로 날짜를 변경하여야 하였습니다. 비자발급과 관련하여서는 블로그 후기를 참고하였습니다.   숙박/교통/통신 토리노 대학은 10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하지만 협정교인 SAA의 이탈리아어 수업은 9월초에 시작한다고 하여 저는 8월 말 토리노로 갔습니다.  8월에는 이탈리아가 휴가 기간으로  학교 인포센터가 닫혀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착 후 임시기숙사 중 올림피아라는 곳에서 일주일동안 머물렀습니다. 저는 A동에서 1인실을 사용하였는데, 와이파이가 되지 않고 식기류도 없어서 불편하였지만 방안에 냉장고가 있어 시리얼로 연명하였습니다. 교통권은 한달에 21유로 정도에 학생 정기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트램, 지하철, 버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는 Tim 을 썼는데 3기가에 10유로 정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다른 통신사보다 잘 터지는 편이고 가장 보편적이지만 유럽여행을 많이 하실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여 다른 국가에 갈 때마다 심을 샀어야 했습니다.  숙소는 subito 라는 싸이트에서 구하였습니다.  많은 집주인들이 영어를 하지 못 합니다.  학교에서는 통역과 관련하여서만 도와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통역 또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라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같이 집을 보러온 학생과 구글이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이탈리아인 2명과 쉐어하우스 였고, 싱글룸에 보증금 600, 월세 300유로 공과금 별도 였습니다. 단기로 구하는 집이 많이 없어서 찾는데 힘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종종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수업 제공되는 수업 내역은 OT에서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표가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고, 이해하기 어려워 학교 홈페이지 영어버전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이 시간표들은 상당히 늦게 업데이트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선수강 후등록이라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Italian Course 1 (7CFU) SAA에서 하는 초급이탈리아어 수업입니다. 제 이탈리아 생활은 이 수업을 듣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이탈리아어를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게을러서 하지 않고 이 수업에서 배운 것만 써먹었는데도 슈퍼에서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Consolidated Financial Statement (9CFU) 유일하게 토리노 대학에서 들은 수업입니다. 졸업반 학생들이 듣는 수업인 것 같았습니다. 20명 정도되는 소규모 수업이고 대부분이 이탈리아 학생들이라 제가 없으면 이탈리아어로 강의하셔서 눈치가 보였습니다. 교수님 3분이서 돌아가며 강의하십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으십니다. 1분은 이론 강의를 하시고 1분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ppt 팀플 과제를 내주셨으며 1분은 딜로이트에서 오신 현업 교수님이셨습니다. 저는 팀플 발표날이 변경되어 여행일자와 겹쳐서 교수님께 양해 드렸더니 개인적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업은 3-4번 정도 참석하였지만, 시험 문제가 상당히 쉬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Strategic HR Management _ 3CFU SAA 에 있는 과목으로 간단한 팀플 1번과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사례를 많이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팀플은 아주 간단한 걸로 그레이딩 하지 않으십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 나오는데 오픈북이였습니다. 아주 무난한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젠틀하시고, 한국의 예를 많이 들어주십니다.   Qualitative market research in organisational practice_3CFU 매우 실용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없고 팀플로만 수업합니다. 각자 주제를 정해서 마케팅 리서치를 하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과제로, 저는 이탈리아 학생 4명과 팀원이 되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으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팀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피드백 및 리서치를 수정해주십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택배관련 저는 들어오기 전 여행을 하여서, 겨울짐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10키로정도에 12만원 정도 들었다고 들었습니다(우체국) 전화번호를 제대로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3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우체국으로 직접전화를 해 위치를 파악하고 직접찾으러 갔습니다. 이 때 관세로 30유로 정도 냈습니다. 한국으로 보낼때는 10키로에  60유로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체국)   저는 개인사정상 학기 끝나고 여행을 못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가려고 하였습니다. 여행 면에서는 매우 만족한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토리노도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떠나기 전 익히 들었던, 이탈리아의 명성(공공기관의 답답함 등)은 저도 답답한 성격이라 그런지 그닥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카톡아이디 yonny816으로 문의주세요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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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5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1 이가영
  1. 교환학교 선정  제가 교환학교를 선정한 기준은 1) 여행이 편리한 위치인지 2)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인지의 두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와 독일의 학교들을 신청했고, 결과적으로 Maastricht University는 이 두 가지 기준에 아주 적합한 나라였습니다. 여행에 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겠고, 영어의 경우, 네덜란드가 비영어권 국가 중 영어를 가장 유창하게 사용하는 나라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정말 마스트리히트는 제가 다녀왔던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일상생활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워낙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상점이나 관공서의 직원들이 영어를 잘 해서 언어 문제 때문에 골치 아팠던 적은 없었습니다. 마스트리히트에 사시는 한국 교민 분께서도 워낙 영어가 잘 통하니 네덜란드 말을 배우기 힘들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네덜란드는 준비할 사항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구하는 서류 몇 가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는데,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Maastricht University의 국제실에 문의하면 잘 대답해주십니다. 잔고증명서의 경우 저는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았습니다. 수강신청은 우리학교처럼 선착순으로 하지 않고, 그냥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Lecture가 적고 그룹별 수업이 많기 때문에 따로 정원을 정해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강의 요일만 나와있고 시간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과목들은 저녁 시간에 수업을 넣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3. 학교 수업 다른 분들께서 많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Maastricht University는 PBL이라는 토론식 그룹수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와 같은 강의식 수업은 거의 없고, 10-15명 정도의 학생들과 한 명의 튜터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며 수업 진행을 하고, 튜터는 수업 중간 중간 피드백을 해주거나 수업 내용을 보충해주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한 수업에 한 번 정도는 본인이 수업 준비를 해와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토론식 수업인 만큼, 수업시간에 다룰 챕터를 미리 읽고 공부해가야 하기 때문에 항상 도서관에 사람이 많습니다.  강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지만, group meeting의 경우 항상 출석 체크를 하고, 매 수업마다 참여점수를 매깁니다. 교환학생에게 점수를 배려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학교 재학생들도 꽤 높은 비율로 낙제를 하기 때문에 수업을 pass하려면 다른 유럽 국가의 학교들에 비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Maastricht University는 1년을 6 period로 나눕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간 봄학기는 period 4, 5, 6 기간이었습니다. Period3과 6은 기간이 짧고 이 기간에 듣는 과목들은 좀 더 실용적인 skill과목인데, 다른 period의 수업보다 적은 학점을 줍니다. 이 학기에 수업을 듣는 것은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period 4, 5에만 수업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 곳에서는 수업 자료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교재 챕터 요약본이나 수업 자료인 논문, 시험 족보 등 유용한 자료가 많습니다. 3.1. Strategy Period4에 들은 과목으로, 우리 학교의 전공 필수 과목인 경영전략 대체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1학년 대상 과목이기 때문에 과목의 난이도가 낮습니다. Period 4에 열리는 과목 중 가장 쉬운 과목인 듯 합니다. 15분 정도 교재나 주어진 논문에 관해 발표를 한 번, 토론 리더를 한 번 해야 합니다. 수업 내용이나 토론이 그렇게 깊이 있지는 않습니다. 팀플 두 개가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간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는데, 시험자료공유사이트에 나와있는 족보들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3.2. Systems Analysis and Design  이것도 period4에 수강한 과목입니다. 과목 이름처럼 시스템을 어떻게 분석해서 도식화하는지, 시스템의 문제를 어떻게 보완하여 설계하는지를 배웁니다.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 담당 교수님께서 MIS분야이신데, 이 과목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학문이라고 하셨습니다. 토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업입니다. 팀플 발표와 보고서가 하나 있는데, UM의 시스템 중 하나를 분석하고 보완하는 것으로, 꽤 어려웠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교환학생을 지원하고, 교환 학교를 배정하고, 파견하는 시스템의 현재 문제점을 찾아 다시 시스템을 설계하여 발표했습니다. 시험은 시스템을 도식화하는 문제가 주로 나왔습니다. 흥미 있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3.3.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y  이것은 period5에 수강한 과목으로, 전공 필수 과목인 국제경영론의 대체 과목입니다. Strategy 과목과 겹치는 내용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토론의 난이도는 1학년 과목인 Strategy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팀플 발표가 두 번 있고, 조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팀플이 많아 좀 힘들었습니다.  3.4. Network Economics 이 과목은 period5에 신청했으나 출석을 거의 하지 않아 잘 알지 못합니다.   4. 생활 4.1. 주거 저는 ssh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인 M빌딩에 살았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sshxl.nl 인데 제가 교환학생을 갈 때는 UM에서 보내준 기숙사 설명에 빠져있어서 선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M빌딩은 한 복도에 사는 사람들끼리 부엌과 거실, 샤워룸을 공유하고 방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딸려있는 구조입니다. 제가 살았던 1인실은 500유로 정도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계약을 하고 첫 달 렌트와 보증금 명목의 마지막 달 렌트를 한 번에 지불하고, 매달 기숙사 내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M빌딩에는 교환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살아서 international dinner등 행사도 복도 별로 열곤 했습니다. 4.2. 편의시설  기숙사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Brusselse Poort라는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대형마트인 알버트하인과 점보가 있고, 대형 생활용품점, 가전제품점, 문구점, 신발가게, 식당, 카페 등의 상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오는 길에도 알디라는 식료품 마트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마트 물가는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안마트는 시티 센터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센터라고 해도 기숙사에서 도보 20-30분, 버스 10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아시안 마트에는 수많은 종류의 한국 라면이 구비되어 있고, 종가집 김치와 한국 쌀, 햇반 등도 판매합니다. 4.3. 여행  저는 학기 전, 학기 중, 학기 후에 끊임없이 유럽 전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위치상 유럽 여러 지역으로 여행하기 적합합니다. 마스트리히트에서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에 가실 때는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그룹티켓을 구매하시면 왕복 7.4유로 정도에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벨기에 여행 때는 GoPass라는 기차 티켓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여행도 자주 했는데, 주로 flixbus를 이용했습니다. 마스 역 앞에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고, 파리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항공의 경우 마스트리히트에도 공항이 있으나 취항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스페인에 갈 때 한 번 마스트리히트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아인트호벤이나 암스테르담, 또는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이용했습니다. Go Euro라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기차, 버스, 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5. 마치며  교환학생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였습니다. 어려움도 있었고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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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2016-2 차송희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프랑스 Nantes낭트에 위치한 Audencia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12학번 차송희입니다. 저는 해외에서의 수업과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위해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유럽 지역을 교환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1순위의 지역은 독일이었지만 배정을 받지 못하고 기파견자였던 선배의 추천으로 프랑스 Nantes에 위치한 Audencia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Audencia의 경우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교환학생이 많아서 저의 경우 같은 반 친구들 중 프랑스인은 없었고 모두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영어수업을 모두 들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프랑스어는 거의 하지 못하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파견준비 비자준비 : 비자 준비의 경우 캠퍼스 프랑스, 대사관 2군데에 걸쳐 신청을 해야 하고 캠퍼스 프랑스에서는 간단한 면접과 대사관 예약을 합니다. 대사관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지않으면 다시 예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비자기간의 경우 입학허가서에 명시된 기간보다 1달 이전에는 비자를 주지 않으니 비행기표 사실 때 기간을 잘 맞춰야합니다. 비자 준비의 경우 제 기억이 오래되어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였고 프랑스 비자를 받는게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생각보다는 쉬워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기간은 꽤 걸리기 때문에 (약 1달- 1달반) 교환학교에서 입학허가서가 도착하면 바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저는 4월달에 8.1 출국하는 비행기표 아시아나 직항을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입학허가서에 명시된 수학기간은 8.31부터였습니다.) 또한 경영대학에서 항공료장학금을 받았는데 이 부분도 잘 알아보고 신청하실 분은 출국 전에 지원해야합니다.  숙소 :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파견된 친구 또한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숙소입니다. Audencia의 경우 프랑스 본교 친구들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CROUS)를 들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공지하는 메일이 오면 그에 따라서 신청을 하면 되는데 신청하고 나서 7월 초는 되어야 선발이 완료되고 선발에 떨어지더라도 따로 메일이 오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CROUS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문제들은 비교적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혼자 숙소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CROUS에 떨어진 후 저는 사설기숙사들의 가격이 비싸서 홈스테이를 찾아보았는데 학교에서 보내준 홈스테이 목록에 메일을 보내보았지만 답장이 오는 경우도 적었고 답장이 와도 이미 홈스테이 학생을 구했다고 하는 답장이 와서 이 부분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네이버에 있는 Nantes 관련 카페에 문의를 해서 다행히도 homestay이지만 자취 형식의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20유로의 월세를 냈고 CAF는 130유로정도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설기숙사의 경우 최소 450유로이고 한학기 학생들은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CROUS에 지원을 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매우 쉽게 이루어집니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는데 유의해야 할 점은 한 번 수강신청 목록을 제출 하면 수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학교에 가서도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Finance Analysis 를 신청했지만 고려대학교에서 들은 재무관리와 중복 수강이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수업마다 다르지만 3번 초과 결석을 할 경우 F학점입니다.   -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유럽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한 반의 수강학생은 50명 정도로 audencia 내에서는 나름의 대형 강의였습니다. 대부분 교수님의 강의와 유럽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출석은 종이출석입니다. 기말고사는 객관식 문항과 주관식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객관식은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주관식은 case 분석 3문제 정도였습니다.   - Management control 고려대학교의 관리회계와 유사한 과목으로 Audencia 내의 유일한 회계강의입니다. 과제가 없고 중간(small quiz)와 기말고사(90%)로 이루어집니다. 관리회계를 수강했다면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목들 중 F가 가장 많은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본교에서 관리회계를 수강하고 가서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되나 문의를 해보았고 선생님께서 인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따로 성적이 나오진 않지만 수강한 과목 중에 요구하는 것이 가장 많았던 강의입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있게 참여하고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한 학기 동안 구체적으로 사업성을 평가하고 기말 프레젠테이션으로 마무리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넷으로 수강하는 수업도 포함되어있으며 별도의 시험이 없어 패스하기는 수월합니다. 경영전략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strategic management와 함께 필수로 수강해야 합니다.   -Strategic management 학교에서 경영전략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case를 읽고 분석하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형식의 수업이었습니다. 다양한 case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말고사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초로 case를 분석하는 문제가 제출됩니다. 팀으로 30장정도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가 있고 프레젠테이션 또한 포함되어있습니다.   -Business simulation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으로 audencia에 간다면 꼭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팀간의 환경 분석을 통해서 시장점유율, 이익성을 판단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에서 팀원들간의 토의를 통해 결정을 내리고 교수님께 제출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다시 그를 토대로 분석을 하는 형식입니다. 