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Audencia Nantes 2017-1 김재민
Audencia는 프랑스내의 상경계열 학교들 중에서도 이름있는 편에 속하며, 경영 단과대학입니다. 학교는 도시 Nantes에 위치하며 본관 건물 1개와 체육관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내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은 편이며(대중교통15~20분), 주위에 레지던스를 포함에 숙소도 많아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도시 자체는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라 날씨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숙소. 출국 전 준비사항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숙소입니다. 1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등/하교 뿐만 아니라, 친구들 만들기나 기본적인 생활에 있어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숙소입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나면 학교 측에서 메일을 통해 숙소에 관한 여러 옵션들과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한 정보를 보내줍니다. 학교 기숙사가 없기에 보통의 경우는 레지던스에서 많이 생활하며 저 역시 학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Top campus라는 레지던스에서 거주했습니다. 시설과 방은 매우 깨끗한 편이며 학교 학생들이 많아 친구들과 친해지기 정말 좋았고, 학교와도 가까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방은 한국과 동일하게 월세와 보증금의 형태로 계약했으며, 약 월세와 보증금은 모두 475유로(60만원 수준)유로였습니다. 추가적인 비용으로는 전기세가 전부였으며 대략 월 30~40유로(5만원가량)이었습니다. Visa 프랑스의 경우 Visa 발급 절차가 번거로우며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편이라 미리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2단계로 먼저, 1) 캠퍼스 프랑스라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교육진흥원에서 간단한 교육과 면접을 보는 과정과 2)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가서 신청을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단계가 두 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라 보통 한 달~ 한 달 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자 발급은 출국 날짜에 맞춰 미리 넉넉하게 발급받아 놓으시길 추천드리고, 캠퍼스 프랑스에서 약 30만원 가량 그리고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5~1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보험 합격 통보 후에 학교측으로부터 정보를 보내 달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때 보험에 대한 정보 역시 기입하여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어떤 보험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라 상당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에 연락을 해 체류 기간과 국가 등을 통해 유학생 보험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상범위나 비용 등을 고려하셔서 적당한 보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5~6개월 기간 정도 보험을 들었으며, 비용은 약 30만원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오덴시아 교환학생의 경우 시간에 맞춰 치열하게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는데요, 합격 통지 이후 학교측으로부터 메일을 받게 되며, 여기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셔서 보내시기만 하면 됩니다(구글 설문 형식임). 저 같은 경우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 Business simulation, Sector specific Marketing,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French, Sport 수업을 들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수업들이 Team project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바와 달리, 수업이 대부분 개념위주의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한국 수업과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교수님들의 열정이나 수업 분위기 등은 정말 좋았으며, 더불어 불어와 스포츠 수업은 개인적으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공권 항공권은 미리 구입할수록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날짜 계획을 해 놓으셨다면 빨리 구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비자 문제로 출국 2주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고, 약 90만원으로 왕복편을 구매하였습니다.   [도착 후 할 일] Usim Card 구입 프랑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Usim카드 구입이었습니다. 저는 만약을 대비해 출국 전 공항에서 약 3일 간, 1일 1만원(총3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로밍을 해갔으며, 새로 산 Usim을 바꿔 끼우기 전까지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도 여러 통신사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연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Free통신사의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월 19.99유로(2만5000가량)으로 데이터 50기가와 프랑스 내 문자나 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유로 가입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로밍 없이도 5기가 가량 제공되어, 여행을 다닐 때도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free유심카드는 낭트 시내 트램 line1의 끝에 위치한 이케아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 개설 전기세 지불과 주택보조금(CAF) 수령 등을 위해 은행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학교 OT에 참석하면 후반기에 은행계좌를 위한 별도의 세션이 존재하고 있으며, 여기서 도움을 받아 매우 편하게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Societe General 은행의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CAF 프랑스에서 제공하는 주택보조금으로, 잘 준비해서 가실 경우 약 체류기간에 따라 40~80만원까지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준비하실 서류로는 가족관계 증명서, 기본증명서, OFII와 Visa 여권사본, 통장 RIB등 이 있는데, 한국에서 출국 하시기 전에 미리 가족관계 증명서와 기본증명서 공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국내 서류들을 해외 정부기관에서 인정받기 위한 절차로 우선, 해당 증명서를 출력한 뒤, 대사관 공인 번역가를 통해 번역 작업을 거치고(비용 약 7만원선/ 대사관 홈페이지 통해 번역가 List확인가능) 이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공증(비용 5만원 정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나가며, 상당히 번거롭지만, 잘 준비해가시면 넉넉한 금액을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CAF는 먼저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필요서류를 직접 들고가서 제출하는 방식이며, CAF홈페이가 영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이나 네이버 후기들을 참고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CAF는 지원 첫 달에는 지원금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루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리며, 다만 필요서류 제출후에도 첫 입금까지 약 2달~2달 반 정도 걸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생활] 교통 교통수단으로는 크게 트램, 버스, 우버를 주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버스는 공항으로 갈 때 외에는 크게 이용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경우 트램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티켓을 1개씩 사는 것 보다 10개 혹은 20개 단위나 월 단위로 끊어서 살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각자 이용 횟수에 맞게 판단하셔서 구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월, 수마다 열리는 OB파티나 Pinte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갈 때는 주로 우버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트램이 끊긴 뒤여서, 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택시와 다르게(국내와 다르게 택시는 택시정류장이 아니면 탈 수 없음)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찍어 이용할 수 있기에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물가 및 생활 물가는 걱정했던 바와 달리 한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갈 경우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마트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을 경우 한국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저렴하게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마트가 많은 편이기에 숙소 근처 마트를 자주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거의 모든 마트가 문을 닫기에 이를 참고해서 주중이나 토요일에 미리 음식을 사 놓으시면 됩니다.    끝으로 프랑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의외로 수업 참여에 있어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프랑스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방식이 한국스러워 정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학기 동안 좋은 기회를 얻어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앞으로 저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경험하시기를 바라며,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 길 바랍니다. tjsal4341@gmail.com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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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China]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2017-1 정예솔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이번 17-1학기 홍콩중문대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정예솔이라고 합니다. 저는14년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 대학교에 파견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에 대해 강조하곤 했습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대부분 이수한 후 1년간 학업 대신 인턴 활동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가지고, 다시 교환학생에 지원한 만큼 저에게는 홍콩 교환에 기대하는 바가 명확하게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교환 학교 및 생활에 관한 정보는 경영대 및 본교 프로그램을 통해 기 파견 된 다른 교우들의 경험보고서를 통해서도 얻으실 수 있는 만큼, 저는 제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얻었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홍콩 거주 및 근무 환경에 대한 평가] 제가 홍콩 교환에서 얻고자 한 것은 홍콩이 살고 싶은 곳인지, 일하고 싶은 곳인지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환 전에 제가 홍콩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데에 있어 장점으로 들은 것은 각각 세가지였습니다. 살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외국 생활이 주는 자유로움, 둘째, 건강을 강조하는 라이프 스타일, 셋째, 낮은 소득세율이 있습니다. 일하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 둘째,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평등한 기회, 셋째,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외국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준으로 거주지로써의 홍콩을 평가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14년도 2학기 스페인에서 첫 교환학기를 마쳤고, 16년도에는 운이 좋게 글로벌 컨설팅 사의 남부 유럽 Headquarter에서 풀타임 포지션에 합격하였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당 오퍼를 받지 않았지만, 온전히 제 의지로 이전에 제가 살아보았던 혹은 익숙한 타 국가와 한국 대신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선택했던 것은 세가지 기준 1)날씨, 2)음식, 3)인프라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홍콩이 살기 좋은 이유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래서 나는 이곳에 살고 싶은지 먼저 판단한 후,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1) 홍콩의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덥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보다 추위의 이슈가 더 크기 때문에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는 점, 제습기와 히터를 활용해 습한 겨울을 어느정도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날씨에는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2) 홍콩의 로컬 음식은 처음에는 맛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질려, 1학기 내내 질리지 않았던 스페인 음식과 대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고, 돈(!)을 쓰면 쓸수록 동서양의 좋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인프라의 경우, 유통이 발달해 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다음날이면 받아보고, 한국 화장품 및 제품들을 구입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이전에 들어왔던 근무 환경에 대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파악한 결과 꽤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근무시간이 길고 업무강도가 높지만, 한국 대기업 대비 양호한 기업 문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특히 홍콩은 보모(헬퍼)를 매우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독박육아, 경력단절의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직접적으로 제가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콩에서 일 찾기] 구직 가능 분야 금융 (Investment bank, 헤지펀드 등 포함) : 지속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생활비 및 교육비가 비싼 홍콩에서 거주하기 가능한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신입 포지션 중에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홍콩이 갖는 이점은 제가 홍콩에 가게 된 직접적인 이유기도 했습니다. IBD, Research, S&T 정도가 있으며, 최근 중국어를 잘 못하는 한국인 혹은 외국인으로서 demerit 이 없는 부서는 S&T입니다. 회계펌 : entry level이 낮은 편입니다. 이미 잘 아실 KPMG, PWC, EY 등이 해당되며, CPA 합격 후 회계펌에 입사하는 한국과 달리 학부 졸업 후 바로 입사해 몇 년 근무하면 회계사 자격증이 나오기 때문에 일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입사합니다. 기초를 다진 후 Investment bank로 옮겨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초봉이 HKD로 15,000, 우리 돈 월 200만원 정도로 낮아 월세를 감당하기에도 버겁습니다. 연봉 상승률이 높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 홍콩은 2016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세계 3대 도시에 꼽힌 바가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만큼 다수의 스타트업이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역시 초봉은 낮지만, 항상 사람이 모자라는 곳이고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을 경우 취업이 용이합니다. 한국 기업 :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및 유통 기업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다만 한국계 은행의 경우 신입을 바로 채용하는 경우에는 크게 value adding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닌 entry level의 행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려해 볼만합니다. 유통 기업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외에 중국어 및 광동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제약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개인이 가진 외국어 역량 및 직무 역량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어 등 유럽계 언어 구사가 자유로우신 경우 훨씬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됩니다.   2. 구직 활동 시기 - 어떤 산업과 기업에 지원하느냐, 풀타임 혹은 인턴 중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최적 구직 시기가 상이합니다. -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홍콩 대학교의 학제에 맞춰 9월, 3월에 많은 리크루팅 기회가 있으며, 특히 금융권 풀타임을 목표하시는 학우님들의 경우 가을에 다음 년도 여름 정규직 전환 인턴에 지원하시는 것이 가장 용이합니다.   3. 구직 경로 - 가장 궁금하시고 또 가장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활용했던 교환학생 접근 가능 구직 루트 중 제가 생각하는 인턴 포지션의 퀄리티, 구직 용이성(과정의 단순 정도, 면접 기회 확보 가능성)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우선 추천 루트는 Bold체로 강조해 두었습니다. - 홍콩 교환에 가신다고 해서 무조건 인턴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있으면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교내> 1) 학교 커리어 네트워크(경력개발센터) : 학교별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정기 확인, 홍콩대의 경우 job opening 정보를 이메일로 전송해 줌, 교환의 경우 일부 서비스 제한 가능 2) 현지 한인 학생회 : 중문대의 경우 CUHKSA, 홍콩 전체 한인회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소정의 회비 납부 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근 가능, 한인 대상 job,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이 올라옴 3) 교내 커리어 페어 : Top 은행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학교 방문, 한인을 뽑는 opening도 있고 resume 무료 첨삭 기회도 있으니 미리 신청해서 활용할 것 4) 기업 주관 Case Competition : JP Morgan, CS 등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OW와 같은 컨설팅 회사들도 학생들 대상 케이스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 제공 5) 학생들이 조직한 office visit : 자체적으로 기업에 메일을 보내 수십 명의 학생이 함께 office에 방문하는 경우로, 친구 덕분에 유럽계 은행에 방문한 후 실제 offer를 제안 받은 경험 있음   <교외> 1) 고려대 홍콩 교우회 : 학우들에게 가장 열려있는 기회, 후배들을 아끼시는 선배님들께서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도 함, 그러나 선제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음 2) 개인 인맥 : 이전에 국내에서 관련 인턴을 수행한 경우, 혹은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지인이 있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경로, 가능만 하면 면접 기회를 얻는 데에 가장 효과가 좋음 3) 기업별 웹사이트 (파견 전 미리 준비) : 글로벌 기업들은 사람들을 뽑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타겟 기업을 정하고 리크루팅 시기를 잘 살펴 두었다가 미리 지원, 합격 받아 놓을 것 4) 유료 인턴 중개업체 : 고대에서 연결해준 외부 인턴 중개 업체에서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 경계했으나, 홍콩에는 실질적으로 career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중개업체도 있음 5) 구인구직 사이트 : 산업 및 직무에 따라 유용한 사이트가 약간 상이하지만, 외국인으로서 JobDB가 접근 및 정보 서칭이 용이하였음 6) 교외 커리어 페어 (스타트업 위주) : 중문대 옆에 Science park가 위치하고, 기존에 IT 스타트업 창업 및 모바일 앱 개발에 관심을 가졌던 개인적 배경 때문에 신청 및 인터뷰가 용이하였음 7) 링크드인 :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학우의 경우 이미 활용하고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홍콩 도착후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홍콩 내 인맥을 링크드인 상에 많이 확보하는 시간을 들일 것 8) 고등학교 교우회 (해당하는 경우) : 해외고 혹은 특수 목적고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교우회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페이스북으로 확인해보고 연락을 취할 것   4. 비자문제 - 현실적으로 홍콩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비자입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잠시 쓸 인턴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입해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을 밟을 유인이 적습니다. 학생 단기 비자로 온 경우라 인터뷰 때 체류 비자에 대해 질문을 받고 기회를 못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 때문에 저도 파견 전부터 비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일단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겠습니다. 추후에 홍콩에서 장기 근무하게 될 경우 비자를 발급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워킹 홀리데이 비자만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도 교환이 끝나는 시기에 발급이 용이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기 - 홍콩은 물가가 비쌉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으로 살기에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주거비와 식비 측면의 생활비입니다. 그러나 주거비의 경우 1) 발품 팔아서 저렴한 방 구하기, 2) 렌트비를 flat mate와 share하기, 3) 무엇보다 좋은 회사에 입사해 보조금 받기, 의 방법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식비의 경우 1) 야근하면서 회사에서 밥 해결하기, 2) 외식 줄이기, 3)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비 구입처 찾기, 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6. 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 홍콩 역시 경쟁이 심한 곳입니다. “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매력적인 지원자가 되기 위해, 내가 뽑힐만한 이유를 만들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외국어 (영어/ 중국어/ 광둥어) 2) 인턴 경험 3) 직무 관련 자격증 (해외 공인 자격증이 있으면 더 좋음)     [그 외] 1. 교환에서 부러웠던 점 - 높은 교환 비율 : 홍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해외 타 대학에서 수학하는 경험을 갖습니다. 교환을 두 번 다녀올 정도로 그 이점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교환 파견 관련 정보 획득이 용이하고, 다수의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홍콩 내 학교들의 인프라가 부러웠습니다. - 학교 내 인턴 구직 리소스 : 홍콩에서는 1, 2학년부터 인턴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학교 내 프로그램 및 인프라가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매일 제공되는 인턴 기회 및 정보가 한국 학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합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교수님 외부 역량 : 이전 ESADE 대학교에서 느꼈던 바와 동일합니다. 실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외부 전문가를 part time 교수로 초빙해 수업 내용에 실제 사례의 생생함을 더합니다. 겸임 교수님들의 경우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학생들에게 외부 인턴 포지션을 추천해 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교환 학교 내 수강 수업 - 중문대의 경우 산학 협력으로 진행되는 과목이 매 학기 개설됩니다. 저의 경우 한 학기 파견이고, 제가 듣고 싶은 과목의 존재 여부를 알았을 땐 이미 모든 면접이 끝난 후라 지원이 불가했지만, 미리 준비하셔서 투자은행, 회계펌, 컨설팅 사와의 산학협력 과목을 수강하시면 더 큰 배움과 함께 인턴 기회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CLCP 3353 : 중국어 및 중국 문화 프레젠테이션 과목 - Global Entrepreneurship - MGNT 4570 : 홍콩이 2016년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좋은 세계 도시 3위를 차지한 만큼, 홍콩 내 스타트업 동향에 대해 궁금하다면 수강을 추천, 인턴 기회를 잡기에 용이, 그러나 수업이 체계적이지는 않음 - China business – MGNT 4510 : 중국 비즈니스를 HR management 의 관점에서 접근, 수업 난이도 및 강도는 매우 낮으나, social impact를 위한 그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까다로움 - Cases of Corporate finance – FINA 4040 : 기업 재무 케이스를 매주 토론을 통해 풀어가는 수업, 본인이 시간을 많이 들여 준비해 가는 것이 필요하며, 교수님이 case 답지 내용 그래도 진행하시는 점과 가르쳐 준 내용을 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 - China and global economy – GLEF 4010 : 인생 수업 중 하나, 교수님의 프렌치 억양과 진행 방식에만 익숙해지면, 중국 경제를 practical 하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 동안 중국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고 오해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음 - M&A – FINA 4050 : 한국에서는 수강할 수 없는 실무 중심의 수업, 교수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매우 직설적이시고, 교환학생과 local 학생에 대한 차별이 심해 불편할 수 있으나 (교환 선호하심), 친해지고 나면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음. 함께 식사할 경우 무조건 더치페이     3.  취준 병행 가능성 - 1학기는 3월부터 한국 기업들의 정규직 및 전환형 인턴 공고가 오픈되고, 4월 초~중 인적성, 4월 말~5월 초 면접 일정이 진행됩니다. 2학기도 대략 비슷한 간격으로 프로세스가 이루어집니다. - 홍콩은 짧은 시간 내에(3~4시간) 한국에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내 기업들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저가 항공의 경우 10만원 내외에 왕복 티켓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인적성 시험, 중요 면접이 있을 경우 주말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 또한 교환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 타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갖게 된 넓은 시각으로 한국 내 취업 외에 back up option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홍콩, 스페인 등 해외에서 취업, 생활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 풀이 늘어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한국 내 취업에 관련한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루트를 늘리는 것이 취업 시기에 큰 심리적 위안이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회를 더 많이 잡는 계기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교환을 생각하는 학우님들께 드리는 말씀] - 무조건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단, 준비하고 가시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준비는 다음과 같은 3가지입니다. 1) 교환에서 얻고 싶은 목적 : 다수의 목적 중 우선순위 확정 및 목적 달성에 대한 굳은 마음가짐 2)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 외국어 공부는 가서가 아니라 미리 하는 것, 인턴 준비도 3) 다녀와서 미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준비 : 취업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 교환 전 인턴 1회 추천, 그게 안 된다면 최소한 돌아온 직후 시작할 수 있는 인턴 하나는 마련하고 가기   상기의 내용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객관적인 정보와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졸업 전 학점인정을 위해 빠르고 간략하게 작성되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나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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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4-2 정예솔
안녕하세요, 한국에 돌아온 후 스페인 향수병(?)에 걸려 고생 중인 12학번 정예솔입니다. . 한 학기 동안 제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고 돌아왔고, 다른 학우 분들도 저와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경험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ESADE에 파견되시는 학우님들이 활용하실 생활 정보만이 아니라 교환을 고려 하고 계시는 전체 학우 분들께 해당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 학생 파견 전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어떤 지역의 어떤 학교를 지원할까, 혹은 교환 학생 자체를 가야 할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의 경우 교환학생 수기를 지원 전에 더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저는 교환 학생을 가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먼저 본인의 고민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한 학기는 짧으면 짧다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생활입니다. 내가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때 본인에게 맞는 의미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교환 학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때때로는 그 가치들이 상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가치들에 우선순위를 매기시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파견 후에는 교환 학기 동안 고민을 줄이며, 시행 착오를 피하시는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환 학생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쁘고 정신 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제 스스로에게 쉼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유펜과 같이 공부 중심의 학교를 일찍이 제외했고,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날씨가 좋지 않은 국가도 제외하고 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경험들을 얻는 학기를 보내고 싶었기에 ESADE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실제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아쉬움이 되었기에 관련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교환 학기를 통해 얻고 싶었던 가치는 1경험, 2친구, 3여행, 4언어, 5수업,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1. 경험 in BCN – 매우 좋음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ESADE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위험하더라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지라 제가 오랫동안 팬으로 있던 바르샤의 축구 경기를 시차 없이 자주 보고 싶었고, 그 팀의 중요 경기인 엘 클라시코를 보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열린 세계 농구 월드컵에서 제가 좋아하는 미국 농구 스타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던 건 기대하지 못했던 수확이었습니다. 지원 당시에는 해양 스포츠, 와인 공부, 요리 공부가 용이하고, 제가 다시 해보고 싶었던 스카이 다이빙을 포함한 extreme sports의 발달, 연중 내내 펼쳐지는 축제들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저는 경험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기에 La merce 축제 기간의 Correfoc (불꽃 달리기)와 같이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었고, 실제로 미리 약속되어 있던 친구들과의 여행을 취소하면서까지 ‘지금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사라고사라는 지역에서 pilar 축제가 열렸을 때는 축제 이틀 전에 친구들을 설득해서 번개 여행을 떠났고, 투우 관람뿐만 아니라 황소 달리기(!) 라는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으로 제 수명을 실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2.1 친구(International) – 하기 나름. 그러나 환경적으로 모두에게 매우 쉽지는 않음 저에게 두 번째로 우선시 된 가치입니다. 스스로에게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바르셀로나에서 국적을 초월해 평생 동반자로 갈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의미가 개인적으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출발 전에는 유럽 자체가 아시안에게 특별히 호의적이지 않고, 정말 친해지기는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미국, 싱가폴,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국적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한국에서의 친구들만큼, 혹은 그 이상 마음이 맞고 저와 닮은 친구들을 찾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학기 말에 친구들에게 작별의 의미로 전했던 작은 선물과 편지 수량을 나중에 확인해 보니 70개 정도였습니다. 하루에 네 개의 다른 파티에 초대될 정도로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던 것도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매주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끊이지 않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정도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제가 외국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적으로 활발하지 못하시거나,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시는 경우, 영어가 부족하신 경우에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시기에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 라는 마음으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 함께 파견되었던 타 학교의 한국인 친구는 한 학기 동안 ESADE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겉돌아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교환 학생을 온 일반 international 친구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현지 친구들과도 어울렸던 특이한 경우임을 감안해 주시고 아래 사항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SADE가 international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에 조금 부족한 환경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낮습니다. ESADE의 Sant Cugat 캠퍼스는 바르셀로나 시내로부터 국철로 30분 가량을 가야 하고, 역으로부터도 15분 도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오후 시간에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기숙사 이용 요금도 시내와 비교해 보았을 때 높은 편이라 극소수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시내에서 flat을 구해 생활합니다. 도시의 좋은 지역, 혹은 친구들 거주지 근처에 살지 않는다면 개인의 고립화 가능성(!)은 매우 커집니다. 특히 밤에 많이 생기는 파티나 night out에 참여하기 어려워집니다. 독일에서 교환을 한 제 친구의 경우 한 기숙사 건물 안에 모든 교환 학생들이 함께 살면서 경영대의 동기들과 친해지듯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으신 분은 다같이 기숙사에서 활용하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미 ESADE로 결정이 되신 학우 분께서는 해당 학기에 친구들이 선호하는 거주지 트렌드(그라시아, 에이샴플라, 까딸루냐 광장 근처 등)를 파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둘째,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이 적습니다. 제가 갔던 학기에는 특히 20명 이내의 수업이 맨 처음에 열렸던 2주 간의 스페인어 intensive course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때 최대한 높은 레벨의 반에 들어가서(반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아시아에서 온 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최대한 많은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페인어 학원에서 최소 2달 이상의 기본 과정을 수강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7월 초 수강신청 기간을 즈음해 있는 온라인 스페인어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아직 내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남은 방학 동안 단숨에 학원에서 실력을 올릴 예정이시거나, 무조건 적극적인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스페인어 사전(!)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스페인어 테스트에 임하는 요행도 있습니다. 사실 현지에서 실제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 2~3일 가량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반으로 조정이 가능한 데다 아랫반으로 내려가는 것은 올라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혹시 여행이나 기타 부득이한 이유로 스페인어 수업을 수강하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면, 팀플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ESADE는 참여와 토론 방식의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팀플 방식의 수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환 학기라는 특성상, 그리고 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교환학생으로 수강하는 수업들의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팀플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free riding’이기 때문에 과목 선택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여러 사람이 인풋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친해지는 팀플이 아닌, 모두가 즐겁게 설렁설렁 참여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같이 모이게 되는 과목의 팀플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수님에 따라 학생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지 않고 ‘알아서’ 고르게 하는 경우, 여러 국적이 섞이지 못하고 팀을 만든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2.2 친구(Local) in BCN -  별 반 개(out of 5) 스페인에 가시는 많은 분들은 특히 ‘현지 친구’와 함께 ‘현지 문화’를 즐기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그 기대를 내려놓고 다른 데서 교환학생의 의미를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제가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스페인 친구들이 생기고, 서로의 집에 초대하고, 귀국 후에도 매주 시시콜콜한 전화를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스페인 귀국 전에 열었던 Korean Dinner party에 참석한 제 친구들은 제가 ESADE 정규 학생들을 20명 가까이 초대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아예 현지 친구를 둔 교환 학생을 처음 봤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으니 그 의미는 추측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내에서 인바운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KUBS Buddy와 KUBA 프로그램은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편입니다. 반면에 ESADE의 CIEE는 단체 자체의 역량도 부족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매우 낮습니다. 교류 프로그램과 버디 매칭도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터무니 없이 떨어져서 인터네셔널 학생들 중에는 CIEE 활동에 가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안도 존재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현지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첫째, 교환학기 이전에 고대에 파견된 ESADE 학생을 찾아 도움을 주고 친해지는 방법, 둘째, 파견학기 다음에 파견이 예정된 현지 학생을 찾아 친해지는 방법. 이 경우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을 상호 도와줄 수 있어 보다 쉽게,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스페인 대사관에 학생 비자를 받으러 갔다가 인턴을 막 시작한 ESADE 친구를 만나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주고, 파견 학기 중 자주 만나 현지인들만 가능한 경험을 다수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음 학기에 고대에 파견될 ESADE 학생 회장을 만나 고대 교환학생 준비를 돕고, 저는 현지 학회와 동아리를 가입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학생들만 가입하는 Start up 경영학회 E3 및 ESADE musician 음악 동아리에서의 활동은 더 많은 현지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노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한편, 집에 초대해 가족들과 현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둘 다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스페인에 갈 때마다 만날 정도로 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 여행 in BCN : 스페인 내 + 유럽 내 여행 모두 용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el prat 공항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스페인 자체가 유럽인들에게도 선호되는 여행지기 때문에 저가 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편이 자주 출항합니다. 