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작성 및 제출
 
작성:
1. A4 용지 최소 4장 이상 (글꼴 크기: 12~14)
2. 사진 최소 4장 이상

제출:
체험수기 제출 시 이메일 제목은: [체험수기] 홍길동_학번_파견학교
작성한 체험수기는 kubs.intl.exch@gmail.com 으로 송부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17-2 고유진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고유진입니다. 만하임 대학교 같은 경우엔 지금까지 많은 학우분들이 파견되어서 서류 관련하여 매우 자세한 체험 수기들이 많은데요, 저는 ‘학기 전-학기 중-학기 후’로 나누어 해야 할 일들을 알려드리고, 서류 관련해서는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기 전: 만하임에 도착한 뒤 해야 할 것. Prepaid 유심 구입 만하임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유심칩을 사는 것입니다저 포함하여 많은 학생들이 체험수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을 사용했는데요사용하는 데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지만 년도부터 규정이 바뀐 탓에 알디톡에서 본인 인증을 하는 방법이 굉장히 까다로워졌습니다알디톡 사이트에 들어가서영어 지원 없이 독일어로만 되어 있는 사이트로 구글에서 하나씩 번역을 돌려가면서 진행했습니다제 유심을 등록하는 것 이외에도 화상통화를 이용한 인증 등 복잡해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른 유심칩들을 추천합니다독일에서 유명한 프리페이드 유심으로는 이 있는데요같은 경우매장에 가면 등록까지 직원분이 알아서 다 해주시기 때문에 편리하고 프로모션도 자주해서 데이터 양도 비슷한 가격에 알디톡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독일 계좌 개설 만하임 대학교 를 하려면 반드시 독일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저는 에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독일은 어떤 행정 업무 처리를 하든 약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일처리를 할 수 없으므로 만하임에 도착하시면 빠른 시일 내에 독일 계좌 개설을 하시길 바랍니다저는 학교 기간 때 제 명의의 독일 계좌를 적어야 했는데은행에 갔더니 학교 기간 이후에만 계좌 개설 약속을 잡아줄 수 있다고 하여 비대면으로 따로 코메르츠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독일 계좌를 개설했습니다계좌 개설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려웠던 것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나중에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얘기해보니 독일 계좌를 개설하는데에 있어서 사람마다 그리고 은행마다 외국인 학생에게 계좌를 개설해주는 방식이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계좌 개설때에는 암멜둥 서류와 여권만 필요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mmeldung 및 residence permit 받기 독일에서의 거주신고를 위해 으로 가 을 한 뒤에 한층 더 올라가서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이 또한월 중순에 갔는데월 말에 약속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무비자로개월동안 유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고려하셔서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암멜둥은 기숙사 체크인할 때 주는 서류와 여권만 필요했습니다   학교 enroll 이 학교에 이번 학기동안 다닌다는 것을 등록하는 것으로 메일로 온 기간에 맞춰 준비하신 서류를 가지고 학교 앞 에 가시면 됩니다저는 등록기간이 시작되는 첫 날 말고일 뒤에 갔더니 비교적 한산하고 빨리 끝났습니다첫 날에 사람이 제일 많이 붐비는 것 같습니다     학기 중 생활 기숙사 기숙사 신청 같은 경우 꼭 학교에서 온 공지메일 잊지 마시고 시간 맞춰서 수강신청 하듯이 하셔야 합니다정말 생각보다 빨리 기숙사 방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저는 하펜 신청에 실패하여 울멘벡에 살았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제가 살았던 울멘벡동은 세탁실이 있는 동이라는 것이 정말 큰 메리트였습니다또한 바로 앞에번 버스 정류장과 트램 정거장이 있기 때문에 울멘벡에 사신다면동을 추천합니다단주의하셔야 할 것이 울멘벡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그리고 유럽에서는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럽에서의층은 사실상층입니다따라서 울멘벡에 사시게 된다면 유럽기준층에 사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관련해서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은고려대학교 경영대학생들이 주로 울멘벡과 하펜만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그 이외에도 많은 기숙사가 있으니 꼭 두 기숙사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원룸과 같은 아파트 형식의 도 있고 울멘벡처럼 플렛을 공유하는 형태지만 학교와 더 가까운 도 존재합니다이 기숙사들도 모두 기숙사 신청기간때 신청할 수 있으니 꼭 울멘벡과 하펜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다른 기숙사들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저는 총학점으로개의 수업을 들었으며개는 정규 수업이었고개는 유연학기제 같은 였습니다과목명은 행동재무학인적자원관리마케팅전략경영전략으로 전공필수과목개와 전공선택과목개였습니다경영전략은 만하임 대학교에서 항상 가을학기에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ehavioral Finance (행동 재무학) Intensive course로 2주동안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심리학과 재무학을 합친 수업으로 인간의 비이성(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재무 관련 이론과 현실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하여 배우는 수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도 수업 끝나고 바로 그 주에 보기 때문에 다른 과목이랑 시험이 겹치지 않아 편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학생들의 참여도도 높고 이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도 바로 이루어지고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만하임으로 교환학생을 가신다면 꼭 듣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적자원관리)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 (마케팅 전략) Intensive course로 이 또한 교수님이 학생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수업 도중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시는 수업입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강의여서 3일 내내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되긴 하지만 과목 내용 특성상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 또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평이하게 나왔으며 공부해야 하는 양도 비교적 적었습니다. Business Strategy and Management (경영 전략) 만하임 가을학기에만 열리는 전공필수과목으로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했던 정규강의였습니다인자관과 마찬가지로 대형수업이었으며 기말고사 하나로 결정되는 수업이었습니다경영전략이라고는 하지만 국제경영론과 비슷한 내용이 상당히 많았으며 정규 수업 이외에도 다른 수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시간에 진행한 내용도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공부해야 할 양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학교 행사 만하임에서도 이라고 고려대학교와 같은 버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학기 전에 미리 버디와 매칭되어 친해질 수 있습니다또한 학교 내에 매주 진행되는 운동 프로그램 및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들이 많기 때문에 관심 있으시면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아무래도 유럽국가로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이 유럽 여행을 생각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만하임 대학교를 오시고도 들으신다면 방학 때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시간을 내서 충분히 많은 유럽 국가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저 같은 경우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영국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모로코벨기에독일 등 방학 포함 학기 중에도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여행할 때에는 카드를 이용하여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 같은 경우 라이언 에어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만하임 중앙역에서 개월 동안 기차표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파는데요여행을 많이 하실 계획이라면 이 카드를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또한 에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유로 정도에 라이언에어 항공권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파는데 총번비행기 값을할인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무료로 짐추가도 가능하니 이 카드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그리고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학생증 카드를 이용하여 무료로 입장 혹은 할인되는게 많은데 여행 가실 때 미리 알아보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프랑스 파리로 여행 갔을 때에는 거의 모든 박물관 및 전망대 등에서 학생증과 비자를 보여주니 무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학기 후: 귀국 준비 L1에서 disenrollment하기 K7에서 Abmeldung하기 은행 통장 닫기 택배 보내기 공보험 들었다면 공보험 해지하기   교환학생으로 만하임에 있었던 한 학기는 타지에서 제 자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한국에서 바쁘게 살아왔던 것에 반하여 여유롭게 생활하면서 재충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어떤 이유일지는 모르겠으나 교환학생을 갈 지 말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우분들이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교환 학생을 갔다 오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교환학생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rhdwlss@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하게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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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17-2 박지혜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프랑스 낭트 Audencia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박지혜입니다. 파견학교 결정과 준비에 있어, 체험수기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학교 파견을 고민하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수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자 프랑스 비자는 형식적인 번의 면접을 통해 발급됩니다생각보다 오랜 시간 소요되고그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첫번째는 캠퍼스 프랑스 면접입니다캠퍼스 프랑스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 필요사항을 기입하고 행정비용 만원을 입금하고 요구하는 서류들을 준비해서 캠퍼스 프랑스 주소로 등기를 보내면 됩니다이 때행정비용 만원 입금 영수증을 같이 보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은 꼭 보관하시길 바랍니다위에 과정을 모두 끝내면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 면접일시가 공고됩니다캠퍼스 프랑스 면접은 단체로 면접이 진행되고두 명 정도만 각각 영어와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시키는게 전부였습니다두번째는 대사관 면접인데이를 위해서는 캠퍼스 프랑스에 있는 컴퓨터로 예약해야 합니다컴퓨터가 두대 뿐이기 때문에 면접보는 날 일찍 도착하셔서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대사관 면접은 그 쪽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 주시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시면 됩니다저는 개월을 신청했지만 학기 기간을 고려해서 개월 비자가 나왔습니다어느 정도 기간의 비자가 나올지 불확실 하기 때문에 저는 귀국 비행기표의 일정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비자 발급 절차가 오랜 시간 소요되고언제 비자가 발급되는 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미리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숙소 저는 운 좋게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어서 집을 구하는 수고는 덜 수 있었습니다제가 있었던는 학교까지 걸어서 분이면 가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에 살면 편한 점은 있지만 모두 인실이고같이 거주하는 학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기 때문에 외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기숙사의 장점인 쾌적함과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보증금 유로에 한달 거주비는 유로였습니다   보험 및 은행 계좌 개설 저는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 가입과 프랑스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에 가입했습니다는 유로 정도이고 프랑스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입니다 은행 계좌의 경우저는 에서과의 계좌 개설을 연결해 줘서 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타은행과 달리 계좌개설 축하금은 없었습니다출국 전부터 계좌개설을 진행했지만 개설한지 한달만에 카드를 수령했습니다카드를 받지 않았는데 거래 내역이 있어야만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고 해서급히 부모님께 해외 송금을 부탁드린 일이 있습니다인터넷 뱅킹 비밀번호도 늦게 발송된 일도 있어서 이 은행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핸드폰 개통 저는 유심칩을 사용했습니다월 유로에 데이터 를 사용할 수 있고 프랑스 카드가 없어도 발급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 유심칩을 사용했습니다데이터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느리고 안 터지는 곳이 많기도 했지만타 유럽국가에서 데이터가 잘 터지고 마음껏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OFII 는 체류증으로 프랑스에 도착 후 꼭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학교를 통해서 OFII 서류를 보냈는데 많은 학생들의 서류를 일괄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직접 신청하는 것보다 훨씬 느립니다. OFII 측에서 헝데부가 잡히면 가서 간단한 면접을 본 후 체류증이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프랑스에 있는 5개월동안 헝데부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OFII 사무실에 계속 찾아가고 학교에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기다리라는 것 밖에 없어서 결국 OFII 받는 것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체류증이 없으면 여행이 불가능 하다는 것과 주택보조금(CAF)을 못 받는다는 얘기를 하면서 OFII 사무실에 하루 빨리 헝데부를 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누구에게나 급한 일이기 때문에 기다리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느리고 불친절한 프랑스의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OFII 서류는 낭트 도착하자 마자 개인적으로 발송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통권 저는 처음 달은 정기권을 끊어서 사용했지만기숙사와 학교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걸어 다니는 일이 많아 트람을 탈 때만 시간권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TGV MAX라는 월 79유로로 TGV를 무한히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 있는데, 저는 이를 제일 잘 활용했습니다. TGV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월 2번이상만 TGV를 탑승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입니다. 프랑스 내 여행을 많이 하실 분들은 TGV MAX를 끊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과목을 체크하면 신청이 됩니다우리나라의 수강신청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요일과 교수님을 체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유럽 기업들의 경영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Hitesh Vyas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수업시간에 아시아 학생들에게는 전혀 의견을 묻지 않고 무관심하신 인종 차별적인 교수님이 진행하신 수업이었기 때문에 그리 좋은 기억이 남는 수업은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다룬 ppt만 읽어도 충분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플은 유럽 국가 중에 한 국가를 정해서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과 전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Management Strategique 경영전략 수업으로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했어야 했던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케이스를 읽고 팀원들과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다른 팀과 교수님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학기말까지 레포트와 발표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팀플이 있고, 팀원과 주제는 교수님이 자동으로 배정해 주십니다. 퀴즈와 시험의 경우 ppt를 꼼꼼히 읽어야 하고, 기말시험은 20장 넘는 케이스를 3시간 안에 읽고 분석해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Project Entrepreneurial et Business Plan Management strategique 수업과 함께 수강해야 경영전략 수업으로 인정될 수 있는 수업입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에 따라 구체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자잘하게 요구하시는 것이 많긴 했지만 학기말로 갈수록 부담이 적은 수업이었습니다. Simulation D'entreprise 팀으로 나뉘어 진행 되는 전략게임으로만 진행되는 수업입니다교수님이 따로 강의하시는 내용은 없고게임에 관련된 매뉴얼을 주시면 알아서 숙지하고 팀원들과 전략을 짜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마지막 수업에는 팀의 전략과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행 저는 교환학생을 가면서 꼭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떠났기 때문에 방학과 공강을 활용해 많은 나라를 여행했습니다인접한 유럽국가 외에도 프랑스에는 가볼 만한 소도시들이 많기 때문에 프랑스 내 여행도 추천합니다낭트에 공항이 있기 때문에 이 공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낭트에서 를 타고 파리 공항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며 프랑스는 낭만적인 나라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여행이 아닌 거주의 목적으로 가면 프랑스의 느리고 불친절한 행정절차를 겪어야 해서 생각보다 힘든 일이 많습니다또한 프랑스인들 특유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소통의 어려움도 있었고주요 교통수단인 트람에서 친구와 함께 인종차별을 당한 일도 있었습니다하지만 돌아보면 친구와 함께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고자주 파리와 프랑스의 소도시들을 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고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ashley140817@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2018.04.17
16
# 2105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17-2 김다현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 프랑스 낭트의 오덴시아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다현입니다. 저는 학업적인 면 외에도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20대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유럽 여행을 하기 위해 프랑스를 선택했습니다. 1지망은 이탈리아 보코니였지만 아쉽게 붙지 못하고 낭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오덴시아를 선택한 이유는 버디 프로그램이 좋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고려대학교의 컵스 버디를 상상하면 실망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턱없이 준비가 부족한 모습과, 어설픈 진행으로 시간만 낭비했던 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모임과 웰컴 파티를 가보고 그 뒤로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파견 준비   비자 준비 : 인터넷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예약을 한 뒤 캠퍼스 프랑스를 방문해 면접을 봅니다. 면접보다는 OT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사관에 들려 비자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 때 여권을 제출해서 약 한 달 간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에 만약 비자 신청 전이나 후에 외국 여행을 할 예정이 있다면 캠퍼스 프랑스에 면접을 갔을 때 질문을 드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자를 받을 때까지 약 3주가 소요가 되어 출국 일주일 전에 여권을 돌려받았습니다. 외국 여행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최대한 일찍 날짜를 예약해서 여유롭게 여권을 수령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 티켓 : 전 2017년 8월 21에 출국하여 1월 14일 귀국하는 비행기표를 왕복으로 예약했습니다. 특가 기간에 맞춰 싸게 살 수 있으니 아시아나와 같은 홈페이지에 항상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숙소 : 저는 숙소도 굉장히 힘들게 구한 편입니다. 낭트에는 'CROUS'라는 기숙사가 있는데, 이 곳에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신청 절차도 복잡한데다 신청을 하고도 한참 뒤에 발표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숙소를 구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청에 떨어져도 메일이 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CROUS에서 떨어지면 선택지가 홈스테이와 자취가 있는데, 저는 중개인을 통해서 자취방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CROUS에서 떨어지고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개인이 스스로 방을 구하는 것은 힘듭니다. 학교에서 housing관련 메일과 홈페이지를 알려주지만, 메시지를 보내도 프랑스인이 아니기에 답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개인 분을 통해서 구했는데 급하게 구하다 보니 8월엔 일주일밖에 살지 않았지만 8월 집세를 모두 내야 살게 해준다는 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중개인 분이 그런 집을 알려주시면 정당하게 월세를 내는 곳을 다시 구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한 달에 500유로+물세, 전기세 따로+와이파이 개별 설치인 곳이었는데, CAF로 약 170유로를 돌려받았습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고려대학교처럼 선착순이 아니라 전혀 긴장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간에 맞춰 체크를 하기만 하면 알아서 시간표를 짜서 알려줍니다. 하지만 한 번 신청하면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표는 일주일 단위로 항상 새로 업데이트됩니다. 그래서 tomorrow라는 홈페이지에서 항상 시간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꽤 규칙적이기 때문에 여행계획을 짜는 데에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은행 계좌 : 은행 계좌와 관련해서 출국 전에 학교에서 메일이 옵니다. 참고로 중개인 분을 통해서 집을 구하시는 분들은 그 분을 통해서 BNP라는 은행에서 계좌를 따로 열어주시니 학교를 통해 계좌를 열 필요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Societe generale이라는 곳의 은행 계좌를 열어줍니다. 복잡한 절차가 아니라 쉽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가 만들어지면 받으러 오라는 메일을 받는데, 아직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계좌 이체를 한 번 받아야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유심을 사야 하는 게 너무 급해서 어떻게든 받아오긴 했지만 참고로 알아두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프랑스의 카드는 ATM기에 현금을 넣어도 약 하루 정도 뒤에 카드에 돈이 들어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 과목   Business Simulation : 처음 교수님이 수업 방식을 설명하실 때 굉장히 어렵게 느껴져서 후회를 많이 했었는데 한 학기 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전혀 없고 팀을 짜서 팀이 시장 전략을 선택해서 jessi라는 프로그램을 돌리면 다음주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시장 전략을 선택하는 것인데, 저희 팀의 경우 중간에 한 번 큰 실수를 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마지막 발표 시간에 그런 실수의 원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팀의 장점 등을 설명하는 기회를 주시는 데, 그 때 점수를 메울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 Culture : 앞의 Business Simulation 교수님과 같은 교수님이었는데, 이 교수님이 인종차별적이어서 주로 백인 학생들과만 대화를 하십니다. 아시아인은 잘 참여를 하지 못합니다. 이 수업은 주로 교수님과 학생의 토론으로 이뤄지고 시험은 기말에 한 번 치는데 객관식과 에세이가 함께 나옵니다. 객관식은 수업 내용과 무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 지식(?)으로 푸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에세이는 케이스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것이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 프랑스에서 수강한 과목들 중 가장 빡빡한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1분이라도 지각을 하면 교수님은 결석 처리를 하셨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올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이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가르치시기에 열심히 수업을 참여하게 됩니다. 중간 퀴즈가 한 번 있는데, 내용이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말에는 굉장히 긴 에세이가 나오는데, 시험 시간만 3시간이라 에세이를 집중하고 다 읽는 데에도 힘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간 안배를 잘 하셔서 모든 질문에 답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험은 수업 내용과 대부분 관련 있게 나와서 교수님이 올려주시는 PPT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Business Plan : 앞의 Strategic Management와 함께 수강해야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받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팀플로 이루어져서 팀원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이 수업에서 저는 유럽학생들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고 방식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유럽에선 아직도 열쇠를 많이 쓰니 한국의 비밀번호 도어락을 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비밀번호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으니 열쇠가 훨씬 낫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교수님 또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셨기에 저희 팀은 처음 정한 주제를 아예 새로 고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갈피를 못 잡아 버벅거렸지만 흥미로웠던 팀플이었습니다.    파견 후 해야 할 일들   OFII / CAF : 오피와 꺄프 또한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서 OFII도 금방 받고, CAF도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CAF의 경우 OFII가 없더라도 신청을 하고 돈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OFII가 나오면 그 부분의 여권을 스캔해서 다시 CAF사무실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CAF가 끊길 수 있습니다. OFII는 약속 날짜가 적힌 편지가 도착하면 그 시간에 맞춰서 인터뷰를 가셔야 합니다. 수업이 잡혀있다면 오피 서류를 복사해서 제출하면 출석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OFII 약속 날짜에는 과거와 같이 건강 검진은 더 이상하지 않습니다.   핸드폰 : 저는 bouygues 유심을 썼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free mobile을 많이 씁니다. Free가 굉장히 요금도 저렴하고 프랑스 신용카드가 없어도 유심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같은 숙소에 사는 한국인 언니의 추천을 받고 bouygues를 사용했는데, 신용카드가 나올 때까지 약 일주일을 로밍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럴 필요 없이, free mobile에는 한 달 분의 데이터만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유심을 판매하는데, 그 유심을 프랑스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 사용하시고 답답하시면 bouygues나 Orange로 바꾸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교통 : 저는 한 달 정기권을 사용했습니다. 이 정기권이 39유로로 꽤 비싼 가격이었지만 저는 학교에서 먼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검표도 많이 받았기에 꼭 사야 했습니다. 만약 학교와 가까이 산다거나 한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표원들은 주로 월초와 월말에 자주 검사를 합니다. 벌금이 꽤 높으니 정기권을 꼭 지참하시거나 일일 교통권을 항상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낭트에서의 전반적인 생활   인종차별 : 프랑스는 인종차별이 정말 심한 나라입니다. 저의 경우 덩치가 작고 여자 아시아인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외출을 할 때마다 인종차별을 당했고 결국 모자와 이어폰이 없으면 외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었고, 하교를 하는 중에 트람 내에서 시작된 인종차별이 도착할 때까지 약 15분간 이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같이 팀플을 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프랑스 낭트가 유독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합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도 외출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 낭트에 가실 분들은 되도록이면 밤에 외출을 삼가 하셨으면 합니다(해가지면 매우 위험합니다).   언어 :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는 언어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행정실에 문의를 넣어야 할 때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들 중 영어를 잘 하지 못하거나 불어식 영어를 쓰셔서 집중하는 데에 힘들었던 수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 측면에서는 불어를 쓰지 못하면 굉장히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낭트는 파리와 다르게 정말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메뉴판도 모두 불어로 되어있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불어를 잘하지 못하신다면 프랑스에 가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파이 : 혹시나 저처럼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집에 사실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는 Orange의 wifi livebox를 썼습니다. 낭트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개강 전 파리에 잠시 갔을 때 파리의 orange에서 영어가 잘 통하는 직원을 만나 wifi box를 바로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와이파이 공유기는 반납을 해야 하고, 한 달 요금이 약 40유로던 걸로 기억합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다고 해서 바로 작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에게 언제부터 와이파이가 되냐고 꼭 여쭤보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 굉장히 빠르게 약 이틀 만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어떤 분들은 일주일, 한 달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TGV Max : 제가 프랑스에서 돈을 쓴 것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TGV M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프랑스 내로 여행을 많이 다니실 예정이라면 한 달에 79유로를 주고 무제한으로 떼제베를 탑승할 수 있는 TGV Max를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에서 떼제베 가격이 꽤 높기 때문에 한 달에 약 두 번만 떼제베를 이용해도 이득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제도라 블로그에도 잘 나오지 않지만 홈페이지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단, 최소 3개월은 사용해야 해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니실 분이라면 프랑스에 도착 하자마자 신청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귀국 후   은행 해지 : 저는 수도세와 전기세가 다 따로였기 때문에 아직도 은행계좌를 닫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닫을 수만 있다면 은행은 프랑스에서 꼭 닫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은행 해지와 관련된 메일을 보내면 빠르게 답장을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보증금 : 자취를 하시는 경우 보증금을 걸고 시작을 하는데, 대부분 보증금을 집을 비우고 약 한 달에서 두 달이면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주인과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집에 총 네 명의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살았는데 아직 모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프랑스 낭트에 집을 구할 학생이 있다면 1호선 로히에역에 있는 집은 절대 선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굉장히 공정하지 못한 계약을 체결하게 하고, 집에 살면서도 집주인이 툭하면 초인종을 누른다거나, 프랑스에 왔으면 불어를 배우라며 꼭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불어로 이야기를 하고, 여학생들에게 외설적인 농담을 하는 등 살기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Live box 해지 : 직접 orange에 전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Orange 매장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상담사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그 전화로 전화해서 해지를 직접 하셔야 합니다. 공유기를 반납을 했다는 것이 해지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니 꼭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프랑스에서의 제 생활은 사실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가을방학이 짧지 않게 있었고,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맛으로 프랑스 낭트 생활을 견뎠습니다. 유럽에선 저가 항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유럽 학생 비자가 있으면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공짜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다시 선택하라면 프랑스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종차별도 수 없이 많이 당했고, 불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할 때 불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프랑스 낭트를 생각하시고 있는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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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7-2 문채영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Maastricht University에 교환학생 다녀온 경영학과 15학번 문채영이라고 합니다. Maastricht 파견을 위해 제가 준비했던 것들, 그리고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기억이 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써보겠습니다. 여러분도 4개월 혹은 그 이상 동안 꿈 같은 교환학생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에 적은 수기 이외에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codud124@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1) 도시 및 학교 소개 Maastricht Maastricht는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작고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우선 제가 네덜란드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언어와 여행하기 좋은 위치 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영어가 모국어는 아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조차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나라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며 의사소통으로 문제를 겪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가면 주말이나 종강 후 시간을 이용해 종종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닐텐데요. 네덜란드는 국내에만 공항이 3개(Amsterdam, Eindhoven, Maastricht)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Maastricht는 독일과 벨기에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이 쪽 공항 역시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을 다니기 아주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 다른 체험수기에도 많이 쓰여 있겠지만, Maastricht University의 수업 방식은 기존에 우리가 한국에서 받은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바로 PBL 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PBL 방식은 Problem Based Learning이라고 해서 주어진 논문을 수업 전에 미리 읽어간 후, 그에 대해서 반 학생들과 토론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장점은 수업 자체가 10명-15명 정원 이내로 구성되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다는 점, 매우 색다르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업에 교수님이 들어오지 않으시고, 튜터의 중재로 토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간혹 토론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내가 지금 이해하고 있는 게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읽어가지 않으면 수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읽어가야 하는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회화에 너무 자신이 없으신 분들이나 교환 생활을 좀 여유롭게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아요. 쓰다 보니 단점이 많은 것 같은데 저도 처음 2주 동안 힘든 적응기를 거치다가 나름의 요령을 터득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결론적으로 정말 행복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a. 서류 출국 전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기숙사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학 허가를 받은 후 학교 측과 visa office 측에서 서류 관련해 계속 메일을 보내줄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행정 처리가 빠른 편이기에 차근차근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제 기억 상 잔액증명 서류를 제출하는 게 있었는데 그 부분은 국민은행 가서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으면 어떤 문구가 나오는데 다른 은행은 그게 없기 때문이죠. 서류 준비를 마치면 나중에 거주허가증을 발급받게 되고 이게 신분증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b. 숙소 Maastricht 대학은 기숙사가 없지만, 학교에서 중개해주는 빌딩이 있습니다. 여기에 정규학생, 교환학생들이 모여 사는데요. 다른 것은 몰라도 집은 빨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 들어가지 못하면 다른 플랫을 구해야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빨리 신청하세요. 집은 m빌딩, p빌딩, c빌딩이 있는데 m빌딩이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m빌딩은 학교에서 보내주는 링크에 없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해서 찾으시면 됩니다. 3) 수업과목 (1) Supporting Professional Development & Human Performance 이 수업에서는 어떻게 개인과, 팀, 그리고 조직의 learning을 촉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배웁니다. 조직행동론과 연관된 강의였고 4주차 까지는 PBL stage고 그 후부터는 Project stag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BL stage에서는 주어진 논문을 읽고 학생들이 facilitation을 준비해와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Facilitation은 일반적인 발표와 달리 학생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보통 팀으로 진행하며 중간중간 액티비티를 넣어서 하고 학생들에게 토론거리를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Project stage에서는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HR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는 학교 측에서 정해줍니다. 읽을 것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수업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시험 대신 보고서를 작성하면 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2)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in Contemporary Asia 말 그대로 아시아의 문화,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 등 전반적인 것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내용 자체가 익숙한 편이긴 했지만, 읽을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미리 공부 해놓지 않으면 조금 힘들어요. 팀프로젝트로 한 국가를 선정해 브랜딩하고 이에 대해 포스터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시험은 에세이 서술형인데 케이스를 미리 제공해 주고 한 장의 치팅 시트를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Comparative Management 여러 나라의 management 특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 미국 등 전반적인 국가들을 다루고 아시아 내에서도 중국, 일본, 인도 등 세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Facilitation이 2번 있었고, 시험은 closed book 객관식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국가별 특징과 차이를 알아야 했기 때문에 시험 공부할 때 광범위하긴 했습니다만, study drive라는 족보 사이트에 해당 과목 summary가 있기 때문에 덕분에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4) 생활 교통 네덜란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특히 학교와 시내가 가깝기 때문에 버스를 탈 일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환 학생들은 페이스북에서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합니다. 그런데 자전거가 자동차와 함께 차도에서 달리고, 코너를 돌 때 수신호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못 타시는 분들은 연습하고 오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 생각보다 무서웠어요. 버스는 한 번에 3유로인데 ov-chip card를 발급받으면 훨씬 싸니 역에서 발급 받는게 좋습니다. 학교생활 Maastricht 대학은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크게 ISN과 SCOPE가 있는데 ISN은 전체 교환학생 대상이고, SCOPE는 경영대학 버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학교로 치면 ISN이 KUBA이고, SCOPE가 KUBS BUDDY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둘다 해도 되긴 하지만 행사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한 곳에만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ISN에서 주최하는 파티를 많이 갔는데요, 매주 Drink 파티를 열고, 한달에 한번씩 cantus라는 행사가 있는데 재밌으니 꼭 가보세요. 맥주 마시며 올드팝을 따라 부르는 행사입니다.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꼭 하세요! 물가 네덜란드는 외식 물가는 비싸지만 마트에서 사는 식재료는 저렴합니다. 특히 유제품과 고기는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요리를 해먹는다면 생활비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룸메이트와 한달에 1인 120 유로를 공금으로 걷어 사용했는데 충분했어요. 보통 마트는 jumbo, albert heign을 많이 갔고, aldi가 제일 저렴합니다. 5) 여행 Maastricht는 여행하기 정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라이언에어를 많이 이용하게 될텐데 미리 예약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싼값에 여행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거의 5만원 정도 가격으로 항상 비행기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Flixbus나 blablacar 이용하면 좋습니다. Flixbus는 다른 국가를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고, blablacar는 카셰어링입니다. 어떤 경우는 버스가 비행기보다 더 비쌀 때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이용하면 됩니다. 수업 요일만 잘 맞춰 짜시면 여행하기 정말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논문을 읽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6) 마무리 사실 Maastricht는 엄청난 학습량으로 악명이 높기도 하지만, 그만큼 얻을 것도 많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업 밸런스를 잘 맞춘다면 여행도 충분히 많이 다닐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거의 매주 여행을 다녔어요. 도시 자체도 노인과 학생들 비율이 많기 때문에 평화롭고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치안이 좋고 깨끗한 편입니다. 물론 유럽 곳곳에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교환학생의 꽃은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에 결과적으로 행복한 교환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만 있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세요!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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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3
[UK] Aston University 2017-2 이소영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2학기에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Aston University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15학번 이소영이라고 합니다. 