기말에 자신들의 장단점, 성과 등을 분석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옷을 너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옷들만 가져가시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 겨울은 그다지 춥지않지만 여행 등을 고려했을 때 패딩은 하나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프랑스사람들은 라이더 자켓을 많이 입더라구요.)  화장품도 프랑스 약국화장품이나 독일 여행 등에서 저렴한 화장품, 세면용품 등을 다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음식도 낭트 자체에 아시안마켓이 3개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손톱깎기와 의약품은 꼭 가져가시고 수면양말, 수면바지도 챙겨가시면 좋아요. 전기장판도 공간이 남으신다면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Ems 택배의 경우 잘 도착하지 않아서 낭트 외곽지역에 위치한 porte de vertou역까지 직접 가서 직접 들고와야했습니다. 저는 이때 캐리어를 이용했습니다. 직접 가서 찾아가기 어려우므로 택배는 왠만하면 이용하지않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분이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수 있다면 다시 택배배송신청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파견 후 OFII / CAF / 은행계좌 등 행정업무 : OFII나 CAF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진행이 매우 잘 된 편이라 OFII와 CAF 모두 낭트에 도착한 후 1달 이내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을 보니 대부분이 OFII 건강검진 날짜를 받는 것이 2-3달 정도 걸렸었고 그 중에 날짜를 미룬 친구들은 OFII 없이 학기를 마쳤습니다. CAF의 경우 OFII를 받기 전에도 이외의 서류들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고 그 후에 다시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추후에 OFII서류는 우체국을 가서 부쳤지만 직접 트람을 타고 longchamp 역에 위치한 CAF 사무소를 가서 제출했습니다. CAF 알로까시옹을 받기위해서는 서류들에 아포스티유를 받고 공증을 받아야하는데 저는 아포스티유를 깜박하고 있다가 받아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공증의 경우 프랑스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는 학교에서 날아온 메일을 통해 신청을 했고 핸드폰 연결(모바일 결제), 카드개시 등 아주 간단한 절차라도 모두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가능합니다. 저는 societe generale 은행을 이용하였고 bnp paribas라는 은행 또한 이용가능하나 개인적으로 접촉을 해야만 합니다. 같이 간 친구의 경우 네이버 카페 중개인을 통해서 BNP를 이용하였습니다. Societe generale의 경우 학교와 게약을 맺은 곳이 학교에 가기 트람으로 4-5정거장 전에 위치하여있으나 bnp의 경우 commerce에 위치해 조금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FREE MOBILE을 이용했습니다. IKEA가 위치한 곳(tourmaline역)에서 신청할수있고 직원들이 따로 영어를 못하니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매달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이용하였고 해지할 때에는 무조건 편지를 보내 해지를 해야하는데 프랑스 우편업무가 부정확한 편이라 해지를 원하는 날보다 1달은 일찍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통은 대부분은 트람을 이용하고 버스도 가끔 이용합니다. 트람 정기권은 commerce에 있는 tan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회권이나 10회권의 경우는 정거장마다 있는 기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commerce 역에서 공항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트람 1회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호선? 트람 마지막 정거장에서 90번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느낀 점 한국으로 돌아온 지 벌써 세달이나 지났지만 체험 수기를 쓰다보니 교환학생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하고 행복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정보들을 드리고 싶었지만 막상 생각이 나지 않아서 적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audencia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거나 생활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제 이메일로 보내주신다면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프랑스에서 생활을 하면서 프랑스어를 배우고 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영어를 필수로 배우지 않아 그나마 대학생들정도만 영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과 의사소통을 하고싶다면 프랑스어를 한두달이라도 제대로 배워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경영 과목 중 재무와 회계에 관심이 많은데 audencia의 경우 각각 단 한 class 만 제공하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낭트라는 도시는 처음 갔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고 낭트에 있을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겼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여러 다른 국가들에서 여행을 한 점도 매우 좋았고 새로운 곳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것도 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입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웃으며 인사를 하고 말을 하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과 도움을 주신 국제실과 이나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nikicha@naver.com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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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3
[Netherlands] VU Vrije University of Amsterdam 2016-2 박호정
1. 학생정보 경험보고서 성명 박호정 학번 2015120021 소속단과대학 경영대학 소속학과 경영학과 파견대학   네덜란드, Vrije Universiteit of Amsterdam   파견기간 2016학년도 2학기 2. 교환학생 지원준비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처음 읽으실 분은 아마 이제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거나, 아님 벌 써 지원을 준비하실 분들일텐데요! 일단 저는 교환학생을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수기 는 교환학생 지원할 때, 선발된 후 가기 전까지의 과정, 가고 난 이후의 활동 이렇게 3가지로 나뉘었습 니다! 각자 자신의 목적에 맞게 알맞은 부분만 읽고 넘기셔도 될 것 같습니당~ 1) 어학시험; TOEFL vs. IELTS 먼저 저는 2학년 가을학기때 네덜란드에 있는 Vrije University of Amsterdam에 교환학생갔습니다. 아 시다싶이 지원은 1학년마친 겨울방학때 했구요, TOEFL점수 딸려고 1학년 들어오자마자 준비했습니다. 아 그런데, 혹시 유럽쪽으로 교환가시려고 생각하는 분들! 어학시험으로 IELTS 추천합니다. 미국 ETS에 서 하는 것과 달리 영국문화원 주최 IELTS 시험도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정해주더라구요!(아니, 심 지어 더 공신력이 있더라구요... 영국같은 경우는 아이엘츠 시험보고 다시 제출하라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점은.... 정말 TOEFL공부하시다가 IELTS공부하시게 되면... 이건 뭐... 진짜 꿀 빱니다. 듣기는 수준이.... 거의 수능영어급이구요..ᄏᄏ 독해, 라이팅은 토플이랑 비슷하구, 중요한 스피 킹은 외국인과 직접 1:1로 시험을 봅니다. 저는 처음에 1:1 시험이라 당황했는데, 솔직히 토플처럼 컴 퓨터에다 대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고, 감독관들이 착하더라구요^^ 또 한 아이엘츠의 또다른 최대 장점은 성적표가 무려 1주만에 찾을수 있다는 큰 장점이~!! 지원기간 얼마 남지않았는데, 토플점수가 없어서 아쉬운 분들은 아이엘츠라는 선택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2) 지원국가 선택 제가 네덜란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먼저, 제 교환학생의 목표는 장기간 유럽에 체류하면서 “유럽여행 뽀개기”이였습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파견국가가 일단 유럽이여 야 할테고, 그리고 좀 접근성이 좋아야했기에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프랑스와 독일 입니다. 아... 근데 제가 독일이 항상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선배들한테 들었던 터라,, 괜히 떨어질까 걱정되는 마음에 못 썼고,,, 그래서 프랑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는데!!! 프랑스 쪽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후 기가 안좋더라구요... (막 행정처리가 엄청 느리거나, 사람들이 불친절하대나, 학교도 별로래나... 등등 직접 읽어보세요...ᄏᄏᄏ) 그래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있는 네덜란드로 가 기로 결심했습니다~~!!! 근데 마침 딱 제가 지원할 때 경영대 SEP로 드디어 네덜란드 수도에 있는 대 학인, VU와 새로 체결이 되었다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여기를 1지망을 썼고,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3. 교환학생 선발 된 후 출국전까지의 과정 자 이제부터는 VU Amsterdam에 선발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읽으실 부분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1) 항공권 하하 여러분~ 학교에서는 비자 발급받고 나서 항공권 끊으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비행기표는 빨리 할수록 쌉니다. 그래서 전 2월말에 교환선발되고 나서 3월초에 바로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아... 근 데 정말 국제처 말대로 막 입학허가 거절될 수 있으니깐 취소, 환불 안되는 항공권 사지마시구요~ 그 래서 저는 네덜란드 국적기 KLM항공 직항으로 120만원에 했습니다! 아, 오픈티켓이나 편도로 끊은 사 람도 있던데.... 저는 일단 가격이 좀 많이 차이나서 전 7월말 출국 2월초 귀국 날짜 다 찍고 구매했어 요! 편도티켓도 괜찮은데요... 유럽 입국할때 약간 심사가 길어질수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2) Application 일단 먼저 교환학생 선발되고 나시면 국제처 이나현선생님께서 3월 중에 해당학교에 Nomination을 해주십니다! 그러면 3월 말~ 4월 초에 드디어 VU쪽에서 application을 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정말 드 디어 옵니다! 막 3월에 안온다고 걱정하지 마세요ᄏᄏ) 아니 근데 4월초에 메일을 보내놓고 VU는 4월 15일까지 처리하라고 합니다. 이 과정은 모두 메일에서 하시라는 데로 VU portal 가입하고, 거기서 application지원을 다 하시면 됩니다. 제출해야될 서류는 크게 아래의 4가지입니다! Learning agreement : 이건 수강신청하는게 아니라 그냥 약간 과목들 수요조사입니다. 대충 course들 중에서 뭐 듣 고 싶은지 적어서 워드파일로 업로드 하시면됩니다. Transcript of records : 학교에서 영문 성적표 떼다가 스캔해서 pdf파일로 올리시면 끝~ Picture : 학생증 만들 사진이래염... 전 혹시 몰라서 여권사진으로 올림ᄋᄋ Passport : 여권 기간 잘 살피고, 사진 있는 면 & 도장있는 면 모두 스캔하셔서 pdf파일로 올리세염 해서 좀 즉각즉각 application하시면 되고, 문제 있으면 문제 있다고 메일오니깐 걱정마시구...     이렇게 혹시 3) Accomodation(기숙사 신청) 먼저, VU는 교환학생 전원에게 DUWO라는 학생전문 기숙사업체를 통해 기숙사예약을 도와줍니다. 자!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Speed입니다!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예약해야 합니다ᄏᄏᄏ 5월 초에 이제 기숙사 신청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메일에서 시키는 대로 VU portal에 가서 accomodation관련 request를 마저 다 하시고, 5월말까지 중개료 200유로를 나와있는 계좌로 송금하시 면 되는데... 여기서 꿀팁!! 이따가 비자관련 메일도 올텐데 그 때 350유로 또 송금해야 되거든요? 안그 래도 해외송금수수료 비싼데 2번씩 하지 마시고... 비자비용까지 550유로를 한꺼번에 송금하세요... 전 괜히 급한 마음에 200유로 먼저 송금하고, 또 이따가 비자발급비 350유로 송금해서 무려 수수료만 5 만원을.... 흑흑ᅲᅲ 그리고 송금 보내고 나서 confirm해달라고 메일 보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아! 잘 처리안되는 것 있으면 incoming@vu.nl으로 연락하시면 될듯요~ 다 됐으면 잘 처리됐다고 confirm 이메일 오니깐 걱정마시구~ 자... 그럼 차근차근 다음 step으로 넘어갈까요? 그리고!! 송금할 때, 특히 집에서 인터넷송금하실 때... 학교 계좌명, 주소같은거 정확하게 입력하세요! 막 튕기기도 하더라구요...ᅮᅮ 저 계좌명 오타나서 잘못 보냈더니 수수료만 날리고... 다시 송금하라네 요ᅮᅮ 여러분 보내기 전에 꼭꼭 확인하고 송금하시길... 자, 그럼 6월 중순에 VU Amsterdam의 전문 기숙사 업체인 DUWO에서 메일이 옵니다! 자 여러분 이때가 여러분의 Speed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6월 15일 쯤오거든요? 비록 이때가 기말고사기간이라 바쁘신건 알겠지만, 거의 매일 메일을 체크하시고!! 메일이 오면 즉각 DUWO회원가입하고, 방을 신청 해야 합니다. 좋은 방은 정말 빨리 찹니다~ 방 종류는 VU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으니, 미리 정해두 시고, 얼른얼른 신청해서 좋은 방 구하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저는 월 408유로 정도 내는 Uilstende 기숙사로 했는데요, 도저히 공공화장실 쓰는 300유로 짜리는 못하겠고, 이거 말고는 500유로 부터는 너무 부담스럽고.... 근데 이 408유로짜리 금방 차더라구요... 같이가는 다른 분은 몇시간 차이로 여기 못해서 300유로짜리 했는데요~ 그것도 뭐 크게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4) VISA (Residence Permit) 먼저, 네덜란드는 한국인들한테 비자를 요하지 않고, 대신 거주허가증 발급을 요구합니다.(크으... 한 국의 외교력을 새삼 깨닫게 되는....!) 근데 VU가 좋은 점은 residence permit 발급의 모든 절차를 우리 가 직접할 필요없이 VU에서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막 그래서 저희는 대사관, 영사관 갈 필요없어요 ~ᄏᄏᄏ 그냥 시간에 잘 맞춰서 보내달라는 서류와 비자발급비만 제때 송금해 주시면 됩니다~ 서류는 크게 잔액증명서(Certificate of Deposit), Antecedents Certificate(전과기록없음 서약서?), 결핵검사하겠다 는 서약서, 이렇게 3개 제출했던 것 같아요! 잔액증명서는 영문으로 정확히 “There is no restriction of deposit withdrawal from this account”라고 찍히는 국민은행 추천합니다. 나머지 2개 서류는 안내문대 로 체크할 곳에 체크하시고 서명한 걸 스캔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5) 수강신청 수강신청 관련메일이 7월 중순쯤 옵니다. 수강신청은 담당자께 메일을 보내면 잘 처리해 주십니다. 교환학생은 따로 수강신청 할 필요 없이 메일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나중에 첫 날 들어보고 바꾸고 싶을 경우에도 수강신청 변경기간이라면 메일 보내시면 됩니다. 뭐 기간만 잘 맞추신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수업 정정할 수 있습니다~! 6) 보험 VU측에서는 유럽에서 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하지만, 네덜란드 현지 보험사인 Aon보험이 월 40유로 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 보험회사는 전체기간에 20만원이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보험이 싸긴 하지만, AON보험이 확실히 보장이 든든합니다. 여기 오기전만해도 누가 저렇게 비싼 AON보험하겠어? 생각했는데,,,, 여기 같이 온 고대분 한명이 학기중에 굉장히 큰 병에 걸려서 1달동안 입원하게 될 상황 에 쳐했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AON보험이라 응급실 비용, 병원 1인실비용 모두 보험처리 가능했지만,, 만약 그게 저였다면, 저는 한국보험사에서 포함해준 돈을 훨씬 웃돌았을 것이고, 엄청난 돈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자,,,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당~^^ 7) 교류활동 네덜란드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국인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진흥청에서 각 나라별 교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 한국네덜란드교류회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주소는 [낮은땅, 높은꿈], 중고장터를 위한 [낮은땅, 높은꿈 Market]이렇게 비공개 그룹인데 신 청하면 1주일내로 받아주던데요? 그리고 Nuffic도 가입하셔서 pre-departure행사같은것도 참여했습니다. 저희 고려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덜란드에 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네덜란드는 고대동문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8) 짐싸기 뭐 두꺼운 옷 챙기세요. 패딩도. 방수되는 바람막이도 필수! 다이소에서 압축팩 사세요 ᄏᄏᄏ 부피 진짜 4분의 1로 확줄어요 ᄏᄏᄏ 뭐 나머지는 사입으세요~ 유럽에선 SPA브랜드 한국보다 싼 거 다들 아시잖아요~ 여기 Primark라고 엄청 싼 영국브랜드 있는데 6개월동안 잘입고 버렸습니다. 화물 무게초 과 안되게 조심하시구... 초과되면 좀 과감히 빼도록 하세요.. 그렇게 바리바리 싸고 갈 필요없습니다. 아 의외로 필요한 물품들 알려드리죠.  전기 장판! 역시 온돌문화에 익숙해진 한국사람은 장판이 필 요하답니다. 고무장갑&비닐장갑! 자신이 평소에 쓰던 필기류! 똑같은 제품 잘 안팔더라구요... 미니 반 짇고리! 한식같은 것은 근처에 한인마트 Shilla에서 파니 굳이 바리바리 싸오실 필요없습니다. 4. 현지 도착이후 1) 심카드 발급 보통 Lebara선불 유심칩을 사용하실 건데, 공항에서 구입하시나 중앙역, 시내에서 구입하시나 큰 차 이 없으실거에요. 여러가지 판매유형이 있는데 자신에 알맞은 유형으로 구입하시면 될듯싶습니다. 하지 만 중요한 점은 Lebara는 네덜란드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저는 이후에 Vodafone으로 유심 을 바꿔꼈습니다.. 처음부터 vodafone할껄.... 2) 통장/체크카드 개설 작년까지는 VU전담 은행이 ING였는데, 올 해 부터는 ABN AMRO로 바뀌었더라구요, 근데 ABN AMRO가 계좌유지비가 제일 비싸서... 저는 굳이굳이 ING로 했습니다. 그리고 ING가 아무래도 세계적 인 기업이라 유럽전역(유로화 쓰는 국가만)에서는 아무 수수료 없이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ING가 가는 첫날에 바로 임시카드를 줘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3) 교통카드발급 네덜란드는 OV chip-kaart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요, 크게 여행자를 위한 무기명 카드와 현지인을 위한 기명카드가 있는데, 아무래도 personal 카드가 혼잡시간대가 아닐 때 40% 할인을 해주는 그런게 있어 서 저는 personal ovchip으로 신청했습니다. 개인 ovchip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주소가 필요합 니다. 주소만 나왔다면 여기 https://www.ov-chipkaart.nl 사이트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ovchip카드는 항상 필요하니 될 수 있으면 빨리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4) 거주허가증 수령/결핵검사 저희는 네덜란드 학교측에서 이민국에서 정보를 넘겼기 때문에, 입국한 이후에 직접 IND에서 가셔서 지문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VU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IND직원이 와서 일괄적으로 지문등록을 해주고, 결핵검사 같은 경우도 지정된 날짜를 주고 GGD에서 가셔서 검사 맡으면 됩니다. 그 과정이 끝나면, 한 3주후에 메일로 ‘거주허가증이 나왔으니, 수령하라’고 오면 다시 IND에 가셔서 거주허가증을 수령하시 면 됩니다. 그 거주허가증이 있어야 여행비자 3개월이 만료되어도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으며, 파리에서 그 허가증을 보여주면 모든 박물관/미술관이 꽁짜입니당~! 5) 친목활동 A. ESN : 제가 교환가기전 KUBA를 해봤는데요, KUBA에 비해 훨씬 못미칩니다. 처음 welcome week 에만 바싹 활동하다가 뒤로는 약간 행사가 재미없어서 거의 참여안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 만 같이 간 정도?ᄒᄒ 처음 웰컴위크때 친해진 외국인들이 결국 한학기 내내 이어지더라구 요~ 그런 이유로 웰컴위크는 꼭 가시길... 한국인들과 친목모임 : 저는 한국인들끼리만 다니지는 않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인들끼리 서로 의지하면 좋은 점이 많기에, 같이 온 교환학생분들 끼리 많이 친해졌습니다. 특히 VU는 고려대 본교뿐만아 니라 성대, 서울대 등 타교에서 온 교환학생들도 많으니 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플랫메이트 : ESN에서 만난 외국인을 제외하면 제 대부분의 외국인 친구는 플랫메이트입니다ᄒᄒ 아무 래도 주방을 같이쓰니 자주 만나고, 같이 밥도 해먹고 술도 먹으면서 금새 친해집니다~ 저 는 독일애와 가장 친해졌는데 수업도 같이듣고 여행도 같이하고 그랬습니다! 네덜란드 고려대학교 교우회 : 네덜란드는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잘되어있습니다. 교환학생이라고 하시면 회비 0에 좋은 식사 많이 얻어먹고 갔습니다... 하하...^^ 선배님들 정말 반가워해 주시고 굉장히 좋은 만남 이었습니다. 네덜란드 고려대학교 교우회 송년회 사진 5. 수업 : 핵심적인 수업 3개만 적겠습니다. 아 참고로, 네덜란드 학점 매우 짭니다. 물론 학점에 관한 인식은 우리나라와 다르죠. 기본적으로 네덜란드는 말그대로 “패스”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보통 10점만점에 6 점을 넘어야 패스를 하는데요... 수강생은 절반 정도가 바로 패스를 못한다니, 출석만하면 C를 주는 우 리학교와 얼마나 다른지 알겠죠? 7점나오면 굿, 8점나오면 정말 잘한겁니다. 그래서 다들 패스를 목표 로 공부하시면 될듯싶습니다. 1)  Accounting and IT Systems1 : 고대의 회계학원리+관리회계+중급회계2+고급회계를 썪어놓은 이상한 과목이었습니다.. 중간 고사때까지는 회원내용이라 쉬웠는데, 기말고사때는 관리회계에서 배운 내용은 일일히 분개하 는법을 알려줘서 당황스러웠고요... 거기다 중회2내용인 법인세법내용과 고급회계내용인 기업합 병을 다루었습니다. 뭐 시험문제 자체는 연습문제에서 내니 어렵지 않게 통과했습니다. 2)  State, Power and Conflict : 고대로 치자면 정치학 원론수준? 정치에 1도 관심없었는데, 독일인 친구랑 같이 듣느라 얼떨 결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원론수준이라 시험도 쉬워서 가볍게 7점 받았습 니다. 3) Corporate Governance and Accountability : 우리말로는 ‘기업지배구조’정도 되겠네요~ 생각보다 내용이 어렵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배웠 으면 미국식 shareholder centric만 강조했을 텐데, 역시 유럽답게 stakeholder를 중심으로 배워 서 좋았습니다. 6. 귀국전에 1)  퇴실 : 기숙사 처음에 왔을 때만큼 정도로만 청소해 두시고, 키를 DUWO오피스에 가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키를 잃어버렸을 경우, 재발급비용 40유로가 청구되니 알아두세요~ 2)  거주허가증 반납(Deregister) : 처음 기숙사에 입사할 때 시청직원이 다시 한국 갈 때 거주허가 해지하라고 준 편지봉투 잘 가지고 있다가, 네덜란드에 있을 마지막 날 우체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제가 알기론 해지하고 가지 않을 경우, 추후에 셍젠지역에 입국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 중에 입국거부당하지 마시고... 