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작성 및 제출
 
작성:
1. A4 용지 최소 4장 이상 (글꼴 크기: 12~14)
2. 사진 최소 4장 이상

제출:
체험수기 제출 시 이메일 제목은: [체험수기] 홍길동_학번_파견학교
작성한 체험수기는 kubs.intl.exch@gmail.com 으로 송부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1 손다솔
1. 장점 저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독일’을 우선순위로 두고 1지망부터 5지망 전부 독일 학교로 채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독일어를 조금이나마 배워 친숙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독일어뿐 아니라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라는 것이 컸습니다. 또한 독일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 많은 나라와 인접해있기에 여행하기도 편리합니다. 프랑스 등의 나라보다 테러 위험이 비교적 적다고 생각했고 치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유로 독일을 선택했지만, 독일내의 학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구글을 통해 찾아보면서 조사했습니다. 만하임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경영대로 독일 내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들었고, 경쟁률이 높다는 얘기에 막연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만하임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도 많이 경유하고, 제가 주로 이용했던 플릭스 버스 노선도 많았습니다. 유럽으로의 교환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행을 주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문에 만하임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네덜란드로 간 다른 친구의 경우에는 플릭스 버스 노선이 별로 없고, 기차역과의 거리도 멀어 여행을 나오기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하임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계획도시로, 만하임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라인강과 네카강이 흘러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진 만하임에서의 생활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① 본교 준비사항 파견이 확정된 후 OT에 참석하시면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이때 과목인정, 항공료 장학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하임에서 노미네이션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 만하임 측과 연락하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만하임에서 메일은 바로오지는 않고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린 후에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본교에서 해야 할 일은 파견식에 참석하는 정도입니다. 부모님 동의서 등 준비해야할 서류는 경영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외에 미래에셋 장학금 등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② 만하임 준비사항 만하임 노미네이션 완료 후 처음 오는 메일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지원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개인 정보 등을 기간 내에 입력하시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dmission이 첨부되어 있는 메일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두 문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따로 저장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로그인 데이터가 포함된 메일이 옵니다. 이 메일과 데이터는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귀국 전에 기숙사 신청 등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기숙사 신청 이외에도 귀국 전 준비하셔야 할 것들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수강신청처럼 독일시간 기준으로 정해진 시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하펜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마감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를 신청하셨다면 이후에 기숙사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 semester fee를 미리 송금해야 합니다. 각자 주어진 가상계좌를 가지고 은행에 가시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자신의 학생번호를 꼭 써서 보내셔야합니다. 기숙사 신청을 확인한다는 의미로 reservation confirmation에 싸인을 하고 만하임으로 팩스나 우편을 보내야 합니다. 팩스의 경우에는 국제팩스를 지원하는 곳이 학교 주변 인쇄집에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팩스나 우편이 도착하면 accomodation status가 confirmed로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은 귀국하기 전에 귀국할 날짜를 입력하고 언제 도착할지 예상해 하우스마이스터와 연락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걸 까먹고 하지 않아서 도착하기 이틀 전에 메일을 보냈었는데, 잘못하면 돈을 지불하고 약속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기숙사 파견 전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는 것은 기숙사를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월세는 기숙사별, 인원수별로 다르며 남녀가 구분 없이 자신이 클릭하는 방으로 배정이 됩니다. 그리고 청결정도는 플랫마다 편차가 크고, 어떤 플랫메이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하임 대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펜 : 하펜은 말 그대로 Hafenstrasse에 위치하고 있는 기숙사입니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네카강이 흐르고 학교까지는 60번 버스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기숙사입니다. 저는 걸어간 적이 없지만 학교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1인실, 3인실과 5인실로 나누어 있는데, 제가 거주했던 3인실은 방은 따로, 부엌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라면 방 안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반면에 5인실은 부엌이 각 방안에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만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비용은 5인실이 조금 더 저렴하며, 모임장소처럼 사용하던 공동 공간을 방으로 리모델링해서 다음 학기부터는 6인실이 될 것 같습니다. 1인실은 밖에서 슬쩍 구경하는 정도였는데 혼자 사용하고 방은 매우 넓어보였지만 가격이 제일 비쌉니다. 저는 부엌을 공유하는 것이 환기에 도움이 되고, 조리기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3인실을 신청했는데, 제 플랫의 부엌이 다른 부엌보다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되어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플랫마다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제 부엌은 정말 지저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프라이팬과 냄비, 수세미 등 필요한 기본적은 기구들은 다시 사게 되었습니다. 부엌이 안에 있는 것과 밖에 있는 것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세탁실은 39동 1층에 위치해있으며, 학생증에 충전을 하여 사용하시게 됩니다. 하펜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벌레입니다. 저는 여름에 오스트리아로 일주일동안 여행을 떠나면서 창문을 열어놓고 불을 켜고 나갔는데, 날파리 같은 벌레의 습격을 받아 고생했습니다. 네카강이 바로 옆에 있어 벌레가 많은데 방충망 없는 창문을 열고 갔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층(독일 기준으로 0층)은 평소에도 벌레가 종종 있다고 하니 조금 위층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펜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짐을 옮기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 울멘벡 : 울멘벡은 하펜과 더불어 교환학생이 가장 많이 사는 기숙사입니다. 4번 트램과 6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교통은 하펜보다 편리한 편입니다. 그러나 만하임 중심부인 원형? 형태에서 벗어나 꽤 먼 주택가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30분 정도걸려 꽤 멀다고 느꼈습니다. 4~8인이 같이 거주하며 기숙사비는 하펜보다 저렴합니다. 하펜은 모두 방 크기가 동일했던 것에 비해, 울멘벡은 같은 인원이 거주해도 방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제일 위층은 다락방처럼 천장이 높고 방 크기가 커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울멘벡은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짐을 옮기거나 이동하기에 힘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울멘벡에 놀러가서 보면 토끼들이 뛰어다니고, 아파트처럼 생긴 하펜에 비해 조금 더 주택같은 느낌이 큰 기숙사였습니다. 그리고 울멘벡 중앙에 위치한 곳에서 교환학생들끼리 파티가 종종열리고, 외국인들과 교류하기에는 울멘벡이 하펜보다 유리한 것 같습니다. - B7 or G7 : 제가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고려대에서 파견된 학생들은 모두 하펜 혹은 울멘벡에서 거주했는데, B7과 G7도 좋아서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만하임 중심에 위치해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하펜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 기타 : 위에 설명한 기숙사 이외에도 R7 등의 기숙사도 있고, B6에도 새로 기숙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독일학생들은 기숙사뿐 아니라 각자 따로 아파트에 방 하나를 빌려 사는 경우도 많은데 교환학생의 경우 한학기이고, 그 절차가 한국에서하기에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을 추천 드립니다.   ④ 수강신청 경영대의 경우 경영과목은 귀국 전에 미리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목신청은 따로 없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들으신 후 시험 전에 시험을 신청해 보고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독일어강좌와 경영 이외의 과목을 수강하기 원하신다면 미리 신청 또는 메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음에 또 설명 드리겠지만 독일어 강의를 2개 수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간에 맞추어 미리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독일어 강의는 크게 General language course, oral communication, grammar와 난이도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이라면 A.1.1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A.1.1은 a,b,c,d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독일어를 한국에서 배운 적이 있어 더 높은 단계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메일로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레벨테스트를 보셔야 합니다. 레벨테스트를 보고 결과를 캡쳐한 후 첨부해 메일로 사전에 보내면 알맞은 난이도의 강좌를 선택할 권한을 줍니다. 독일어 강좌 신청은 기숙사 신청처럼 경쟁률이 세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이 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시에 독일어 강좌 이외에도 독일어 문화, 역사 등의 수업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의 경우 독일어 학점 인정은 최대 3학점이기 때문에 맞추어 신청하셔야 합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경영과목과 달리 독일어 수업은 매번 출석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2번 넘게 결석을 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화요일에만 독일어 강좌를 선택하여 비교적 제약은 적었습니다. 반면에 오히려 출석체크를하기 때문에 독일어 강좌는 꾸준히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다른 경영 과목은 시간이 갈수록 안가게됩니다) ⑤ 보험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미리 신청해가는 것과 독일 도착 후 독일 공보험을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한국 사보험은 6개월에 26만원 정도 했습니다. 저는 삼성화재를 통해 신청했는데 회사별로 금액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보험은 저렴한 반면에 독일에서 병원갈일이 생길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에 병원에 갈일이 감기정도밖에 없기에 사보험을 신청했고, 실제로 병원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독일 공보험은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니 평소에 병원에 다니실일이 있다면 공보험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보험은 독일 도착 후 안멜둥과 은행 계좌개설을 완료한 후 멘자건물에 가시면 들 수 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느 하나 정하셨다면 보험 증서를 고대경영 국제실에 이메일로 보내야합니다.   ⑥ 금융 - 국제학생증 :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학생증은 교내에 위치한 하나은행에서 무료발급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독일 도착 후 만하임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하지만, 저는 호스텔 등을 예약할 때 마스터카드로 이용해서 용이했습니다. - 마스터 / 비자카드 : 독일에 도착하면 독일 은행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 이번부터 학교 근처에 있는 Santander Bank가 만하임대학교와 연결되어 교환학생 모두 그 은행의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계좌 개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사용할 돈을 충분히 환전해 가시고, 마스터/ 비자카드도 한국에서 발급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Santander Bank에서 만들어주는 체크카드는 Maestro 카드이기 때문에 호스텔월드 등에서 예약할 때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의 Viva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1%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비바카드를 만들어가지 않아서 후회했습니다. 국제학생증을 만들면서 viva로 하고 싶다 말하시면 됩니다. - 환전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은행 계좌 개설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독일에 도착하면 밥도 먹어야하고 기본적으로 사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환전을 넉넉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어느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저 같은 경우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Santander에서 계좌를 만들면 그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을 통해 우대쿠폰을 받고 하거나, 아니면 위비톡 행사 등을 잘 알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일은행 계좌개설 : 이번학기에는 만하임 대학교에서 은행 계좌개설과 관련된 메일을 미리 보내왔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여권 사본을 스캔해서 보내면 독일 도착 후 좀 더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⑦ 버디와 연락하기 만하임에는 고대의 KUBA처럼 VISUM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만하임대학교 학생 한명과 교환학생 한명을 매칭해주는데, 귀국 전에 매칭 안내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성인 버디를 매칭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버디에게 먼저 연락이올텐데, 연락이 없다면 먼저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메일을 먼저 보내도 답장이 없다면 걱정하지마시고 VISUM 측에 버디가 연락이 없다고 연락해보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버디를 매칭해줍니다.   ⑧ 짐싸기 - 서류 : 한국에서 인쇄해 가야할 서류는 Welcome letter, Letter of Admission, 여권, 여권스캔본(혹시 모르니 부모님 여권사본), 보험증서, 증명사진, 비행기 티켓 정도입니다. 증명사진은 residence permit할 때 한 장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는 독일에서 출입국 심사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기내에 가지고 가야합니다. - 꼭 가져가야 할 것 : 기내용캐리어, 수하물용캐리어, 자물쇠와 캐리어 열쇠 (여행 중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할 때 필요합니다), 수저세트 (숟가락은 팔지만 젓가락은 없습니다), 겨울 옷 및 여름 옷 조금 (독일은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겨울옷을 넉넉히 챙겨가시기 바라며, 가디건 등의 간절기 옷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여름옷은 이후에 택배로 받아도 되기 때문에 조금 가져가도 됩니다), 공유기, 우산, 노트북 및 노트북 충전기, 보조배터리, 여분의 가방, 신발, 공책 및 필기도구 (독일 공책은 한국과 달라서 불편합니다), 헤어드라이기, - 가져가면 좋은 것 : 캐리어 저울 (여행 중 비행기를 이용할 때 편리합니다), 스타킹 (독일 스타킹은 가격이 많이 비싸고 색깔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 가져가지 않아도 좋은 것 : 기초화장품 (스킨, 로션, 렌즈세척액, 클렌징 티슈, 핸드크림, 샴푸, 린스 등 독일이 훨씬 저렴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 등만 챙겨가세요), 한국음식 (만하임에 아시아 마트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기구 (밥솥, 그릇, 프라이팬 등은 독일에서 싸게 사서 버리고 오면 됩니다), 이불과 베개 (이불과 침대커버, 베개는 제공됩니다)   3. 도착 후 ① 만하임 찾아가기 몇몇 친구의 경우에는 버디가 만하임 중앙역에 마중을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 버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충분히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시면 수하물을 찾고 Train표시를 따라 갑니다. -> 티켓머신에서 영어를 선택한 후 Mannehim Hauptbahnhof (central station) 행 2등석 편도티켓을 구입합니다 -> 정해진 플랫폼으로 이동한 후 시간에 맞춰 기차에 탑승합니다 -> 30분정도 타고 만하임 중앙역에서 내립니다 ->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류장을 볼 수 있습니다 -> Pfeiffersworth 혹은 Ulmenweg 행 60번 버스를 탑니다 -> 처음에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돈을 내고 버스티켓을 구입합니다 -> 하펜은 Popakademie에서 내리면 되고, 울멘벡은 조금 더 가서 Ulmenweg에서 내리면 됩니다 -> 자신의 동 앞에서 하우스 마이스터를 기다리면 됩니다. -> 하우스마이스터가 집에 데리고 가서 서류를 주면 싸인을 하고 열쇠를 받으면 됩니다.   ② K7 Anmeldung 만하임 도착 첫 주에 제일 처음 하게 될 것은 K7에 가서 Anmeldung을 하는 것입니다. K7은 만하임 관청 이름으로 구글지도에 치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멜둥을 하기 위해 왔다고 하면 번호표와 함께 서류를 주는데, 서류를 작성하고 차례가 되면 가시면 됩니다. 이 때 welcome letter, acceptance letter등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모두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하펜에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가 싸인해주고 간 서류를 챙겨야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다시 기숙사에 들렀다가 갔습니다. 꼭 모든 서류를 챙겨가세요!   ③ 은행계좌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만하임 대학교에서 Santander Bank와 제휴를 맺어, 은행계좌를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이 때 여권 사본을 미리 보내준다면 도착 후에도 쉽게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Santander Bank를 구글지도에 치고 찾아간 다음, 서있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안쪽에 있는 직원이 담당해주십니다. 안멜둥서류와 함께 여권 등이 필요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플릭스 버스를 할인해주는 티켓을 주었는데, 이를 나중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antander bank의 경우 maester card여서 몇몇 사이트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편으로 차례대로 핀 코드와 한국의 자물쇠 카드 같은 것이 올 것입니다. 절대 버리지마세요! 이것이 도착한 이후에 Santander Bank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④ 보험인증받기 보험인증을 받기 전에 L1에서 enrollment를 받으려고 한다면 해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인증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드는 것과 독일의 공보험을 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잘 아프지 않아 사보험을 들어서 갔고, 만약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공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인증은 학교 안에 있는 Mensa 건물에서 할 수 있습니다. Mensa에 찾아가면 테이블을 두고 남자 두명이 앉아있는데, 가서 보험인증을 받으려고 왔다면서 보험증을 보여주면 됩니다. 저는 영문 보험증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그러면 이 보험은 많은 것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설명을 할텐데, 그냥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하시면 결국에는 싸인을 해줍니다.   ⑤ L1 enrollment 멘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L1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K7과 마찬가지로 요일별로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글지도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L1에 들어가면 다른 교환학생들이 줄서 있을 텐데, 따라서 줄 서서 서류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 때 지금까지 받았던 서류를 모두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완료하면 여러 서류와 함께 기념품을 줍니다.   ⑥ UB에서 학생증만들기 그 다음에 학교 내에 있는 UB에 가서 학생증을 만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은 후에 학생증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학생증을 들고 Mensa에 가서 Semester ticket을 사시면 됩니다. 이 Semester ticket은 한 학기 동안 만하임 내의 트램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60유로입니다. 이를 사지 않고 무임승차를 하고 다닐 수도 있지만, 잘못 걸리면 벌금을 훨씬 많이 내야 합니다. 또한 저녁8시 이후에는 모든 버스에서 의무적으로 티켓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매하면 학생증 밑에 Semester ticket을 구입했다는 것이 프린팅됩니다. 그리고 학생증을 만들고 난 이후에 포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이를 이용해서 portal2 등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종이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 프린트하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돈 충전하는 건 Mensa에서 하고, 그 충전된 돈 내에서 프린트로 일정 부분 옮기는 것은 ecum기계를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⑦ 핸드폰 유심 구입 저는 로밍을 길게 하지 않고 가서, 핸드폰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Aldi라는 마트 계산대에 가서 유심을 구입하러 왔다고 하면 줍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알디톡 사용하기 등을 검색해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저는 Aldi talk을 사용했는데, 독일 이외의 국가로 나갈 경우 따로 EU packet을 사야해서 불편했습니다. 이에 반해 보다폰의 경우 EU 국가 내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취사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알디톡의 경우 3G인데 반해, 보다폰은 4G여서 후회했습니다.   ⑧ Residence permit 신청하기 학교에서 메일에 안내 받은대로, K7 위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성과 맞는 알파벳 사무실에 들어가 약속을 잡으시면 됩니다. 바로 약속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며, 작성해야하는 서류와 함께 가져올 서류 목록에 체크해줍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해 약속 당일에 가시면 됩니다. 이 때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가면 체크 목록이 별로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각자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혹시 몰라 엄마, 아빠 여권사본도 가져갔지만 필요는 없었습니다. 증명사진 한 장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정보증서는 이왕이면 성이 같은 아버지가 이 아이를 재정적으로 support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싸인이 있으면 됩니다. 독일 가셔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은행잔고는 한국에서 돈을 받은 이후에 바로 은행에 가서 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짜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쓰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잔고가 있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이 Residence permit이 있으면 여러 관광지에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약속을 빠르게 잡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수업 - Behavioral Finance 6ECTS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3일 정도의 수업으로 끝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3월에 수업 듣고 미리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 나중 시험기간에 편할 것입니다. 고려대에는 개설되지 않은 과목으로, 전선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 3번의 수업은 꼭 출석해 설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비교적 어려워 시험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Investment and asset pricing 6ECTS 재무관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업입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이 아니며, 독일 정규학생들도 많이 듣습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lecture와 아무 시간이나 선택하는 조교님들의 exercise가 있습니다. 