공항 버스가 가장 용이하게 공항에 이르는 방법이지만 시내 버스, 지하철을 통해서도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속철이 주요 유럽 도시와 연결되어 있기에 육로로 파리, 로마까지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유럽 여행을 염두에 두고 유럽 교환학생을 선택하신 분들께는 바르셀로나의 만족도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전에도 몇 번의 여행+거주로 유럽 자체에 대한 로망은 없었기에 학기 중 해외 여행은 거의 하지 않고, 스페인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해외 여행의 경우 교환에서 만난 친구들과 일정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여행을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세비야, 가르시아, 마드리드, 발렌시아, 사라고사, 피게레스 등등을 각각 다른 그룹의 친구들과 다녀오며 거의 모든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유럽 교환을 간 학우들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던 점은 유럽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 친구들과만 어울리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점이었는데, 이렇게 교환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면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4. 언어 in BCN : 1) 영어 – 별 네 개, 2) 스페인어 – 별 세 개, 3) 카탈루냐어 – 별 두 개 (한국어 – 별 다섯 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해 나누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실 교환학기에서 외국어 실력을 키워오는 것은 개인의 노력에 따른 편차가 큽니다. 다행히 ESADE 학교 내와 스페인 지역 자체가 유럽의 다른 국가 및 도시에 비해 한국인의 수가 적지만 재량(?)에 따라 한국어만 사용하고, 한국인 친구들과만 어울리고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학우 분들이 교환학생의 목표를 out of comfort zone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는 데에 둔다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스페인의 교환학생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매우 좋습니다.   특히 영어 측면에서 그러합니다. 스페인은 영미권에서 선호되는 여행지 및 교환학생 국가이며, ESADE가 가진 브랜드 가치는 영국과 미국의 유수 대학 학생들을 다수 끌어들입니다. 더욱이 영미권 학생들 역시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에 방문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동기가 되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고급 영어를 배우기가 용이합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친구들을 봤을 때, local 학생들과 다른 커리큘럼의 특성 때문에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 경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친구들과만 함께 하면서 영어실력을 못 키울 확률이 큽니다. 모두가 이방인으로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는, 다소 arrogant 할 수 있는 영미권 친구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먼저 다가오게 함으로써, 스스로 영어를 잘 하진 못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어를 배우는 측면에서는 아쉬우실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겠지만, ESADE가 위치한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지역은 강한 지역색을 바탕으로 최근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 역시, 한창 독립운동과 시위가 발생하고 있었기에, 일상 생활에서 스페인어로 현지인들과 대화를 시도하면, 카탈란어로 대답해 주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수도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Castellano 지역의 스페인어 발음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북부의 발음이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ESADE에서 정규 학기 시작 전 2주 간의 인텐시브 스페인어 수업을 들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 많은 아시안들이 해당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는데,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용이하였지만, 단시간 내에 스페인어 실력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ESADE에서 생활했던 연세대학교 친구는 시내의 사설 스페인어 학원을 등록해 주 3회씩 수업을 듣고, 스페인어 실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꿀팁 하나는, 가장 규모가 큰 학원의 가장 싼 수업을 등록하는 것인데, 이는 다수의 중국 학생들이 학생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가장 싼 수업을 등록하고 실제 출석은 하지 않아, 선생님과 학생의 비율이 소규모 수업이 될 정도로 가격 대비 수업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언어 교환을 하는 것으로, 영어가 native level로 가능한 학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 아주 드물게 한국어-스페인어 언어교환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만 해도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소 불편한 의도를 가지고 한국어-스페인어 언어교환을 원했던 케이스가 있어 여성 분들의 경우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까딸란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학교와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수업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까딸란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지 않아, 실리주의의 관점에서는 배움을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 대비 활용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만, 까딸란어로 물건을 주문하고 길에서 대화를 시도할 때, 현지인들이 매우 반가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친한 친구들이 “Sol, 여기서 평생 살려면 까딸란어도 배워야 해”라며 강제로(?) 까딸란어를 가르쳐 준 덕에 재밌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5. 수업 in ESADE : 특이한 수업을 수강해 볼 것, 그러나 많은 기대는 하지 말 것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 중의 하나가 고대에서 수강할 수 없는 전공 선택 과목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SADE는 유럽 내 높은 명성을 가진 경영대학으로서 고대와는 다른 다수의 경영 과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여, 외부 견학, 게임 방법을 도입한 수업 진행 방식 외에도 다수의 교수들이 외부 현업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인으로서 실제 사례를 교실 안으로 끌어온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들이 접근 가능한 수업들이 ESADE의 경영 선택 과목에 국한되어 있고, 그나마도 스페인어, 까딸란어, 영어로 나뉘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만 선택 가능한 경우 선택지가 매우 줄어듭니다. ESADE의 경영 선택 과목은 현지 학생들도, 교수들도 “쉬는” 과목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7과목을 적극적으로 수강하며, 한국에서 배우지 못할 새로운 마케팅 기법, 리더십,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이 글은 2014년 2학기 교환학생에서 돌아온 2015년 1월 겨울에 작성을 시작해 2017년 10월, 취업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지금 시점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ESADE에서 만난 친구를 보기 위해 싱가폴에서 어제 돌아와, 역시 그 때 만난 이탈리아 친구네에 놀러 가기 위해 호주행 비행기를 예약하다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따 저녁 때는 스페인 현지 친구와 skype 영상 통화가 약속되어 있는데, 아마 오랜만에 추억을 꺼내보며 스페인에서의 한 학기가 제 인생의 방향을 얼마나 크게 바꿨는지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거나, 스페인에 갈지 고민하거나, 아니면 꼭 스페인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 파견 전에 어떤 생각과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지 궁금한 학우님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강력한 귀차니즘으로 인해 다 작성하지 못하였으나, 스페인에서 사업 시작을 구상했던 이야기, 인턴을 지원했다가 글로벌 컨설팅 펌의 HQ에서 full time을 제안 받았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개인적으로 드릴 수 있는 조언과 도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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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Denmark] Aarhus University 2017-1 서예린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7-1학기에 덴마크 오르후스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서예린입니다. 체험 수기는 오르후스로 파견이 확정된 후 서류를 준비했던 과정, 오르후스 대학교의 특징, 오르후스 대학교와 도시에서의 생활 총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작성하겠습니다.   1. 준비과정 (1) 서류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로부터 입학허가 메일을 받은 이후부터 최대한 빨리 비자를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자는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메일에 첨부해준 서류와 가이드라인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덴마크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번호 개념인 CPR number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 비용은 약 30만원으로, 이 번호가 있어야 비자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은 CPR 번호 신청과 별개의 과정으로, 비자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하신 후 직접 대사관에 가서 면접을 보셔야 합니다. 발급 비용은 약 48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 때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보내주신 sheet에 본인의 인적 사항을 적어가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모든 페이지를 인쇄한 여권 사본, CPR번호 발급 서류, 통장잔액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통장잔고증명서에는 덴마크에 체류하게 될 6개월을 기준으로 최소 약 600만원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서류는 영어로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면접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로 이루어지는데, 아주 기초적인 회화 수준에서 이루어집니다. 덴마크에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가서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등등을 물어봅니다. 덴마크는 비자 발급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비용도 상당하지만 그에 따른 혜택도 있습니다. 무료로 덴마크 정부가 제공하는 '레덴스크'라는 덴마크어 배우기 수업을 들으실 수 있고, 담당 주치의가 배정되어 무료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항공권 저는 덴마크에서 학기가 끝난 이후, 여행을 하고 올 것이란 사실만 확정된 상태여서 귀국 편을 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덴마크로 들어가는 코펜하겐 행 편도만 구매했고,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는 여행일정이 구체화된 이후 구매하였습니다. 항공 장학금을 고려하신다면 입출국 도시와 공항이 같아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각자의 편의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오르후스 대학교는 한 학생 당 단 한 번의 housing offer가 옵니다. 오르후스 내에서 따로 숙소나 플랫을 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우므로, 반드시 offer를 통해 dorm을 배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offer는 본인이 입주를 희망하는 날짜에 최대한 맞춰 배정해주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날짜가 몰리거나 학교 내부상황으로 여의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는 의무 오리엔테이션 시작으로 1/20에 개강이라 1/15 입주를 희망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몰려 날짜가 미뤄지며 기숙사 입주일은 2/1이 되었습니다. 약 열흘 간 에어비앤비에서 지내야 했는데, 짐도 여러 번 다시 싸는 등 여러모로 귀찮은 점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이른 날짜에 입주를 희망하시길 권합니다.   2. 대학소개 (1) 오리엔테이션 오르후스 BSS는 개강 일주일 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엽니다. 이 때에 학교에 가셔서 자신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덴마크에 거주하기 위한 서류 등을 다시 검토 받은 후 제출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오리엔테이션은 무조건적으로 참석하셔야 하니, 이를 고려하여 비행기편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환학생 10명과 오르후스 학생 2명씩 그룹을 지어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멘토들과 함께 학교 건물들을 알아가고 스케이팅을 타거나 파티에 가는 등 여러 활동을 같이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이 때 친해진 교환학생 친구들은 대부분 석사 과정 교환학생이라 실제 학기가 시작한 이후 잘 마주치지는 못했습니다.   (2) 수업 오르후스 대학교의 수업은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입니다. 이외에도 1학기는 부활절 방학이 약 1주일정도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많은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저는 부활절 방학을 활용하여 약 열흘 간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다녀왔습니다. 또한 학기 중 근교 도시인 독일이나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수업은 강의식도 있고 토론식도 있으며, 강의 식 수업이어도 학생들의 발표와 참여가 굉장히 활발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의 강의 식 수업에 익숙해, 처음 적응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 학교 및 도시 생활 (1) 학교 생활 오르후스 대학교에서는 매주 화요일 밤마다 i-night라고 하여,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티가 열립니다. 매주 다른 테마로 진행되며 멤버십을 등록하면 맥주나 다른 술을 할인된 가격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밤, 탁구의 밤 등등 여러 테마가 준비되어 있고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이 때에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학교 곳곳에서 학부들이 바를 엽니다. 특히 저는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아시아문화학부에서 여는 바에 자주 갔습니다. 아시아 문화나 언어에 대해 배우는 덴마크 친구들과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을 그 곳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덴마크 친구들과는 함께 한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멘토링 그룹에서 만났던 교환학생 친구들과는 교과과정이 달라, 학기가 시작된 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업을 같이 듣고 i-night에서도 마주치는 친구들과 친해졌는데, 이들과 함께 저녁을 만들어먹거나 오르후스 도심 내 botanical park로 피크닉을 가는 등 함께 지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과 친해진다면 타국에서의 생활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2) 도시생활 오르후스는 덴마크 제 2의 도시로 유틀란트 반도의 중심부입니다. 이 말을 듣고 우리나라의 부산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일 줄 알았으나, 부산보다도 훨씬 작은 도시입니다. 도심에서 20분만 걸어나가면 바다가 보이고, 40분만 걸어나가면 노루가 뛰어다니는 deer park에 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과 비교했을 때 그 규모는 굉장히 작아 당황하실 수 있지만, 적응하고 나시면 그 도시만의 자연적 모습에 매료되실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 botanical garden이라고 큰 식물원이 있고, 피크닉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르후스는 유럽의 문화수도라고 하여,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AROS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받는 Welcome pack에 AROS 할인 쿠폰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여 학기 중에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오르후스는 자전거 이용자가 굉장히 많은 도시입니다. 저는 기숙사가 메인 캠퍼스 내에 위치하여 3-40분 걸으면 중앙역을 비롯한 모든 곳에 닿을 수 있어 자전거를 구매하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자전거를 이용하여 통학합니다. 혹시 본인이 배정받은 기숙사가 학교와 너무 멀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중고 자전거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스는 한 번 타는 것이 20kr, 약 3400원으로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편의점에서 정기 이용권을 끊으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지내며 여유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온 몸으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바쁜 삶을 시작하니 그 때의 시간들이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르후스는 유럽 여러 곳을 구석구석 여행 다니기에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빡빡한 일정에 지쳐 살아가신 분이라면 충분히 도심 속 자연과 덴마크 인들의 여유를 만끽하고 오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덴마크에서 6개월을 지내며, 그들의 행복 순위가 왜 높게 측정되는 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 내에서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영어가 통하지 않아 당황하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덴마크 내에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영어로 질문해도 무리 없이 소통 가능했습니다. 영미권을 제외하면서도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를 찾으시거나 바쁜 일상에 지쳐 여유로운 삶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오르후스가 적합한 도시,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준비 과정이나 오르후스 대학교에 대하여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메일 주소로 연락 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seoyerin0920@gmail.com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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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6-2 김소정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2017년 1학기 중국 인민대학교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김소정입니다. 중국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 체험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고 싶으신 분들이나 혹시 파견이 결정되신 분들 중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skecc022@naver.com으로 부담 없이 연락주세요   1.교환학생 동기   저의 교환학생 동기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고,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SBC 활동을 하면서 그 전에 중국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큰 상태여서 고민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유럽보다는 가격에 부담이 없는 중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교환학생 파견 전 준비할 것   1)비자     역시 중국 교환학생의 가장 큰 관건은 비자입니다. 아마 인민대학교에서 보내준 입학허가서만 있다면 문제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만약 1년을 가시는 분이라면 중국 내에서 비자 연장을 하게 됩니다. 인민대 국제처가 서류를 내어주며 따로 신체검사가 필요하고 인민대학교 고려회관 1층의 간이비자신청소에 400위안정도를 지불하면 됩니다.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에 방학에 여행을 갈 계획이 없고, 학기 중간에 외국을 나가시지 않을 계획이라면 그냥 한학기마다 재발급을 추천드립니다.   2)기숙사   인민대에는 외국학생들이 많은 만큼 기숙사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가격이 정말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제가 살았던 두 기숙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a)고려회관- 1인실이고 약 40만원입니다. 시설이 매우 좋고 넓어서 매우 편합니다. 화장실 청소도일주일에 한번씩 해주고 쓰레기도 치워주기 때문에 위생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지하에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b)유학생 제 1 호동- 2인실인 것과 열악한 샤워,화장실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약 15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인민대에는 기숙사가 많아서 문제가 있을 때  교환신청을 하면 아마 빨리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3.학업   a) 중국어   사실 중국에서는 노력하지 않는다면 중국어를 전혀 하지 않고 한국어만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배달음식을 한국어로 주문받는 곳도 있으니까요... 다만, 노력하신다면 한국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아 급속도로 중국어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코스를 2개 열어놓기 때문에 듣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또한 오도구에 지구촌 학원을 많이들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b)수업   수업은 교환학생 50% 본과생(경영대에 영어수업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과가 있습니다)50%정도로 구성됩니다. 이상하게 본과생들이 가장 팀플에 열의가 없습니다..다만 네덜란드 학생들을 만난다면, 정말 그들은 열심히 하기 때문에...수업의 질은 교환학생이라면 들을만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2학기동안 총 8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추천할 몇 가지 수업들을 적겠습니다   a)Corporate Governance-특히 중국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중국의 기업들의 지배구조나 경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b)Contemporary Chinese history and Culture-중국의 역사를 쭉 들을 수 있고, 6주 정도에 수업이 끝난 후 필드트립을 갑니다. 필드트립에서 가는 곳이 그냥 관광지로는 가기 힘든 곳이므로 추천합니다.   c)Strategic Management-비록 수업시간은 매우 길지만, 나름대로 참여형 수업이라 지루하지 않고 얻어가는 것도 많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4시간(수업읜 3시간이지만 교수님이 수업을 안끝내줌..)인데, 1시간은 토론시간이므로 외국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의 수강신청을 겪은 사람에게 인민대학교 수강신청은 정말 말도 안되고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누르면 다 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04.생활   학교생활   1)와이파이: 와이파이를 와이파이 카드를 사거나 쯔푸바오로  사야만 쓸 수 있는데 가격은 20기가에 약 6000원정도로 저렴합니다. 다만 고려회관 지하1층카페나 써클 카페는 와이파이가 무료입니다.   2)타오바오,쯔푸바오  등 인터넷뱅킹- 중국에 와서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고 돌아간다는 것은...중국에서의 최대 행복을 줄이는 일입니다. 경영대는 버디를 일대일 매칭해주니 빨리 중국은행이나 공상은행의 카드를 개통하고 버디와 함께 쯔푸바오,웨이신페이,타오바오를 개통하세요. 은근히 중국어로만 다 적혀있어서 혼자 하려면 스트레스 받고 번잡합니다. 또한 저는 학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충전을 하지 않았지만 학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셔서 맛있는 학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3)핸드폰 유심-제발,,학교에서 처음 등록할 때 공짜로 유심을 준다고 덜컥 사지 마세요..제가 그렇게 샀다가 1년간 고생했습니다. 제발 선불유심을 해주세요..제발. 보통 선불유심은 베이징 내에서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각 통신사의 앱을 깔면 쯔푸바오나 웨이신 페이로 성외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4)앱- VPN과 바이두지도,웨이신 등은 중국에 가기 전에 다운받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국에서는 플레이스토어가 켜지지 않으니까요! ㅎㅎ   5)다른 교환학생과의 교류   마음만 먹으시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교환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양인친구들이 정말 많고 성격도 너무 활발해서 어울리자 마음을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이상하게 서양인 친구들만 보면 굳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히 중국인 친구들이나 같이 간 분들이 도와줘서 문제 없이 생활했습니다. 만약에 소극적인 분들이라면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이 교환학생으로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6)버디프로그램   경영대에는 경영대 버디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많은 일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언제든 연락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제 버디 2명과 지금까지 연락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행   -인민대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일주일 장기 봄방학,가을방학이 존재합니다. 중국은 교통비가 매우매우 비싸기 때문에 한번 여행다닐 때 오래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씨트립을 이용하면 한국어로 편리하게 기차표나 비행기를 예매할 수 있고 취날앱을 이용하면 비록 중국어이고 중국계좌만 이용하지만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을 하면서 중국이라는 나라의 크기와 다양한 민족에 대하여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갱스터같은...사람들도 많지만 좋은 분들도 정말 많고 온정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하셔야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꺼에요..중국어를 아예 모르면 사기를 한 1000번 당할 확률이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 같은 경우 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숙소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당일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에어비엔비 같은 경우 주숙등기가 되는지의 여부를 꼭 알아보세요!   마무리하며   중국은 정말 한국과 비슷하며 다릅니다. 특히 일처리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많지만 어떻게든 해결된다는 낙천적인 생각이 가장 필요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네요.. 그래도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고 천혜의 자연경관들을 구경하며 정말 1년간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가지고 갑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훨씬 편리한 인터넷뱅킹 시스템, 자전거 앱 등 말로만 들었던 중국의 저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간 꼭 다시 한 번 배낭을 매고 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이자 살고 싶은 나라입니다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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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Hong Kong]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2016-2 심상보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심상보입니다.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 하셨다면 학교 선정에 있어서 궁금하실 점이 가장 많으실겁니다. 홍콩과기대의 장단점을 먼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단점: 위치 홍콩과기대는 도심에서 한시간 정도 벗어나 있는 외각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선 매번 미니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홍콩은 대중교통이 잘 돼있고 가격도 서울과 비슷하지만 매번 시내로 나기기 위해 왕복 두 시간씩 투자를 해야합니다. 또한 서울과 마찬가지로 새벽이 되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늦은 시각에는 택시를 타고 귀가해야 합니다. 시내로 나가게 된다면 주로 홍콩섬에 갈 일이 많으실텐데 홍콩섬에서 홍콩과기대가 위치해 있는 구룡반도까지 가기 위해선 해저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해저터널 이용시 톨비가 부과되는데 여기에는 기사가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올때 다시 내야되는 톨비 (Reutrn Toll) 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택시비는 뻥튀기가 됩니다. 홍콩의 택시는 카드로 결제를 할수가 없기 때문에 현금을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장점: 친목, 자연, 기숙사 앞서 홍콩과기대의 단점으로 위치를 소개해드렸는데 사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친목활동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선 번거롭기 때문에 혼자 가는 일은 거의 드물고 항상 대규모로 이동하게 됩니다.많을때는 20명씩이나 같이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습니다. 나중에는 일상생활이 되어서 교내에서도 항상 같이 다닐 친구들이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홍콩에 있는 교환학생 커뮤니티중 단결력이 가장 좋은 곳이 홍콩과기대입니다.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이 많고 최대한 모든 것을 같이 하게 됩니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홍콩과기대는 바다가 보이는 학교입니다. 홍콩과기대 주변은 산과 바다로 이루워져 있는데 방과후 10분만 버스를 타면 한산한 해변에서 친구들과 일광욕을 하며 시원한 맥주를 즐길수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있는 SaiKung 이라는 지역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많고 보트 타기와 절벽 다이빙까지 즐길 수 있는데 가끔 힐링이 필요할때 가기에 좋습니다. 저녁에는 해변가에서 파티도 많이 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밤바다를 수영할 기회가 많습니다. 홍콩과기대의 기숙사 배정은 무조건 교환학생에게 우선권이 정해지기 때문에 따로 방을 알아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숙사는 Hall 1~9까지 있는데 간단한 온라인 설문조사 후 랜덤으로 배정이 됩니다. 침구류는 따로 제공이 되지 않는데 집에서 따로 챙겨 오시는게 번거롭다면 홍콩에 도착하셔서 이케아에서 저렵하게 구입을 할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기숙사의 에어컨은 유료이기 때문에 방에 도착하셔서 에어컨이 작동이 안되도 당황하지 마시고 발급 받은 학생증으로 충전을 하시거나 학생증 발급이 늦춰진다면 로컬 학생에게 현금을 주고 충전을 부탁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홍콩은 겨울이 짧고 겨울의 평균기온도 17도 정도 되기 때문에 기숙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들은 난방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만약 추위에 약하신 분이라면 유의하셔서 따로 난방기구나 후드티 정도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참고사항: 비자: 안내사항에 따라 온라인 신청 및 서류 제출 완료시 약 한 달뒤 택배로 비자를 받게 되는데 스티커 형식으로 돼 있는 비자를 여권 사증란에 부착하시면 됩니다. 행여나 일정에 차질이 생겨 비자 발급을 기간 내에 완료하지 못하셔도 한국 시민권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국 후 홍콩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이러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해결해 주는데 홍콩에서 직접 비자를 발급 받은뒤 마카오를 통해 재입국을 하면 해결이 됩니다. 옥토퍼스 카드: 한국에 티머니가 있다면 홍콩에는 옥토퍼스 카드가 있습니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옥토퍼스 카드는 최대한 빨리 학교를 통해 학생용 옥토스 카드를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학생용 옥토퍼스 카드는 지하철 요금이 50%나 할인이 되기 때문에 지하철을 많이 타게 되는 과기대 학생에게는 필수템입니다. 신청시 600kb 이하, 22.5mm(W) x 30mm(L) 규격의 증명사진이 요구되기 때문에 출국전 전자사본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홍콩 가이드 : 출국 전 가고 싶은 식당이나 하이킹 코스 몇개쯤은 생각을 하고 떠나게 되는데 막상 홍콩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매번 네이버 블로그에만 의존을 할수는 없게됩니다. Time Out, Trip Advisor, Lonely Planet  등  유명한 여행 리뷰 사이트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assy Hong Kong 이라는 사이트를 애용했습니다. 대놓고 “여성들을 위한 홍콩 가이드” 라고 소개하는 이 사이트는 깔끔한 바와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들이 있습니다. 홍콩 최고의 아이스크림집 리스트나 폭포수 하이킹 코스가 필요할때 가장 먼저 들리게 되는 사이트입니다. 매번 리뷰 사이트들에서 번거롭게 맛집 검색하는걸 귀찮아 하신다면  Open Rice 라는 모바일 앱을 추천드립니다. 홍콩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도 다운을 받으실 수 있는데 Open Rice는 맛집 리뷰 앱으로 주변의 맛집들을 자동으로 검색해주거나 테마와 가격등 다양한 필터링 검색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몇몇 홍콩 학생들에게 음식점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그냥 Open Rice 로 검색하라고 할 정도로 국민 앱으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스피크이지 (Speakeasy): 스피크이지가 생소하신 분들은 쉽게 ‘간판이 없는 바’ 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스피크이지는 1920년대 미국의 금주령 시대에 시작이 됐는데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의심이 들지 않는 가게를 위장 삼아 몰래 주류 판매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간판도 없고 숨겨진 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이런 특별한 공간은 금주령이 폐지된 오늘날까지 그 문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글맵을 통해 쉽게 찾을수 있게 되었지만 간판과 출입문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이 갈 수 있다는 특권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홍콩의 스피크이지중 인상 깊었던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Mrs. Pound: ‘Mrs. Pound’ 라는 스피크이지 형식의 퓨전 레스토랑은 얼핏 보면 골동품 도장 가게 같지만 나열돼 있는 도장중 특정한 도장을 건들면 숨겨져 있던 문이 열리게 되고 비밀스러운 식당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시게 된다면 식사 후 근처에 있는 ‘Little Bao’ 라는 식당의 대표 디저트인 ‘Ice Cream Sandwich’로  마무리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001: 개인적으로 출입문을 찾기 가장 힘들었던 스피크이지 바는 ‘001’이라는 바였는데 지하로 통하는 출입문을 찾게되면 짜릿한 성취감은 둘째 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칵테일에 반하게 됩니다.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어두컴컴한 골목 한 복판에 있는 스피크이지 바 ‘001’은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해드립니다. 페이스북 단톡방: 학교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시게 되면 교환학생들과의 교류가 시작되는데 이때 페이스북 친추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환학생 단톡방이 형성됩니다. 제가 있을때는 단톡방 인원이 200명 정도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교환학생 초창기때 이 단톡방을 이용한 정보교환이 한창일겁니다. 생필품 구매를 위해 이케아 원정이나 여행 멤버를 구하는등 아주 활발하게 활용이 될수 있습니다. 미스터 왕: 홍콩 과기대 교환학생들의 전통으로 미스터 왕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스터 왕은 MongKok 지역에 있는 식당으로 싸구려 음식과 맥주가 60hkd 에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곳입니다. 앞서 소개한 단톡방이나 주변 친구들을 통해 미스터 왕에 대해서 소개를 받게 될텐데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무조건 참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날은 미스터 왕에서 시작된다”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과기대 교환학생들의 미스터 왕 사랑은 유별납니다. 실은 교환학생 초창기때 만남의 장소로 이용됐기 때문에 붙여진 말일 뿐이고 정말 매일 가지는 않습니다. 보통 첫째주와 둘째주에 미스터왕 일정이 바로 잡히게 됩니다.   여행: 홍콩은 동남아 여행을 가기 위해 탁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저렴한 동남아의 물가와 저가항공 덕분에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 대규모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경비를 나눠서 낼 수 있어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시는걸 추천합니다. 거의 매주말마다 여행을 가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여행 멤버를 찾을수 있습니다. 수업: Revenue Management: 엑셀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 수업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케이스를 팀 단위로 풀며 사례에 나온 기업들의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케이스에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곡선을  만든 후 엑셀을 통해 최대 이윤을 만들어내는 가격 결정을 주로 하게 됩니다. 수업 초반에 다루게 되는 케이스들은 단순한 수식들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지만 수업이 진행되면 엑셀의 ‘Solver’ 기능을 이용하게 됩니다. 교수님께서 Solver를 다루기 전에 튜토리얼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Solver 에 익숙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팀 프로젝트로는 선정한 회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격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Business Project Management:  컴퓨터 랩실에서 진행되는 이 수업은 ‘Microsoft Project’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됩니다. Microsoft Project는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으로 일정관리와 진척관리를 해주는데 간트챠트나 네트워크 챠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 진행 되는 LAB 시간에는 Microsoft Project 사용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안내사항에 따라서 진행만 한다면 매회마다 만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로는 한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실행 했고 진척관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 했는지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진 않았지만 딱히 흥미를 느끼진 못했고 Microsoft Project 를 꼭 사용해보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그렇게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 Negotiation: 과기대학교 최고의 명강중 하나입니다. Steven 교수님의 Negotiation 수업은 교환학생들마저 뚫기가 어려울 정도로 경쟁률이 심한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굉장히 뛰어나시고 수업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시나리오가 주어지고 수업 내에서 다른 학생과 1:1로 직접 협상을 하게 됩니다. 처음 다루게 되는 시나리오들은 단순히 ‘Buyer vs Seller’ 의 입장으로 가격에 대한 흥정을 하게 됩니다. 수업이 진행 될수록 이런 시나리오들도 복잡해지는데 팀 단위로 협상을 하거나 동시에 다수의 대상들과 협상을 할때도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화요일날 진행됐던 협상의 결과를 공개하고 리뷰를 하시는데 모든 학생들이 결과를 같이 보기 때문에 순위에 대한 압박감도 조금 있습니다. Corporate Strategy: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강의 내용은 고려대에서 진행되는 수업과 거의 동일하고 기말 프로젝트 마저 똑같습니다. 선정한 회사를 대상으로 기업분석과 산업분석을 한뒤 간단한 전략 제언을 하게 됩니다. 수업 내용도 같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경영전략을 수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본 수기가 교환학생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궁굼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sangbohsam@gmail.com 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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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2017-1 이태훈