영국으로의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 및 학교 소개 제가 영국을 1지망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적으로 영어권 나라에 가고 싶기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영국과 미국 중에서 유럽에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영국으로 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의 생활은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도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중에서 버밍엄은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제 2의 산업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큰 도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버밍엄이라는 도시 자체는 영국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여기저기 영국 내에서 여행하기 좋다는 메리트 외에는 큰 장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영국이 특히 다민족 국가로 점점 나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버밍엄이 특히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버밍엄 자체보다는 런던이 훨씬 더 볼거리도 많지만 런던의 물가나 집값을 생각하면 버밍엄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가, 위치 등을 고려하여 영국 내에서의 위치를 신중하게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스톤 대학교는 경영 쪽이 확실히 많이 발달되어 있는 학교이기는 합니다. 확실히 경영과목을 선택 할 때는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버밍엄 자체에서 볼 때에 아스톤 대학교가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가장 좋다고 느꼈던 것이 도심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입니다. 버밍엄의 중심 쇼핑거리 ‘불링센터’에서 친구들과 만나거나 쇼핑할 일이 자주 있을 텐데 학교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라서 지리적으로는 매우 편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이나 영국 내에서 여행하기 위한 기차역까지 가는 데에도 20분정도만 걸어가면 되니까 교통비도 절약되고 항상 편했습니다. 학교 자체는 정말 작고 학교 내의 모든 강의가 거의 한 거대한 건물 안에서 진행됩니다. 학교가 작지만 오히려 저는 별로 안 걸어 다녀서 편했습니다. - 파견 전 절차 사실 교환학생을 갈 때에 파견 전에 서류나 비자 때문에 저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면접을 다 보고 나서는 언제쯤 아스톤 대학교에서 연락을 기다리게 되는데 영국에서 살다 보면 영국인들의 일처리가 굉장히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기다리다 보면 입학 허가서가 마침내 도착하게 되는데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사실상 비자 문제는 해결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되는지 처음에는 의아해 했지만 6개월 이하로 영국에서 지내실 예정이면 정말 그 입학허가서와 여권만 있으면 입국심사 할 때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국에서 다른 유럽 국가들로 여행할 일이 많을 텐데 그 때마다 입학허가서를 항상 가지고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영국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6개월 이하로 오는 학생들에게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다르게 비자 신청을 따로 안 해도 돼서 오히려 편한 면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강 수강신청은 고려대학교처럼 다른 학생들 과의 선착순 경쟁이 아닌 학교 측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보내 달라고 메일이 오면 강의계획서나 한국의 경영 과목들과 비교를 하며 6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교환을 가서 18학점이나 왜 듣냐 싶기도 할 수도 있지만 저도 우선은 6개를 선택해서 메일을 보내 놓고 영국에 가서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메일을 다시 보내서 5개로 바꿨습니다. 과목은 거의 신청하신 과목으로 되실 거라서 강의 선택만 잘 하신다면 그 과목이 될지 안될지 걱정은 거의 안 해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Business Policy, Consumer Behavior,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Innovation, Market Research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간단하게 저 다섯과목들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Business Policy 만약 아직 경영전략을 듣지 않은 학생이라면 무조건 아스톤 대학교에서 이 과목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악명높은 경영 필수 과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는 사실 저에게는 가장 쉬운 경영 과목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대형 강의이고 100% 기말 객관식 시험으로 성적이 나오는 과목으로 팀플이나 과제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사실 경영학과에서 2년이상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본 시험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전년도 기출문제를 올려주는데 거기에서도 문제가 많이 나와서 전날에 기출을 보고 갔더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Consumer Behavior 이 과목은 우선 교수님이 아주 열정적이시고 좋으셔서 만족했던 강의입니다. 세미나라고 해서 정규 수업시간 외에 2주에 한번씩 모여서 다른 학생들과 교수님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교수님이 언제나 열심히 이끌어 주셔서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성적은 100% 기말에 에세이로 결정 되는데 중요한 이론과 예시를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패스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이 과목은 위의 소비자행동론 교수님과 달리 가장 교수님이 불만족스러웠던 강의입니다. 강의 내용이 잘 안 들리기도 하고 내용도 사실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시험은 이 또한 100% 기말 에세이로 소비자행동론보다 성적을 조금 더 후하게 주시는 편이기는 합니다 (소비자행동론과 이 과목 모두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에세이가 아닌 시험장에서 문제가 나오면 그것에 대한 에세이를 시험장에서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입니다.) 4) Innovation 이 과목도 교수님이 열정적이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조금 더 심화 경영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100%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에세이로 성적이 매겨 졌는데 세가지 주제 정도를 가지고 배운 내용과 조사한 내용 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제출을 하면 패스를 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5) Market Research 한국의 마케팅조사론과 다르게 팀플이 아닌 개인 과제로 바뀌어서 팀플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최적의 강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시 팀플로 바뀔지는 사실 모르기는 합니다.) 강의 내용 보다는 spss와 엑셀을 사용한 과제와 그에 대한 분석을 담은 레포트로 100% 성적이 나오는데 교수님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레포트를 작성하게 된다면 어렵지 않게 레포트를 제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은 한국 과목들로 환산을 해보면 15학점으로 경영전략 외에는 사실 아직 경영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아직은 확정을 받지 못한 상태이기는 하기 때문에 신중하고 생각을 하시고 과목 선택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40% 이상인 패스만 해도 되고 출석이 성적에 들어가지 않고 중간고사가 따로 없는 등 한국에서 보다는 훨씬 더 수월하게 학교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생활 1) 기숙사 및 집 사실 저는 교환학생을 하면서 다른 것 보다도 집을 구하는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아스톤 대학교가 한 학기만 오는 학생들에게는 기숙사를 잘 내어주지 않기 때문에 이 학교로 오는 것을 고민하는 학생들도 사실 많을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아스톤 대학교가 광고를 해주는 기숙사 외에 사설 업체들이 있는 사이트 (https://www.astonstudenthomes.org/Accommodation) 를 통해 단기로 방을 내어주는 소수의 집들 중에서 제가 살 방을 골랐습니다. 기숙사는 일찌감치 포기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적당한 곳을 그 사이트에서 고를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 방은 창고 같은 방을 개조한 것이었고 원래 있던 방도 아니었던 곳을 내어 준 것으로 영국에 도착해서 보니 정말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 없는 방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과 말다툼도 하고 학교 측에 신고도 하면서 그 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보증금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다른 Bagot street 라는 큰 사설 학생 기숙사 업체에서 1년 계약을 부리나케 했습니다. 사기를 당해서 선택지가 아주 좁은 상태였고 학교는 여전히 기숙사를 내어줄 수는 없다고 해서 1주일에 154파운드를 주는 계약을 했고 저는 제 후임자를 직접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아스톤에 파견 올 학생을 지인을 통해서 알아봐서 지금은 그 친구가 저 다음으로 제가 살던 방에 들어가게 되어 살고 있습니다. 저만큼 집 때문에 고생한 학생은 많지 않기는 하지만 정말 집은 신중하게 알아보고 다른 집들보다 비싸더라도 오히려 방이 많이 있는 신뢰가 가는 업체를 통해서 계약을 하는 것을 무조건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사기를 당했던 집은 Isaac Court 라는 곳으로 Nad 라는 사람이 집주인이었는데 저 때문에 현재 아스톤 대학교가 광고를 더 이상 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혹시 몰라서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두번째로 계약한 Bagot Street는 학교에서 매우 가깝고 깨끗하기도 하며 안전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2) 쇼핑 위에 적어 두었던 것처럼 학교 근처에 큰 쇼핑센터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쇼핑은 편리하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침구류나 옷은 싼 값에 Primark라는 가게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높은 영국 물가에서 꾸준히 낮은 가격을 고수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자주 가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 Poundland라고 모든 물건이 1파운드 하는 가게에서 다른 기초적인 생필품을 해결하고 IKEA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기류 또한 쉽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런던처럼 관광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버밍엄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오히려 한국보다도 생필품이 싸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영국 음식이 입맛이 맞자 않아서 자주 한인 마트에 갔습니다. 그 중에서 버스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Seoul Plaza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한국보다는 물론 음식이 비싸기는 하지만 거기에서 라면이나 과자 등을 사 먹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택배도 한국으로 보낼 수 있으니까 런던에 가기 귀찮은데 한국으로 택배를 보낼 일이 있으면 여기에서 택배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3) 교통 집이 학교에서 먼 곳에 위치하지 않은 이상 사실 버밍엄 내에서 교통을 이용할 일은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워낙 학교가 도심에 위치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따로 버스 이용권을 사지는 않아도 될 것입니다. 가끔 놀러 나가거나 서울 플라자 등에 갈 때에 버스를 이용할 경우가 생기기는 한데 1.5 파운드가 일회 이용권 가격으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한국과 다르게 버밍엄 버스에서는 잔돈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동전의 양을 가지고 탑승을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외에도 기차를 타고 런던을 가거나 스코틀랜드를 가는 등 Birmingham New Street Station이나 Moor Street Station에서 기차를 이용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 때에 미리미리 Trainline이라는 어플을 통해 싼 가격으로 예매를 하면 런던 정도는 7000원 이하로 왕복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시간반 ~두시간 반 정도면 런던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한 16-25 기차 카드를 역이나 인터넷을 통해 30 파운드를 내고 발급 받으면 매번 할인 된 가격으로 기차표를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영국 내에서 여행을 할 때에 자주 Coach라는 영국의 버스를 자주 타시게 될 것인데 기차보다 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Trainline 어플에서 버스와 기차의 가격과 시간대를 비교해 가면서 쉽게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여행하시는 데에 이 어플이면 거의 손쉽게 해결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Megabus라고 엄청나게 싼 가격에 이동할 수 있는 버스도 있기는 하지만 시간대가 많이 없어서 저는 한번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적어 놓은 내용 외에도 영국 내 여행이나 유럽 여행 등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과 학교와 관련된 내용을 끝으로 수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비록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정말 교환학생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학우들에게도 아스톤 대학교에서의 생활이 한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아스톤 대학교나 영국에서의 생활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카톡 아이디 bcsl11118로 연락 주세요.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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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2
[France] ESCP Europe 17-2 손서윤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ESCP Europe 파리 캠퍼스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손서윤입니다. 오랜 꿈이었던 교환학생 생활이었지만 막상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지치기도 하고, 파리에 있는 동안에도 즐거운 가운데 힘들기도 했기때문에 여러분은 이글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 겪으셨으면 합니다.   교환 전 준비사항 학교 소개 ESCP Europe은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영전문대학으로 프랑스에서도 가장 좋은 경영전문 그랑제꼴 중 하나입니다. 유럽 전역에 5여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그중 파리 캠퍼스는 파리 1존 내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학교에는 학부, 대학원 과정이 모두 있지만 KUBS에서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다면 MIM 2 (Masters in Management), 그러니까 석사 2년차 과정 수업을 듣게 됩니다. 종합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캠퍼스가 작고 수업도 다양하게 열리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수준과 캠퍼스 위치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점 체계가 바뀌어 학점이 얼마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 느리고 답답한 행정처리, 프랑스 대학 특유의 짠 학점, 교환학생의 좁은 강의 선택권(core과목이 아닌 elective 과목만 수강가능하며 그 중에서도 교환학생이 신청가능 한 과목은 정해져있습니다), 대학원에 가깝고 정규학생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등은 대표적인 단점입니다.   비자 비자를 취득하는 절차가 까다롭고 오래걸리기로 유명합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학생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지원동기를 비롯한 서류를 제출하고 campus france에서 1차, 영사관에서 2차의 면접을 봐야 하는데 다른 후기나 네이버 블로그등에서 충분히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한 기술은 생략하겠습니다만 기간이 총 한달은 걸리고 기말고사가 끝날 시점에는 굉장히 비자 신청자가 많아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학기중에 미리미리 취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자 취득과정이 너무 지치고 맘 졸여야 했던 과정이 많아서 출국 전부터 기대감이나 의욕이 저하되어 있었는데 여러분은 미리 하셔서 그런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거주 후기에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France zone, Paris stay, Lodgis.com, Airbnb 등 여러가지 사이트에서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연계되어 있어서 신청할 수 있다는 사설 레지던스 Vivaldi는 해당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는지 끝까지 안내메일을 받지 못해서 그것을 기다리다가 다른 사이트를 통해 거주지를 구했습니다. 저는 그 중 France zone에서 12구에 위치한 쉐어하우스를 구해서 4달 렌트를 했습니다. 한달에 750유로, 보증금 500유로정도였는데요(파리 물가를 고려했을 때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학교와 그리 멀지 않아서 만족스러웠고 (자전거로 15분거리) 주인 분도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쉐어하우스였지만 해당 사이트는 재불한인 최대사이트로 한인민박, 집 전체 렌탈등 다양한 형태를 구할 수 있으니 위치나 조건을 잘 따져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집을 잘 찾으셨으면 합니다. 파리는 워낙 물가, 그중에서도 집세가 비싸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준비사항 티켓은 최소 4달전에는 끊는 것이 저렴하니 최대한 일찍 끊으시는 것이 당연히 좋으며, 대강의 여행계획도 생각해 놓으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막상 학기가 시작하면 새 친구들 만나고 강의 듣고 한다고 정신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SCP는 인트라넷 아이디를 생성 해준이후로는 모든 안내사항을 인트라넷메일(지메일 연동)으로 보내니 항상 체크하시면서 보험이나 수강신청 정정을 놓쳐서 불이익 받는 일 없으셨으며 합니다   교환 생활 학교 생활 수강후기 Europe does Matter 필수로 들어야하는 ECT 6점짜리 세미나입니다. 매주 강사가 바뀌며, Europe이나 EU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합니다. 컨텐츠나 강의의 질은 대부분 매우 낮으며 워낙 학생들이 집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 교수님이 온갖 제약을 두셔서 원성이 자자했던 강의입니다. 시험마저 말도 안되는 디테일한 내용들로 온라인 출제를 했고 체계도 엉망이어서 전반적으로 최악의 세미나였습니다. 이 수업하나 때문에라도 ESCP를 비추천한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Brand Management 강의입니다. Branding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는데, 교수님이 젠틀하시고, 개념과 다양한 예들로 구성된 ppt를 바탕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강의 자체가 흥미로우며, 시험 문제도 나올만한 곳에서 출제됩니다. 이탈리아식 억양이 있으시지만 알아듣는데 무리없을 정도이고, 팀플은 학기마다 L’Oreal Brand Storm공모전과 연계하여 진행하는데 회사의 실제 담당자들이 와서 중간 발표를 보고 코멘트를 하고, 최종발표도 평가합니다. 1등을 하면 실제로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형태로, 굉장히 유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기도 하고, Loreal에 인턴 지원도 교수님을 통해 할 수 있으므로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수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Marketing of Innovation 최악이었던 강의입니다. 교수님의 액센트가 강해서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웠으며 SPSS, Exel 통계 정도는 돌릴 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Case들을 매주 팀플로 주시기 때문에 학부생 입장에는 다소 힘듭니다. 또한 기말고사도 외운 ppt의 개념문제가 아닌, 혼자 case study solution을 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정규학생이건 교환이건 단체로 패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B.Durisin 교수님의 수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and Human Rights 변호사 한 분과 법, 인권 쪽을 다루시는 교수님, 총 두 분이 2주씩 나눠서 수업하시고 마지막 주는 그룹 발표를 합니다. 국제경영에서 유의해야할 인권문제나 그것을 해결한 케이스를 다뤘는데 초반엔 읽어가야 할 자료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내용이 흥미롭고 시험대신 팀 발표로 성적이 매겨져서 적당히 들을만한 수업이었습니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Strategies- 사회적 책임과 그에 관련한 전략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처음에는 개념을 배우고 나중에는 케이스들을 몇 개 다루면서 분석해보고 팀발표로 케이스 분석을 하고 종료됩니다. 팀을 잘 못 만나서 고생을 좀 했던 수업이었지만 Oliveir Delbard 교수님의 강의 전달력이 매우 좋고 질문을 던지면서도 유쾌하고 매끄럽게 강의를 잘 이끌어나가는 분이라 괜찮은 강의였습니다. CSR Strategy만 다루는 수업은 개설되지 않는것으로 아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꼭 수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The U.S Cinema Industry: The Dream Factory- 명 그대로 대표적인 영화 몇 개를 분석하며 헐리우드의 역사와 특징을 짚고 영화기법에 대해서도 다루는 수업입니다. Citizen Kane, All about Eve등 선정된 미국 고전영화를 과제로 시청해오면, 수업시간에는 필요한 부분만 잠깐 씩 재생하며 토론하며 함께 분석해가는 방식입니다. 가장 즐거웠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고 평가도 학기 종료 후에 5페이지 가량의 보고서 하나만 제출하면 되었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외 정보 는 스포츠 수업을 제공하는데 75유로를 내면 일년 동안 2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지하 Gym 상시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한학기만 있기 때문에 비용이 아까울 수는 있지만 Gym을 이용하고, 수업을 2개 다 충실히 나간다면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가치 있는 것 같습니다. 1학기에 가시는 분들은(3월 이후에 신청한다면) 반액만 지불하면 됩니다. 개설되는 강좌가 클라이밍, 펜싱, 크라브 마가(이스라엘 무술), 조정, 승마, 살사, 발레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수업의 질도 괜찮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저는 크라브 마가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정규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운동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강사님이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로 전부 수업을 진행하시고, 유머러스하고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시는 분이었어서 전공 수업보다 더 애착이 생겨서 열심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주일에 한번 해당 사무실에서 이름을 적으면 매칭이 되는 데 저는 너무 늦게 알아서 거의 못했지만 프랑스어에 관심있는 분은 일찍부터 하시면 괜찮을 걸로 생각됩니다.   파리 생활 교통 나비고라는 정액교통권 제도가 있어서 한달에 약 75유로정도만 있으면 파리 5존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RER, 지하철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파리 시내뿐만 아니라 근교여행도 나비고만 구입하신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저렴한 교통비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나비고는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충전할 수 있는데 주의해야할 점은 충전한 날부터 카운트되는 것이 아니라 매주 월요일, 매월의 첫날, 1월1일부터 카운트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다른 곳에 정보가 많으니 참조바랍니다. 대중교통 외에도 파리에는 자전거로 통학이나 이동하기 매우 좋은 환경인데요(자전거 도로가 상대적으로 많고 한국보다 운전 습관이 여유로움) Velib라는 공공 자전거가 있어서 일년에 29유로만 지불하면 30분씩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해서 저는 자전거로 통학을 자주했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대대적인 개편 및 자전거 교체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요금 체계도 달라진 것으로 아는데, 만 27세 미만은 월4유로정도면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자전거로 센 강을 따라 일주하거나 밤에 가로수길을 따라 달리는 것이 가장 그리운 일중 하나인 만큼 일년은 아니더라도 1회권이나 1주일 권등으로 꼭 체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식생활 물가가 정말 비싸서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1인 기본 20유로정도는 지출을 하게 됩니다. 디저트나 에피타이저까지 주문하면 30유로는 훌쩍 넘기 때문에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요리를 병행해야 생활비가 감당이 됩니다. canteen은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구성으로 식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한끼에 5-7유로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본인이 담은만큼 계산하는 방식) 한학기동안은 먹을 만합니다. 식재료나 과일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주거지 근처는 곳곳에 중대형 마트가 많아서 요리하기는 좋은 환경입니다. 한인마트도 (K-mart, Ace mart) 많고 한국식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요리를 조금이라도 하신다면 한식 그리울 걱정없이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랑스는 동네 어느 빵집을 가도 웬만하면 빵이 평균이상은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을 크루아상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타 아니라 파리 단기 거주인으로 파리에 머무는 데다가 만 26세이하려면 공공박물관 (루브르, 오르세, 피카소 미술관등 )은 대부분 무료라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유적지도 유럽시민은 입장이 무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4개월동안 알차게 파리를 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 파리로 오는 것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가 유럽을 여행하기 용이하다는 것인데요, 저가 항공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저는 학기 중 중간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프랑스 남부지방, 벨기에, 네덜란드등을 여행했고, 학기를 마친 후에 동부, 남부 유럽을 여행했는데 숙박은 주로 airbnb나 bookings.com을 이용했고, 교통편으로는 flix bus나 Vueling, Transavia 같은 저가항공으로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해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리 여년 전부터 준비했던 교환학기를 마치고 애증의 파리에서 돌아와 후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랍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 되어 한 개인으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느린 행정처리나 낮은 학점인정은 교환학생 생활을 힘들게 하는 점이지만 ESCP는 최초의 경영전문대학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학생들이나 학교의 수준도 굉장히 높은 좋은 학교이고 파리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교환교로 가기에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정규학생들 대부분 영어를 매우 능숙하게 구사하며 교환학생으로 온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징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고, 또 선택하셨다면 잘 준비하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맛집 리스트나 여기 다 적지 못한 자잘한 학교생활 팁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경영대 국제실에 연락처 공유 요청하셔서 편하게 연락주세요! 메일이나 카톡도 괜찮고 만나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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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
[Finland] Hanken School of Economics 2017-2 이주연
핀란드로 파견간 이유 안녕하세요?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한켄 경제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다녀온 이주연입니다. 저에게 교환학생은 여행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교 다니는 동안, 혹은 외국에서 직장을 잡지 않는 한 졸업하고 나서도 오래 여행을 다녀오기 어려워질 거니까 교환학생 가는 김에 여행도 많이 다니자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여행 많이 다니기에는 유럽이 제일 좋을 것 같아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살기 좋다고 유명한 북유럽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핀란드를 골랐습니다. 더욱이 북유럽은 아직 한국에서 잘 여행가지 않는 곳이다 보니 이왕 교환학생 가는 김에 한 번 살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핀란드에 살면서 느낀 점 핀란드에 도착한 후에 알게 된 장점은 북유럽 안에서 핀란드 물가가 제일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생활 전반에서도 학생에게 주는 혜택이 많아서 물가 높다는 북유럽임에도 헬싱키에 사는 동안 생활비가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통비와 월세는 한국보다 적게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한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주저 않고 도와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또, 유럽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인종차별은 몇 번 당하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가장 오래 머물렀던 핀란드에서는 전혀 인종차별을 겪지 않았습니다. 공교육이 잘 돼 있기로 유명한 핀란드인 만큼 전반적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베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권이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서 언어 때문에 힘든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헬싱키에 파견 가기 전에는 핀란드어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언어로 고생 좀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동네 마트 직원분들도 영어를 꽤 하시는 덕분에 한 학기 내내 지내면서 언어로 고통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을 다니기에 핀란드가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기차를 타거나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유럽 다른 나라들을 왕복 5~10만원 내외로 다녀올 수 있는 반면, 헬싱키에서는 보통 15만원 ~25만원 정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값이 많이 나갑니다. 또, 여행 가려면 매번 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기차나 버스보다 시내로 왔다 갔다 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나마 헬싱키에서 기차, 배를 타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스톡홀름,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탈린 정도입니다. 그래도 핀란드 온 김에 인접한 북유럽 나라들을 다녀올 수 있는 건 좋았습니다.   지역 소개 핀란드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공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 중에도 스웨덴계 사람이 꽤 된다고 합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핀란드는 자일리톨의 나라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 결 친숙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온 핀란드 친구들의 순박한 모습에 호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핀란드인들은 대체로 순한 편입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해지면 유쾌한 사람들이 많고, 핀란드 자연환경만큼 때묻지 않은 인간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도인 헬싱키에도 곳곳에 숲과 공원이 있어서 사람들이 느긋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바다와 접한 도시기 때문에 주변 나라로 가는 배가 출항하는 항구도 많습니다. 눅시오 국립 공원은 헬싱키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큰 숲입니다. 규모가 크고 오래된 숲이라 쉬는 날 한 번씩 다녀오면 힐링도 되고 좋습니다. 파견 준비 2-1. 비자발급 핀란드 비자를 발급받는 건 인터넷으로 거의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웬만한 서식은 다 핀란드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제출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서류 제출 후 직접 대사관에 가서 면접을 보긴 해야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비자 발급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자 발급 받을 때 꼭! Personal Identity code 발급받는다고 체크해야 합니다. 핀란드는 비자를 주민등록증 같은 카드로 주는데, 여기에 personal identity code 가 없으면 핀란드 가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파견교에서 personal identity code 없는 학생들 모아서 발급받는 과정을 도와주긴 하는데 그렇게 발급받으면 너무 늦게 코드가 나옵니다. 이 코드가 은행 계좌 개설하거나 뒤에서 말할 Frank 어플로 학생증 발급받을 때 다 쓰이기 때문에 초반에 삶의 질을 높이려면 personal identity code 를 꼭 발급 받으세요… 저는 그거 몰라서 늦게 코드 발급받고 은행 계좌도 결국 못 만들었습니다. 학생 비자를 발급받을 때 보험을 꼭 들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SIP 보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SIP보험 드는 법을 잘 정리한 블로그를 찾을 수 있는데, 그 블로그 포스팅들을 참고하면 쉽게 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2-2. 학생회비 입금 핀란드에는 대학 여러 개를 포괄하는 학생회가 있고, 파견 가는 학교가 이 학생회와 맺어져 있다면 꼭 학생회비를 내야 합니다. 제가 파견 간 한켄 경제대로 학생회비를 내야 하는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한 학기 기준 60유로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회비를 내고 비자 발급 받을 때 받은 personal identity code 가 있으면, 파견교에 도착해서 자기 학번 받고 바로 Frank 라는 어플로 웹 학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Frank 웹페이지를 가면 이 학생증으로 어떤 혜택들을 받을 수 있는지 쭉 나오는데, 사실 별로 쓸 만한 건 없습니다. 그래도 frank 어플 학생증 있으면 2.6유로에 학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학식만 한 학기 먹어도 충분히 아끼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헬싱키 안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면 헬싱키 안에 있는 어느 대학 학식이든 다 갈 수 있습니다. 자기 파견교 학식만 가지 말고 다른 대학들 학식 탐방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입니다. 전반적인 학식 퀄리티는 알토 경영대 캠퍼스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2-3. 집구하기 핀란드에서 집을 구할 때는 HOAS 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서 집을 구합니다. 이 단체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방을 렌트해줍니다. 방 형태에는 크게 셰어하우스와 스튜디오(원룸)이 있고, 셰어하우스도 2인 ~ 8인까지 다양한 규모로 있습니다. HOAS 에서 구한 집은 보통 월세 300~400유로 사이만 내면 돼서 외국인 학생만이 아니라 핀란드 학생들도 많이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HOAS를 통해 집을 구하지 못하면 직접 집을 알아봐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HOAS 월세의 두 배는 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HOAS에서 집을 얻는 게 좋습니다. 파견교에서 HOAS로 집 구하는 과정을 안내해주는데, 이를 따라 HOAS 웹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가을 학기 동안 있을 방을 지원하는 건 4월 초부터 시작했고, 지원은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좋습니다. 외국인 학생이면 거의 HOAS 방을 받기는 하지만, HOAS 는 먼저 지원한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방을 배정하기 때문에 늦게 지원하면 대기 순번에서 밀려서 방을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켄에 온 교환학생 중 몇 명은 HOAS 에서 집을 받지 못해서 직접 집을 찾아야 했습니다.   2-4. 수강신청 본인이 들으려는 과목을 미리 파견교 국제처 선생님께 문의해서 적절한 난이도의 수업인지를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켄 경제대에서는 학사와 석사 과목이 모두 교환학생에게 열리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학사 수업과 석사 수업의 난이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들은 과목 중 하나가 석사 수업이었는데 좀 더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분위기였다는 걸 제외하면 학사 수업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습니다. 수강신청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한국처럼 수강신청이 힘들지 않아 여유롭게 해도 충분히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강신청과 시험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 것을 까먹으면 안 됩니다. 수강신청은 강의만 신청하는 것이고, 과목 시험은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특이한 것은 가을 학기가 8월부터 12월까지이지만 텀이 두 개로 나뉘어서 텀 1은 8월~10월, 텀 2는 10월~12월로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텀 1에 수업을 하나도 넣지 않으면 10월까지 수업이 없어서 장기 여행을 가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학기 구성은 핀란드에 있는 모든 대학이 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수한 몇 과목만 8월 ~ 12월 내내 진행되고, 보통은 두 달 수업합니다.   대중 교통 대중 교통은 1회권을 사서 타는 게 기본이지만 장기간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travel card 를 만듭니다. 정액권 개념으로 쓸 수 있게 며칠 단위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는 4달 머무니까 100일 정도로 결제했던 것 같습니다. 핀란드는 대학생들에게 여러 혜택을 주고 그 중에 travel card를 반값에 쓸 수 있는 지원도 해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무조건 travel card를 만듭시다! 학교에서 travel card 학생 할인 받을 때 필요한 서류를 알아서 줄 텐데(못 받았다면 달라고 요청하면 바로 줍니다) 그걸 들고 중앙역으로 가서 서류 제출하고 학생 할인으로 travel card를 발급받고 싶다고 하면 바로 발급됩니다. 1회권이 2유로 정도 하는데 학생 할인 받아서 travel card 발급받으면 하루 1유로 좀 안되는 가격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아주 이득입니다. 이 카드만 있으면 헬싱키 안에서는 트램 지하철 버스 모두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등 헬싱키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는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지하철역에서 1일권 등 표 뽑는 기계 보면 travel card 올리는 칸도 보일 겁니다. 거기에 travel card를 올리고 일정 금액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된 금액을 쓰는 방법은 카드 찍는 기계에서 2. Region을 누르고 교통 카드를 찍으면 추가되는 요금 만큼이 그 충전된 금액에서 빠져나가는 식으로 결제가 됩니다.   학교 소개  Hanken School of Economics 는 헬싱키에 있는 스웨덴계 대학입니다. 스웨덴계 학교 중 1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Kubs Buddy처럼 여기도 교환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들이 한 학기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여행 계획을 짜주는 덕분에 한 학기 내내 알차게 놀 수 있었습니다. 학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거의 매일이 파티일 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학기 중간 중간에도 계속 파티를 주최하는데, 원하는 사람만 참석해서 놀면 되기 때문에 참석에 부담이 있지는 않습니다. Sitz라는 파티는 핀란드에서만 있는 건지 아니면 스웨덴계 학교여서 있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특이한 파티도 있습니다. 저녁에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7시쯤부터 천천히 에피타이저, 본 요리, 디저트를 먹고 세 코스 중간 중간에 계속 술을 마시면서 노는 건데, 핀란드식 권주가와 술게임도 배워서 재미 있었습니다. Sitz는 식사 준비도 해야 하다 보니 큰 행사로 치부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을 환영하는 sitz부터 할로윈 sitz, 크리스마스 sitz, farewell stz 까지 굵직한 행사를 보통 sitz로 합니다. Sitz 에서 밥을 다 먹고 나면 2차로 애프터 파티를 하고 약간 더 클럽스러운 느낌으로 진행합니다. 교환학생 단체와 한 학기에 총 네 번 여행을 같이 떠나는데, 탈린, 스톡홀름, 상트페테르부르크, 라플란드 이렇게 네 군데를 다녀옵니다. 다른 여행지는 개인적으로 가도 편하지만 라플란드는 개인으로 가는 것보다 학교에서 같이 가는 게 훨씬 낫다고 해서 저는 라플란드 여행만 함께 다녀왔습니다. 라플란드 여행은 4박 6일로 다녀오고 저희가 묵은 숙소와 즐긴 액티비티에 비해 저렴한 값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졸업생들이 지원을 해줘서 그렇다고 합니다. 졸업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정이 많아 재학생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핀란드 가면 추울 때 라플란드 꼭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산타 마을 구경도 좋고 라플란드 시내에서 즐긴 여러 액티비티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스노우 모빌 정말 재미있으니까 꼭 타시길! 허스키랑 순록 썰매는 별 거 없는데 여기 아니면 언제 또 타보나 싶어서 타봤습니다. 라플란드가 워낙 북쪽에 가깝다 보니 운 좋으면 오로라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떠난 날 저녁에 오로라가 춤추는 것처럼 엄청 세게 보였다는 얘기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International Trade and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 출석 안 함 (*과제 대체 수업) 패스: 쉽게 패스함 학점 평가 방식: 과제만으로 평가 (별도 시험 없음) 총평: 국제무역론과 유사 과목입니다. 한 학기 내내 진행하는 수업으로, 오티 한 번만 현강으로 하고 나머지 수업은 과제로 대체합니다. 원래 일 년 짜리 수업인데 한 학기만 오는 교환학생들은 한 학기 안에 끝내야 합니다. 총 6번 과제를 제출하면 되고, 좋은 점수는 받기 어려워도 무난하게 70점대는 받을 수 있습니다. 과제 수가 많아 보여도 교수님께서 참고하라고 올려 주신 자료를 토대로 교수님이 내신 문제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과제는 딱 한 번만 fail 할 수 있고, 두 개 이상 과제가 fail 이면 과목도 fail 입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자애로우셔서 70점대 점수는 무난히 받기 때문에 fail할 걱정은 사실 상 거의 없는 강의입니다.   The Corporation and its Employees 과제 및 학습량: 상 출석체크: 세미나 하루 필참 패스: 성의를 보여야 패스 학점 평가 방식: 세미나 한 번 + 기말 시험(논술형) 총평: 노사관계론과 유사 과목입니다. 제가 들은 유일한 석사 수업이었고, 세미나 준비와 기말 준비할 때 읽어야 할 텍스트가 많은 것이 조금 버거웠습니다. 수업은 오티 한 번 세미나 한 번이 전부였고, 세미나는 필참이지만 딱 하루 하기 때문에 출결이 부담되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주시는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발표하면 되는데, 참고 교재 내용을 참고해서 발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량은 약간 많은 수준입니다. 기말 고사를 논술형으로 봅니다. 이전 시험에 나온 문제가 거의 그대로 출제되긴 했지만 예상 답안을 만들 때 참고 교재를 거의 다 읽어야 하고, 외워야 할 내용도 많기 때문에(영어로 논술 쓰는 느낌…) 시험 준비에는 학습량이 많이 요구됩니다.   International Economics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 발표 수업 때만 필수 패스: 무난함 학점 평가 방식: 발표 과제 1번 + 기말 시험 총평: 국제경제론과 유사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깐깐하시고 특히 발표 과제에서 점수 차이를 크게 매기십니다. 하지만 기말 시험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기말을 잘 치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습니다. 제가 파견 갔을 때 교환학생 단체에서 라플란드 여행 계획을 짠 날짜와 발표 날짜가 하루 겹쳤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 피드백 페이퍼를 내면 출석 인정해 주셨습니다. 빠진 날 발표한 조들의 레포트를 읽고 A4 한 장 정도 분량으로 피드백 페이퍼를 만들어야 했는데, 이걸 제출 안 하면 기말 점수를 안 매겨 주셨습니다.   Service Marketing 과제 및 학습량: 하 출석체크: 토론 수업, 초청 강의 때만 필수 패스: 학점 평가 방식: 과제 3번 + 기말 시험 총평: 서비스마케팅과 유사 과목입니다. 2학점 밖에 인정이 되지 않지만 그만큼 널널하게 수강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른 마케팅 수업처럼 사례 위주로 강의를 보여주십니다. 저희가 직접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인터뷰해서 간단한 레포트를 작성하는 과제가 하나 주어졌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후 강의 시간 중 한 번 토의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재미있게 들은 과목입니다.   Mathematics for Economists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 X 패스: 쉬움 학점 평가 방식: 팀플 과제 3번 + 매주 퀴즈 + 기말 시험 총평: 수학을 잘하신다면(특히 미적분) 쉽게 패스합니다. 다만 과제 제출할 때 교수님이 지정한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는 게 약간 힘들었습니다. Mathematica 와 Textile 이라는 프로그램을 돌려야 합니다. 교수님이 친절하십니다. 팀플은 2인 1조로 문제 푸는 것만 하면 됩니다.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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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0
[Netherland] VU Amsterdam 2017-2 조영직