꼭 반납하세요~ 3)  은행계좌 정지 : 출국하는 마지막날 오전에 은행에 가서 해지했습니다. 안그럴 경우 계좌유지비가 계속 빠져나가기 때 문에 추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꼭 해지하세요. 5분정도밖에 안걸립니다. 해지하실때 잔액이 10 유로 이상 있어야 되고, 잔액을 옮길 다른 네덜란드 계좌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7. 귀국 이후 여기서 만난 고대 전체국제처에서 오신 분들, 성대, 서울대분들과도 정말 친해져서 한국에 귀국한 이 후에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ᄏᄏ 뿐만 아니라, 거기서 사귄 중국인, 싱가폴 친구들과 만날 약속, 같은 플랫이었던 독일인 친구, 미국인 친구는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경험보고서는 학기중에 심심할 때 틈틈히 작성해 두세요~ 나중에가면 기억도 잘 안나고, 무엇보다 돌 아온 뒤에 쓰게 되면 굉장히 우울합니다. 마치 6개월이라는 긴 꿈을 꾼것 같은 기분이 들고 다음학기 한국에서 수업들을 생각하니 벌써 우울해 지네요...ᄏᄏ 8. 전체적인 후기 1) 총평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풍경 들과 운하들, 맛있는 치즈와 유제품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고 시내까지 갔던 기억들 다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전혀 없었고 파티를 잘 즐기고 잘 놀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유럽 국가에 교환학생 오기로 정한 큰 이유 중 하 나인 유럽 여행도 실컷 했던 행복한 한 학기였습니다. 초반에 외롭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로 인해 자립심도 더 길러진 것 같습니다. 가지 면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험들이니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시라면 과감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2) 여행 제가 처음에 언급했다 싶이, 이번 교환학생의 목표가 유럽여행뽀개기였기 때문에 정말 많은 여행을 다 녔고, 금공강을 만들어 내서 주말마다 여행가도록 노력했습니다. Period1에는 정말 거의 매주 여행갔는 데요, Period2때는 돈이 다 떨어져서ᅲᅮ 주로 네덜란드 근처국가와 암스테르담 근교여행다녔습니다. 여기엔 몇 개 좀 기억나는 여행들을 적어볼까 해요.   독일 옥토버페스트 : 2학기에 유럽에 교환학생오신다면 꼭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었습 니다~! 이 때 숙박비가 엄청 비싸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약하세요!   포르투갈+스페인 여행 : 제 뻔선배가 우연히 같은기간에 포르투갈에 교환학생하고 있어서, 뻔선배 만나러 폴투갔다가 옆나라 스페인까지 돌았던 여행입니당~! 폴투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해변 폴투에서 만난 인생 에그타르트  네덜란드 여행 : 제가 좋았던 근교여행 몇군데 소개할께요~! 포르투갈 페나성 잔세스칸스 : 과거 대표적인 풍차마을이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공장으로 바뀐 이후에 관광객들을 위해 풍차마을로 남겨놓은 곳입니다! 로테르담(Rotterdam) : 네덜란드 제2의 도시, 세계2차대전 때 엄청난 폭격을 맞은 이후로 엄청난 재건사업을 이루어서 암스테르담과 다르게 대부분 현대적인 건축물입니다. 그만큼 건축학적으로 유 명한 건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C. 볼렌담(Volendam)+마켓튼(Marketen)   : 솔직히 암스근교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가장 네덜란드 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랄까 요? 허우다(Gouda) : 우리에게 고다치즈로 알려진 지역, 더치로는 ‘허우다’라고 읽습니다! 소소한 마을이여 서 3~4시간이면 충분히 다 봅니다. 고다치즈 마켓 헤이그(Den Haag) : ‘진주귀걸이를 낀 소녀’를 보러 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회의장도 들어가봤구요. 우리 나라에게도 의미가 있는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열사의 평화기념관도 있습니다. 북한인권포럼 ICC회의장 F. 위트레흐트(Utrecht) : 미피가 탄생한 곳인데요~ 미피박물관(nijntje museum)보러 갔다왔습니다ᄒᄒ  독일 쾰른 크리스마스 마켓 : 제가 유럽성당들 지겹도록 많이봤는데, 바르셀로나 사그라다파밀리아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대성당이 쾰른대성당입니다. 그앞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야말로 환상ᅲᅲ 네덜란드 근처 여행으로 최격인 것 같습니다. 독일 초고속열차 ICE 프로모션기간에 예약해서 왕복 38유 로에 갔다왔습니다. 쾰른 대성당 크리스마스마켓 풍경  벨기에+프랑스 여행 벨기에는 브뤼셀만 가지 마시고, 꼭 헨트(gent)와 브뤼헤(brugge), 안트웨펜(Antwerpen)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세 도시를 간 이후엔 브뤼셀이 얼마나 별로인지 알거에요! 그리고 벨기에맥주는 꼭 종 류별로 드시길~! 프랑스도 너무 파리만 가지 마시고, 저처럼 근교 2일을 잡아서 루앙(Rouen), 에트르타(Etretat), 몽생미 셸(Le Mont Saint Michael)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3) (끝까지 읽으신분들을 위한) 유럽여행 꿀팁들  저가항공권예약 Skyscanner, kayak 등 여러사이트 비교는 필수, 가격알림서비스 받아놓고 이때다! 싶을때 얼른 예약하 세요~ 대표적인 저가항공 Vueling, easyjet, ryanner 많이 이용했습니다. 역시 VU는 스키폴 공항이랑 가 까워서 저가항공 이용하기에도 굿굿!!  버스 크게 유로라인(Euroline)과 플릭스버스(Flixbus), 위버스(Ouibus)가 있는데, 버스구간이 제일 많은 건 플릭스버스이긴해요~ 그래서 독일방향으로 갈 떄는 Flixbus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 프랑스 갈때는 OUI버스 타세요! 제가 버스 많이 타봤는데, 셋중에 위버스(Ouibus)가 제일 꺠끗하고 시설이 좋 았습니다.  기차 : 쾰른갈 때 독일고속열차 ICE탈려고 이용했습니다. 기차도 마찬가지로 미리미리 예약하면 프로모션 많이 하니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어플리케이션 ‘Liligo’ : 여행가고 싶은 곳까지에 대한 다양한 이동경로를 알려줘요! 버스, 기차, 비행기 이렇게 각 각 얼마가 들고, 몇시간이 드는지 비교해볼 수 있어서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교통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트라비포켓’ : 여행 경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어플 ‘rail Planner ’ : 유럽 기차여행 필수 어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 혹시 몰라서....ᄏᄏ 유럽은 테러 때문에 무섭잖아요... 그런 대처법, 영사관 도움청하는 방 법 등이 있습니다. ‘구글번역기’ : 사진 스캔도 가능해서 정말 잘 쓰고 다녔습니다~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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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2
[Germany] WHU - 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2016-2 이태훈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독일에 위치한 WHU 로 파견을 다녀 온 경영학과 이태훈입니다. 짧지 않았던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아직 생생한 지금, 체험 수기를 통해 제가 느낀 점이나 소개,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신청 전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어디로’ 파견을 갈 것인가 입니다. 각자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다를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어디가 좋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유럽을 택했고, 유럽 중에서도 1)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 2) 물가는 비싸지 않은가, 3) 여행을 하기에 편리한 위치인가 의 기준을 갖고 고민해 본 결과 독일을 택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최근 유럽 내에서도 특히 독일 학교로 파견을 지망하는 학생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일을 다녀 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다른 나라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로 파견을 가는 것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향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가셔야 나중의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파견교가 확정되고 나면 크게 할 일은 없습니다. WHU 학교 측에서 보내는 메일을 차분히 기다리시면서 요청하는 서류 등을 너무 늦지 않게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기숙사 신청과 관련한 메일은 최대한 빠르게 답장을 하셔야 합니다. WHU 가 위치한 Vallendar 의 경우, 다른 주거 옵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100유로 가량) 학교 내 친구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무조건 학교 기숙사인 CKK 가 가장 좋은데, 수용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하루만 지나서 답장을 하더라도 기숙사 입성 가능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독일은 쉥겐조약 가입 국가로서, 우선 무비자로 입국하신 뒤 학교에 도착하여 WHU 의 IRO (International Relation Office, 국제실) 에서 시키는 대로 하시면 독일 내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견 전 비자를 발급 받을 필요는 없지만,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해 한국에서 1) 은행잔고증명서 와 2) 보험가입증명서 3) 증명사진 을 필수로 준비해 가야 합니다. 저는 미래에셋장학금을 수령하였기 때문에 은행잔고증명서 준비는 상당히 간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의 경우 선택에 있어서 너무 고민 많이 하지 마시고, 저렴함 것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을 들었었는데, 약 20만원 초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독일 도착 후 장염에 걸려 병원을 몇 번 갔었는데, 한국과 달리 매우 비싼 의료비에 당황하였지만 보험을 통해 환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 사항들은 학교 측 메일을 받으면서 천천히 진행하시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비행기표는 출발하기 약 4~5 개월 전에 미리 구하신다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파견 학생 중에서 귀국 일자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상당히 잦으므로, 비행기표를 구하실 때 귀국 일자 변경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출국일의 경우, 미리 가서 여행을 먼저 하려는 분도 계시고 학기 시작 시기에 맞추어 가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학기 시작 시기에 맞추어 가시는 분들은 주로 학기가 끝난 뒤 여유롭게 여행을 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2학기에 파견을 가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이, 2학기의 경우 거주허가증 기간을 상당히 타이트하게 발급해줍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거주허가증이 학기 종료 후 약 5일 이후에 만료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거주허가증 만료 이후에는 쉥겐조약 가입 국가 내에 머무를 수가 없게 됩니다. 이 사실을 도착하고 나서 알았던 저는 이 때문에 엄청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다행이 주독 한국대사관과 주한 독일대사관, 그리고 독일 연방경찰청에 문의하여 쉥겐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를 갔다 오면 문제없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내용은 조약 내용의 해석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문제라, 운이 나쁘면 출국 시에 불법 체류로 잡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2학기 파견 예정이신 분들은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여행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겨울보다는 여름 여행이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학교 소개WHU – 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이하 WHU)는 1984년 개교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독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경영대학입니다. 자국 독일 내에서는 각종 평가지표에서 항상 3위 내의 순위를 자랑하는 최상위 사립 경영대학으로서, 독일에서도 부유한 배경을 가진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입니다. 또한 독일 내에서 EBS(European Business School)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종합대학교와는 달리 경영에 특화된 학교로서 규모는 작지만, 경영 내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졸업생들을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에 맞게 아담한 크기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지만 건물과 시설은 모두 현대적으로 지어져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학교 측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의 적응이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친절한 학교 측의 도움 덕에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었고, 수많은 다른 나라에서 파견되어 온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위치와 날씨독일은 연방 공화국으로 모두 16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WHU는 이 중 서쪽의 라인란트 팔츠 주 (Rheinland-Pfalz) 내 “Vallendar”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도시로는 Koblenz가 있으나, 발렌더와 코블렌츠 모두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지명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쾰른과 프랑크푸르트의 가운데 쯤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로 설명을 드립니다. 제가 파견을 온 기준 (8월 말 ~ 12월)으로 이곳의 날씨를 말씀드리자면,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우선 여름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몹시 더운데, 제가 도착한 8월 말 이후부터는 비는 거의 오지 않고 늘 해가 쨍쨍했습니다. 참고하실 점은 주거하는 집 내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창문에도 방충망이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9월 말 ~ 10월 초를 기점으로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는데 상당히 춥기도 춥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점을 지나면서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줄곧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반복되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맑고 따듯한 날씨를 가진 곳으로 파견 간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외국에 나와 오래 살면서 날씨가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다만 겨울이 되면 여전히 흐리지만 기온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따듯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독일의 집들은 대부분 라디에이터로 난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저는 추가로 전기장판을 가져와서 충분히 따듯하게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생활혹시 파견이 결정되시고 수기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이미 다른 수기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으셨겠지만, 발렌더는 정말 작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보통의 읍/면/리 중에서도 작은 수준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발렌더의 인구는 약 8500명에 불과하고, 이 마저도 WHU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노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는, 정말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국에서 주로 대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오면 상당히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를 통해 Private Apartment를 구해서 거주하였는데, 한국의 원룸과 비슷한 곳이었습니다. 4개월치 월세와 보증금을 파견 전에 일시불로 지급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방값이 비쌉니다. 독일 내에서도 시골에 위치하고 있지만 독일 내 훨씬 큰 도시인 라이프치히의 더 넓고 좋은 집보다도 비싼 방값을 지불하였는데, 아무래도 WHU의 로컬 학생들이 주로 부유한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국의 원룸과 차이점이 물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불편했던 것은 우선 방 안의 조명이었습니다. 심지어 스탠드까지도 LED는 커녕 형광등도 아닌 노란 빛의 백열전구를 사용해 많이 불편했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대로 방충망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특히 여름에 곤욕을 치루었습니다. 다른 주거 옵션에도 방충망이 달려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마트에서 방충망을 구해서 꼭 붙이시길 추천드립니다. 먹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독일 음식은 맛이 없습니다. 맛이 없는 것보다도 더 힘든 것은, 음식이 정말 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정말 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독일 현지 음식은 사실 자주 먹지 않았고 오히려 제가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거나, 독일 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케밥을 사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이 금전적인 면에서도 많은 절약이 되는데, 발렌더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식당을 가서 밥을 먹게 되면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한다면 한국보다도 오히려 저렴한 가격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발렌더 내에서는 따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어디든지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크기의 마을입니다. 발렌더가 워낙 작기 때문에 쇼핑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위해서는 우선 코블렌츠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버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때 버스 기사에 따라 WHU 학생증을 제시했을 때 무료로 탑승을 시켜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돈을 내기 전 우선 학생증 제시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행을 다니거나 할 때 독일 내에서 특히 기차를 탈 일이 많은데, 파견 시 반카드 (일정 기간 동안 기차표를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는 카드)를 구입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반카드 25를 구입하시는데, 복잡한 해지 절차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신청하실 때 미리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셔야 합니다.   수업 및 학교생활우선 학교의 첫 행사인 OT에서부터 WHU의 IRO 에서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교환학생들이 서로, 그리고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많은 행사를 진행합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현지 학생은 “퀴치”라 부르고 교환학생은 “타우시”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약 한달 가량 꾸준히 행사가 이어지고 이 기간에 서로 많이 친해지게 됩니다. 수업은 학기 시작 전 먼저 이루어지는 수강신청에서부터 시작하는데 한국과 달리 수강신청이 매우 널널한 편이라서 주로 본인이 듣고 싶은 수업을 웬만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해야 할 것은 “모듈”이라는 개념인데, 두개의 강의가 하나의 “모듈”안에 묶여져 있어서 두개의 수업이 서로 연계되는 방식입니다. 학생은 모듈에서 하나의 강의만 택해서 들을 수도 있고, 두개를 모두 듣기도 합니다. 수업의 진행 역시 한국과 차이점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한 학기가 두개의 쿼터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1쿼터에만 진행되는 수업이 있는가 하면, 2쿼터에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고, 두 개의 쿼터에 걸쳐서 진행되는 수업도 있습니다. 또한 한 주의 시간표가 정해져있는 한국과 달리 매주 시간표가 다릅니다. 매 주마다 각 수업의 진행 요일과 시간,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업 횟수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업 시간이 2배 ~ 3배 길어서 오히려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의 방식이나 수준은 한국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려는 태도였습니다. 누구나 거리낌 없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에 따라 토론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수업 중에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교수님들도 그것을 권장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에 있어서 WHU만의 재밌는 전통은 수업이 끝날 때 모든 학생이 책상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 전통 때문에(?) 수업이 끝나기를 더 기다리게 되기도 합니다. 시험은 중간고사/기말고사의 개념이 아니라 역시 쿼터별로 나눠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1쿼터에 수업한 것이라고 해서 1쿼터 시험기간에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쿼터에 시험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즉, 각 과목당 시험을 한번씩 보기 때문에 시험의 범위는 거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더한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지 학생들과 다른 교환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따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며 과제나 팀프로젝트도 한국만큼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으로 100% 성적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준비를 잘 해야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팁이라면 아무래도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행을 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끼리 수업을 공유하면서 필기를 보충하거나 하면서 서로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Brand Management: 암기과목으로, 시험 100% 입니다. 