 안녕하세요, 덴마크 코펜하겐의 Copenhagen Business School (이하 CBS)로 2017년 봄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이태훈이라고 합니다. 코펜하겐으로의 교환 결정부터 출국 전 정신 없이 교환 준비를 하던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순식간에 꿈만 같았던 교환생활이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 덴마크는 현재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유럽 국가가 아닙니다. 교환으로 많이 가는 보편적인 나라도 아니에요. 하지만 교환이 끝난 이 시점 정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덴마크 교환 정말 꿀잼입니다. 덴마크에서의 교환을 고려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의 교환 결정 이유  우선, 제게 있어 교환학생은 여행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유럽이냐 미국이냐 남미냐 등 대륙 단위로 선택지가 갈리게 되는데요. 저는 최대한 많은 나라들에 가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기에 유럽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수많은 국가들 중에서 덴마크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북유럽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는 높은 행복지수와 선진화된 복지 체계로 유명합니다. 다른 말로 진정한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국가들이죠.  ‘여행은 관광 요소가 많은 서유럽 위주로, 생활은 잘 먹고 잘 사는 문화가 정착된 북유럽으로’. 딱 이런 마음가짐으로 북유럽에서의 교환을 희망하게 됐고, 그 중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강의를 다 들을 수 있는 쿼터제의 CBS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학부는 잘 모르겠지만 CBS 대학원의 경우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손꼽히는 명문이라고도 합니다.  프랑스나 독일처럼 이따금씩 영어로 소통이 어려울 수 있는 국가들과 달리 덴마크 사람들은 영어권 국가들과 다를 바 없이 영어를 잘 구사하는 점 또한 덴마크를 선택하게 된 큰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지원 전 유의 사항  교환학생을 지원하면서 저 또한 걱정했듯이 현실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의 살인적인 물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가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외식비는 비싼 편입니다. 일례로 제가 덴마크 도착 이후 제일 처음 들렀던 햄버거 가게에서 가장 저렴했던 메뉴가 17000원 정도였습니다. 음료수 한 잔만 추가해도 2만원이 넘어가네요. 허름한 동네 케밥 가게에서 케밥을 사먹어도 기본 7~8천원은 합니다. 평균적으로 한국 외식 물가의 1.5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생활 물가는 비싼 편이 아닙니다. 덴마크에는 독일계 식료품 마트가 즐비한데 마트 물가 괜찮은 편입니다. 우유는 1리터 기준 1500원~2000원 정도고 고기나 맥주 등 각종 식료품의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맥주처럼 한국보다 저렴한 품목도 많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마트에서 식재료 많이 사서 집에서 요리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교환 이전에는 계란 후라이도 서툴렀던 저였지만 교환학생을 하며 각종 볶음밥과 파스타 류는 마스터하게 됐습니다. 친구들과 서로 집에 놀러 가서 요리 해먹고 마트에서 산 술을 마시는 홈파티도 자주 있으니 물가 걱정하지 말고 즐기세요. 저는 외식 거의 안 해서 한 달에 생활비 50만원도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파견 전 준비 사항  교환이 확정되면 1-2달 후에 고려대에서 등록했던 메일 주소로 CBS측의 nomination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 메일로 CBS 학교 생활을 위한 각종 준비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니 이 계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주세요. 비자 신청  준비해야 할 것 중 가장 까다로운 일이 바로 비자 신청입니다비자 발급 비용과 대행 수수료가 어마어마했는데 총만원 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절차도 까다로워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몇 가지 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대행 센터에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해야 합니다비자 신청을 위한 세부절차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친절히 알려주셨고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유럽 그 어떤 국가로의 비자 신청이 다 그렇듯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해서 신경도 많이 써야 합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간을 두고 미리 차근차근 준비하기만 하면 문제 없이 비자 신청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항공권 구매  저는 출발개월 전쯤에 티켓을 구매했는데 당시 폴란드의항공사가 한국에 새로 취항해 프로모션 가격으로 왕복만원대 정도로 구매한 것 같네요제가 볼 때 항공사마다 수화물 캐리어 등의 옵션이 조금씩 다르기에 어느 항공사나 가격이 비슷비슷할 거에요굳이 고르자면 핀에어나 폴란드에어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제가 정말 조언해드리고 싶은 부분은 어느 항공사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게 좋다는 정보가 아니라웬만하면 왕복으로 사지 말고 편도로 구매하길 바란다는 점입니다저도 후회했는데 아무리 계획적으로 귀국 시점을 예상해봐도 막상 귀국할 때 되면 변수가 많이 생깁니다일례로 누구는 더 오래 있고 싶어하고 누구는 더 빨리 귀국하고 싶어하게 되죠귀국 시점 고민하느라고 끙끙 앓거나 나중에 후회하느니 차라리 편하게 편도로 티켓 끊는 것도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수강 신청  CBS 계정이 만들어지면 곧 수강신청 관련 안내를 받게 됩니다. 고려대학교처럼 선착순 신청 시스템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 안에 본인이 듣고 싶은 강의를 신청하면 CBS 측의 조정을 통해 강의가 등록되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수요가 많거나 시간표가 겹쳐서 1차 희망대로 안 될 가능성이 99퍼센트이기 때문에 출국 전 수강신청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교 시작 이후에도 충분히 그때그때 사정을 고려해 정정하는 게 쉬우니 걱정하지 마세요.   집 구하기  코펜하겐에서 집 구하기는 엄청 어렵습니다측에서 기숙사 신청을 하기는 하지만 아예 배정이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오히려 더 클 수도 있습니다만약 기숙사 배정이 안 된 경우에는 학교에서 연결해주는혹은 스스로등의 각종 수단을 통한으로 집을 구해야 합니다 제가 머물렀던의 경우 대학원생용 기숙사였는데 가격은 비쌌지만 학교뿐만 아니라 여러 핫플레이스랑 가깝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아까 물가 언급할 때 주거비 언급은 깜박했는데 코펜하겐 주거비 또한 살인적입니다일례로 저는 한 달에만원이나 주고 살다 왔습니다웬만하면 최대한 저렴한 곳으로 구하는 게 이득이지만 도심이랑 너무 떨어져있으면 자동으로 고립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환전  덴마크는 유로가 아닌 크로네를 사용합니다한국에서 크게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는 화폐는 아니죠코펜하겐 공항에서부터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전을 다해갈 필요도 없으며아예 안 해가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제가 추천하는 것은만원 혹은만원 정도의 며칠 생활비만 미리 환전을 해가길 권장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카드 사용이 편리하기에 저는 현금을 거의 안 들고 다니며 하나 비바비바카드로 초반에 생활하다가 현지에서 현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훨씬 이득이라는 점을 알게 되어 나중에는 카드 사용을 자제했습니다귀찮지만만원 혹은만원 정도를 매번 인출해서 현금 사용을 하는 것이 불필요한 카드 수수료 낭비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유로의 경우 한국에서 유로 환전은 수수료 우대를 많이 받을 수 있기에 많이 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CBS에서의 학교 생활   개강 전  CBS 메일로 버디 배정을 받게 되는데 버디가 공항에서부터 마중을 나오고 유심칩, 각종 안내서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버디로부터 지원받은 게 거의 없었지만 몇몇 친구들은 버디가 굉장히 친절하고 열성적이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버디랑 친해지는 것도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한 가지 옵션이니 염두에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버디랑 한 번도 어울려 논 적이 없지만 기숙사 친구들이랑 친하게 놀아서 괜찮았습니다. 개강 1주일 전에 introductory week라는 게 있는데 10만원 정도의 참가비로 comedy night, canal tour, movie night 등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구성에 비해 참가비가 다소 비싸지만 여러 친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시험 관련  CBS에서는 중간고사가 없으며 기말시험 한 방으로 성적을 매깁니다. 즉 출석이나 팀플 발표, 과제 등 다른 요인에서는 성적이 하나도 반영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자율적인 공부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만큼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교환학생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평소에 준비를 너무 안 해두면 기말고사 때 많이 힘들 수 있으니 조금씩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고려대에서 평소 수업 듣는 거에 비해 workload는 정말 없는 편입니다.   수강 과목: 저는 다음과 같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Business Strategy (전공필수 경영전략)  고려대에서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타 강의인Strategy Management 또한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이니 이 점 또한 염두에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방식과 난이도는 고려대와 비교해 비슷하며 무난합니다. 팀플이 있는데 참여 여부는 자율적입니다.   Innovation Management (전공선택)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들었던 강의입니다. 혁신이 기업운영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특히 마케팅 측면에서의 혁신에 중점을 둔 강의였습니다. 수업 난이도는 평이하고 시험 난이도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Global People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선택)  고려대에 있는 인적자원관리와 흡사한 강의입니다. 난이도는 평이했고 구성원들이 모두 발표를 해야 하는 팀플이 존재하지만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시험을 위해 미리 읽어가야 할 자료는 다소 많은 편이었지만 감당 가능했습니다.   Consumer Behavior and Qualitative Methods (전공선택)  제가 수강한 강의 중 유일한 인터넷 강의였습니다. 매 주 인강을 통해 강의 내용을 듣고 class discussion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이 또한 참여도는 자율이지만 원활한 기말 paper 작성을 위해 평소 참여도가 중요했습니다. 고려대의 소비자행동과 유사한 과목이었습니다.   덴마크 생활   교통 정보 자전거:  저 같은 경우 13만원 정도에 중고 자전거를 구매해서 10만원에 되팔았습니다. 기숙사가 학교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통학할 때 자전거를 매번 이용했으며 norreport 같은 번화가를 갈 때도 자전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코펜하겐에는 자전거 전용길이 어디든 있으며 자전거 인프라가 굉장히 잘 돼있기 때문에 자전거 구매하면 한국과 달리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버스, 지하철과 S-tog: 코펜하겐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이용가격 또한 한국과 비교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만 코펜하겐이 작은 도시인만큼 자전거로 어디든 가기 편리하기 때문에 저는 멀리 가거나 자전거를 가져가기 곤란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Must visits 프레더릭스버그 헤이브 (Frederiksberg Have): 학교 근처의 큰 공원입니다. 덴마크도 그렇고 유럽 어디든 공원이 참 많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공원입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만큼 돗자리 하나 챙겨서 히게(hygge)를 즐기기 적합한 공원입니다. Nyhavn: 뉴타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장소는 norreport와 forum역에서 가깝습니다. 취향저격의 알록달록 집과 상가가 모여 있어서 덴마크 처음 왔을 때 기분 내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Louisiana Museum: 루이지아나 현대미술관은 세계적으로도 명성 있는 미술관인만큼 추천합니다. 미술과 예술에 문외한인 저도 많이 보고 배우며 느끼고 온 것 같네요. 미술관 밖에는 바다와 공원도 있는 만큼 힐링하러 다녀오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유럽 여행 팁  저는 한 쿼터 안에 모든 수업을 다 들어서 여행할 여유랑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CBS에서는 가급적 한 쿼터 안에 모든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해요. 한 번에 몰아 듣더라도 workload가 적어서 큰 부담 안 됩니다. 저는 종강 후2달동안 여유롭게 독일, 아이슬란드,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태리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만약 두 쿼터 (한 학기)에 걸쳐 수업을 들었다면 학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여유롭게 여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유럽 여행시 가장 유용하게 썼던 어플과 웹사이트는 숙박을 위한 airbnb, booking.com과 교통편을 위한 flixbus, busradar, skyscanner이었습니다. 든든한 한식이 그리울 때는 가끔씩 한인민박에서 숙박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여행지 3개를 조심스럽게 꼽자면 겨울에 다녀온 아이슬란드, 봄에 다녀온 포르투갈, 여름에 다녀온 크로아티아였어요. 우선 아이슬란드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굉장히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자연의 끝판왕이에요. 겨울에 가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네요. 포르투갈의 경우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해요. 사람 간의 정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포르투갈로 가보세요. 물론 관광지도 많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제가 살면서 가본 휴양지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다가 예쁘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랑 비교해도 훨씬 우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도 굉장히 만족한 여행지는 많았지만 이 3개국에서의 경험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의 서유럽 위주 국가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가들이지만 유럽에 장기간 나가 있는 교환학생 분들이라면 가급적 평소에 가기 어려운 나라들을 가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여행 코스를 신중히 계획하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2017.10.23
154
# 2012
[France] ESCP Europe 2017-1 안유라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파리의 ESCP Europe에서 교환을 다녀온 13학번 안유라입니다. 교환을 떠나 한국에 귀국한지 벌써 한달이 지나 이렇게 체험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교환 국가로 꽤 유명한 편이고, 이미 많은 학우분들이 생활 전반과 출국 준비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주셨기 때문에 저는 교환을 통해 느낀점, 파리 생활과 ESCP에 대해 알아두셨으면 하는 사항들을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학교 선정 이유   ESCP를 교환교로 정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었습니다. ESCP는 프랑스 안에서 굉장히 유명한 경영전문대학원(경영 그랑제꼴)로 알려져 있고, 대학원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때문에 4학년이상만 지원 가능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또 저는 불어불문학을 이중전공하고 있고, 불어를 유창할 정도로 늘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서 파리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었기에 ESCP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SCP의 장점과 단점   장점으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위치가 굉장히 좋습니다. 경영대 교환 프로그램으로 파리에 있는 학교를 다니려면 ESSEC과 ESCP 두 선택지밖에 없는데 사실 ESSEC은 파리 시내에 있지 않습니다. 저는 교환을 가기 전부터 파리가 무척 궁금했고, 파리가 좋아서 무조건 시내에 있는 ESCP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학기 내내 정말 행복한 파리지엔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구에 위치한 학교는 걸어서 30분 이내로 퐁피두, 마레지구를 갈 수 있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금방 센느강변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 학교는 엄밀히 말하면 ‘대학원’이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들이 (미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대학원을 갈 생각이 있는 저에게는 이 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친구들은 저보다 공부한 기간이 길고, 앞으로 나아갈 필드가 정해져 있는 편이었고, 이미 직업이 확정된 친구들도 많아서 어울리며 진로에 대해 많은 조언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 있는 다른 점은, 제가 파견 되었을 때에 교환학생 그룹에 한국인이 저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학교와 파리에 적응할 시기에는 조금 외로운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덕분에 제 comfort zone에서 나와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특히 완전히 다른 문화권인 유럽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야가 넓어졌고, 특히 진로나 제 삶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학교가 시내에 있는 탓에 놀러다니기에는 좋지만 집세가 무척 비쌌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학교로 파견을 가시는 분들은 집때문에 많이 고민을 하실 텐데,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계속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다만 파리는 대체적으로 집세가 무척 높고 (혼자 사는 스튜디오는 최소700유로이상, 플랫쉐어는 최소400유로 이상이라고 생각하세요) 교환학생처럼 단기간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매물이 많지 않다는 걸 유념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마음 편하게 미리 교환을 가기 2달전부터 비자 준비를 하며 집을 계속 찾아봤습니다. 프랑스존에 올라오는 집과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ESCP renting group을 잘 찾아보시고, 그 외에 인터넷 사이트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집 구하기가 힘든 만큼 집을 찾아보려는 노력없이 그냥 누가 방을 찾아주겠지, 좋은 방이 있으면 소개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지내다 보면 나중에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제 교환 친구들은 대부분 아는 사람들을 통해 집을 소개받거나, 에어비앤비, 혹은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사설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을 찾는 과정이 번거롭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학교에서 이어주는 사설 기숙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월세는 900유로로 굉장히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방을 찾기가 쉽고, 같이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같은 건물에 살아서 더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고있는 친구 집에 자주 놀러가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넓직하고 화장실과 작은 부엌, 넓은 유리창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ESCP 강의 후기   저는 경영 학점을 거의 채우고 갔기때문에 강의를 많이 들을 필요가 없어서 최소만 듣고 왔습니다. 특히 수업을 반학기짜리 수업을 많이 들어서 학교를 월,화,수요일만 가도록 짰습니다.   Europe does matter (6ECTS) – 상당히 난잡한 느낌이 강한 수업이었습니다. 저희끼리는 ‘세미나’라고 불렀는데 월요일마다 다른 강의자분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지만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못한 흐름과 때때로 수업 직전까지 강의실을 공지하지 않아 수업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휴강 공지가 뜨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수업이어서 그런지 성적은 대체적으로 좋게 나왔습니다. 파견을 가시는 분들은 아마 의무적으로 이 수업을 듣게 될텐데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셔도 다른 교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참석하세요.   Negotiation bootcamp (4ECTS) – 이전에 교환을 다녀오신 선배들이 좋다고 해서 신청한 수업입니다. 기대한것보다는 조금 별로였지만 교수님들이 친절하시고 내공이 많아 보이셨습니다. 개인 과제나 시험이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The family business:management,governance and succession (4ECTS) – 가업에 관한 수업이었는데 굉장히 좋은 강의였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ESCP의 총장직을 겸하셨던 교수님이 지도 해주시는데 가업에 대해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이 많아 보이셨습니다. 학기말에 학생들이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발표하는게 흥미로웠습니다. 성적은 노력한만큼 주십니다.   Innovation, Technology, patents and design (2ECTS) – 반학기 수업이라 굉장히 빨리 지나갔지만 의미 있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이 독특하신데 그래서 더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경영혁신, IT 산업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워크로드는 적지 않은 편입니다.   Ethical and legal issues (2ECTS) – 실제로 변호사로 활동하시는 분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정말 지루한 수업이었습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Ethique et responsabilité du manager (2ECTS) – 제가 들은 유일한 불어 원어 강의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강의였습니다. 내용은 지루했지만 교수님이 젠틀하시고 나중에 하는 팀플 발표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시험은 없지만 팀플이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 도덕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만큼 수업 분위기가 굉장히 정적입니다. 불어를 아주 잘하시지 않으시다면 따라가기가 힘드실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수업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으며, 팀플의 비중이 높습니다. 시험을 보지 않는 과목도 많으며, 교수님들의 성격과 특성이 모두 달라 오히려 수업이 다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 파견을 가시는 후배님들은 되도록이면 고대에서 접하지 못하는 수업들을 적극적으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수강신청 실패로 스포츠 경영, 디자인 수업을 듣지 못했는데 기회가 있다면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사람들은 교환학생이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솔직히 교환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주위에 더 많았어서 처음에 걱정이 많았지만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른 경험을 하고, 느낀 바도 다르니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혹시나 교환 생활 중에 어려운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인생에서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문제들 중 하나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려 하다 보면 나중에 오히려 배우는게 많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기 전에 ‘타지에서 생활하는 만큼 불편하고 어려운 점들도 많고, 특히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라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라고 마음을 다잡고 가시면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도 차분하게 해결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파리 교환 생활이 제가 살아온 22년 중에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제가 느끼기에도, 제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도 훨씬 더 건강하고 밝은 사람이 되어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파리에서 좋아하는 미술관을 매일 다니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어울린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파리는 천국과도 같습니다. 저는 파리에 있는 미술관들을 대부분 다 돌아다닐 정도로 미술작품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데 유럽연합 거주민으로 인정받아 무료로 들어가거나 할인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교환을 떠나시는 걸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걱정은 나중에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하는 깨달음이나 즐거움이 있을 것이고, 혹여나 기대만큼 좋지 못한 경험이라 하더라도 몇 년 뒤에 당시에는 깨닫지 못한 것들을 느끼게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교환 학기가 끝나고 나서 파리가 너무 좋아 체류증을 연장하고 총 9개월을 보내다 왔는데 하루하루가 흘러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교환을 파리로 가시든, 프랑스 다른 도시로 가시든, 다른 나라로 가시든, 교환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파리 생활이나 교환 준비에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aussiebest@naver.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성심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10.13
227
# 2011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017-1 이채현
안녕하세요. 저는 2017학년도 1학기를 오스트리아의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약칭 WU에서 보냈습니다. WU는 매년 3명 파견되는 유일한 오스트리아 협정 학교이며 빈 대학교의 상경대학이 독립된 캠퍼스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지만 유럽 대륙 중간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비엔나에서 살아보고 싶어 지원하였고, 빈 최고의 상경대학에서 공부한 것은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 비자발급: 저는 출국 3주 쯤 전에 비자를 준비했고 비자가 딱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오전에 다녀왔는데 당일 오후 2시에 비자가 예상보다 일찍 나왔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가 운이 아주 좋았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통은 많게는 2주까지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항공편: 대한항공에서 주 3회 비엔나 직항이 있습니다. 저는 종강 후 여행을 하느라 귀국할 때 다른 나라에서 들어왔는데, 항공장학금을 받으시려면 입출국지가 같아야 하는 점 주의하셔서 티켓팅하시기 바랍니다. 입출국을 끊어놓고 다른 나라에서 여행하다가 다시 비엔나로 돌아가 귀국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 짐: 부피가 나가는 웬만한 것은 다 도착해서 살 생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한국 음식을 거의 못 챙겨온 점이 아쉬웠어요. 한인마트가 있지만 비싸기도 하고 쌀을 일반 마트에서 사먹으니 막상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꼭 밥을 해먹으셔야 하는 분들은 냄비밥이 귀찮으니 1인용 밥솥을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옷 같은 경우에도 다들 가서 쇼핑하면 된다길래 많이 들고 가지 않았는데 저는 후회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으로 돌아갈 때 절대 그대로 못 들고가고 택배로 다 부쳐야 하니까 좋아하는 옷들은 갖고 가서 많이 입으세요. 한국처럼 예쁜 옷이 많이 없어서 쇼핑거리 마리아힐퍼 옆에 바로 사는데도 쇼핑을 많이 안 했어요. 자라, 망고랑 하운엠이 그나마 디자인과 가격이 괜찮아 가장 많이 갔어요.   도착 후 생활 - 거주등록: 비엔나 현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사든 구경을 하든 일단 돌아다녀야 하는데, 교통권을 사야겠죠? 교통권을 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거주등록입니다. 물론 이 거주등록증을 받으실 때까지는 1일권이든 3일권이든 교통권을 따로 사셔야 할 거에요. 저는 버디 친구가 도와줬는데 거주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하니 혼자 가서 하셔도 됩니다. 기숙사 업체에서 가까운 오피스에 대한 안내를 받으시고, 오피스에 가시면 Meldezettel이라고 쓰여진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 교통: 거주등록증을 가지고 75유로짜리 Semester Ticket을 구매할 수 있어서 교통비 부담없이 비엔나 시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 교통 정말 편하고 잘되어 있어요. 서울에 오니 유난히 더 그립게 느껴지는 게 바로 교통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환승도 빠르고 최고.!! 지하철로 웬만한 곳 다 다닐 수 있고 트램은 시내와 떨어져 있는 관광지 등을 가실 때 타게 되실 것입니다. 버스는 거의 이용 안했습니다. - 생활: 오스트리아에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같이 Billa나 Hofer와 같은 중소형 마트들이 있고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Penny Market처럼 아예 싼 곳도 있고 Markur 처럼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자재를 취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8시에는 문을 닫고 일요일엔 주로 문을 닫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몰라서 처음에 도착해서 당황했는데, Praterstern 역에 있는 Billa는 휴일에도 문을 여는 몇 안되는 곳이니 참고하시고, 혹은 외식하셔도 됩니다. 기타 화장품 여성용품 등은 DM에서 많이 구매했고 문구류가 가장 싸고 많은 곳은 마리아힐퍼 Müller입니다. - 심카드: 쓰리심을 구입해갈 필요 없이 현지에서는 주로 HoT 유심을 많이 사용합니다. 훨씬 저렴하고 이번 학기부터 가시는 분들은 데이터 로밍 걱정 필요없이 EU 전역에서 이 유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문자 및 전화할 수 있습니다. 3G 프로모션에 1.3G 정도 무료 데이터로밍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 저는 혼자 집을 알아보기 막막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처음부터 학교가 소개해주는 OeAD를 신청했습니다. 제가 살았던 Gasgasse의 경우엔 가장 비싼 만큼 시설이 좋았지만 학교에서 멀다는 단점과 너무 자주 파티가 열리고 밤마다 소란스러워서 골치를 겪었습니다. WU의 모든 강의들은 다른 날 시작하고 다른 날 끝나기 때문에 다음 날 시험을 치는데도 기숙사 빌딩이 시끄러워서 제대로 자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많은 6,7월에 비싼 숙박비를 내고 기숙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제일 많은 곳을 살고 싶고 가장 유명한 업체를 선택하고 싶다하는 분들에겐 OeAD를 추천드리지만, 단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가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반드시 선택할 곳은 아닙니다. 보증금에서 이것저것 빼간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하기도 했고, 유명세에 비해 학생들이 떠안는 부담이 너무 큰 기숙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셔서 일반 저렴한 업체 중에서 함께 가는 친구들과 같이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OeAD에 살지 않지만 파티를 참석하러 저희 건물에 오는 친구들도 상당수 있었고, 오히려 Cultural Program이나 저의 경우 학교 수업 등에서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강의 앞에서 말씀드렸듯 WU의 강의들은 고려대학교의 시스템과 아주 다릅니다. 따라서, 매주 똑같은 시간에 수업을 들으면 되는 규칙적인 시간표에서 벗어나 겹치지 않는 시간대로 되어있는 과목들을 골라야 하는 수강신청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시간대가 겹치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수업을 모르고 겹치는 시간대에 신청하더라도 시스템상 알려주지 않으며, 가지 못한 수업은 학생 과실로 absence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메일과 오리엔테이션에서 안나 선생님께서 아주 많이 강조하실 것이니 잘 듣고 따라하면 됩니다. 저는 듣고 싶던 강의들이 계속 몇 시간씩은 겹쳐서, 실제로 수강신청을 한국에서 하고 가서도 국제실에 선생님을 뵈러 3-4번은 더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수업을 고른 기준은 전공으로 인정되는 것을 우선으로 여유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block course 위주였습니다.  ‘Global branding’ WU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는 강의입니다. 말 그대로 브랜딩을 교수님과 여러 나라의 학생들의 관점에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자잘한 팀프로젝트가 몇 개 있는데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10개짜리 저널 과제는 미리미리 하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Diversity management’ 비교적 소형 강의이며 별도의 시험 없이 그 날 배운 내용들을 수업이 끝나고 바로 간단히 test를 보는 형식입니다. 참여형 수업이라 무언가를 많이 배워간다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론 대체과목입니다. 3시간씩 9회에 걸쳐 수업했으며 내용이 쉽고 시험 또한 어렵지 않지만 반드시 책을 사서 읽으셔야 합니다. 학기말까지 내는 2인 1조로 할 수 있는 케이스 분석 과제가 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하는 케이스 풀이와 분석, 팀 프로젝트, 발표, 개인레포트 등을 합치면 고려대의 전공수업 이상의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개인 레포트는 CSR과 CSV에 대해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처럼 주제가 매우 까다롭거나 하지는 않고 점수도 잘 주십니다. 다만 팀플이.. 교수님이 원하는 방향을 잘 읽어내셔야 하고 애초에 긴가민가할 경우 무조건 먼저 피드백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워크로드가 많은데 전공으로 인정이 될 지 불확실하므로 졸업이 급한 분들이나 수강하는 수업이 많은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German business communication’ 일반적인 독일어 기초회화 수업입니다. 친구를 사귀기도 좋고 개강 전 intensive German 코스를 참여하신 분이 아니라면 들으면 좋습니다.   학교 및 커뮤니티 WU도 유럽의 다른 대학들처럼 Erasmus 소속이므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이벤트와 교류가 많은 편 입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거의 매 주마다 메일로 오기도 하고, 처음 참석하는 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크라쿠프 등의 도시로 같이 여행가는 프로그램이나, Barbeque party, International Dinner와 댄스레슨, Skiing 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니 학기 초에 잘 보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5유로짜리 EBN 카드를 구입했는데, 이 카드로 Karaoke Night과 같은 행사에서 Drink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나 학교를 좋아했는데요. 신식이니만큼 스터디룸 등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고 건축으로 유명한 유럽답게 건물이 정말 아름답고 현대적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학교도 가봤는데, 경영대에서 갈 수 있는 협정교들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학교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도서관도 너무 좋아서 자꾸 공부하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바로 옆에 비포앤선라이즈의 배경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Prater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카트 놀이기구를 잊을 수 없어요. 엄청 빠르고 재미있어서 운전할 수 없는 설움을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면허증이 있으신 분들은 국제면허증을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여행 중에라도 종종 쓰일 일이 있으실 겁니다.   여행 오스트리아는 다른 어떤 곳보다도 여행하기에 최적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엔나의 교통편은 프라하, 부다페스트, 브라티슬라바, 자그레브, 류블라냐, 크라쿠프 등의 동유럽 도시들을 수업이 없는 주말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는 4월 부활절 방학과 개강 전, 종강 후를 이용하여 극동, 극서 지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을 여행했습니다. 힘들면 집에서 쉬고, 심심해지면 당장 며칠 후 버스티켓을 끊고 떠나는 식이었습니다. 교환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유럽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히려 오스트리아의 도시들을 많이 보지 못했던 것인데요.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를 제외하고도 그라츠, 린츠, 첼암제, 인스부르크 등 아름다운 도시들을 꼭 시간이 날 때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기타 글에 나와 있지 않은 문의사항은 rachellee9629@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후회없는 교환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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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United States]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17-1 안세민