2017년 가을학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VU Amsterdam에서 한 학기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경영학과 조영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VU Amsterdam에 교환을 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에게 매우 뜻 깊었던 6개월에 대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가기 전 준비 비자 해당 학교에 가는 과정에서 가장 편했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VU는 학교 측에서 VISA를 대행해서 신청해줍니다. 교환 선발 과정에서 사용했던 자료들만 보내주면 학교에서 모두 처리해줍니다. 모두 이메일을 통해 소통을 해야 하니 이메일을 자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DUWO라는 외부업체에서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관련해서 메일이 옵니다. 한국의 수강신청처럼 클릭순으로 배정이 되니 꼭 늦지 않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깜빡하고 늦게 신청해서 학교 근처에 있는 기숙사에 배정되지 못하고 자전거로 30분 정도, 대중교통으로 40분 정도의 거리를 통학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학교 옆 기숙사는 각 방을 쓰며 공용 주방과 거실을 쓰지만 전 스튜디오로 개인실을 써서 편하긴 했지만 처음엔 다소 외로웠습니다. 수강신청 수업을 한 학기동안 내내 여러 과목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가 period 1, 2, 3로 나누어져서 각 피리어드당 한 두과목을 듣는 형식입니다. 1, 2 피리어드는 6주이고 3은 3주로 거의 계절학기라 보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메일로 신청하는 법을 안내 받게 되며, 과목을 탐색한 뒤 학교측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다만, 각 피리어드 시작 이후 일주일 정도 동안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이 있으니, 편하게 신청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타 행정처리 가기 전 준비는 아니지만, 도착 이후 바로 해야 할 것이 비자를 받기 위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메일을 통해 예약날짜와 시간을 잡고 안내해주는 장소로 방문하면 되고, 비자는 2~3주 후 학교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VU의 경영대 수업 배운 것, 한국에서의 학점인정, 필요한 인풋의 정도를 간략하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Business Model Innovation 비즈니스 혁신을 여러 논문을 통해 배우되, 실제 케이스로 팀플이 한번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혁신성뿐 만 아니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혁신이 방향성과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팀플 로드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Business Model Assessment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기 보다는 재무, 회계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수업입니다. 한국에서 재무관리를 들었던 학생이라면 정말 쉽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재무관리를 안 들었더라도 한국학생들은 수학을 잘하니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개인과제 1개, 개인발표 1개, 팀플 1개 그리고 시험이 있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는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개인과제는 케이스 분석 레포트인데, 가이드라인을 따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국 기업에 적용해 풀어냈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y 피리어드 3에 있는 과목으로, 3주간 진행되었습니다. 3주간 압축적으로 하다 보니 제가 들은 과목들 중 로드가 가장 많았습니다. 3주간 3번의 팀플과 마지막에 시험이 한번 있었습니다. 시험이 은근히 까다롭고, 게스트 렉처에서도 문제가 나와서 많은 학생들이 fail한 수업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생활 생활비 식비는 비싸지만 식재료는 한국보다 쌉니다. 고기랑 과일은 한국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전 대체로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암스테르담에는 이것 저것 축제가 빈번히 열립니다. 알아 보시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시면 재밌어요. 자전거 및 교통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 수단은 자전거 입니다. 중고로 사면 되는데, 중고상에서 외국인들 상대로는 보통 좀 비싸게 받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처음에 모르고 좀 비싸게 샀는데 60유로 정도면 적당한 가격 같습니다. 자전거를 안 잠가두면 훔쳐가는 경우가 빈번하니 꼭 잠그고 다니길 추천합니다. 저도 마지막에 도둑 맞았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카드 같은 경우는 메트로역 대부분의 키오스크에서 무기명 OV-chip카드를 팝니다. 충전해서 트램, 메트로, 기차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은행 계좌 암스테르담은 큰 도시이니 만큼 대부분의 가게에서 비자나 마스터를 받아줍니다. 저는 그래서 현지 계좌를 안 만들고 한국 체크카드로 생활했습니다.   마치며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리운 암스테르담입니다. 정서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른 곳에서 여행이 아니라 몇 달간 살아보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타지에 이방인으로서 혼자 있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과 소통도 하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시 VU로 가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카톡 아이디 yjpl 로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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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9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017-2 제갈예나
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비엔나 WU에서 2017년 가을학기를 보낸 제갈예나입니다. 비엔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남깁니다. 출국 전 할일, 교환학생 생활, 수업후기 순으로 적었습니다.   출국 전 할 일 학기 중 교환학교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어려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교에서 진행하는 오티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 책자를 받아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많이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이 생기면 국제실에 찾아가 물었고, WU에서 7월쯤 오는 안내 메일을 잘 따르시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   저는 9월 중순에 출국을 하였는데 9월 초에 비자 신청을 하여 출국 전 날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신청을 하러 광화문 교보빌딩에 있는 대사관을 방문하기 전에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들을 보고 서류 준비 잘 해가셔야 합니다. 저는 신청해둔 보험이 비자 기준에 맞지 않아서 비자를 발급받는 도중에 보험사에 전화를 하여 바꿔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를 받기까지 8-9일 정도 걸렸으며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이라면 여유 있게 미리미리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기숙사 신청 오스트리아에서는 학교 전용 기숙사를 학교에서 따로 제공하지 않고 OeaD라는 오스트리아 전국구 기숙사 업체를 통해 구해야 합니다. OeaD 사이트에서 여러 기숙사를 비교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기숙사를 3지망까지 쓸 수 있습니다. 신청하는 수수료가 60유로 정도 있었습니다. 기숙사가 배정되면 보증금을 먼저 보내고 월세는 비엔나에 도착한 뒤 매달 내게 됩니다. OeaD의 최대 단점은 무조건 5개월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의 경우 방학이 시작되면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4개월만 살기를 원하지만 방학 도중 기숙사에 살 학생이 안 들어온다는 이유로 OeaD에서는 5개월 월세를 무조건 다 받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에서 청소비 55유로 정도를 떼고 돌려줍니다. 제 룸메가 학기 중 기숙사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200유로를 냈다고 합니다. 저는 요리를 하다 냄비를 태웠는데 이를 OeaD에 이야기 할 시 약 20유로를 내야 했기 때문에 도나우강 건너에 있는 Ikea에 가서 5유로 냄비를 사왔습니다. 사는 동안 기숙사에 있는 물건들을 최대한 안 잃어버리고 고장 안 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제일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인 obermullnerstrabe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습니다. 룸메이트가 베트남 친구였지만 대학원생이었고 독일어를 하지만 영어는 하지 못해서 소통의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식기구나 이불 등을 다 제공하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디 프로그램으로 매칭된 버디가 기숙사 열쇠를 오피스에서 받아와주기 때문에 비엔나 도착시 버디를 만나 함께 기숙사에 가게 됩니다.   수강신청 8월 중에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WU에서 안내 메일이 올 뿐만 아니라 학교 웹사이트에 안내 동영상이 있어서 수강신청의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수업을 잘 보고 국제실에 학점 인정 문의를 해놓아야 교환 가 있을 때 수업 때문에 고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3학점 수업 하나 때문에 WU 국제실을 4번이나 찾아갔었는데요, WU는 첫 수업이 시작된 수업이나 수업 인원이 다 찬 수업은 절대 넣어주지 않으니 정말 수업을 잘 고르셔야 합니다. WU에는 블록코스가 많아서 일주일만 수업을 들으면 끝나는 강의가 많지만 그런 수업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한다던가 하는 극악무도의 수업 시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해서 수업 시간표를 짜시길 바랍니다. 정규 수업 이외에도 언어교환 프로그램인 텐덤이 있으니 꼭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한국어 수요가 많이 없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텐덤 매칭이 되기 어렵습니다.   출국 후 생활   대중교통 버디와 함께 거주지확인증을 만들고 나면 한학기 동안 75유로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학기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종종 불시에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항상 학생증과 티켓을 함께 소지해야 합니다. 이 티켓으로 비엔나 내의 지하철, 버스, 트램, 기차 다 탈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 전 날엔 지하철 24시간 운행하여 파티가 있거나 늦게까지 놀더라도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문화생활 제가 비엔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단언컨대 오페라와 립이었습니다. 비엔나는 오페라로 유명한데 저는 karlsplatz에 있는 국립극장과 volksoper에 있는 volkstheater 극장에 자주 갔습니다. 제가 본 오페라로는 전통 오페라인 마술피리, 동양미가 어우러진 나비부인, 현대적인 피노키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끼 인형 발레를 봤습니다. 이 중 마술피리와 나비부인을 정말 적극추천하며 발레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자주 공식사이트를 확인하셔서 꼭 많은 오페라를 관람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입석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래 서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3-4유로라는 싼 가격에 오페라를 볼 수 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페라 외에도 비엔나에는 미술관이 정말 잘 돼있어서 한국에서는 많이 접하지 못하던 문화 생활을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 비엔나는 유럽의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여행하기 취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고 조금 실망한 부분도 있습니다. 독일, 프라하, 부다페스트 정도는 정말 부담 없이 여행 하 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엔나 출발 버스들이 거리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또 비엔나 공항의 비행기들은 티켓 값이 대체로 비싸고 라이언에어, 부엘링이 취항하지 않다보니 저가로 서유럽 여행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여행을 간다면 왕복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비행기표 값이 상당할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잘 짜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니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대부분의 시설이 8시 이전에 다 문을 닫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도서관이 10시에 문을 닫고 24시간 카페도 없어서 시험기간에 어디서 공부를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LC빌딩 지하에 있는 PC룸이 평일에 24시간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시험기간에는 WU 정규학생들이 많으니 일찍 가셔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식사를 할 때는 보통 멘사에 가서 먹었습니다. 보통 6유로 이내에서 음료수까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나오는 슈니첼이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슈니첼 학식 먹으러 학교 갔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은행이 있어서 계좌를 발급받을 때는 좋지만 현금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역에 있는 은행에 가야 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학교 내에 있는 베이커리도 아침마다 줄 선 학생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학교에서 식사를 하고 싶지만 학식은 먹고 싶지 않을 때 근처에 피자, 파스타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버디와 반반피자, 파스타를 먹었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업 후기 Global market entry and expansion 전선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처음엔 매우 어려운 수업인 것 같아서 힘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보니 교환 가서 들었던 수업 중 가장 배운 게 많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수업에는 교수님께서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을 하시고 팀을 짜서 다음 시간까지 전략을 짜오라고 하십니다. 수요 예측 등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해야하므로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수업쯤에서 하는 게임 프로그램이 지금껏 접했던 수업과는 완전 다른 수업을 경험해주게 해줍니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강의명 그대로 글로벌 마켓에 진출하고 확장한 뒤 나오는 전 과정을 약 10년 동안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인데 실제 시장에 진출할 때 마케팅 적으로 가장 중요한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경쟁사와의 가격경쟁, 세계 전반 상태 등 현실처럼 다양한 정보가 주어져서 실전에서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어려웠지만 재미있고 뜻 깊게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업이 5-6번 내에 끝난다는 걸 생각하면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Business Information System 본교의 MIS와 같은 전필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개강 첫 주에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일을 연속으로 나가는 수업이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MIS와는 다른 내용으로 소셜 네트워크 등에 대해 배우기 보다는 정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웠습니다. 조직 구조를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웠는데 월-금 수업을 하면서 수요일 중간발표, 금요일 기말발표, 매일 아침 질의응답 테스트, 금요일 기말고사라는 극악무도한 스케줄을 생각하면 한 번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주에 어영부영 보내는 것보다 바쁜 수업을 들으며 한 수업을 블록코스로 끝내놓으니 다른 시기에 매우 편했던 것 같습니다.   Diversity Management 전선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새로운 강사님이 각자 다른 주제의 diversity에 대해 가르칩니다. LGBT, 장애인, 남녀, generation diversity 이렇게 4가지 주제로 한 것 같습니다. 매 수업마다 강사님이 준비하신 간단한 시험을 치는데 하나도 어렵지 않고 수업이 모두 끝난 뒤 각 수업을 요약하는 에세이를 하나 제출했습니다. 교환가서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걱정없고 맘 편히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이루어졌던 수업이었던 만큼 한국에서 접했던 다양성과는 많이 다른 관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lanning and Designing New Touristic services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마음 고생을 가장 심하게 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교수님의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곤란했던 수업이고 강의명과는 다르게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통계를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라버스에 있는 퀴즈는 없었고 발표를 할 때에도 주어진 데이터를 통계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고 그저 분석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영통계를 배우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들을 만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들으면 막막하실 수 있지만 다른 학생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맞춰간다면 어렵지 않게 수업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교수님이 발표에 참여를 하고 수업에 출석체크만 하면 모든 점수를 만점을 주시기 때문에 어려움을 감내하고서도 들을만한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Foundation of International Business 본교 국제경영의 전필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교환 가서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한국스러운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앞에서 피피티로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필기를 하고 종종 발표 등으로 참여를 하는 강의였습니다. 한 명 또는 두 세명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케이스 스터디가 하나 있고 기말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WU 정규학생 내에서는 3-4학년인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으며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원서를 사서 읽으며 공부해야 합니다. 객관식 15문제 정도와 주관식 2문제가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첵은 하지 않지만 내용이 쉽지 않아서 꼭 수업에 가서 필기를 하고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녀왔던 학기에는 독일 P&G에서 강연을 오셔서 실전에서 이론들을 적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며.. 교환학생 동안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곳을 여행하며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때로는 비슷한 분위기에 적응하며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새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스트리아 특히 비엔나는 은은한 은색도시의 우아한 여왕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비효율적이고 느린 비엔나의 분위기에 조금 당황하였지만 old fashion한 이 곳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느림의 미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오래된 트램을 타면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섞인 거리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비엔나는 다른 나라와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행정처리 등이 빨라서 고생하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비엔나에 가신다면 후회 없을 만큼 립과 슈니첼을 많이 먹고 많은 오페라를 관람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학교 근처의 프라터 또한 잔잔한 즐거움이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고 요리하다 냄비도 한 번쯤 태워서 도나우강 건너에 있는 이케아에도 다녀오시면서 다이나믹한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교환학기 동안 많은 힘이 되어준 한국 친구들과 버디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yenajk1203@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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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8
[Italy] Torino University 2017-2 이준하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이준하입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5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국한 지금도 교환학생 기간 동안의 추억과 경험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마냥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일들을 겪으면서 오히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교환을 가기 전 수기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대비할 수 있었던 만큼, 부족한 수기지만 토리노 대학교로의 교환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국 전 1. 비자 이탈리아 비자 신청은 예약제입니다. 대사관 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하는 링크가 있는데, 꼭 무조건 예약을 빠르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한달 후의 예약까지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늦게 하게 되면 심사하는 날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자칫 출국 날짜 전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실 수도 있으니 서류가 조금 덜 준비되었더라도 일단 예약 링크에 들어가보시고 적당한 날짜를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자 발급 서류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대사관 홈페이지와 여러 블로그 포스트들을 동시에 보면서 한번에 통과될 수 있게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메일 문의를 하면 답이 안 오는 경우도 있고, 한 달은 적어도 지나야 답이 옵니다. 전화 문의 번호가 있지만 전화를 받으시는 분은 심사를 하시는 분이 아니기에 심사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라고만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경우에, 여유가 있으실 때는 이메일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시면 되지만 서류가 헷갈리는 경우에는 그냥 모두 다 발급받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숙소 숙소는 다른 방법을 통해 출국 전 미리 구하신 경우는 관계가 없지만, 가서 구하려고 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신청해 놓을 수 있는 임시 기숙사가 있습니다. 파견확정 후 서류가 교환교로 넘어가고 나서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의 링크로 들어가서 정보를 찾으시면 됩니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는 아니고, 토리노가 속한 피에몬테 지역에 여러 기숙사 시설을 둔 사설 업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의 수기에 보면 이 기숙사에 최대 15일까지만 머무를 수 있었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사정이 있어 교환기간 전체를 머무르는 것으로 연장요청을 했는데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결국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요청을 잘 하면 융통성 있게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만, 앞으로도 그렇게 적용이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다른 숙소가 없어 방법이 전혀 없으실 때 요청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업신청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파견이 되면 토리노 대학교 경영학부(SME), 그리고 그 학교와 협정과 같은 것으로 묶여 있는 토리노 소재 사립 경영학교(SAA)의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SAA 학교가 영어 수업의 퀄리티가 좋고 학교 사무실과의 소통도 원활한 편이라 SAA수업으로만 수강하였습니다. 두 학교가 거리가 꽤 있고 수업 체계가 달라서 하루에 양쪽에서 수업을 듣기가 힘들 수 있으니 수강하시려는 수업 스케쥴을 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리노 대학교 경영학부 측에서는 처음에 웰컴 이메일이 올 때 수업 리스트도 같이 왔었습니다. SAA 측은 학생 측에서 연락을 따로 취해야만 미리 자료를 받고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토리노 대학교 측 담당자 분께 이메일이 오면 SAA 담당자 분의 연락처를 받아서 미리 SAA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SAA 담당자 분과 연락이 닿으면 사이트 주소, 수업 리스트, Learning Agreement(여기에 듣고 싶으신 수업을 적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등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SAA관련 정보는 토리노 도착 후에도 토리노 대학교 OT 등에서 알려주지만, SAA 학기가 토리노 대학교보다 일찍 시작되어 그때면 이미 시작되어버린 강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어 언어 수업은 SAA에서 듣는 수업만 고려대 학점인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수업이 SAA의 학기 초반부터 시작되고 집중 코스이기 때문에 토리노 대학교 OT를 들은 후에는 듣기가 힘들다고 보아야 합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2학기 기준 SAA는 8월 31일에 OT를 진행하였고, 9월 1일부터 학기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토리노대학교는 9월 중순에 OT가 진행되었고 9월 25일 정도에 학기가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AA 안에서도 SAA 자체 운영 수업과 USAC이라는 미국학생들이 주로 오는 에이전시에서 운영하는 수업이 있는데, USAC코스들이 9월 초부터 진행되고, SAA운영 수업은 수업마다 다르지만 제일 빠른 수업도 토리노 대학교 수업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USAC코스가 SAA 수업 중에서도 영어강의의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이쪽 수업을 듣게 되면 거의 미국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됩니다. 4. 항공권 예매 항공권은 학기 기간에 대해 문의해보시고 답을 얻은 후 예매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대부분 수업에 따라 유동적인 경우가 많아 학기 일정 발표가 너무 늦어진다면 대략적인 학기일정에 맞춰 빨리 예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확실한 기간을 고려하려고 하다보면 비행기 가격이 너무 올라 오히려 미리 예매하고 나중에 수수료를 내고 변경하는 것보다 비쌀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비교해 보신 후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국 후 1. 거주 신청 이탈리아는 입국 후 영업일 기준 8일 이내로 소죠르노(Soggiorno)라는 거주 신청을 해야 합니다. 우체국에서 송금을 하고 신청 kit를 제출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시면 각 문서마다 어떻게 작성을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된 자료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SAA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갔더니 소죠르노에 필요한 코디체 피스칼레 등을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날짜를 정해 교환학생들을 단체로 모아서 학교 직원분이 우체국과 경찰 이민국에 데려가 모든 신청을 도와주어서 제가 한 것은 사전에 우체국에서 정해진대로 송금을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SAA 오리엔테이션이나 단체 신청일에 참가가 불가능하신 경우가 아니라면 참가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간 학기에는 버디를 지정해주어서 저는 핸드폰 유심칩 개통이나 정기교통권 신청을 할 때 버디가 데려가 주어 쉽게 신청하였습니다.) 2. 수업 저는 총 5개의 수업을 모두 SAA에서 수강하였습니다. -Strategic HR Management (3ECTS):  수업량, 학점이 고려대학교 수업 기준 반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불분명하여 팀프로젝트를 하거나 시험을 준비할 때 방향을 잡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수업이 3시간씩 6회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교수님이 매시간 분량을 끝내느라 급하게 학습진도를 나가셨기에 피피티에 나와있는 것 이상의 학습을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Intercultural Communication(5ECTS):. 교환학생이 듣기에 최적의 주제라고 생각하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정말 좋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포용적인 분위기로 수업하시고 항상 흥미롭게 진행하려고 노력하십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꽤 알고 계셔서 중간중간 한국과 관련된 예시도 들어주십니다. 시험도 교과서를 읽기만 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로, 부담이 적습니다. 다른 과제나 팀프로젝트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Italian Cinema in English Translation(5ECTS): USAC 코스이며 교양수업입니다. 위의 Intercultural Communication 수업과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매시간 이탈리아 주요 영화를 시청하고 한쪽분량의 레포트를 작성합니다. 수업이 부담이 없고 시험도 교수님께서 질문을 뽑아주신 후 그 중에서 출제하시기 때문에 준비만 하신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주제라서 선택했고, 기대이상의 수업이었습니다. 토리노가 이탈리아 영화의 출발지로 영화박물관이 거의 시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토리노에서 매년 11월에 영화 페스티벌이 열려서 여러 영화들이 상영되는데, 이 페스티벌 영화를 하나 골라서 시청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아마 2학기에만 적용되는 과제인 것 같습니다. -Economic and Political Institutions of the European Union(5ECTS): USAC수업이고,교양 수업입니다. 유럽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배우기에 최적인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최대한 필드트립을 많이 열고자 노력하시는데, 제가 다녀온 학기에 운이 좋게 벨기에의 유럽연합 의회와 이사회를 방문할 수 있었고 교환학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교수님도 사려 깊고 학생들을 존중해주시는 좋은 분이십니다. -Elementary Italian 1(7ECTS): USAC 수업이고 집중학기로 한달 반 정도안에 끝나는 수업입니다. 9월 학기초부터 바로 시작하는데, 이때 배운 이탈리아어가 제 이탈리아 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려대학교로의 학점인정은 어학수업은 하나만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업의 퀄리티도 좋고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수업 이후에 이어지는 Elementary Italian 2도 수강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3. 생활 이탈리아의 물가는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슈퍼마켓 등에서 장을 볼 때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특히 파스타와 소스, 살라메, 치즈, 과일 등의 질이 매우 좋기 때문에 여러 식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도 에스프레소는 1유로에 마실 수 있고 카푸치노도 1.5유로 안팎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통신사는 wind를 사용했었고 한달에 10유로로 데이터 8기가에 통화 150분 정도 였습니다. 한달마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형식이었고, 유럽 전체에서 이용가능 합니다. 4.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 간 이동하는 교통편이 저렴하고, 특히 일찍 예매하면 한국에서 고속버스로 지방으로 이동하는 정도로 저렴하게 다른 국가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수업과 살고 있는 도시에서 배우는 바도 많았지만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바가 매우 많았습니다. SAA에서는 9월 말에 교환학생들을 모아서 함께 이탈리아 타도시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는데,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고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추천드립니다. 5. 토리노에 대해 토리노는 이탈리아 4대 도시로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첫째로 통일 이탈리아의 첫 수도였기 때문에 왕궁과 사보이 왕가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고, 길의 구획이 바둑판처럼 나뉘어 있기 때문에 길을 찾기도 매우 쉽습니다. 두번째로 시의 상징과 같은 영화박물관과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라는 이집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토리노는 Fiat, Lavazza 커피 등의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의 출발지입니다. San Tomasso 거리에는 Lavazza 커피 1호점도 있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매력들에 비해 아직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아 저는 유럽 다른 국가들의 관광지를 여행하다 토리노에 돌아오면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는 토리노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먼 유럽에 토리노라는 제2의 고향과 같은 도시를 만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토리노로 교환 파견을 가시는 분들도 저와 같이 만족스러운 교환학기를 보내실 것이라고 믿으며 이만 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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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7
[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17-2 이종인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에 포르투갈 리스본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3학번 이종인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여러 수기들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된 만큼 이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제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제가 다녔던 이전 학기와도 달라진 점이 있으니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 나라 및 학교 소개 포르투갈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365일 내내 서핑이 가능할 정도로 일년 내내 다른 나라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의 나라답게 포르투갈 사람들은 축구를 사랑합니다. 축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활했던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입니다. 리스본은 수도지만, 크기가 크지 않아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리스본 내 어디든 자유롭게 그리고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리스본에 있는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이하 CLSBE)라는 학교에 파견되었습니다. CLSBE는 리스본 제일의 경영대로 알려져 있으며, 포르투갈에서 가장 먼저 Triple Crown을 달성한 학교입니다. 80% 이상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할 수 있습니다.   02. 파견 전 준비 1) 비자 신청 포르투갈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에서 유학생 비자를 발급받으셔야합니다.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필요한 서류 목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학통지서 : 경영대학 국제실에서 노미네이션이 끝나면 메일로 입학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사관에서는 ‘지원자의 영문 이름’과 ‘여권 번호’가 적힌 입학통지서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CLSBE 국제 담당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위의 두 항목이 포함된 입학통지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해야합니다. -유학생 보험 가입 증명서 : 본인마다 원하는 보험료가 다르겠지만, 저는 사실 최소 보장 금액 선에서 가장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월드라는 유학생 보험료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입했습니다. -왕복 비행기 티켓 : 편도가 아닌 왕복 비행기 티켓을 제출해야합니다. 사실 언제 한국으로 돌아올 지는 종강과 여행 계획에 따라 달라지기에 저도 당황스러웠는데 어쩔 수 없이 같이 구매를 하고 제출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돌아오는 시기에 포르투갈이 속한 쉥겐 지역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티켓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숙소 예약증 : 리스본에 도착하신 후 잠시동안 머무실 숙소에 대한 예약증도 요구합니다. 만약 한 학기동안 생활하실 집을 구하셨다면, 그 집의 계약 영수증을 보내시면 될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며칠동안 머물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의 결제 영수증을 첨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120일짜리 비자를 발급해줘서 포르투갈에 도착해서 비자를 연장하는 고통의 과정을 겪은 분들의 이야기를 수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180일의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그래서 비자 연장의 고통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2) Flat 구하기 CLSBE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은 직접 한 학기동안 생활하실 집을 구하셔야 합니다. 보통은 Flat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하숙집 같이 방은 개인 방을 쓰지만,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대부분 생활합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이 많이 구하는 위치는 총 3곳 입니다. 1) 학교 근처입니다. CLSBE는 지하철 노란색, 파란색 라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Flat을 학교 근처에 구하게 되면 등교하기에는 편하지만 흔히 말하는 핫플레이스, 식당, 술집, 클럽 등이 많은 지역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2)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부근입니다. 리스본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마트, 공원, 편의시설 등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 놀 곳, 쇼핑몰 등 어디든 멀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쪽에 구해서 살았습니다. 3) Baixa-Chiado입니다. 리스본 아래 쪽으로 테주 강과 가까이 있습니다. 식당, 술집, 광장, 관광지 등이 위치한 곳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와는 거리가 있고, 밤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Flat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1) 인터넷 사이트 이용하기 2) 직접 보고 구하기 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번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출국 전에 Uniplace, Ondacity와 같은 사이트 혹은 Facebook 페이지를 통해서 방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 조건, 가격에 맞춰 검색을 할 수 있고, 사진을 통해 집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인이 요청을 거절해서 번거로운 경우가 생기거나, 사진으로만 집을 볼 수 있어 리스크가 있고, 조금은 비싼 중개 수수료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출국 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에 머물면서 직접 방을 보러 다니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직접 방을 보고 고를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계약하는 사람들보다 늦게 계약을 하기에 좋은 방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한 번에 좋은 위치, 좋은 시설의 flat을 월 325유로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교환학생들 했던 친구들을 보면 보통 평균 350유로에 방을 구했습니다. 구하실 때 가격 뿐만 아니라, 교통 접근성, 편의시설, flat mate의 수, 관리비 포함 여부 등 잘 고려하셔서 잘 구하시길 바랍니다!   03. 교환학생 생활 1) 교통 리스본에서 이용하시게 될 교통은 지하철, 버스, 트램이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한 달 정기권을 충전하게 되면 이 세 개의 교통수단을 리스본 내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는 주요 역(Entre Campos,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등)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 신청서, 사진, 신청 비용을 가져가면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aldanha역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역에서도 만들어봤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대기 시간이 매우 깁니다. 만 23세까지는 Sub23이라는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일반 교통카드에 비해 발급비용, 매달 충전비용이 25%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학교 오피스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으셔야 하는데, 여권을 들고 오피스를 방문하시면 이 학생이 우리 학교를 다니고 있고, 나이가 23살 이하다 라는 종이를 한 장 줍니다. 이를 가지고 위의 준비물과 함께 지하철역을 방문해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2) 교환학생 단체 개강 전, 학교에서 Welcome day를 진행하여 오리엔테이션, 학교 캠퍼스 투어, 학교 소개 등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 때 학교 로비에 다양한 단체들이 부스를 열고 홍보행사를 하는데 ELL, Tiab, ESN 등과 같은 교환학생 단체들이 있습니다. 가입비를 내고 단체의 카드를 만들면 여러 할인 혜택 및 요일별 클럽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별로 혜택도 다르고 가입비도 다르지만, 저는 가장 많이 학생들이 신청했던 ELL이라는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설명서와 혜택, 월별 일정 등을 보시고 원하시는 단체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가입비는 약 15~20유로입니다.   3) 한인교회 종교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적겠습니다. 리스본에는 한인교회가 딱 한 곳 있습니다. Ameixoeira라는 노란색 지하철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네이버에 ‘리스본 한인교회’라고 검색하시면, 약도와 함께 목사님 카톡 아이디를 알 수 있습니다. 매주 주일 예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4) 마트 및 쇼핑 흔히 볼 수 있는 마트로는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가 있습니다. Pingo doce와 continente가 가장 물품도 많고 저렴한 편입니다. 포르투갈의 물가는 굉장히 저렴한 편으로 돼지고기 1kg에 3유로, 물 1.5리터에 0.16유로 수준입니다. 리스본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큰 쇼핑몰은 Colombo, El corte engles 등이 있고, baixa-chiado역 쪽에 옷 가게나 쇼핑몰, 상점들이 많기 때문에 그 곳에서 쇼핑하셔도 좋습니다.   04. 수업 1) Strategy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전공필수 과목이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교보다 교환교에서 더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어서 많이 듣습니다. 아직 수강을 하지 않으셨다면 교환교에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수업은 일주일에 3번 수업이 있는데, 각종 개념과 이론을 배우는 수업과 직접 케이스를 풀고 토론을 하는 수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하실 때 Session이 4개가 있기 때문에, 시간과 교수님에 맞춰서 고르시면 됩니다. Practical course에서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기업들의 케이스를 읽고, 각 조가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학기에는 총 3번의 팀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교과서 내에 있는 케이스로 발표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업과 팀플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험은 기말에 한 번 봤습니다. 하지만 학기마다 실라버스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제 다음으로 이 학교에 간 후배는 팀플은 없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성적이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2)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 마케팅 관련 수업입니다. PPT를 이용하여 강의를 하시지만, 사실은 교수님의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재밌기도 하고, 때로는 지루하기도 합니다. 강의의 기본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교에서 마케팅 원론을 들으셨다면 충분히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출석체크는 매시간 종이를 돌리면서 이름 옆에 싸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이번 학기에 경우는 session 1과 session 2가 각각 1,2교시에 있었기 때문에 1교시를 놓치면 2교시를 참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해주셨습니다. 팀플은 중간고사 대체로서 산업이나 브랜드를 정해서 30페이지 분량의 경쟁자 분석을 하는 것과 여러 가격 전략에 대해 비교하고 서술하는 형식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는 서술형으로 PPT를 잘 이해하시고 교수님의 예시를 적으신다면 무난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3) Bank Management 과목 이름대로 은행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난이도도 있고, 저녁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포르투갈 발음이 굉장히 강하셔서 저는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평가 방식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어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퀴즈, 중간고사, 기말고사, 개인과제로 이루어진 비중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기말고사에 대한 비중이 높아집니다.) 나름 시험이나 퀴즈에 열심히 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겨우 커트라인으로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4) Data Management Tools 액셀과 액세스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액셀이나 액세스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 없으시다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시고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놓치기 쉽상입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으나 모든 수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강의를 빠지게 된다면 진도를 따라가지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액셀로 중간고사를 보고, 중간고사 이후에 액세스를 배우고, 기말 대체로 액세스 관련 팀플이 주어집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수 있는 과목입니다.   05.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이유는 학기 중이나 방학에 유럽 여러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에 벨기에, 프랑스, 체코를 여행했고, 학기 중에는 포르투갈 다른 도시와 아이슬란드,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종강한 후에는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했습니다. 계획을 잘 짜셔서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셔도 좋고, 포르투갈의 도시들도 아름답고 좋은 곳도 많아서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포르투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위치가 좋지 않아 버스나 기차가 발달하진 않았지만, 미리미리 비행기표를 알아보신다면 저렴하게 유럽 전역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기를 쓰면서, 다시 제 교환학생 생활이 아련하게 기억이 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후회 없는 교환학생 라이프 되시고, 리스본 교환학생은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여건상 자세하게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혹시나 또 다른 질문이나 다른 알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카톡 jongin1024 혹은 jonginic@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아는 만큼 자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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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6