저는 lecture는 첫 수업, exercise는 중반 이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에 걸쳐서 듣는 수업이고, 내용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exercise답변과 기출을 illias에 올려주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만 빡세게 하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Marketing and management decisions 6ECTS 이 역시 교환학생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다른 경영대 수업과 달리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다른 수업시간과 겹쳐서 중간에 듣다가 나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으며, 첫 시간에 구매할 수 있는 피피티를 공부하고 가면 성적이 나올 것입니다. 시험은 한국의 시험과 다르지 않게 아는 것을 모두 쓰는 서술형이었습니다.     General German language course B1.1 3ECTS 독일어 수업은 출석 체크를 하고, 두 번 이상 결석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출석했던 수업이 모두 독일어 수업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미리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메일로 보내서 B1을 수강했습니다. 일주일에 화요일 한번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writing 과제가 있었고, 기말 시험이 한번 있었습니다. 독일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독일어로만 진행하시기 때문에, 각종 안내사항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만 친구를 사겨서 물어보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erman language course : oral communication B1.1 3ECTS 이 역시 화요일에 있었던 수업이고, 2번 이상 결석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oral communication 수업이어서 수업 시간 내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없는 대신 자유주제를 선정해 피피티 발표를 진행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대해 질문을 5가지 정도 준비해, 다른 친구들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스크립트를 가져가서 발표해도 되지만 독일어로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5. 생활 제일 처음 Saturn에서 정수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한국의 정수기라기보다는 물병에 필터를 갈아 끼워 물을 한번 걸러 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독일의 석회수를 어느 정도 걸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는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또한 밥을 안먹고 사려고 했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이곳에서 가장 싼 밥솥을 구매해 이용했습니다. 그 이외의 식기구는 Tedi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프라이팬과 냄비, 그릇 등을 구매했습니다. 하펜의 경우 인덕션이기 때문에 꼭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프라이팬인지 확인해보고 구입하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샀다가 하나 버렸습니다. 한국의 다이소와 같은 곳입니다. , 린스, 바디워시 등은 시내에 위치한 DM혹은 Mueller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화장솜, 생리대 등도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많이 가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Asia land 혹은 Kim and Ha 등에서 많은 종류의 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장과 참기름도 판매합니다. 한국에서는 간편 죽이나 밥이랑 등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 이외의 식료품은 Penny, netto, rewe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펜에 거주했기에 Penny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페니에 더 이상 삼겹살을 팔지 않자 학교 근처의 Rewe에서 삼겹살을 구매했습니다. 요리를 잘 할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파프리카와 함께 구워먹었는데, 삼겹살이 싸기 때문에 진짜 좋았습니다. 독일은 식당 물가가 비싸서 외식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되너와 서브웨이는 저렴하고 한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한식당은 보리말고 소반을 추천드립니다. 한식당이 모두 전체적으로 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소반이 보리보다 좋았습니다. 의류는 만하임 시내에 있는 H&M, bershka, mango 등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옷 종류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rimark도 가끔 이용했습니다. 충전기 케이블도 프리마크에 팔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관광하면서 기념품으로 엽서를 많이 사오실 것입니다. 엽서는 파라데플라츠에 자리잡고 있는 Post bank에 가셔서 한국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 때 한국의 주소만 적어야 합니다. 저는 제 독일 주소도 같이 적었다가, 엽서가 하펜 집으로 되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는건 Post bank 앞에 있는 기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안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하셔야 합니다. 멋모르고 기계로 했다가 중간에 엽서가 증발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고생했던 것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짐을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상자를 구할 수 없어서 돌아다녔습니다. 빈 상자는 바로 Bauhaus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6. 여행 저는 같이 간 친구들 중에서 가장 늦게 출국하고, 가장 빨리 귀국해서 여행을 많이 못해본 것이 지금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주로 플릭스 버스를 많이 이용했으며, 독일 내에서는 DB를 이용했습니다. DB는 Bahn card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Bahn card 25의 경우 기간 만료 6주 전에 해지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자동 연장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간을 놓쳐서 자동 연장되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ahn card 25보다는 매달 4유로를 내고 사용하는 반카드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플릭스 버스는 국제학생증, Santander Bank 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앱을 설치하셨다면 QR 코드만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럽인들은 여전히 종이를 프린트해서 다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했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로 부활절 여행을 갈 때와 영국으로 여행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루프트한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으로 갈 때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한 공항으로 가야했는데, 공항버스가 시간별로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해 미리 공항버스도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굳이 프랑크푸르트나 한 공항을 이용할 필요 없이, 근처에 있는 스튜트가르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셋 다 버스를 타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유럽 모든 국가에서 구글 맵을 이용해 여행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경우 구글 맵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전용 앱을 다운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2018.02.19
13
# 2053
[USA] Tulane University 2017-2 한지수
안녕하세요, 2017-2학기 미국 남부 Lousiana주에 있는 New Orleans에 위치한 Tulane University로 파견되었던 한지수 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교환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파견되었던 학생과 같이, 한국인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서 남부쪽에 있는 New Orlean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희망 파견교 리스트를 제출하기 전에 여러 대학교들을 검색을 해봤는데 New Orleans는 제가 살아왔던 환경이랑 너무나 다르고 매우 festive해 보여서 top choice에 넣게 되었습니다. 1) Introduction of New Orleans and Tulane University When I read the previous reviews of the past exchange students, many of them mentioned about the safety of the city, how dangerous it was at times and that students had to be careful. While I was there I only knew about a few robbery cases and thankfully I never had to experience any dangerous situation during my exchange. Rather, I felt that it was safer than what many people thought about New Orleans. This was probably because the university was very protective and provided students with several services that enhanced safety. Whenever there was some sort of crime, the university would email a “Crime Alert” to all students about the incident and warn them about such situations. Additionally, before classes started, all students attend the orientation where students were educated about what to do in certain situations and how to prevent dangerous situations. Not only that but in the evening, Tulane University also provides students with an Uber-type of car service, Tapride,  that takes students home or anywhere they need to go within the “Gold Zone”. The student body is very diverse so you can meet people from diverse backgrounds. The university has numerous activities, festivals, and clubs. Outside of school, the city also has festivals almost weekly. Although I was sad that I was not going to be able to attend the main festival, Mardi Gras, I had arrived just in time to see the Mid Summer Mardi Gras. I loved the ambience, very festive and friendly. 2) Things to do before leaving -Once you are nominated to go to Tulane, the international programs office from Tulane University will send you an application package to your email. The application papers are not very difficult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e papers, send an email to the exchange coordinator of Tulane University and she will help you in every step. About the course registration, the US colleges also have something similar to 쿠클루 which is used for all colleges across the US. http://www.ratemyprofessors.com/ Just be aware that the website does not ALWAYS have all of the classes that you are looking for. With this website, you will be able to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course. Also, you will probably need the syllabus of the courses so ask the coordinator for these in advance since it takes time for them to get these from the professors. -The documents you might want to start right away are the Immunization form(백신접종), VISA, and the financial document. The course registration is done for you by Tulane but in order for them to do it for you, you need to submit the immunization form and have it approved. Tulane Univ will give you a list of the vaccinations/tests you need and you just need to take this to the doctor and he or she will help you. In my case, I had to go to two different hospitals. First I went to 고대안암병원 to get the QuantiFERON TB Gold test which is a blood test to detect tuberculosis. Some people think you can go to the 보건소 for this but no, the blood test type is done at hospitals. For the shots, I had to contact a nearby pediatrician, show my 아기수첩 and get the missing shots. I went to the closest pediatrician, 김세진소아청소년과의원, located in 월곡역. These shots and tests are expensive by the way. For the VISA, you can find detailed instructions online. The VISA interview is just a 2minute conversation of “Where are you going? What are you going to do in the US?”