교수님께서 마지막 수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주시는데, 그 위주로 공부하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Entrepreneurship: 상당히 인기있는 수업으로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과제가 약 4번 정도 있지만 크게 어렵지 않고, 시험도 무난한 암기과목으로 쉬운 편입니다. Financial Statements: 재무제표 자체에 포커스를 둔 수업으로,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꽤 높아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험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벼락치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Geraman A1: 교환학생들과 함께했던 수업으로 가장 출석율이 높았고, 그만큼 재밌었습니다. 수업은 매우 재밌지만, 수업 일수가 많고 유일하게 출석체크를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함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International Accounting: 회계의 이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수업입니다. 암기 과목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International Markets and Derivatives: 본교 채권론, 투자론과 비슷한 내용의 수업으로 시험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Economics: 수강 인원이 상당히 적어서 학점을 받기 어려운 수업입니다.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으나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 시험 이외에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수업은 무난한 마케팅 수업인데, 시험을 위해서는 평소에 필기를 잘 해 놓아야 합니다. WHU에서는 크게 동아리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주로 두개의 단체만 알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VIP라는 단체입니다. VIP는 현지 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환학생들은 대표하는 단체를 선거로 뽑게 되는데 그것이 TGV입니다. TGV와 VIP는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교환학생들의 즐거운 한학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WHU에서의 행사라고 한다면 첫번째로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Tauschies’ Tuesday 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나라별로 번갈아가며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파티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과 독일의 맥주를 함께 마시면서 교환학생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두번째로는 Euro Master가 있습니다. 유로마스터는 유럽 각 학교의 스포츠 학교 대항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행사가 중요한 것은 매년 WHU가 그 행사를 주최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곳 발렌더에서 벌어지는 행사인데, 제 생각에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학교에서도 오는데, 모두 배낭을 매고 와서 발렌더에서 현지 친구들의 방을 빌려서 잠을 자며 며칠 머물다 갑니다. 늦은 밤에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자신들 학교의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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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1
[France] NEOMA Business School 2016-2 노영빈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NEOMA 비즈니스 스쿨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11학번 노영빈입니다. 랭스는 현지어로 림스, 항스 등 다양하게 발음되며 파리로부터 TGV(프랑스 고속열차)로 4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매우 조용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정규학생이 거주자의 주를 이루며 시내에는 펍, 영화관, 쇼핑센터 등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춰져 있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이 체험수기에는 저 역시 교환교를 선택하고 유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궁금했던 점을 충분히 담고자 하였으며 최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견준비 교환교선택 : 처음엔 보통 영어권 국가와 비영어권 국가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이고 여행하기가 용이한 유럽 국가를 가고 싶었기에 망설임 없이 프랑스와 독일 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나라로 쉽게 여행이 가능하며 독일의 경우에는 동유럽 쪽으로 여행하시기에 용이할 것입니다. 영어 실력향상을 이유로 영어권 국가 지원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 국가의 학교 역시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충분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준비 : 다른 학우분들의 후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프랑스의 비자 취득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며 시간,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야 하며 아무리 늦어도 6월초중순에는 첫 번째 서류제출을 마무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6월 말 기말고사를 다 본 뒤 비자 프로세스를 시작했는데 비자가 8월 말에 도착해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자 취득과정은 네이버 블로그 및 다양한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량이 소요되며 행정처리 비용 및 면접 비용으로 35만원 가량이 지출됩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교환교가 확정되신 후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살펴보신다면 아시아나 항공 및 대한항공 국적기도 80~90만원 가량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출국일 및 귀국일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망설였는데 개강일은 9월 첫 번째 월요일, 종강일은 그로부터 16주 후 금요일로 생각하시고 일정을 계획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개강일은 9월 5일이었지만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이 9월1일에 진행되었으므로 이에 맞춰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전후 여행은 개개인의 선호에 맞춰 진행하시면 됩니다.  숙소 : 숙소를 구하는 것부터는 담당자로부터 메일이 오고 그들의 가이드를 따라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숙소를 구할 경우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기 때문에 보통은 기숙사에 거주하게 되며 선택지는 ACHOBA와 CROUS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는 조금 더 넓으며 개인주방 및 화장실을 갖추고 있고, 후자는 좁고 주방을 해당 층의 학생들과 쉐어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낮습니다. 저는 CROUS에 입주하였고 달마다 270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CROUS는 말씀 드린대로 정말 좁습니다. 침대와 책상, 의자, 작은 냉장고, 청소도구만 갖추고 있으며 다른 도구들은 세세한 것까지 모두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작은 방과 화장실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며 주방을 쉐어한다는 단점도 달리 말하면 외국 학생들과 조금 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저는 큰 불만 없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 더 장점을 말씀드리면, 교환학생들은 모든 수업을 제 2캠퍼스에서 듣게 되는데 ACHOBA는 제 1캠퍼스 근처에 있는 반면 CROUS는 제 2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하여 단 5분만에도 등교할 수 있습니다. 작은 단점으로는 관리인이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호수가 랜덤으로 배정되어 낮은 층의 경우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없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8층에 거주하였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탁 트인 광경을 매일 마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J)  수강신청 : 수강신청 역시 교환교 담당자의 가이드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NEOMA 비즈니스 스쿨의 후기를 보시면 4개의 세션이 있고 각 세션 당 하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나와있으나 현재 그 세션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어렵게 바뀐 것이 아니라 그냥 현재 우리가 고려대학교에서 듣는 방식과 똑같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우리 학교 2.5학점으로 인정되는 5ECTS의 강의를 30ECTS까지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각 수업은 3시간씩 10번의 강의(시험 별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는 총 6개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참고로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강의는 우리 학점으로 3학점 이상일 때에만 학점인정이 가능하므로 NEOMA에서는 인정받으실 수 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한 강의의 후기입니다. Fundamentals of Communication : 경영대 광고론 수업과 비슷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국 학생들의 광고, 마케팅에 대한 시각이 궁금하여 수강했던 강의였지만 교수님의 일방향성 수업으로 지루하게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었고 팀플 역시 학생들의 큰 열정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NEOMA 학생들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팀플이 발표 하루 전부터 시작되어 페이스북 메신저로 업무를 분담하고 각자의 파트를 준비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Sports Management :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매니지먼트’에 초점을 맞춘 강의를 기대했으나 놀랍게도 ‘스포츠’에 초점을 둔 강의가 이루어져 당황했던 강의입니다. 대부분의 강의가 특정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식전달, 특정 스포츠 이벤트의 연도 맞추기 등으로 이루어져 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에게는 강의 시간이 매우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매우 친절하여 수업시간에 많이 참여를 못한 학생들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시험자체도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답할 수 있는 문제를 내셔서 한 때 강의 수강을 포기하려고까지 했던 저도 만족스럽게 종강할 수 있었습니다. Global Marketing : 한국인 교수님께서 강의하셔서 나름 애정을 갖고 참여했던 강의입니다. 강의 자체는 대부분 전달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루하지만 팀프로젝트는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수월하게 들었던 강의입니다. Mobile Business & API Economy : 중국인 교수님과 프랑스인 교수님이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수업 내용은 경영대의 MIS강의와 비슷하며 모바일을 기반으로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팀플 한 개, 제시된 논문을 읽고 요약하는 과제 한 개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수업 자체에서는 크게 얻을 것이 없었으나 시험이 없어 부담이 적었고 외국 학생들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과정은 흥미롭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Human Resources Management : 경영대의 인적자원관리와 같은 수업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교수님께서 강의하셨고 수업 내용은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른 강의와는 다르게 일정 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강의였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프랑스 정규학생이었고 교환학생은 저를 포함해 2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과 팀플의 퀄리티는 평이했으므로 수강에 부담을 느끼시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Negotiation : 제가 NEOMA에서 가장 잘 한 일은 바로 이 강의를 수강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상상했던 강의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인도 출신의 교수님이 굉장히 열정적이며 학생들을 강하게 푸시하면서 많은 참여를 유도해냅니다. 저 역시 수업에 적극적인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 강의에서만큼은 강제적으로라도 꼭 두 마디씩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강생들끼리의 교류도 많아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으며 저는 이 강의에서 정말 좋은 친구를 얻었기에 혹시 NEOMA에 가신다면 이 강의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은 학생들의 롤플레이와 교수님의 브리프로 이루어지며 교수님이 예의범절을 중요시하고 까다로우시지만 강의능력만큼은 제가 경험한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견 후 교류활동 : NEOMA에는 BDI로 불리는 우리학교의 KUBA와 같은 목적의 단체가 있습니다. 숙소 계약 및 수강신청 안내를 위해 전달되는 메일과 함께 해당 단체의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할 수 있는 링크도 전달되오니 꼭 가입하시고 올라오는 포스팅을 주의깊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BDI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로 홈파티 및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고 교환학생들끼리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등 교류행사를 많이 진행합니다. 물론 참여는 자유입니다. 저는 학기 초인 9월, 10월에는 행사에 다수 참여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여행을 가거나 아는 학생들과 축구시합을 하는 등 비공식적인 교류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생활 : 프랑스에서는 노동력이 들어가는 상품 및 서비스는 다 비쌉니다. 그래서 음식의 경우 저는 처음부터 1인용 밥솥을 챙겨갔고 밥을 주로 해먹었으며 식비를 매우 아낄 수 있었습니다. 마트는 CROUS근처에 INTERMACHE라는 대형 매장이 있고 시내로 나가면 작은 까르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먹는다면 학교 근처의 맥도날드나 기숙사의 점심, 케밥 등을 주로 먹었지만 이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저는 밥을 해드시는 것을 매우 적극 추천드립니다! 통신은 freemobile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하면 19.9유로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30GB의 인터넷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못 살 정도는 아니며 기숙사에서는 프랑스 핸드폰 번호, 랜선만 있으면 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유선 인터넷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주로 버스와 트램을 이용합니다. 28유로 정도에 한달 무제한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고 VITICI라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랭스 내의 교통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생활비 예산으로 70만원 가량을 책정했었는데 주로 밥을 만들어 먹었기에 적당히 외식과 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OFII / CAF / 은행계좌 등 행정업무 : OFII 및 여러 행정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및 프랑스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CAF라는 주택보조금은 과정이 복잡하여 과감히 신청하지 않았고 OFII는 필수이므로 빠르게 서류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처리과정이 매우 느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가끔 우편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관공서에서는 영어사용에 무리가 있으므로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신다면 프랑스인 친구와 같이 가거나 번역기를 사용해 할 말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느낀 점 교환학생을 다녀와 보니 왜 모든 수기에 이 시간이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고 묘사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시간, 장소가 이상적이고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숨쉴 틈 없이 달려왔던 인생을 돌아보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에 교환학생만한 경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NEOMA의 커리큘럼이나 학생들의 열정, 퍼포먼스 등은 고려대학교의 그것보다는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것에 시간을 투자하기가 좋은 환경이었고 저는 실제로 많은 생각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학문적인 경험보다는 휴식과 성찰을 목적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다면 NEOMA비즈니스 스쿨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과 교환학생을 이미 가셔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 serendipro@gmail.com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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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0
[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6-2 신상범
안녕하세요! ‘16년도 2학기 (2016.10~2017.2) 독일 쾰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대 12학번 신상범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바쁘신 분들은 반드시 3)생활/교우관계 관련 부분과 4)글을 마치며… 부분은 반드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제가 교환 가기 전 이런 얘기들을 해주었다면 너무나 좋았을 것 같은, 파견경험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얘기들을 와 닿게 풀어 써놓았기에 반드시 읽어주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선은 쾰른대학교를 선택하신 (선택하실) 여러분께 대학시절 최고의 선택을 하셨음에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2월까지의 짧은 교환학생 생활이었지만, 쾰른에서의 생활은 그 동안의 무료한 20대의 새로운 전환기이자 행복의 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 귀국한 지 2주일이 채 안된 만큼,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쾰른대학교로 오실 학우 여러분께 최대한 와 닿을 수 있는 솔직 담백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쾰른대학교로 파견 간 선후배님들의 후기들에 주요 팩트 및 내용들이 훌륭히 담겨있기도 하고, 기존 교환수기 가이드라인이 조금은 형식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본 후기는 1)under-the-radar 한 정보들 및 2)실제 생활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3)”내가 교환가기전에 누군가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하는 내용들을 담아내는 의도로 접근하겠습니다. (사실 조금 부끄러운 얘기이지만 “출국전 준비해야 할 상황” 등 꼼꼼함이 요구되는 부분들은 저는 함께 파견되었던 강민정 학우의 도움을 너무 크게 받았기에, 그보다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습니다.)   <1. 쾰른 및 쾰른대학교 분석 – 장/단점 분석을 중심으로>   A)장점: 1) 학기가 (정말정말) 짧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한국인 교환학생들의 쾰른대 학기는 2개월반 정도 됩니다. 저의 경우 10월1일에 입국하여 10월 15일쯤 개강하여 12월 중순에 종강하였습니다… 이런 환상적인 학기스케줄 덕분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여행 다니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즉, 유동적이고 자율적인 교환 일정 플래닝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기 중에는 어차피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정신이 없어서 여행계획을 거의 잡지 않았고, 12월 종강 이후 한 달간은 유럽으로 넘어온 친동생과, 그 후부터는 외국인 친구들과 2월말 귀국 때까지 여행을 몰아서 다녔습니다.   2) 커리큘럼 부담이 (거의)없다 어차피 (4학년이 아니신 이상) 경영대 교환 학부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얼추 15가지가 넘지 않게 한정되어있습니다. 이런 수업들 대부분이 1)과제가 없으며 2)출첵도 seminar형식이 아닌 이상 없고 3)기말고사만 치르며 4)모든 수업이 6ECTS(=고대 3학점)으로 팍팍 학점인정됩니다. 즉, 요약하자면 학기는 짧은데 수업도 부담 없으며 시험 한 번만 패스하면 전공3학점을 통크게 인정해줍니다… 경영대에서 타 유럽권 대학에 간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미안해질 정도로 학습 load가 적습니다. 