[China] Peking University 2017-2 이연주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중국 북경대학교(Peking University)에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15학번 이연주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시작할 때 지난 학기에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체험수기를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제 체험수기가 앞으로 중국 북경대학교, 또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하실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북경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시거나 북경대학교에 지원하고 싶은데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어려워 마시고   저에게 연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 궁금하신 사항들에 대해 언제든지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eonju0315@naver.com )           중국 중국은 생각보다 더 살기 편리한 곳이었습니다. 결제도 핸드폰의 위챗앱 하나면 다 되고, 교통비는 매우 저렴하고, 배달 문화가 잘 되어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다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실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기본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활 속에서 중국어를 사용해야 할 상황들이 종종 있는데, 특히 배달원이나 택시 기사님과 전화 통화할 때 중국어가 안되면 힘든 경우가 많이 때문에 중국어를 하실 줄 안다면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경            북경은 중국의 수도답게 정말 큽니다. 어느 곳을 가든 기본 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한국에서보다 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Ofo, Mobike 등과 같은 공유 자전거를 활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가 있었던 한 학기 동안 오염이 심했던 날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 합쳐도 2-3주 정도…?)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서 최근 들어 가장 맑은 한 해였다고 중국인 친구들이 말해주었지만, 정부 측에서도 규제를 하고 있고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 매우 심해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귀국한 후 한국이 공기 오염이 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북경대학교            북경대학교는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칭화대학교와 함께 1, 2위를 다투는 학교입니다. 본교의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북경대학교의 경영대인 ‘광화관리학원’에서 공부하게 되실 겁니다. 중국 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 곳인 만큼, 학생들의 학업의지와 열정이 높은 편이며, 고등학생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생활            북경대학교는 북경의 북서쪽에 있으며, 캠퍼스 안에 호수가 있을 정도로 매우 큽니다. 학교를 들어갈 때 경비원에게 학생증을 보여줘야 통과할 수 있으므로 항상 학생증을 휴대하고 다니셔야 하며, 학생증 발급 전에는 입학통지서를 보여주었더니 통과시켜주었습니다. 이 학생증으로 교내에서 모든 결제를 하게 됩니다. 신태양 건물 지하 1층의 충전소나 그 앞의 기계에서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알리페이를 통해 모바일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증으로 교내 학생식당, 프린트, 교내 마트 및 기타 상점 등에서 결제를 하실 수 있으며, 기숙사 내 매점에서도 학생증 결제가 가능합니다. 학교 안에서의 와이파이는 요금을 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2개월은 학교 측에서 돈을 내주며, 그 이후에는 인터넷이나 광화원 1번 빌딩 맞은편의 건물에서 직접 충전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학생식당이 캠퍼스 곳곳에 정말 다양하게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 대로 다르게 운영하며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고 해당 시간에는 수업이 없어 모든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때문에 식당이 매우 번잡하기 때문에 피크 타임을 피해서 식사를 하실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학교 주변에 한인타운인 ‘오도구’가 있으므로 한국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은 대부분 교환학생들과 같이 듣기 때문에 중국 본교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중국어 연습도 하기 위해서 연어교환 버디를 사귀어서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중국어와 영어 공부를 도와주었고, 교내 동아리에도 가입하여 중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에게도 동아리 가입이 자유롭게 열려있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북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들에게 열리는 수업은 대부분 영어 강의이며, 중국어 강의도 2과목 정도 열렸던 것 같습니다. 15과목 정도로 선택지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해당 수업은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수강하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수업에서 만날 일은 흔치 않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Doing Business with Chinese People (3학점)            중국에서의 경영에 관한 수업으로, 중국 문화와 이와 관련된 중국만의 특수한 경영 환경 등에 대해 학습합니다. 교환학생이 대부분이며, 개인적 경험에 기반하여 중국의 문화와 경영에 대해 이해하게 된 내용을 쓰는 개인 레포트가 한 번 있고, 중국에서의 해외 기업 사례를 분석하는 팀 프로젝트가 한 번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학기말에 프레젠테이션과 팀 레포트 제출로 구성됩니다.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가끔씩 모의 협상이나 팀별 토론 등으로 비교적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commerce (3학점)            인터넷 기반 경영에 대해 주로 학습하는 수업입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고 PPT 내용을 교수님께서 거의 그대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수업 중 질문 응답 및 발표 여부로 참여도를 체크하십니다. Ucinet과 Netdraw를 활용하여 개인의 Social Network를 분석하여 레포트를 작성하는 개인 과제가 한 번 있었고, 두 번의 팀 프로젝트 발표와 한 번의 팀별 과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팀 별 과제의 경우, 엑셀을 활용하여 제시된 문제들을 풀고 주어진 자료에 의거하여 분석하여 레포트를 작성해야 했기에 난이도가 꽤 있었습니다. 개인 과제의 경우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든 diagram을 분석하고, 교수님께서 사전에 제시해주신 사항들을 준수하여 작성하면 점수는 대체로 잘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습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서 약간은 지루하고, 과제와 팀플이 많아 워크로드가 가장 많게 느껴졌던 수업이었습니다.     Channel Management (3학점)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에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되는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2번, 3시각씩 앞 쿼터 (2개월)에 몰아서 한 수업으로, 주로 B2C, C2C, O2O 등의 중국 내 Channel에 대해 배웠는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셔서 내용 이해도 잘 되었던 편입니다. 중국의 ‘河马先生’ 이라는 해산물 마트 및 식당을 field study를 통해 직접 방문하고 한계점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가 한 번 있었고, 한 기업을 지정하여 해당 기업의 channel에 대해 분석하고 제안점을 제시하는 또 한번의 팀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Taobao’에 등록된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의 Taobao 진입 요인을 분석하는 개인 레포트가 있었으며, 1장의 치팅 시트를 작성하여 들어갈 수 있는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Organization Management (3학점)            본교의 전공필수 과목인 ‘조직행동론’으로 대체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강의와 수업 내 토론, 사례 중심의 조별 활동 등으로 전체 수업이 이루어 지며, AI를 주제로 한 팀플 발표가 한 번 있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을 인터뷰하여 레포트를 작성하는 개인 과제도 한 번 있었습니다. 기말고사의 경우 수업 중 다룬 사례들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성적을 나쁘지 않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영어를 잘 하시고, 강의력도 좋으신 편이라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Business Chinese 2 (2학점)            ‘광화관리학원’ 에서 열리는 중국어 수업입니다. 과목 명은 경영 중국어이지만, 경영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일상 회화 위주의 중국어를 학습하며, 해당 수업은 HSK 3-4급 정도의 난이도로 생각됩니다. 매시간 단어시험과 한 장짜리 복습 과제가 있었고, 교수님께서 매우 친근하시고 친절하셔서 편하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古代汉语 (4학점)            본래 중어중문학과 이중전공을 신청한 상태여서 중국어 전공수업으로 인정받고 중국어 공부도 하기 위해 들었던 수업입니다. ‘대외한어’ 측에서 다른 단과대 소속 교환학생은 하나의 중국어 심화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저는 그 중 다른 수업과 시간표가 겹치지 않는 해당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어 작문, 문법, 신문 읽기 등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고대 문학을 공부하고, 이를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주된 학습 내용이었으며, 매번 번역 예습과 복습의 과제가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의 경우 교수님께서 사전에 나눠주시는 프린트 내용에 맞게 공부하시면 잘 보실 수 있으며, 배우지 않은 고대문학 한 편을 번역하는 파트가 있지만 사전과 자전을 이용해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점수를 꽤 후하게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현대 중국어를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운 고대한어였음에도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국어 공부에 꽤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            아시다시피 중국 입국 시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북경대학교 측에서 비자 발급 관련 서류를 보내주면, 국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 방문하셔서 학생비자를 신청한 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보험            북경대학교 교환학생은 학교 등록 시 의무적으로 300元 상당의 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가입 시 배부해주는 보험 카드는 이후 북경대학교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            기숙사의 경우 북경대학교 동남문 바로 길건너에 있는 ‘중관신원(Global Village)’과 학교와 약간 떨어져 있는 ‘완리우(Wanliu)’가 있습니다. 저는 중관신원에 거주하였으며, 1인실, 2인 1실, 2인 2실, 4인 2실 등 다양하게 있으나 저는 2인 2실로 각자의 방이 있고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방에 거주하였습니다. 본교 교환학생과 달리, 경영대 교환학생은 따로 북경대 기숙사가 배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은 방을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할 때, 본교 수강신청을 하듯이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학기 독일로 교환학생 파견되었어서 독일에서 기숙사 와이파이로 신청해보았지만 실패했고, 이후 2차 신청 기간에 한국에서 다시 신청하여 기숙사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도구 하숙이나 개인적으로 월세를 알아보는 것보다 기숙사가 저렴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 기간에 신청에 성공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학기가 시작된 이후 방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꾸준히 기숙사 사무실 측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행계좌            중국은행, 공상은행, 북경은행 등 여러 은행이 있지만, 저는 중관신원 기숙사에서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농업은행에서 은행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핸드폰 유심을 먼저 사셔서 핸드폰을 개통하신 후에 학교 입학 서류와 함께 계좌 개설을 하시면 됩니다. 중국 내에서는 대부분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한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마치며            중국 북경에서 보낸 한 학기 동안의 교환생활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환학생의 기회가 아니었다면 과연 해외에서 살며 공부하고 여행을 다녀볼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그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북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하시게 될 분들, 다른 학교 어디든 고려대를 떠나 해외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며 생활하시게 될 분들 모두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하나하나 적다보니 두서없이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북경대학교 교환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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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5
[Germany] University of Kiel 2017-2 송정연
1. 출국 전 1.1 기숙사  독일 주마다 Studentenwohnheim 이 학생들의 기숙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국제처의 기숙사 담당자와 연락을 하면 됩니다. 12월쯤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기숙사 정보 및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방을 알아봐도 무방합니다. 1.2 비행기  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함부르크 공항입니다.  함부르크 공항에서 킬 중앙역으로 가는 KIELIUS라는 셔틀 버스가 있고,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은 학생증이 없으면 편도 21유로, 학생증 있으면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에 탈 수 있습니다. 여행할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1.3 보험  한국에서 들어도 되고 독일 현지 보험을 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독일 현지 보험을 들기 위해서는 독일 계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한국에서 드는 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2. 독일 도착 2.1 기숙사  기숙사는 보통 성별이나 국적 무관하게 배정됩니다. 다양한 기숙사가 존재하며 약간씩 형태가 다릅니다. 방은 당연히 개인에게 하나씩 주어지고, 방에는 침대, 책상, 농, 책장 및 전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EOH라는 곳에서 4명이서 주방1, 화장실1, 샤워실1을 공유하며 살았습니다. 기숙사에 따라서 10명이 넘는 사람과 주방을 공유해야 될 수도 있고 2명하고만 나누어 쓸 수도 있습니다. 집세는 150-250유로로 다양합니다. 저는 209유로 내고 살았습니다. 기숙사에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지만 남은 방이 없으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기숙사를 찾아갈 때는 메일로 pickup 서비스 신청해두시면 수월합니다. 킬 중앙역에 도착하는 시간 알려주면 픽업해주는 친구가 기다렸다가 배정된 기숙사 혹은 기숙사 사무실(계약서 작성 위함)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 사무실까지 오는 버스는 하나 뿐이고(62번) 처음에 오시면 번지수로 주소를 찾기 매우 힘드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학교 등록  학교 도착하자마자 학기 전에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Admission Letter에 준비해야 할 서류는 5가지 정도 적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종이에 적힌 대로 잘 준비하셔서 가져가면 됩니다. 학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학기 동안 대중교통 및 학교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대한 돈을 냅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진 찍고 그 사진으로 학생증이 일주일 뒤에 발급됩니다. 그 전에는 종이 들고 다니면 교통비가 면제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교통비가 1회에 2,60유로이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킬 도시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영금 100유로를 줍니다. 1학기 기준 9월까지, 2학기 기준 내년 3월까지 독일에 머무른다고 확인하고 사인하시면 100유로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3 비자  개인적으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개인의 운에 달린 것인지 어떤 사람은 시청에 거주지 등록을 한 뒤 자연스럽게 비자청에 예약이 잡혀 몇 시에 오라는 편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90일 무비자 체류일이 지나도록 약속을 잡지 못해 국제처 비자 담당 선생님에게 찾아가 급히 비자를 잡아 해결했습니다. 비자가 없으면 여행하는데 문제가 생기니 여행 많이 다니실 분은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비자 문제 처리하시길 추천합니다.   3. 학교 생활 3.1 수업 -수강신청: 일단 수강 신청이 없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가서 듣고 싶은 수업 스스로 고르셔서 그냥 당일에 가서 앉아계시면 됩니다. 홈페이지가 하나로 통합이 안되어 있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익숙해집니다. 가끔 등록이 필요한 수업은 교수님께서 따로 하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보통 영어 및 언어 수업은 사전등록 필요한 경우 많음). -전공수업: 전공선택으로 인정된 과목은 1학기: Social Entrepreneurship(5ECTS), Technological Strategic Management(5ECTS), Rational Decision Making(5ECTS) / 2학기: Organizational Design(5ECTS), Internalization and Organization(5ECTS), Organizing R+D(5ECTS) 입니다. 이외에도 영어로 열리는 수업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전공필수 수업은 거의 못 들으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전공 필수 수업은 독일어로 진행됩니다. 학사 과정에 독일어 수업이 없어서 저 위에 언급한 모든 수업을 대학원생과 함께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목이 특히나 어렵다거나 따라잡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전공 수업은 보통 강의(Vorlesung)과 세미나(Seminar)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세미나는 보통 팀프로젝트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세미나 수강이 필수는 아니지만 시험 칠 때 도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양: Geography of Germany 독일에 대해 궁금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매우 재미있게 들었지만, 성적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독일 애들 입장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불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수업 매주 나가고 열심히 필기하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수업 안 들은 독일인 친구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었을 때 좀 속상했습니다. / Landeskunde(A2/B1) 독일어로 수업하는 데 이 경우에는 수강생이 다 교환학생이라 훨씬 쉽고 편했습니다. 내용 자체는 별로 재미없지만 가볍게 듣기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 Intercultural Communication 문화간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시험 등록: 과목당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습니다. 한 학기만 교환 가시면 무조건 첫 번째 시험 기간에 모든 시험을 신청하고 치르셔야 합니다. 여기서 F맞으면 두 번째 시험을 칠 수도 있지만 보통 3월 말(겨울학기) 혹은 10월 초(여름학기)가 두 번째 시험기간이라 한국학생에게는 거의 없는 기회입니다.  제가 다니는 1년 동안은 홈페이지가 교환학생에게는 작동하지 않아 직접 서류를 작성해 과 사무실에 방문해서 직접 시험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혹시 놓치게 된다면 교수님께 따로 말씀 드려 양해를 구할 수 있지만 원칙은 무조건 신청하는 것입니다. 시험 1-2달 전에 알아서 해야 하니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2 스터디버디  독일 학생들과 1:1 매칭 프로그램입니다. 초반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현지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부지런히 활동하면 친구들도 여럿 사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개인의 운이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독일 학생들이든 외국 학생들이든 한 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매칭된 학생이 마음에 안 들면 바꿀 수도 있습니다. 3.3 독일어  필수는 아니지만 독일어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나중에 6ECTS로 학점 인정도 됩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편하게 언어를 배우며 재미있게 수업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독일어 배우는 데 뜻이 있으시다면 어학원 추천 드립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서 여기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B1레벨까지는 한 단계 당 200유로 안팎(학생인 경우)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3.4 그외 -해양스포츠: 바다를 사이에 끼고 있는 도시이다 보니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일링, 카누잉 등 거기서 처음 경험해보고 배웠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많으니 부지런히 신청하시면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해양 스포츠 즐기고 오실 수 있습니다. -Europa macht Schule: 독일 초/중/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우리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성실히 수행하시면 일정의 참가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Christmas: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친구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독일 현지 가족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이용해본 친구들은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Excursion: 국제처에서 독일 내 여행을 계획합니다. 짧게는 당일치기로 가까운 함부르크나 뤼벡, 슐레스비히 같은 도시를 다녀오고 길게는 3박4일 먼 곳으로 다녀오기도 합니다. 이용을 안 해봐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습니다.   4. 입국 전  여유롭게 출국 전 일주일 가량을 킬에서 비워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향차가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준비하는 게 마음 편했습니다. 마지막에 여행하느라고 시간에 쫓겨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를 몇 번 목격했습니다. 4.1 기숙사  방을 원래 들어왔던 상태로 다 비우고 청소를 마쳐야 합니다. 만약 이사 나오는 날 보증금을 현금으로 받고 싶다면 기숙사 관리인에게 약속 잡을 때 미리 말씀하셔서 추가적으로 서류를 받으셔야 합니다. 4.2 등록 해지  학교는 딱히 해지 과정 없습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안내면 그만입니다.  시청에 가셔서 거주지 등록했던 것을 해지해야 합니다. 안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추후에 독일 재입국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4월 이전, 혹은 9월 이전에 떠나면 그 전에 받은 환영금을 돌려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년을 지냈지만 첫 학기에 환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두 번째 학기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2월 중반에 거주지 해지하러 갔더니 환영금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해서 돌려줬습니다.   4.3 성적처리  보통 과목마다 성적표(Schein)를 따로따로 발행합니다. 국제처 선생님께 가서 ERASMUS용 성적표 파일 받으셔서 본인 성적 다 입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적표 원본과 대조한 뒤 선생님이 도장 찍고 한국으로 보내주십니다. **이 외에도 생활 중에 문제 생기면 무조건 이 선생님께 가면 됩니다. 킬 대학에 있는 가장 융통성 있고 효과적인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도움이 많이 됐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5. 마무리  혹시 문의 사항 더 있으시면 카톡 주시면 도움 드릴 수 있는 만큼 도와드리겠습니다. 카톡 ID: yyyyeon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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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4
[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17-2 문옥훈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2학기에 포르투갈 리스본의 CLSBE(이하 '카톨리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문옥훈입니다. 제 수기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교환학생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중인 분들께 카톨리카를 소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카톨리카로의 파견이 결정된 분들께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는 것입니다. 제 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카톨리카를 고민하는 분들께 여러분은 왜 교환학생을 떠나기로 선택하셨나요? 자신의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계신가요?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있어야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엔,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내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굉장히 막연한 이유를 가지고 교환학생을 선택했습니다. '어떤 특정한 학교에서 특정한 활동을 해야겠다'는 식의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나라와 학교를 선택할 때에도 치밀하게 따지기보다는 '마음이 가는' 곳을 고르기로 했었습니다. 포르투갈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당시 리스본으로 교환학생을 가 있던 친구를 통해서였습니다. 솔직히 그 친구가 아니었다면 포르투갈을 생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포르투갈은 정말 생소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특이하게도 그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왜 이 나라는 이렇게 낯설지?'하는 호기심이 저를 자극시켰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이라는 선택지를 알게 되고는 선배님들의 수기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포르투갈로 다녀온 선배님들의 수기에서 다른 후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무언가가 '공통적으로 일관되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교환학생을 하고 돌아오셨다는 느낌과, 가식 없이 진심으로 포르투갈을 추천하고 있다는 느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만큼은 그렇게 느껴졌고,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포르투갈에 마음을 빼앗긴 채로 포르투갈이란 나라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한때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갖고 있던 세계 최강의 해양제국이었지만 브라질의 독립 이후 침체를 거듭하고 'PIGS'의 첫 글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나라. 최근에는 관광산업과 IT산업을 바탕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평화로운 나라. 1230km에 이르는 해안으로 대서양을 마주하는 유럽의 휴양지. 일년 내내 서핑이 가능한, 유럽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나라. 소심하면서도 정 많은 사람들의 나라. 에그타르트의 원조... 다른 '잘 나가는' 유럽 나라들처럼 눈에 띄는 특징은 없어 보였지만, 그럼에도 저는 포르투갈에 점점 끌리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도 어떤 이유로 포르투갈을 골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프랑스를 선택했다거나, 복지국가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어 북유럽을 선택했다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저는 대책 없이 포르투갈을 골랐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경험했던 리스본은 교환학생을 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과 감성에도 정말 어울리는 곳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리스본은 한 나라의 수도 치고는 무척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도 얼마 되지 않아 거리가 붐비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느긋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길거리는 노란 색을 비롯해 이런 저런 파스텔 톤의 낮은 건물들로 가득하고, 정말 가까운 거리에 공원과 강과 바다가 있습니다. 거의 매일 파란 하늘은 집돌이 집순이들도 외출을 하고 싶게 만들고, 작렬하듯 뜨거운 태양은 짜증스럽기는 커녕 에너지를 마구 충전해 주었습니다. 리스본에 있는 그 어떤 것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 따뜻하고, 정겹고, 편안합니다. 복잡한 행정 절차도 많이 없고, 교통도 매우 편리하며, 교환학생들만을 위해 준비된 행사들도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제가 원했던 '내적 성장'은 어느 나라를 선택하든 제가 적극적으로 도전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스본을 선택했던 덕에 저는 그것과 더불어서 여유와 행복까지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2. 카톨리카로 결정된 분들께 (1) 출국 전 - 비자 발급(+ 보험 + 항공권) 포르투갈 대사관 홈페이지에 학생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사관에서 그 이외의 추가 서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니 꼭 서류 준비에 들어가기 전에 대사관으로 직접 전화를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도 인터넷만 참고해서 준비했다가 대사관에 방문했을 때 몇 가지를 더 요구받아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요 서류 중에 보험 증서가 있으므로 이 때 보험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알아봤던 바로는 보험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는데, 대충 비교해 보니 전반적인 보장내역은 비슷하지만 '사망 시 보장금' 등 구체적인 액수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골치아팠던 건 항공권이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포르투갈로 들어가고 포르투갈에서 나오는 왕복 항공권을 요구했는데, 덕분에 언제 들어갈지와 동시에 언제 리스본에서 나올지까지도 미리 결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꼭 '한국 출발, 한국 도착'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비자 발급 시에도 필요하고 늦어질수록 가격이 높아질 수 있으니 항공권은 가능한 일찍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수강 신청 카톨리카에서 메일로 수강신청에 관한 안내를 해 줍니다. 다른 교환교에 비해 수강신청 안내 메일을 늦게 보내주는 것 같지만, 걱정하지 말고 안내 메일을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톨리카에서 제공해주는 계정으로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정해진 날짜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위해 피시방에 갈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고대처럼 미리 창을 다 띄워놓고 버튼만 클릭하면 되는 방식이 아니라 사이트가 열린 이후에 하나하나 검색해서 신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0.1초를 다툴 만한 시스템이 아닌 듯합니다. 개강 이후에 한 번의 정정 기회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집 구하기 카톨리카를 선택하신 분들에게 아마 가장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해진 기숙사가 없어서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살 집을 구해야 합니다. 기숙사가 없다는 것은 다른 학교들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학교 선택에 참고하셔야 할 것입니다. 집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확실한 것은 '일찍 구할수록 좋은 집을 구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좋은 위치, 좋은 가격, 좋은 컨디션의 집은 꽤 금방 나가버립니다. 귀찮다고 계속 미뤄두면 나중에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i. Uniplaces.com 이용 가장 활발하게 홍보하고 이용하기가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들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에어비앤비처럼 거주 기간과 가격대를 설정하는 '필터링 기능'이 있고, 지도 위에 매물이 표시되어 검색이 매우 편리합니다. 페이스북 등에서 중개수수료 할인 코드를 많이 배포하니 꼭 이용해서 할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되거나 집주인과의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갈등이 생기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꽤 많이 발생합니다. 이용이 편리하고 매물이 가장 많아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신뢰받지는 못하는 '애증의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ii. ELL 등 단체의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 카톨리카로 파견이 확정되시면 페이스북에서 'lisboa', 'catolica', 'erasmus'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셔서 여러 단체 그룹에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과 관련된 이런 저런 정보들이 올라오고는 하는데, 부동산 정보도 있습니다. 이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물이 올라오는데, 수가 많지는 않지만 가끔 괜찮은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단체들과는 페메 등으로 소통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ii. 카톨리카에서 알려주는 여러 사이트 이용 카톨리카에서도 도움을 주려고 하기는 합니다. 메일로 이런 저런 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PDF를 하나 보내주고, 엑셀 파일도 보내줍니다. 하지만 깊게 들여다보시면 결국 같은 내용이라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괜찮은 집들이 꽤 있었는데, 아무래도 모든 학생들에게 일제히 제공되는 정보이다 보니 좋은 매물은 정말 빠르게 나가버린다고 합니다. 서두르셔야 합니다. iiii. ELL 등 단체 사무실 방문하여 도움 요청 리스본에 도착할 때까지도 집을 구하지 못했다면 다음 세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할 때 ELL 등 단체 사무실(Baixa나 Liberdade 거리 등 시내에 위치)에 찾아가면 물심양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체들은 교환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좋은 매물이 많은 것 같진 않았지만, 영어가 잘 통하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iiiii. 현지 부동산 거래 사이트 이용 이 방법은 '현지인들이 하듯이' 본인의 힘으로 직접 방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idealista.pt' 'bquarto.pt' 'olx.pt' 등의 부동산 거래 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집주인과 직접 계약을 진행합니다. 구글 사이트 번역을 이용하면 이해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Uniplace.com등과 비교하면 정말 열악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 사진과 위치, 가격 등을 확인하시고 맘에 드는 방이 있다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집을 보는' 약속을 잡습니다. 그리고 직접 찾아가 집 상태를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것입니다. 제가 방문해 보았던 집의 주인들은 모두 친절했고, 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결코 불편하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이용했었습니다. iiiiii. 카톨리카에 도움 요청 그런 일은 없어야 겠지만, 개강까지도 방을 구하지 못하셨다면 카톨리카에 알려야 합니다. 카톨리카 국제처에서 책임지고(?) 도와드릴 것입니다. 리스본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플랫'이라는 곳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4~7명이 화장실과 주방, 거실 등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침실을 쓰는 구조입니다. 한 집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은데,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살을 맞대며(?)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랫메이트들과 더 많이 친해지고 싶다면 사람이 많고,  공용거실이 있고, 거주자들이 교환학생들인 플랫을 구하시면 될 것입니다.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으시다면 그 반대인 집을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치는 아무래도 교통이 편리한 곳이 가장 좋습니다. 리스본이 워낙 작은 도시인 만큼 어디에서 살던 큰 문제는 없지만, 근처에 지하철이나 버스가 있다면 생활이 훨씬 편리해집니다. 학교는 Cidade Universitaria 역과 Laranjeiras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시내는 Baixa-Chiado 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교와 시내의 중간 즈음에 위치한,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플랫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Saldanha역 근처에서 살았습니다. 구글맵의 스트리트 뷰로 동네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리스본의 대부분의 집들은 낡고 오래됐습니다. 기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맘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리모델링이 잘 되었거나 아예 신축인 집이 있기도 하니,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플랫 월세는 매년 급속하게 상승해서 요즈음은 300유로에서 400유로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짐 싸기 리스본에서 무엇을 구할 수 있고 무엇은 구할 수 없는지 알면 짐싸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리스본에서 구하지 못할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한인 마트'는 없지만, 그래도 중국인 마트에서 웬만한 양념과 식료품을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옷도 저렴하고 좋은 브랜드가 많고, 필수적인 생활용품도 마트와 쇼핑몰에서 대부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준비해 오기를 추천드리는 물건은 전기밥솥과 전기장판, 바리깡, 욕실슬리퍼, 블루투스 스피커, 감기약을 비롯한 약 종류, 나중에 친구들에게 줄 한국산 선물 등이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캐리어 용량이 허락한다면 한국에서 기존에 쓰던 이런 저런 물건들을 들고 오는 것이 예산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짐은 출국 3일 전 즈음에는 캐리어에 담기 시작해서, 남은 시간 동안 생각나는 것들을 넣거나 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리스본 도착 이후 - 시내(집) 들어가기 리스본에는 반듯한 아스팔트가 아닌 울퉁불퉁한 모자이크와 타일로 된 도로가 많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은 언덕의 도시입니다. 지하철이 공항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캐리어가 있다면 택시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리스본은 우버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일반 택시 요금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 교통권 발급하기 관광객들은 Zapping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티머니처럼 돈을 넣어 놓고 쓰는 것과 1일 이용권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처럼 오래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한 달 이용권 'Lisboa Viva'카드가 더 유리합니다. 사진과 여권을 들고 Pombal 역이나 Saldanha 역의 사무실에 찾아가 카드를 만들면, 한 달에 26유로 정도로 지하철과 트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만 23세 이하이신 분들은 더 할인된 가격으로 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 추가로 서류를 받아가야 합니다. 미리 카톨리카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유심칩 개통하기 MEO와 NOS, 그리고 VODAFONE이 포르투갈의 3대 통신사입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학교나 교환학생 단체에서 제공하는 유심칩에 돈을 충전하여 이용합니다. 저는 WTF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했습니다. 가끔 엄청난 프로모션이 있기도 하니, 정보에 귀를 열어두고 계신다면 돈을 절약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 필요한 물건 사기/장보기 리스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소매점은 Pingo Doce와 Continente입니다. 그 외에도 Jumbo, Mini Preco, Lidl 등이 있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기 어려운 만큼 마트에서 장을 볼 일이 많습니다. 집 가까이에 마트가 있으면 많이 편리합니다. 포르투갈 마트들은 PB상품이 꽤나 강력합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질이 꽤 좋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포르투갈은 야채도, 과일도, 고기도, 과자도, 술도, 물도, 우유도, 치즈도 모두 너무 저렴해서 초반에는 장을 보러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한 가장 규모가 큰 대형마트는 Colombo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 Continente입니다. 리스본 시내에 유일한 백화점은 El Corte Ingles입니다. 문구류는 Continente의 계열사(?) 인 Note! 를 검색하셔서 찾아가면 구하실 수 있고, 동네 구석구석에 Papelaria(문구점)가 있습니다. 옷이나 신발 등의 쇼핑은 Colombo, Dolce Vita 등의 쇼핑몰이나 Baixa 시내의 매장, Freeport 등의 아울렛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식 식재료나 조리도구 등은 Martim Moniz 역 주변의 중국인 마트를 이용하시면 되고, 스포츠 관련 용품은 Decathlon이 매우 저렴하고, 전자기기는 주로 Fnac이라는 매장에 많이 있고, 서점은 Baixa에 있는 Bertrand가 가장 규모가 큽니다.  (3) 포르투갈에서의 생활 - 술과 음식 리스본 젊은이들은 술을 꽤 좋아합니다. 게다가 유럽 각지에서 여행객들과 교환학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바와 클럽이 있는 Bairro Alto, Cais do Sodre 쪽은 언제나 활기가 넘칩니다. Bairro에는 바가 많고, Cais do Sodre 쪽에는 클럽이 많습니다. 맥주나 샹그리아, 까이삐링야 등을 테이크아웃 잔에 받아 길거리에서 마시며 사람들과 떠들기도 하고, 음악이 좋은 바에 찾아가 칵테일이나 샷을 먹기도 하고, 조금 술이 오르고는 늦은 밤에 클럽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합니다. 우리처럼 안주가 다채로운 것도 아니고, 매번 코스도 비슷해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가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외식은 아무래도 자주 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괜찮은 음식을 먹고 맥주까지 곁들이면 15~20유로가 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싸도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훨씬 싼 편이라고는 합니다. 다양한 Bacalhau 요리, Sardinha 구이, 문어밥이나 문어 구이, Picanha 스테이크 등은 꼭 드셔보세요. -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 리스본은 교환학생 단체의 활동이 활발하기로 정말 유명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단체는 우리의 KUBA나 KUBS BUDDY처럼 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라 리스본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카톨리카에도 International Club이 있지만, 버디 프로그램과 개강 첫 주의 Welcome Week 행사가 끝나면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메일을 통해 수요 조사를 하는데, 저는 버디가 매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버디 없는 한 학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Welcome Week 행사는 약 1주일 간 Welcome Dinner, Beach Day, Walking Tour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참여하기 때문에 꼭 최대한 많이 참여해서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리스본 전체 대상의 단체로는 ELL과 TIAB, ESN 세 단체가 있습니다. 카톨리카 Welcome Day에 각 단체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10~20 유로를 내고 회원 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이 카드가 있어야 각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헬스장 등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협의해서 하나를 고르시면 될 것입니다. 저는 ELL을 선택했는데, 매 달 캘린더가 꽉 차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였습니다. 물론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ELL 주최의 행사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 쯤은 만들어 보시고 행사에도 나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문화생활 리스본에도 즐기고 체험해 볼만한 문화 생활이 꽤 많습니다. Benfica와 Sporting의 축구 경기도 꽤 자주 있고, 포르투갈 전통 소싸움도 있고, Bairro와 Alfama에는 포르투갈 전통 음악인 Fado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Rossio나 Luis de Camoes 광장, 여러 전망대, 테주강변에서는 항상 거리연주자들이 음악을 들려줍니다. 