안녕하세요. 2017년 1학기를 미국 Los Angeles에 있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 다녀온 안세민입니다.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값진 경험을 갖게 될 미래의 교환학생분들의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체험 수기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등록: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합격하신 몇 주 정도 후에 USC 경영대의 교환학생 담당자인 Sean이 USC 등록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Transcript / CV or Resume / Copy of Passport / Proof of English Proficiency 총 4종의 서류를 준비하고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거주지 결정: 일반적인 거주 옵션은 크게 2가지로 학교 기숙사와 Lorenzo같은 학생 대상 사설 레지던스가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하고 조용하며 임대계약 이슈가 적은 걸 선호하신다면 학교 기숙사를, 더 다양한 편의시설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원한다면 사설 레지던스를 추천드립니다. 기숙사를 고르셨다면 Sean의 메일에 따라 지원하시면 되는데 건물 및 룸메이트 배정은 사실상 랜덤이니 크게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기숙사 중 Annenberg House라는 곳에 배정되었는데 운동시설, 커뮤니티룸 등 시설도 나쁘지 않고 종종 기숙사 내 이벤트도 열어줘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자: 제가 미국 시민권자여서 비자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조언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빨리 면접일자를 받아두시는 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Sean이 보내준 안내메일을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Sean이 보내준 메일의 링크를 통해 진행되는데, 듣고싶은 강의를 양식에 맞게 1안, 2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Sean이 최대한 1안에 맞게 신청해줍니다. 매우 인기있는 강의들만 신청하면 1안 대로 신청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였으나 왠만하면 1안대로 신청되고, 수강 정정기간을 활용하여 충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나중의 학점 인정 및 변환을 위해, 듣고싶은 과목들은 국제실 담당 선생님과 충분히 검토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험: 교환학생을 포함한 USC에 등록된 모든 학생들은 학교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게 보험을 가입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인 루트로 미국 내 보험 프로그램을 가입할 수도 있지만 교환학생 등록 시 자동 가입되는 USC Student Insurance가 편리하기에 추천드립니다. 이 보험으로 교내 보건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LA 내 안과, 한의원 등의 의료 서비스도 일정 부분 커버할 수 있으니 잘 알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학기 종료 후 방학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지 않는다는 증명(출국비행티켓 등)을 제출하면 사용되지 않는 $600 정도의 보험비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도착 후 생활 Move In Day: 거주지를 선택하실 때 기숙사를 고르셨다면 이날부터 기숙사에서 머물 수 있게 됩니다. 미리 기숙사 측에 연락을 해두었다면 이날보다 먼저 들어갈 수도 있지만 하루당 $75 정도 더 지불해야합니다.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시면 침대, 책상,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구들은 있지만 침구류를 비롯한 생활용품들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만난 형과 LA 다운타운의 Target이라는 할인마트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들을 구했습니다. 교통: 한국과 달리 미국의 대중교통은 매우 열악합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저렴하지만 많이 낙후되어있어 주로 Uber, Lyft 같은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Uber 가입 시 USC 이메일로 가입하면 캠퍼스 지역 내에선 저녁시간 대 무료 탑승이 가능해 자주 이용했습니다. LA 지역 내부를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닌다면 Uber Pool을 이용해 한 사람 당 $5 내외의 비용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학생들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애용합니다. 걸어서 통학하는게 어렵진 않지만 생각보다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학기 초에 빠르게 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USC Free of Sales 페이스북 그룹이나 학교 근처 자전거 가게들을 통해 $7~90 정도의 가격에 적당히 쓸만한 물건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Campus Cruiser나 버스 등도 통학 서비스로 제공되지만 Uber와 자전거가 시간 효율 상 훨씬 편해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를 벗어나 먼 곳으로 여행을 가실 경우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하시기 보단 차라리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시는 게 비용, 시간, 체력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봄방학 등 여행갈 수 있는 날짜들을 미리 체크해두고 항공권을 사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저가항공의 경우 수하물 무게 제한이 엄격한 경우가 많고, 수하물 분실 시 조치가 미흡한 경우도 있으니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음식: 음식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미국에서 외식은 상당히 비쌉니다. 또한 한국에 비래 일반적으로 양도 많고 기름지거나 짜기 때문에 외식을 자주 하다보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 채소 같은 식재료는 반대로 매우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원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건강합니다. 저 같은 경우 외식을 하면 고급 식당이 아니라도 한 끼에 $10내외로 지출되었지만, 일주일에 2번, 한 번에 $2~30 정도 장을 보면 매일 스테이크를 구워먹어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저렴하게 장을 보는 건 Ralph’s 라는 그로서리 스토어를 주로 이용하였고, 김치나 라면 같은 한국 식재료가 필요하면 다운타운의 H-Mart나 Zion Mart를 방문했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식을 한다면 Hooked같은 주변 식당 할인 앱, Yelp 같은 식당 정보 앱 등을 활용해 저렴하고 괜찮은 곳들을 찾아갔습니다. 교내 식당은 맛이 않좋고 비싸다는 평을 현지 친구들에게 많이 들어서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코리아 타운 내 BCD Tofu House (순두부), Dolpan (소고기), 전주한일관 (백반 및 찌개)을 추천드립니다. 통신: AT&T, Verizon 등 메이저 통신사 서비스를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알아보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파는 서비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Ultra Mobile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첫 달은 유심비용을 포함하여 메이저 통신사만큼 비용이 나왔지만 둘째 달부터는 부가세 포함 $2~30 정도만 지출했습니다. 1달마다 결제하는 방식이라 데이터 사용량을 보고 더 저렴한 요금제를 고를 수 있었으며, 교내 와이파이도 잘 구비되어 있기에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 USC 기준 15학점을 수강하였고, 학기 중 자잘한 과제나 프로젝트는 많았지만 크게 무리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BUAD497 Strategic Management (Christine El Haddad) ★★★★☆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을 대체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강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자료들을 바탕으로 진행되며초반에는 교수님께서 전략 개념들을 알려주시는 방식이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강의 한 번 당팀씩 해당 수업자료를 기반으로 한 발표를 하게 됩니다난이도는 강의자료만 충분히 숙지하면 어렵지 않았고전략 개념을 심도있게 다루기보단 토론을 통해 의견 교환하는 방식을 익힐 수 있던 수업이었습니다 BAEP450 Fundamentals of Entrepreneurship (Patrick Henry) ★★★★☆ 전공선택인 벤처경영과 유사한 강의입니다강의의 목적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학기 중등 다양한 활동은 물론학기 내내 팀 혹은 자신만의 사업을 구상하고 운영해야 합니다교수님께서 매우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계시고 사업 구상 및 운영에 대해 박식하시기 때문에 스스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MOR462 Management Consulting (Terance Wolfe) ★★★☆☆ 고려대 경영대학 커리큘럼에서는 보지 못했던컨설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강의입니다교수님께서 연결해주시는인근 회사와 한 학기 동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몇 번의 현직 컨설턴트 초청 강연도 있어 컨설팅에 관심 있으시다면 좋은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다만 팀 운에 따라 프로젝트 결과물의 수준이 크게 갈릴 수 있고교수님 강의는 이론과 사례들을 나열하며 설명해주시는 방식이라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NAUT301A Deepwater Cruising (Lars Harding) ★★★★★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크루징 수업입니다실제 보트 항해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들을 익혀 한 명의 훌륭한 선원이 되는 것이 강의의 목표로학기 내 한 번 실제로 팀을 구성해박일 보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처음엔 전혀 들어본 적 없던 항해관련 용어들을 익히는 게 힘들었지만출렁이는 보트 위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돛을 펴는 경험은 학기 중 가장 각별한 것 중 하나였습니다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PHED102A Weight Training (Steve VanKanegan) ★★★★☆ 각종 운동관련 상식들을 배우고개개인의 운동 목표에 맞게 을 진행하는 수업입니다트레이너분께서 운동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잘 잡아 고쳐주시고운동동작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학기가 끝나고도 꾸준히 운동하신다면 기초적인 토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수강생이 많아 적극적으로 트레이너분을 찾아가지 않으면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생활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semin6199@gmail.com로 편하게 연락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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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2016-2 이혜연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교환학생으로 Audencia Business School에 다녀온 이혜연입니다. 1. 비자와 OFII  저는 여름 계절학기를 프랑스에서 듣느라 Audencia에 파견된 다른 학생들보다 출국일이 한두 달 정도 빨랐는데 비자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고생했습니다. 프랑스 비자는 Campus France와 주한프랑스대사관 영사과 두 기관을 차례로 거쳐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달, 길게는 3개월까지도 걸립니다. 특히 교환학생들이 쏟아지는 여름방학 직전에는 영사과 면접 예약이 아주 어렵습니다. 제 경우에도 가장 가까운 면접 빈 자리가 출국일 이후였는데 영사과에서 추가로 자리를 열어주어 겨우 면접을 잡았습니다. 예약 희망자가 너무 많을 때는 보통 이렇게 자리를 더 열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빈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관련 담당자들이 별로 친절한 편이 아니라서 굉장한 스트레스 요소가 되니 웬만하면 파견이 확정되자마자 비자 신청 절차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보통 면접부터 비자 발급까지도 3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출국이 일 주일 도 남지 않아서 끝까지 애를 태우다가 결국 택배 보관소에 직접 찾아가 비자를 수령했습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으므로 Campus France 웹사이트(www.coree.campusfrance.org)와 교환학생 블로그들을 참고하셔서 정확하게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OFII는 체류증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입국한 지 3개월 내에 받지 않으면 외국 여행을 갔다가 프랑스로 돌아올 때 입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학기가 끝나기 한 달 전에야 OFII를 받았고 법적으로 ‘불법체류’였던 기간 동안에 입국이 거부되지도 않았습니다. 자세한 절차에 대해서는 역시 검색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기를 추천하고, 프랑스 행정 절차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거주  Audencia에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에게 거주지 옵션은 CROUS, 사설 기숙사, 홈스테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출국 전에 집을 구하지 못해서 많이 고생했고, 다른 교환학생들의 사례를 봐도 누구에게나 집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2학기 파견은 집을 구하기 어려운데, 프랑스는 가을 학기가 새학기이기 때문에 시장에 1년 단위로 계약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고 집주인들이 장기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하실 때는 본인이 양보하거나 참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화장실, 통학 거리, 시외 버스 터미널이나 기차역과의 거리, 시내와의 거리 등 사람마다 중요한 요소가 다를 것입니다. 경험상 누구에게든 중요한 요소는 통학 거리(와 요금), 위생(친구 중에 집에 베드버그가 있어서 학기 도중에 나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본인의 불어 실력, 공동 생활에 대한 거부감 정도, 알로까시옹(Caisse d’allocation, CAF, 주택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치안(학생들만 많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바캉스 기간에 사람이 없어지자 위험한 일이 생길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등이었습니다.  CROUS는 낭트의 대학생들이 다 같이 쓰는 공립 기숙사인데, 구하는 과정이 가장 간단합니다. 입주를 신청하라는 이메일이 오면 이메일에서 안내하는 대로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월세가 싸고 학교 친구들을 사귀기 좋고 학교와도 가깝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 추첨 식이고, 그래서 정확히 어떤 건물의 어떤 방을 배정받을지는 복불복입니다.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이 다 CROUS에 살았는데, 따로 주방이 딸린 꽤 넓은 방을 쓰는 친구도, 주방이 따로 없고 아주 좁은 방을 쓰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방이라고 해도 시설이 열악하지는 않았고 방문해본 다른 사설 기숙사들보다 좋은 건물도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본 CROUS 방 모두 화장실만은 정말 작고 비행기 화장실처럼 허름했습니다. 또 시내와도 꽤 거리가 있어요. 저는 화장실과 공동 주방에 민감한 편이라 처음부터 CROUS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시설도 괜찮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많이 살아서 CROUS를 신청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CROUS에 입주하지 않았다면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저는 출국 전까지 집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름 계절학기 때 AirBnB에 투숙하면서 호스트의 도움을 받아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학교에서는 Audencia housing 웹사이트(housing.audencia.com)를 추천해 주었는데, 시세를 알아보기에는 괜찮았지만 불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외국인으로서는 집을 구하는 데 크게 도움이 안 됐습니다.  저는 괴로운 과정 끝에 학생들이 장기 투숙할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 겸 사설 기숙사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친구들 중에서 가장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은데, 가격이 비싼 만큼 시설이 좋고 공간이 넓어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프론트 직원들이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행정 처리도 막힘 없이 해주어서 첫 달부터 알로까시옹을 받을 수 있었고, 매주 수건과 시트도 갈아 주고, 프린트할 것이 있으면 해주고, 불어로 전화할 곳이 있으면 해주고, 기타 자질구레하지만 프랑스인의 도움을 받으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도와주었습니다. 다만 위치가 1호선 끝의 외진 곳(Beaujoire와 Haluchère-Batignolles 사이)이라, 파티에 가려고 하면 무조건 시내에 사는 친구 집에서 트램 첫차를 기다렸다 귀가해야 했습니다. 밤에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무섭기도 했고요. 대신 대형 마트가 집 주변에 두 개나 있고, 주변에 큰 공원도 있고, 학교와 트램 노선은 다르지만 오가는 버스가 있어서 통학 시간은 15분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리 등 타 도시로 가는 버스가 많은 Haluchère-Batignolles 버스 터미널도 가까워서 친구와 저희 집에서 같이 자고 새벽 버스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홈스테이는 집 주인이 생활에 너무 큰 변수가 되고 알로까시옹을 받을 수 없고(자기 이름으로 된 대문과 우편함이 있어야 알로까시옹을 받을 수 있어요) 생활의 독립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집다운 집에서 살 수 있고, 치안이 좋은 편이고,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스스로 찾아낼 필요가 없으며 집주인과 관계가 좋을 경우 제가 프론트 직원들에게 받았던 것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과 집주인이 마음에 든다면 홈스테이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스테이와 비슷한 것이 AirBnB 장기투숙인데, 장단점 역시 비슷하지만 보통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요구하는 서류가 적어서 편리합니다. 실제로 AirBnB 장기투숙을 한 친구들은 만족도가 높았어요. 알로까시옹을 못 받는다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류 절차에 굉장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입니다.  알로까시옹을 받는 데 필요한 서류와 절차는 역시 검색해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공증을 받아 가야 하는 서류가 있으므로 알로까시옹을 받을 계획이라면 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서류 중 한두 개가 빠져도 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간에 서류가 어디선가 분실되는 일도 자주 있으므로 사본을 두세 부 만들어 두시기를 추천합니다.  또,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는데 이 정보를 꼭 어디 적어 두고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부족한 서류가 있거나 뭔가 문제가 생기면 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는데, 한국에서처럼 온라인으로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1주일 정도 걸리는 우편으로 받아야 해서 모든 처리가 1~2주 미뤄집니다. 원칙상 OFII가 있어야 돈이 나오지만 OFII 없이 다른 서류부터 먼저 처리해도 됩니다. 저는 OFII 없이 첫 두 달간은 알로까시옹을 받았고, 석 달째에 OFII를 제출하라는 공지를 받아서 OFII 처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마지막 달에 2달치를 받았고, 그게 오래 걸려서 한국에 오고 나서야 은행 계좌를 닫았습니다. 첫 달치를 못 받은 친구도 있고, 두 번이나 서류가 어디선가 사라져서 아예 못 받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3. 학교 생활 Audencia Business School은 국립 종합대학이 아니라 ‘그랑제꼴’ 이라는 일종의 사립학교입니다. 때문에 전형적인 프랑스 대학생의 삶을 체험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사립학교여서 생기는 장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치고 행정처리가 굉장히 빠른 점이나, 흥미롭고 수준 높은 융합 코스들이 종종 있는 점 등입니다. (진로를 확정한 고학년 분들은 기본 코스인 semester 3이 아니라 semester 5를 듣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Audencia에서 제공하는 여름 계절학기 Art Management 코스를 들었는데, 대학에 와서 들은 수업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Art Management 과목은 제공되지 않으나 다른 많은 과목이 개설된 것 같습니다. Audencia 계절 학기는 꼭 정규 학기 Audencia 파견 대상자가 아니어도 들을 수 있고, 특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파트너 스쿨로 등록되어 있어 코스 등록 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Audencia Business School 홈페이지의 short term programs 항목을 참고하셔서 등록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학점 인정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수강신청은 간편하지만 수업에 관해 자유도가 조금 떨어지는데, 학생의 시간표를 학교가 짜 주고, 수강 정정을 할 기회도 없습니다. 시간표는 보통 고정되어 있지만 변동이 꽤 잦기 때문에 매일 틈틈이 audencia tomorrow라는 웹사이트를 확인하셔야 갑작스런 휴강이나 시간 변경에 잘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증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캠퍼스 안에서는 목에 걸고 다녀야 합니다. 애초에 학생증을 찍어야 학교 건물 출입이 가능하고, 혹시 학생증 없이 들어간다고 해도 경비원이 문 앞에서 검사하고 학생증이 없을 시 Accueil에서 이름표를 받도록 합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교환학생끼리 수업을 듣기 때문에 프랑스 학생들과는 만나거나 친해질 기회가 잘 없습니다. 저는 분반(?)이 뒤쪽이어서 프랑스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팀플을 했고, 체육 수업은 아예 프랑스 학생들과 들었지만 한국에 와서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는 많이 없어요. 프랑스인 친구를 자연스럽게 많이 사귀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일단 학교가 작아서 풀이 좁기도 해요. 하지만 모임에 나간다든가 파티에 자주 간다든가 하는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친구는 사귈 수 있을 것입니다. 4. 기타 낭트 생활   낭트 한인 단체 카톡방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공지와 정보가 올라옵니다. 질문이 생겼을 때 물어보면 대답도 잘 해주시고, 명절 한인 행사나 기타 다양한 행사의 공지, 무료 나눔, 판매 등이 모두 여기서 이뤄집니다. 파견이 결정되었을 때 한 학기 먼저 낭트에 파견 가 있는 학생에게 연락하셔서 초대해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디지털화가 덜 되어 있어서 한국에서보다 모든 일에 시간과 노력이 더 듭니다. 프랑스에는 헝데부(rendez-vous)라고 하는 특유의 예약/약속 문화가 있는데, 중요한 일일수록 한 번에 처리가 잘 안 됩니다. 은행 계좌 개설만 해도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서 먼저 헝데부를 잡아야 하고 아플 때도 의사와 먼저 헝데부를 잡아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보다 우체국을 자주 방문해야 합니다. 중요한 서류일수록 직접 받을 수 없고 며칠 뒤에 우편함을 확인해야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해도 새 비밀번호를 우편으로 받아야 하고, 은행 카드도 우편으로 오고, 카드 비밀번호는 또 그 뒤에 따로 오고, 대부분의 유학생이 사용하는 free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오직 편지로만 해지가 가능합니다. 짧게 말해서 대부분의 중요한 일에 한국에서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정도가 더 걸려요.  은행 계좌를 최대한 빨리 여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 카드가 나오기 전에는 한국에서 체크카드 말고 신용카드를 하나 가져가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체크카드는 교통 티켓 발권기, 유심 발행 기계, 몇몇 웹사이트과 가게에서 거부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어요. 또 알로까시옹은 프랑스 은행 계좌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테러리즘 때문에 외국인은 프랑스 은행 계좌에 현금을 넣을 수 없고 따라서 프랑스 카드를 자유롭게 쓰시려면 한국 계좌에서 돈을 바로 송금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한국 카드와 현금을 주로 쓰고 알로까시옹만 프랑스 계좌로 받았습니다.  트램 1, 2, 3호선의 유일한 환승역이자 거의 대부분의 시설이 모여 있는 시내는 Commerce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중교통 1개월권을 살 수 있는 Tan office,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같은 잡화점인 ㄹnac, Château des ducs de Bretagne, 영화관, 레스토랑과 술집, 아시안마트 등이 있습니다. 학교와는 트램 2호선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Commerce는 주거 밀집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교환학생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잘 없습니다. 조금 더 가서 Médiathèque역 근처나 Ile de Nantes가 Commerce와 가까우면서 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큰 마트나 IKEA는 조금 더 외곽에 있지만 주거지 주변에 작거나 중간 크기의 마트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상업 시설은 8시쯤 되면 문을 닫고 주말, 특히 일요일에는 신호등도 쉬기 때문에 주중에, 해가 떠 있을 때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제때 장을 보지 않으면 주말 내내 굶어야 할 수도 있어요.  프랑스는 불어를 잘 못하면 인간답게 살기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어를 못해도 서로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의사 소통은 할 수 있지만 어디에서든 불편한 점이 많고 프랑스인과 동등한 존중을 받기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은행이나 공공기관 등에도 영어 서비스가 발달하지 않았고 경찰이나 의사들도 영어를 잘 못하고 별로 할 의지도 없기 문명 사회의 시민으로 살기 위해서는 불어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프랑스인 친구, 아니면 불어를 잘하는 친구라도 필요합니다. 물론 불어 실력과 별개로 아시아인이라서 겪는 차별도 있습니다. 다른 도시로 파견된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낭트가 유럽 내 다른 국가들보다, 또 왠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내 다른 도시들보다 인종차별이 심한 편입니다. 정말로 위험한 일도 있고 사소하게 기분 나쁜 일도 많았는데, 차별을 잘 인지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쉽게 털어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낭트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낭트는 프랑스치고 물가도 싸고, 치안도 좋고, 대학이 많아 학생들이 주로 살기 때문에 젊고 활기차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고성부터 아침 시장, 재즈페스티벌, 현대적인 복합예술공간 등 화려하지는 않아도 다양한 시설이 빼놓은 것 없이 갖춰져 있고 기후도 서울보다 온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많이 느끼고 배웠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파견을 가지 않았다면 몰랐을 중요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Audencia Business School과 낭트의 장단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잘 고민하셔서 최대한 즐겁고 많이 얻는 파견 생활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mvg950427@g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2017.09.21
288
# 2008
[UK]University of Southampton 2017-1 윤서연
2017년 1학기에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윤서연입니다. 수기에 최대한 자세히 쓰려고 하겠지만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seoyepn@gmail.com 으로 이메일 보내주세요 J .   생활   저는 기숙사에 살았었는데 대학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기숙사 시설이 낡은 편이지만 깔끔하고주방을 같은 플랫에 사는 플랫메이트들과 쉐어 하는 형태라서 자연스럽게 플랫메이트들과 대화도 하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안좋았던 점은 기숙사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매일 수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했습니다제가 여행을 자주 다녀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조금 스트레스 였습니다하지만 유럽은 건물 대부분이 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딱히 다른 대안은 떠오르지 않네요불편했던 또 다른 점은 입사 날짜가 개강한 날부터 여서 짐을 런던에 사는 친구 집에 놓고 일주일 동안 친구 집에 지내야 했습니다 영국은 물가가 엄청 비싼 편이지만반대로 마트는 정말 싸요그래서 기숙사 공용 주방에서 자주 해먹었어요마트에 가면 손질이 다 되어있는 고기나 야채를 정말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습니다학교 근처 중국 마트에서 한국 식품도 팔아서 맛 없는 영국 음식을 먹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대신영국에서 파는 온갖 디저트나 빵군것질이 진짜 맛있으니까 꼭 드세요특히 초코칩 쿠키가 진짜 맛있습니다   수업 저는 총과목을 들었습니다수강신청은 입학 허가를 받은 후에 경영학과 팀에서 듣고 싶은 수업을 고르라고 이메일을 보냅니다정원이 적은 수업도 있어서 빨리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저는 천천히 고민하다가 보냈는데 듣고 싶었던 네 과목 중 두 과목은 마감이라 듣지 못했습니다수강신청 할 때는 수업 시간표를 보지 못해서 강의계획서만 보고 우선 신청을 한 후에개강하고 첫 일주일 간 수업을 들어보고 정정기간에 시간표를 보고 수업 정정을 하면 됩니다 Philosophy of Management and Organizations 수업은 시험은 없고, 관련 주제를 정해 4000자 에세이를 써서 내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매주 다른 경영 철학 주제를 가지고 학우들끼리 자유롭게 교수님과 토론을 하는 형식 이였습니다. 소규모로 진행 되었던 수업이라 분위기도 편했고 시험을 보지 않아 크게 부담 가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교수님과 개별 면담을 통해서 자유 주제를 선정하고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리스 출신이셔서 발음을 알아 듣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수업 내용도 좋고 학생들끼리 토론 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만족한 수업이었습니다. Delivering the Value Proposition 수업과 Marketing Communication and Media Management 수업은 둘 다 2학년 마케팅 전공 필수 수업이어서 정규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들이었습니다. 두 수업 모두 시험이 없고 대형 팀플 각각 하나로 점수가 결정되는 형식이었습니다. 두 수업 다 기업 사례를 수업 내용에 연관 지어서 분석하는 과제였습니다. 낯선 영국 현지 브랜드를 비교 분석 해야했던 게 조금 어려웠지만 오히려 영국에 대한 문화를  팀플 주제는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페이퍼도 내야하고 발표도 해야하기 때문에 귀찮은 점이 조금 있기도 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팀플 하면서 답답한 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Futures and Options 수업은 제가 들은 유일한 대형 강의 였습니다. 중간, 기말 둘 다 시험을 봤는데 중간고사는 배운 내용도 어렵지 않고, 객관식 시험이라 시험도 괜찮게 봤지만 기말고사 난이도가 엄청 어려워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도 높아지고 전부 주관식이라 꼼꼼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저는 시험 공부 하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같이 팀플을 할 때 더 보람 찼던 것 같습니다힘들기도 하고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현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도 있었고 성적에 대한 부담도 덜 했습니다수업 수준은 고대 영강 수업들과 비슷하고 내용도 엄청 어려운 편은 아니 라서 괜찮았습니다교수님들이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수업을 녹화해서 블랙보드에 올려 주셔서 혹시 수업을 빠지게 된다면 영상을 보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제가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유럽 여행이었는데사우스햄튼에 지내면서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우선사우스햄튼 대학은 부활절 방학이월말부터 한달 동안 입니다딱 날씨가 좋을 때 한달간 유럽여행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우스햄튼 공항이 있긴 하지만비행기표 값이 다른 곳 보다 비싸고 항공 스케줄이 적어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런던 행 버스는 일주일 전에만 결제 하면파운드에 갈 수 있어서 거의 주말마다 런던에 가서 공연도 많이 보고 여행하고 다녔습니다사우스햄튼이 수도가 아니라서 교통편이 조금 복잡하지만요령만 생기시면 유럽 어디든 싸게 다닐 수 있습니다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입국 심사가 까다롭습니다저는 학생 비자를 안하고 갔기 때문에 매번 온갖 서류들을 챙기고 입국 심사할 때 설명을 해야했습니다처음 입국 했을 때는 돌아가는 비행기 날짜교환학생 관련 서류 등을 전부 보여줘야했고무엇을 공부하는지왜 교환학생을 하게 됐는지통장에 돈은 얼마나 있고 신용카드는 몇 개 가지고 있는지부모님 직업이 무엇인지 까지 전부 말해야 했습니다말을 더듬거나 고민하는 표정을 보이면 더 많은 질문들을 무섭게 퍼붓기 때문에 답변들을 미리 준비해서 당황하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많이 왔다 갔다 해본 결과 개트윅 공항이나 같은 야간버스 입국 심사가 히드로 공항 입국 심사보다 훨씬 수월합니다그래도 서류는 꼭 챙기고 다녀야 합니다대학 입학허가서기숙사 관련 서류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개월 무비자 체류로 영국에 들어왔기 때문에이 세가지 서류는 늘 지니고 다녔습니다 학교 생활 하면서 배운 것도 많지만 유럽 여행 다니면서 느낀 점이 정말 많기 때문에 유럽 교환학생만의 특권인 유럽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 영국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를 쓰기 때문에 말이 통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더욱 외국인 친구도 쉽게 사귈 수 있고 길거리를 다니거나 음식을 살 때 등 생활 면에 있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혹시나 불이익을 당해도 영어로 따질 수 라도 있기 때문에 낯선 타지에서 덜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고 덕분에 새로운 시야를 얻은 것 같습니다다시는 없을 여유로운 생활이었다고 생각하고영국이란 나라에 애정이 많이 생겼습니다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다른 학우들도 소튼에서그리고 영국에서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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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Hong Kong]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2017-1 김예림
안녕하세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HKUST)로 파견되어 2017년 1학기를 보내고 온 경영학과 15학번 김예림입니다. 장기간 동안 해외에 가는 것도 처음이었고, 기숙사 생활도 처음이었기에 파견 전 후기들을 읽고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출국 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홍콩 과기대에서의 수업과 생활은 어땠는지 자세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1) 교환학생 파견과정 1) 기본적인 서류 작성 완료하기 일단 교환학생에 합격하면 파견교에서 메일이 날아옵니다. 홍콩과기대는 메일을 빨리 보내는 편이라 노미네이션이 완료되자마자 9월 5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이제 해야 되는 일은 Student Exchange Application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홍콩 과기대의 My Study Abroad 페이지에서 모든 서류 제출을 진행했고 개인정보와 교환학생 지원 이유 등을 입력 했더니 파견이 승인되어 입학 허가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진행한 부분은 비자, 보험신청과 같은 부분이었습니다. 과기대의 경우는 학교에서 모든걸 다 처리해주기 때문에 요구하는 서류와 여권, 입학허가서를 출력해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입학처에 제출했더니 파견교로 보내주셨고 한 달 뒤에 택배로 비자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홍콩의 경우는 비자 발급이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서류에 이름을 작성할 때 여권 이름과 대소문자까지도 동일하게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공권 끊기 1월 초까지는 파견교에 출국 날짜와 시간을 알려줘야했기 때문에 항공권은 적어도 출국 일정 한달 전에 구입했습니다. 기숙사 들어가는 날짜와 맞게 끊는게 좋고, 파견교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날짜가 언제인지 잘 맞춰서 비행기표를 준비하면 됩니다. 또한 과기대의 공항 픽업 프로그램을 잘 확인하시고 시간 맞춰서 입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수강신청하기 교환학생은 우선적으로 강의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듣고 싶은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인기 강의들은 탈락하기 쉬우니 유의해서 수강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수강신청 성공 여부는 오리엔테이션 때 알 수 있는데, 대기라고 나온 강의들도 교수님들이 수강 인원을 늘려주셔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기대는 정해진 기간 내에 사이트에서 강의와 시간을 체크해서 제출하면 수강신청 기간에 파견교에서 대리 신청해주는 방식입니다. 몇 개의 대안을 적어서 내게 되어 있습니다. 과기대의 경우 들을 수 있는 총 학점은 17학점입니다.   4) 워크숍 알아두기 파견 전에 미리 메일로 과기대 국제처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워크숍에 대한 안내 메일이 옵니다. Tour 같은 경우는 미리 신청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고 기타 워크숍은 오리엔테이션 때 Welcome party에서 신청하게 됩니다. 워크숍이 정말 좋으니 웬만하면 거의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2) 홍콩 출국준비 1) 짐을 언제부터 싸야 되나요? 1. 짐 준비하기 짐을 준비하는 것은 굳이 날 잡고 하는 것보다는 미리미리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 달 전부터 생각날 때마다 사다가 책상에 계속 쌓아두며 준비했습니다. 일단은 치약, 비누,  화장품과 같은 생필품부터 시작해서 한국음식이나 의약품과 같은 기타 물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종이에 적고 밖에 나갈 때마다 샀더니 출국할 때는 짐이 90% 정도 준비 되어서 짐 싸기에 크게 시간을 빼앗기거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2. 짐싸기 저는 짐을 많이 챙겨서 이민 가방 두개와 기내용 캐리어 한 개에 짐을 담았습니다. 짐을 담는 것은 일주일 전에는 시작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짐을 싸는 것은 하루면 충분하지만, 준비를 다 한 것 같더라도 막상 짐을 챙기다보면 필요한 물건들이 계속 생기기 때문입니다.   2) 무엇을 가져가야 될까요? 1. 카테고리별 * 화장품 홍콩에서도 쉽게 한국 화장품을 구할 수는 있지만 한국보다는 꽤 비쌉니다. 스킨, 로션, 크림, 클랜징폼, 클랜징오일, 선크림 등은 아예 한국에서 마련해 갔습니다. 사실 바디워시나 샴푸, 린스까지 다 챙기긴 했는데, 가방에 여유가 있으시면 가져가셔도 좋고 아니면 홍콩 마트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 생필품 치약, 칫솔, 우산, 헤어드라이기, 매직기 등 평소에 쓰던 생필품도 담았습니다.   * 고대 홍보자료 홍콩 과기대에서는 한국과 모교를 홍보하는 International fair가 열리기 때문에 미리 고대 깃발과 기념품, 그리고 반크에서 신청해서 각종 엽서와 포스터, 지도를 챙겼습니다.   * 한국음식 고추참치, 고추장, 김, 깻잎, 장조림, 각종 덮밥류를 가져갔습니다. 저는 음식 고생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매콤한게 땡길 때 좋습니다. 햇반이랑 김은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컵밥은 한인 마트에 가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컵밥류를 가장 추천합니다.   * 한국 기념품 외국인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엽서, 열쇠고리, 자석 등을 구입했습니다. 인사동에서는 낱개 보다는 세트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하고 친구들에게 고마운 일이 생기거나 친해지고 싶을 때 손편지와 함께 주면 정말 좋아했습니다.   * 기타 의약품 아무래도 한국 의약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상 감기약, 배탈약, 소화제, 연고, 평소에 먹던 비타민을 가져 갔습니다.     2. 필수품 * 수저세트 중국식 수저는 구하기 쉽지만 한국식 수저를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긴 하지만 6개 정도 세트로 판매합니다.   * 돌돌이 테이프 다이소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먼지 제거용 돌돌이 테이프를 가져갔습니다. 신발을 신고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변의 먼지나 머리카락을 제거할 때 좋았습니다. Reception desk에서 청소기를 빌려주긴 하지만 매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ground floor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전기담요 홍콩은 겨울이 한국보다 10도 정도가 높기 때문에 야상 정도면 충분하긴 하지만 기숙사 내 난방이 안되기 때문에 3월 초까지도 새벽에는 상당히 춥습니다. 밖이 20도일지라도 새벽에 추워서 깰 수가 있으니 추위를 정말 안 타시는 분이 아니라면 전기담요는 반드시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화장실 슬리퍼 홍콩에서도 슬리퍼를 팔긴 하지만 거의 쪼리 스타일이며 한국처럼 가볍고 물이 잘 빠지는 화장실 슬리퍼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욕실용 삼선 슬리퍼를 구입해서 기숙사 내에서 신고 다녔습니다.   * 멀티 어댑터 한국용 멀티어댑터는 정말 구하기 어려우니 꼭꼭 한국에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변환기 홍콩은 전기 코드가 한국이랑 다르기 때문에 변환기는 필수입니다.   * 세탁망 빨래할 때 속옷이나 조심이 다뤄야 되는 옷을 따로 담아서 세탁하기 위해 빨래망을 준비해갔습니다. 기숙사에서 빨래하고 건조기까지 돌리면 옷이 상당히 상하니 조금이나마 옷을 보호하기 위해서 세탁망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3) 짐을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요? 과기대에서는 공항으로 픽업 버스를 보내줘서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주고 외국인 친구들이 짐 옮기는 것을 함께 도와줘서 그나마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픽업 버스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시는 분들은 공항에서 과기대까지 거리도 멀고 학교 입구에서 기숙사까지도 거리가 꽤 되니 꼭 택시를 이용해서 기숙사 바로 앞에서 내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귀국할 때 택시를 이용했는데 약 350HKD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린스나 세제, 섬유유연제 등의 부피가 큰 생필품들은 현지에서 살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홍콩은 한국 제품 자체가 인기가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학교 내에 Park n shop이라는 꽤 큰 마트가 있어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고민되는 한국 음식의 경우는 오래 둬도 괜찮은 경우 제품은 조금 넉넉하게 가져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컵라면은 구할 수 있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반찬 통조림이나 컵밥 종류는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홍콩 로컬 음식이 입에 잘 맞아서 학교 식당에서 많이 포장해 먹고 케밥이나, 홍콩 즉석식품, 맥 카페의 샌드위치를 많이 먹었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음식으로 고생을 안 했음에도 4개월째에 접어드니 한국 음식이 엄청 먹고 싶었습니다.     4) 출국 후 피드백 1. 아쉬웠던 짐 교환 학생을 가면 아무래도 여행갈 일이 많이 생깁니다. 저도 인접 국가로 여행을 많이 다녀 왔는데요, 처음 여행을 떠날 때 한국에서 여행용 키트를 안 가져온 것을 깨닫고 꽤나 고생했습니다. 홍콩에서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미니소를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화장품 샘플은 넉넉하게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2. 홍콩에서 구입한 물건 한국에서 웬만큼 짐을 가져가도 구입할 일이 거의 발생할 것입니다. 저는 홍콩에서만 쓰다 버릴 생각으로 저렴한 물건으로 구입하고자 했고 로컬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이케아를 추천했습니다. 홍콩은 이케아가 상당히 크고 싸고 괜찮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홍콩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기숙사 세탁장에서 빨래를 돌리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돈을 조금 더 내면 내재된 세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세탁기도 있기 때문에 꼭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사서 나누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 이불, 베개 과기대는 매트리스만 있고 이불과 베개가 없습니다. 첫날은 한국에서 가져간 전기장판을 깔고 담요를 덮고 인형을 베고 잤으며 다음날 바로 이케아에서 구입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이불과 베개, 커버까지 구입했으며 특히 1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날씨가 생각보다 춥기 때문에 두꺼운 이불로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저는 4개월 후 버리고 올 생각으로 샀기 때문에 빨래를 줄이기 위한 어두운 색을 추천합니다.   * 옷걸이 기숙사 내에 장롱이 있지만 비어있기 때문에 이케아에서 8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빨래집게도 구입했습니다.   * 벽에 붙이는 고리 샤워 볼이나 손 닦는 수건 정도를 걸기 위해 뽁뽁이로 벽에 붙일 수 있는 고리를 장만했습니다.   * 방석 기숙사 의자가 플라스틱이라 상당히 불편해서 이케아에서 구입했습니다.   * 그릇 그릇은 과일을 씻어 먹거나 친구들과 음식을 나눠먹을 때 필요해서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을 사서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또한, 정리용으로 바구니 같은 그릇이 있으면 학용품이나 악세사리를 보관하기 좋습니다.   * 텀블러 정수기에서 물 마시거나 차 마실 때 머그컵이나 텀블러 하나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2) 홍콩 과기대의 수업을 소개합니다 1) 과기대의 수업 저는 총 14학점으로 6개의 과목을 신청했습니다. 경영 과목 3개와 컴퓨터 1개, 그리고 교양 2개를 선택했습니다.   1. Corporate Strategy (3 credit) – MGMT 4210 전공필수로 경영전략을 수강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피피티를 통해서 배우고 실제 기업에 대하 사례는 교수님께서 나눠 주신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를 미리 읽고 가면 조별 토론을 거친 후에 교수님이 논의를 이끌어 가시면 전체 클라스가 발표하며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선정해서 회사의 전략적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제언을 하는 팀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발표를 하면 쿠폰을 주시는데 학기말에 쿠폰 개수에 따라서 발표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정말 쉽고 기말고사는 에세이까지 포함되어 꽤 어렵습니다. 팀프로젝트도 한 번만 있어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교수님도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셔서 좋았고 경영전략을 수강해야 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Derivative Securities (3 credit) – FINA 3203 재무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인 선물과 옵션입니다. 시험 2번과 과제 2번이 있었는데, 과제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난이도는 일반적인 재무 수업 정도인데 과기대의 학기 자체가 짧아서 진도가 나가는 속도가 엄청납니다. 교수님은 친절하시지만 솔직히 강의력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피피티가 잘 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는 괜찮았습니다.  과기대 학생들 중 재무 전공 학생들은 특히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평균은 꽤 높습니다.   3. International Finance (3 credit) – FINA 4403 재무 분야의 전공선택으로 국제 금융입니다. 모르고 신청했는데 나중에 로컬 친구들에게 말하니 왜 신청했냐고 많이 물어보던 과목입니다. 