단, 수업에 따라서는 조모임 과제가 있는 수업들이 있기도 한데, 이런 팀플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부담 없이 재미있게 끝낼 수 있습니다… (라고 하지만 랜덤 팀 배정의 경우는…)   3) 갖출 건 다 갖춘 대도시이다 쾰른은 독일 제 4의 도시입니다 (보통 한국으로 치면 대전의 위상을 지니는 도시라고들 합니다). 이런 도시인 만큼, 흔히 교환학생들이 외국에서 경험하는 불편함들은 쾰른에선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예: 편의점이 없거나 교통이 불편하다, 문화생활 할 여건이 안 된다 등). 특히, 도시가 무식하게 크고 바쁜 게 아니라 학교/기숙사 밀집지역 근처에 주요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어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불편함을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쾰른 지역 기숙사를 기준으로 몇 가지 자랑을 좀 해보자면… 1) 거진 100m마다 KIOSK(편의점)이 항상 존재/ 도보 5분거리에 마트 항상 존재 2) 학교까지 걸어서 도보 5~15분 (max) 3) 쾰른대 학생증 소지시 쾰른 (뿐만 아니라 NRW주 전체) 대중교통 무료 4) 거진 100~200m마다 트램(지하/지상 전철) 역 존재, 연계 버스 항상 존재 5) 동물원, 헬스장 영화관, 음식점, 술집, 클럽, 도서관, 공원 등 식사/여가/문화시설 트램으로 5~20분거리 내에 밀집 분포 6) 트램 10분거리에 Neumarkt (독일 최대 쇼핑거리) 존재 7) 트램 15분거리에 쾰른 중앙역 존재, 트램 40분거리에 쾰른 국제공항 존재 (단, 한국행 직행 항공편은 프랑크푸르트에서만 운영) …결론은 쾰른은 아무래도 외지인인 한국 교환학생에게는 생활하기 너무나도 편한 곳입니다!   4) 치안 및 의식수준이 높다 쾰른 지역에는 쾰른 대학교, TH쾰른(과학기술교육), CBS(전문경영대학) 등 대학교들이 밀집 분포해 있는 만큼 “교육도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도 안전하고 차분하며 밤늦게 귀가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조심하기는 해야겠죠?). 교육도시인 만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쾰른은 정말 독일어를 하나도 못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기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만하임대학에서 쾰른으로 놀러온 친구가 억울해 하며 놀랠 정도로 쾰른은 영어가 모든 곳에서 통합니다. 물론 이는 독일어 학습 유인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겠죠…   5) 흥이 많은 도시이다 대학생이 많은 도시인 만큼 쾰른은 항상 흥과 문화가 가득합니다. 대학교에서 10분거리에 있는 Zulpicher Platz/ Barbaraossa Platz 쪽으로 가면 한국의 신촌과 비슷한 젊음의 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밤이 아니어도 항상 파티가 4~5개씩 열립니다. 특히 카니발 시즌이 되면… 도시 전체가 정지되고 사람들이 전부 코스튬을 입고 거리로 나와 아침10시부터 취하기 시작하는 진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6) *****교환학생간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쾰른 대학교는 Wiso Erasmus/ ESN등 고대로 치면 KUBA같은 교환학생 커뮤니티/프로그램이 매우 매우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KUBA와 조금 차이가 있다면 현지 버디의 개입이 훨씬 적어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있기에, 학기시작 전 welcoming week때 (본인의 적극적 의지를 전제로 한다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기가 너무 쉽습니다. Wiso의 주관으로 pub crawl, bar crawl, 셀 수 없는 수많은 파티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의 유럽 도시 단체여행 등이 개최되며 학기초에 거의 모든 교환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welcoming day에서 만난 7명의 유럽 친구들과 만나자마자 “가자가자!!” 하면서 즉흥적으로 근처 바에 가서 맥주를 먹기 시작했고, 대낮부터 취해 도원결의…를 맺어 결국 5개월동안 같이 모여 살기까지 하는 둥 미드 Friends처럼 동고동락하며 살았습니다 J 교환학생 커뮤니티/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아 결국 한국인들끼리 모이게 되는 다른 몇몇 교환 파견교들에 비하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단점 1) (겨울학기 한정) 날씨가 예측불가하며 칙칙하다 독일은 여름은 건조하고 겨울은 습한 전형적인 유럽날씨를 보이며, 쾰른은 이런 특성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적어도 겨울 날씨만큼은 이상적이진 않았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평일 것 같네요. 다만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봄/여름날씨는 정말 좋다고 하네요!   2) ***기숙사 구하기가 어렵다 가장 큰 문제입니다… 쾰른 지역은 대체로 주거공간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 중 상당수는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합니다. 피부로 느낀 제 경험에 의하면, 쾰른대 교환학생 10명중 적어도 4~5명은 결국 기숙사 신청에 탈락하여 현지에서 집을 구하고 다니게 됩니다… 이럴 경우 매우 매우 매우 골치 아파지는데, 독일어도 안되는데 가본적도 없는 쾰른이라는 지역의 거주가능한 방을 한국에서 인터넷만 가지고 찾는건 정말 고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벨기에 친구의 경우 독일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6개월 단기계약이라는 이유로 줄줄이 집주인들에게 퇴짜를 맞아 결국 11월까지 에어비엔비 및 제 소파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국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거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걱정하실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주거지 문제는 틀어지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1%의 가능성도 용납하시면 안됩니다. 기숙사 신청이 열렸다고 메일이 올 때부터 주구장창 장문의 절실한 이메일을 지칠 때까지 보내시면 웬만하면 기숙사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3) (장점이자 단점) 학풍이 매우 정량적이다 쾰른대 사회과학부/경영학부는 전통적으로 현상을 추상적/이론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매우 정량적으로 풀어내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자면, 보통 조금은 이론적이고 추상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마케팅 쪽 수업들도 쾰른대 교수들은 철저히 통계적/정량적으로 모델을 사용하여 풀어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soft skill들에 대해 고대에서는 아쉬움을 많이 느낀 편이어서 색다른 접근방법에 매우 만족했지만, 이런 수업들에 관심이 없거나 반감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수업이 막막할 수도 있겠습니다.   … 이 외에는 정말 단점이 생각나는 게 없네요… 정말이지 쾰른은 교환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가 아닐까라는 우스갯소리를 친구들이랑 자주 할 정도로 불평할 것이 없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독일 도시인 만큼 쾰른은 독일이라는 나라 자체의 불편한 특성들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요…   1) 모든 종류의 행정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고 느리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독일 사회”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아마 “원리원칙, 합리적, 직설적, 효율적” 등의 선진국형 특성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과감히 생각해봅니다. 이런 환상은 정말 독일에서 딱 1주일만 지내면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독일의 행정시스템 (공공기관, 학교, 기업 막론)은 정말 정말 불편하고 느립니다. 그 정점에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 하루에 창구를 2시간만 여는 경우도 허다하며 정말 자질구레한 서류 실수를 트집잡아 퇴짜를 놓기는 예사이고 (특이하게도) 공무원들만 영어를 못해서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들 (예: 비자신청, 거주지 등록 등) 때문에 동사무소에 문 여는 시간 오전 7:30에 새벽같이 찾아갔는데 “Waiting time: 4 hours”라고 적혀있는 전광판을 볼 때의 그 뜨거운 감정이란… 공공기관 뿐 아니라 학교행정 및 일반기업 행정 (예: 우편, 소포, 홈쇼핑 등)도 엉망입니다. 독일인들 특성상 “원칙은 어기면 안되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기에 융통성이 전혀 없고, 쓸데없는 단계/절차가 굉장히 많아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지사정에 밝은 독일어에 능통한 친구가 없으면 정말 난감할 경우가 많습니다.   2) 일요일은 쉬는날… 정말 다 쉬는날 일요일은 마트, 식당 등 웬만한 편의시설이 칼같이 닫습니다. 물론 쾰른 지역은 24시간 KIOSK가 너무 많아 그리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요일에 막상 식재료가 떨어지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독일은 현금의 나라 세계 최상위권 경제대국 타이틀을 항상 놓치지 않는 독일!...이지만 독일은 현금의 나라입니다. 웬만한 업소는 그냥 카드를 안받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제로 거의 그렇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반드시 항상 여유 있게 소지하셔야 됩니다. 특히 유로 특성상 동전이 한화 2600원 (2유로)까지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선 동전만 쓰는 경우가 많은데, 동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들의 경우 적응이 안 되어 돈 관리에 실패하고, 잔돈이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돈이 다 합쳐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남자분들 반드시 동전지갑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2. 수업 관련>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쾰른대에서는 아마 학부생으로 수강 가능한 과목이 제한적일 겁니다. 전체적인 과목들의 총평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Erasmus student(=교환학생)들은 채점을 따로 완화된 기준으로 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할 정도로 학점을 교수님들이 잘 주는 편이며, 과제 및 학습 로드도 고대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곳 수업은 정말 본인이 노력하는 대로 아카데믹한 성취감 및 지식을 얻어가는 구조이기에, 저 같은 경우는 기말고사 공부를 하며 (=한 과목은 처음 material을 읽으며…) “아 이 과목은 수업 성실히 들었으면 얻어 가는게 많았을 텐데…” 라는 후회가 드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개별과목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괄호 안 학점표시는 고대인정기준입니다 (할렐루야!))   1) Methods of Marketing Mix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O 리포트X), Bruno 교수님 고대 기준 마케팅조사론 과목과 비슷한 과목입니다만, 배우는 depth가 상당합니다. 더군다나 모든 concept를 정말 심도 있게 수식 및 모델로 풀어내시기에… 기말 때 벼락치려다 포기하고 어떻게 패스는 한 과목입니다. 단, 만약 본인이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정말 좋은 과목입니다. 국내경영대에선 마케팅과목들을 정량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기에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2) ***Rational Decision Making (3학점) – (출석O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X 리포트O), Graumann 교수님 제가 가장 사랑했던 과목입니다. 전략사고, 가설사고 등의 기초를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이 좋은 이유는: A) 수업을 단 세 번 만 갑니다!!!!! Block course라고 해서 하루에 한 6시간씩 몰아 듣는 과목입니다.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B) 정말 소수정예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컨설턴트출신이셔서 학생들에 대한 push가 상당합니다. 얻어가는게 많다는 뜻이겠죠? C)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커리어가 전략 쪽이어서 기본기를 다시 익히는데 상당히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혹시 전략/ problem-solving 쪽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으셔야 하는 수업입니다!!! 중간기말이 없지만 기말 레포트가 있긴 합니다.   3) Channel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x 중간x 기말o 리포트x), Wagner 교수님 …전형적인 암기과목이었습니다. 정말 부담이 1g도 없는 과목입니다. 솔직히 수업 거의 안 갔습니다… 기말고사도 그냥 요점 정리하셔서 하루 정도 공부하시면 무난하게 패스하실겁니다. 별로 할 말이 없는 수업이네요… 수업 내용은 유통/리테일쪽의 채널 관리에 대한 전반을 다룹니다.   4) Supply Chain Mgmt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o/x 중간x 기말o 리포트x), Margharrita 교수님 오퍼레이션스쪽 수업입니다. 고대의 LSOM수업들, 특히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굉장히 비슷한 수업입니다. 거대한 팀플이 있기는 한데!!!! optional입니다… 시험공부가 조금 까다롭긴 한데 오퍼레이션스관리를 들으셨다면 무난하실 겁니다.   5) Operations Research (3학점) – (출석x 과제x 팀플o 중간x 기말o 리포트x), Anna-sachs 교수님 흔히 생각하는 생산관리 쪽 수업과는 좀 다른, “우리가 이 business question을 가장 효율적으로 풀기위헤 모델링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수업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수업의 대부분은 Excel의 solver (해 찾기) 기능을 통한 방정식풀기입니다. 엑셀을 못하시는 분들께 강추 드리는 게, 꼭 필요한 엑셀 개념들에 대해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팀플이 하나 있기는 한데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지만… 교환학생들과의 팀플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반드시 팀을 지인들과 짜야합니다!!! 기말고사는 무난한 편입니다.   6) Connecting Across Cultures (3학점) – (출석o 과제o 팀플o 중간x 기말x 리포트o), Kinsella 교수님 딱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교환학생들의 문화를 서로 교류하는 조직행동론 수업” 입니다. 고대로 치자면 국제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영어 등 영어교양수업의 편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교류하며, 교수님께서 “the role of culture in the business field”를 강의하시는 수업입니다. Seminar형식의 수업이기 때문에 출석체크가 있으며 (저는 세 번 정도 빠졌는데, 교수님께 사전에 정중히 메일 보내시면 봐주십니다) 좀 자잘한 과제와 좀 큰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이 팀플은 랜덤배정이라 팀장역할을 맡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말 레포트는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위 수업들 중 Methods of Marketing Mix, Supply Chain Mgmt, Operations Research 과목은 본 수업 외에 “discussion session/ exercise/ tutorial”등의 부가 수업이 있습니다. 딱히 의무는 아니지만, 본 수업에서 배우는 모델/계산법/개념 등을 연습해보는 수업인데, 보통 시험문제는 이 세션들을 바탕으로 출제되기에 가시는걸 권장합니다 (물론 저는 참석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는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3. *****생활/ 교우관계 관련*****>   … 이라고 거창하게 적어놓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면 교환학생을 알차게, 눈물 나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에 대한 저만의 팁입니다. NOTE: 본 항목은 철저히 제 기준으로 작성되었기에 개인마다 성향에 맞게 쓱 읽어보시고 “아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결론부터 요약해드리면, 1)무조건 자신감 있는, 사교적인 애티튜드를 가져라 2)외국인 친구와의 “패밀리”를 만들어라 3)하루에 집에 3시간이상 있지 마라 입니다.   1) 무조건 자신감 있는, 사교적인 애티튜드를 가져라! 간혹 “동양인이라 무시하지는 않을까? 인종차별이 있지는 않을까? 서양인들과 문화적으로 공감대가 없진 않을까?” 라는 고민들이 관련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저는 한국인이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먼저 outgoing하게 사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고민들의 99%는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강한 어조로 말씀 드리면, 저는 “소심함은 교환학생에게 있어서 악덕이다” 라고 까지 얘기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보시면, Erasmu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환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나는 자국에만 있지 않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문화권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만이 모인 장이라, 아직도 생각하면 살면서 그렇게 사교적이고 오픈한 집단에 속해볼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 Welcoming Week 행사가 주르륵 열리게 됩니다 (Welcoming Day, Pub/Bar crawl, trips to other cities, scavenger hunt, bar night out 등). 이런 행사에 반드시 최대한 되는 데까지 다 필참하시기를 강력 권장합니다. 진짜 디테일한 팁을 드리자면, 첫날 Welcoming Day 오리엔테이션 (오전 11시경에 열리며 학교 행정사항 등을 전달함) 후에 Mensa 학생식당에서 다같이 밥을 먹게 되는데, 이때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게 되는 학생들과 거의 90%이상 확률로 한 학기를 패밀리처럼 보내시게 될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 쾰른 교환학생들이 입을 모아 신기하다고 이야기하는 현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운명적이죠…) 이 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시길 바라며, 어차피 한국인들은 나중에 가면 100% 친해지니 최대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친해지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날 멘자에서 밥을 함께한 7명의 친구들과 점심식사 후 “야, 이거 지루한데 우리 낮술하러 갈래?” 해서 바로 Zulpicher거리에 있는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고, 그렇게 평생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로 카톡방 (사실은 페이스북 단체채팅이죠)가 파졌고, 그 후 모든 Welcoming Week 행사를 뭉쳐 다니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들 침구류가 없으니 벨기에 친구의 자가용을 몰고 IKEA에 가서 무려 6시간(!!!)동안 쇼핑을 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개강 무렵에는 이미 가족이 되어있었습니다. 쓰면서도 운명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는 생각만 드네요…   2) 외국인 친구들과의 패밀리를 만들어라! 이 부분은 제 의견이 조금 많이 주입되었음을 앞서 밝힙니다. 자칫하면 “어 이거 편가르기 아니야? 유치하네…”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부분은, 일단 Welcoming week이 지나면 뭉쳐 다니는 학생들의 소위 말하는 “팸”이 생각보다 단단한 결속력을 지니기에 시기와 기회를 놓친다면 외로운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딱 그 “팸”끼리 만 친한 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외로운 타지생활을 하면서 소속감이 드는 공동체에 들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큰 외로움이 source가 되며, 거꾸로 얘기하면 “팸”이 있는 순간 정말 커다란 안정감 및 소속감을 느끼실 겁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처음 친해지게 된 친구들끼리 결국 소속집단이 형성되고 평생 가게 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절대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쾰른교환생들의 90%는 정말 오픈한 사람들이기에 걱정하실 필요도 없는 뿐더러 자연스럽게 당연한 듯이 친한 친구들과의 그룹이 맺어질 겁니다. 다만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 모든 것이 welcoming week 때 진행된다는 것이죠!!! **아, Welcoming week은 보통 (10월 중순 개강 기준) 9월 10월 두 번 개최되는데, 이 중 하나만 가셔도 무방합니다. 즉, “어 나는 조금 늦게 입국해서 9월행사를 못갔어 ㅠㅠㅠ”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죠!   3) 하루에 3시간이상 집에 있지 마라!!!! 가장 강조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교환학생의 주적(主敵)은 비용도 아닌, 사고도 아닌, 바로 외로움입니다.*** 한번 외롭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외로워지면서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 것이 교환학생입니다. 교환학생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얘기가 집에 오래 있으면 괜히 외로워지기 시작하고 잡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지 1주일만에 지나친 음주… 로 인해 핸드폰을 분실했었는데, 그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며 침대에만 있었더니 정말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무서운 생각들까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 이건 위험하다” 싶어서 바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아득 바득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bar에서 맥주 (물론 저는 물만…)한잔 했더니 정말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물론, 외로움은 언젠가 찾아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helpless 한 외로움을 처음 느껴보고 견뎌보는 과정도 교환학생의 엄청난 learning point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런 외로움이 들기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리석겠죠! 진짜 집에 혼자 장기간 있는 건 되도록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1분 1초가 아까운 교환생활, 집에서만 보낸다면 너무 아쉽겠죠? 당장 심심 할 때 available 한 친구들이 없더라도 운동이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있으며 (ps. Unicenter 밑의 high-5 gym은 최고급 시설에 한 달에 10유로 (!!!!)라는 저렴한 가격을 받습니다), 운동은 피곤하시더라도 쾰른이라는 도시를 혼자서 탐험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PS) “3시간”이라는 수치는 제 point를 강조하기 위해 편의상 쓴 단어입니다. 물론 밤 시간대에 피곤하다면 집에서 밀린 미드라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무조건 필요하죠! 