와인 바에서 포트와인을 비롯해 포르투갈의 여러 와인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영화관도 시설이 꽤나 괜찮고, Colombo에는 볼링장도 있으며, 시내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카지노도 있습니다. LX Factory나 도둑시장 등의 벼룩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가보지 못헀지만 시내에서 조금만 가면 Laser Tag나 Paint Ball도 할 수 있고, 서핑 수업도 ELL 등의 단체를 통해 매 주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게 뭐냐고 하면 바로 '서핑을 해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미루지 마시고 꼭 서핑에 일찌감치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여가생활 사실 리스본에서의 여가생활에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여유를 부리는' 것이 리스본에서의 여가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즐겼던 여가생활은 Gulbenkian 공원에서 오리 구경하기, 학교 근처의 Casa do Lago 카페에서 햇빛 맞으며 커피 마시기, Tejo 강변에서 석양 감상하기, 여러 전망대에서 야경 즐기며 맥주 마시기, 헬스장 가기, 여유롭게 장 봐서 요리하기 등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리스본은 날씨가 너무도 좋고, 겨울에 해도 긴 덕분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파티나 수업, 여행보다도 평소에 시간이 남을 때마다 밖으로 나가서 했던 산책이 제 교환학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귀찮더라도 최대한 밖으로 많이 나가시고, 혼자 있기보다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학교생활 카톨리카는 법과대학, 상경대학, 인문대학 등이 함께 있는 나름의 종합대학입니다. 하지만 캠퍼스의 크기는 고대와 비교할 수 없게 작습니다. 경영대학은 하나의 건물을 사용하는데, 카톨리카의 건물들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현대적이라 타과생들의 부러움을 사고는 했습니다. 솔직히 카톨리카에는 교환학생이 누릴 만한 '캠퍼스 라이프'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학식은 경영대 바닥 층에 하나, 도서관 건물에 하나, 인문대 쪽에 하나 있습니다. 4유로 후반대의 가격으로 적당한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술을 팔지는 않는데, 대신 커피 파는 곳은 많습니다. 공부는 경영대 로비나 도서관, 빈 강의실 등에서 할 수 있는데 저는 스타벅스를 제일 많이 찾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학교 주변으로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면 '칼귀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수업 포르투갈의 대학수업은 ECTS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카톨리카와 고려대학교 간에 학점 변환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카톨리카는 특이하게도 수업마다 학점이 천차만별입니다. 저만 해도 3.5ECTS짜리 수업부터 시작해서 6ECTS짜리까지 다양했습니다. 수업 시수보다도 전공과의 연관성이나 주제의 경중에 따라 복잡하게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5ECTS 미만의 수업은 참 골칫거리입니다. 애매하게 2.1학점, 2.4학점을 취득하게 되는데, 이런 학점을 취득하면 앞으로의 수강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2.4학점짜리 전공선택을 하나 듣고 올 경우, 귀국 후에 남은 '0.6학점'을 채우기 위해(!) 3학점짜리 전공선택을 하나 추가로 수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이 사실을 염두에 두지 못한 채로 '배우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과목들을 신청했었는데, 제가 실제로 강의실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적은 학점을 취득한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디 여러분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1) Strategy (6ECTS) 본교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격주로 3시간씩 진행되는 Theoretical 수업과 매 주 두 번씩 진행되는 Practical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점은 고려대학교 기준으로 3학점만 인정됩니다. 두 번의 팀플 발표와 한 번의 레포트, 한 번의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외국인 친구와의 팀플이 처음이었는데, 저에게는 꽤나 큰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2) Portuguese Language Course (4ECTS) 희망자에 한해 추가 수업료를 지불하고 듣는 포르투갈어 수업입니다. A1 수준의 교재를 가지고 한 학기 내내 진행되는데, 한 주에 총 네 시간 반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출석은 매번 체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배운 게 많았고, 함께 듣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가장 좋고, 교수님과도 개인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가 포르투갈로 간다면 랭귀지 코스는 꼭 수강하라고 추천할 것입니다. 포르투갈어를 할 줄 몰라도 포르투갈에서 생활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조금이라도 포어를 구사하려고 노력하는 외국인에게는 상상 이상의 혜택이 돌아온다는 게 제가 느낀 사실이었습니다.  3) Business and its Environment (3.5ECTS) 강의 이름에서 Environment 앞에 'External', 'Non-market'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면 이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이 더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절반의 학기동안만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고사 기간 한 번의 시험만 보시면 수업이 마무리됩니다. 팀플 발표가 한 번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일 것 같아 신청했는데, 교수님께서 수업을 능숙하게 진행하시지 못하셨고 내용도 기대한 만큼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4) Data Management Tools (5ECTS) 엑셀과 엑세스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출석 체크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취업을 위해서든 뭐든 엑셀과 엑세스는 필요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신청했었지만, 제일 힘든 수업이었습니다. 진도가 굉장히 빠르고 교수님의 영어도 알아듣기 힘들어 수업시간에는 필기를 받아적기에 바빴고, 나중에 그 필기를 보며 따로 공부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엑셀을 배우고 그 이후로 엑세스를 배우는데, 중간고사는 시험이지만 기말고사는 과제 대체였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이제 엑셀과 엑세스가 낯설지는 않아서 나름의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 Contemporary Political Thoughts - Europe in the 20th Century (4ECTS) 유럽에 왔으니 유럽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유럽'을 배운다기 보다는 '20세기 전후 유럽에서 오고갔던 정치철학적, 정치경제학적 논쟁'을 각 사상가별로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출석은 매 시간 체크했습니다. 관련 분야에서 꽤 저명하신 어떤 교수님과 그 교수님의 제자로 보이는 교수님 총 두 분께서 진행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수업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셨고, 저도 모든 수업을 꽤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리스트, 슘페터, 하이에크, 포퍼, 오크숏 등을 조금이라도 배워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고, 두 시험 모두 완전 논술형입니다.  - 여행 여행은 크게 학기 시작 전, 학기 중, 학기 끝난 후의 여행으로 나눠집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에 체코와 크로아티아를 각각 1주일간 여행했고, 학기 중에는 아이슬란드와 런던을 비롯해 포르투갈 국내(신트라, 라구스, 오비두스, 에보라, 나자레, 비제우, 포르투 등)를 돌아다녔으며, 학기가 끝난 후에 모로코와 바르셀로나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전후로는 원하는 만큼 여행을 하실 수 있지만, 학기 중에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시다면 시간표를 잘 짜셔야 합니다. 저는 경영전략이 월, 화, 금이었기 때문에 공강을 만들지 못해서 학기 중에 해외로 떠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국내에도 꼭 가볼 여행지가 많기 때문에, 해외여행은 학기 전후로 계획하고 학기 중에는 포르투갈 국내를 돌아다니거나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외여행으로는 모로코를 추천합니다. 포르투갈과 가까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친구 만들기 가장 큰 고민이자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떠나기 전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스본에서는 모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친구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플랫메이트들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가장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플랫메이트들과 친해지려면 방 안에만 있기 보다는 거실이나 주방에 자주 나가 얼굴을 자주 비추고, 한 번씩 한국 요리도 먹어보라며 건네주고, 특별한 날에 외식이나 클럽에 함께 가자고 제안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수업을 함께 듣는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카톨리카에 교환학생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수업을 여러 개 듣다 보니 수업이 겹치는 친구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두 개 이상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세요. 수업시간에 옆자리에 앉거나, 수업 끝나고 같이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면서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 밥 한 번 먹자고 말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교환학생 행사에서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ELL 등의 단체에서 하는 행사에 며칠 연속으로 나가 보면 매번 얼굴을 비추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친해질 수는 없겠지만 자꾸 얼굴이 마주치다 보면 서로 낯이 익고, 자연스레 친근해질 것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행사에 나올 거냐고 먼저 물어보고, '어떠어떠한 행사가 재미있어 보이던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제안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외국 경험이 없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험용 영어로는 극복할 수 없는 언어의 장벽, 전혀 다른 공감/유머 코드, 점점 고갈되어 가는 대화 소재 등 외국인 친구와 친해지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특히나 첫 만남부터 서로 너무도 쉽게 친해지는 유럽인들 사이에서 말할 수 없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한국 친구들이 꽤나 큰 힘이 됩니다. 일부로라도 한국인들을 멀리 하겠다는 분들도 분명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 리스본을 선택해서 찾아 오고, 그들과도 정말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만드는 것도, 좋은 한국인들과 추억을 쌓는 것도 모두 교환학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거나 어떤 기준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본인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꽤나 긴 글이 되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리스본에서의 교환학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거나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는 데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요약하고 강조드린다면, 저처럼 특별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신 분들, 유럽의 범죄와 인종차별이 두려우신 분들,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얻고 싶으신 분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소박하지만 소중한 추억들을 가져 오고 싶으신 분들, 평생 동안 그리워할 만한 두 번째 고향을 만들어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톨리카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aucun1357@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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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3
[China] HKUST 2017-2 김동환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홍콩과학기술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동환이라고 합니다. 저의 교환학생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일 테니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 수기의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학금 정보 17-2학기 이전 홍콩 과기대 수기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요약 + 팩트 체크 기타 홍콩과기대 교환학생 지원, 생활에 관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1)과 2)만 읽고 그냥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17년 2학기 홍콩과기대로 교환학생을 갔던 학생은 저를 포함해 다른 한 명의 친구, 총 2명이 있는데, 저는 과기대 밖의 기숙사(Tseung Kwan O station 근처)에서 거주했고, 그 친구는 과기대 내부 기숙사에 거주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기대 내부 생활에 관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시려면 다른 친구의 수기를 읽어 보시고 ‘아 어느 기숙사가 더 좋겠다’라는 결정을 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학금 관련 정보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 지 알 수는 없으나제가 파견 준비를 하던 년도 겨울방학 당시 조사한 결과 알아낸 장학금은 총 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교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 교환학생 장학금 가장 유명한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우 500만원, 유럽/미국의 경우 600? 700만원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기업/타기관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며, 교내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가능합니다. 선발 기준은 “자소서” + “가계 상황”으로, 면접은 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적당히 쓰고 냈는데 됐습니다. 국가장학금 받을 정도 가계 상황이라면 미래에셋 장학금은 쉽게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교환 가면서 받은 사람이 꽤 많아요.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금 수여식에 가면 홍콩으로, 과기대로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타파견자와 만남을 가질 수 있는데, 저는 여기서 만난 친구와 친해져서 한 학기동안 잘 지냈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장학금입니다. [교외] 앱손글로벌 리더 장학금 앱손 글로벌 리더 장학금은 프린터 업체 앱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서울장학재단과 함께 하는 장학사업이었습니다. 2학기 파견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하는 장학금이었으나,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장학사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16년에는 했었는데…) 어쨌든, 장학사업을 재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교외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고, 박현주 장학금과 다른 점은 학기별로 250만원을 준다는 점입니다. 미래에셋은 600만원을 일괄지급하지만, 이 장학금은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지급을 합니다. 얘는 면접 심사가 있었습니다. 미래에셋과 동시에 지원을 하고 미래에셋 붙으면 여기 면접을 가지 말고, 떨어지면 여기 면접에 지원하는 식의 two track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외] 아셈듀오 장학금 이 장학금은 유럽으로 파견되는 학생들만 받을 수 있는 장학금입니다. 받을 수 없습니다. [교내] 항공료 장학금 교내에서 항공료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절차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서 양식 다운 받고 à 각종 지원 서류 준비하면 됩니다. 왕복 티켓으로 체류나 경유가 없는 직항 왕복항공권만 가능하고, 결제 영수증 + e-ticket 제출이 필수적입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주지 않아, 주기적으로 확인 필요한 장학금입니다. 미래에셋장학금을 받으면 항공료 장학금을 안 줍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정보 팩트 체크 [과기대 담당자 메일] 과기대 측에서 두 번에 걸쳐 이메일로 서류와 링크를 보내주어 안내함 총 3번의 메일 패키지가 발송됨 간단한 자기소개서(sop기반이면 충분)준비 및 데드라인 엄수 중요 기숙사 접수가 늦어지면 기숙사 후진 곳으로 배정됨 몇 번 왔는지 숫자는 기억은 안 나고, 처음에는 주로 과기대 내부 교환학생 지원 웹사이트에 가입과 아이디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매뉴얼에 따라 내부 웹사이트에서 비자, 관련 서류 제출 등을 하게 됩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오퍼레이션이 좀 느린데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메일만 처음에 잘 등록해둔다면(구글로 해야함) 상세하게 메일을 보내주고 이에 따라서 진행하면 되니 걱정 안 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진행 가능 è 최종 수강 강의 확정은 학기 시작 이후 결정 관심 과목명, 실라버스를 조교에게 이메일로 보내서 사전학점인정 여부 확인해야함 학사번호 5,000번 이상은 학부 교환은 들을 수 없음. 하… 수강신청이 진짜 헬인데.. 여기는 고대처럼 특정 날짜에 다같이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등록해두면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담당자가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시스템입니다. 1순위, 2순위 이런 식으로 입력했던 거 같고 1순위 망하면 2순위로 해주는 것인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과기대 경영대 수업 중 교수의 허락이 필요한 수업이 엄청 많습니다. 저희는 허락없이 기초과목만 들으면 다 신청이 가능한데, 여기는 교수한테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수업은 면접 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웹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한다고 해서 수업을 다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제가 특이한 수업들 넣었었는데.. 다 교수의 허락이 필요한 수업이었고 학교에 도착하고 나면 이미 quota가 꽉 차서 지원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망해서 경영전략, 국제경영 같은 수업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심하지 마시고 꼭 과기대 담당자한테 이런거 잘 물어보고 지원하세요. 특이한 거 말고 그냥 corporate strategy같은 수업들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 납부] 보험료와 기숙사비 납부를 함께 진행(신용카드로) 기숙사비 한 학기에 90만원 정도 몇백만원 수준의 통장 잔고가 있어야 지원 가능(통장잔고증명서 발금 필요) 보험료와 기숙사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해야하는 것은 맞고, 기숙사비는 보험비와 합쳐서 홍콩달러 10,000달러 냈습니다(약 150만원), 통장잔고증명서는 비용 납부에 필요한 게 아니라 비자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입니다. 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비자 발급] 추후 발급된 비자는 서류에 작성한 주소로 받아볼 수 있음 서류 발송을 제때하면 학교쪽에서 서류를 한국으로 보내줌 여권에 붙여서 홍콩 입국을 하면 됨 과거에는 서류를 통해 지원을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교환학생 신청 웹사이트가 존재해서 그 사이트에 첨부하고, 주소 등록하면 됩니다. 굉장히 편리하고, 매뉴얼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읽어 보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통장잔고증명서 있어야 합니다(아마 영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사 관련] 본교에 비해 개강과 종강이 한 달 정도 먼저 이루어짐(8월, 2월 개강) 해당 과목 교수의 영어가 듣기 어렵고, 중국인 교수들의 발음 특히 분간 어려움 1학기는 2월에 개강하는 것이 맞습니다. 2학기는 9월에 개강합니다. 2학기의 경우 종강은 12월중순~말이며, 수업에 따라 다릅니다. 종강은 11월말에 모두 마치고, 12월 첫주를 study break라고 해서 쉽니다. 이후 둘째주부터 시험일정이 진행되는데 수업마다 다 상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2월 둘째 주 초반에 1개, 11월 말에 있어서 제일 먼저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활동] 버디 프로그램: 국제처, 경영대 버디 프로그램 존재 일부 운동동아리의 경우 교환학생도 팀으로 받아준다. 교우회 활동: 매달 교우회 모임(맥주 파티), 학기당 바비큐 파티, 2학기의 경우 합동 고연전, 송년회 참여 등 버디 프로그램은 총 2개 입니다. 그래서 버디가 국제처 1명, 경영대 교환 2명 이렇게 있었습니다. 동아리는 운동을 제외하고는 절대 참여하지 마세요, 그냥 돈낭비 교우회는 다 본인 하기 나름인 것 같으나, 홍콩 고대 교우회의 가장 큰 장점인 선배들로부터 인턴을 직접 구하는 것은 요새는 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가자마자 인턴 구하기 위해 선배들 만나고 다니면 기회는 있을 것 같긴 하나,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   기타 교환학생 정보들 요약한 파일은 rla52qks@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정리 파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고대 교우회 모임도 하시고, 거기서 연대 교우회 분들이랑도 자주 만나시고, 확실히 다른 교환학생에 비해 많은 기회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 측면에서 분명히 메리트는 있으나, 고대교우회에서 “축구를 진짜 잘하거나”, “골프를 잘 치거나”, “선배님들께 원래 연락 잘 하는”사람이면 업사이드가 더 큽니다. 저는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크게 레버리지 효과를 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디 안전한 교환학생 시간이 되시기를~(아! 택시에서 돈 없이 타면 경찰서 갑니다 주의 하세요~~) 첨부한 사진은 외부 기숙사 사진입니다. 참고하세요~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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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2
[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2017-2 박세원
안녕하세요, 2017학년 2학기 C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6학번 박세원입니다. 이 경험보고서가 교환학생으로 갈 학교를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CBS로 파견이 확정되어 준비를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준비사항  CBS에서 파견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이 오면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덴마크로 우편을 보낼 일은 전혀 없으며, 학교 측에는 메일로 서류들을 보내면 됩니다. 비자 신청 절차는 CBS에서 메일을 보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자신청은 노르웨이 비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미리 예약을 잡고 시간에 딱 맞춰 센터에 도착하면 됩니다. 대략 5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을 현금으로 결제합니다. 또, 이때 제출하는 서류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case order id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인터넷으로 직접 신청하시면 됩니다. 3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결제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신청 후 1주일쯤 뒤에 여권을 받아야 하는데,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고 직접 가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자 신청에 대한 것은 자세히 정리해둔 블로그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류들은 전부 원본 필요없이 사본만 들고 가시면 됩니다.     2. 학교 소개  CBS에는 교환학생이 많으며, 그 중 유럽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이 큽니다. 덴마크인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교환학생들이 home uni에 내는 등록금도 CBS로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CBS는 버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웬만하면 버디가 코펜하겐 공항에 픽업을 해 주러 오고 welcome package를 전달해 줄 겁니다. 그 안에는 필수적인 정보들, 기숙사 키, 유심 칩 등이 있습니다.  개강 전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나는 Danish crash course로, 덴마크어를 배우고 이런저런 activity를 교환학생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강 일주일 전 6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이 때 만난 교환학생 친구들과 계속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수업을 갔을 때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10만원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강 후에는 두 가지 여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Denmark tour, Berlin tour가 있는데 저는 베를린 투어에만 참여했습니다. 금~일 삼일 간 진행되며, 약 30만원의 비용입니다.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다닌 다는 것은 좋지만 ferry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왕복에 15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또, 4인 호스텔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당시에는 자세한 내용이 소개가 되어있지 않아서 신청을 했다가 막상 가서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3. 수강과목  수강신청은 고대와 많이 다릅니다. 원하는 과목리스트를 선택에 제출하면 추후 과목 등록이 됩니다. 보통은 신청하는 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timetable이 나오기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도 수강신청을 완료했다가 course clash로 인해 한 과목을 정정해야 했습니다.   1) Global People Management  전공 선택 과목입니다. 팀플 한 번이 있지만 간단한 발표라 별 부담은 없습니다. 팀은 교수님께서 랜덤으로 짜주십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굉장히 좋았던 과목입니다. Final은 written sit-in exam으로, 4시간 동안 exam hall에서 essay를 7~10페이지 정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2) Survey Design  전공 선택 과목입니다. Final 제출 자체가 팀으로 하는 거라 학기 내내 팀원들과 계속 survey를 만들어야 합니다. 맨 처음 group을 잘 만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과목들을 들으며 설문을 만들 일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Fundamentals of Communication  보통 첫 학기인 학생들이 듣는 과목입니다. 말 그대로 Communication에 대한 theory들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수사학, SI같이 이해하기 쉬운 개념들도 있었지만, CMM 등 다소 어려운 이론들도 있었습니다. Final은 5페이지 분량의 home assignment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4) Markets, regulation and security in the maritime sector  일반선택 과목입니다. 해운산업에 대한 것들을 배우는 과목인데, 저는 이 쪽으로 지식이 전혀 없어 배워보고 싶어 선택했다가 좀 힘들었습니다. 기초 지식이 없다면 썩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좋으시지만 매번 읽어가야 하는 article과 journal이 꽤 많습니다. 책도 8만원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기숙사 및 숙소  기숙사 신청은 굉장히 치열합니다. 수강신청 하는 것처럼 최대한 빨리 클릭해야만 원하시는 기숙사에 머무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다들 비싼데, 제가 살았던 방은 한 달에 90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PH라는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방 안에 주방이 있으며, 화장실은 같은 gender의 학생과 share하는 형식입니다.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끼리 교류는 별로 없지만 개인 주방과 냉장고가 있다는 점, 그리고 캠퍼스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을 보고 저는 이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에는 기숙사가 여럿 있는데, KK는 그 중 가장 비싼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KT라는 곳도 방문해 보았는데, kitchen은 층별로 하나만 있으며 화장실도 share를 해야 했습니다. 그 건물에 사는 친구 두 명이 주방과 방음이 잘 되지 않는 벽 때문에 불평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비용은 저렴한 편에 속하는 기숙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했다면 CBS측에서 private housing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본인이 직접 구할 수도 있지만,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는 경우도 봤기에 조심해서 구하시길 바랍니다.     5. 덴마크 생활  우선 덴마크에 가면 먼저 yellow card와 pink card를 신청하세요. Yellow card의 경우 CBS측에서 신청 방법에 대해 자세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신청비는 따로 없습니다. 저는 코뮨에서 신청하고 2주쯤 뒤에 카드를 받았습니다.  Pink card는 EU residence card입니다. 저는 이 카드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영국에 갈 때 이 카드를 체크한다고 하여 발급받으려 했으나, 신청한 지 한 달이 지나도 카드가 오지 않았습니다. 문의해보니 발송을 했는데 제가 못 받은 거라고, Nem id를 이용해 새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Nem id는 일종의 공인인증서로, 신청하기 위해선 여권과, 덴마크인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코뮨에 가야 합니다. 버디에게 부탁해 발급을 받고, 다시 biometrics를 신청해 4주를 기다려 카드를 받았습니다. 덴마크는 모든 행정절차가 굉장히 느립니다. 또 공공기관이 닫는 시간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르고요.  덴마크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세금이 25프로인데다 인건비도 정말 비쌉니다. 외식비도 정말 비싸 저는 거의 직접 해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일본식 라멘 한 그릇을 2만원이 넘게 팝니다. 그 외에도 외식에는 한 끼에 적어도 25000원 정도는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구들과는 외식을 하기 보다는, 서로의 집에 방문해 같이 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슈퍼마켓은 netto나 rema를 사용하신다면 그리 비싸지 않게 해 드실 수 있습니다. 학교 식당에서는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깁니다. 한 끼에 5천원 정도로 먹을 수 있는데, 해먹는 것이 귀찮을 때 몇 번 가서 먹었습니다. 밖에서는 절대 이런 가격으로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덴마크인들은 다들 영어를 잘합니다. 언어로 불편함을 느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작은 마트의 직원이나, 나이가 꽤 드신 할아버지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나름의 signal 체계가 있던데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멈추거나 턴을 하기 전에는 뒷사람을 위해 수신호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뒤에서 소리를 지를 수 있으니 이에 대해 미리 알고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메트로를 타고 다녔습니다. 덴마크의 대중교통은 좀 비싼 편입니다. 제가 썼던 카드로는 기본 금액이 2200원 정도 되었으며, zone에 따라 금액이 더 붙는 시스템입니다. 카드로는 버스, s-tog, 기차도 전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사용할 경우 monthly pass를 사시면 됩니다.  코펜하겐은 꽤 추운 편입니다. 제가 도착한 8월 말부터 긴팔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2월에도 영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으며 눈도 거의 오지 않습니다. 4개월 가량 살면서 눈은 딱 한 번 봤습니다. 일찍 추워지긴 하지만, 한국만큼 추워지지는 않습니다. 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붑니다. 비가 와도 사람들이 우산을 잘 쓰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건데, 이는 우산을 써도 뒤집혀 우산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지 않았지만 raincoat를 하나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가 자주 옵니다. 써머 타임이 끝나고 나면 오후 3시 반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며, 오후 5시 쯤에는 완전히 깜깜해집니다.     6. 여행  우선 덴마크 내에서는 오르후스, 오덴세, 빌룬드에 여행을 많이들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셋 다 가지 않았습니다. 다녀온 교환학생 친구들이 전부다 추천을 하지 않더라고요. 코펜하겐 가까이에는 Frederiksborg slot, Louisiana museum등의 장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추천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도 꽤 좋았습니다.  저는 스웨덴,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스웨덴은 말뫼라는 도시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교환학생 친구들 대부분이 다녀왔습니다. 딱히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워낙 코펜하겐이 지루하고 볼 게 많이 없는 도시라 다들 가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CBS측의 프로그램을 통해 갔습니다. 9월 중반에 금~일 삼일 간 여행을 하고 왔는데 물가가 싸다는 것이 장점인 나라입니다.  헝가리는 skyscanner, booking.com을 이용해 11월 초에 여행했습니다. 갈 때는 norwegian항공을 이용했는데 7만원 중반 정도였습니다. 올 때는 Ryan air를 사용했습니다. 보통 유럽 내에서 여행할 때 많이 쓰는 비행사로, 가격이 보통 제일 저렴합니다. 2만원 중반으로 티켓을 살 수 있기는 했지만 연착이 잘 되는 비행사입니다. 주변 친구들 중 이 비행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 아예 비행기가 취소되어 여행일정을 다 바꿔야했던 경우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국 역시 Ryan air를 통해 왕복 5만원대 중반으로 여행했습니다. 11월 말에 여행을 했는데, 혼자였는데도 밤 11시까지 잘 돌아다녔습니다. 치안 면에 있어서는 걱정할 것이 없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뮤지컬을 보실 분은 돈을 좀 더 주고 좋은 자리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돈을 아끼려고 조금 구석진 곳을 선택했다 후회했네요.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뮤지컬입니다.  프랑스는 vueling 항공을 통해 왕복 5만원 중반으로 여행했습니다. 12월 초에 여행을 했는데 이 항공사는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라이언에어에 비해 좋았습니다. Residence card를 들고 가면 여러 관광지들에서 할인을 받거나 무료입장을 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생트샤펠을 무료입장했습니다. 줄 서서 티켓을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카드를 들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파리 치안이 안 좋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저는 여자 혼자였음에도 4일간 밤까지 잘 구경하다 왔습니다.  이탈리아도 라이언에어를 통해 6만원 중반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12월 중반에 교환학생에서 만난 친구와 갔으며, 로마, 피렌체, 피사, 베니스, 베로나, 밀라노를 여행했습니다. 기차 티켓은 미리 사 놓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당일 발권을 하며 다녔는데, 미리 예약하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잘 고민하고 학교를 결정해서 후회 없는 한 학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코펜하겐을 떠날 때는 정도 많이 들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겨서인지 아쉬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sewon0163@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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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2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2 유지호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독일 Hessen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경영학과 12학번 유지호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 턱 없이 부족했던 저는 다른 분들의 수기를 보며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도 제 수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의 목적을 크게 “영어 사용 경험”, “타국에서의 생활 경험”, “여행”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독일은 유럽국가 중에서 영어 사용 가능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였을 뿐더러 새로운 생활과 여행을 다니기 편리한 지리적 위치를 감안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토플 점수가 없으니 미국을 못 가서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차선책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왔습니다. 굳이 EBS가 아니더라도 독일은 훌륭한 선택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중복되는 내용보다는 제가 느꼈던 어려웠던 점과 궁금했던 점, 그리고 작은 팁들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 나와있지 않은 기타 정보들은 사실 학교 측에서 받은 문서들에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 것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 정보는 간단하게 언급만 하겠습니다.   2. 교환 학생 출발 전 준비 2.1. European Business School 간단 소개 줄여서 EBS라고 불리는 경영 단과대학이며 사실 최근에 그 규모를 확장하여 로스쿨을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경영대 교환 프로그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Schloss, Burg라는 두 개의 작은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Oestrich-Winkel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몇 안되는 사립학교 중에 하나라 학생들의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위치며 졸업 후 대부분의 학생이 독일의 유수 기업, 혹은 컨설팅 펌으로 취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2. Housing 노미네이션 이후 Flat Hunt를 통해 학교 근처 플랫에 거주 신청을 합니다. 과정은 다른 수기에도 자세히 나와있으나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빨리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각 지역의 장단점이 있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있는 Oestrich-Winkel과 기차 타고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인 Wiesbaden에 나눠 삽니다. 비율로 따지면 7:2 정도이고 나머지 1은 Hallgarten, Hattenheim과 같은 곳에 삽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파티를 다니고 싶다면 전자를, 유럽 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행 후 밤 늦게 Wiesbaden에 도착해 7만원짜리 택시를 타고 Winkel로 가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벤츠 택시 경험하고 싶으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2.3. 보험 행정처리를 위해서는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저는 가장 싼 Caremed 보험을 들었습니다. 딱히 아플 일이 없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다만 개인 성격 상 더 많은 보장이 가능한 보험이 필요하다 싶을 시에는 Balmer라는 보험이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Caremed보다 훨씬 넓은 보장을 해주어 위급 상황 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두 보험 다 입학 허가를 받는 것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2.4. 비행기 티켓 및 짐 교환학생이 확정된 후 바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리고 직항과 경유 비행기가 있다면 직항을 선택하는게 몸과 마음에 더 도움이 됩니다.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습니다. 모스크바 경유의 끔찍함을 몸소 체험하고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짐을 싸는 것은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성격이 무던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28인치 수하물 트렁크와 21인치 기내용 트렁크, 그리고 가방으로 오며 가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짐이 많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럴 때에는 수하물 추가보다 택배를 이용 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독일산 생필품을 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서 샴푸, 클렌징 폼 등 같은 것도 일절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3. 독일 도착 후 행정 처리 및 잡무 3.1. 거주지 등록 독일 도착 후 2,3주 이내에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지 자체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야하는 곳은 German Intensive Course 기간 동안의 워크숍이나 오리엔테이션에서 나눠주는 파일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뒤에 이어지는 안멜둥에 비하면 정말 간단한 작업입니다.   3.2. 안멜둥(Residence Permit) 독일에 90일 이상 거주할 외국인은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행정 작업입니다. 독일어 발음은 안멜둥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Residence Permit이라고도 합니다. 90일보다 고작 4-50일 더 있겠다고 하는 일치고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첫 번째로 안멜둥을 위해서는 자신의 재정 건정성을 증명하는 독일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매달 일정 금액의 돈 만을 인출할 수 있는 특수목적 계좌로 매달 약 700 유로 * 자신이 머물고자 하는 달 만큼의 돈을 한 번에 입금해야 합니다. 독일 행정 정책 중에 가장 이해가 안 가고 가장 거추장스러운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한 번에 보내야 하니 거금을 인출한다는 부담과 함께 매달 일정 정도의 돈 밖에 인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 등의 일정에서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월말이 되면 ‘텅장’이 되는 것처럼 파스타로 매 끼니 연명하는 운명에 처할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계좌를 만들면 그를 증빙하는 서류에 대한 비용으로 50유로 가량 소요됩니다. 이와 같은 준비를 마치면 그간 거주지 등록 증빙서, 여권 기타 등등 제반 서류와 함께 학교 office에 제출합니다. 제출 후 약 1주일 동안 여권을 돌려받을 수 없어 그 기간에는 국내 여행 혹은 집콕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모두 일반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런 국가 권력의 농간을 피해가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독일 계좌가 없어도 재정 증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금’을 받는 것입니다. 받기는 어렵다고들 들었지만 저는 일단 받았고 이 방법이 유일한 탈출로이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장학금을 받고 그 장학금에 대한 수여 증서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출국 전에 뽑아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인인증서, 아이핀과 같은 문제는 독일 인터넷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그 증서만 있다면 계좌 없이도 재정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학교 Officer인 멜라니의 이야기를 믿으시면 안됩니다. 저는 출국 전 재정증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갔으나 그 분께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각고의 노력 끝에 직접 지역 이민국 직원에게 물어봤고 재정증명이 가능하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모든 경비를 한국 계좌를 관리했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서 운용하는데 많은 수고를 덜었습니다. 1% 은행 수수료 정도는 독일 계좌가 주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흔쾌히 지불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여권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이 사는 Oestrich-Winkel 지역의 문제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교환학생이 워낙 많은 지라 학교에서 한 번에 모아 일괄처리를 하기 때문에 여권을 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는 Wiesbaden에 살았고 이 지역은 안멜둥 프로세스를 개인 면담으로 진행합니다. 주소 등록에 우편함으로 인터뷰 일정이 통보되고 그 날에 맞춰 제반 서류를 들고 제출하면 당일 면담 직후 여권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멜둥을 마치면 여권의 비자 도장을 받는 한 쪽에 EU 신분증과 비슷한 큰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이 것이 임시 시민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안멜둥 과정은 한 학기 중반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해당하는 상황에 맞춰 준비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3. 유심 저 역시 많은 교환학생 들이 사용하는 Aldi talk 12.5유로짜리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헬로 모바일과 같은 서브 통신사 개념으로 싼 가격과 넉넉한 용량은 강점이나 데이터가 안 터지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특히 저 같이 Wiesbaden에서 학교로 가는 기차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터널에 들어가거나, 포도밭 벌판을 지나갈 때 데이터가 안 터지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차라리 Vodafon 같은 메이저 통신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역시나 그렇게 많은 가격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럽의 요금제는 한국보다 가격도 싸고 데이터 용량도 많이 줍니다. 4. 독일 생활 4.1. 학업 수업은 한국에서 듣던 것들과 수업 방식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들쑥날쑥하여 여행 일정을 짜기 어렵거나 아니면 아예 수업 개수가 적어서 쉬워 보이나 학점이 프로젝트 하나로 결정나는 수업이 있는 등 교환학생 생활의 방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수업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Study Skills in German (A.1.1): 일반선택 개강 전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독일어 과정입니다. 별로 어려운 점은 없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수업입니다. 영어와 독일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과정이 꽤나 쏠쏠했습니다. 