모든 과목을 합친 것보다 할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친절하시나 발음이 정말 안 좋고 강의력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으며 진도 나가는 속도와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우는 내용은 국제 금융 시장을 주제로 해서 환율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얻고 위험을 줄이는가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실제 사례를 중요하기 여기셔서 읽어와야 되는 케이스도 많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optional exercise 문제도 풀어야 되고 이에 대한 tutorial 수업도 있으며 한 번에 약 20문제 정도가 있는 team assignment가 4개 제공되고 교수님께서 정해주시는 케이스에 대해서 발표하는 조별 과제도 있습니다. 공부를 정말 원없이 하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4. Introduction of Excel VBA (3 credit) – COMP 1022Q 금융공학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VBA언어를 배우기 위해 신청했습니다. 처음 2~3주간은 엑셀을 하나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엑셀의 행과 열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함수를 배우고 그 후에 본격적으로 VBA 언어를 공부하는데, 알고보니 과기대 인기 강의였습니다. 수업은 크게 본 수업과 LAB 시간으로 구성되는데 본 수업은 50분으로 피피티를 중심으로 교수님이 엑셀 화면에 코드를 적으며 보여주시고 LAB 시간에는 LAB 담당 교수님과 실습을 합니다. 중간, 기말과 두 번의 과제로 평가되며 시험은 필기시험입니다. 대체로 과제의 평균 점수는 거의 만점이고 중간, 기말의 평균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5. Graphic Design (1 credit) – HART 1036 교양 과목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요소를 배우고 실습도 하는 과목입니다. 1학점인데도 매주 과제가 있어서 생각보다 할게 많았습니다. 준비물만해도 스케치북, 트레이싱페이퍼, 4B&HB 연필, 지우개, 자, 칼라마커, 연필 색연필 등이 필요했습니다. 혹시 이 수업을 수강하신다면 연필 색연필이나 연필은 딱히 안 쓰니 준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표지판 디자인하고, 광고 재구성하기, 명함 만들기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제들이 많습니다. 수업은 1시간은 과제 발표, 1시간은 개념에 대한 학습 및 실습으로 구성됩니다. 발표는 지난 시간에 내 준 과제를 전부 창문에 붙이고 창문 앞에 모여 돌아가면서 자기 과제를 발표하고 서로 코멘트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습과 수업 참여, 출석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중간, 기말은 없습니다.   6. Introduction of Photography (1 credit) 포토그라피 수업 답게 교수님께서 간단하게 피피티로 사진에 대한 구도나 카메라 사용법과 같은 이론을 설명해주시고 배운 것을 적용해서 사진을 찍어 dropbox에 업로드하면 다음 시간에 다 같이 사진을 보며 토론도 하고 교수님께서 코멘트도 해 주십니다. 이론이 빨리 진행되고 교수님께서 정말 빨리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실습이 8할입니다. 수업 시간에 그룹별로 모여서 사진 찍는 실습이 있어서 현지 학생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현장 학습도 있습니다. 평가는 찍은 사진으로 되기 때문에 중간, 기말은 없습니다.   2) 과기대의 학교 분위기 1. 수업 학교 내 수업은 전부 다 영어 강의입니다. 중국인 교수님의 경우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교수님과 조교님들이 친절하셔서 수업 듣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교실 분위기의 경우는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토론식 수업 분위기도 많지만 특정한 수업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교수님께서 피피티로 강의하시면 듣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출석의 여부는 교수님마다 달랐습니다. 저는 경영전략, 그래픽 디자인, 포토그라피 수업만 출석 확인을 했고 다른 수업은 교수님들께서 신경 쓰지 않으셨습니다. 학점은 받기 정말 힘듭니다. 졸업생 평균 학점이 4.3점 만점에 2점대 초반입니다. 홍콩에 있는 모든 대학을 통틀어 가장 학점을 안 주는 대학으로 유명하며 C를 정말 많이 주고 D도 많이 줍니다. 하지만,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B는 충분히 받으실 수 있을 것이며 A는 교수님에 따라 정말 별로 안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2. 동아리 교환학생이 들어갈 만한 동아리를 알려드리면 Art club이 괜찮습니다. 특히 만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며 가입비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가입비를 내면 거의 재료비와 수업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가성비도 괜찮습니다. ISA는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인데 정말 술과 파티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가입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파티에 입장할 수 있지만 가입비가 꽤 비싸서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한 번 정도 그냥 원래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KSA는 Korean Student Association인데 이 동아리는 처음에 메일로 가입 권유까지 오지만 절대 가입하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가입비가 정말 비싸고 행사도 별로 없으며 심지어 멤버와 비멤버의 입장 비용이 그렇게 차이 나지도 않습니다.   (3) 기타 1) 기숙사 기숙사는 Hall 1~9까지 있는데, 교환학생들은 랜덤으로 배정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좋은 기숙사이며 개인적으로 Hall7 이상은 되어야 기숙사가 좋습니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기숙사마다 특유의 문화도 있고 시설도 다른데, Hall1의 장점은 수업 듣는 건물과 가까워서 우천시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Hall2도 Hall1 다음으로 수업 듣는 건물과 가깝습니다. 다른 Hall에 비해 BBQ 파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Hall3부터는 엘리베이터를 2번 타야 해서 수업 듣는 건물에서 멀어지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Hall4는 기숙사 행사가 가장 많은 Hall로 유명합니다. 김밥 만들기, 홀 저녁 파티 등의 행사가 많아서 기숙사 사는 친구들과 친해지기 좋습니다. Hall 5는 최악의 기숙사로 로컬 친구들도 이 곳에 배정되면 차라리 학교 밖의 주거단지에서 거주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교환학생들은 거의 배정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배정 받은 학생이 1명 정도 있긴 있었습니다. 본래 Hall 5는 개인실이었는데 과기대 측에서 기숙사가 부족해서 2층 침대로 바꾸고 2인실로 만들어서 굉장히 좁습니다. Hall6는 교환학생들이 많이 배정받는 기숙사로 ground floor에 새벽 2시까지 여는 seafront 식당이 있어서 교환학생들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Hall 7은 제가 거주했던 기숙사로 로컬 학생들도 가장 좋아하는 기숙사입니다. 신식 기숙사로 화장실과 욕실이 전체 층 공용이 아니라 2개의 room이 같이 쓰는 형태라 상당히 편하고 방 안에 세면대도 있습니다. 또한, 2주 정도에 한 번 씩 Hall에서 주관하는 저녁 식사가 있어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피자, 치킨, 케밥, 초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 듣는 건물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편합니다. Hall 8,9는 가장 신식 건물로 바다와 가까이 있어 수업 듣는 건물과 가장 멀지만 시설이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2) 식당 1. 스타벅스 과기대 스타벅스는 교수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싼 스타벅스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과기대 학생증이 있다면 30%나 할인되기 때문입니다.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해서 한끼 식사하기 좋습니다.   2. LG7 canteen 과기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 식당으로 음식의 종류도 가장 많습니다. 홍콩식, 서양식, 일본과 동남아 음식이 있고 3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안전한 메뉴를 추천드리자면 Golden rice 쪽의 일본 메뉴가 가장 괜찮고 Scrambled egg with pork cutlet이 카츠돈 맛과 유사해서 맛있고 가끔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spicy special을 시키시면 국밥과 유사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식 밀크티를 음식과 함께 시키면 2HKD 정도의 가격에 드실 수 있습니다.   3. LG1 canteen 과기대에서 가장 맛없기로 소문난 식당이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가격은 제일 저렴하며 홍콩 전통식이 제일 괜찮습니다.   4. 맥도날드 & 맥카페 홍콩 맥도날드만 있는 고유 메뉴는 닭날개 튀김인 맥윙과 타로 파이가 있는데 둘 다 맛있습니다. 맥카페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주며 개인적으로 cray fish egg mayo croissant가 제일 괜찮아서 거의 매일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5. Science café 서양 음식만 파는 곳으로 메뉴들이 거의 맛있어서 식사 시간에 줄이 상당히 깁니다. 파니니, 샌드위치, 토스트는 고정 메뉴로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고 매일 매일 오늘의 메뉴가 바뀝니다. 점심에는 덮밥류나 스테이크, 파스타 종류를 먹을 수 있고 Afternoon tea time에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오븐에 구운 메뉴가 많이 나옵니다. 과일, 디저트, 음료까지 전부 드실 수 있습니다.   6. LSK canteen 경영대 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기숙사에서 가장 먼 건물이라 경영학과가 아니라면 거의 학생들이 안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적고 과기대 내에서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7. LSK cafe 스코느 샌드위치, 애플파이와 같은 간단한 식사를 판매합니다.   8. Kebab & pizza 경영대 내에 있는 케밥과 피자를 파는 식당으로 주문 즉시 케밥을 만들어주고 오븐에 피자를 데워줍니다. 피자는 일반적인 미국식 피자맛이고 케밥은 전문점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Spicy 소스를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면 한국인 입맛에 딱 맛는 매콤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9. Conference Lodge 과기대 내에는 호텔이 있는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부페입니다. 과기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신청했는데 이 곳에서 진행되어 부페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는 맛은 좋았습니다.   10. Uni bar 밤 11시에 닫기는 하지만 맥주와 칵테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팔고 외부 술집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또한, 유니바 내에는 bistro라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등의 서양식을 판매합니다. 맛에 비해서는 가격이 높습니다.   11. Subway 개인적으로 한국 Subway보다 맛있게 먹었고 요일별로 오늘의 샌드위치가 있어서 24HKD로 먹을 수 있습니다.   12. Dimsum Science café 바깥쪽으로 나가면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Fish ball과 만두를 판매합니다.   13. Seafront 보통 다른 식당들이 문을 닫을 때 이용하는 식당으로 주메뉴는 국수로 면의 종류와 토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도 있으며 화요일 저녁에는 홍콩식 식사도 판매합니다.   14. Chinese Restaurant 과기대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으로 점심에는 딤섬을 팔고 점심과 저녁에는 중국 요리를 판매합니다. 외부 식당보다는 맛이 덜하긴 하지만 딤섬이 저렴하기 때문에 과기대 학생들 외에도 주민들이 많이 와서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필수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홍콩의 가장 큰 장점은 나라가 작기 때문에 4개월 동안 거의 안 가본 곳 없이 둘러볼 수 있고 동남아나 중국으로 여행하기 용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면에 생각보다 물가가 정말 비쌌습니다. 외식비는 거의 유럽 물가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잘 계획해서 4개월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홍콩 과기대의 장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기 때문에 전세계 명문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공부할 수 있고 산과 바다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공기도 좋고 힐링되는 교환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다른 대학에 비해서 과제가 많고 학점을 잘 주지 않으며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가까운 역에 가기 위해서는 미니버스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버디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으며 지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홍콩 과기대로의 교환생활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yerim21c@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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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Japan] Waseda University 2017-1 정재욱
교환후기 준비과정 와세다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하셨다면, 빠른 시일 내로 와세다대학에서 이메일이옵니다. 이메일로 받으신 서류를 들고 일본대사관으로 가서 신청서만 작성하시면 비자를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서를 작성하기에 압서서 일본으로 입국하시려면 일본인인 보증인이 있어야하고, 이 보증인은 하우징, 그리고 교환학생 신청에도 필요합니다. 보증인이란, 학생이 일본에서 실수를 하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재류카드를 신청할 때도 필요합니다. 나중에 일본에 도착하시면 10일 이내로 구청에 가셔서 재류카드를 신청하고 건강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하우징: 한 학기 교환학생은 와세다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에서 머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못 받고 개별적으로 하우징 신청을 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Wakeijuku라는 와세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남자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일단 와세다 근처 집들은 월세가 비싸고 동경의 교통비도 한국의 두 배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Wakeijuku는 교통비와 식비를 절감 할 수 있다는 측면이 좋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Wakeijuku 기숙사는 사설 기숙사로 와세다대학 말고도, 다른 대학교 학생들도 많이 있으며, 일본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아서 일본어뿐만이 아니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학생들끼리 매달 기숙사 행사를 가져서 친구들을 사귀기 엄청 쉽고 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우징의 경우 와세다 대학교가 별도로 지원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만약에 상학부에 물어보신다면 구글에 있는 사쿠라 하우징을 찾아보라고 연락이 오는데, 차라리 개별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일본 가기 전에 하우징을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들한테 하우징을 거절하는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미리 연락해서 수고를 더세요.   생활: 이번이 제 두 번째 교환 생활 이였는데, 미국보다는 일본이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따로 적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일본에 관해서 잘 모르신다면, 일본은 일본어가 가능해야 생활하는 것이 편합니다. 물론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에 가셔도 되지만, 아마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난 불편함을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거리의 간판들은 물론, 식당의 메뉴들도 대부분이 일본어입니다.     언어 외에 동경은 서울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 비해서 편의점이나 식당들이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은 한국이랑 비슷하고, 대중교통이 잘돼있어서 편리합니다. 또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서비스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들 보다는 한 수 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화기 같은 경우에는 일본에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전화번호로 전화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Line call을 씁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만 터지도록 데이터에만 가입을 했고, 일본의 큰 통신사들은 한 학기만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로 작은 통신사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은행 같은 경우에 저는 씨티은행을 이용하였는데, 2017년도 8월에 씨티은행이 일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은행 계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생활: 제가 미국에 갔을 때에는 Buddies Program이 있어서 교환학생들끼리 하는 행사가 많이 있었는데, 와세다 대학에선 교환학생 행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교환학생들끼리 수업 외에는 만날 기회가 없어서 동아리 활동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017년도 2학기부터 Buddies Program을 실행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와세다대학생들은 동아리에 많은 무게를 둡니다.   매학기 시작할 때 동아리 박람회가 있는데, 일본대학들은 동아리가 주된 활동으로 과별 활동은 없고 모두가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ICC 그리고 Nijinokai라는 동아리들이 외국인 교환학생, 그리고 일본학생들이 교류하는 동아리들이여서 교환학생들이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 외의 동아리들은 일본어가 가능해야하고 장기적인 활동이 필수적인 동아리들이 많아서 가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수업: 수업은 6개 (와세다 기준 14학점, 고려대는 12학점입니다) 언어 수업이 5학점 이였는데, 3학점으로 변환이 됩니다.   Comprehensive Japanese 4A (Takeda Makoto, Sugawara Ruri, Iwamura Fumino)- 와세다대학에서 일본어 수업을 들으려면 J-CAT라고 와세다 대학에서 준비해주는 시험이 있습니다. J-CAT 점수에 따라서 일본어 레벨이 나오고 그 레벨에 맞춰서 수업을 들으시도록 권장을 해줍니다. Comprehensive Japanese 수업 같은 경우에는 레벨 1부터 8까지 있는데, 4레벨 같은 경우에는 기사, 리포트를 읽고 해석 하는 것이며, 발표 한번이랑 리포트를 작성 했습니다. 또한, 매주 퀴즈가 있으며 시험도 6번 봅니다. 참고하셔야 할 것은 이 수업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진행되며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요일마다 선생님이 다릅니다.   Foundations of Global Leadership: Asian Culture and Society 01 (Toyoshima Noboru)- 이 교수님은 동남아시아 전문가로 수업이 동남아에 관한 수업이여서 저는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교수님 영어도 괜찮게 하셔서 듣기 편했습니다. 중간 기말이 없는 대신에, 팀 발표 한번, 개인 발표 한번, 그리고 기말 대체 리포트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The Japanese Economy (Taniuchi Mitsuru)- 고이즈미가 수상이었던 시절에 일본 정부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으시고, 월드뱅크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연세가 꽤 있으셔서 수업은 교수님이 일방적으로 학생들한테 강의하시는 방식입니다. 영어는 잘하시고, 수업은 일본의 경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흥미롭지만 지루하게 들은 학생들도 꽤 많았습니다. 기말 80% 출석 20%로 구성된 수업입니다.   Tourism and Airline Business in Japan 1 (Inoue Yasuhiko)- 일본의 관광산업과 비행사업의 역사에 관해서 알아보는 수업 이였는데, 실질적인 수업은 5번 진행되고 나머지 수업시간들은 학생들이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총 두 번 개별발표와 팀 발표가 있었는데, 한번은 출신나라의 관광에 대한 발표였고, 나머지는 일본의 관광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발표였습니다. 중간은 없고 이 수업 또한 기말 대체 리포트가 있었는데, 두 번째 발표를 리포트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Managing Teams and Faultlines (Mami Taniguchi)- 이 수업은 정말 비추천합니다. 일단 교수님의 영어실력이 안 좋으셔서 학생들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지만, 수업에 매일 참여해야만 참여점수를 주십니다. 매주 과제가 있고, 중간이랑 기말 대체 리포트가 있지만, 채점하는 기준이 없어서 학생들의 반발이 심했었습니다. 또한, 분량 제한이 없어서 매주 이 수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고 예습해서 수업에 가야만합니다.   World Englishes and Miscommunications: Basic (Kondo Yusuke)- 이 수업은 1학점이여서 학기 도중에 끝납니다. 고려대, 한남대, 그리고 대만 대학이랑 영상 채팅을 하는 것인데, 발표 한번으로 구성 돼있고, 보람차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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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1 원서영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7년 1학기 독일 European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원서영입니다. 저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 모든 지망에 독일 학교를 썼었고, 2지망으로 지원한 학교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EBS에 가게된 것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1시간 떨어져 있어 비행기, 기차, 버스 모든 교통수단을 통해 유럽 각국으로 여행하기 수월합니다. 한국에서의 바쁜 일상에 지쳐 쉴 시간이 필요함과 동시에 여행을 많이 가고 싶으신 분들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비자 독일의 경우 미리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거주할 경우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합니다. 학교의 교환학생 담당 교직원이 상세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거주확인증, 재정증명서, 여권, 여권사진 등 몇가지 서류들이 필요합니다. 거주확인의 경우 집주인의 싸인을 받아 마을의 동사무소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정증명서는 마을 은행에서 block account를 만들어 720유로*개월의 돈을 넣으시면 됩니다. 그 마을에 사는 사람 절반이 EBS 학생들이기 때문에 은행직원이 알아서 잘 처리해줍니다. 다만 유럽 사람들 특유의 여유로움과 아날로그 시스템 때문에 업무처리가 매우 느리며 한 번에 처리가 되지 않기에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서류들을 챙겨 학교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 후 Residence Permit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여권도 제출하기 때문에 독일 밖으로 여행이 불가능합니다.   보험 독일에 거주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학교 측에서 추천하는 2개의 보험사가 있어서 둘 중 하나를 골라 보험을 가입하시면 됩니다. 독일에 거주하는 기간 전체가 커버되도록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후 독일에 도착한 후 보험 확인을 하시기 때문에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주 제가 파견되었을 때는 EBS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없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기숙사로 추정되는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나 아마 유럽 특유의 여유로움을 감안한다면 Flat hunt를 통해 집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Flat hunt는 학교 담당자가 마을의 집주인과 학생들을 연결해서 렌트 계약을 맺어주는 것입니다. 메일로 공지가 오면 본인의 선호순위를 3지망까지 적어서 제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선착순이기 때문에 미리 결정하셔서 빠르게 보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Oestrich, 버스로 통학하는 Winkel, 언덕 위에 위치한 Hallgarten입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Wiesbaden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Oestrich로 집을 구했습니다. 학교까지 걸어서 30분, 가장 가까운 마트까지는 10분이여서 꽤 만족했습니다. 저는 집 주인과 맞은 편 건물에서 살았는데 집 주인 할머니께서 정말 친절하셔서 제 편의를 많이 봐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원래는 큰 방 하나와 작은 방 두개로 이루어진 플랫이었으나, 작은 방 두개가 이어져서 가장 안쪽 방에 들어가려면 다른 방을 거쳐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먼저 큰 방을 신청하였고, 나중에 작은 방을 신청한 플랫메이트가 돈을 조금씩 더 내는 대신 둘이서만 플랫을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플랫메이트가 wiesbaden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저 혼자 넓은 건물을 다 쓸 수 있었습니다. 플랫 신청 시 집 구조도를 꼭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Oestrich 외 나머지 지역들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통학해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1시간이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등하교를 하셔야 합니다. Winkel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집이 있고 조금 더 주거지역인 느낌입니다. Wiesbaden은 에센 주의 주도로 세계 몇 대 온천에 든다는 카이저-프리드리히 온천이 있고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또 여행 갈 때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수업 Intensive German Language Course 본격적인 개강 1주 전부터 기초 독일어 코스가 시작됩니다. 말 그대로 intensive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오후까지 독일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지고 같이 서류처리도 하고 마을탐색도 하기 때문에 이 코스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어 레벨을 선택해서 들으실 수 있는데 저는 가장 초급반을 신청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독일어를 처음 배우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초적인 문장과 생활에 필요한 단어들 위주로 수업합니다. 시험도 어렵지 않고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발표를 하게 되어서 쉽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Entrepreneurship 저는 수강신청을 할 때 고려대에서 들을 수 없는 수업을 듣자, 가 가장 주된 기준이었습니다. Entreprenuership은 창업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있는 Guest Lecture에서 EBS 출신의 스타트업 CEO들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데 꽤 흥미로웠습니다. 평가는 큰 팀플 한 번과 기말고사로 이뤄집니다. 팀플은 8명이 한 조가 되어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여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발표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각 국가의 재미있는 스타트업 사례들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발표 날에 실제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와서 채점을 하고 우수 팀에게는 실제로 창업 제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Public Finance 이 수업은 3ECTS짜리 Course로 수업 시간이 적습니다. 경제원론을 수강하셨다면 큰 어려움 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한 번의 팀플과 기말고사로 평가하는데, 팀플은 큰 변별력이 없습니다. 주어진 주제에 관련된 교과서 챕터를 읽고, 다른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것입니다.   Leading the Family Business 이 수업은 EBS에서만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강의였습니다. 독일은 크고 작은 가족기업들이 많은데, 가족 중심의 재벌기업이 많은 우리나라와는 어떤 다른 양상을 띄는지 알고 싶어서 수강했습니다. 알고 보니 2, 3명을 제외한 수강생들 모두 가족기업을 물려받을 후계자거나 가족이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가족기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물려 받으며, 가족 간의 갈등을 해결할지 다뤘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예비 CEO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전략을 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팀플과 기말고사로 평가가 됩니다. 팀플은 피피티 발표와 레포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 교수님이 오퍼레이션스 분야의 전문가시고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매 오프라인 강의를 듣기 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셔야 수업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5번의 과제를 제출하는데 수업 내용만 잘 들으시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한 번의 큰 팀플 Course가 있습니다. 3일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어서 매우 힘들지만 꽤 의미 있었습니다. SGL Group이라는 글로벌 탄소소재기업의 공급사슬을 관리하는 팀플이었는데 교수님이 높은 수준의 고민을 요구하셨습니다. 엑셀로 수치를 구한 것을 바탕으로 각국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어떻게 수출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간략한 피피티 발표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발표 전 날 랜덤으로 팀마다 돌발 상황을 제시하셨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북한과 미국이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상황을 가정하여 공급사슬을 관리하라... 였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3일 동안 밤을 새며 감금팀플을 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워크로드가 많고 힘들어서 그렇지 결과만 도출하면 패스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Strategic Consulting 이름은 전략컨설팅이지만 경영전략 전공필수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매 수업마다 읽어가야 하는 수업자료가 2개씩 있고 수업 전 팀마다 요약본을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저희 팀은 돌아가면서 요약본을 써서 제출했습니다. 또 두 번의 팀플이 있는데 첫 번째 팀플은 주어진 수업자료가 다루는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팀플입니다. 두 번째 팀플의 스케일이 큰 데 이 또한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저희 Class의 경우 컨설팅 회사인 EY 직원들이 와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EY에서 실제로 맡았던 컨설팅 업무를 간소화하여 저희에게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풍력발전회사의 IoT 플랫폼 도입에 관한 내용이라 신재생에너지와 IoT에 관한 공부도 덤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는 EY에서 요구하는 틀에 맞춰서 했습니다. 이 팀플 역시 감금과 밤샘이 필수였지만 컨설팅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 날에는 와인파티가 열려 컨설팅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저는 특별한 수업, 요양과 여행이 교환학생의 목적이어서 수강신청도 여행 다니기 좋게 1월, 2월, 5월에 몰아넣었습니다. 독일 각지,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체코 등 다양한 국가를 여행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이 가까이 있는데 비행기 값이 싸다고 아침 비행기를 구매하는 것은 비추합니다. 독일 공항은 시간이 꽤 엄격하므로 미리 가서 대기를 타야하며, 유럽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수속을 밟는 데에 시간이 걸려서 여유있게 시간을 계산하길 바랍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 마인 역 근처에서 운행하는 flix bus를 애용했습니다. 가격도 싸고 기차와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기타 독일에서의 5개월 반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고려대 수업들이 이론에 충실한 편이라면 EBS에서 수강한 수업들은 실전 위주여서 그동안 배웠던 이론들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파티가 열려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할 기회도 많지만 이 글에 많이 녹여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EBS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들이 있으면 sywon1394@gmail.com 로 연락주세요!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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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
[Italy] Bocconi University 2017-1 박세진
 안녕하세요. 2017년도 봄학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보코니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세진입니다. 그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유럽에서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리, 물가, 날씨 등으로 나라와 도시를 추려나갔고, 이탈리아 밀라노를 선택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라고는 하면 여유롭고 정 많다고 생각하지만 밀라노 사람들은 서울깍쟁이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행정처리나 인종차별 때문에 화났던 적도 많았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애증의 나라입니다. 제가 쓰는 글이 보코니 대학교에 파견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출국하기 전 (1) 비자  이탈리아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미리 이탈리아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방문 날짜를 정해야합니다. 방학 중에는 신청이 몰리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 전에 방문 날짜를 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영사관은 유선 전화가 없고, 모든 연락을 이메일을 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답변을 받기가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인터넷에서 비자 서류 목록 검색하시면 자세하게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서류 제출 시에는 실물 비행기 티켓을 요구하지 않고 예약 확인서 정도만 원하니 항공권을 아직 구매하시지 못하신 분은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결제 전에 예약한 것만 출력하셔서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2) 수강 신청  따로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Bocconi ISD에서 등록, 비자 관련 서류 송부, 수강 신청 등에 대한 모든 정보나 자료를 보내주기 때문에 메일만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기 있는 과목들은 꽤나 빠르게 마감 되는 편인데 고려대에서 수강신청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강 첫 주 청강도 해보면서 정정 기간을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보코니 대학교에는 Attending과 Non-attending 제도가 있는데 Attending과 Non-Attending의 비율을 3대2 혹은 2대3정도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할 때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라 학교 가셔서 결정하시면 되니 크게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팀플, 기말 고사, 출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면 됩니다. (3) 집구하기  개인적으로 집구하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보코니 대학교에서 배정해주는 기숙사는 트램을 타고도 학교로부터 약 40분 걸리는 곳에 있었고, 2인 1실에 월 600유로를 내야하는 매우 비경제적인 선택이라 과감하게 기숙사를 포기했습니다. Uniplace, Spotahome 등 여러 주거매칭플랫폼이 존재하지만 Landlord Fee, Registration Fee등 부가 수수료가 많고 최소 계약 기간도 1년이기 때문에 마땅한 집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이탈리아 비바 통신’과 다음 카페 ‘이태리유학준비모임’에서 열심히 집을 알아본 결과 매우 합리적인 집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복덕비도 없고 상세정보만 잘 물어보신다면 충분히 저렴하고 좋은 집에서 지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니면 현지에서 직접 방을 보고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학교 생활 (1) 수강 내역 -Business Strategy (전공 필수 / Attending으로 수강)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같은 수업이어도 분반이 열 개가 넘을 정도로 많이 개설되는 강의입니다. 오전 수업이었다는 것 빼고는 모두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인도 교수님께서는 굉장히 명료하고 분명하게 기업 분석을 하는 법을 알려주셨고, 팀 발표나 시험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Attending으로 수강할 경우 낙제점을 받는 게 훨씬 어려울 정도로 부담은 없습니다.   -Sustainable Operations (전공 선택 / Attending으로 수강)  말 그대로 지속경영에 관한 수업입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오퍼레이션스 관리 여러 가지 부분에 어떻게 작용될지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업자료가 형광 초록색 배경에 검은 글씨로 적혀져있는 전형적인 90년대 스타일이고 내용도 무난합니다. 3명의 교수님이 돌아가시면서 수업을 하시는데 다들 친절하십니다. 세 번의 팀 리포트 제출과 한 번의 팀 발표가 있지만 한국에서 팀플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너무 쉬워서 머리를 치실 정도입니다. 심지어 점수도 후하게 주십니다. 시험 보기 전 주에 베르가모에 위치한 Italcementi를 방문하였는데 환경 친화적이고 신기술을 사용한 제품들이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어떤 제품이 있는지 실제로 확인해볼 수 있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전공 선택 / Non-Attending으로 수강)  교환학생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수업입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걸맞는 수업쯤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Attending으로 수강할 경우, 정통 이탈리아식 영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 명품 회사의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험 준비는 PPT만을 참고해도 충분합니다. 중간에 요약되어 있는 책이 있는데 그 부분을 유심히 보시는 게 서술형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Organization Theory (전공 선택 / Non-Attending으로 수강)  책을 사지 않고 블랙보드에 올려주는 자료만 봐도 된다고 해서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조직행동론 전공필수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의 형성과 각 조직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에 대해서 풀어놓았습니다. 기말고사 때는 유인물을 출력하셔서 공부하시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인 친구의 도움으로 작년 Mock-exam을 구하였는데 미리 문제를 풀어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객관식 50문제이고 이 중 30문제를 맞추셔야 통과입니다.   -Family Business (전공 선택 / Non-Attending으로 수강)  유럽에서 가족경영은 굉장히 흔한 형태의 기업 경영 문화이기에 흥미가 생겨 수강하였습니다. Attending으로 수강하신다면 시험 자체가 없지만 학기 중에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출석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책을 두 권 읽어야 하지만 저는 블랙보드에 올라온 유인물만을 참고하였고 아는 것들을 시험 문제에 열심히 녹여내었더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A3정도 되는 용지를 주고 3문제에 대한 답을 서술하는 것이었습니다. 길게 열심히 쓰면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을 겁니다.   (2) 학교 생활  통신사는 학교 근처 TIM에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TRE)가 제일 좋은데, 학교 근처에서는 외국인에게 발급을 안해줍니다. 두오모 근처 Via Torino에서는 발급 가능하시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Wind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SN이라고 유럽 전 지역의 학교들을 잇는 Erasmus Student Network가 있습니다. 10유로만 내면 카드를 발급해주는데 이 카드를 사용하시면 꽤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우선 학교에서 주최하는 ESN 파티가 많은데 이런 곳들을 가기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Flixbus, Ryanair 할인이 되기 때문에 본전은 정말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딱히 외국인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사교 활동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보코니 대학교 자체가 정규 등록 학생보다 교환 학생이 많은 기형적인 구조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 국가에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오다보니 다들 끼리끼리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한번쯤은 ESN에서 주최하는 Trip을 가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3. 기타 (1) 체류허가증, 의료보험  이탈리아 영사관에서 비자 발급 받을 때 내지 않는 돈을 체류허가증 발급 받을 때 내는 느낌입니다. 체류허가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우체국에 가셔야하는데 영어 서비스가 지원되는 두오모 근처의 우체국에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필요한 서류 목록은 인터넷에 워낙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체류허가증 없으면 다른 나라도 여행 못한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하게 발급 안 받아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지만 준법정신을 가지고 신청하였습니다. 의료보험도 체류허가증 신청할 때 함께 신청하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소죠르노 관련 세션을 진행하니 꼭 가시길 바랍니다!!   (2) 교통  유럽 전역에서 제일 저렴한 교통 정액권을 자랑하지 않나 싶습니다. 학생이라면 한 달에 단 22유로만 내면 무제한으로 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초에, 시내 부근에서 무임승차 단속이 심해지니 월 초에 미리미리 충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주위에 벌금 맞은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발급 받는 자세한 방법은 역시 검색 엔진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3) 축구  밀라노에는 AC 밀란과 INTER 밀란이라는 역사 깊은 축구 팀이 있습니다. 산시로가 워낙에 크고 두 팀이 예전 명성에 비해 못하다보니 티켓값이 스페인이나 영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좌석은 15유로부터 시작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고 사람들이 열렬하게 응원하고 침도 뱉고 하는 이태리식 응원문화도 목격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4) 기타  밀라노에 유학오는 한국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성악, 패션 그리고 교환학생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라 스칼라 극장에 가셔서 정명훈 지휘자도 보시고, 시즌마다 찾아오는 엄청난 의류 할인도 누려보시고 패션쇼도 가서 멋진 모델도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한국 식료품점인가 싶을 정도로 한국 음식들이 많습니다. 종갓집 김치도 6유로 정도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밀라노 자체에 볼 것은 적다고 하더라도 Bruno Mars, Justin Bieber, Marshmello처럼 유명 아티스트가 자주 찾는 곳이고 칸딘스키, 마네, 클림트 등 미술 컬렉션도 자주 기획되니 문화생활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시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전역을 가기에도 워낙 좋은 곳이고 (오스트리아 제외) 공항도 많아 편리합니다. 길거리에서 하도 Cinese 중국인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많이 들어 화도 났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차 적응이 되어 그냥 원래 이런 애들이구나 싶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정 넘치는 이태리인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아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매력 넘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좋은 추억들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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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