단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그런 생활이 일상처럼 되는걸 지양하시면 좋겠다는 거죠!   <*****6. 글을 마치며…*****>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 평생 만날 친구들을 얻었다 저와 친구들이 입버릇처럼 한 얘기가 있습니다. “Dudes, I’d take a bullet for you man hahaha” 식인데요, 말 그대로 교환학생이라는 몽환적인 시공간에서 만난 친구들의 우정은 다른 환경에서의 우정보다 배는 깊습니다. 사실은 무서울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정을 서로에게 너무 주었기 때문에 귀국 후 적응하는 것이 모두에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bright side를 본다면, 정말 나를 위해서는 모든걸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내 남은 80년 인생을 함께 보낼 친구들이 세계 곳곳에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는 믿기지도 않으며 신기합니다. 현실적으로 2년마다 한번은 꼭 보자라는 pact를 맺고 저를 공항에 배웅해주며 다같이 울던 그 상황의 잔상은 아직도 저를 괴롭게 하지만, 역으로 힘든 취준 생활의 엄청난 motivation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유럽 여행”이 아닌 “유럽 교환학생”은 풍족한 여행, 맛있는 음식, 황홀한 풍경을 다 떠나서 바로 사람입니다.   2) 세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거창하죠? 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는 “한국에서 명문대를 나와서, 한국에서 취업하고, 한국에서 결혼함과 동시에 가정을 시작하고, 한국에서 은퇴해서 한국땅에 묻히는” 시나리오가 저도 모르게 programming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오만한 추측이지만, 제가 감히 과감하게 추측해 본다면 한국 학생들의 80% 이상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생각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느낀 “어? 이거 외국에 나와서 사는 거 가능한데? 아니, 어려울 게 없는데? 아니, 꼭 내 남은 80년 인생, 한번은 해봐야겠는데?” 라는 생각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머리를 얻어맞는 충격의 연속이었고, 그에 비례하게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없는 것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솔직히 한국인들만큼 영어 잘하는 동양인들 없습니다. 배우고 연습하면 됩니다. 외국어?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적 차이? 적응하면 됩니다. 우리가 없는 건 비자밖에 없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어떻게든 해외비자를 취득해서, 꼭 언젠가는 유럽에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게 일시적인 흔들림 (소위 말하는 교환”뽕”) 일 수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너무나 달라진 저 자신이기에 이 생각을 놓지 않아보려 합니다.   5개월간의 교환생활은 제 대학생활의 새로운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쾰른으로 향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저보다 훨씬 다채롭고 다이나믹한, 몽환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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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9
[China] 인민대학교 2016-2 한호성
1. 개인 정보 및 파견동기 이름: 한호성 학과: 경영학과 EMAIL: hs0816@korea.ac.kr 파견 대학: 북경 인민대학교 파견 동기:            제가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나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는 습관을 들인 것 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종종 고민하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확실한 답은 없었지만 한가지 분명했던 것은, 언젠가는 (그래도 마흔이 넘기 전에는) 나의 일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해야겠다, 즉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미래를 그리면 그릴수록 중국이라는 시장은 너무도 매력적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절대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변수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제대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경험하고 오자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 정확히 일년 전이었습니다. 그 후 생에 처음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이 시점에 중국어를 기본적인 수준조차 못하신다면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서 배우는 것보다 한국에서 기초적인 부분은 끝내놓고 실전에서 적용해 본다는 느낌으로 가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시간 낭비가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을 두 세달 정도 다니고 학교에서 하는 KU CHINA 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 KU CHINA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중국어뿐만이 아니라 중국 문화에 관한 다양한 강의 및 한달 동안 상해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체험을 하실 수 있으시므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지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교환학생 가기 직전에 한달 상해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 북경에 가서 적응하기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 저도 교환학생 준비를 하면서 선배님들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이 후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혹시 아직 인민대학교로 올지 망설이고 계시는 후배님이 계신다면, 저는 단연코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파견 준비 및 도움말            파견 준비부분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 되셨으면, 교환학생 OT잘 나가고, 학교에서 준비하라는 서류 잘 준비하면 딱히 문제되실 일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팁은, 교환학생 OT가 끝난 후 해당 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파견 온 친구들이랑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귀찮고 별로 쓸모 없을 것 같아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이때 실제로 인민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우리 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처음 중국어를 배우는 입장으로서 원어민 또래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는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많이 됐었고, 실제 교환학생 기간 동안에도 종종 만나서 놀았습니다.            다른 부분은 아마 잘 챙겨가실 것이라 믿고, (또 사실 대부분의 물건들은 중국에서도 다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국 마트도 가까이 있으니 굳이 라면 같은 것들 가져가시지 마세요) 한가지만 강조하자면 상비약 정도는 꼭 종류별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중국 처음 가면 물갈이를 많이 하는데, 소화제랑 지사제는 꼭 넉넉히 챙겨가시길 당부 드립니다.            파견 가시기 전에 인민대학교 측으로부터 버디 프로그램에 관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버디한테서 먼저 연락이 오는데, 파견 직전까지도 연락이 안 오신다면 먼저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버디들은 학생회의 일원이자 여러분들의 교환학생 생활을 도와줄 사명을 띄고 있고, 높은 확률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큰 친구들일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버디한테 연락하세요! 그리고 도움 받은 명목으로 밥한 끼 정도 사주는 센스가 있다면 좋은 학교 친구를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시면 학교 측에서 따로 오리엔테이션 및 등록을 합니다. 보통 한국 친구들을 포함한 동양권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소극적이고 shy한 부분이 있는데, 이럴 때만큼은 본인 안에 숨겨져 있는 다른 자아를 한번 꺼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언어 실력의 폭발적 성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때때로 오는 내 낮은 실력에 대한 좌절 및 절망감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부딪혀 보셔야 합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종종 해외 다른 대학교에서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는 중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화이华裔 혹은 화치아오华侨라 불립니다.) 그런 친구들은 중국어랑 영어 모두 할 줄 아는 친구들이라 언어 학습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북경 명문대 Top3인 인민대학교라 할지라도, 영어를 무리 없이 구사하는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영어가 안통합니다) 하지만 당시 저의 중국어 수준으로 중국어만 가지고 소통하기에는 무리가 컸기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친구들과 영어를 섞어서 중국어로 대화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입학 후 한달 정도 지나면 우리나라 동아리 박람회처럼 동아리 홍보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 학기 같은 경우에는 국경절이 지난 10월 2째주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때 돌아다니시면서 동아리에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탁구부, 법률연구부, 밴드부 등에 들어갔는데, 그나마 탁구부를 좀 꾸준히 나갔습니다. 하지만 탁구부의 경우에는 정말 탁구 위주이고 친목의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강의에 관해서 한가지 주의사항은 개강 날짜를 절대 맹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분명히 홈페이지에 몇 월 며칠에 개강이라고 나와있어서 갔더니 학생은커녕 교수님도 안 계시고 심지어는 문도 잠겨 있는 경우를 봤습니다. 따로 공지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아직 수업 안 하나보다 하고 기분 좋게 놀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카페 북경 유학생 모임(북유모)이라는 곳에 꼭 가입하시고 여러 정보를 얻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없는 것이 없는, 북경 생활에 있어서는 정말 필수로 가입해야 할 곳입니다. 그리고 북경에는 저희 학교 동문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정기적으로 교우회도 열립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선 후기들에도 잘 안 나와있고, 비 중문과 학생들은 다들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저는 처음부터 북경 교우회 선배님들을 뵈어야겠다는 목적 하에 검색을 통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어 참석하였습니다. 관심 있으신 후배님들께서는 잘 검색을 하셔서 찾아가보시고, 정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다면 저에게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3. 수업관련 정보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저의 목적이 경영대 수업을 듣는 것에 있지 않았기에 한국에서처럼 열심히 수업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부분만 간단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저는 총5개 과목을 수강하였고Strategic Management 는 전공필수, Chinese Language (elementary)는 교양, 나머지 세 과목은 전공 선택으로 인정이 되는 과목들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이름 그대로 경영 전략입니다. 외국인 교수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제가 들었던 강의 중에서 그나마 제일 강의다운 강의셨습니다. 수업시간에 팀 활동 및 팀 프로젝트,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직 경영전략을 듣지 않으셨다면 여기서 듣길 추천 드립니다. Brand Management: 싱가포르 출신 교수님이셨는데, 일단 강의를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도 교수님 영어 억양이 상당히 듣기 힘듭니다. 출첵을 잘 안 하셔서 수업을 잘 안가도 된다는 장점 또한 존재합니다. 수학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시고 과제 3개 및 중간,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Cross Cultural Management: Brand Management에 버금가는 강의입니다. 중국 교수님이신데, 발음도 난해하시고 강의 방식도 잔잔해서 이 교수님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은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다양한 국가의 경영 문화에 대해서 배웠는데, 별로 부담 가지 않는 수업이었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중국계의 젊은 교수님이 강의하십니다. 역시나 알아듣기 수월하지는 않으나 집중하면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도 많이 있었고, 팀플을 하면서 배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달여 안에 빠르게 종강하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Chinese Language (elementary): 제가 수업을 선택할 당시에는 Basic이랑 Elementary 두 선택지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대략 4~5달 정도 중국어를 배운 상태였는데, 상당히 쉬웠습니다. 그래도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유쾌했기에 가서 중국어로 힐링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듣고 왔습니다. 4. 중국 여행기 만리장성, 천안문 등을 포함한 북경 여행에 관한 정보들은 여기에도 그렇고 포털 사이트에도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저는 북경 외에 제가 여행했던 지역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중국은 워낙 나라가 넓은 만큼 각기 다른 도시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사를 통해서 단체로 여행을 간 적도 있었고(위에서 언급한 북유모를 이용하시거나, 학교에서도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아예 저 혼자서 배낭 하나 매고 열흘간 기차여행을 다녀왔는데, 중국어가 되신다 싶으면 이렇게 혼자 기차여행을 하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산시성에 위치한 타이저우는 베이징에서 기차로 서너시간이면 도착합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관광지는 아닌데, 이쪽에서 사는 친구가 있어 겸사겸사 놀러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잘 없어서 한국인라하면 놀라워하는 것 외에 그닥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첨부파일 참고) 5. 맺음말            중국에서의 반년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이미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를 앞질러 나가고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데, 그 거대한 국가 옆에 붙어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크나큰 위기이자 또한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은 이를 피부로 실감하지 못했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지금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저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서비스들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저처럼 중국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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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8
[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2016-2 김성욱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6-2학기에 미국 LA에 위치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경영학과 2012120120 김성욱이라고 합니다. 귀국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앨범을 넘기다 학교 사진을 발견하면 괜히 설레고, 한국의 추운 겨울 때문인지 LA의 화창했던 날씨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하고 지난 학기의 공지사항을 통해 협정교를 찾아보며 어디를 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은 바로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들이었습니다. 먼저 저는 교환학생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면서 많은 곳으로 여행 을 다녀보고 싶었고, 평소 영어 회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영어 실력 또한 쌓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날씨가 좋은 곳에서 생활하며, 차분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한 목표들에 공통적 으로 부합하는 곳이 USC라 생각했고, 운이 좋게 선발되어 원하던 학교로 파견을 가게 되었 습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사실 제게 찾아온 가장 큰 첫 번째 난관은 바로 경영대의 영어면접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영어면접을 경험해 본 적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한국어 면접의 경우에는 여러분들께서 모두 예상하다시피 왜 해당 학교를 지망했 는지,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내가 꼭 그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와 우리 학교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쭤 보셨습니다. 네이버에서 교환학생 면접을 검색하면 나오는 질 문들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 면접은 해당 학교에 가서 무엇 을 가장 하고 싶은지에 대해 영어로 답하고, 이후에는 함께 들어간 2명의 학생과 함께 주어 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뜸 들 인 적도 많았지만 저도 선발이 된 것으로 보아 차분하게 끝까지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말씀하신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교환학교 파견이 결정된 후에는, 가장 먼저 USC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담당자인 Sean으로부터 학교와 관련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앞으로 꾸준히 받게 되면 아시겠지만 엄청 길고 내용이 많아서 솔직히 매번 읽기 너무 귀찮았습니다ㅠㅠ 하지만 한 줄 한 줄에 도움이 되고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니 꼼꼼하게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1) 비자 신청  먼저 비자 신청은 국제실을 통해 DS-2016 서류와 Confirmation letter를 수령한 이후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외 필요한 서류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더욱 자세히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2학기 파견 학생의 경우 대부분 6월이나 7월에 비자 인터뷰를 보시게 될 텐데, 이 시기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학에는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여 비자를 연장하거나 받으려고 준비하는 시기라 대사관이 많이 붐비게 됩니다. 때문에 되도록 일찍, 그리고 아침 시간대로 인터뷰를 예약하셔야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9시 반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반을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ㅠㅠ 그에 비해 인터뷰는 정말 간단한 두세 질문으로 끝나 김이 샜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대사관이 한국화가 잘 되어있어서 인터뷰만 합격한다면 여 권은 거의 하루나 이틀 안에 집으로 배송되니, 타 국가처럼 발급이 늦어지는 문제에 대해서 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최대 18 credit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학교에서 수강하는 3 학점의 과목이 USC에서는 4 credit이라고 보시면 되고, 일 주일에 한 번만 수업하는 과목이 나 예체능 강의의 경우 1-2 credit에 해당됩니다. 만약 18 credit을 초과하여 신청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그 안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경영학 과목 3강의 와 부전공하고 있는 심리학과 과목 1개, 그리고 fun course라고 불리는 드럼 수업 하나를 신청했습니다. Sean에게 미리 리스트를 보내 듣고 싶은 강의를 신청하면 되는데 대부분은 원하는 강의가 선택됩니다. 하지만 분반이 많은 강의의 경우 (예를 들면 strategic management)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로는 선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정말 수강신청이 빡센 우리 학교와는 달리 USC에서의 수강신청은 최대 개강 후 3주까지 가능하며, 수시로 수강신청 사이트를 들어가면 반드시! 자리가 납니다. 때문에 혹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수업을 듣고 난 후 정정하고 싶으시다면 그 기간 내에 충 분히 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ㅎ 저도 정말 듣고 싶었던 과목이 있어 3주 동안 수시로 사이트를 드나들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마지막 날에 자리가 나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USC에는 우리 학교의 Kuklue와 같은 강의평가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ratemyprofesso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참조했습니다. 몇 년 동안 USC에 재직하신 교수님 의 경우 대부분 평가가 이미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강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 다. 