시험 역시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2) Controlling (6ECTS): 전공선택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인 Controlling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CFO관점에 기업을 보는 방식을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기업 전략은 물론 기업의 정보 순환, 지배 구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참신했습니다. 실제 케이스 분석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고 이를 레포트로 작성하여 점수를 채점하십니다. 굉장한 난이도가 있는 수업으로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으나 학문에 열정이 있고 재무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충격을 받을 정도로 새롭고 신선한 내용들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4년을 다니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과 개념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참여도와 팀, 개인 레포트 등 요구 사항의 수준이 상당하여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합니다. (3) Multivariate Statistical Methods (3ECTS): 전공선택 한 학기 동안 4번의 수업만 있고 이 수업에서도 그냥 어떻게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써야 할까에 대한 방법론적 수업만 하십니다. 다만 그 수업만 듣고서는 절대 기말 프로젝트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마케팅 조사론 수업을 들었다면 그 과정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접근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SPSS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통계 지식, 그리고 가설 설정과 검정 방법 설계 등의 논문 작성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EBS의 학부 졸업 논문을 쓰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하는 수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수업의 개수가 적고 그 수업을 들으나 안 들으나 기말 프로젝트에는 큰 영향이 없으니 좋은 수업이라 평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점수를 기대하지 않으면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챌린징한 과제를 통해 예전에 배웠던 SPSS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Managing People (6 ETCS) 전공선택 경영대학 전공 중 리더십 수업과 인적 자원 관리가 합쳐진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과목은 각자 다른 교수님에 의해 진행되며 수업도 따로, 시험도 따로 보지만 두 과목이 합쳐져서 하나의 모듈 성적으로 나옵니다. 가장 평범한 수업 구성이었으나 HRM 수업에서는 비디오를 촬영해서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고 Leadership은 매주 수업을 팀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하는 식의 신선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외 수업 시간은 고려대처럼 고정되어 나오고 시험도 비슷한 유형의 것들로 진행되었습니다. (5) Strategic Consulting (6 ETCS) 전공선택 학교 경영전략 수업으로 인정되지 않는 수업입니다. 전공선택으로 취급되어 많은 사람들은 굳이 듣지 않는 수업이긴 하지만 실제 컨설팅 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여 가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 내용이 꽤 어려우면서 실제 업계의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학생들을 반으로 나눠 워크샵을 일찍, 혹은 늦게 진행하는데 운만 좋으면 학기 중간에 이 수업의 전체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4.2. 생활 위에서 말했던 거주 장소가 생활 방식에 꽤나 많은 영향을 줍니다. 도시에 살 수록 한국음식이나 그 비슷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더 많고 학교 근처에 살면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의 수가 한정됩니다. 다만 독일은 한국에 비해 외식 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결국 집에서 밥을 해먹을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요리를 못하면 파스타를 많이 먹겠고 요리를 못하더라도 도전정신이 있다면 여러가지 요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니 여러 채소, 고기 등은 영양이 부족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해외 친구들과 많이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학기 초에 많이 열리는 하우스 파티나 할로윈 등의 기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만 영어에 그렇게 자신 있는 편도 아니고 성격 자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한국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느 쪽에 우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적응하고 살면 알아서 살아집니다. 학기 후반으로 갈수록 결국 자신의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나 같은 문화권 친구들, 아니면 가까이 사는 친구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인간 관계는 세계 어디를 가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3. 여행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독일 국내 여행과 학교 근처의 Rudesheim과 같은 경관이 좋은 곳,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추천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저보다 훨씬 많은 여행 정보를 가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또 장학금 성적 기준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좀 길었습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학교 수업을 몇 번 빼먹어도 남는 게 있다면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마무리하며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겁도 나고 인종차별을 당하지는 않을까 무섭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외국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해보니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5이라는 나이에 한국의 걱정들을 모두 등지고 떠나 돌아오면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 역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고 나니 적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쉽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까마득한 먼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저는 약간의 영어 자신감, 유럽 물을 먹었다는 허세, 그리고 혼자 있는 경험을 통한 여러 생각들을 얻었습니다. 그저 교환학생 생활만이라도 한국의 무거운 현실을 벗어 던지고 마치 1학년 때로 돌아간 것처럼 웃고 즐기고 맥주를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끝나고 포도밭 너머로 보이는 진 분홍의 저녁 노을과 라인 강에 앉아 별을 보며 마시는 맥주, 시끄러운 음악 사이로 들려오는 파티 장소의 웃음 소리 같은 것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jihoryu12@gmail.com으로 연락해주세요. 취준생이라 취준 빼고 모든 게 다 재밌습니다.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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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1
[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7-2 장운추
This report summarizes my personal takeaway from the 1-Term study abroad scheme at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Vancouver, Canada. I will be sharing about my pre-departure preparation and the experience in UBC in this report.   Pre-departure Preparation Canada is considered one of the furthest countries from Korea, hence if you don’t want to swim there, you’d better book the plane ticket ;) Second of all, in terms of the visa/study permit matters, Korean students can just apply for the Temporary Residence Visa [TRV] (Tourist/Student). And the process of getting TRV (2-3 weeks) is way faster than a study permit (about 1 month). A study permit is not required for any study period less than 6 months. However, I’m holding the Chinese passport, so I applied for a study permit for my exchange program. A normal visa will be sufficient a 1-semester exchange. Although there is no Canadian embassy in Korea and will be reverted to process in Manila, but the visa/study permit application could be done easily via online. You have to apply for study permit if you are planning to work on campus, in which the application fee is CAD50 more than a TRV. PS: Please do attach an explanation letter regarding your intention to work on-campus during your stay in Canada during your submission of the study permit application. For any visa application, apply it back at home country is beneficial for you than applying in Canada. (one of my Malaysian friends told me ) Third of all, the acceptance result announcement was very late (Early June) as the process of the supporting documents were stuck for certain reasons so was the accommodation result (very late June/July). I received on-campus residence offer (Walter Gage). You might need to look for off-campus residence by yourself if you do not get any on-campus residence offers. At that point of time, UBC Go Global Team is helpful and provided us a detailed list of available off-campus accommodations which appear to be near to the campus. Therefore, you are encouraged to apply as soon as you receive the application from UBC (Application fee of CAD 50 will be charged). Most of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allocated either in Fairview Crescent or Water Gage. Therefore, you may select these two residence areas as your top choices during the on-campus accommodation application. In addition, I booked a returned flight tickets via official website of Air China for the cheapest flight list ever, as combined flights are usually cheaper but less flexibility in changing the flight. You are encouraged to book the ticket as early as possible via official website. UBC Go Global team will add every exchange student into a UBC Incoming Exchange Facebook group where all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communicating via the platform. This group is usually used for making enquiries (books, second hand items, etc) and trip invitations. It is important to check the weather beforehand in order for luggage preparation. There are some difficulties that I have faced throughout the pre-departure preparation or even after I flew to Canada. However, all these difficulties are really worth it because I had an awesome experience during my exchange journey and I treated those as my precious lessons in life. Experience while studying abroad People Vancouver is an international city where you can meet a lot of nationalities from around the globe especially Asians mainly from Mainland of China, South Korea, Japan, Hong Kong, Taiwan etc. There are also a small population of indigenous people called the First Nations living in Vancouver, who are quite being respected by the local Canadians. English is the main language used in Vancouver. Generally, Canadians are very nice and friendly. Greeting is a common culture, in which people will say “Hi there, how’re you doing today?” then naturally start a small talk instead of saying “Hi and Bye”. Culture First of all, Vancouver is moving toward a cashless city in which card payment is very common for all kind of transactions. Moreover, debit card service is free of charge for students, therefore you are highly encouraged to apply for a debit card to ease the transactions. Second of all, tipping is a culture. Customers are expected to provide tips in the range from a minimum of 10% to 25% based on the total bills before taxes when dinning in restaurants or the waiter/waitress would look at you with weird face or ask you for the reasons. If you think the services are bad, you could make suggestions to them. Thirdly, the driving ethics in Canada is very polite and pedestrian-oriented. Vehicles will stop for pedestrians at every crossroad patiently without honking or complaining. You might have the perception that drinking must be a culture in Canada, however there is an age limitation to start drinking alcohol. Citizens are allowed to drink alcohol after 19 years old. Alcoholic drinks can only be sold in licensed premises (drug stores) and 2 photo IDs (passport, IC, or license) are required in order to purchase any alcoholic drinks. Fourth of all, Vancouver is a green city. The citizens are well educated regarding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wareness and sustainability of the city. Categorized recycling bins (food waste, plastics, papers, etc.) could be seen everywhere in the city and users are highly expected to trash accordingly as research showed that 25% of the food in North America are being thrown into garbage bins. In addition, clean public toilets are accessible around the city. Last but not least, Asian food (Korean, Chinese, Japanese, and even Malaysian) is also accessible in Vancouver especially in the downtown due to the large population of Asian immigrants into Vancouver. Activities I’ll be categorizing the activities into 2 phases. When Entering to The University During the first day of school, there will be an Imagine Day in which all the student runs clubs and societies will set up booths around the campus to promote their clubs and to recruit new members. It is common for the club and society to collect member fees (CAD10) from their members in order to join the club and the membership card provide benefits to member for joining the club activities for free or at a lower rate. Throughout my study exchange in UBC, I participated in the events held by UBC cooking club, UBC sailing club and Astronomy club as if you don’t support, who else? Yet, there are a lot of Korean student unions as well! Volunteering : There were a lot of local community events to attend for free (from Eventbrite or Sauder’s Email). A few friends and I were always actively participated in a lot of on- and off-campus volunteering events with Race Force, a non-profit organization who runs various of sport, running, activities, and events for fundraising and Vancouver Asian Film Festival (VAFF). Volunteering opportunities are easily accessible in Vancouver, and in return volunteers can acquire free meals, gifts and networking opportunities. It is a rare experience in abroad that you can make friends from different nationalities yet contribute your effort back to the society you are living in Activities on Campus: During exchange, you will be having fun meeting new people every day and build last long friendships with those you are mingling around for most of the times, you could do various activities on campus as well like (Ice-skating since UBC offers the facilities at cheap cost, and annual biggest event, Homecoming at Thunderbird Stadium, where you will shout together with thousands of people in supporting UBC team, The day of Long Boat) and do invite them to go together since the more, the merrier! There is an optional clothing beach which is very near in UBC (5-10mins of walk from central of UBC), it will be full of people during summer (June-Sept). Canadians always do things with consensus, do ask for permission in taking pictures there since it would expose your eyes to a new level once you are there since this type of beach is common to be found across the North America. Travelling : There were a lot of exchange students asking for companions to go for travelling trips in the UBC Incoming Exchange Student Facebook group, they are always the best reference to explore Canada. Since Canada is known for its beautiful natural parks, nature, Rocky Mountains, and all kind of wonderful creatures like Canadian Goose, Elk, Grizzly Bears etc. Personally, I always formed the road trip group ourselves as we do have a large team that is coming from different countries and they are hungry for vacation at all times since studies and exams make us crazy sometimes. Hence, we planned plenty of road trips to Banff and Jasper at Alberta (which is the state next to British Columbia), Vancouver Island, Bowen Island, North Vancouver (Quarry Rock, Garibaldi Lake, Lynn Canyon, Grouse Mountain, etc.) and even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Seattle, Portland, etc.) since it’s so near to Vancouver to cross the border! Accommodation (Walter Gage) I was staying on-campus in one of the resident areas (Walter Gage Residence) where most of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assigned. It is a six-in-one apartment unit in which each of us has our own bedroom with shared toilet, bathroom, kitchen and living room. It is the considered the best residence in UBC considering I was living in the highest floor of 17th, getting the nice campus and sea view whole day from my room. Generally, the facilities and equipment of the unit are in good condition, and chargeable laundry service and table tennis facility, a small convenience store, and study rooms are available in the common-spaces and common-block respectively. Sometimes we will be sharing our culture and sometimes we do some local food cooking together or potluck with other friends from other apartment blocks/rooms. We were responsible to keep the unit clean by sharing the household chores together or you would have to pay cleaning fees. I lived with 5 other roommates from Swiss, German, Turkey, Mainland of China and Canada. Only me and another Chinese girl were on exchange and others are full time student in UBC. We had a really great time living together. Learning Environment at UBC I took 4 courses in UBC which are  Business Ethics Leadership, International Business, Introduction to Systematic programming and Ancient Egypt History. A full-time exchange student is required to take a minimum of 9 credits. A side note here: Only full time student with endorsement on the Study Permit is allowed to work for 20 hours a week in Canada, it is a strict process and the law is highly executed by the local authorities. Prior to reaching at UBC, we will have to select the courses we want to enrol through Go Global notifications in emails and Sauder’s School of Business helped us to register those courses. Hence, you will need to check the requirements if you decide to take courses from other schools. The learning environment in UBC is very knowledge-oriented and hungry for more learning opportunities as students study for widening their horizons, not aiming for A’s. Pre-reading is a culture where professors will upload all the related materials on Connect (like e-learning) for students prior attending the classes. In terms of the classroom culture, professors emphasize on class participation and engagement with the students and there are coursework marks associated with that as well. Students are expected to share their opinions and perspectives in the classes. Furthermore, every professor has a TA (Teaching Assistant) to assist them and students are welcome to visit the professor or TA during office hours for any inquiry regarding the course or assignment.    Tips for future students of KUBS Study Abroad Programme First and foremost, I would advise the future exchange students to have plan things well before hand especially for this study abroad programme when you have decided to apply for it. While it meant to be a programme in abroad, there are many procedures, timelines and guidelines to follow and many documents to be prepared prior for submission. There may be some unexpected situations that occur which you will need to get it done urgently especially when you are on deadlines like the on-campus accommodation. We were applying for it one day before the application deadline. Hence, note it down and put into timeline on what you need to do at this point of time are actually recommended, or you would miss out something crucial as there are a lot matters in your mind. Besides that, in order to go through all these processes smoothly, you have to be courageous to question and seek for the answers by being self-proactive because there is no spoon-feeding nor someone is going to provide you the response. Moreover, you have to get prepared on the news, foods, specialties, festivals, and etc. about your home country because as an exchange student, you are effectively an ambassador for your own country. Other exchange students from different countries might ask you about your country and it is very embarrassing if you do not know any. At the same time, you could ask for it in return in getting to know the genuine and first-hand information about other countries especially from the local students, personally they would give you some legit advices or even connect with them when you are interested to travel to their country in future. Overall, I am thankful to be selected to have underwent and experienced through this programme, which exposed me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regarding diversity and cross-cultural differences. I met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whom I never have this chance in my entire life which I usually mingle around Asians or especially Chinese at most of the times where the environment has made up to be so. I have learned to adapt to the culture especially in a new and strange place by finding more companionships and friends along, explored diversity and learned to go through the barriers or challenges while it popped out in the middle way. Although during the application process, I have faced a lot of problems which hit me down and feeling to give up, fortunately, we have strong determination and family supports to keep us moving forward. I really appreciate that I had the opportunity to go for this exchange programme and I believed that this experience would enhance my experience and something I would proud to have as memories in my life.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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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0
[Germany] Regensburg University 2017-2 이진현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겨울학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진현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이전의 교환수기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기에 저 역시도 이 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학우분들께 최대한 도움이 되게 써보려 합니다. 지나치게 잡다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은 제가 워낙 걱정을 많이 하고 떠난 터라 혹시 저처럼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라 그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이 쓰신 수기들도 너무 잘 쓰였으니 꼭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독일과 레겐스부르크   유럽여행을 돌면서 모든 곳을 들를 시간이 모자랄 경우 가장 먼저 제외시킨다는 독일. 하지만 독일은 머물 곳으로 삼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도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육류와 채소 등이 싸서 식비도 전반적으로 적게 들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곧잘 합니다. 주변의 매력적인 여행지와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교환 생활 짬짬히 여행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또, 음식은 짜고 종류가 적은 대신 맥주가 참 많고 맛있어서 ‘인생맥주’를 찾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으면서 부수적인 것들을 즐기는 지혜로운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구시가지(Altstadt)는 알록달록한 오래된 집들이 잘 보전되어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물살이 세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도나우 강도 흐르고 있습니다. Uni. Regensburg와 OTH 두 개의 큰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독일 다른 주변 지방에서도 학교를 다니기 위해 레겐스부르크로 오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도시는 아니라 원하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독일이어서, 레겐스부르크여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밤 여덟시 이후나 일요일에는 말 그대로 집밖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복잡한 행정처리를 영어로 도와주지 않아 어려울 때도 있었고,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데도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시내 대중교통인 버스 배차간격은 최소 20~30분이고,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맛이 괜찮은 식당을 찾지 못해 항상 음식을 해먹어야 했던 것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해서 좋은 친구들과 추억도 만들고 여유롭게 지내다 왔습니다. ‘요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고 예쁘지만, 반대로 답답하게 여겨지실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2-1. 비행기 티켓 교환이 확정된 후에 비행기 티켓을 구하신다면 학기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레겐스부르크대학은 다른 학교와 다르게 학기가 참 애매하게도 10월 중순에 시작해서 2월 중순에 끝납니다. 그리고 경영학과라면 3월까지 있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멘트를 보실텐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문에 저도 2월 말에 돌아오는 티켓을 샀지만 실제로 시험 및 발표는 1월 중순으로 끝났고 마지막 레포트 제출도 2월 초였습니다. 독일을 떠나는 준비기간에 2주 조금 넘게 걸리는 것만 염두에 두시고 구입하시거나, 일자를 변경할 수 있는 티켓을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2. 서류절차 행정절차가 다른 학교에 비해 늦게 시작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면 교환학교에 제출할 서류들을 작성해서 보내달라는 메일을 받게 되실 겁니다. 국제실과 교환학교 양쪽에서 오는 메일들을 잘 이해하고 늦지 않게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숙사, 보험, 개강 전 독일어수업 등이 있습니다. (1) 기숙사 / 레겐스부르크에는 학교기숙사가 따로 없고, 사설 기숙사의 방들을 학교에서 미리 잡아두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숙사비는 월 200유로 안쪽으로 대부분 개인 방에 개인(또는 공용) 화장실, 공용 주방의 형태를 띄고 있고, 차이라고 한다면 위치, 공용와이파이, 같이 주방을 사용하는 인원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게슬러하임Gesslerheim에 지냈는데 주방은 10명 정도 같이 썼고, 널찍한 개인방에 개인화장실로 쾌적하게 썼습니다. 위치는 약간 도심에서 벗어나서 한적했지만 워낙 도시가 아담해서 버스로 15분, 걸어서 50분이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었습니다. 게슬러하임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뒤에 더 기록하겠습니다. 2) 보험 / 독일에 머무는 모든 기간 동안 보험을 들어있어야 하는데, 저는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학교에서 독일보험회사랑 연계해서 들어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보험료는 한 달 90유로 좀 안되게, 비쌌습니다. 3)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개강 전 독일어수업) / 9월 초중순부터 4주동안 진행되는 독일어 수업은 추가로 수강료를 내고, 개강보다 한 달 미리 가야하는 등 차이가 있지만 해본 입장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독일어는 구텐탁밖에 몰랐는데 A1.1에서라도 대략적인 인사말, 간단한 대화 등을 배우고 나니 의사소통에 어느 정도 감이 생겼습니다. 학기중에도 독일어 수업은 과목별로 계속 있어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어서 더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ILC에서 만난 다른 교환학생들이 초반에 친구 만들기 정말 좋습니다. 개강파티를 가도 오리엔테이션을 가도 매번 보는 얼굴들이라 Whatsapp으로 자주 연락하다 보면 친해지기도 쉽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독일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행정절차에 실수는 없을까 안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려대학교 국제처와 UR International Office 선생님들께서 정말 잘 도와주셔서 많이 여쭤보고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심지어 Semester fee를 보내는 과정에서 돈이 덜 입금되는 실수가 있었는데 UR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해줘서 잘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레겐스부르크 학교에 가게 되면 행정처리를 도와주는 이틀을 정해두고 그 날짜에 맞춰서 오라고 하는데, 차근차근 행정처리를 하나하나 도와주니 하라는 것 다 하셨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보험도 이 때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추후에 보험회사 직원이 다시 학교로 와서 서류를 확정짓고 갑니다. (이 때 사진이 필요한데, 저는 괜찮았지만 독일 사진 규정이 우리나라 여권사진 규정과는 차이가 있어서 여권사진을 가지고 갔음에도 새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2-3. 무엇이 필요한가 챙기면 유용할 것들, 독일에서 찾기 힘든 것들: 마스터나 비자카드 (2개 은행 추천) / 전기장판 / 수저 여러세트(외국인 친구와 같이 한식 해먹을 일도 생깁니다) / 손톱깎이세트 / 화장품 /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 넉넉한 학용품(독일에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되어있는 노트, 펜 등 찾기 정말 힘듭니다) / 공인인증서, USB(스캔시 필수) / 수영복(학교 스포츠센터에 수영장 있습니다) / 선물용 한국전통느낌나는 기념품(어른들 선물용, 친구들용 따로) / 빨래망 / 천 장바구니 / 접이식우산 / 탁상시계, 탁상거울(정말 필요했는데 끝까지 못 찾았습니다) / 필요한 의약품(한국인은 한국약이 잘 듣습니다) 독일에서 사도 충분한 것들 : 라면(아시안마트) / 냄비, 후라이팬 등 취사도구 / 샴푸린스, 치약, 기초화장품(DM 쇼핑리스트를 미리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슬리퍼 / 가루세제, 섬유유연제 / 멀티탭 / 옷걸이 / 수건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준비할 때 챙겨가는 기본적인 것들 외에 반년간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비하지 못했을 경우 기숙사 주소를 확정받는대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교생활   3-1. 수강신청과 수강한 과목들 추후에 UR 학교에서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을 따로 하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강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학교의 통합 수강신청 시스템과는 너무나 달라서 초반에 많이 당황스러웠던 부분인데, 강의마다 수강신청 기간, 신청방법, 확정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ex- 학교사이트에서 강의를 검색해서 지원 > 다른 사이트, 내 강의목록에 강의저장 > 조교에게 이메일까지 보내야 신청이 확정되는 강의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환학생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규칙이 있는 강의(신청방식, 석사과정 수강, 시험대체방식 등), Lecture(교수님강의)와 Übung(위붕, 조교가 진행하는 실습, 보통 여러 타임 중 하나를 개강 후 정해줌)을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하는 강의, 강의시간이 2주에 1회 4시간 이런 식으로 특이한 패턴인 강의 등 추가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영어강의 비중이 적어서 독일어를 못한다면 선택지가 적은 편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여러 수기의 강의후기를 꼭 모두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Intensive Language Course A1.1 / Katja 개강 전 독일어수업으로, 매일 문법(기본), 쓰기, 읽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을 잘못 만나서 가장 근간이 되는 문법 수업이 성의없고 비체계적으로 진행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반은 괜찮았다고 하니, 선생님이 정말 맞지 않는 경우에는 국제처 등을 통해 분반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수업이 시작해서 피곤했지만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기본회화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International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국제시장 진입방법,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등을 배웁니다. 다울링 교수님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오셔서 그런지 영어발음도 정말 좋고 목소리도 크고 명확하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강의 자체가 예전부터 교환학생이 정말 많이 듣는 강의여서 교수님도 전체적인 일정에서 교환학생을 신경쓰신 것 같았습니다. 위붕은 조교진행으로, 미리 읽어온 케이스에 수업개념을 접목시켜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질답형식으로 이어집니다. 발표의 질과 양에 점수가 걸려있는데 질문의 패턴이 매 케이스 비슷해서 나중에는 정말 손을 많이 들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한 기업을 선정해서 주어진 국가에 진입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마찬가지로 다울링 교수님 강의고, 강의와 위붕 모두 국경과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기중 2명씩 팀을 짜서 3개의 메모를 제출하는데 피드백 내용을 보면 위붕의 진행방식을 최대한 비슷하게 담아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주어진 기업의 케이스를 읽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위붕과 메모에서 했던 방식을 심도있게 풀어내야 합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흐름을 반복숙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mpirical Methods in Real Estate / Prof. Johannes Strobel / 6ECTS 고려대학교에서 찾기 힘든 부동산 관련 과목이라 흥미가 생겨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통계 툴을 다루는 방법과 수학적인 개념들을 위주로 진행되고 부동산과의 연계는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금요일 1교시 강의인 대신 교수님이 강의 녹화본을 블랙보드 같은 강의 플랫폼에 올려주셔서 (전체적인 출석률도 적고) 부담이 적었습니다. 위붕에서는 Eviews라는 툴을 사용해서 Regression Analysis 등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성적은 기말시험 90%, 추가과제제출(1~3인 팀제출 가능) 10%로 결정되었습니다.   Doing Business in Asia / Prof. Michael Dowling / 4ECTS 다울링 교수님 이름아래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BMW에서 아시아 진출을 담당하셨던 임원분이 오셔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을 분석하고 진입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같이 토의한 뒤 실제로 어떻게 진입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문적인 전략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경험담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었고, 유럽 경영인의 입장에서 보는 중국, 일본, 한국은 어떻게 다르고 어려운지 관점의 차이를 엿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수업 중 발표참여와 레포트 제출로 점수가 결정됩니다.   3-2. 학생식당과 스포츠센터 학생식당(Mensa, 멘자)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사실상 매점빵을 제외하면 근방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학생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식판에 원하는 음식을 골라담은 뒤 계산하는 방식이라 편리하지만, 음식이 짜서 입맛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독일어수업을 들을 때는 도시락을 싸서 다녔고, 학기중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자주 없어서 멘자를 갈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포츠센터는 한 학기 단위로 이용할 시설 범주를 결정해서 이용하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따로 수강신청을 해서 배우는데, 사람은 다 똑같다고 꽉 차서 못 들어간 강의도 2~3주 뒤면 널널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학생증은 그래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합니다. 학생식당 이용, 스포츠센터 이용권 충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통카드 역할을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내 모든 대중교통(이라고 해봤자 버스밖에 없습니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주 가까운 근교 기차역까지 무료여서 특히 뉘른베르크로 갈 때 꽤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ILC를 수강하는 경우 아직 방학이라 학생증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4.그 외 레겐스부르크 생활 4-1. 게슬러하임(Gesslerheim) 가이드 게슬러하임은 레겐스부르크 지도상에서 아무리 배율을 줄여도 쉽게 보이는 서남쪽의 고리 형태의 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습니다. 도로에 붙어있는 기숙사는 다른 기숙사고, 안쪽으로 들어가며 나오는 초록색 지붕 집들입니다. 방에는 기본적으로 책상, 의자, 커튼, 여분의 커버를 포함한 침구류 등이 있고, 모든 방에 발코니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로비가 따로 없고 대신 공용건물에 파티룸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용주방에서 플랫메이트들과 놀았습니다. 공용건물에는 하우스마이스터(집주인)의 사무실과 세탁실이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무료인 점은 정말 감사했지만 기숙사 전체 가구수에 비해 수량이 부족해서 빨랫감을 다 들고 갔는데 꽉 차있는 낭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기숙사 전후로 다른 기숙사들(힐트너하임 등)과 아파트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파티하는 소리 빼고는 정말 조용한 동네지만 15분 정도 내려가면 은행(Sparkasse), 작은 백화점(대형마트, 침구류 상점, DM, 문구점, 약국 등 입점),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처음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해서 구시가지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여기서 사는건가?’ 하고 좋아했는데 게슬러하임 가보니 주변이 너무 황량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위치상 정말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무난한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방이 넓은데 긱사비도 저렴한 편이고, 하우스마이스터도 딱히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는 내버려두는 스타일이셔서 편했습니다. 주방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색다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선택한다면 그나마 도심지라 할만한 구시가지 안에 있는 기숙사에서도 살아보고 싶습니다.   4-2. 쇼핑 Netto / 게슬러하임 도어투도어 1분 거리라는 엄청난 메리트로 가장 자주 간 마트 중 하나입니다. 농수산물을 싸게 공급하는 이점이 있고 기본적인 생활물품이나 식료품을 구매하기 좋습니다. 한 학기 이상 머무시는 분은 Netto 포인트적립카드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Netto와 비슷한 개념의 Aldi, REWE city 등도 있지만 시내에 있고 기숙사와 멀어서 자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Edeka / 게슬러하임 기준 도보15분, 백화점 안에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가격은 무난하고 가끔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채소류를 팝니다. 세일을 자주 하지 않지만 상품 에 가성비가 좋은 물품들을 추천해주는 스티커를 붙여둡니다. Kaufland / 중앙역에 위치한 대형백화점 Arcaden(아카든)에 위치한 대형마트입니다. 특히 과일채소류 코너, 육류 코너 등 품목이 가장 많고 항상 다른 품목을 세일하기 때문에 자주 가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서 여기서 장을 보기 좋았습니다. DM / 독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약국 겸 다이소. 아카든, 게슬러하임 근처, 시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초화장품과 샴푸, 치약, 딸기잼을 자주 샀습니다. China-Laden / 레겐스부르크 유일의 아시안마트입니다. 봉지라면, 컵라면을 많이 사고, 간장 된장 쌈장 참기름 등도 조금 비싸지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Kmall 온라인 주문과의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일본쌀 사먹었습니다. 그 외 /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분들은 중앙역 근처에 Mac-Gaiz와 중앙역에서 직진하는 대로변에 있는 1유로샵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또,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빠지면 IKEA를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탁상용 스탠드, 쿠션, 인형, 러그 등을 샀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도 ZARA, MANGO 등이 있지만 옷쇼핑은 많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이용해 다른 유럽국가를 놀러가서 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4-3. 한인교회 한인교회는 Dacauplatz라는 예쁜 광장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한인교회라고 써져있지는 않고 예배당도 작지만, 레겐스부르크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셔서 귀엽고 산만한 아이들도 많고,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귀가 즐거울 때도 많았습니다. 12시에 예배가 있으며 예배를 마친 후에 비빔밥 등 한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예배와 별개로 외국 학생들을 가르쳐주는 한국어 교실이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알아 참여하지 못했지만 교환학생이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4-4. 독일여행, 독일 밖 여행 독일은 주마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데, 레겐스부르크의 경우 바이에른 티켓을 쓰면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베르히테스가덴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이 티켓 한 장에 1~5명까지 사용가능한데 인원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부담하는 가격은 상당히 적어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밤베르크와 베르히테스가덴은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하실 독일의 맥주축제! 친구들끼리 몰려가서 큰 맥주 하나씩 시켜놓고 먹습니다. 전통의상을 사거나 빌려입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놀이기구들이 의외로 스릴있고 재밌는데 한 번 탑승하는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가장 유명하다지만 레겐스부르크의 둘트Dult도 조금 작은 것 빼고는 만만치 않게 재밌었습니다.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레겐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도 생각보다 크고 화려했습니다. 뉘른베르크가 그 크기와 역사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사람만 너무 많고 전통적인 건 없어졌다고 레겐스부르크를 더 좋아하는 독일친구도 있었습니다. 도시별 마켓 기간을 확인하셔서 독일의 여러 도시들 뿐 아니라 프라하, 파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시별 글루바인(따뜻한 와인) 컵을 모아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독일은 또한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럽국가들이 주변에 모여있기 때문에 여행다니기가 정말 좋습니다. 독일 내는 DB Bahn, 가까운 곳이라면 플릭스버스를, 먼 곳이라면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버스로 프라하를 3시간반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동안 독일어가 늘지는 않았습니다. 인생을 바꿀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생활하고, 다른 방식의 수업을 듣고, 유럽친구들을 만나고, 한국과는 다른 다양한 상황에 접해보면서 제가 조금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결국 사람이기에 같은 것들을 발견했고, 동시에 의사표현 방식이 뼛속부터 전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사회를 바꾸어나가려는 진취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며 큰 것이 작게 느껴지고, 작은 것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모든 압박에서 한 발 물러서서 제 자신에 대해 더 탐구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있다는 것도 너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제 방 한켠에 모아둔, 교환생활 곳곳에서 수집해온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저를 채워주는 귀중한 경험들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로 가서 다른 것을 배워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더 물어보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snomoon1225@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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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9