[USA]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2017-1 이동민
안녕하세요, 2017년도 1학기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이동민입니다. 학교소개 UTD는 미국 텍사스 주의 댈러스 바로 옆 리차드슨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학교 내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공부중이며, 이들을 위한 출국 전 준비사항 2-1. 비자 신청 비자 신청은 까다롭진 않습니다처음으로 비자 신청을 스스로 준비해야 되서 당황스러웠지만인터넷 블로그들의 수기들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교환교로부터 서류가 도착하면 그때부터 다른 서류들을 준비해 대사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조금 후회가 되는 것은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한 점입니다미루고 미루다가 거의 데드라인에 맞춰서 비자 신청을 했는데저처럼 이렇게 미루시지 마시고서류가 도착하는 즉시 비자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기숙사 기숙사 신청은 메일로 안내가 옵니다기숙사가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저는 처음에는 기숙사 신청을 안하고 주변의 아파트를 먼저 찾아보았습니다주변 아파트가 기숙사에서 사는 것 보다 더 싼 가격에 입주할 수 있어서학교 근처에 이라는 아파트에 디파짓도 걸어놓았지만 마지막에 결국 기숙사 입주를 선택했습니다비록 아파트에서 학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긴 했지만교통도 많이 불편할 것 같고 또 년 계약인데저는 반년만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제가 떠난 후 저희 집에 살 사람을 구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정규 학생들은 기숙사 입주 경쟁이 치열하지만비자로 오는 교환학생들은 학교측에서 무조건 기숙사 방을 내어주기 때문에 기숙사 방을 준비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캠퍼스 내에는 두가지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과가 있는데 교환학생들이 기숙사를 신청할 때에는 무조건 을 신청하여야 합니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숙사의 형태로 한 달마다 달러를 납부해야 합니다층 로비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엌과 기타 놀이시설들탁구장게임을 할수 있는 티비 등등과 빨래방이 있습니다이들을 쭉 지나쳐 복도쪽을 따라가면 방들이 있습니다한 방안에는명이 쓸 수 있는 각각의 방이 따로 있습니다즉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파 같은 쉴곳과 개의 세면대그리고 개의 샤워실과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그리고 또개의 방이 따로 있어개인의 방은 혼자 쓰되 세면대와 샤워실은 룸메이트들과 공유를 하는 구조입니다방안에 취사는 불가능해서 로비에 있는 공동키친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저는 정규 학생인 친구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저 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였습니다저 말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은 교환학생 친구들끼리 같은 방을 배정받았습니다는 일반 아파트처럼 생겼으며거실과 주방이 한 방에 다 있어 실내에서 취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어차피 교환학생들의 입주도 안되고안에 침대와 책상 같은 기본적인 가구가 없기 떄문에 단기적으로 오는 교환학생들이 머물기엔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지금 현재 에서는 신축 기숙사를 짓고 있고아마 이번학기에 완공이 되면 교환학생들은 이 신축 기숙사를 쓰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2-3. 항공권 저는 항공권을 월달쯤에 구매했습니다출국 날짜가 월 일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빨리 구매한 것도매우 늦게 구매한 것 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저는 왕복으로 결제했는데이부분을 조금 후회합니다편도로 끊고 오는 비행기는 나중에 구매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한국 오는 비행기편 날짜를 추가금액을 내고 바꿨기 때문입니다반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고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편도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관련 3-1. 학교 수업 수강신청은 의 담당가 도와줘서 제가 직접 고대에서처럼 수강신청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듣고 싶은 강의 목록을 메일로 보내주면 가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게 됩니다홈페이지에서 강의 목록들을 쭉 살펴본 다음에 저희 고대 국제실에 듣고싶은 과목들의 실라버스를 보내서 학점 인정을 받은 다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제가 첫 파견이였기 때문에 고대에서 전공과목으로 인정이 되어 있는 과목들이 하나도 없어 빨리 확인을 받는 것이 중요했습니다하지만의 교수님들 중에 실라버스를 미리 올려주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저는 정정기간때 결국 조정을 해야 했습니다제가 듣고 싶었던 과목 중 이라는 과목은 저희학교의 재무관리로 인정이 된다고 해서결극 정정기간때 드랍을 해야 했습니다최종적으로 제가 들은 과목들은 이렇게 총 네과목입니다 Macroeconomics and Financial Market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다루는 매우 흥미로운 수업이였습니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미국의 경제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와 같은 이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중간고사 후에는 실질적인 사례들을 들어가며 금융위기의 시발점과 그 후에 대해 상세하게 배웁니다. 팀프로젝트로는 금융위기에서 일어난 여러 이벤트 중 하나를 꼽아 거기에 대해 팀원들이 공부하고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저희 조는 financial cricis의 시초인 bearsterns사가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financial crisis를 피부로 직접 겪은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한게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에서 듣는게 메리트가 있는 수업이였따고 생각합니다. Principles of Risk Management and Insurances는 과목명에서 보이듯 보험에 관한 내용들을 다룹니다. 회사에서 다루는 재무적 리스크라기 보단, 개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보험 문제들을 다룹니다. Home insurance, Auto insurance등과 같은 부분들을 배우는데 나름 흥미롭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final전에 4번 보고 그중에서 제일 못친 시험은 성적에 카운트가 되지 않습니다. final전에 본 시험 중 3개와 파이널 시험의 성적을 합산해서 점수가 나옵니다. 교수님이 매우 열정적이였고 학생들의 커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았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는 저희 학교의 경영전략 과목으로 학점인정이 되는 과목입니다. 저는 Larry Chasteen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이 교수님의 특이한 점은 수업 중에 저희한테 시뮬레이션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CAPSIM이라는 사이트에서 이용자 등록 후 매주마다 조별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매우 정교한 프로그램이라 재무, 마케팅, R&D, HR, 재고관리, 가격 pricing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다 아우르는 결정들을 해야합니다. 실제로 수치들을 기입해서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다른 팀과 경쟁을 합니다. 저희 조는 처음에는 계속 꼴지였지만, 마지막엔 1등을 하게 될만큼 크게 늘었습니다. 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로 기업 운영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론만으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전략들을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어서 배우는 점이 참 많았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는 계량경제학으로 경제학 전공과목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수업 중 많은 부분을 STATA라는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어렵지 않아 금방 따라갈 수 있습니다. 경제 이중전공이나 융합전공, 부전공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겠습니다. 3-2 학교 BUDDY 경영대의 처럼에도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가 있습니다저희 학교 학생들보다 로 가는 교환학생수가 매우 작아서에는 거의 대매칭이 됩니다에서 교환 승인이 나면 자동으로 버디가 매칭되어 먼저 메일을 보내줍니다버디들은 공항 픽업부터 기타 필요한 도움들을 줍니다핸드폰 유심칩 개통부터 장보기 등과 같은 미국 도착 초기에 해야할 일들을 버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는 교통이 불편해 근처 마트를 갈려고 해도 대중교통 이용해 분이 걸립니다하지만 차로 바로 가면 분분정도의 거리이므로 자차가 있는 버디들에게 부탁해서 같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외의 활동들 4-1. 댈러스 시내 UTD는 리차드슨에 있지만, 바로 옆이 대도시인 댈러스입니다. 그래서 같이 교환 온 친구들과 종종 다운타운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해서, 시내로 나갈때는 대부분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소소하게 바에 가서 논 적도 많지만, 농구 경기나 콘서트 등을 보러 스태디움에 간 적도 있습니다. 또한 댈러스에 유명한 존 F 케네디 박물관과, tower 및 동물원등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시간내서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스포츠에 매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였지만, 미국에 온 만큼 NBA 경기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표를 사서 댈러스에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스태디움에 갔습니다. 댈러스와 클리블랜드의 경기였는데, 농구에 큰 팬이 아닌 저도 알만한 유명한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직접 봐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야구도 보러가고 싶었지만, 저는 시간이 안 맞아 야구는 못봤습니다. 이런 야구와 농구의 티켓값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으니 꼭 한번쯤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아리아나 그란데의 투어가 있었습니다. 마침 아리아나 그란데 티켓 1+1 딜이 떠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갔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뿐만 아니라 리틀 믹스도 공연장에 와서 정말 재미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이렇게 공연 및 스포츠는 한국의 티켓값보다 매우 싸기 때문에 꼭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4-2. 미국 여행 댈러스는 여행을 가기엔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여행을 가고싶으면 언제든지 많이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텍사스 주 안의 샌안토니오나 오스틴과 같은 다른 도시들도 갔고 시카고, 시애틀, 뉴올리언스, LA, 샌디에고와 같이 아예 다른 주에 있는 도시들도 갔습니다. 텍사스 주 안을 여행할 때는 그레이하운드나 메가버스와 같은 버스들을 이용하면 싼 값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휴스턴을 못 가본게 매우 아쉬운데, 휴스턴도 댈러스와 멀진 않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카고와 시애틀은 항공편을 이용해서 혼자 여행을 갔습니다. 미리 항공권 사이트들을 들어가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결제를 하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는 금공강을 만들어서 주로 목금토일 이렇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욕행 비행기도 끊었는데, 이는 예상치 못하게 수요일 수업이였던 Macroeconomics 수업의 시험이 금요일로 정해져서, 취소를 해야했습니다. 교환학생 친구들과 봄방학때에는 캘리포니아쪽을 여행했습니다. LA와 샌디에고를 여행했는데 LA까지 가는 교통편은 비행기로 끊고 LA에서 차를 렌트 해 샌디에고까지 쭉 차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가 여행하기 제일 좋았던 곳 같습니다. 교환학생 친구들과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더 돈독해진 것도 있습니다. 뉴올리언스 역시 교환학생 친구들과 같이 갔는데 마디그라 페스티벌 주에 갔습니다. 정말 한국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란의 축제의 현장에서 재미있재 놀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뉴올리언스 역시 친구들과 차를 렌트하여 갔는데, 이렇게 차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친구들을 모아 함께 렌트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럽쪽 나라들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친구들이 솔직히 부럽기는 했습니다. 미국은 여행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저도 UTD에서 있으면서 나름 알차게 여행을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여행은 정말 본인이 하기 나름이니, 저처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은 미리 계획을 세워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저희학교에서 제가 처음으로 UTD에 파견된것이였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찾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UTD로 교환학생을 가면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좋은 시간을 보내서 저는 제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의 글이 UTD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두서없이 쓰다보니 평소 쓰고싶었던 내용을 빠뜨린 것 같기도 하고 글이 어수선해진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dngmnlee@gmail.com 이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연락해주시면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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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
[Portugal]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2016-2 박준혜
어디를 가든 후회하고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교환학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가고 싶었던 도시, 국가들이 많은 편이었고 그 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 제도보다는 ‘어디서 살아보고 경험할 것인가’가 저한테는 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기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목표와 기준이 확실할수록 남들 다 가는 교환학생이지만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0. ‘살아본다’ 의 기준  제가 ‘살아본다’의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고려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1) 날씨 및 환경 조건 2) 물가 및 도시의 지리적 위치 3) 교환학생에 대한 지원시스템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리스본 카톨리카를 1순위로 지망했었습니다.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동안 지냈던 친구가 해준 가을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라면 유럽의 따뜻한 국가를 적극적으로 알아보라는 조언이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가을학기에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금새 추워지고 해가 짧아집니다. 아무래도 낮이 짧고 날씨가 추우면 실내를 벗어나기가 어렵고 활동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가을학기에도 날씨가 좋은 국가, 도시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리스본의 경우 9월까지는 바다를 가서 일광욕을 할 정도로 날씨가 좋고 10월 11월 들어서면서 굉장히 선선한 날씨로 바뀝니다. 겨울에도 패딩 하나를 입으면 거뜬히 지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환 학생을 온 많은 서유럽, 동유럽의 친구들이 리스본을 꼽은 이유는 ‘Nice weather’가 절대적이었던 것 같아요. 봄 학기에는 유럽의 날씨가 대부분 괜찮지만 가을 학기라면 리스본은 기후만으로도 충분히 장점이 뚜렷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물가와 도시의 지리적 위치의 경우 지리적 위치가 의미하는 바는 그 도시가 얼마나 국가의 중심적 역할을 하느냐입니다. 물가가 저렴해야 교환학생 중 여행경비를 아끼기도 쉬울 것이라 생각했고, 제가 음식을 잘 해먹는 취미가 없는 터라 식비를 절약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국가의 수도여야 여러 행정적 문제를 처리하기가 쉽고 또 주변 도시로의 이동 및 생활에 필요한 여러 시설 및 놀이 시설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리스본은 굉장히 안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교환학생 지원 시스템의 경우 유럽에서 아무래도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안에 속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제도적 차원에서 마련해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스본의 경우 ELL(Erasmus Life Lisboa)라는 조직이 있어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많은 장치를 마련해주고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ELL이 주최한 웰컴파티에서 한 학기간 같이 생활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 살아보기 위한 준비 살아보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합니다. 출국 3일전까지 인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출국 하루 전에 비자를 발급 받았을 정도였기 때문에 출국 전 준비 사항은 다른 후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스본 생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을 잘 구하는 것입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리스본에 가보면 좋은 방이 많은데 정작 나는 구하지 못했다는 글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1) 방은 무조건 일찍 구하는 게 좋다(리스본 도착 ~1달 전). 2) 월 300-400유로로 충분히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는 명제를 유념하시면 좋습니다.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기도 하고 리스본에서 월세를 구하려는 수요는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미리 미리 계약을 완료해 두셔야 문제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서 직접 보고 구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방을 구할 수 있는 채널은 아래와 같습니다. A. 유니플레이스  리스본에서 방을 구하는 일반적인 채널입니다.  리스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직방’같은 서비스인데, 수수료가 꽤 비싸지만(30-100유로) 방이 많습니다. 유니플레이스로 방을 구하다가 문제가 생기시면 꼭 현지 유니플레이스에 전화를 하셔서 담당 직원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유니플레이스의 공식 고객센터로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연락을 하시면 연락이 잘 되지 않을뿐더러 연락이 되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B. Inlife Portugal  유니플레이스와 더불어 교환학생들에게 가장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Inlife는 방을 찾고 있는 학생들을 모아 매물들을 보여주는 투어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니플레이스에 비해 장점은 직접 방을 보고 계약할 수 있고 Inlife 직원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입니다. 집주인이 영어를 잘 못하거나 월세의 문제가 있을 때 inlife 직원들이 대신 이야기를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늦게 방을 구하면 가격이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셔서 바로 신청을 하고 투어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교환학생들 중에서도 거의 맨 마지막에 구한 편이라 Inlife를 통해 구하긴 했지만 남들보다 비싼 월세를 내고 살았습니다. C. Erasmusu.com / Facebook Erasmus 커뮤니티  고파스 복덕방 느낌으로 Erasmusu 커뮤니티에서도 방을 올리고 구하기도 합니다. 사진이 다소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D. Place to stay  유니플레이스와 유사한 서비스인걸로 기억하는데 매물이 좀 더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방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적극 해보길 권합니다.  제가 방을 일찍 구하지 않은 이유는 추천 받은 서비스인 유니플레이스에 방이 항상 많이 올라와 있어서 나중에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유니플레이스의 방을 구하려고 해보니, 응답이 느리고 방도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유니플레이스로 방을 8번 정도 구해보는 시도를 하고 끝내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신청했던 방들의 주인이 동일인으로 독일 사람이었는데 아시안을 받지 않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방 계약을 했는데 여권 사진 전송하고 난 후 갑자기 계약이 취소되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문제 없이 계약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방은 크게 2가지 타입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번째 타입은 전형적인 플랫으로 부엌이 크게 있고 거실이 없는 타입입니다(거실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주인과 같이 사는 게 아니라 플랫메이트들과 같이 지내게 됩니다. 두 번째 타입은 일반 가정집 비슷한 곳에서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타입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 또래의 친구가 집주인으로 있는 집에서 포르투갈 현지인 친구들과 지내게 되었고, 간혹 저 같은 교환학생들도 지냈습니다. 여자 학우 분들의 경우 남자들과 같이 플랫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하시다면 여성전용 플랫을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대부분의 경우는 섞여 지내는 경우였고 사생활도 꽤 잘 보장되었습니다. 제가 다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플랫메이트들만 함께 지내는 플랫을 찾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밤에 시끄럽게 모여 개인시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여지도 있지만 짧게 살아보는 만큼 그런 경험을 더 많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증금을 내셨다면 마지막 월세를 내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월세를 보증금으로 대체하는 조건을 꼭 명심해두시길 바랍니다. 보증금 루팡 사건이 심심찮게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고 같이 파견되었던 학우가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02. 수업 저는 총 17학점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고르실 때 먼저 참고하면 좋을 두 가지 기준은 1) 시험 일정과 2) 팀플 여부입니다.  시험 일정을 참고하셔야 하는 이유는 시험일정이 여행 스케줄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카톨리카는 Mid-Term 2번과 Final이 있지만 Final의 경우 Mid-Term 2번의 합산이 Pass에 도달하지 못할 때 봐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거의 볼 일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Mid-Term 두 번의 스케줄을 잘 살펴 보셔야 하는데 Mid-term이 크리스마스 연휴(대략 12월 16-30일) 전에 다 끝날 수도 있고 12월 30일 이후 1월초에 봐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 전에 시험을 끝내면 12월 16일 이후 실질적으로 종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휴 후에 시험을 봐야 하면 연휴를 쉬고 와서 다시 1월부터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10월 중순에 유럽 여행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1월에 시험을 보더라도 중간고사가 없는 수업들을 택했습니다. 중간고사를 보던 안보던, 시험 스케줄을 잘 고려해서 과목 배치를 하시는 게 효율적인 교환학생 시간 관리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팀플을 열심히 하기 힘든 건 전세계 공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본인이 팀플에 많은 노력을 쏟지 못할 경우엔 최대한 현지 친구들과 팀을 이루시길 권해드립니다. 반대로 노력을 쏟는다면 교내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못한다고 주눅이 들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보고 싶은 진취적인 분들이라면 저는 팀플을 권장해 드립니다. 저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팀에 영어권 국가에서 온 친구가 한 명씩은 있었지만 본인이 발표를 전담하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유럽 역시 사회는 자유 민주주의지만 팀플은 공산 사회주의입니다. 덕분에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및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저도 많이 얻었고 배운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팀플이 5개였기 때문에 학기 중 내내 팀플 스케줄이 있었고 중간 중간 여행을 다닐 때 팀플 때문에 신경 쓰일 때가 있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팀플이 부담되실 경우에 현지인 친구들과 같이 팀플을 하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받으신 게 많은 분들이라면 받은 걸 돌려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지 친구들은 때때로 교환학생의 학기 중 여행을 장려해주는 등 이해관계가 다름을 충분히 인정해주는 좋은 팀원들입니다.  뭇 팀플이 그렇듯 연휴기간이 되고 학기말이 될수록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팀플의 과제량이 절대적으로 적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점 인정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급한 친구가 나서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커뮤니티가 좁고 서로 만날 일이 많은 친구들이니 교환학생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팀플을 소홀히 하기는 힘듭니다. 이 점들 참고해서 시간표를 짜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Data Management Tool 과제 및 학습량: 유동적 출석체크여부: 출석체크 없음 패스 난이도: 상 중간(1차 시험)/기말(2차 시험): 중간고사 엑셀 시험 / 기말고사 Access 과제 대체 총평: 제가 들었던 6과목 중에 Pass 하기가 가장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매 수업 전부 참석하시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석체크가 없다는 점은 매일 아침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요소입니다. 저는 그 시험에 응하지 않은 날이 많았고 때문에 마지막 Access과제를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중은 중간고사 70%(Excel), 기말과제 30%(Access)라 중간고사에서 충분히 점수를 잘 받으시면 기말과제와 무관하게 Pass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중간고사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Access는 많이 사용되는 Database Tool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코딩 용어는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의미가 있습니다. 2) Global Marketing Management 과제 및 학습량: 상 출석체크여부: 출석체크 매일 함 (지정좌석제)   패스 난이도: 중 중간/기말: Debate 팀플로 대체 / 객관식 시험  총평: 다시 본교에서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수업이었습니다. 휴대폰 및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 더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아주 과학적인 근거로 수업시간 (3시간 연강)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Pop-up Quiz가 잦게 있고(학기에 6~7회) 학습량도 많은 편입니다.  책을 꼭 구매하라고 하시지만 책은 구매하실 필요 없습니다. 프레젠테이션과 수업 전 올려주시는 Material만 봐도 우리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말은 프레젠테이션만 열심히 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의 객관식 시험이 나옵니다. 본교와 비슷한 방식의 시험 유형이기 때문에 시험 자체는 굉장히 편안하게 보았습니다. 3) Product Customer Management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여부: 출석체크 매일 함(출석체크 용지에 서명)   패스 난이도: 하 중간/기말: 팀플 페이퍼 작성으로 대체 / 주관식 시험    총평: 마케팅원론에서 다룰 법한 주제를 다룹니다. 수업은 교수님의 프리토킹식으로 진행되며, 교수님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내용을 설명해 주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교수님의 개인 경험담을 수업 내용 바탕으로 말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수업내용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교수님이 ‘Fantastic’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교환학생 친구들이랑 ‘Fantastic’으로 장난을 많이 쳤던 기억이 있네요. 공부할 내용은 적지만 생각보다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팀플 페이퍼를 작성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저희 때는 30페이지 분량의 페이퍼를 5명의 팀원이 작성해서 갔어야 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작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제가 카톨리카에서 했던 팀플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말고사는 현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족보를 구하시면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4) Innovation of Strategy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여부: 출석체크 매일 함(교수님 호명) 패스 난이도: 중 중간/기말: 기말의 Big Case 발표로 대체/ 주관식 시험  혁신 사례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매번 케이스 풀이와 이론 설명으로 진행됩니다. 매 수업 하버드 비즈니스케이스를 다루기 때문에 케이스를 매주 읽어가야 하지만 읽지 않아도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수업 준비를 하시는 만큼 배울 수 있는 내용은 많습니다. 중간고사 대신 학기말에 혁신기업 하나를 분석해서 발표하는 팀플을 해야합니다. 주관식 시험은 교수님이 사전에 시험 샘플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샘플을 보고 PPT로 공부하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5) Strategic Alliance 과제 및 학습량: 중 출석체크여부: 출석체크 매일 함(교수님 호명) 패스 난이도: 하 중간/기말: 기말의 Big Case 발표로 대체/ 주관식 시험 총평: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를 집중해서 다룹니다. 팀플 과제는 작은 사례 발표 1개와 페이퍼와 함께 내는 기말과제 1개가 있습니다. 사례 발표는 준비시간이 짧은 편이나, 마지막 페이퍼와 함께 제출하는 기말과제는 업무량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사례선정이 자유로워 자료가 많은 사례를 잘 선정하신다면 무난히 하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나이스한 분이셨습니다. 팀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서 발표 시간을 미루어 달라는 요청도 쿨하게 받아주셨습니다. 기말 시험은 에세이 형태이긴 했는데 난이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수업들은 학생 중 1명만 Fail을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03. 여행  여행은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알아서 잘 다녀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후기에도 있는 말이지만 리스본이라는 도시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가 아닌 탓에 직항으로 다녀 오려면 제한적인 유럽도시들도 꽤 있습니다. 런던, 베를린, 파리,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는 저가 항공으로 5만원이하 혹은 10만원 내외로 가실 수 있지만 동유럽은 30만원 내외였던 것 같아요. 한번 나갈 때 길게 돌고 오시는 게 경비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딜가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독일과 같은 나라에 비해서는 단점입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나라로 스페인이 있고 남쪽으로는 아프리카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포르투갈 내에서도 다닐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포르투 같은 큰 도시를 가실 때 친구들이 있다면 블라블라카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버스보다 저렴한데다 도착시간도 훨씬 단축됩니다. 혹시 운전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국내여행은 렌트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04. 기타생활 미용실: 많은 분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유럽 미용실입니다. 여학생들은 교환학생 때 머리를 계속 기르시고 한국 오셔서 자르시는 게 좋습니다. 리스본은 여자분들의 경우에도 길이는 바리깡으로 조절해 주는 등 한국과는 다른 미용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무조건 손질해야 하는 남학생 분들 같은 경우는 피치 못하게 자를 일이 있는데 아무리 길게 잘라달라고 하셔도 ‘길이’의 개념이 달라서 짧게 잘라줍니다. 꼭 사진을 준비해 가시고 미용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트: 마트는 Amoreiras내에 있는 JUMBO라는 굉장히 큰 대형마트를 이용하거나 Pingo Doce를 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Amoreiras 근처에 살아서 Pingo Doce보다 Jumbo를 자주 갔는데 Pingo Doce만 해도 먹거리를 구하기는 충분한 곳입니다. 한국식 먹거리는 Martim Moniz에 있는 Chinese Market에서 구하시면 됩니다. 쇼핑센터: 리스본 시내에 3개의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Amoreiras, Colombo, El Corte 입니다. Amoreiras와 Colombo는 대형 마트를 포함한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El Corte는 백화점 같은 곳입니다. Amoreiras 주변과 El Corte 주변이 살기도 좋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El Corte는 Sao Sebastiao 역 근처에 위치했는데 리스본에 몇 개 없는 스타벅스가 있는 지역이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참고하세요. 헬스장: Ftiness Hut이라는 헬스장을 한달 25유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 별로 이용권을 살 수 있는데 대신 유럽은행의 카드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3개월 단위로 결제를 하셔야 합니다. 서양 친구들을 만나신다면 대신 결제를 해달라고 하고 현금으로 친구들에게 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폼발 근처에서 거주하신다면 Club 7이라는 곳에서 한국 돈으로 약 10만원에 원하시는 스포츠를 아무 시간에나 가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병원: 포르투갈의 병원 시스템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열악합니다. 시설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진료를 받는 시스템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각막염이 심하게 걸려 병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같이 살던 포르투갈 현지인 친구가 없었다면 진료 받는 과정 자체가 곤혹스러울 뻔 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크게 다칠 일 없도록 하시고 약국이 많으니 약사에게 증상을 잘 설명하시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택배: 저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택배 문제로 곤혹을 치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보내는 것보다 받을 때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듯 하니 택배로 물건을 받으실 때도 유의하셔야 해요. 05. 끝마침  어디를 선택하시든 본인이 원하는 바가 구체적이고 뚜렷할수록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돌아와 보니 교환학생 친구들과 플랫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공원과 길거리에서 여유롭고 의미 없게 보냈던 시간들도 많이 기억에 남네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네이버와 구글, 그리고 다른 후기들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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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
[Germany] University of Regensburg 2017-1 윤혜슬