저 또한 본 웹사이트에서 되도록 평점이 높은 교수님을 선택하려 했고, 한 학기 동안 수 업을 들어 본 결과 제가 느꼈던 바가 대부분 다른 이들의 평가와 일치했던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크게 학교 기숙사와 Lorenzo로 대표되는 사설 기숙사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제가 살았던 학교 기숙사는 추후 Sean에게 메일을 받고 난 후 USC Housing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됩니다. 여러 기숙사들 가운데 학부생이 신청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을 5지망까지 신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와 주변 교환학생들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저희 의 선호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Annenberg House나 Pacific, 또는 Regal Trojan 으로 배정되었습니다. Webb House와 같이 학교 안에 있는 기숙사들은 신입생들을 위한 것 이라 어차피 저희는 신청해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ㅎㅎ 결국 저는 Annenberg House에서 살게 되었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10분, 경영대까지는 걸어서 15분으로 분명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넓으며, 기숙사 바로 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고장이 나더라도 신고하 면 하루이틀 내에 수리가 완료되어 불편함 없이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드 를 한 번 타 보고 싶어 따로 구입하여 타고 다녔지만,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나 보드 를 타고 통학하고 있으니(경영대 건물에는 심지어 강의실 안에 보드 덱까지 있습니다!) 그 점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Facebook에서 USC 학생들이 이용하는 Free & for sale 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여기서 자전거 등을 포함한 많은 생필품이 거래되니 이 곳을 통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습니다. Lorenzo는 학교 기숙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에 있지만 셔틀버스가 더 자주 운영되고, 기 숙사 자전거도 빌려주는 등 한층 더 고급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훨씬 비싼 임대료를 주고 지내야 하지만, 많은 교환학생들이 여기서 거주하고 풀 파티를 비롯한 다채로운 파티가 매주 열리며, 무료 커피와 때로는 간단한 음식도 제공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 매력을 느끼 신다면 Lorenzo 또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파티를 위해 몇 번 놀러 가봤는 데, 건물이 정말 깔끔하고 방이나 스터디룸도 잘 꾸며져 있어 부러웠어요ㅎㅎㅎ     4) 기타  보험의 경우 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780으로 사설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학교 보험을 들 경우 필요한 예방주사와 TB Test 를 교내 보건소에서 충당할 수 있어 어차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필 요한 주사를 미리 맞으셨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확인서를(메일로 설명해 줄 것입니 다) 보건소와 해당 의원에 요청하여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학교가 기대보다는 업무를 명확 하게 처리하지는 않으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저는 T-Mobile 통신사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 에 대리점이 있었기에 별다른 생각 없이 결정을 했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Family Plan을 들 어 매달 $40 정도를 지불하고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6GB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덕 분에 원없이 보이스톡을 하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 정도 로 많은 용량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후기를 읽었을 때는 LA에서 TMobile이 잘 터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생각 외로 미국 전역에서, 심지어 멕 시코까지도 문제없이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는 느리고 실내에 들어가 면 음성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ㅎㅎㅎ 날씨는 정말 연중 화창합니다! 저는 8월부터 12월까지 LA에서 지냈는데, 그 동안 비가 오는 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건조하고 화창한 날의 연속이예요. 8월부터 11월까 지는 낮에는 반팔 하나면 충분할 정도지만 건조한 탓에 밤에는 조금 쌀쌀해져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추워지지만 패딩이 필요한 정 도는 아닙니다. 아무리 추워도 거의 10도에 머무르는 날씨 덕분에 두꺼운 옷이 없이도 따뜻 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방 안이 대체로 건조하니 미리 본인에게 맞는 보습 제품을 준비하시거나 미국에서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키엘이나 아비노 같은 제품은 한국 보다 싸더라고요ㅎㅎ 마지막으로 버디 프로그램은 꼭 신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신청자와 유사한 인종과 국적으로 배치하려는 노력 때문인지, 저는 한국인 버디를 배정받았고 다른 한국에서 온 친구들도 모두 한국인이나 아시안 버디를 배정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 로 정말 좋은 버디를 만나 처음 공항에 내려서부터 Target에 가서 침구를 사거나, 학교에서 밥을 먹거나 근처로 여행을 갈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다르 겠지만, 보통의 경우 버디가 많이 도와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다가가고 마음을 여신다면 분명히 USC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하고 가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대면하면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저는 버디에게 많은 의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3. 파견 후 생활 1) 학교 개인적으로 학교를 다니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학교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경영대에서 수업이 대부분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드럼이나 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는 건물을 옮겨 다녀야 했기에 학교가 컸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아요. 다른 학교의 경우(예를 들면 UCLA) 정말 규모가 크고 오르막이 왕왕 있어 이동하기가 힘들지만, USC는 전체가 평지인데다 끝에서 끝으로 가로 질러도 걸어서 20-2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학교 바로 앞에 메트로 역이 있기 때문에 방과 후 시내를 나가기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국내 어떠한 헬스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보유한 Lyon Center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고(수영장도 있습니다) Panda Express나 California Pizza Kitchen 등과 같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특히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비롯한 교내에 있는 카페 중에서도 Ground Zero Café를 많이 이용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가격도 싸고 분위기 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밀크셰이크가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ㅎㅎㅎ 또 식당이 많이 몰려 있는 Student Union 옆에는 ticket office가 있는데, 학생들에게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 드, Six Flags 등의 놀이공원 등을 비롯한 각종 시설의 입장료와 영화 티켓을 할인하여 판매 하고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는 각 동아리들이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하는데, 그 fair에서 마음에 드는 동아리를 찾으신 후 가입한다면 학교 생활을 보다 즐겁게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비록 비용 문제로 중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펜싱과 메이크어위시 등아리에 들어가서 현 지 친구들도 만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잘 맞는 분야를 찾아 가입한다 면 이만큼 현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없을 것 같아요.   2) 수업 Strategic Management (Michael Mische) USC에는 정말 다양한 경영전략 수업이 열립니다. 10가지에 이르는 수업들 중에서도 가장 Workload가 적다고 소문난 수업이 바로 Michael Mische 교수님의 강의입니다. 미 드 모던패밀리에 나오는 제이 할아버지를 닮으신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출첵 없이 중간과 기말고사, 그리고 팀 프로젝트를 가장한 팀 시뮬레이션 게임 한 번으로 모 든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평가가 간단하다고 해서 수업 내용이 부실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강의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전략을 분석하는 tool을 배우고, 2주차 이후부터는 각각의 case를 읽고 그를 토대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때 case를 읽어가지 않으면 수 업 때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요ㅠㅠ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case를 분석해 주 시는 한편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현업에서 종사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교수님이 분석하시는 내용이 무척 통찰력 있다는 느낌을 내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workload가 적었던 것도 물론이지만, 교수님도 정말 좋으시면 서(교환학생이라 오히려 더 챙겨 주셨습니다) 수업의 질도 뒤처지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 웠던 강의였습니다.   Project Management (Murat Bayiz) 본교에서 김병조 교수님의 오퍼레이션스관리 강의를 듣고, 그 중에서 수업 때 소개해주셨던 Project 부분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수업의 장점은 교수님께서 너무 상냥하십니다! 첫 날부터 제 이름을 미리 외우시고 인사해주실 정도로 배려해 주시고, 수업 중에도 학생들과 가감없이 의견을 나 눌 정도로 친근하신 분입니다. 물론 팀 프로젝트 2개에 시뮬레이션 게임, 수많은 레포트 등 workload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전반과 생산관리 분야에서 많은 지 식을 얻어갈 수 있는 강의입니다.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Kevin Clark Fields) 먼저 USC로 파견 다녀오셨던 분들의 추천으로 듣게 된 수업입니다. 평소 한국에서 법 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고 느껴왔던 터라, 미국에서의 법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 하여 신청하게 된 강의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했던 과목 중 가장 공부해야 할 양이 많 았을 정도로 양이 방대하고, 시험은 객관식이지만 자잘한 부분에서도 많이 내시는 편입 니다. 그리고 법원에 직접 가서 재판을 방청하는 과제가 있는데, 미국의 재판을 직접 경 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해서 학점을 받기는 가장 어려웠지만, 교수님께서 정말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고 풍부한 사례들과 농 담으로 어려운 개념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기에 강의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꽃중년이시라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셨어요!   Social Psychology (Miranda Barone) 상대적으로 경영대 수업에 비해 부담이 적었던 강의입니다. 강당과 같은 큰 강의실에 서 수업이 진행되고, 출첵을 하지 않는 통에 날이 갈수록 학생들이 빠지는 것이 눈에 보 였습니다. 시험은 총 4번에 걸쳐 치뤄졌지만 모두 PPT를 몇 번 읽어보면 풀 수 있을 정 도로 간단한 객관식 문제들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정말 좋으시지는 않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자상한 태도로 학생들을 대해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중전공으로 타 과 강의를 수강할 경우 몇몇 학과는 수강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Sean에게 미리 문의하여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후, 미국에 도착한 뒤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여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 는 심리학과 전공선택 강의를 신청했던 터라 기초과목을 들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의 영문 성적표와 심리학 전공필수 강의의 syllabus를 미리 준비해 갔 습니다.   Drumming Proficiency for the Popular Musician (Peter Erskine) 우연치 않게 fun course를 어떤 강의로 들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 발견한 강 의입니다. 이 수업은 음악대학에서 진행하는, 드럼 기초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 막까지 USC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강의를 들을 지, 아니면 평소 정말 배워보고 싶었던 드럼을 배워볼 기회를 가질 지 고민했지만,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드럼 수업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강의는 총 8명의 학생을 한 반으로 소규 모로 진행되고, 음악대학 건물 내에 있는 드럼 연습실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각자 자 리마다 하나씩 개인별 연습 드럼이 주어지고,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USC의 기본 수 업시간은 1시간 50분입니다) 수업이 진행됩니다. 스틱과 교재는 따로 구입하셔야 해요! 처음에는 음악 수업을 영어로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라 그런지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험은 지필고사 1번과 실기 1번으 로 이루어지는데, 마지막 실기고사 때는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앞에서 한 곡을 완주 해야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것은 혼자 연습하는 것과는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수업이 잡혀 있지 않은 경우 24시간 연습실을 이용할 수 있기 때 문에(그런데 밤에 혼자 가면 지하라서 조금 무서워요) 평소에도 틈나는 대로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내내 한국에서는 정말 경험하기 힘든 시설과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었기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온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USC에서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좋았어요!   3) 여행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기가 끝나자 마자 귀국을 해야 했기에, 공강을 만들어 학기 중에 최대한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려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학기 시작 전에 뉴욕, 중에는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라스베가스, 어바인, 샌디에이고, 멕시코시티, 그리고 시카 고를 다녀왔습니다. 각각의 여행지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해 놓은 블로그들이 많기 에 이것으로 줄이고, 제가 주로 생활했던 LA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지로 익히 유명한 LA이기에 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도 쉬웠고, 한국인도 많 아 여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하철과 우버만 타면 유명한 관광지들 을 쉽게 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상술한 바와 같이 날씨가 정말 좋은 LA이기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니며 인생샷을 건지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 은 없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은 Tab 카드 하나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여의치 않다면 Uber와 Lyft라는 저렴한 택시 공유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거리에는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특히 Google Maps 앱을 이용하면 길찾기를 통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되는 지 다 알려줘서 정말 편리했어요. 하지 만 밤 늦게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제 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휴대폰이나 지갑 등 도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하니 되 도록 밤에는 귀중품은 가방이나 주머니 안에 꼭 넣으세요. 최근 <라라랜드>에서도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는 꼭 해질녘에 방문해 보실 것을 권 합니다. LA의 스카이라인이 그렇게 멋진 편은 아니지만,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할리우 드 사인과 LA의 정경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LACMA나 The Broad, MOCA 같은 미술관들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학생이라면 상 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힙한 미술 작품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Grand Central Market에는 Eggslut, Sticky Rice, G&B 등 맛있는 곳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음식 먹으러만 세 번은 갔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 위에는 <500일의 썸머 > 촬영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명한 3대 버거(shake shack, five guys, in-n-out)가 전부 LA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앤아웃이 제일 맛있었지만, 셋 모두에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에 버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Blue Bottle Coffee와 Stumptown Coffee가 모두 Art district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는 LA에서 브런치로 가장 유명한 Urth Café가 있으니 모두 꼭 들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또 LA Lakers와 Clippers의 홈 구장으로 유명한 Staples Center는 버스로 몇 정거장 안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농구 경기를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LA가 Downtown 부근이 스산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분위기에 너무 압도되기 보다는 충분히 조심하시면서 구석구석 많은 곳을 다녀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구역마다 느낌 있고 새롭고 맛있는 곳도 많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충 분히 즐기다 오세요! 저는 오히려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려던 나머지, 정작 LA를 충분 히 느끼지 못하고 온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굳이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평소 에 많이 다녀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그 기회를 필히 이용하세요ㅠㅠ   4) 기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무작정 놀기보다는, 이 곳에서 제가 많은 이들 의 도움을 받듯 저 또한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진행하 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바로 Friends & Neighbors Day라는 행사인데, 매 달 한 번씩 진행되는 교내 봉사 프로그램으로 벽화 그리기나 환경미화, 독거노인 가정 방문 등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 중 자신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여 참여하게 됩 니다. 학생들끼리 팀을 이루어 활동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현지 친구들과 이 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여러 번 참가하다 보면 항상 참가하는 사람 풀이 일정하기 때문 에 지속적인 관계 또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언가 받아가야 할 것만 같았 던 미국에서 스스로 누군가에게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고 보 람찼습니다. 상대적으로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꼭 시 간을 내어 한 번 참석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 또한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 라 생각합니다J    4. 나오며    후기를 쓰며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니, 5개월이라는 시간이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 껴졌지만 그 곳을 체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학생 신청을, 혹은 파견을 앞둔 많은 분들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저 또한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처음이라 개인적으로도 걱정이 많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은 무서운 곳만은 아니었고,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진다면 그 또한 사 람 사는 곳인지라 충분히 적응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같지만은 않았던 LA지만, 다양한 인종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그만의 분위기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스스로도 위에서 언급했던 세 목표를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항상 내가 왜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고 가고 싶은 지에 대해 생각했기에 그나마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돌아온 후 조금 더 용감해진 제 자신을 발견하며 이따금씩 놀라곤 합니다. 앞으로 파견을 가게 될 학우 분들께서는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또 발견 하고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Fight On!   추가적으로 문의하실 사항 있으시면 카카오톡 sungw23이나 sungw23@gmail.com으로 언 제든지 연락 주세요!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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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7