[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7-2 최민철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학교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을 다녀온 최민철입니다. 4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다녀온 뒤 돌이켜보니 교환학생에서 보낸 한 학기는 제 인생에 있어서 참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중국을 갔는가 2015년 2학기, IT 경영전략학회를 시작했습니다. 1년간 다양한 IT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 사실 가장 놀랐던 건 '중국'이란 존재였습니다. 미국에 구글과 애플이 있다면 중국엔 BAT로 대변되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가 있고,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혁신 기업들이 세상에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산업분야에 종사하든 중국과의 접점은 반드시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중국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난 학기에는 교환학생으로 베이징에 한 학기동안 있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왜 베이징에 갔는가 베이징에서 교환학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축소판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은 이화원, 만리장성 등 중국의 '과거'를 대표하는 여행지들이 정말 많을 뿐 아니라 최신 IT 인프라, 신흥 부촌 등 중국의 '현재'를 경험할 기회 또한 많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명문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왜 인민대학교에 갔는가 베이징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민대학교(人民大学)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손꼽히는 명문 대학교입니다. 실사구시를 모토로 하는 인민대학교는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특히 상학원(경영학과, 인적관리, 재무학과 등)은 중국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5년 중국 국제 뉴스 매체 환추시보에 따르면 중국 고등학생들의 인기도에 따라 선정된 10대 명문대학에서 인민대학교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3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학교는 베이징시 하이디엔구 중관촌(北京市 海淀區 中關村)에 위치해 있습니다(북경 3환~4환 사이). 지하철 4호선 인민대학역(人民大学站)이 동문 근처에 있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평일이나 주말 언제든 베이징 곳곳을 여행 다닐 수 있었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할 때에도 지하철로 쉽게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고려대학교가 건축비를 지원해줘서 만든 고려회관(国际文化交流中心, G-building)이란 곳에서 지냈습니다. 개인 화장실, TV 및 에어컨이 있는 1인 1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줘 매우 편했습니다. 건물 지하에 슈퍼도 있어서 언제든 쉽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식당도 근처에 많이 있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도 사 먹기도 편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인민대를 다니는 중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경영 수업을 다섯 과목 수강했는데 모든 수업에 팀플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인 친구들과 같이 발표나 레포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맺어준 버디도 두 명 있었습니다. 먼저, 경영대에서 매칭해준 버디로 출국하기 전부터 이메일로 교류를 시작했던 버디가 있었고, 인민대학교에 도착한 첫째 주 오리엔테이션 날 본교 차원에서 운영하는 IDEA라는 버디 동아리에서 매칭해준 중국인 버디도 있었습니다. 한 명은 안후이성 출신의 친구였고 4학년이었기 때문에 취업 준비로 바빴음에도 여러 점에서 제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는 칭다오 출신의 독일어과 친구였는데 한국을 좋아하고 무척이나 순수한 친구였습니다. 대체로 인민대학교에서 사귀는 중국인 친구들 모두 한국에 우호적이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행 관련 교환학생 기간동안,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주 여행표를 끊고 떠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여행만큼 직접 중국인들과 부딪혀가며 현지 중국인들의 실제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4개월 남짓의 기간동안 베이징 제외 총 열 두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평균 시속 300km의 고속철(高铁)을 타고 베이징에서 꼬박 5시간 달려 항저우에 도착하기도 했고, 이름도 생소한 국영 저가항공사인 중국연합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혼자 운남성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고개를 젖혀 물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3층 침대 칸에 누워 지샌 밤도 많았습니다. 여행지 내에서는 오포, 모바이크 등의 공유자전거,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심지어 덜컹덜컹 흔들리는 툭툭이(삼륜차)까지, 웬만한 이동수단은 다 이용해보며 전역을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한 나라 안에 정말이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도시들, 또 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잠재력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호텔을 예약할 때 씨트립을 사용했습니다. 씨트립이 특히 좋은 건 중문판 뿐 아니라 한글판 사이트도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 초보자의 경우 두 사이트를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어 중국어로 인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씨트립으로 호텔 예약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内宾(내빈)이라고 적힌 곳은 절대 예약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内宾(내빈)은 중국인들만 묵을 수 있는 특정 방 혹은 숙소 전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인 저희는 内宾에 묵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예약한 뒤 나중에 호텔에 도착해서 외국인은 묵을 수 없다는 통보를 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장결제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보통 호텔을 예약하게 되면 현장결제(인터넷으로 예약만 하고 결제는 호텔에 직접 가서 하는 것) 혹은 바로 인터넷 결제(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장결제의 경우, 가끔 이중 부킹의 사례가 발생해 자신보다 나중에 예약했어도 먼저 돈을 지불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우선권이 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 인터넷 결제를 했고 딱 한번 항저우의 이비스 호텔에서 현장결제를 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그 호텔에선 별 탈 없이 현장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어떤 호텔을 가야할 지 고민된다면, 그리고 일행이 2인 이상이라면, 한팅(汉庭) 등 체인점 형식의 중급 호텔을 추천 드립니다. 베이징, 황산 등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한팅 호텔을 이용해봤는데 대부분 평균 이상의 평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면서도 일반 호텔들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요금은 300~500위안 정도입니다.     날씨 관련 베이징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을 갖고 있지만, 여름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엔 더 춥고 건조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미세먼지를 걱정하실 텐데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지낼 때 그렇게 미세먼지에 민감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베이징에서는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이 육안으로 바로 확인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밖에 오래 있다 보면 목이 칼칼한 느낌이 바로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외출하기 전에 어플을 미리 확인하고 미세먼지 수준이 100 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하는 어플로는 墨迹空气,全国空气质量를 종종 사용했습니다.   마스크는 타오바오에서 판매량과 리뷰들을 읽어본 뒤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마스크는 N95였는데, 95% 입자 필터링 능력을 갖춘 마스크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했던 것보다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2017년 3월부터 베이징 일대에는 정부 차원에서 전면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실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가시거나 중국 내에서 구입을 하시고 미세먼지가 심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업 정보 제가 들은 과목은 Cross-cultural management(2),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2), Strategic management(3), Principle of Management(3), Corporate Governance(2) 등 경영 전공 수업 다섯 과목으로, 총 12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인민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수업들은 2학점짜리 수업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고려대와 인민대 간 이수학점 인정 변환 비율은 1:1입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인민대의 경영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 2학점. Zhang Zelin 교수님. 중간고사, 3번의 팀 발표, 2번의 마케팅조사보고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영어 전달력 및 강의력이 좋고 학생들을 배려하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저는 3명의 중국인들과 한 팀이 되어서 프레젠테이션 및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주제 자체도 내가 제시했던 중국의 ‘신유통’과 관련한 ‘무인편의점’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 Cross-cultural Management 2학점. Tan Wenru 교수님. 개인적으로 학업적인 부담이 가장 적은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내용은 국제경영과 비슷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그들의 문화적 시선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한번의 팀플 발표와 파이널 보고서 작성, 그리고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지만, 널널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Majid Ghorbani 교수님. 유일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전공필수 과목이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답게 수업 시간 내에서도 여러 번 수업 내용과 관련된 팀플을 할 뿐 아니라 ‘애플의 중국 신사업 기획’과 관련한 그룹 프로젝트 발표 및 보고서 제출이 있어 시간 투자가 좀 필요한 과목입니다. 중간고사는 객관식 오지선다형 문제로 보고 기말고사는 컴퓨터실에 들어가 주어진 케이스를 토대로 다양한 경영전략 관련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인풋을 좀 더 들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4. Principle of Management 3학점. Jin Jing 교수님. 과목명만 보면 ‘경영학의 이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영 전략 수업에 더 가깝습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신기하게도 경영대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들었는데, 신입생이 듣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3학점답게 거의 매주 다양한 프로젝트가 주어졌습니다. 일례로 Gumball Challenge라고 해서 껌과 200위안을 각 팀이 부여 받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한의 ROI를 만들어오라는 과제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번의 그룹 과제와 개인 과제 1번, 그리고 마지막 날에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은 분들께 이 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5. Corporate Governance 2학점. Stuart McDonald 교수님. 호주 출신 교수님이 진행한 수업인데, 교수님의 엄청난 동굴식 저음 목소리와 호주 특유의 영어 발음이 합쳐져 아무리 교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 자체도 과목명답게 ‘기업지배구조’ 관련 내용을 배우긴 했지만 체계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 수업이 끝나가는 12월 초에조차 정확히 어떤 방향성의 수업인지 맥을 잡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두 번의 발표와 약 세 번의 개인 과제가 있었습니다.   정리하며 교환학생은 갈 수 있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나날이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텍스트 속에서만 경험했던 중국을, 직접 부딪혀가며 겪어볼 수 있었던 한 학기 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드넓은 중국 땅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좁았던 저의 시야가 조금이나마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중국이라는 나라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마시고 mitchum0321@naver.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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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8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2 이진하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학기에 독일 Hessen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15학번 이진하입니다. 처음에는 1지망에 미국에 있는 학교를 써서 붙었지만 저에게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나라’는 미국보다는 유럽 국가인 것 같아 고민 끝에 다시 지원을 해 독일에서 교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로 교환을 가기까지 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제 수기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European Business School과 Oestrich-Winkel European Business School, 독일에서는 줄여서 EBS(엡스)라고 말하곤 합니다. EBS는 독일에서는 드물게 학비를 받는 학교이고, 학비도 비싸 독일의 상류층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또한 경영학만 특화되어 있는 학교인 만큼 경영학 수업과 독일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 수업만 열립니다. 학교가 위치해 있는 Oestrich-Winkel은 라인강 바로 옆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기차와 버스가 1시간에 1대 밖에 오지 않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끼리 흩어지지 않고 동네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더 똘똘 뭉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Oestrich-Winkel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공항까지 semester ticket으로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지역이라 여행을 많이 다니실 분들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교환 전 준비사항 (1) Housing 각 지역별 장단점은 다른 수기에도 상세히 써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은 방을 구한 친구들은 flat hunt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살았던 flat인 Markt10, room13은 집세가 쌌지만 세탁기가 없어 항상 친구들에게 세탁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고, 겨울에 너무 추워 정말정말 비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집은 Hauptstrasse 101, 102 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건물 주인이 하는 또 다른 flat도 추천합니다. 이 flat들은 10명 or 4~5명이 함께 살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교류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난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가 자주 열려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는 학생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험 메일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는 지 메일이 옵니다. 수시로 메일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장 싼 Caremed 보험을 들었습니다. 이 보험은 50유로 이상의 진료비는 자기부담금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다른 상품들에 비해 월등히 쌉니다. 다행히 저는 교환 생활 중에 크게 아픈 적이 없어 보험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3) 여행자 보험 저는 여행자 보험에 들지 않았지만 소매치기가 잦은 유럽에서 생활하실 때는 여행자 보험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1학기 동안 단 한 번도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 중 지갑, 가방, 여권까지 소매치기를 당한 친구는 여행자 보험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5천원의 보험료를 내고 친구가 보험료 최고액인 50만원을 보상받을 걸 보면서 여행자 보험은 꼭 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짐 싸기 독일은 생필품 가격이 무척 저렴하니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최소한만 챙겨가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독일은 8월에만 반팔, 얇은 긴팔을 입을 날씨이고 9월부터는 얇은 코트를 될 정도로 쌀쌀해집니다. 10월부터는 겨울 코트나 패딩을 입으며 지냈습니다. 계절 별로 실용적으로 입을 몇 벌만 제외하고는 유럽에서 사서 입는 게 값도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flat mate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서 챙겨 가야 좋은 물건은 수건, 스타킹, 젓가락, 상비약, 클렌징폼, 책 1~2권 정도입니다. 독일은 한국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클렌징폼을 구하기가 어려워 한국에서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에는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한글 활자의 책들이 고플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져간 책들과 EBS에 교환학생을 온 다른 한국인 친구들의 책을 서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5) 공인인증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할 때가 있는데 카드 결제밖에 되지 않는 경우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제 경우 한국에서 공인인증서를 가져오지 않아 결제를 할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만일을 위해서 공인인증서는 컴퓨터나 USB에 담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도착 후 준비할 것   (1) 유심 저는 ALDI에서 구입한 유심으로 한 달에 5.5GB짜리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이것보다 싸고 데이터 적은 걸 쓰던 친구들도 결국 5.5GB로 올리더라고요. 요금제도 무척 싸니 처음부터 맘 편하게 5.5GB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 유심 등록할 때 화상으로 등록도 해야 하고 절차가 좀 귀찮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에 상세히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비자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를 미리 알려주니 정해진 날짜에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교에서 대신 처리를 해줍니다. 저는 제출 전 날 여행을 갔다 돌아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은행(수요일은 은행이 오전에만 엽니다…)에서 필요한 서류를 그 날 떼지 못해 직접 이민국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이민국까지는 차로는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빙 돌아서 가기 때문에 왕복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심지어 저는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비자 날짜를 잘못 받아, 갈 필요도 없던 이민국을 3번이나 갔습니다. 꼭 제 때 서류를 준비해 저처럼 이민국까지 가는 수고를 절대 겪지 마세요…   (3) Bahn Card 기차역에 있는 DB 사무소에 가면 일정 기간 동안 기차, 버스 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B Bahn Card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실 횟수를 계산해서 bahn card를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교환학생은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대기자 수가 많으니, 비스바덴 중앙역에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6. 수업 저는 독일어 수업 1과목과 4과목의 전공 수업을 들었고 걱정과 달리 모두 pass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특별히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하라는 것만 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고점은 1.0, F는 0.5 이하입니다.   (1) Study Skills in German (A.1.1): 개강하기 전 8월 말에 1주일동안 진행됐던 수업이었습니다.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이 이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에 수업 때 친구들을 사귀기 좋습니다. 이 때 배운 기본적인 독일어 덕분에 이후에 생활할 때도 언어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ntensive Course이기 때문에 수업이 밀도 있게 진행되고 호흡이 매우 빠른 수업이기도 합니다. 평균 성적은 0.85 정도로 성적도 매우 후합니다.   (2) Banking and Capital Markets: 이 수업은 시험 50%, 팀플 50%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6회, 팀플 발표 2회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참석이 의무는 아니라고 하셨고 저는 수업을 총 3번 정도 나갔습니다. 시험과 팀플에서 수업 자료에서 벗어나는 걸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에 재무 수업을 어느 정도 수강하셨다면 강의를 듣는 게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은 투자론 심화 정도의 난이도가 엄청 높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수기에서도 듣지 말라고 하는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2번의 팀플 중 하나는 case를 요약,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 두 번째는 case study한 것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요약할 case의 분량은 300페이지정도였고, case study를 해야 하는 자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연속 3일을 거의 밤을 새가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발표는 이틀 연달아 진행되며 발표 시간은 각각 25분씩이라 준비에서 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팀플은 점수를 거의 깎지 않으시고 웬만하면 점수를 무척 후하게 주십니다.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발표할 때 스크립트 없이 임기응변으로 발표하는 것, 그리고 자신감 있는 발표 태도입니다. 시험은 일단 분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PPT 600장이 분량이었는데 제가 수업에 모두 출석하지 않아서 시험 준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은 mock exam과는 완전히 다르게, 계산 문제 위주로 나와 뒤통수를 완전히 맞았습니다. 교환학생들이 공부를 대체로 안 해서 다들 시험을 어렵게 느꼈겠지만 시험 난이도가 못 풀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고려대에서 시험 준비 열심히 할 때처럼 공부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Entrepreneurship (6ECTS): 제가 들은 수업 중 가장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팀플 100%로 평가되고 수업 횟수는 6번입니다. 수업은 토의와 발표 위주로 진행됩니다. 외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표하고 임기응변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발표를 하는 걸 보고 충격도 받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이 수업은 수업 자체에서 무언가를 얻어가기보다는 외국 학생들과 팀플을 하면서 얻어가는 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팀플을 하다보면서 외국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참 다르구나, 의사결정을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Final presentation 평가 때는 startup의 CEO, 엔젤 투자자들 등이 와서 발표를 평가하며 1등한 팀에게는 직접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4) Controlling (6ECTS): 이 수업은 6번의 수업이 3개월 동안 분산되어 있고 에세이와 참여 점수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처음 2번의 수업은 controlling이 무엇인지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고, 이후 2번의 수업은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CFO를 초청해 그의 변명과도 같은 강연을 듣습니다. 마지막 2번의 수업은 강연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CFO가 실패했던 이유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려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의 수업이었지만 가장 어려웠고 고생을 많이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기파견자 중 아무도 듣지 않았던 수업이었기 때문에 전공으로 인정받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기를 이 수업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수업의 난이도도 매우 높아 수업을 따라가는 것, 에세이 등 모든 게 벅찼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전공으로 인정받기까지 교수님께 직접 이 수업을 통해서 느낀 점을 메일로 보내야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 과목이었는데도 성적이 낮아 아쉬움이 남은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수업 시수도 적고 하라는 것만 하면 fail을 안 주시긴 하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비추합니다.   (5) Multivariate Statistical Methods (3ECTS): 이 수업은 4번의 강의 후 1개의 과제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4번의 수업에서는 통계의 기초와 SPSS에 대해 배웁니다. 과제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SPSS를 돌려 검증한 후 보고서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 사정으로 과제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해 유지호 학생의 수기를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이 들은 과목과 성적을 보면 경제학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과목들은 mock exam을 주고 문제 유형도 비슷하게 출제해 어렵지 않게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 EBS는 팀플에서 점수를 많이 깎지 않습니다. EBS 재학생의 말로는 크게 깎여도 총점에서 6~7점 정도만 깎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 팀플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시는 게 매우 유리합니다. * EBS는 business causal이라는 드레스 코드가 있는 수업들이 있습니다. 특히 발표를 하는 수업들은 발표날 business casual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니 셔츠, 로퍼나 부츠를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여행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이곳 저곳 여행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총 11개국을 여행했는데 11개국이라고 하면 실감이 나진 않는데 그곳에서 한 특별한 경험들, 인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엊그제처럼 참 생생합니다. 유럽에 교환학생을 온 사람만의 특권이니 때로는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많은 곳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하다 보면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도 많았고 작고 어린 동영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걸 신기하게 볼 때도 많았습니다. 처음 만난 외국인과 하루 종일 여행을 같이 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며 인생을 얘기할 때, 한국에서만 지냈다면 내가 절대 상상도 못할 일들을 해낸 것 같기도 해 모종의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들이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저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걸 보면 교환 생활이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8. 마무리하며 저는 외국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하나도 없었던 지라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걱정들을 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 면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에서 생긴 오해, 행정적인 문제 등 스트레스 받는 것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때 부딪치고 깨졌던 게 저를 더 크게 변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단단해졌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얻게 됐습니다. 또 그 모든 걸 혼자 짊어진 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도 교환 생활의 감사한 점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보다 적은 시행착오를 겪고, 좋은 기억만 더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marienoel@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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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7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오현지
안녕하세요 2017-1학기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현지입니다. NUS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교환학교를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언어였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교환을 가서 중국어를 일상에서 써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유일한 나라로두 가지 언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영어가 공용어인 점에서 의사소통 면에서도 편하다는 장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교통의 요지로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 국가호주까지 여행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지원 에서 이메일로 상세하고 자세하게 보내줍니다. 이메일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Dead Line에 맞춰서 제때 작성하시면 됩니다. 과정 중에 사용되거나 명시되는 지원자 넘버, 포털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비자 Solar number 등은 따로 잘 기입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을 시 문의 메일을 보내면 바로 답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지원준비와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준비할 사항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시에는 비자가 없이 허가서와 학교에서 보내준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시고 통과하시면 되고나머지는 학교에서 직접 준비해서 처리하게 됩니다. 비자를 처리하기 위해 여권용 사진 장여분의 여권 사본신청 확인서 등을 준비해서 가지기 바랍니다. 만약 준비해가시지 못하셨다면학교에서 여권 사진을 찍고프린트를 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프린트와 사진 찍는 곳이 굉장히 비쌉니다. 프린트 한 장에 원 정도나 받았습니다. 비싼 가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학교 건물 내 프린터를 이용하시고 중앙도서관에 있는 사진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프린터 사용법은 뒤에 상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입국을 하기 전 이메일을 통해 차로 신청하게 되고 개강 주차에 경영대학 사무실 앞에서 수기로 차 신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차 수강 신청 때수강 신청 과정이 수많은 지원 과정 내에 끼여 있어 실제 수강 신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충 모듈을 골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 수강 신청을 간과하지 마시고 강의계획서와 강의평가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차에서는 원하는 과목 중 한 개가 붙었고차에서 원하는 세 과목이 모두 붙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수업을 넣을 시 탈락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차 신청에서는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차가 끝나면 개인적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가 찬 수업의 경우 메일로 들어갈 확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짜고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신청 교환학생들은 모두가 쉽게 기숙사에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이전 학기까지는 모두가 여러 종류의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학교의 기숙사 배정 룰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기숙사 지원에서부터 Residential College와 U-Town Residence를 분리해서 배정하고 배정받은 기숙사 안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에 배정된 학생은 Residential College안에 있는 RVRC와 PGP중에서 지원할 수 있고 U-Town Residence에 배정된 학생은 그 안에 있는 네 개의 Residence중에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5명의 경영대 파견자 중 저 혼자 Residence College에 배정되었고, 그 중에서 저는 RVRC를 지원해서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 지원이 선착순이라는 루머도 들리나, 사실무근입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기숙사 형태가 있으시다면 메일이 왔을 때 바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Residence College의 경우 U-town residence보다 시설이 오래되었고, 주변 편의 시설이 적습니다.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U-Town residence의 경우 기숙사 식인 밀플랜을 필수인 반면, RVRC는 기숙사 식이 없고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구매 해야 하고 PGP는 밀플랜, 바우처가 모두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 시설과 깨끗한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U-town residence가 좋으나, 이미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할 여지가 없고 정 기숙사를 옮기고 싶으시다면 이메일로 문의 메일을 보내고 학기 시작 이후에 열리는 기숙사 변경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다음 사이트 주소는 기숙사 관련 문의사항 및 기숙사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www.hosteladmission.nus.edu.sg/app/utils/account_assistance 저는 에어컨이 없는 방이었으며에어컨이 없을 시 가격이 더 쌉니다대신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려있으며가장 더웠던 월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그렇지만에어컨이 있는 방에 배정 받는다면 더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국 준비 카드 및 환전 저는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를 만들어갔습니다씨티은행이 학교 주변과 싱가폴 전역에 기기가 많아 사용하기가 편리하고주변 국가로 여행 갔을 때도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또한 인출 수수료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저는 공항에서카드를 사고 택시를 탈 비용만원 정도만 환전해서 갔고도착해서는 계속해서 카드로 인출해서 썼습니다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 추천합니다 준비물품 – 와이파이 공유기: RVRC를 제외한 U-town residence와 PGP에는 방 안에 와이파이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공유기를 준비해가심이 좋으시고, 안 준비해가셨을 시에는 현지에서 사셔야 합니다. 옷: 싱가포르에는 보세 옷집 거리가 없고, 싱가포르만의 옷 브랜드도 없고, 온라인쇼핑몰로 주문할 경우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리는 등 저렴한 옷을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옷을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은데, 여름 옷은 물론이고 긴 팔 가디건과 후드 집업 등 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어디든 세게 틀기 때문에 겉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여행 중에 추운 날씨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두꺼운 옷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경영학과 수업에 발표가 최소한 한 번은 있기 때문에 포멀한 옷과 구두 꼭 챙기세요.   저는 교환 기간 중에 가을날씨인 호주에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니트, 패딩 등 가을겨울 옷도 챙겨서 갔습니다. 호주에 가실 분들은 호주 날씨도 확인하시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한국음식: 챙겨가면 좋으나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제품 가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술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식 가게가 학교 내에도 많고, 시내에도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품: 저는 한국 로드샵 제품을 주로 쓰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가격이 비쌉니다. 또한 싱가포르만의 브랜드도 딱히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도 국내 브랜드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는 제품을 넉넉히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대신 샴푸, 린스, 바디로션, 워시 등은 무겁고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와서 사시면 됩니다. 비상약: 저는 출국 시 감기약, 배탈약, 두통약, 알레르기 약, 안약, 오라메디, 후시딘, 멀미약, 소화제 등 다양하게 많이 챙겨갔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더우나 실내마다 에어컨이 엄청 세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도 감기가 몇 번 와서 챙겨간 약을 잘 활용했으며, 동남아 여행 시 배탈이 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배탈약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 외에 물린디도 챙겨가셔야 합니다.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없으나 주변국 여행시에는 모기에 많이 물립니다. USIM 한국 휴대폰은 정지를 시켜두시고 오셔서 창이 공항에 도착하셔서 싱가포르 USIM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Starhub와 Singtel을 추천하는데, 가성비면과 서비스 면에서는 두 통신사가 비슷하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Singtel이 더 낫습니다. 싱가포르 안에서 좀 더 외진 섬으로 가면 Starhub는 연결이 되지 않는데 Singtel은 연결이 되었습니다. 유심을 공항에서 구입하시고 그 뒤부터는 어플을 다운받으시고 top up을 하신 뒤 데이터 플랜을 사시면 됩니다. 어플을 통해 편하게 데이터 상황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그대로 쓰시면 데이터가 비싸기 때문에 꼭 자신에게 적절한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달에 1.2G를 쓰다가 이후에는 3G로 바꿔서 넉넉하게 썼습니다. 싱가포르 생활 언어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이렇게 네 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가 기본이 되지만 중국어로도 싱가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마주치는 상인들의 경우 중국어로 말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글리쉬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 보면 좀 더 편해지기는 합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해서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다시 설명해주는 등 언어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날씨 평균 도 정도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정도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데 습도가 조금 더 높아서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을 싫어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매우 단련된 사람이라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학기 동안월에서 월 까지는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방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만 돌리고도 잘 수 있고 여행도 편하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월과 월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에어컨 없이 잠들기가 힘든 날씨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스콜이 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소나기가 정말 크게 내립니다. 하루 동안 외출한다면 작은 우산은 필수입니다. 비 오는 동안 실내에서 잠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는 모든 연결 통로가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조금 지내다 보면 햇볕에 익숙해져서 선크림을 안 바르게 되는데 여행을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는 꼭 잘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까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업 제가 들은 수업은 경영전략아시아 마케팅인적자원관리였습니다. 