. For the financial document, my parents who live abroad sent me a scanned version of the document so I am not sure of how exactly the process is but according to previous students, it is not complicated. -Months before going to New Orleans I had already started to look for houses through “Tulane Classified” which is a facebook page used by Tulane students and Uptown residents. It’s basically a platform to buy/sell items and you can also find housing information. I had found really good places at good prices but did not sign a contract because the coordinator and other students said it was best to visit the place in person and then decide. Although it is true, you might also lose a good room while waiting to arrive to New Orleans. If you think it is really good, close to the school(walkable or bikeable) it is not a bad idea to close the deal through email(some of my friends did this). I waited until I got to New Orleans, stayed in an Airbnb near the school for a week and signed a contract in a so-so house ($650 including utilities)with another exchange student because there weren’t any good places left. You can find decent places for 650~750 a month. So make sure you look into that page in advance and also, try to find a roommate before arriving. And just so you know, the international office does not help very much with housing. -I arrived to New Orleans Mid August and it was very humid, hot, rainy. Carrying an umbrella everywhere was a must! Also, because it is a stormy season it is good if you have your rain boots with you because when it rains, it floods. I took mostly summer clothes and only a few of fall-winter clothes. Make up products were the only things I brought from KR. The rest of toiletries I bought them at Walmart. 3) After arriving -Orientation: Few days before classes start, there will be a “Meet and Greet” session where you can meet other international students. You will also have to go to 2 orientations: one for business school students and another one for all exchange students. It is mandatory to attend these orientations since they help you log in to the school WIFI and give out important informat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 specifically. -Sim Card: After you complete your application package, you will receive a welcome packet from Tulane which will have important documents as well as a mobile sim card(MintSim) for you to use when you arrive the US. Do not EVER activate this chip because it has a very bad service. During the Meet and Greet, people from AT&T will visit to help students with the purchase of prepaid plans. I got the $45/mo package with unlimited texts&calls+6GB of data. -Bank account: I made a debit card at Chase because the previous exchange student recommended it. It worked perfectly. Easy to open an account and easy to close when leaving. -Health insurance/Health Center: The health insurance is mandatory. The school offers their own health plan but it is ridiculously expensive. I followed the steps of the previous exchange student and got a waive by getting a health plan from ISO. You get to choose the time period in months. I selected a time period of 5 months and it was about $100~$120/mo. You then need to apply for a waiver through a school system online and get approved. Sometimes students get declined but just contact the agents and they will help you. Apart from the health insurance there is an additional cost for the health center which is also mandatory. This is about $320 and to be honest and my friends and I were very disappointed with the health center. They do not have doctors or anything helpful for when you are very sick. All they do is measure your temperature and help you book a doctor. 4) Courses -Dimensions of HR (Prof Ambika Prasad, 3학점, 전공선택인정) You learn about all the aspects you deal with as a HR manager. It was a 8am class but really enjoyed it. The professor is nice and she really knows how to teach a class. The course consists of PPTs, participation is important, 1 team project&report, mid term&final exam, 4 quizzes(worst grade is disregarded), and guest speakers. -Strategic mgmt. (Prof Jennifer Kuan, 3학점, 전공필수인정) Analyzed companies’ business strategies. It was kind of an intensive class. 9:30 am class, reading assignments everyday: a case study & parts of  Michael Porter’s book, writing assignments, team project and quizzes(6). Reading is mandatory because you never know when you will get a pop quiz. They are really easy but you have to read in order to answer the questions. The professor would go over the whole reading throughout the class and ask questions to students. Participation is extremely important in this class. There are no exams but there is a team project: presenatation&report. At the beginning of the semester the professor brings in two clients and you choose one client to work with. The project is basically applying the concepts learned in class to help the client to enhance their business. -Negotiations (Prof Michael Wilson, 3학점, 전공선택인정) The professor is very nice and funny and really wants all students to do their best as a businessmen/women. There is a program that all students have to purchase called iDecisiongames ($75). This program is used every class and it basically assigns every student a role: buyer or seller, it gives them a particular situation and students need to negotiate and come to a deal. It was a very fun, interactive class. I learned a lot about negotiations in the business world. The best part of this class is that you get to experiment whether particular actions or words help the negotiation or not. There are no exams but one team project. -Ceramics (Prof Michelle Swafford, 3학점, 교양인정) I wanted to try something new and com              pletely different from my major. I used to like making artsy things with my hands so I registered for this course. If anyone is looking for an elective course, I would really recommend them this class. Some art major students took the course as a requirement but one third of the students were from a completely unrelated major. All sorts of techniques are learned, you might need to spend a few hours outside class but it is really fun and helps you relax throughout the semester and explore your creative mind. Clubs I joined: -I met a friend from Tulane while she was in KU as an exchange student and when I went on the exchange, she recommended me to join TUVA which is the Tulane University Vietnamese Association. At first I thought only Vietnamese people could join the group but it was open for everyone and anyone interested in the Vietnamese culture. I went a few times and had a great time with very nice people. -I joined BCM which is a Christian community gathering and it was nothing like I imagined. I thought it would be gatherings for bible study but it was more like an international networking  time. Every Thursday they hosted “International night” and it was dinner+games+meeting people. It was very fun and if you join this group, you will be able to go on a trip to the beach in Alabama and go to special holiday dinners with cool people. *You do not have to be Christian to join BCM! Anyone is welcome. Additional notes: -Every Sunday I went to a Korean church in Metairie: First Presbyterian Church. It was a small church with only 8 adults and 5kids and I was the only person of my age. Thanks to the pastor at my church, I got in contact with an old couple from this church that were pretty much like my parents while I was in New Orleans. I cannot thank them enough for taking good care of me. All the people at church were actually very caring and extremely nice. I also loved the fact that I could get free Korean food every Sunday after the service. -The sports facility: Reily Center, is huge. Regular Tulane students have to pay a monthly plan to use this facility but for exchange students it is free. Getting around: Uber is expensive and buses take forever so I walked a lot, bought a bike, used the streetcar, the school shuttle buses, and Tapride. If you meet a Tapride driver named Kevin,(always wears a hat) say hi for me! He is very nice and hilarious. My friends and I ended up being really good friends with him and we were like VIP riders. Also, I sometimes used a carsharing app to rent a car for a few hours. It is similar to SoCar. The only different thing is that the Enterprise Carshare does not have a lot of cars allocated all around the place. Tulane has a special deal with Enterprise Carshare which leaves you at $5 per hour and $30 for an entire day. I only used it a few times when my friend and I needed to buy a lot of things from Walmart. It is kind of a cumbersome process to get the key card but still worth it. *You do not need an international driver’s license for this. -Tulane University’s dining hall Bruff Commons is a buffet style dining place and it is usually used by the regular students who have a meal plan but you can enter by paying the daily fee. They have a lot of good food. Loyola University’s dining hall has a 50% discount ($7) every Wednesday, also a buffet style and its good.