[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2016-02 박진욱
안녕하세요! 16-2학기 포르투갈 리스본의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이하 카톨리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박진욱입니다. 기파견자들의 수기를 읽고 또 읽으며 교환학기 파견을 준비했었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교환학기를 마치고 돌아와 수기를 작성하고 있다니 감회가 조금 새롭습니다. 제가 수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의 수기 또한 카톨리카 파견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분들 혹은 카톨리카 파견이 확정된 학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포르투갈 리스본, 그리고 카톨리카 선택 이유 전부터 유럽에서 생활해 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교환학생을 지원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부터 미주, 아시아 지역보다는 유럽 국가에 있는 학교의 지원을 우선시하였습니다. (교환학생 파견으로 얻고자 하는 것에 따라 선호 지역은 개인별로 다른 것 같습니다) 많은 유럽 국가와 도시 중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선택한 데에는 기파견자의 적극적인 추천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본인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며 리스본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에 절대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관심이 생겨 여러 수기들을 읽어보고 이것 저것 알아보니, ‘리스본은 정말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도시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고 직접 다녀온 결과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카톨리카가 위치해 있는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입니다. 수도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우리나라의 경우에 비추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교는 지방에도 있지만, 교통, 쇼핑, 문화, 유흥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학 생활을 즐기기에 서울, 즉 한 나라의 수도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저는 8월말-2월초의 기간 동안 리스본에 머물렀는데, 10월까지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고, 가끔 구름이 끼기는 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한 겨울에도 10도를 상회하는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리스본입니다. 30분 정도만 나가면 있는 바닷가에서 서핑을 1년 365일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리스본의 좋은 날씨를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카톨리카라는 학교 자체에 대해 신뢰가 갔습니다. 카톨리카는 각종 랭킹과 지표를 통해 포르투갈 1등 경영대학을 자부하는데요, 트리플 크라운(AACSB, EQUIS, AMBA; 경영학 인증)을 최초로 달성한 포르투갈의 경영대학이라고 합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전 세계의 1%정도의 경영대학만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그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Financial Times 선정 MBA순위 세계 36위, 포르투갈 내 유일한 CFA프로그램 파트너 등을 교내외적으로 홍보하는 Católica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명문 사립 경영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활동이 가장 활발한 학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전체 학생 수의 40%이 이상이 40여개국으로부터 파견 온 외국인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나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가 활발한 만큼, 교환학생을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물가가 정말 저렴합니다. 거의 반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기에,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는 것 이기에 물가 또한 저에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이 소위 말하는 엄청 잘사는 나라에 속하는 편은 아니기에, 특히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마트에 가면 삼겹살 혹은 목살을 1kg에 3~4유로에 살 수 있고, 과일도 정말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우유, 달걀, 파스타, 샐러드 등 혼자 살면서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한 번 카드를 만들면(증명 사진, 돈, 약간의 시간 필요), 한 달에 35유로 정도에 버스, 지하철, 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은 저는 한달에 10유로 가량을 충전해서 썼는데, 단 한번도 데이터 걱정 해본 적 없이 지냈습니다.   2. 파견 전 준비 파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비자 파견 전 반드시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비자 발급에 대한 설명은 기파견자분들의 수기에 상세히 나와있어서 이를 참고하시거나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홈페이지(http://www.portugalseoul.com/kor/ci/sub01.asp)를 방문하시면 쉽게 정보를 구하실 수 있으십니다. 다만, 반드시 미리미리 신청하셔서 여유 있게 비자 발급을 진행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달이 걸렸는데 언제 받을 수 있을 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출국 직전에 비자 때문에 애타는 일이 없도록 하시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을 해야 할 때가 오면 친절하게도 학교에서 메일이 옵니다. 메일의 안내사항을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에 비하면 정말 널널하기 때문에 원하는 과목은 모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 집구하기 카톨리카의 단점 아닌 단점을 하나를 뽑자면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예산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방을 구할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지낼 방을 직접 구해야 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플랫이라고 불리는 주거 형태가 일반적인데, 방은 각자 쓰되, 적게는 1-2명, 많게는 9-10명의 다른 사람들과 화장실과 부엌 및 거실을 공유하는 식입니다. 학교에서 이메일로 여러 사이트 및 업체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리스본 에라스무스 그룹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나중에 리스본에 도착한 뒤에도 방을 구하지 못했으면, 학교 혹은 교환학생 교류회에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정착하고 싶어서 직접 방을 보지 않고, 유니플레이스 (https://www.uniplaces.com) 라는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방을 미리 구했는데요, 급하게 구했던 만큼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고, 이 때문에 학기 내내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심지어 방을 한 번 옮기기도 했고 이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방에 문제가 생겨 옮겨야 했던 것인데 수수료도 비싼 편이었던 중계사이트 유니플레이스는 이 과정에서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책임감 없이 방관하였습니다.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들도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고 분개했기에 저는 유니플레이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단순히 가격, 위치만 고려하기 보다는 집 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한지, 플랫메이트는 어떤 사람들인지 등 보다 복합적인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서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방문하여 둘러 본 다음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통 300~400유로정도의 월세로 적당한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이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고, 지하철을 타면 어디든 다 금방 가기 때문에 어디에 살든 큰 차이는 없으나, 환승하지 않고 바로 학교로 갈 수 있는 노란색, 파란색 지하철 라인 근처를 추천드립니다. 초록색 라인 근처로 숙소를 잡고자 한다면, 마틴모니즈, 인텐단트 역 주변만 피하시길 바랍니다. 밤에 치안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친구의 친구가 밤 늦게 혼자 걷다가 어둠의 무리에게 아이폰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3. 현지 생활 Tip - 마트 위에서 말씀 드렸듯, 마트 물가가 아주 저렴합니다. 눈이 휘둥그래질 수도 있습니다. 가면 항상 사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 이렇게 세 친구가 가장 대표적인 마트입니다. 구글맵에 하나씩 검색하셔서 제일 가까이 있는 마트를 애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한인마트는 없으며 중국마트에서 한국 라면이나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데, 저는 마틴 모니즈 역 근처에 있는 supermercado oriental-amanhecer나 Anjos역 근처에 있는 Supermercado Chen 이렇게 두 군데를 애용했습니다. - 유흥 개별 문의 부탁드립니다. - 교환학생 교류회 리스본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견 온 교환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교환학생 교류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Erasmus Life Lisboa(이하 ELL)과 Erasmus Student Network Lisboa(이하 ESN)이라는 2개의 단체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ELL은 리스본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독자적인 교환학생 교류회이고, ESN은 유럽 전역에 있는 교환학생 교류회로, 그 중 리스본 지부의 명칭이 ESN Lisboa입니다. 저는 이 중에 ELL에만 가입을 하였습니다. ELL은 리스본을 방문한 모든 교환학생들에게 열정과 행복을 주고자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이며, 교환학생들이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적절한 주거지 찾기, 포르투갈 은행 계좌 만들기, 다양한 파티 및 행사에 놀라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ELL카드 발급,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SIM카드 제공, 교통카드, 도시 지도, 투어 가이드 그리고 이 밖의 훨씬 많은 것들이 ELL이 제공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혜택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학우분은 ELL에서 주최하는 축구, 농구 소모임에 참여하실 수 도 있습니다. 단, 모든 것이 공짜는 아니고, 처음에 가입비로 15유로를 내면 유효기간 1년의 ELL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SIM카드 포함하면 20유로) 멤버십 카드 하나로 다양한 혜택을 1년동안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ELL이든 ESN이든 적어도 하나의 교류회에는 가입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ESN도 비슷한 가입비에 비슷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 ELL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 간단 정리 매주 기획되는 파티 무료 입장(월요일은 A클럽, 화요일은 B클럽.. 이런 식입니다!) 서핑, 실내 암벽등반 강좌 할인 리스본 시내 무료 투어 제공 단체 투어 할인(포르투, 알가르브 등) 제휴 bar에서 맥주 및 보드카 할인 제휴 레스토랑, 미용실 할인 제휴 항공사(TAP PORTUGAL) 무료 짐추가 기타 ELL이 기획하는 모든 행사 할인 ELL은 특히 학기가 시작하는 2월과 9월에 Welcome month를 기획하여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파티와 이벤트를 기획하는데요, 교환학생 교류회와 함께라면 훨씬 풍성한 리스본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쯤 되면 거의 ELL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단체였기에 적극 권장해드리는 것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 맛집 관광지이다 보니 네이버 검색만 해도 나오는 맛집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해물밥으로 유명한 우마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저만의 맛집을 알려드리자면, Zé Varunca에서 먹었던 포르투갈식이 훌륭했습니다. 중국 음식점은 Illegal Chinese Restaurant, Grande Palácio Hong-Kong 두 군데를 가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부다스시라는 스시 뷔페집이 있는데 음식 퀄리티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위치해 있는 포르투갈식 치킨집(구운 치킨)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에그타르트도 정말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일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은 벨렘 지구에 위치해있는 Pasteis de Belem이고, 리스본 시내에서는 Manteigaria가 유명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일품입니다.   4. 수업 저는 총 5과목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모두 전공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Strategy (경영전략 대체) 본교 전공필수과목인 경영전략 대체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카톨리카에서 이수하는 것이 훨씬 학업 부담이 덜하기에, 아직 본교에서 경영전략을 수강하지 않으셨다면 꼭 수강하시는 것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일주일에 3번 수업이 진행되는데, 월요일에는 대형강의실에서 이론 수업이 열립니다. 교수님이 정말 굉장히 열정적이십니다. 이때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나머지 2번의 practical course를 조교님이 진행하는데, 4개의 분반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시간표와 잘 맞는 분반을 고르시면 됩니다. 배운 이론을 실제 케이스에 적용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미리 케이스를 읽어가는 것이 요구되며, 4명씩 조를 짜서 토의를 하고 답을 찾고, 손들고 답을 말하는 방식입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있었으며 케이스를 주고 이론을 적용하여 답을 써야 합니다. (practical course에서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론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영어로 된 케이스 읽는데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충분히 패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표는 없었습니다. 출석 체크는 이론 수업 때는 단 한번 한 적이 있었고, practical course는 매일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5번 정도는 빠져도 문제 없는 것 같았습니다. - Topics in Marketing 기초적인 마케팅 강의입니다. 학기 초에는 매주 과제(라기보다는 숙제)가 주어져 조금 성가시긴 하나 그렇게 부담되는 편은 아닙니다. 3명이서 팀을 짜서 같이 하면 되고 총 5번의 과제가 주어집니다. 주어진 형식에 답을 채워서 제출하면 되고, 1-2주 후에 바로 과제에 대한 점수를 알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그 이후부터는 5명이서 새로 팀을 짜서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Plan을 세웁니다. 총 2번의 발표(중간, 최종 발표)가 있으며 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기말고사는 오픈북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출석 체크는 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발표하는 날에는 종이를 돌려 이름을 쓰는 형식으로 출석 체크를 합니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한 수업이 아니었으나, 교수님께서 정말 체계적으로 수업 커리큘럼을 짜셨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Product Customer Management 마케팅 강의인데, 교수님이 항상 썰을 푸십니다. 어떨 때는 슬라이드 하나 띄워놓고 정말 썰만 풀다가 수업이 끝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무엇을 배웠나 하는 의문이 많이 드는 수업입니다. 출석체크는 종이를 돌려서 각자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중간고사가 없는 대신 4-5명이 팀을 이뤄 30장짜리 경쟁자 분석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제에 대한 부담이 생각보다 큽니다. 어떤 포맷이나 인스트럭션도 없이 알아서 30장짜리 레포트를 써야 하기 때문에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Topics in marketing 강의와 많이 대조되었습니다. 발표는 없고, 기말 전에 여러 가격 전략을 요약해서 제출하는 간단한 과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시험은 서술형이며 피피티를 잘 숙지한다면 수월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 문제는 매 학기 거의 변함 없이 출제되기 때문에 족보를 구한다면 더 수월할 것입니다. - Bank Management 유럽의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며, 저 때는 휴강이 너무 잦아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하여서 재무적으로 깊게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모로 결석하고 싶은 유인이 큰 수업입니다. 우선 강의 시간대가 저녁이며, 출석 체크를 하지 않고, 퀴즈와 중간고사가 있으나 응시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기말고사는 반드시 봐야 하지만 예를 들어 만약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그만큼 퀴즈나 기말고사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단,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기말고사 때에 중간 고사 시험 범위를 포함하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살짝 조삼모사 느낌) 퀴즈는 범위도 제일 적고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하는 부담이 적어 응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휴강 공지를 당일 수업 1-2시간 전에 인터넷으로 알리시기 때문에, 수업 전에 자주 체크하기를 권장합니다. 저 때는 3주, 6번의 수업 중 5번의 휴강이 있기도 했습니다. - Data Management Tools 중간고사 전 까지는 엑셀을 배우고, 그 후에는 액세스를 배웁니다. 출석체크를 하지는 않으나, 출석을 하지 않으면 강의를 따라가기 버겁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결석을 할 수 있는 수업은 아닙니다. 중간고사는 배운 엑셀 수식을 직접 입력하는 것인데, 제일 열심히 공부한 과목임에도 생각보다 어렵게 문제가 출제되어 엑셀이 생소했던 저에게는 난이도가 꽤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후부터 배우는 액세스는 더 힘들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2-3명이서 팀을 이뤄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데, 중간고사 후 수업에서 집중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은혜로운 팀원을 만나 간신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엑셀 및 액세스를 잘 다룰 줄 아신다면 추천해드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힘들 수 있는 수업입니다. 참고로, 한 번의 재검토 끝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여행 유럽으로의 교환학생 파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틈틈이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행기 티켓을 미리 예매해두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유럽 곳곳을 방문할 수 있기에 정말 많은 학우분들이 틈틈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리스본은 유럽 대륙 서쪽 끝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에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또한 저는 리스본에서의 삶이 너무 즐거워서 굳이 학기 중에 다른 나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학기 중 여행은 최소화하고, 종강 후부터 귀국 전까지 한달 반 정도 가량 쭉 유럽을 돌았습니다. 수강 신청을 한 후에 시험 및 발표 일정과 본인의 귀국 일정, 여행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에 맞는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리스본 도착 전에는 스탑 오버를 활용하여 터키에 보름 정도 머물렀고, 학기 중에는 모로코, 영국, 덴마크를 방문했으며, 학기가 끝난 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페인을 차례로 돌았습니다.   길지 않게 쓰려 했는데 벌써 7페이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니 리스본에 제가 정을 꽤 많이 붙였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망설임 없이 리스본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후회 없는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더 많은 학우분들이 리스본에서 더 값진 경험을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카톡 jinwook9391 혹은 jinwook9391@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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