네 가지 수업 모두발표의 경우 조원 모두가 나와서 발표해야 했습니다. 경영 수업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Amit Jane 고대의 경영전략 수업들에 비해 팀플이 적은 편입니다. 중간기말 고사와 총 두 번의 팀플 발표와 보고서 한번이 있습니다. 수업은 거의 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께서 경영전략 사례와 이론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이 발표합니다. 이렇듯 발표가 주가 되는 만큼 참여점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팀을 알아서 만들게 하므로 첫 주에 반드시 수업을 들어가서 원하는 사람과 팀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보다는 학생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기말의 경우 주어진 기간 동안 각자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 방식이고 모두 객관식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시험을 보는 와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문제와 답이 온라인에 똑같이 올라와 있어 구글링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아시아 마케팅) 마케팅 원론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이론을 배우나사례나 내용이 아시아에 맞춰져 있습니다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으나 아시아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배운 게 없었습니다보고서 한 번기말고사기말발표 및 보고서 한 번 이 있었습니다팀은 교수님께서 배정해주십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이 수업의 교수님께서는 싱글리시가 심하신 편이라 알아듣기가 힘듭니다초반 몇주간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고 그 이후로는 학생들의 발표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수업 참여 점수가 있어 모두들 열심히 발표와 질문에 참여합니다최소 세 번 이상은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또한 교수님께서 주제를 매주 내 주시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로 쓰는 과제를 세 번 해야 하고기말 발표 및 보고서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기말고사의 경우문제 중 개를 선택해서 서술하는 것으로 수업 때 배운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으로 생각보다 쉽습니다인적자원관리의 다양한 주제보상팀 문화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수업으로 그저 배운 것을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흥미롭고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Managerial Economics(거시경제학) 다른 수업들과 굉장히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Lecture와 Tutorial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Lecture의 경우 200명이 한 강의실에서 경제학 이론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입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으며 녹화가 되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Tutorial은 15명 정도가 한 반에 배정되어 Lecture에서 배운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를 푸는 시간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도 있고, 학생들이 조별로 연습문제 풀이를 담당해 발표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네 번의 조별 과제가 있었으며 세 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이 초반에는 경제학원론에서 배운 내용이나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Lecture를 잘 듣고 복습을 하고, Tut에 나오는 과제도 스스로 풀어보면서 복습해야 합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만 있고, 모두 서술형 풀이 형식 문제이고 Cheating sheet 한 장이 인정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기말고사 전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생활 기숙사: RVRC에는 Student fellow가 한 층마다 두 명씩 배정됩니다. 문제가 있을 때 student fellow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student fellow는 굉장히 친절해서 설날(싱가폴에서는 Chinese new year라고 합니다)에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층마다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빵 등을 사두고 아침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RVRC생들에게는 매주 한 번씩 ‘줌바’라는 춤 교실이 무료로 열립니다. 식사: RVRC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68장의 바우처가 주어집니다.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학교 내 8개 정도로 한정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Subway(샌드위치), 황(한식) 가게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town친구들과 밀플랜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업 사이에 식사를 해야 할 때는 학교 안에 푸드코트인 ‘Deck’을 이용하면 평균 5싱달(약 4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큰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싱가폴의 푸드코트의 특징은 중식, 일식, 한식, 양식을 비롯해서 인도식, 말레이식, 인도네시아식 등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안의 식당들이 질리면 버스를 타고 나가서 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 호커 센터라는 명칭의 저렴한 푸드코트가 싱가폴 전역에 많은데그 곳에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호커 센터에서는 싱가폴 음식이 싸고 종류가 많으니 꼭 많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보기: 처음 도착했을 때, 방을 꾸미는데 필요한 물품은 학교 근처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베개, 침대커버, 빨래바구니 등등 각종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샴푸, 세제, 휴지, 생리대 등의 생활용품은 Clementi에 있는 ‘Venus’에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싱가폴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화장품도 여기가 저렴하여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Fair price’라는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했는데, Clementi에 큰 체인점이 있고, Kent Ridge에 작은 체인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방, 신발 등과 같은 쇼핑을 위해서는 ‘Vivo City’를 방문했습니다. 아울렛 같은 형태로 큰 마트와 각종 브랜드들이 모여있어 쇼핑하기 좋습니다. 교내 편의시설: U-town내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모여있어 주로 U-town내에 있습니다. U-town내의 헬스장과 수영장이 학생들에게는 무료입니다. 헬스장은 운동복과 운동화, 수건을 구비하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학생증을 입구에서 찍고 이용할 수 있는데 지붕이 없는 야외 수영장으로 넓은 유타운 잔디가 내다보이는 등 전망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망이 좋아서 수영장에서 책을 꺼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열람실: 경영대 도서관, 중앙 도서관 등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으며 두 도서관은 출입시 학생증이 꼭 필요합니다. 학생증이 없을 시 학생증번호를 적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U-town내의 스타벅스 및 다양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U-town내 열람실은 종류가 다양하며 시설이 좋습니다. Mac book이 구비되어있는 Mac실도 있을 뿐 아니라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스터디 룸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타운 내에는 야외 열람실도 많은데, 사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에 선풍기와 조명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환경이 좋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동아리: 입국을 하기 전 동아리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저는 KCS( Korea Culture Society)에 가입했습니다. KCS에서는 매주마다 동아리원들과 색다른 활동을 하는데 센토사 섬 여행, 야간 자전거 여행, 볼링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친구도 있어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그 밖에 NUS에는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 등반 동아리에 관심이 생겨 연락해 보았는데, 학기 중반을 넘긴 시간이라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NUS Students’ Sports Club’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병원 및 약국: 캠퍼스 안에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병원이 있습니다. ‘University health centre’로 학내 셔틀버스 정류장 ‘university health centre’바로 앞에 있습니다. 보건실 개념이 아닌 작은 종합 병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내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분리되어 있으며 번호표를 받고 진료를 받게 됩니다. 저는 감기로 진료를 받았고 약과 진료비를 합쳐서 18SGD(약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보통 줄이 길기 때문에 한 시간은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약의 경우 U-town내의 Fairprice에서 간단한 상비약,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큰 약국은 클레멘티로 가야 합니다. 교통 학교 내는 캠퍼스가 캠퍼스 타운이라 불릴 만큼 아주 큽니다그래서 학교 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닙니다날씨도 덥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를 빼고는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버스 노선과 시간을 어플로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와 버스를 이용하는데의 경우 이 가깝기 때문에 셔틀을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학교가 큰 만큼시내를 다니는 일반 버스가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을 제외한 학교 내 주요 건물 앞으로 버스가 가니 버스 역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서 일반 택시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과 어플을 깔아두고 때마다 가격을 비교해 선택해서 탔습니다합승 모드를 선택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의 경우 현금과 카드 중에 선택해서 낼 수 있고우버는 카드로 선결제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가 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 1위가 싱가포르, 6위가 서울 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의 식비가 서울보다 쌉니다. 호커 센터나 푸드코트에서 주로 식사하게 되는데 5~7싱가폴(4000~6000원)달러가 듭니다. 서울에서 평범한 식당에서는 기본이 6000원인데 비하면 식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 외의 마트에서 파는 물건의 경우 수입물품이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가 조금씩 더 비싼 편입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단연 주류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주류와 담배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붙습니다. 맥주500cc의 경우 10SGD(8000원)정도, 소주 1병 11SGD(9000원)정도로 굉장히 비싸며, 싱가포르산 주류 역시 똑같이 비쌉니다.   여행 싱가포르는 교통의 요지로 동남아 국가들은 물론 호주까지도 여행하기에 정말 좋습니다말레이시아는 버스로인도네시아는 배로 갈 수 있습니다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자동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입국 시간이 짧아 평소보다 여유롭게 도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에는 중간고사 전 주기말고사 전 주동안 휴강을 하고 쉬는 기간을 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시간을 잘 이용해 주변국들로 많이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바탐): 1박2일, 싱가포르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인도네시아 섬입니다. 중국 설인 Chinese new year기간동안 비행기표가 굉장히 비싸서 가게 된 곳인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변이 관리가 안되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더러우며 여행할 거리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말라카): 3박4일,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 나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음식도 싸고 맛있습니다. 말레이시아(코나키나발루): 5박6일, 싱가포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왕복 7만원에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석양과 해변이 아름답고 스노쿨링과 반딧불 체험 등도 추천합니다. 리조트를 잡으신다면 휴양을 하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임에도 화교들이 많이 살아서 화교 음식이 더 유명합니다. ‘Welcome restaurant’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은 싱가폴의 칠리크랩보다 맛있으니 가신다면 꼭 드시기 바랍니다. 라오스(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7박8일, 라오스는 물가가 굉장히 싸서 풍요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경우 짚라인, 카약킹 등 액티비티가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라오스는 국내선이 비싼 편이라 국내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야간 버스를 타야 합니다. 라오스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멀미가 굉장히 심할 수 있으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태국(방콕): 4박5일, 방콕에서는 근교로 일일투어를 나가야 할 때가 많은데 저는 보통 ‘KKDay’라는 여행업체를 이용했습니다. 호주(골드코스트, 시드니, 멜버른): 14박15일, 종강을 한 뒤 떠난 여행으로 학기 중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비행기표가 싸기 때문에 학기 중에 짧은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싱가포르 이것저것 China town: 한국의 차이나 타운과 비교해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노점에서 麻薯(mashu,모찌)등을 먹고, 근처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며, 동방미식에서 중국음식을 먹고, 미향원에서 싱가포르식 디저트를 먹으면 완벽하게 차이나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원을 구경하는 건 물론 차이나 타운 뒤쪽으로 들어가서 아름다운 Club Street을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Chinese New Year: 봄 학기에만 즐길 수 있는 차이니스 뉴 이어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날이며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 중에는 이 날을 중요시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문화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집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기간 동안 현지인 친구 두 명에게서 초대를 받았고, 교우회 선배님께서도 경영대 학생들을 초대해주셔서 집에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집에 방문하는 팁이 있다면, 큰 귤을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큰 귤이 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집에 방문할 때 큰 귤을 선물하고 서로 홍바오(빨간 봉투)를 교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홍바오는 준비해가지 않았지만 아주 적은 돈이라도 넣어도 괜찮으니 넣어서 드려도 좋습니다. 연휴가 굉장히 긴데 미리 여행 준비를 마쳐두지 않았다면 국외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아쉬운 대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여행사를 통해 싸게 패키지 여행을 사서 바탐으로 다녀왔습니다. 라자루스 섬: 싱가포르 남쪽에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5개 있습니다. 해안가는 있으나 해수욕은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공 페리를 이용해 싸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짧은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동남아의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섬 내에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 음식과 물은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센토사 섬: 하버프런트 역에 있는 비보시티에서 센토사 섬을 바라보는 야경이 굉장히 아릅답습니다. 또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센토사 섬으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폴라우 우빈(우빈 섬): 창이 국제 공항 근처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섬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섬에 그대로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며 습지, 호수, 열대림, 맹그로브, 야생 멧돼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이라 덥지는 않으나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다니는 등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말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디저트: 앞서 언급한 싱가포르 빙수집인 미향원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화교 디저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Ah chew desserts’라는 중국식 전통적인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서 딸기, 망고, 젤리, 푸딩 등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체인점으로는 ‘Black Ball’이라는 대만 디저트집을 추천합니다. Grass Jelly라는 산초로 만든 젤리와, 豆花(douhwa,도화)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푸딩이 들어간 빙수를 파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추천한 디저트들은 모두 한국에 없는 디저트들이니 싱가폴에 있을 때 많이 먹고 돌아와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에서의 교환 생활은 저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시아임에도 한국과 문화적인 면에서 굉장히 다르고 그럼에도 그 사람들이 주는 따뜻하고 친절한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존중됩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늘 그래왔던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또렷하게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의 최대 장점은 모든 행정 프로세스와 학교 행정 프로세스가 학생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숙사, 비자, 행정 문제 등에 불필요한 시간과 힘을 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원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후회 없이 원하는 바를 다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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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6
[England] University of Southampton 2017-2 박준하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교환학기를 보낸 경영학과 16학번 박준하입니다.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 내일은 너무나 가까운 미래인데 영국은 너무나 먼 곳이라는 이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행복한 꿈을 꾸고 돌아온 지금, 저는 너무나도 특별한 감정으로 글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환학기를 준비하면서 막막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여기 있는 수기들, 그리고 한 발 먼저 다녀오신 선배들께 수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 수기도 교환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지원 동기 왜 교환학생을 갔는가? 20년간 한국에서만 살았던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나라 밖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했습니다. 여행은 몇 번 갔었지만, 외부인으로서 보는 것과 그 안에서 직접 살면서 부딪히고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제 식견을 더 넓히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 가능한 가장 이른 학기인 2학년 2학기에 지원해 다녀왔습니다. 왜 영국으로 갔는가? 보통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은 어학연수, 휴식, 여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목표가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었고, 특히 제가 간 나라의 문화를 적어도 6개월간은 현지인 못지 않게 충분히 느끼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결국 그 나라 사람들 속에 있고, 그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제가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밖에 없었고, 따라서 영미권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게 목적이었던 만큼,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다니기 좋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유럽권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영미권과 유럽의 유일한 교집합이자 해리의 고향인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및 학교 소개 Southampton은 영국 남부에 위치한 인구 24만명 가량의 조용하고 차분한 대학 도시입니다. 사실 자연이 굉장히 아름답다거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거나 하는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도시 자체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런던까지는 기차로 편도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국제공항은 하나 있으나 항공편이 많지는 않기에 자주 이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은 한국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 내 인지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영국에는 Russell Group 이라는,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이 포함된 소위 명문 대학의 연합이 있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역시 그 안에 들어가는 준수한 학교였습니다. 교수진이나 학생들의 수준도 높았고, 교내 시설이나 행정 시스템 역시 훌륭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등록 교환학생 선발이 완료된 이후, 두 달 정도 기다리시면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저쪽에서 Offer Letter(교환학기 확인증서)와 강의 목록을 보내주면서 희망수강과목, 개인정보, 성적증명서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Module Option Form(수강희망과목)과 Personal Questionaire(개인 기본 정보) 두 가지만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작성이 어려운 것들을 요구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하라는 대로 기한만 잘 맞춰서 차근차근 보내시면 됩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국제실도 우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실에 버금가게 행정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궁금한 게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주거 주거 문제는 성공적인 교환 생활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집에 있을 시간이 길고, 또 가장 깊게 친해지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람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거는 자취나 플랫 쉐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기숙사를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 학교 셔틀 버스가 기숙사 앞에 항상 선다는 점, 그리고 안전 및 시설 문제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 등은 기숙사만이 갖고 있는 강력한 비교우위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는 2016년부터 교환학생에게 기숙사 배정 우선권을 주기에, 신청 기한만 잘 맞춘다면 문제 없이 입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10월에 학기가 시작이었는데 7월 19일날 신청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상술한 등록 이메일들과는 별도로 날아오는 Accomodation 관련 이메일의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비자 영국의 경우단기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은 개월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게 해 줍니다게다가이는 한번 외국을 나갔다 오면 다시 개월로 갱신이 되기에 교환학기동안 단 한번이라도 유럽을 다녀오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나 혹은 아예 교환생활 자체를 개월을 넘기지 않으실 분들이라면 비자 걱정은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저 같은 경우입국 시 항상 제가 교환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만 보여주면 되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준비물   영국의 날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해가 많이 뜨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교차가 작고 쾌적하며, 비도 항상 미스트처럼 맞을 만하게 와서 우산 쓸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실제로 영국인들은 우산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영국이 산업 강국으로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렇게 연중 내내 생산이 가능한 날씨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국의 기후는 괜찮았습니다. 연중 기온은 5도~25도 사이에서 주로 유지되며, 7월과 12월, 1월 정도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간절기 옷 위주로 짐을 구성하시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영국이 옷값이 비싸지 않고 좋은 브랜드도 많지만, 스타일이나 사이즈, 핏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특히 바지) 한국에서 옷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영국은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컨버터는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 저는 한국 음식을 가방 여기저기 쑤셔 넣어 가져갔는데, 그것들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안 마켓에 한국 음식 및 식재료가 많으니 음식은 100퍼센트 오셔서 구해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웬만한 것들은 다 거기 있다는 생각으로 짐을 싸시면 꼭 필요한 것만 챙겨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 공부 학업에 있어서 교환학생의 장점은, 공부를 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시험과 학점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면, 영국에서는 정말 내가 알고 싶은 것, 흥미로운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을 부담없이 깊게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국은 경영 및 금융 분야가 유서가 깊고 많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학업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강의에 대한 대략적인 평입니다. Financial Accounting 2 (전공 선택 인정)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교수님이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할 것도 많고, 내용도 까다롭지만 그만큼 학업 성취도는 높습니다. 팀플이 하나 있는데 실제 영국 회사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시험은 직접 재무제표들을 작성하는 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회계가 단지 탁상의 학문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도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Company Law (전공 선택 인정) 대륙법 계통인 우리나라와 달리 영미법 계통을 쓰는 영국의 법 체계가 어떠한지 궁금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무려 1700~1800년대부터 일어났던 기업 간 분쟁이 판례로 정리되어 오늘날에도 어떤 법리를 이루는 사례로서 작동하는 것을 보면서, 영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얼마나 일찍부터 발전해 있던 국가인지, 또 그런 어마어마한 격차를 지금 이만큼이나 따라잡은 우리나라는 또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포트 하나와 시험 하나가 있으며, 수업에 사용되는 PPT만 열심히 보셔도 둘 다 문제없이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Strategic Management(전공 필수 인정) 경영전략 과목으로 전공 필수 인정이 되는데다가, 이를 한국에서 들을 경우 학점 받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과목인 만큼 가능하다면 해결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내용은 다소 두루뭉실하고 휘발성이 강했습니다. 발표 및 레포트식 팀플이 하나 있는데, 컨설턴트들이 되어 수업 시간에 배운 틀로 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어서 재미는 있었으나 꽤 어려웠습니다. 시험은 그럭저럭 평이했기에, 시험보다는 팀플에 방점이 찍힌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 선택 인정) 인적자원관리 과목인데, 수업 내용이 다소 뜬구름 잡는 식이고 교수님의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어 수업에 큰 흥미를 갖지는 못한 과목입니다. 다행히도, 레포트와 시험 모두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었고 아주 열심히 하지 않았음에도 무난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 공부와 평소 생활에 숨통을 틔워 준, 소위 영국산 꿀강입니다.   사람 저는 9명의 영국인 정규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배정이 되어 한 학기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간 제게, 영국 억양과 슬랭들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첫날 다같이 둘러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는데, 열에 일곱은 알아듣지 못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제발 내 차례가 오지 않았으면 속으로 기도하던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설상가상으로 멀쩡하던 몸까지 아파서, 처음 한 달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고생을 하나 싶고,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빡빡머리를 보며 나도 그냥 빨리 군대나 갈 걸 하는 후회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두 달 째쯤 되니 생활에도 짬이 붙고, 영어가 들리고 트이기 시작하니 기숙사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것을 매개로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새내기때 입실렌티에 샤이니와 레드벨벳이 왔었다는 이야기가 하나의 무용담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그저 경영학과의 슬픈 숙명일 뿐이었던 팀플이, 영국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고마운 창구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떠나는 날에는 다같이 모여 펑펑 울며 헤어지는 것을 슬퍼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먼 영국 땅에 있는 그 친구들은 지금 비록 멀리 떨어져 있고 언제 다시 만날 지도 모르지만, 제 기억 속에 멋지고 고마운 친구들로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여행 한국의 2학기는 영국의 Semester 1이며, 9월 말에 개강하여 1월 말에 종강합니다. 특이한 점은 12월 중순부터 1월 첫주까지 3주 가량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는데, 이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저는 8월에 출국해 개강까지 한달 반 가량 유럽을 돌았으며, 학기 중에 주말을 이용해서 영국 근교를 가고, 크리스마스 방학 때는 영국과 프랑스 남부를 여행했습니다. 유럽 여행도 정말 좋았지만, 영국 국내 여행이 저는 기억에 더 많이 남습니다. 런던을 필두로 하여 레이크 디스트릭트, 에딘버러, 세븐 시스터즈 등은 제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들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런던이 유럽 여행의 최북단 출발점인지라 런던 이외의 다른 영국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잘 가시기가 힘든데, 영국으로 교환 학생을 가실 기회가 생긴다면 부디 부지런히 그 특별한 기회들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새 신발을 신고 처음 걸으면 발이 아프고 상처가 나듯이, 새로운 곳에서 생활을 하시면 처음에 모든 게 힘들고 어려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여유와 방향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인생사의 절대적 진리를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되, 상황을 그저 생각 없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향으로 상황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으면 어느 순간 어려운 상황은 내 생각보다 작아져 있고 나는 그걸 해결할 만큼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Surreal…but nice.’ 영국 영화 노팅 힐에서, 안나를 만난 윌리엄이 내뱉은 명대사입니다. 제게 지난 6개월의 시간은 그야말로 꿈처럼 믿기지 않았지만,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표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giants7337@gmail.com로 이메일 혹은 giants7337로 카톡 주세요! Cheers!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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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5
[Hungary] Corvinus University of Budapest 2017-2 강원중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부다페스트 코르비너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강원중이라고 합니다. 헝가리라는 낯선 나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을텐데 제가 교환학생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운점들을 위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교환 신청전  제가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치안, 가격, 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서유럽보다는 동유럽 국가를 가 보고 싶었기 때문에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 중에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중 부다페스트가 가장 가격적으로 저렴하고 치안과 교통도 괜찮다고 하여 선택하였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굉장히 안전합니다. 또한 트램이 24시간 다니기 떄문에 한국처럼 새벽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집에 갈 걱정도 안 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 빈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 나라와 도시들을 둘러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안전하고 밤늦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실제 제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났던 많은 유럽 친구들이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로 싼 물가와 파티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공항까지 1시간 안쪽 거리이며 부다페스트 공항은 동유럽의 허브 공항이기 떄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 직항이 존재하며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동쪽으로는 터키 그리스, 서쪽으로는 스페인, 아이슬란드까지 직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 다니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코르비너스 대학은 기숙사가 있지만 고대 학생들을 상대로 신청을 안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뀌었을 수도 있기에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에 할 일은 비자받기, 항공권 예매 등이있습니다. 이 중 비자에 관해 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자받기 - 헝가리는 쉥겐 협정 국가이기 때문에 비자를 안 받아도 거주 허가증을 받아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허가증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 계약기간이 끝나는 즉시 거주 허가증이 끝나기 때문에 비쉥겐 국가로 여행을 다녀오거나 바로 헝가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는 경우 빠르게 거주 허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주 헝가리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비자 발급에 대한 서류와 방법이 나와있으니 보고 참고하셔서 비자를 받아가시는게 좋습니다. 헝가리 이민국은 굉장히 일처리가 느리고 불친절하기 떄문에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서 한 방에 처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 구하기 - 집은 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검색하여 구하게 됩니다. 대부분 플랫의 형태로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각자 방을 따로 쓰는 형태로 생활합니다. 즉, 아파트 전체를 빌리는데 방을 각자 쓰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이스 북에 부다페스트 플랫을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가 나오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방에 집 주인에게 연락을 하여 방을 보러 가시거나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방을 보고 계약을 하고 싶어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여 호스텔에 머물면서 방을 보러 다녔는데 방 물량이 모자라지는 않으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불안하시다면 학교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를 통하여 미리 방을 계약하고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위치도 조금 멀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방세는 교환학생 덤탱이를 감안하더라도 한 달에 320-400유로 정도입니다. 저는 관리비와 전기 난방비를 포함하여 월 340유로 방이었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낡은 건물들이 많아 전기세와 난방비가 상상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제 친구는 한 달 전기 난방비가 80유로가 넘게 나왔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파견교에서 메일이 오게되며 그 일정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넵튠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하게 되는데 저희학교만큼 수강신청이 빡세지 않기 떄문에 큰 부담없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럽 학교에 경우 수업시간이 유동적인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코르비너스 대학은 저희학교와 똑같이 일주일 무슨 요일 몇교시 이런식으로 지정식이기 때문에 시간표를 짜기 편리합니다.   수업  저는 졸업 바로 전학기라 총 9학점 3수업을 들었습니다. 전필 2 교양 1과목입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 인적자원관리 과목입니다. 나이가 꽤 있으신 이탈리아 교수님꼐서 수업하십니다. 수업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교수님이 굉장히 옛날 분이시라 피피티도 없이 오로지 말로만 수업하시기 떄문에 필기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의 대답을 원하시나 학생들은 필기하느라 정신 없기 떄문에 전달식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이고 유럽인인고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의 이탈리안 악센트가 인상적이나 알아듣기 어렵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답이 없으면 가끔 화를 내시는데 대부에서만 보던 화내는 이탈리안 할아버지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의견과 다른 학생들을 굉장히 싫어하시는것 같은데 실제 제 친구가 수업시간에 화장실 자주 다녀오고 교수님 의견에 계속 토를 달다가 저와 중간 기말 점수가 비슷함에도 B 를 받는 비극을 맞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수업듣고 필기 하시고 중간 기말 시험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중간 기말 시험은 수업만 잘 들으시면 굉장히 쉽습니다.   Decision Technique - 전선으로 인정되지만 어떤 과목으로 인정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우고 실제 적용해보는 과목입니다. 수업도 쉽고 시험도 쉽지만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려운 팀플은 아니기 떄문에 추천드리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가치 판단적인 문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과목입니다. 유럽의 이민자 문제나 또 거대기업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노동 착취등에 관해 북유럽과 동유럽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세미나와 수업으로 나뉘어 있는데 수업은 2주에 한 번만 가면 되기 떄문에 더욱 추천 드리는 과목입니다.   Personality type and Team Dynamics - 교양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MBTI 검사와 그 결과에 대해서 배우고 이를 통한 팀 분석을 하는 과목입니다. 전선 인정이 안되서 아쉬웠지만 굉장히 재밌었던 과목입니다. 팀플로 실제 팀을 선정하여 각 멤버의 MBTI 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팀분석을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었지만 시험 공부하기 조금 짜증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취미 정도로만 공부하시면 패스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오픈 마인드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십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여러가지 활동들도 하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분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교통 -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3450포린트 대략 만 3천원 정도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버스 트램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램은 4 6번이 24시간이고 나이트 버스도 밤새 많은 노선이 다닙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 교통권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여행 - 수업 일수가 적어 여행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동유럽의 경우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기 떄문에 학기 중에 다녀오셔도 됩니다. 전 12개 나라를 여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와 모로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ESN 카드를 학기 초에 가입하라고 할 텐데 꼭 가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SN 카드가 있는 경우 라이언 에어 이용시 추가 15%할인에다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을 8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은 각자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떄문에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유럽이기만 하면 부다페스트에서 어디든지 싸게 갈 수 있습니다.   식생활과 쇼핑 - Prima 와 Spar 가 가장 유명한 체인점이며 그 외 학교 근처에 중앙마켓도 있습니다. 중앙마켓은 야채와 과일이 싸며 가끔 삼겹살을 팔아서 여기서 사서 먹었습니다. 제가 가 본 나라 중에서 부다페스트 물가가 가장 쌌습니다. 외식의 경우도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많이 싼 편입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가서 식사를 해도 인당 2만원 안팎입니다. 군델이라고 미쉐린 가이드북에 소개된 레스토랑이 가장 비쌌는데 점심 메뉴로 3만원 정도 코스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인 마켓의 경우 박서방네가 있고 Racokzi 역 근처에 아시안 마켓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라면과 소주를 구할 수 있으며 다른 간장 등 왠만한 조미료는 다 구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과의 교류 - ESN 프로그램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또 부다페스트는 파티의 도시 답게 클럽이나 루인펍이 굉장히 유명하기 떄문에 나가기만 하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월요일 Morrison 에서는 맥주 한 잔에 100포린트에 파는 행사를 하는데 여기에 모든 교환학생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요일별로 행사를 하는 클럽이나 바가 있어 모두가 거기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도착하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ESN 행사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전 호스텔 윅이라고 하여 미리 모여 같이 바를 가는 행사가 있는데 참여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또 학기 중에도 같이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파티 등ㅇ의 행사가 많기 떄문에 페이스북을 계속 보시는게 좋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굉장히 유서깊고 알면 알 수록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헝가리 역사 자체가 복잡할 뿐더러 나치, 러시아 지배도 받았었고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으로 100여명이 세체니 다리에서 뛰어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유대인 추모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러시아 군인 기념비가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건 거의 모든 동유럽 국가에서 비슷합니다.)히틀러가 lighting system 을 정비해서 현재 아름다운 국회의사당이 존재하기도 하는 등 알면 알 수록 재미있는 역사가 많습니다. 파티를 많이 즐기시는 것도 좋지만 페스트 사이드에서 벗어나 머르깃 섬이나 부다 사이드 쪽으로 산책을 나가면 또 다른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kkwjj91@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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