2018.02.14
54
# 2052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2 조선민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만하임 대학교에서 교환학기를 보낸 16학번 조선민입니다. 만하임 대학은 많은 분들이 다녀왔고, 자세하고 유용한 수기가 이미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수기에서는 바뀐 정보를 알려드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들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출국 전   - 기숙사비 전액 송금: 이번 학기부터 기숙사비를 한 번에 전액 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저는 기숙사비를 다 내고 갔는데, 확실히 은행 계좌를 열지 않아도 Enroll을 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사실 환율차이 크지 않고, 어차피 송금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다 내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nroll을 빨리하면 학생증을 빨리 받을 수 있고(학생증에 돈을 충전해서 세탁 및 프린트를 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 보험 가입: 처음 보험 가입할 때 무슨 보험을 가입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어서 보험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저는 한화보험에서 제 나이와 성별을 치면 추천해주는 상품을 그냥 가입했었습니다. 한화로 약 18만원 정도 해서 너무 저렴한가, 했는데 승인 받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짐 챙기기: 공유기! 는 정말 가져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들어가서 짐을 풀기도 전에 인터넷부터 연결해서 썼습니다. 뭐든 당장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걸 구할 수 있고, 젓가락 같은 것도 꼭 쇠 젓가락을 써야겠다! 하시는 게 아니라면 다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짐을 정말 적게 가져갔는데, 올 때 많아지니까 걱정마세요!   myUnima 생활정보 읽어보기: 생각보다 여기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가령 한달 수입이 450유로 이하라면 세금을 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든지,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나, 각종 중고시장 등에 대한 정보들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이 외에도 독일 생활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들이 여럿 있습니다.   2. 도착 후, 학기 시작 전   - 암멜둥하기: 저는 8월 초에 독일에 가서 한달 간 여행을 하다가 학기를 시작했는데, 도착하고 바로 암멜둥을 하지 않고 학교 등록을 할 때 암멜둥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밀려서 그런 건지 약속을 늦게 잡아주셔서 10월 초에나 거주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찍 가셨으면 일단 암멜둥부터 하시고 움직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온라인으로 은행 계좌 열기: 사실 저는 기숙사비를 미리 내면 은행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학교를 등록할 때 필요 없는 것이지 거주허가를 받을 때는 꼭 본인 명의의 독일 계좌가 필요했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고, K7에 가면 영문 이름의 성 알파벳에 따라 담당자가 달라집니다. 전 C였는데, 제 담당자는 꼭 독일 통장이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은행에 가니까 비자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비자를 받으려고 통장을 개설하러 갔는데!!! 다른 일본인 친구는 그래서 K7 약속 날짜에 가서 임시비자를 받은 다음 그걸로 통장을 개설하고 다시 약속을 잡아서 거주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8월 초에 입국했는데 이미 첫 약속이 10월 초로 잡혀버려서 더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은행을 시도해 보았지만 다 거절당했고, 결국 온라인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Deutsche bank 홈페이지에서 개설했고, 아마 영문 페이지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간단한 독일어 내지는 번역기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뽑아서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은행에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등록을 하고 학생증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프린트를 했지만, 이게 안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 양식과 봉투를 보내줍니다. 이걸 작성해서 제출해도 됩니다. 저는 학생 계좌, 즉 Junge Konto를 개설했는데, 유지비가 안 들고, 학생증이 있어서 학생 신분을 증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기숙사비를 다 내고 등록이라도 하는 걸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계좌 개설이 끝나면 우편으로 카드랑 핀 번호 등이 옵니다.   - 생필품구매: 가장 저렴하고 많은 것을 파는곳은 Woolworth입니다. 건물이전을 해서 지금은 Marktplatz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2층까지 있고, 대체로의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은 여기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moemax는 이전을 했는지 지금은 없습니다.   - 교통권구매: 저는 Semester ticket이 빨리 가지고 싶어서 역에서 바로 구매했는데, 역무원이 말씀하시길, 학생증이 없어도 구매는 가능하지만 표 검사를 할 때 학생증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학생증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냥 학생증 받으시고 학생증에 프린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표 검사를 할 때 학생증도 봅니다.(많이 안한다고 했는데 저는 많이 했어요.. 한달에 한 두 번은 한 것 같습니다.) 가격도 올라서165유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3. 학기 중   - ESN 카드 만들기: 이건 Visum 에서 하는 파티에서 종종 만들어 주는데, 무려 2.50유로에 8번의 라이언에어 15% 할인과 짐 추가 무료! 각종 호스텔 할인! 등 여러 혜택이 있습니다. 라이언에어 짐 추가가 생각보다 꿀이라서 만드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0^)/   - Vogelstang See: 여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See는 호수라는 뜻으로, 호수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가을 학기에 다녀와서 8월에만 수영을 할 날씨였는데, 봄 학기 가시는 분들은 따뜻할 때 가서 호수에서 수영도 하고 여유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시는 길은 vogelstange see 찍고 가셔도 되지만 wallstadt west 역으로 가시는 게 가장 적게 걷고 수영할 수 있는 곳으로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 Herzogenriedpark Mannheim: 이건 울멘벡 바로 옆에 있는 공원입니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학생이라고 하고 할인을 받으면 1-2유로 였습니다. 안에 작은 호수 같은 연못도 있고, 키 큰 나무들도 많고 넓은 잔디밭도 있어서 쉬기 좋습니다. 가면 오리 거위 등 친숙한 조류도 많습니다~   - 하키게임: 만하임은 Adler Mannheim 이라는 하키팀이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중앙역에 들어가면 눈썹 있는 독수리를 보실 수 있고, 하키 시즌에는 유니폼이나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독일인 룸메가 할인권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가서 봤는데, 하키 게임 격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스 하키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만하임에서 유명한 거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서 보실 만 합니다. SAP arena 에서 주로 하고, 티켓 값은 자리마다 달랐습니다.   - International day: 학교에서 9월에 international day를 여는데,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부스를 설치해서 운영하는 행사입니다. 물론 현지 학생들이 아주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이 종종 와서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갑니다. 그리고 다른 한국 대학에서 오신 분들과 행사 준비를 하면서 친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모로 즐겁게 했던 행사입니다.   - 영화관람: 독일은 주로 더빙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싶으면 OV(original version)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매일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요일 심야에는 확실히 하는데, 정확한 건 그때그때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Adventskalender: 가을학기에 교환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 사시길 바랍니다!!!!! 이건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어볼 수 있도록 24개의 칸이 나누어진 달력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종강 및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10월 말부터 독일에서 많이 구하실 수 있으며, 12월 1일이 지나면 거의 없어지거나 세일을 해서 팝니다. DM에서는 화장품을 넣은 캘린더를 만들기도 하고, kinder나 milka, lindt 같은 초콜릿 회사들에서도 많이 만듭니다. 정말 일어나자마자 그 날의 칸을 열어서 초콜릿을 먹으면 하루가 행복합니다!!!   - 수업..듣기: 저는 선배님들이 들으셨던 수업들을 위주로 들었습니다... 전선 2개, 전필 2개, 교양 하나에 독일어를 수강했습니다. 행동재무, 마케팅 전략(marketing management decision) 은 전공 선택으로 인정되고, 각 3학점으로 환산됩니다. 둘 다 intensive course여서 짧은 시간 안에 수강을 할 수 있습니다. 전필은 경영전략(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과 오퍼를 들었는데, 둘 다 일주일에 강의, 튜토리얼, 연습문제 풀이 시간이 한 번씩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에 교수님이 한번 강의하시고, 대학원생 및 석박사 선생님들이 그 내용에 맞게 풀이를 해주시거나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퍼 같은 경우에는 수업은 안가시더라도 tutorial이나 exercise 문제들은 나중에 한번 뽑아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시험이 정말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교양은 국제법을 들었는데 재미..있..었..어요… 법을 아예 모르던 제게는 어렵고 대학원생도 같이 듣는 강의라서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그럭저럭 살아남았습니다. 수업 중에 배웠던 개념을 이용해서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는 형식의 시험이었습니다. 저는 독일어 강의도 들었는데, 확실히 한국과는 수업 방식이 달라서 좀 어려웠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독일어로만 진행이 되고, 주제도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은 일단 말을 많이 하고 보는데, 저는 아무래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서 말하기나 쓰기는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같은 플랫에서 사는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더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다른 수업들은 직접 담당직원에게 메일로 철회를 해야하는데, 독일어 강의 같은 경우에는 시험 등록만 안하면 자동 청강 처리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청강 처리해버렸습니다~ 위의 모든 수업들은 100퍼센트 기말이었고, 팀플이나 과제, 출석점수는 없었습니다.   - 한공항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우선 프랑크푸르트 한공항을 사용하시는거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한공항 가는데 버스든 기차든 약 20유로가 드는데, 그 돈 더하면 프랑크 푸르트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 공항 가는 버스 노선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 사라지기도 해서 경유에 경유를 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학기 후, 출국 전   - 기숙사 연장하기: 다들 아시다시피 1월은 무료 연장이 가능합니다! 1월에도 기숙사에 머무를 수 있다는 건 여러 면에서 이득인데, 우선 여행을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짐을 놓을 장소가 있는 데에다가 급하게 출국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한을 맞추지 않으면 절대 안 해주시는 듯하니 메일이 오면 알림 설정하셔서 기한 내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독일에서 연말을 보내게 되시면 안전하게 실내에 계세요... 나가시면 머리 위 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터지는 화약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5. 개인적인 소감 및 경험   저는 플랫에 정말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이 살아서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정말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울멘벡에 사는 사람들이 다 만하임대학 학생들은 아니고, 주변 대학원 다니는 학생이나 음대생도 살고 있기 때문에 플랫 메이트와 친해지신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다들 문화권이 달라서 돌아가면서 격주로 저녁도 같이 해먹고, 음대생 룸메가 콘서트하면 구경도 가고, 같이 과자도 구워먹는 등 교환생활의 많은 부분을 이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버디와도 친하게 지내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독일 대학생활에서는 선배이기 때문에 정보도 많고 도움도 많이 줍니다. 