안녕하세요 2017년 1학기에 독일의 regensburg 대학으로 교환한생을 다녀온 윤혜슬입니다. 지원동기 교환학생을 떠나게 된 동기는 선배들의 추천과 휴식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휴학을 하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았고 교환학생을 가면 적은 비용으로 외국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학점인정도 받을 수 있으니 1석 2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고자 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도 살면서 유럽에 살아 볼 경험은 흔치않다며 유럽을 추천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독일을 선택한 이유는 명실상부 유럽의 경제강국이고 분단국가였던 점이 우리나라와 비슷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독일사람들은 일반인들도 영어를 잘 구사해 독일어를 못해도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들었고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여행 다니기도 편할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regensburg에서의 생활은 정말 만족스러웠고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꼭 regensburg로 가고싶습니다. regensburg의 장단점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Regensburg라는 곳은 한국인에게는 매우 생소한 곳일 것입니다. Regensburg는 독일의 뮌헨에서 기차로 한시간반 거리에 있는 곳으로 도나우 강변을 따라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Regensburg는 우선 교통이 편리합니다. 뮌헨까지 1시간반,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뉘른베르크와는 1시간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또한 동유럽 국가들과 인접해 버스를타고 동유럽국가들을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Regensburg는 체류비가 매우 적게 드는 편입니다. 이부분은 뒤에서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Regensburg는 파티가 많고 학점변환비율이 좋아 친구를 사귀고 놀기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를 잘 못할 때는 비영미권국가로 가는게 speaking실력을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영어가 native language가 아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끼리 더 자신있게 영어를 할 수 있는것같습니다. 단점은 영강이 별로 없어 수업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경영전략과 국제경영은 2학기에만 열립니다. 또한 학기가 매우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납니다. 정규학기는 4월말에 시작하고 language course를 듣는다면 3월부터 시작하여 7월말~8월초에 종강을 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Regensburg대학은 학기가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준비서류도 늦게 보내는 편입니다. 11월쯤 이메일로 보내야하는 서류들이 오면 프린트해 스캔하여 국제실과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준비절차가 까다롭진 않습니다. 저는 3월초에 language course를 들으러 갔는데 학교에서 보험, 비자, 계좌, 기숙사 등등 거의 모든 일을 단체로 처리해 줍니다. 생활(기숙사&보험&계좌&비자&체류비) Regensburg는 신청만 하면 1인실 기숙사를 매달 200유로정도에 제공합니다. 힐트너하임, 게슬러하임, 프리드릭 토마하임 비투스하임 등등 마을 전체에 기숙사들이 퍼져있는데 저는 그 중 gesslerheim을 배정받았습니다. 대부분 기숙사들은 1인실에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Gesslerheim은 그러나 방 안에 화장실이 딸려있어 편리합니다. 기숙사 비용도 187유로로 가장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로 5분, 중앙역까지도 버스로 5분정도 걸려 위치가 딱히 좋지는 않습니다. 보험은 사보험을 들어오셔도 되지만, 인정되는지 알 수 없어 학교에서 tk라는 공보험을 신청했습니다. 매달 89유로 정도이고 병원비는 모두 무료입니다. Language course를 듣게된다면 한국에서 한달짜리 보험을 들어와야합니다. 계좌는 학교에서 sparkasse라는 계좌를 열어줍니다. 매달 그곳에서 기숙사비와 보험료가 빠져나갑니다. 저는 유로가 쌀 때 전체 체류 비용을 sparkasse로 송금했는데 sparkasse카드가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아니라 온라인결제가 거의 안됩니다. 기숙사비랑 보험료 생활비정도만 송금해놓고 여행경비는 한국의 수수료낮른 비자카드를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비자는 학교에서 거의 알아서 해주니 시키는대로 하면됩니다. 한달 생활비는 최소500유로 정도이고 여행을 많이 다니고 쇼핑을 하게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수업 Regensburg대학은 몇개의 강의를 제외하고 별도로 수강신청이 없습니다. 첫수업에 참석하여 시험을 치르겠다고 sign up을 하면 됩니다. 어떤 수업은 학기중간에 받기도 합니다. 학점변환비율은 3:2입니다 • ILC (intensive language course) 일반교양 3학점 3월초부터 4주간 열리는 독일어수업입니다. 월화수목금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2시반까지 들어야 하고 학점은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앞서 다녀오신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꼭 이 수업을 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독일사람들이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독일어는 알아야 살기 편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친구들이 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친구사귀기 좋습니다. 저도 이때 친해진 친구들과 학기끝까지 어울려 놀았습니다. 배우는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 Financial reporting in USA 전공선택 2학점 6월한달간 열리는 block seminar형식의 수업입니다. IFRS와 U.S.GAAP의 차이에 대해서도 배우고 기본적인 내용은 중급회계와 유사합니다. 5번수업하고 1번의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않고 교수님이 정말 젠틀하시며 전달력이 좋습니다. • Behavioral economics 일반교양 4학점 출석체크와 과제가 없고 중간기말고사만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 전달력이 안좋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고 피피티가 자세히 정리되어있습니다. 주2회 2시간씩 수업이고 Lecture와 practical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둘 다 들으셔야 하구요 lecture에서는 교수님 강의위주, practical에서는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됩니다. • Human resource management- intercultural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전공선택 4학점 마찬가지로 lecture와 practical로 이루어져있습니다. Practical수업은 출석체크를 합니다. 한 번의 presentation과 oral exam이 있고 꽤 공부를 해야하지만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팀원을 잘만나는게 중요합니다. 내용은 우리나라 인적자원관리와 유사합니다. • Location analytics in marketing 전공선택 2학점 5월 한달간 들었던 block seminar입니다. 주변지리, 인구분포등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처음배워보는 매우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미국교수님이셔서 전달력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과제가 다른수업에 비해 많고 기말시험이 어렵습니다. 그 밖의 팁 준비물- 한국에서 공유기를 가져오시면 편합니다. regensburg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옷이 싸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시고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수수료 적은 비자카드를 꼭 만들어 오시길 추천합니다. 국제학생증도 있으면 여행다닐 때 할인받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친구들에게 나눠줄 한국기념품을 들고오면 좋습니다. 그 밖의 대부분은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택배 - 독일 택배시스템이 한국처럼 좋지 않습니다. 비행기 ems로 보내는 것이 비싸지만 안전합니다. 배로 보내는 경우 한번에 받지 못하면 반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친구 사귀기 -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으신 분들은 꼭 초반에 열리는 기숙사 파티, 각종 학교 행사 등에 열심히 참가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시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영어가 second language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셔도 자신감을 갖고 다가가시면 친구 사귀는데는 무리가 없으실 거예요. ILC를 들으면 교환학생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친해진 친구들과 학기 내내 어울리며 같이 여행도 가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지냈습니다. 저는 독일인 친구들은 많이 사귀지 못했고 주로 교환학생들과 어울렸는데 독일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탄뎀(자전거를 타며 언어를 서로 가르쳐주는) 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 개인적으로 저는 유럽 전역을 여행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핵심여행지는 연휴나 개강하기 전에 시간이 많으니 미리 다녀오시고 교환학기 중에는 독일에 머물며 교환생활을 즐기고 당일치기로 현지인들이 도시들을 여행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여행을 가고 싶어서 무리하게 학기 중에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교환생활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행 경비를 줄이는 방법은 처음에 나눠주는 학기 중 달력을 잘 보관하셔서 연휴에 맞춰 버스, 비행기, 기차를 미리 끊어 놓으시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airbnb를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Gym 이용 – 학교 체육관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한 학기에 15유로만 내면 사용가능하니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표가 정해져있어 매요일마다 다른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을 기르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자전거 구입 – 자전거가 있으면 한 학기 내내 편합니다. 버스시간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전 거는 ebay라는 사이트에서 중고거래로 사면 30유로 내외로 살 수 있습니다. 초반에 구입하셔서 타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독일에서 5개월간의 교환학기는 돌이켜보면 정말 꿈만 같고 행복했습니다. 외국인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여행도 다니며 여유롭게 지낸 인생의 단 한번뿐인 기회였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자신있게 regensburg를 추천드립니다.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주저 말고 1995yhs@gmail.com 혹은 페이스북 메시지로 물어보세요.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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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
[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7-1 박규현
안녕하세요 지난 2017학년도 1학기 때 중국 북경에 위치한 인민대학교에 파견 다녀온 박규현입니다. 중국에 있었던 시간은 타 지역 교환 가신 분들에 비해 짧은 4개월이었지만, 제게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추후에 굳이 인민대학교가 아니더라도 북경이나 중국 다른 도시에 파견 나가시는 분들께 제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비자 먼저 파견 나가시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비자입니다. 꼭 학생비자를 한국에서 잘 발급받으시고 중국에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에 파견 나가시는 분들의 경우 다른 나라들처럼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중국비자발급센터 혹은 여행사에 부탁해서 하셔야 합니다. 중국비자발급센터의 경우 사람이 몰리는 경우 대기시간이 길고, 비자 발급 신청할 수 있는 운영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시간 맞춰서 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서울에는 비자발급서비스센터에 서울역에 하나, 충무로 남산스퀘어에 하나 있습니다. 오후 3시, 4시 쯤이면 신청이 마감되는데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중국비자발급센터에 비자를 발급받으시면 여행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자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행사의 경우 돈이 조금 더 들지만 굳이 발급센터까지 먼걸음 안하셔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하신 대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비자 발급받을 때 인민대학교 측에서 보내주는 입학통지서, 즉 Admission Letter를 가져가야 하는데 이 입학통지서 안에 있는 날짜가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처음 비자 신청했을 때 입학통지서에 있는 날짜 중 하나가 2017년이 아닌 2016년으로 되어있엇다고 비자신청이 거부당해서 정말 큰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 때 인민대학교는 겨울방학이어서 학교가 한 달 전체 쉬는 상황이라 새 입학통지서도 못받고 결국 학생비자가 아닌 여행비자를 받고, 북경에 도착해서 학생비자로 바꿔야 했었습니다. 돈도 두배로 더 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자 나오는 시간이 한 달이 걸려서 그 동안 은행계좌도 못만들고 (중국에서는 학생비자가 있어야지만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입학통지서 받자마자 꼭 모든 날짜 다 꼼꼼히 확인하시고 저처럼 고생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2. 숙소 인민대학교에는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1인실도 2인실도 있는데 저는 1인실 고려회관에서 있었습니다. 고려회관의 정식 영어 명칭은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 Center로 기숙사 신청서에는 이 이름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줄여서 그냥 Korea Building이라고도 합니다. 숙소비를 도착해서 한꺼번에 내는 경우 조금 할인된 가격에 묵을 수 있습니다. 고려회관 1층에 있는 프런트에서 세탁카드, 드라이어코인을 사실 수 있습니다. 아마 도착하시면 가장 당황하실 것이 중국에서는 학교 와이파이가 무료가 아닙니다. 적어도 인민대에서는 계속해서 와이파이 데이터를 충전하셔야 하는데 데이터카드를 고려회관 지하 매점에서 구매하시거나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되시면 사이트 go.ruc.edu.cn에 가셔서 로그인하시고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들이 낯설 테고, 학교에서 이런 정보들을 늦게 말해주는 경향이 있어서 물어보고 다녀야 하실 수 있습니다. 다행히 경영대에서 파견오는 학생들의 경우 RBS(Renmin Business School) 버디들이 매칭되어서 그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인민대에서 수강한 수업 프로젝트로 학교 가이드 책자를 다른 분들과 만들었는데 이 부분 꼭 참고하시면 대략적인 감은 오실 겁니다. 3. 수강 신청 및 수강 과목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미리 개설과목을 확인하실 수 있고, 신청도 온라인으로 사전에 이루어집니다. 경영과목인 경우 마감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렇게 급하게 신청 안하셔도 되지만 만약 교양과목 듣고 싶으시다면 바로 정각에 신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보통 타과 교양과목의 경우 수강인원이 5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물론 정정 때 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리 감안하시고 빨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인민대학교에서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2학점) 본교 금융론과 과목명이 동일한 수업입니다. 재무관리에서 조금 심화된 내용을 배우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수업 때 재무용계산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학교에서 300위안 보증금 내면 대여해줍니다. 챕터별로 과제가 총 세네번 정도 나가고, 요약과제 한 번에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평가됩니다. b. Leadership Theory and Practice (2학점) 2학점 치고는 요구하는 과제량이 조금 많았다고 느껴진 과목이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한 번, 팀 프로젝트 한 번, 개인 과제 한 번, 그리고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지만 자잘한 과제들이 조금 많습니다. 개인과제는 주변의 리더 한 명을 인터뷰하고 그것에 대해 작성하는 것이고, 팀프로젝트는 실천가능하고 주변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실행해보고 이를 토대로 레포트를 작성하고 발표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환학생들에게 유용한 Student Guide를 만들었습니다. c. Performance Management and Compensation (2학점) 전자처럼 이 과목 역시 과제량이 조금 있습니다. 팀별 토론도 있고, 팀프로젝트, 그리고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팀프로젝트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하나의 직업과 기업을 정하고, 실제 종사하시는 분들을 인터뷰함으로써 그 직업에 대한 기업의 성과관리와 보상에 대해 평가하고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d. Consumer Behavior (2학점) 경영대 소비자행동론과 많이 유사한 과목입니다. 이 수업에는 케이스스터디 2번, Final Project 1번 총 3번의 팀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팀원만 잘 만나신다면 전혀 부담없는 수업이나, 저는 이번 학기 팀원을 정말 잘못만나서 4인 팀인데 저 혼자 다 해야 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혼자해도 그걸 감안해서 평가해주신다 하셨지만, 성실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을 제제하는 어떠한 노력을 해주지 않으셔서 아쉬웠습니다. 결국 다른 팀의 친구들이 교수님께 저를 팀에 넣고 싶다 해서 마지막 프로젝트는 그 친구들과 함께 했지만, 여러모로 가장 스트레스가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첫 날에 조를 정하니 꼭 잘 정하시길 바랍니다. e. Contemporary Chinese History and Culture (3학점) 교양과목으로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크게 한 번 훑는 수업입니다. 집중이수제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수업시간은 길었지만, 들어볼만한 수업이었습니다. 이 과목은 별도의 과제가 없고, 시험도 없으며 마지막에 Final Essay 제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수업 마지막주에 다같이 함께 가는 필드트립이 있는데 웬만하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수님의 소개와 설명 아니면 못 올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f. Conversation Chinese – Elementary (3학점) 중국어 회화수업입니다. 기초보다 위 수업이지만 학생들마나 편차가 정말 큰 강의였습니다. 결국 교수님께서 클래스를 절반으로 나눠서 수준별로 다르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중국어를 기본적으로 조금 하신다면 이 과목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4. 생활 중국에 오시자마자 바로 은행계좌를 개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민대학교 동문으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조금 가시면 바로 중국은행 Bank of China가 있는데 영어 하실 수 있는 직원이 계시기 때문에 계좌 만들기가 다른 곳보다 용이하실 것입니다. 아니면 버디에게 부탁해서 함께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하시면 이제 알리페이와 위챗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알리페이와 위챗 지갑에 은행계좌를 연동시키면 결제할 때 정말 편리합니다. 현금을 들고다니실 필요가 없을 뿐더러 친구들간의 더치페이 혹은 송금도 간편합니다. 특히 위챗을 통해 택시나 우버도 부를 수 있으며, 배달음식까지 시킬 수 있고 이 경우 모든 돈이 다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지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꼭 학생비자 한국에서 잘 발급받고 가셔서 중국 도착하시자마자 은행계좌 만드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중국에는 교통카드로 이카통(一卡通)을 사용합니다.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 20원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보증금 환급이 가능한 역이 지정되어있습니다. 인민대역에서는 환불 안되지만 그 다음 역인 海淀黄庄에서는 가능합니다. 필요한 물품의 경우 캠퍼스 내외에 있는 수많은 매점, 슈퍼, 마트 등을 이용하시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보통 ‘타오바오’라는 중국 쇼핑몰 사이트나 앱에서 많이 구매합니다. 옷이나 신발 같은 경우 굉장히 저렴히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택배를 신청한 물건들은 학교에서 먼저 받습니다. 물건이 학교에 도착하면 등록된 핸드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택배 고유 비밀번호 4자리 혹은 6자리가 옵니다. 이 문자가 도착하면경영대 수업을 들으실 Mingde Building 옆, 뒤쪽에 택배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가셔서 본인의 택배가 있는 회사에 가셔서 그 비밀번호를 말하고, 보통 이름이나 전화번호 뒷 네자리로 본인확인을 마치면 택배를 수령받습니다. EMS나 몇몇 물품들은 그 옆에 자동사물함처럼 있는 곳에서 기계에 비밀번호 입력하고 받으시면 됩니다. 5. 여행  중국은 워낙 땅이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열 몇시간씩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비행기의 경우 그 값이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비쌀 정도이니 왜 제가 쉽지 않다고 했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한 번 출국하면 재입국비자를 받으셔야 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실 예정이라면 웬만하면 국내여행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홍콩, 대만은 국내여행이 아니기 떄문에 이 두 곳에 가시려면 재입국비자를 받고 나가셔야 합니다. 여기 학생들은 보통 씨트림이나 취날이라는 앱으로 비행기표, 기차표, 연극/공연표, 호텔/숙소 등을 예매합니다. 중국에서 조금 유의하셔야 할 것이 외국인 혹은 한국인을 안받는 숙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씨트립으로 예약하는 경우 그럴 경우는 거의 없지만, 출발하시기 전 숙소에 문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숙소이용후기에 외국인들이 올린 내역이 있는 확인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홍콩 같은 경우는 괜찮지만 중국 본토를 여행다니실 때 에어비앤비는 웬만하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입국 24시간 안에 주숙등기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이는 외부인을 함부로 못머물게하는 중국 법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를 신청하실 경우 호스트와 인근 경찰서에 가셔서 주숙등기를 해야하는데 이것은 번거롭기도 하고, 호스트 측에서 그냥 주숙등기를 몰래 안하다가 신고당해서 당일에 숙소 취소해버리는 경우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자동으로 주숙등기를 해주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중국에 파견나간 동안 북경 뿐만 아니라 베트남, 천진, 홍콩, 서안, 상해, 샤먼, 그리고 북경 근교 고북수진을 여행다녔습니다. 저는 시간적 여유가 되지 못해서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계림, 내몽고 등 중국은 땅이 넓은 만큼 여행갈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6. 마치며  교환하는 동안 저는 대다수의 친구들이 유럽으로 교환을 간 것을 보면서 많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생각 이상으로 중국에서의 삶이 한국에서의 삶과는 많이 다르고, 출국 전 비자 때부터 일이 많이 꼬여서 힘들었던 시간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북경이 수도이니까 더 발전되었다는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북경은 왕푸징이나 왕징 같은 동쪽은 확실히 발전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인민대나 대다수 학교들이 위치한 서쪽은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도시적인 느낌을 기대하시고 가신다면 북경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살기에는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중국어에 대한 기본기가 있는 상태에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북경 특유의 억양, 그리고 중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억양에 적응하고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약 중국어를 아예 모르신다면 꼭, 정말 꼭, 중국어를 파견 전에 공부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북경은 서울과 불과 두시간도 안떨어진 곳이지만 정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그만큼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 사람들, 그리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인민대학교로 교환가실 분들도 저처럼 중국에서 유의미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pghgwen@gmail.com으로 이메일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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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
[Portugal]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2017-1 원훈재
1. 포르투갈   포르투갈 리스본은 일년내내 서핑을 할 수 있는 따뜻한 날씨, 도시로부터 기차로 30분 정도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한 해변, 저렴한 물가, 맛있는 해산물과 와인,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투박한 매력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또한 정겹고 에너지 넘치는 현지인들과 앞서 나열한 포르투갈만의 장점들에 이끌려 온 많은 교환학생들이 있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2.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이하 CLSBE)는 리스본에 소재한 대학교 중 경영/경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학 중인 현지 학생들 또한 굉장히 엘리트들이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다만 캠퍼스가 학과별로 나눠져 있는 유럽 대학의 특성 상 경영대 교환학생이 공부하게 될 캠퍼스 자체는 굉장히 협소합니다. 경영/경제학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건물은 모든 전공 수업이 진행되는 건물과 도서관이 전부입니다. 작지만 그만큼 편리하고 정겨웠으며, 약속하지 않아도 라운지에서 쉽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CLSBE 학생들은 학기 재학 중 일반적으로 두 번의 midterm을 보게 됩니다 (간혹 팀 프로젝트 대체 혹은 한 번의 midterm으로 성적이 좌우되는 수업도 있습니다만). 두 번째 midterm 이후 가중평균 점수가 최소 pass기준을 충족시키지 못 하거나, 성적을 올리고 싶은 경우에만 final을 보면 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종강 전 한 달부터 사실상 종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CLSBE의 학기는 중 부활절과 같은 명목 하에 주어지는 1~2주 정도의 긴 방학과 시험기간 전에 주어지는 일주일의 preparation week을 잘 활용해 학기 중 여행을 다니기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다른 유럽 학교들에 비해 학기가 늦게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3. 파견준비   포르투갈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필히 학생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며 이후 포르투갈에서 한 차례 더 비자 연장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명시되어 있는 필수서류들을 구비한 뒤에 대사관에 연락해 미팅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준비해 가야할 서류목록은 변경 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 준비해 가야할 서류 중 파견교의 입학통지서가 있습니다. 이를 파견교에서 본교 국제실로 보내주고 도착 시 국제처에서 오는 연락을 받고 직접 수령을 하면 되는데CLSBE의 경우 다른 파견교들 보다 입학통지서가 늦게 옵니다. 이것 때문에 저도 출국 기한 전까지 비자 발급을 못 받는 것은 아닌가 우려했는데 비자 발급까지 소요되는 기간 (약 한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까지는 받아 보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후 파견교의 welcoming week간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비자연장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견교 국제처 담당자인 Maria에게 비자연장 신청 메일을 보내면 준비해야하는 서류 목록과 해당 기관과의 미팅을 잡아줍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서류들은 한국에서 최초 비자를 발급받았을 때 제출했던 서류 그대로에 더해 거주증명서와 최신화 된 잔액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거주증명서의 경우 포어로 작성된 계약서만 인정하기 때문에 방을 계약할 때 영문계약서에 더해 포어로 된 계약서까지 꼭 받아 놓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최신화 된 잔액증명서의 경우 해외에서 이를 발급받기 제한돼 인터넷 뱅킹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잔액증명서와 최근 거래내역서 엑셀파일을 출력해 갔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4. 생활 (주거생활, 교통, 교환학생 네트워크, 등)   1) 주거생활   (1) 주거지 선택 CLSBE 경우 따로 기숙사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생 개인이 한 학기동안 주거할 곳을 찾아야합니다. 가장 만연한 주거형태는 flat 시스템으로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개인방이 있고 화장실, 부엌, 거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house-sharing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파견교에서 출국 전 주거지 리스트를 발부하지만 사진이 없고 입주 가능여부, 등의 사항들을 직접 통화 혹은 이메일로 문의해야 하기에 비효율적입니다. 대안으로 주거지를 모색할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옵션들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직방과 흡사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Uniplace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리스본 도착 전 사전에 사진으로 방을 확인, 방을 계약하고 도착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직접 방문해서 집을 살펴볼 수 없다는 점 (집의 정확한 위치는 계약이 성사되었을 시 제공됩니다)과 100유로에 임박하는 다소 비싼 중개수수료입니다.   저는 한 학기동안 살 곳을 직접 보고 구하고 싶었기에 학기 시작 약 2주전에 리스본에 왔습니다. 여기서 house tour에 대해 듣게 되어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이는 사전에 선호하는 위치, 옵션, 가격대, 등을 입력하면 약속된 날짜에 투어를 진행하는 곳에서 집을 3~4개 보여주는 투어입니다. 이후 이를 통해 방을 계약할지 말지는 본인 선택입니다. 장점은 25유로에 직접집과 집주인, 플랫 메이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생활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이를 통해 방을 계약할 경우 방을 중간업체에서 직접관리 하는 것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의 문제 없이 문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단점은 이러한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의 pool이 적거나 보여주는 집이 다 비슷하고 방 계약을 어느정도 유도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이 고려대에서 리스본으로 파견을 온 학우 두 명도 모두 인라이프를 통해 방을 계약했는데, 저희에게 보여줬던 방이 다 같은 방이었다는 것을 추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세가 다소 비싼데 같은 가격대에 훨씬 좋은 집을 계약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에어비엔비를 통해 집주인과 직접 집을 계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찍 알아보기만 한다면 좋은 집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점과, 방 단위가 아닌 집 전체를 계약해야 하기에 직접 플랫메이트를 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위치 CLSBE는 지하철 노란선인 Cidade Universitaria와 파란선인 Jardim Zoologico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각 역에서 학교 캠퍼스까지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은 nightlife를 즐길 수 있는 downtown area인 Baixa-Chiado와 학교 중간쯤에 위치한 Saldanha, Picoas, Marques de Pombal, Parque 주변에 주로 거주합니다. 다만 이 지역의 매물들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집값은 다른 지역 대비 비쌉니다. 저는 이보다는 학교에서 좀 더 가까운 Praca de Esphanha에 거주했는데 위치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먼저 학교까지 도보로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고, 인근인 Sete Rios에 중앙 기차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포르투갈 여행을 하기 편리했습니다. 어떤 교환학생 생활을 영위할 것인지 우선 고심해보고 원하는 지역의 매물을 알아 볼 것을 추천합니다.   2) 교통 리스본의 대중교통 수단에는 트램, 버스, 지하철이 있습니다. 먼저 트램의 경우 리스본 내 주요 관광명소가 위치한 지역만 운행하기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타게 될 일은 많지 않습니다. 버스의 경우 배차간격이 길고 약속된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까닭에 리스본에서는 거의 지하철만 이용하였습니다.   교환 생활을 하시게 되면 ‘Lisboa Viva Card’를 발급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 와 유사한 카드이며 일부 지하철역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니 사전에 www.metrolisboa.pt/eng 에서 확인하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해 7유로와 함께 제출하면 약 2주뒤에 방문수령 할 수 있습니다. 더 빠른 발급을 원할 시 추가로 5유로를 내면 다음날 바로 방문수령이 가능합니다. 이 카드로 30유로에 한달 간 기차와 페리를 제외한 리스본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충전할 수도 있으며, 혹은 zapping이라고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을 해가며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와 집이 멀어 지하철로 통학을 해야한다면 무조건 정기권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하나, 저와 같이 학교가 도보로 이동가능한 위치에 거주하신다면 zapping을 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3) 교환학생 교류회 리스본에는 교환학생 교류회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Erasmus Life Lisboa (ELL) 와 Erasmus Student Network (ESN)이 있으며 이 둘 모두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파티와 여행을 주최합니다. 회원카드를 발급받으면 클럽파티 무료입장, 서핑스쿨, 제휴 피트니스 클럽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Welcoming Week 오리엔테이션 날 이 두 단체의 부스를 학교 로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여기서 보다 상세한 정보를 획득하고, 카드 신청까지 한 번에 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발급받을 때 드는 비용은 15~20유로 안팎으로 두, 세번만 클럽 무료입만 해도 본전은 뽑는 셈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휴사가 크게 상이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더 많은 친구들이 가입한 ELL만 따라 가입했습니다.   5. 수업-수강신청, 수강과목, 후기   CLSBE는 학부가 3년인데다가 학교 규모가 작아서인지 고려대학교 경영대만큼 다양한 수업을 offer하지 않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그것도 심화전공을 하던 와중에 교환학생을 간지라 그 곳에서 제공하는 수업들과 이미 수강했던 과목들이 많이 겹쳤습니다. 담당 선생님들과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수강가능 여부를 확인 받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꼭 사전에 미리 알아보시기를 권하고, 수강신청도 올킬 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CLSBE에서 수강했던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trategy (전공필수 3학점 인정) 본교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전공 필수 과목입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theoretical session 한 번 그리고 practical session 두 번이 진행됩니다. 수업이 일주일에 3번이나 있지만 사전에 케이스를 읽어가는 것 외에는 요구하는 바가 거의 없어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출석체크도 practical session간에만 불러 theoretical session이 진행되는 월요일에는 수업을 안 가도 무방합니다. 성적은 두 번의 midterm 점수에 좌우되며, 시험은 비즈니스 케이스를 읽고 그동안 수업에서 배웠던 것들을 접목해 서술하는 식으로 Harvard Business Review를 푸는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2) Social Entrepreneurship (전공선택 3학점 인정) 일주일에 한 번, 세 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첫 수업 때 팀을 형성하고, 한 학기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마지막 수업 날 초청한 투자자 및 관계자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 피칭을 하는 수업입니다. 따로 시험은 없으며 매주 있는 팀플 과제, 최종 발표와 보고서에 따라 점수가 결정됩니다. 수업시간의 반은 각 팀이 한 주간 해온 과제를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교수님께서 차주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오라고 가이드라인을 예시와 함께 제공해 주십니다. 시간이 충분해 workload 자체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매우 흥미롭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다만 수업이름에 명시되어 있듯이 social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제안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의 검증 파트를 너무 가볍게 다뤄 아쉬웠습니다.   3) Products and Customers Management (전공선택 3학점 인정) 일주일에 두 번 있는 마케팅 수업으로 난이도는 딱 마케팅 원론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체계가 없으며 주로 교수님의 경험담, 견해를 듣습니다. 출석체크를 하지만 최종성적을 보니 전체 평점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시험 한 번에 학기 중 팀플 과제가 세 차례 있으나 많은 input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점을 잘 받기는 좋은 수업이었으나 남는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4) Capital Markets and Institution (전공선택 3학점 인정) 금융시장의 역할 및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 금융상품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본교 투자론, 채권론, 선물옵션이 합쳐져 있는 수업으로 수업 난이도도 상당히 높고, 진도도 굉장히 빠르게 나갑니다. 교수님께서 수강생들이 최소 기업재무 수준의 수업을 사전에 수강했을 것이라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해 재무 background가 없으면 꽤나 힘들 수 있는 수업입니다.   수업이 오전 8시에 시작하지만 출석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한 번 빠지면 다음 수업내용을 follow up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과제는 없으며 두 번의 중간고사로 학점이 결정됩니다. 시험 전에 교수님께서 기출문제와 해답을 moodle에 올려주시고, 시험 전 이를 walk through하는 세션을 가지십니다. 기출문제랑 시험이 거의 흡사하게 나와 이 세션들은 필히 참여하기를 권장합니다.   5) Digital Transformation (전공선택 ?학점 인정) First midterm이후부터에나 시작하는 단기속성 수업입니다. Digital transformation이 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지, 실제 도입사례 및 성과,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시험과 팀플이 둘 다 있지만 많은 input을 요구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출석과 토론참여를 굉장히 중시하십니다. 수업이 소규모로 이뤄지는 탓에 교수님께서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누가 언제 수업을 빠졌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이상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하며 저의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포르투갈 생활, 학교 수업, 맛집, 여행과 관련해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 말고 hoonjaewon9@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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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
[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7-1 이연주