저는 버디와 도서전도 다녀오고 저녁도 자주 만들어 먹으면서 버디뿐만 아니라 버디의 버디(저와 같은)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학교를 다니면서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버디나 플랫메이트들을 통해서 알게 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여행은 한 달에 한 두 번 다녔는데, 한 곳에서 3,4일 내지는 일주일 이상을 머무르면서 길게 다녀왔기 때문에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렇게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교환생활의 큰 이점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같이 교환학생을 갔던 한국인 언니들과 잘 맞아서 여행을 함께 다녔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다닐 때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IAA등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나 전시회를 위주로 다녀왔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도 많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소도시도 좋았는데, 저는 하이델베르크만 7번은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만하임 기숙사방이 제일 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만하임대학교는 교환교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도 있고, 물가를 비롯한 생활환경도 좋은 데에다가 양질의 수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독일어 및 독일어 문화권에 대한 호기심에 만하임을 선택했지만 여러모로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었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쪼록 다음에 가시는 분들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메일주소: whtjsals97@naver.com
2018.02.12
91
# 2051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유가영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2학기 NUS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온 경영학과 유가영입니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다녀온 교환학기라서 교환 생활하는 동안 고민도 많았지만, 정말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에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또는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제 이야기와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상세히 이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학교선정동기 어학실력향상(영어) 물론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미권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그럴 수 없었던 저에게 싱가포르는 이런 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강해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지 않을 수 있고, 공식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싱가포르 영어는 Singlish라고 싱가포르 악센트가 굉장히 강하여, 알아 듣기 힘들 뿐더러, 비공식적으로는 중국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싱가포르에 영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연습하면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까지 두가지 어학 목표를 성취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시아 최고의 명문대학교 어학적인 부분이 다음으로 제 지원동기가 되었던 부분은 NUS가 아시아 최고의 대학교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경영대학 또한 아시아에서 1,2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세계각지에서 온 우수한 학생들과 아시아 최우수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대학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NUS를 선택한 부분도 굉장히 컸습니다. 실제로,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동방의 하버드라고 불릴 만큼 학생들의 자부심과 자신감도 굉장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었고, 저 또한 교환학기를 통해서 스스로에 대해서 더 많은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정체성 찾기 마지막으로 제 선택의 영향을 주었던 것은, 지극히 제 자신의 대한 것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화교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계 교포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의 교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한국에서 자라 해외화교라는 정체성 때문의 많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화교들의 삶이 궁금해졌고, 그 속에서 진정한 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망설임없이 싱가포르를 선택하였고 싱가포르 문화를 알아 가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환 5개월을 통해 저는 자신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입학 준비, 그리고 현지 생활 출국절차 및 입학준비는 합격이 되면 NUS측으로부터 굉장히 상세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 일정과 절차에 따라서 준비하면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도착하여 개강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두가지 수강신청과 기숙사가에 대해서만 약간 언급하겠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학기중에 하게 되실 텐데, 혹시 이 때 실패하게 되시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서 됩니다. 개강하게 되면, 전체 교환학생 및 경영대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OT가 있고, 여기서 사유서와 같은 간단한 Appeal form를 안내해 주시는 데, Appeal form를 신청하면 대부분 다 되는 것 같습니다. Appeal form은 듣고 싶은 과목을 여는 단과대에 문의하면 됩니다. 기숙사(Eusoff Hall) 기숙사 또한 파견 전 학기중에 수강신청 완료 후 신청하게 될 텐데, 대부분의 학우들은 Utown이 좋다고 합니다. 각종편의 시설들도 많고 경험해본 결과 밥도 더 맛있더군요.(Utown의 설명은 많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제대로 된 현지 캠퍼스의 생활을 해보고 싶다면 Hall에 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NUS는 크게 Hall과 Residences College로 기숙사를 나눈다고 보면 되는데, Hall이 시설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로컬학생 중심으로 되어 있고 교환학생의 비중이 굉장히 적습니다. 때문에 현지 학생들의 생활을 체험하기에 더 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살았던 Eusoff Hall의 경우는 기숙사 개별 활동도 많고, 기숙사에 동아리(CCA)도 있어 현지 학우들이 기숙사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다채로운 활동이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대학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정말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Hall들에서도 비슷하게 활동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Eusoff Hall이 가장 좋은 점은 다른 Hall들에 비해 지리적으로 편하다는 것입니다. 셔틀버스도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으며, 경영대까지도 걸어서 5~10분 사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숙사 뒤에 Back Street(전교의 Back Street인 것 같기도 합니다.)라고 매우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시작해 식당들과 편의점들 그리고 헤어샵까지 있는데, 식당들은 새벽까지 운영해서 야식 먹기도 좋고 생활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숙사 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생활용품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과 달리 정말 아무 것도 없고 기숙사에 와이파이 신호가 없기 때문에 꼭 *렌선∙공유기* 등을 챙겨가셔서 불편함을 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슬리퍼의 활용도가 정말 높기 때문에 슬리퍼를 하나 챙겨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불과 베게 같은 것은 현지가서 구매하면 되겠지만, 밤에 도착하신다면 구매가 어려우니 이점 엄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생필품 같은 경우에는 Vivo City에 있는 Giant Mart에 가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험&병원 보험은 학교에 Miscellaneous Fee를 내면 알아서 학생보험인가로 처리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서 따로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현지에 있는 국제학생들도 이렇게 돈만 내면 학교에서 처리해준다고 한답니다. 걱정되신다면 NUS Registrar's Office에 한번 물어 보시면 될 겁니다. 병원은 보통 학교에 있는 University Health Center(UHC)에 가는데, 여기서 약처방과 문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가도 줄이 굉장히 길어서 학교 포털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데 꼭 예약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아픈 게 더 심해지고 되고 3~4시간을 그냥 대기하는데 쓰게 될 겁니다. 예약하고 가시면 예약자 전용 창구가 있는 것으로 기억해 훨씬 바르게 진료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 그리고 도착 후 교통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나라가 작기 때문에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지하철인 SMRT와 SBS Transit회사가 운영하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못 갈 곳이 없습니다. 버스카드는 Easy Link와 Nets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는데, Easy Link보다 Nets가 결제시스템들과 연동되어 활용도가 더 높기 때문에 Nets를 추천해드립니다. 신용/체크 카드연동이 아니어도 Nets로 할인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통카드 말고 학생이면 Student’s plan이라고 대학생도 교통비 학생할인 받을 수 있는데, 로컬 학생들은 대부분 이걸 많이 활용하던데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거라고, 교통카드 구매전에 학교측에 문의 해보세요.(교환학생은 안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못 했는데, 학기초에 한번 물어 보셔서 발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현지 박물관이나 예술관등 학생할인이 적용되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통화 유심 전화카드는 Singtel 또는 Starhub가 있는데, 편의점 가면 쉽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선불로 개통하게 될 텐데, 굳이 통화요금이 많은 것 말고 15달러짜리 구매하셔서 개통하여 따로 인터넷에서 데이터 또는 통화 요금제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경제적입니다. 발착신 모두 요금이 부과 되어서 선불 Main Balance는 통화 몇 번 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안 좋습니다. 수업 이중전공을 하고 있어서, 경영대 수업은 2개만 수강하였습니다. 1) Strategic Management – Marleen Dieleman 본교의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이며, Marleen 교수님의 수업은 특히 아시아시장 중심으로 진행 되고, 사례도 동남아 사례를 주로 아시아 사례를 다룹니다. 케이스 양이 매우 많고 내용도 어렵고 평가도 까다롭지만, 학생들의 자율학습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수업을 통해 많이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굉장히 좋으며, 피드백을 정말 열심히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2) Managerial Accounting – Zhu Zinan 계속 관리회계를 수강하고 싶었는데, 수강하지 못하여 교환학기에 학점이 남아서 또 그리고 NUS에서 회계가 유명하여 신청하게 된 과목입니다. 수업은 여러 분반으로 나눠져 있고 교수님은 다 다른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Zinan교수님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수업은 Tutorial Questions/Assignments, Presentation, Participation 등으로 할 것이 많고 공부양도 많고, 교수님께서 엄격하신 편입니다. 교수님은 굉장히 잘 가르치시지만, 아마 강의 내용은 본교에서도 비슷하게 들을 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회계 수업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토론이 활발했던 점이었는데, 학습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학교 및 전반생활 수업을 들으면서 또 Hall에서 지내게 되어서 로컬친구들과 정말 많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로컬들의 게임과 활동에도 많이 참여하게 되었고, 정말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로컬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화권에서 온 친구들과도 많이 어울리게 되면서 정말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이 친구들과 싱가포르 방방곡곡, 해외여행, 밤샘의 담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 카드게임을 하는 등, 소소한 부분에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대학생들의 생활방식을 간접 경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즐겁고 새로운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초기 다짐했던 부분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4학년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며 제가 언급한 거 이외에도 교환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얻고 돌아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과 도움을 받았고, 약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제가 살아오면서 갖고 있었던 선입견과 편견까지 모두 바꾸고 시선을 달리 볼 수 있게 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교환학생 갔다 온 것에 너무 감사하고, 혹시 늦었나 하고 교환을 고민하고 계신 분 혹은 싱가포르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교환학생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되고, 앞으로 살면서 두고두고 힘을 실어다 줄 수 있는 경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 넓은 세상과 더 자신다운 자신을 찾아 갈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파견가시는 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학기를 보내고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체험수기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싱가포르 및 NUS에 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luciayoung@korea.ac.kr로 연락주시면 기억하는 데까지 최대한 상세히 공유해드리겠습니다.
2018.02.12
68
# 2050
[Czech]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 2017-2 임윤호
소개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 / Vysoká škola ekonomická v Praze(이하 VŠE)에 파견을 다녀온 임윤호 입니다. VŠE는 학생 수 약 2만 명 가량의 작은 학교로 캠퍼스 규모도 크지 않아서 학생 생활을 하기 편한 곳입니다. 기숙사와의 거리는 트램을 탈 경우 약 13분 정도 거리입니다. 파견 전 비자 서류 서류 준비가 굉장히 까다롭고 번거롭기 때문에 준비를 매우 일찍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9월 출국이지만 서류 준비는 3~4월쯤부터 이미 슬슬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주한 체코 대사관의 업무 처리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것을 여유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홈페이지 설명도 매우 미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 저것 정보를 찾는데도 매우 애를 먹었습니다. 해서 각 서류별로 제가 찾아본 내용을 간략히 적겠습니다. 신청서 원고지 칸으로 내용을 작성하기 때문에 의외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소에서 일부분을 생략해서 칸 수를 맞췄습니다. 또한, 국가 표기 시, 어느 표기법(가령 독일은 GER, DEU를 둘 다 씁니다)을 따라야 하는지 나오지 않아 꽤 애를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은행 잔고 증명서 / 입출금 내역서 / 신용카드 사본 저 같은 경우는 주 거래 은행은 비자 및 마스터카드 기능이 없어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사관에 문의해본 결과 은행 잔고 증명서와 입출금 내역서에 나온 계좌와 신용카드 사본이 상이해도 (가령, A 은행 계좌의 내역서와 B 은행의 마스터카드)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하기 위해 직전에 주 거래 은행에서 마스터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습니다. 서류는 영문으로 뽑으면 됩니다. 거주 목적 입증 서류 / 거주지 입증 서류 약 4~5월 경 VŠE측에서 Acceptance Package를 교환실로 배송합니다. 내부엔 합격 통지서 및 거주지 확인 서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각각 첨부하시면 됩니다. 해외 여행자 보험증 설명이 상당히 난해하게 되어있는데 제시된 PVZP 등의 웹사이트에서 보험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취소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확실히 고르시면 됩니다. 또한,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Nadstandard”라는 보험 옵션이 중간에 있는데, 이는 nad(on, above와 같습니다), 즉 프리미엄 개념으로 보통 제시되는 세 가지 옵션 중 중간에 속합니다. 교환학생 중 보험 혜택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범죄 경력 회보서 파출소가 아닌 경찰서까지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증, 아포스티유 및 번역 제가 서류를 준비하던 때만 해도 대사관 홈페이지에 번역 공증과 관련해 굉장히 애매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증이 필요한 것인지, 대사관이 번역을 해주는 것인지, 등에 대한 것을 모호하게 써서 상당히 난처했습니다. 지금은 제대로 쓰였지만, 이제는 서류에 대한 번역만 하고, 아포스티유를 외교부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번역사에서 보통 비자 발급 관해서 번역하는 것이면 공증도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절하고 번역만 받으면 됩니다. 외교부 찾아가는 것도(광화문) 꽤나 고생스럽기 때문에 미리 해야 합니다. 공증 처리하는 부서는 다른 건물에 있으므로 확인해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공증은 대사관에서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INSIS 및 수강신청 INSIS 고려대의 포탈과 수강신청 서버를 겸하는 웹사이트입니다. 학기 몇 달 전, Acceptance Package가 올 즈음에 접속 계정명과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한계상 비밀번호 변경이 불가하니(이것도 불확실합니다)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합니다. 수강신청과 강의 자료, 성적 확인까지 전부 여기서 하게 됩니다. 더불어 자주 알림 메일이 오는데, 체코어로 된 것은 전부 무시하면 됩니다. 교환 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영문으로도 오거나 메일로 옵니다. 또한, 옵션 중 INSIS로 오는 메일을 외부 계정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있는데 신청해두면 학교 생활이 훨씬 편해집니다. 수강신청 2학기의 경우 7월 즈음에 수강신청을 시작합니다. VŠE의 국제실인 ozs.vse.cz 웹사이트에 일정이 나옵니다. 1차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몇 주간의 시간을 갖고 듣고 싶은 강의를 넣으면 됩니다. 그래도 정원이 있다는 말도 종종 보여서 그래도 며칠 안에는 하는게 좋습니다. 신청과목 Basic Czech for Foreigners (A1) – 외국어 체코어 자체가 쉬운 언어는 아닙니다. 체코인들도 체코어의 난이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어와 비슷하게 말 뒷부분이 변하는 방식(mluvit – mluvim, mluvite, …)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 자체의 난이도는 굉장합니다. 한 학기를 열심히 배우고, 파견 전부터 체코에 관심이 많아 간단한 체코어 회화는 할 수 있었는데, 학기 끝나고도 레스토랑에서 메뉴 주문하는 정도나 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Basic Czech는 처음 배우는 사람들만 있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입니다) 제로베이스에서 모두가 시작하고, 또 기타 다른 언어처럼 미리 배워온 사람도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수업의 목표가 “체코어 한 학기 완성”이 아닌 “체코어를 느끼기” 정도의 가벼운 수업이라 정말 쉽습니다. 시험도 교과서의 모의 테스트에서 베껴서 냈기 때문에 부담없이 칠 수 있었습니다. P/F로 적용이 되기에 큰 부담감 없이 공부하고 쳤는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체코에서, 그리고 프라하에서도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코어를 배우는게 좋습니다. 사람들도 최소한 체코어로 더듬더듬 말이라도 하면 훨씬 따뜻하게 대해주니 좋을 것 같습니다. Foundations of Business Strategy – 전공필수(경영전략) 경영전략 전공필수 과목을 대체할 수 있었던 강의입니다. 경영전략 과목과 내용 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VŠE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지만, 상당히 느슨한 시스템으로 진행한 편입니다. 팀 프로젝트가 있으며, 영어 강의 특성 상 외국 학생들이 대다수며, 이에 따라 프리라이딩도 많고, 단순히 시간 투자를 하지 않는 조원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P/F라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보통 강의를 두 명의 교수가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주로 첫 시간은 강의, 두 번째 시간은 그룹 세션 비슷한 것을 합니다. 기말고사와 팀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또한, VŠE에서 진행하는 많은 강의들이 Kahoot!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수시로 강의 중 퀴즈를 하는데, 이 강의의 경우 카훗은 점수에 영향은 없고 동석차를 가르는 용으로만 쓰입니다. 다만 문제의 상당수가 시험 문제로도 출제되니 잘 봐두면 좋습니다. From Kafka to Havel: The Cultural History of the Czech Lands – 선택교양 중간고사 까지는 체코 역사의 큰 흐름, 중간고사 이후부턴 체코의 문화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체코에 왔으니 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친절하며 열심히 강의를 하십니다. 체코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강의였습니다. 시험도 어렵지 않게 출제합니다. 개인적으로 교환 파견 중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좋았습니다. 비록 역사 등을 배우고 시험을 치지만 P/F라는 점이 이를 충분히 상쇄합니다. Personnel Management – 전공선택 인사관리 과목입니다. 학기초에 교수가 여러 번 바뀌어서 좀 정신이 없었지만 이후엔 괜찮은 강의였습니다. 인사관리의 전체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으며, 교수님이 기업 인사팀에서 15년 넘게 근무하신 베테랑이기 때문에 실제 사례 들을 알려주셨고, 또한, 교환학생들이 주로 듣기 때문에 각 나라의 다양한 사례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은 무난했습니다. Project Management – 전공선택 프로젝트 관리 입니다. 오퍼레이션스 관리 전공필수 과목을 고려대에서 듣고 간다면 대략 앞부분의 CPM 등의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내용의 난이도나 심도도 오퍼레이션스 관리의 해당 부분과 비슷했습니다. ISKAM 및 기숙사 ISKAM ISKAM은 기숙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웹사이트로 여기서 기숙사 신청 및 시설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학기 전이나 중이나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기숙사 관련 (http://kolejjarov3f.vse.cz/) 기숙사 신청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칼같이 신청해야 합니다. 싱글룸은 거의 즉시 마감되고, 프리미엄 싱글 룸도 몇 시간 내로 마무리 됩니다. 싱글룸은 층당 2실 정도만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호실에 따른 분류를 확인하고 맞는 호실을 신청하면 됩니다. 교환학생은 주로 Jarov III F. 에 배정되지만 G동에 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동 별로 개별 웹사이트가 있으니 찾아서 호실 정보와 금액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Standard Single 1인실이고, 독립된 욕실/화장실과 작은 부엌이 있습니다. 사실상 신청이 불가할 정도로 적습니다. 경우에 따라 기숙사에서 아예 신청 불가하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마감되었다고만 말했습니다). 월 17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Premium Single 1인실 두 개가 공용 욕실, 화장실, 부엌을 갖고 있습니다. 2인용 방을 1인이 쓰기 때문에 넓고 어느정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이 방을 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혼자 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 25만원 가량 합니다. Double Premium Single에서 각 방을 2명씩 쓰는 개념입니다. 더블 룸 종류가 한 종 더 있었던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파견 중 학교 관련 OT Week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류 등을 받고 간단한 체코어 소개와 학교 투어 등을 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학교에서 SIM 카드와 학생증을 발급해주며, 심카드는 한달 8천원 가량의 금액으로 데이터 3기가를 쓸 수 있습니다. Buddy System 보통 프라하로 가기 전에 버디를 알려주며 첫 주에 버디 등록을 하고 같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Language Cafe라고 언어 교류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추천드립니다. 또한, ESN Network에 발급받은 ESN 카드를 등록하면 라이언에어 15% 할인 및 Eurolines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라이언에어는 Erasmus Student Network(유럽 교환학생을 지칭하나 한국 등 기타국가에서 파견한 경우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는 적은 이용료를 내면 학생증에 도서관 출입 기능을 추가해주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VŠE가 중앙역 뒤편 언덕 위에 있는 관계로 경치가 매우 좋지만 학생 수에 비하면 매우 적은 자리 때문에 시험 때 빈 자리를 찾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사실상 프린트 할 때 제외하고는 거의 가본 적이 없습니다. 