2015120327 이연주 독일 쾰른대학교 (University of Cologne) 2017-2학기   교환학생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독일 쾰른대학교(University of Cologne)에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15학번 이연주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시작할 때 지난 학기에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체험수기를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제 체험수기가 앞으로 독일 쾰른대학교, 또는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하실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쾰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시거나 쾰른대학교에 지원하고 싶은데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어려워 마시고   저에게 연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 궁금하신 사항들에 대해 언제든지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eonju0315@naver.com ) 독일            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의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문화권에서의 생활과 여행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을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라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독일이 유럽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여행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여 독일 쾰른대학교를 1순위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해보기 전에 ‘독일인’에 대해 절제되고 냉소적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친절하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독일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알지만, 가끔씩 직원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본적인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배워가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생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고 대다수의 주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식재료 값이 매우 싸서 외식보다 직접 자주 요리해 먹으면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독일의 전반적인 일처리            독일에서의 전반적인 일처리는 한국에 비해 매우 느립니다. 시청, 외국인청, 병원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테어민(termin)’이라는 약속을 잡아야 하고, 이후 메일로 보내주는 약속 일자에만 일처리가 가능합니다. 약속을 잡고 일처리가 완료되기 까지 꽤 많은 시일이 소요되므로 비자와 같이 급하고 중요한 일일수록 최대한 빨리 테어민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교 관계자와 연락을 할 때도 메일 답장이 매우 느리고, 오피스 아워가 매우 짧기 때문에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독일의 일처리는 소위 ‘조르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하여 오히려 일처리를 더 빨리 하실 수도 있습니다. ) 쾰른            쾰른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교육도시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학생들이 와서 공부하는 만큼 독일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개방적이고 치안이 좋으며 영어 사용률이 높은 편이어서 독일어를 하나도 모른 채로 독일에 간 제가 생활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쾰른/본 공항과 뒤셀도르프 공항을 가까이 있어 여행시 편리했습니다. 쾰른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쾰른이 포함된 NRW주 내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주변의 뒤셀도르프, 본, 브륄 등 근교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교생활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쾰른대학교에 교환을 가시는 분들은 모두 쾰른대학교 WISO Faculty의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환 프로그램 파견이 확정된 이후 WISO에서 보내준 메일에 따라 학교 등록, 기숙사 신청 등을 하시면 됩니다. 때로는 WISO메일이 스팸함에 가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학기 개강 전에 WISO Faculty에서 주최하는 OT기간이 일주일 정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행사가 있는데 여기에 열심히 참여하시면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다가가고 노력하는 만큼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학생식당은 ‘멘자(MENSA)’라고 하며, 메인 멘자와 의대멘자, 카페 같은 비스트로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서 이용하면 되고, 직원에게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독일 계좌의 카드를 이용하여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학식의 종류도 꽤 다양하고, 매일 샐러드바가 제공되어 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학생증에 충전한 돈은 기숙사에서 세탁기, 건조기를 이용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수업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가시는 분들은 WISO에서 제공하는 수업 목록의 수업들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어강의와 독일어강의가 있으며, 영어강의의 경우 학기가 조금 더 일찍 끝납니다. 두 쿼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쿼터에 3학점입니다. (단기간 소규모 참여형 수업 제외). 렉쳐 수업들은 출석 점수가 없고 대부분 기말 100%라 시간표를 겹치게 짜도 무방하며 원하는 수업에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계, 재무 등 계산을 요하는 수업을 들으실 경우를 대비하여 공학용/재무용 계산기를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German Course A1            독일에서 생활하는 이상 기본적인 독일어를 배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신청한 수업으로, 이번 학기에 가장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되었던 수업입니다. 기존 후기에서는 대부분 Pre-semester German Course를 들으셨던데, 저는 학기 시작 전 한달 간 여행을 하고 OT기간에 맞춰 쾰른에 갔기 때문에 학기 중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2시간반씩 두번 진행되며,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시고 때로는 영어로 추가 설명을 해주셔서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듣기와 문법 문제가 나오며, 숙제와 수업 내용만 잘 따라가신다면 어려움 없이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독일어 수업은 출석이 중요하오니 학기 중에 길게 여행을 가실 분들은 결석 일수를 잘 계산하시길 바랍니다. Economic Psychology (12ECTS)            기존 후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수업이고, 시험이 50문제 객관식이어서 어렵지 않다는 후기가 많아 고민 없이 선택한 수업입니다. 아침 8시 수업에 강의내용과 PPT내용이 크게 차이가 없어 수업을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강의 내용은 나름 흥미롭습니다. 기말고사 100%이며, PPT 내용만 잘 숙지하시고 기말고사 전에 올려주시는 모의 문제를 잘 익혀가시면 어려움 없이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강의와 엑설사이즈 내용을 합치면 공부량이 꽤 되니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Methods of Marketing Mix (6ECTS)             고대의 마케팅 조사론과 비슷한 수업입니다. 렉쳐때 배운 내용을 직접 문제에 적용하여 풀어보는 엑설사이즈 수업 내용이 기말고사 시험에 더 직결된 것 같습니다. 렉쳐 내용을 숙지하신 후에 엑설사이즈 상의 문제들을 어려움 없이 빠르게 풀어내실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하시면 무난히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엑설사이즈 상의 문제들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까다로워서 시험 공부를 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졌고, 연습 문제를 두 번 밖에 못보고 들어가니 시험 때도 문제를 푸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Corporate Finance (6ETCS)            강의명 그대로 기업재무 수업입니다. 기본적인 재무관리 내용으로 시작하여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는데 이 수업 또한 엑설사이즈 수업 내용이 중요합니다. 엑설사이즈 수업의 연습 문제를 막힘 없이 빠르게 풀어내실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시면 쉽게 패스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연습을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무관리와 기타 재무 수업을 들으셨던 분이라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실 겁니다. 보험            보험은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을 들고가서 독일 보험회사에서 공증을 받으신 후 비자 신청 시 공증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는 한국 보험으로는 독일 비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독일 공보험을 들었으나, 주변 친구들은 한국 보험으로도 비자 발급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독일 공보험을 드시는 분들은 적지않은 보험비를 날리기 보다는 공보험 혜택을 잘 찾아보시고 최대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쾰른 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기숙사 문제입니다. 독일은 시/주에서 기숙사를 운영하며, 해당 시 내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을 랜덤으로 배정합니다. 기숙사의 형태는 1인실, 2명 플랫, 4명 플랫 등 매우 다양하며, 방의 크기과 시설 등에 따라 기숙사비가 다릅니다. 기숙사 신청 관련 메일을 받으신 후 지원하면 되는데 지불 가능 금액을 잘 고려하신 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높게 적을수록 확률이 높다는 말이 있었으나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2명 플랫에 217유로를 지불하였고, 주변 친구들은 180유로~340유로로 정도였습니다.            쾰른은 기숙사 수용률이 매우 낮아 경쟁률이 높으므로 기숙사 배정이 힘든 편입니다. 따라서 기숙사 신청을 하신 후에는 지속적으로 기숙사 오피스에 문의 메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과 절실함을 어필하며 최대한 빨리 방을 배정해달라고 계속해서 메일을 보내실수록 실제로 빨리 방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오피스 직원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영어와 (구글번역기라도 써서)독일어로 함께 내용을 작성하여 보내시는 편이 좋습니다. 혹시나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방을 배정받지 못했더라면 쾰른 도착 이후 기숙사 오피스에 방문하셔서 방을 달라 하면 주는 경우가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숙사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            쾰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슈파카세(Sparkasse) 은행에서만 학생계좌를 만드셔도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많은 은행 분점이 있고 학교 메인 멘자 건물에도 슈파카세 ATM기가 있으니 가장 이용하기 편리한 은행입니다.            제 경우와 같이 에페렌(쾰른 옆 Hürth시)에 거주하는 경우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도이차방크(Deutsch Bank)에서 슈페어콘토(Sperrkonto)를 개설하여 재정증명을 해야 합니다. 슈페어콘토란 예금한 금액 중 한 달에 720유로(쾰른시에서 정함)만 unblock되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계좌입니다. 이 720유로를 초과 사용할 경우 결제/출금이 되지 않으며 다음 달 다시 결제 시 수수료가 부과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두 은행 모두 이용하였습니다. 비자            교환학생 생활 중에서 저를 가장 마음 졸이게 했던 비자 문제입니다. 독일을 포함한 쉥겐국가에서 한국인은 무비자로 90일간 체류할 수 있으므로 교환 생활을 위해서는 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 달 넘게 여행을 하고 쾰른에 정착한 저 같은 경우 부활절이 겹쳐 테어민 신청일의 한 달 뒤로 약속이 잡혀 쉥겐 만료 일주일 전에야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다른 일처리 전에 비자 테어민 신청을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비자에는 카드형 비자와 스티커형 약식 비자가 있습니다. 카드형 비자는 신청 이후 발급까지 한달 가까이 소요되므로 즉석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스티커형 약식 비자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발급해주는 독일 임시 거주허가증은 독일을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으므로 여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독일인 버디와 같이 가서 비자 발급 신청을 했음에도 스티커형 비자가 없다며 카드형 비자를 신청해주었고 발급 완료 연락을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친구가 당장 다음주 해외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며 데스크 직원에게 사정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저를 담당했던 직원에게서 스티커형 비자를 받아주셨습니다. 이를 보고 저 또한 달려가서 다음주에 여행을 가야하고 쉥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하자 분명 저에게 스티커 비자가 없다고 했던 직원이 바로 스티커형 비자를 발급해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독일은 ‘조르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내용은 대부분 에페렌 기숙사에 배정되어 Hürth시 외국인청으로 가야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쾰른시 외국인청의 경우 테어민 잡을 필요가 없이 그냥 바로 가셔서 기다리시면 되고, 대부분 바로 스티커형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마치며            독일 쾰른에서 보낸 한 학기 동안의 교환생활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환학생의 기회가 아니었다면 과연 해외에서 살며 공부하고 여행을 다녀볼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그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쾰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하시게 될 분들, 다른 학교 어디든 고려대를 떠나 해외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며 생활하시게 될 분들 모두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하나하나 적다보니 두서없이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쾰른대학교 교환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9.11
319
# 1973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17-1 박채린
안녕하세요 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 위치한 비엔나 경영경제 대학에 2017-1학기에 파견된 14학번 박채린입니다. 비엔나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교환학생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수도이니만큼 다른 유럽의 도시들 보다 상당히 큰 편입니다. 또한 근처의 부다페스트, 프라하, 류블랴나 등 동유럽 도시를 아주 쉽게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파견된 비엔나 경영경제대학교는 비엔나 시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캠퍼스가 대단히 넓기 때문에 Messe-Prater 나 Krieau 두 지하철 역에 걸쳐있습니다. 새 캠퍼스로 이전한지 얼마 안되어 건물이 아주 깨끗하고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DDP 건축가이며 비엔나 건축대학을 졸업한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learning center 건물이 아주 독특합니다 ㅎ 개강 전 출국 전 준비   비자 준비 - 제가 알기로는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90일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도착해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고는 들었는데 저는 한국에서 신청했고, 한국에서 신청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학생 생활 하면서 친해진 사람 말로는 비엔나에서 비자 신청하는 게 까다롭고 오래걸리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한국에서 구하는 게 낫습니다. 비자에 필요한 서류들은 입학원서, 기숙사 확인증, 비행기 왕복 표, 통장 잔액 등등이 필요한데 아마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비자로 검색하시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비자 신청을 예약제로 받습니다. 저는 시기를 놓쳐서 35,000원을 더 내고 대행기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여유있으신 분은 대사관에서 예약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신청 - 비엔나 경영경제 대학 자체가 운영하는 기숙사는 없습니다. 대신 OeAD라는 기숙사 에이전트에 연결해주는데 이들 기숙사들은 비엔나 집값에 비해서도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게다가 공유기 등등해서 돈도 받고… (대신 일주일에 한 번씩 방 청소 해주고 시설 괜찮은 편) 제가 느끼기에 이번 학기에 학생들이 많이 가는 기숙사는 Molkstrasse 와 Gasgasse 같았습니다. 둘 다 한 달에 400~500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OeAD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학교가 연결해주는 유일한 곳이라 경쟁이 은근히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기숙사를 위해서는 빨리 해야 합니다. 물론 전 실패했습니다. - 기숙사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을 포기한다면 다른 사설 기숙사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 dormitory Vienna(wien) 이나 student wohnung wien 을 치면 여러 기숙사 혹은 방 싸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 아무래도 독일어 실력이 영 시원하지 못해서 사설 기숙사에 들어갔는데요 www.wihast.at/en/, https://www.home4students.at/en/ 이 두군데 사이트에 연락을 넣었는데 첫번째 사이트에선 사람이 많아서 이미 마감되었다고 하고 두번째 사이트에서 연락이 와서 이곳에서 6개월 간 살았습니다. - 혹시나 여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위치는 Grosse Schiffgasse 라는 곳에 있으며 비엔나 지하철 2,4 호선이 둘 다 지나가는 Schottenring 이라는 지하철역에 가깝습니다. 기숙사 방에서 나와서 지하철 타고 학교까지 가면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방은 2인 1실과 1인 1실이 있는 데 처음 등록하는 학생은 1인 1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와 같은 교환학생은 무조건 2인 1실을 써야 합니다. 가격은 한달에 319 유로고 기숙사 내에 와이파이가 존재합니다. 방에 화장실/샤워실 있고 부엌만 공용입니다. 굉장히 싼 것으로 보이지만 함정이 존재하니, 이 기숙사는 이불베개와 식기도구를 주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도착하자마자 이불베개와 식기도구를 샀는데 이케아서 대략 100~120 유로 정도 든 것 같습니다. - 이 기숙사의 장점은 싼 가격과 좋은 위치입니다. 놀러 가기 정말 좋은 위치… 비엔나의 중심가 비슷한 Karlsplatz를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2인 1실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인은 룸메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같이 놀러 가기도 한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같은 층에 대랴가 10~15명 정도 사는 데 다들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점일지 장점일지 모르겠지만 이 기숙사엔 교환학생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 안되는 WU 학생들은 거의 정규 학생들이에요. 그래서 거의 독일어에 능통해서 기숙사 공지가 가끔씩 only 독일어인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리고 부엌이 좀 더러워요.. 저는 별로 청결에 신경쓰지 않지만 많이 신경쓰이시는 분은 이 기숙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ㅠㅠ   짐챙기기 - 비엔나도 수도인 만큼 왠만한 건 다 살 수 있어요 이불, 옷, 생필품을 비롯해서 특히 샴푸나 린스, 세제들은 한국보다 훨씬 싸니 여기 와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전자제품 같은거 꼭 잘 챙기세요 제가 아는 사람은 노트북 충전기를 잃어버렸는데 현지에서 한국 lg 노트북과 맞는 충전기를 구할 수 없어서 노트북 못씀..   비엔나 도착 후 개강 전까지 - 아마 기숙사에서 알려줄 것이지만, 비엔나에 전입신고를 해야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관청에 가면 할 수 있는데 이 관청의 영업시간이 짧으므로 주의하세요. 비엔나 도착 이후 아마 2일 안에 해야할 거에요. 전입신고 할 때 해당 기숙사를 ‘주거주지’라고 체크해야 아마 교통권을 75유로에 살 수 있었던 거 같은 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전입신고 후 받은 종이를 들고 지하철 역에 있는 인포센터에 가세요 (모든 역에 인포가 있진 않습니다.!) 몇 가지 항목을 작성 한 뒤 75유로를 내고 비엔나 교통권을 발급받습니다. 표검사시 이 교통권은 학생증과 같이 제시해야 합니다. - 개강 전까지 OK program이라는 걸 하는 데 교환학생끼리 비엔나 안을 놀러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다. 친구들도 사귈 수 있긴 하지만 굳이 꼭 해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개인으로 가는게 나을 수도..   학교생활   수업 Strategic Management - 본교의 경영전략과 같은 이름이며 수업 내용도 같지만 전공으로 인정되지 않는 과목입니다 (아마) 과제량 많고 은근히 빡세고 수업은 지루하고…. 매 시간마다 HBR 케이스 읽어가야 합니다   Global branding - 분명히 꿀 과목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꿀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성적은 잘 주시는데 팀플이 5차례 정도 있습니다.   Global market - 이번 학기에 담당 교수님이 바뀌신 듯 합니다. 영어 잘하시긴 하는데 수업 능력이 좋으시진 않아요.. 팀플 두번 있는데 대신에 시험을 안봅니다. 참여점수를 좀 보긴 하는데 케이스 대충만 읽어가셔도 될 거 같아요 학점 잘 주시는 거 같습니다. 이 과목은 팀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지옥이 될지 꿀이 될지 확실히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되도록 본교생 절반, 교환학생 절반 되도록 팀을 짜주시기 때문에 힘들 일은 아마 없을 거 같습니다.   Wirtschaftsdeutch 2 - 저는 이 과목 중간고사를 안 가서 …. F지만 비엔나에서 필요한 독일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본교에서 교양독어 초급을 듣고가서 2를 들었는데 상당히 어려우니 주의하세요   Risk management and Insurance - 본교의 보험과 위험관리와 거의 같은 과목입니다. 다만 좀 더 수학적인 개념을 배웁니다. 계산기 필요하니 이 과목을 들으실 분들은 계산기 꼭 가져가세요. 시험 4번 보는데 그중 3번만 보면 됩니다. 시험 범위는 누적이긴 하지만 첫 시험 이후로 진도를 느리게 나가서 많이 부담 되진 않습니다.   Diversity Management - 조직 내의 다양성에 대하여 배웁니다. 성별, 성적 지향성, 장애, 민족 등등 6가지 주제였는데 고려대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업 끝날 때마다 시험같은걸 보는데 공부할 필요는 없고 자기 생각을 쓰거나 아니면 ppt 내용을 교수님이 미리 보여주십니다. 게다가 블록코스이기 때문에 하루에 5시간 정도 수업하는 대신 6번만 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꿀 과목에다가 얻어가는 것도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핵 추천!   비엔나 생활 +a 수도이기 때문에 왠만한 건 다 있고 지루할 일은 없습니다. 페이스북에 나오는 축제나 이벤트도 살펴보면서 비엔나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누려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수도에 대학도 많아서 그런지 은근히 한국인이 많습니다. 교환학생의 꽃은 아마 유럽유행일텐데, 잘 찾아보시면 오스트리아 학생비자로 공짜로 들어가거나 할인 받을 수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있습니다. 특히 파리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미술관이 공짜입니다.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스키타보시는 것도 추천.. 친구가 겨울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스키 탄 영상 보여줬는데 저는 봄학기에 가서 못했기 때문에 너무 아쉽더라구요ㅠ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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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
[Germany] Regensburg University 2017-1 박지원
안녕하세요! ‘17년도 1학기 (2017.3~2017.7)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 12학번 박지원이라고 합니다.     목차 <1. 레겐스부르크 및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설명> <2. 수업> <3. 생활> <4. 글을 마치며>   우선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어디로 지원할지 결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1번, 4번을 위주로 읽으시면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레겐스부르크로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은 차근차근 읽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레겐스부르크 및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설명>  레겐스부르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동쪽에 위치한 소도시입니다. 도시의 크기와 도시의 역사를 비추어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경주 정도로 생각하시면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A. 장점  레겐스부르크는 1) 동유럽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은 교환학생들에게 최적의 도시이라고 감히 얘기합니다. 독일 동남부는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도 동유럽으로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어 동유럽 여행 계획을 짜기에 용이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체코 프라하까지는 직행하는 버스가 있고 버스 타고 3시간, 우리나라 서울~광주정도의 거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프라하를 맘만 먹으면 자주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유럽에 위치해 있는게 아니라 유럽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서유럽을 가시기에도 무리가 없는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동유럽뿐만 아니라 근교에 대도시, 아름다운 소도시로 당일치기가 가능합니다. 같은 바이에른 주에 뮌헨, 밤베르그, 뉘른베르크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도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레겐스부르크는 3)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물가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3. 생활, 사교> 부분에서도 물론 언급할 내용이지만, 생활비로 하루에 10유로도 안되게(저녁에 친구들과 어울려 펍을 가거나, 바비큐 파티를 하면 예외) 사용하여 서울에서 생활했던 것과는 달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돈만이 필요했고 이를 아껴 여행 다니는데 더 쓸 수 있습니다. 4)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기에 딱 적당한 도시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 50만 정도의 규모로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으며 도시의 주 교통수단이 버스이지만 도시의 규모가 적절해서 버스로도 충분히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한 학기 지내면서 구석구석 다 다녀볼 수 있어 진짜 ‘생활’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시였다고 자부합니다. 5) 도시 인구의 상당 수를 학생들이 차지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영어 구사력이 아주 뛰어나고 문화적 수용성이 높다는 것도 레겐스부르크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이가 어린 학생부터 나이 지긋하신 노년분들까지 영어를 굉장히 잘 구사하여 설사 독일어로 생활할 정도의 독일어 레벨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생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많다보니 교류가 많고 교환학생의 비율이 높다보니 다른 나라의 문화, Asian 문화 및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른 나라로 다녀온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다 보면 작게 보면 아시아인을 꺼려하는 것부터 크게 보면 인종차별까지 다양한 Issue들이 존재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레겐스부르크에서 생활할 동안 기억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없었습니다. 날씨는 제 기준에 6) 생활하기에 적정한 기후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보다 겨울을 좋아하여 더운걸 많이 싫어하는데 3월부터 7월까지 생활하는 동안 3월, 4월은 우리나라 초봄 날씨(꽃샘추위 등)였고, 5월, 6월은 봄 날씨, 7월은 초여름 날씨로 생활하는 동안 30도를 넘는 날씨가 없었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1) 수업의 부담이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수업>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지만 학점인정이 대부분의 과목이 6ECTS(고대변환 4학점)으로 이루어져있어 팍팍 인정됩니다. 또한 출석체크를 아예 하지 않는 과목들이 많아서 과감히 2~3주 수업을 빠지고 여행을 다녀올 수 도 있습니다. 또한 2)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그 안의 tutor들이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레겐스부르크에 대해 이 전 수기 글들을 읽어보면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고 나서 굉장히 할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단체로 organizing을 해주기 때문에 날짜만 잊지 않으면 다 같이 가서 하는 게 많아 걱정하실게 “전혀” 없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KUBS BUDDY와 비슷하게 tutor들이 활동을 하는데 상당히 열정적으로 활동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3월 입국해서 그 다음 주부터 거의 매일 Tutor들이 파티를 주최하거나, 주말에는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여 참가했었습니다. B. 단점  하지만 독일의 노동자 복지 정책과 소도시라는 특징을 감안했을 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 대부분의 가게가 토요일 저녁 8시까지만 열고, 일요일은 술집을 제외한 도시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편의점도 존재하지 않아 일요일 날을 대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토요일 저녁에 장을 보는 편입니다. 2) 한국과 달리 술집, 클럽말고 재미있는 유흥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래방, 다양한 분위기의 술집, 당구장, 볼링장, PC방 등 유흥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지만 레겐스부르크의 경우 술집, 클럽이 대부분입니다. 볼링장이 있지만 소수이며, 많은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 대기 시간도 존재하고, 노래방의 경우도 개수가 많지 않고 흔히 생각하는 Jazz Bar 식으로 stage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technologically advanced 된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불편하다고 느끼실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물론 강의의 질을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생각보다 교수님들의 강의력이 좋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 중에서 교수님이 잘 가르치신다라고 생각되는 과목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흥미로운 과목들이 생각보다 많고, 교수님들 또한 영어는 유창하시지만, 강의력이 좋지 못해 학생들을 몰입하게 유도시키는 데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2. 수업>  만약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 가시는 분들이 독일어 레벨이 C1정도로 유창하시다면 독일어로진행되는 경영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강을 듣게 됩니다. 영강의 경우 독일어 강의 보다 개수가 적고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수강신청은 원론적으로는 없습니다. 원하는 수업에 가서 듣고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기간에 등록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몇몇 과목의 경우 사전에 수강신청을 해야하지만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게 International Office에서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교육을 학기 시작 전에 실시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할 수 있습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특이하게 수업이 강의+문제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2번 수업이 있다고 치면 하루는 강의를 하고 나머지 하루는 문제풀이를 하는 방식입니다. 강의는 대부분이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문제풀이의 경우 교수님에 따라 다르게 나누어 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총 5개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세부 내용을 아래에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고대 인정 3학점) – (출석 O, 과제 O, 중간 O, 기말 O) – A1.2레벨  많은 분들이 ILC를 들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ILC를 듣기 위해서는 학기 시작 한달 전에 가야하고 따로 수강료까지 내야하기 때문인데, 무조건!! 들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가서 한 달 이라는 기간 동안 친구들을 더 사귈 수 있고 학기 시작 전 미리 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LC는 독일어를 유창하게 못하는 교환학생들을 위해 열리는 언어교육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레벨에 따라서 반이 나뉘며 시험을 봐서 레벨을 구분하게 됩니다. ILC는 월~금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상당히 빡센 수업입니다. 출석은 항상 하지만, 5주동안 3번정도 결석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Work load가 많지는 않고 집에서 단어 몇 개 외우고 글을 써보는 30분도 안 걸리는 과제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상당히 흥미롭다고 느꼈던 이유가 독일에 살면 당연히 독일어 몇 문장 정도는 구사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외국인이 한국말 걸면서 어떤 것을 물어보면 웃으면서 좀 더 친절하게 답해주듯이 독일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을 의무로 생각하지 않고 생활로 생각하다보니 흥미롭고 재밌게 배워 실제로 음식점 등에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2) International Human Resource Management (고대 인정 4학점) – (강의 출석 X, 문제 풀이 출석 O, 과제 X, 팀플 O, 중간 X, 기말 O), Steger 교수님  Global 한 세계 속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다양한 인종의 인적 자원들을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강의 입니다. 흥미로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배우는 내용의 Depth가 깊지 않고 각 주제에 대해 표면만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교수님 강의는 PPT 진도를 나가고, 문제 풀이 시간에는 여러가지 논문을 각 팀이 한 주제씩 맡아서 강의를 이끌어나가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팀플이 존재하며 1시간~1시간 반 정도를 발표해야하는 상당히 work load가 많은 수업입니다. 팀은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팀플 때문에 중간고사는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치르는데 교환학생의 경우 Oral test 또는 Written test를 골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교환학생들은 oral test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직접 조언을 해주셔서 모든 교환학생이 oral test를 치루었고 난이도는 굉장히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test라고 생각되었습니다. 3) Behavior Economics (고대 인정 4학점) – (출석 X, 과제 X, 팀플 X, 중간 O, 기말 O), Carroll 교수님  행동경제학으로 경제학에 조금 더 가까운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학교에서 전선이 아니라 교양으로 인정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배우는 내용은 우리학교 소비자행동 강의 내용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선택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는 뼈대 안에 여러 이론들을 배우고 계산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고 PPT를 읽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석체크를 전혀 하지 않고 PPT가 굉장히 세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강의 출석을 하지 않고 중간, 기말 시험 볼 때만 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론이 워낙 많기는 하지만, 하루 전에 빡세게 공부만 하면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4) Locational Analytics (고대 인정 2학점) – (출석 O, 과제 O, 팀플 O, 중간 X, 기말 O), Miller 교수님    제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한 과목입니다. Block Seminar 형식(한 달 동안만 집중 수강)입니다.최근에는 지리적 조건을 탈피한 Business가 대부분이지만 이 수업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 해당 지역의 소비자를 분석하여 어느 곳이 최적의 Business를 여는 장소일까 라는 주제를 다루는 과목으로 고대에서는 유사한 과목이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Program을 사용해서 특정 지역의 소비자를 분석하고 지리적 이점 등을 분석한 뒤 사업을 진행할지 말지 결론을 내는 수업으로 출석은 하지 않지만 매 수업 끝나고 배운 내용에 대해 퀴즈를 보기 때문에 사실상 있다고 봐야합니다. 또한 매 수업마다 과제는 없지만 돌아가면서 다음 주제에 대해 미리 교수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고 요약 정리해서 올려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팀을 구성해서 특정 회사에 대해 Report를 작성 해야 하는 팀플이 있으며 하루정도는 풀로 잡고 해야하는 정도의 양입니다. 기말은 배웠던 내용에 대해서 객관식으로 물어보는 문제와 팀플의 접근 방식을 물어보는 서술형으로 나뉘어 나왔습니다. 여러 잠재적 Site의 소비자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 Business와 적합한지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Site를 선정한다는 수업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데이터를 어떻게 얻을 것이냐 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다루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5) Financial Reporting (고대 인정 2학점) – (출석 X, 과제 X, 팀플 X, 중간 X, 기말 O), Buckman교수님  Block seminar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학교 중급회계 수준의 강의 내용입니다.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수월하게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며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아서 까먹으신 분들도 쉽게 따라 갈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강의가 출석, 과제 등이 전혀 없고 기말만 치르면 되었기 때문에 부담이 1도 없었던 과목이며 시험 또한 굉장히 쉽게 나왔습니다. <3. 생활> 생활에 있어서는 전 수기들에 없는 내용을 위주로 이런 부분을 미리 알고 가면 좋겠다 하는 부분을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물 옷: 아무래도 출국 전 준비물에서 가장 고민하는게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 옷을 위주로 챙겨가고 여름 옷은 사서 입자라는 생각으로 준비 해 갔고 역시 3~4월까지는 겨울 옷을 대부분 입고 5~6월 또한 맨투맨 등 긴 팔 옷들을 많이 입었습니다. 여름 옷 같은 경우에는 Zalando.de 등 독일 쇼핑몰들이 잘 되어 있고, 도나우 강 근처에 Eincaufzentrum등 쇼핑센터에서 티셔츠의 경우 10~20유로면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공유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에게 출국 전 준비물로 꼭 챙기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은게 공유기입니다. 기숙사 내에 LAN선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LAN선도 필요할 뿐더러 LAN선과 책상과의 거리가 멀어서 LAN선이 짧은 경우 곤혹스럽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기숙사에 공유기를 들고 들어오는게 금지되어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들고 들어오고 검사도 따로 없습니다. 물론 공유기를 HBF(중앙역) 근처 Arcaden의 Mediamarkt에서 구입하실 순 있지만 가성비가 좋지 못해 들고 오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음식: 시내에 Hongkong Laiden이라는 아시안마트가 있고 대다수의 음식 재료들을 이 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 못 찾는 음식들은 Kmall.de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괜히 무겁게 한국 음식을 들고오시려는 수고는 안하셔도 됩니다. 국제 면허증: 렌트를 해서 여행을 다니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그리고 그런 생각이 없으신 분들도 일단은 국제 면허증은 발급을 받아서 오는 게 나중에 도움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면허증은 있으나 필요없겠지 생각하고 국제 면허증을 발급 받지 않았으나 나중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렌트라는 교통수단이 교환학생 중간 중간 여행을 다니는데 있어 생각보다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는 것은 어렵거나 오래 걸리지도 않기 때문에 무조건 들고 오시길!! 로밍은 필수!!: 저는 로밍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도착해서 유심칩을 사거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출국했다가 첫날 개고생을 했었습니다. 독일이 와이파이 인프라가 그렇게 잘 조성된 나라가 아니어서 대학교 아니면 첫날에는 와이파이 존을 찾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로밍을 해가서 대학교에 등록 마치고 기숙사에 짐을 풀고, Aldi를 구글맵에 검색해서 가서 Starter set을 사는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도착 후 생활 Tip 이 부분은 너무 세세한 부분들이 많고 다양해서 Tip 및 레겐스부르크에서 뭘 했는지 등 의식의 흐름대로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2-1. 머리는 어디서 잘라야하지? 아무래도 머리를 한국에서 조금 짧게 잘라온다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여기서 잘라야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친구에게 중앙역에서 맥도날드를 거쳐 시내를 가는 길목에(Maximillian Strasse) C&M이라는 미용실을 추천 받았습니다. 가격은 16유로로 레겐스부르크 평균정도 가격이지만 미용사들이 영어를 못해서 곤욕을 치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원하시는 사진을 들고 가시길. 2-2. 학기 초에 열리는 파티는 무조건 참가! 학기 초에 열리는 파티는 외국 친구 사귀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주눅들고 소심해 질 수도 있지만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생각보다 영어 구사를 능숙하게 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고 여러분보다 영어를 못하는 분들도 교환학생에 왔을 겁니다. 자신감 있는 Stance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학기 초 첫 파티에 가 만난 첫 친구들과 가장 친한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우연이 있을까 생각 되지만 학기 초에 첫 파티 처음 얘기 나눈 친구들이 모두 경영 전공이어서 수업도 같이 들었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가장 친하게 지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3. 버스 정류장 및 시간 정보는 DB Navigator 또는 RVV를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물론 한국 계정에는 없을 수도 있으니 독일 구글계정을 새로 만들고 Play store를 들어가시면 됩니다. 구글맵으로는 전혀 정보가 뜨지 않습니다. 2-4. 여행: 저는 학기 중 4월 부활절 기간 2주 방학 및 주말, 공휴일을 위주로 해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Flixbus.de, Ryan air를 찾아보시면 Promotion이 종종 있고 싼 가격에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니 옵션으로 항상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친구들의 나라를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가장 친하게 지냈던 폴란드 친구가 크라쿠프에 살아서 크라쿠프에 같이 갔는데 확실히 여행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는게 전혀 없이 가이드가 필요 없었고, 집도 친구네 집에서 묵었으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시는 친구 부모님과 바디랭귀지며 친구에게 통역을 부탁하며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보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해보겠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글을 마치며>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사실 갈 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다녀오면 4학년 2학기이고 진로 걱정을 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전혀 후회 하지 않습니다. 가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막막하고 잘 생활 할 수 있을지, 재밌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후회없이 재밌게 놀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외국에 나가서 살 수 있을지 제게는 전혀 옵션이 아니었지만, 교환학생이 끝나고 나서는 외국에 나가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 또한 얻었습니다.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교환학생 온 사람들이 다 개방적인 태도로 받아주니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친구들을 만나 같이 어울리며 여행도 같이 다녀오고 헤어질 때 서로 울면서 다음에 꼭 다시보자라는 약속까지 하룻밤의 꿈 같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추억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가겠다라는 생각을 하시고 가는 김에 정말 재밌게 시간을 보내자 라는 생각으로 보낸다면 후회없는 교환학생 생활을 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혹시라도 좀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거나 레겐스부르크 도착하셔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연락 두려워 마시고 jione1203@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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