시험 일부 강의의 경우 여러 시험 날짜중 하나를 신청해서 칠 수 있고, 혹은 개인 사정으로 시험을 일찍 칠 수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2학기는 크리스마스 전, 대략 12월 15일까지 모든 시험을 끝내게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구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활 관련 교통 VŠE쪽 버디를 통해 교통권 발급을 받는데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OT때 받는 종이 중에 교통권 발급을 위한 작은 입학 허가서가 있는데, 이를 신분증과 같이 들고 가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5달짜리 교통권(해당 기간 동안 모든 트램 및 지하철 무제한 이용)을 끊는데 대략 1200kc, 6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매우 절약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기간은 달 단위로 자율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은행 현지에 계좌를 만들어서 한국에서 송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금을 다 가지고 가기엔 위험하고, 그때그때 뽑기엔 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은행을 찾아가 체코 송금 수수료와 체코에서 주로 거래하는 은행이 어딘지 찾아보고(다른 은행으로 보내면 주 거래 은행을 거쳐서 가기 때문에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만들 때 학업 증명서(학교에서 주거나, 발급해줄 것입니다)와 신분증 2종이 필요한데, 여권과 여권에 붙어있는 비자증서 두 개로 가능합니다. 체코 대부분의 곳에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가능하면 시내의 큰 지점에서 계좌를 만드는 것이 영어가 통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Československá obchodní banka (ČSOB)에서 만들었습니다. 쇼핑 기숙사는 Chmelnice 트램역에 있고, 여기서 기숙사로 가기 전에 작은 청과점이 있어서 간단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절약하려면 종점까지(2정거장)가서 Kaufland를 이용하거나, 학교에서 오는 길이라면 Ohrada에서 내려서 Lidl에 가도 됩니다. 약은 기숙사 앞의 청과점 옆에 약국이 있고, 샴푸나 기타 피부 관리 용품을 좀 더 괜찮은 곳에서 사려면 Biskupcova/Ohrada 근처에 Rossmann이 있습니다. 파견 후 Official Transcript 저는 12월 중순에 모든 시험을 마쳤고, 이후 크리스마스 전후에 모든 성적이 입력되었습니다. Official Transcript는 학교로 자동으로 발송되며, 저는 약 2월 5일 쯤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성적표 발송이 지연되면 교환 파견 학기 다음 학기 시작 3달 이내로 도착하지 않을 시 교환 성적이 취소되므로, 미리 VŠE에 연락을 해서 Official Transcript를 한 부 더 발급 받아서 밀봉을 해서 직접 갖고 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도 안전상 한 부는 보내고 한 부 더 발급을 요청해서 직접 들고 왔습니다. 은행 ČSOB에서 교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해주는 계좌는 개설 수수료 및 이용 수수료는 없으나, 폐지 수수료가 100kc 부과됩니다. 귀국 전 하루 정도 들러서 잔액을 100kc 남기고 ATM에서 전부 인출하고(100kc 단위까지만 인출할 수 있습니다), 창구에서 폐지 신청을 하면 됩니다. 기타 체코는 지리적으로 중~동부 유럽의 중심지에 있기 때문에 여행을 다니기 좋으며, 체코 자체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Ryanair와 Eurolines에서 할인을 받으면 왠만한 도시는 매우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또한, Flixbus를 이용해도 다양한 노선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특히 유럽 등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yh_im@korea.ac.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18.02.09
76
# 2049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017-2 유아영
안녕하세요. 비엔나에 위치한 WU에서 2017년 가을학기를 보낸 유아영이라고 합니다. 비엔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남깁니다. 출국 전 할일, 교환학생 생활, 수업후기 순으로 적었습니다.   출국 전 할 일 학교생활을 하면서 교환 학기를 준비하는 것만큼 막막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서류나 행정처리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영대 국제실에서 알려주시는 것들, WU에서 7월쯤 오는 안내 메일을 잘 따르시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행정 처리가 빠르고 합리적이라 스트레스 받는 일은 크게 없었습니다.   비자 신청  6월쯤 비자신청을 하러 광화문 교보빌딩에 있는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들을 보고 서류 준비 잘 해가셔야 합니다. 왕복 항공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꼭 왕복이 아니어도 심사가 통과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스트리아 비자 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상당히 빨리 발급됩니다. 저는 비자신청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급 완료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숙사 신청 WU는 기숙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고 OeaD라는 업체를 통해 구하라고 안내해줍니다. OeaD는 교환학생들에게 악명 높은 곳인데요. 무조건 4개월 계약기간을 지켜야 하며(타협의 여지는 없습니다.) 오피스 아워도 하루 30분밖에 되지 않고 만약 기숙사 열쇠를 잃어버리면 200유로를 물어야 합니다. 기숙사비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비슷한 월세를 내고 직접 플랫을 구한 친구 집에 갔을 때 정말 넓고 좋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교환 학기를 계획할 때부터 12월에 귀국하고 싶었기 때문에 반드시 1월까지 계약해야 하는 OeaD말고 다른 업체로 기숙사를 구하려고 많이 찾아보았으나 결과적으로 OeaD가 제공하는 기숙사인 obermullnerstrabe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습니다. 제가 우여곡절 끝에 OeaD를 선택한 이유로는 1. 계약 종료일을 12월로 설정할 수 있는 업체들은 그만큼 기숙사비가 비쌉니다. 2. 한 학기가 아닌 9개월~12개월의 장기계약을 요구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3.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숙사에서 살아본 결과 OeaD로부터 불쾌한 기분을 느낀 적은 다행히 없었고 기숙사가 학교와 매우 가깝고 방도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하면서 생활했습니다. 특히 OeaD는 일처리가 빠르고 식기구와 이불을 다 제공해줘서 매우 편합니다. (이불은 겨울에도 사용가능한 두께였어요. 온풍기도 두 개라 매우 따뜻했습니다.) 다만, 제가 살았던 기숙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외국인 룸메이트와 큰 마찰 없이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꼭 고려해보세요.   수강신청 블록 코스를 넣게 되면 시간표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수업시간 중간에 나가거나 결석하는 학생들은 많이 못 봤습니다. 최대한 안 겹치게 짜 보시고 혹시 겹친다면 교수님께 미리 메일을 보내 허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겹치는 과목도 수강신청은 가능합니다. 수강신청 전에 안내 메일이 두 번 오고 수강 신청 방법도 WU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는 방식이고 경영대 수강신청에 비하면 정말 쉬웠습니다. 혹시 수강신청에 실패하시면 나중에 국제처 직원분들께 도움을 구할 수도 있는데 정원이 차면 더 이상 받아주지 않으니 인기 있는 과목은 수강신청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언어교환 프로그램(텐덤 러닝), 버디 프로그램 모두 안내 메일이 오는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 메일을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WU이메일도 가끔 확인해보세요.   출국 후 생활   대중교통 거주지확인증을 만들고 나면 한학기 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학기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75유로정도이고 항상 학생증과 이 티켓은 소지하셔야 합니다. 불시에 검사를 꽤 자주 한다고 합니다. 이 티켓으로 비엔나 내의 지하철, 버스, 트램, 기차 다 타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 전 날엔 지하철 24시간 운행하는 점도 활용하세요.   문화생활 오페라로 유명한 비엔나에서 국립극장 이외에도 다양한 극장에서 오페라를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페라보다도 미술관이 정말 잘 돼있어서 문화 생활에 크게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미술관 할인 정보, 학기권 정보, 기획전 정보, 공연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엔나에 처음 도착했을 땐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마트 구경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행 비엔나는 유럽의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여행하기 취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고 조금 실망한 부분도 있습니다. 독일, 프라하, 부다페스트 정도는 정말 부담 없이 여행 하 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엔나 출발 버스들이 거리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또 비엔나 공항의 비행기들은 티켓 값이 대체로 비싸고 라이언에어, 부엘링이 취항하지 않다보니 저가로 서유럽 여행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여행을 간다면 왕복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비행기표 값이 상당할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잘 짜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비엔나에 살다 보면 7시에 마트 문을 닫는 것, 일요일인데도 유명 거리에 아무도 없는 것쯤은 당연시하게 됩니다. 그래도 적응이 안 되고 불편했던 점이 도서관은 10시에 닫고, 일요일에 열지 않는 점. 오후 8시만 돼도 건물에 학생들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고대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셔야 한다면 LC빌딩에 있는 컴퓨터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학교에 너무 아무도 없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 좀 무섭습니다..  학식을 먹는 것도 학교 생활의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다양한 메뉴 중 선택할 수 있고 매우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5~6유로 정도입니다. 또, 학교 자체가 너무 예쁘고 건물마다 특색이 있으니 다양한 도서관들도 구경해보세요!   수업 후기 Global market entry and expansion 교수님이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이용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이 수업의 최종 목적입니다. 엑셀을 사용해 미리 전략을 구상해서 발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인데요. 일주일의 기간 내에 경쟁자 데이터까지 다 고려해서 전략을 구상하고 BEP까지 도출 해야 해서 교환학기가 시작하자 마자 매우 정신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기가 없는 수업인지 할 것은 많은데 팀원이 4명이라 버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딱 이것만 끝나면 그 이후의 수업은 편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한달 안에 끝나서 좋았습니다.   Global branding 교수님이 재치 있으셔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 수업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주 발표가 있는데 이 점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고 교수님이 매주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놓치고 있던 부분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Diversity Management Incoming only 수업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교환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Diversity라는 주제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북유럽 학생들도 많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꽤 유익했습니다. 심도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배워간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과제는 매우 간단하고 시험도 없어서 편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Touristic service 첫 수업부터 점수를 확인했을 때까지 어리둥절하다가 한 학기가 마무리된 수업입니다. 일단 워크로드는 수업시간마다 exercise를 풀고 이것으로 점수를 받고 중간기말 둘 다 발표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매 수업마다 교수님께서 SPSS 설명하시는 데 시간이 모자라서 exercise를 하지도 않았는데 만점을 주셨습니다. 중간, 기말 발표는 처음보는 데이터를 주시는데 몇몇 데이터는 SPSS를 통해 도출 된 건 아닌… 처음보는 것이었습니다. 발표는 팀 당 한시간을 해야 하는데 교수님 단독 질문만 30분 정도 하십니다. 정말 부담 없는 수업이지만 교수님 강의 진행 방식때문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Introduction to tax law 오스트리아 세법에 대한 수업입니다. 원래는 다른 수업을 신청했다가 드랍하고 계속 적절한 과목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듣게 된 수업인데요. 시험 100%로 성적이 부여됩니다. 우리가 평생 쓸 일이 없을 것만 같은 오스트리아의 세법이지만 너무 기초라서 중급회계에서 배우는 내용도 많이 나옵니다. 제가 수강했던 수업들 중 가장 높은 학구열을 느낄 수 있던 클래스였고 법을 배우니 어느정도는 오스트리아 사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교수님 세 분 모두 좋았지만 경영대 수업이 아니라 법대 수업이기 때문에 법전이 있어야 하고.. 다른 분들은 굳이 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무리하며..  같이 교환 학기를 보낸 독일인 친구는 다른 곳이 아닌 가까운 비엔나로 교환을 온 이유에 대해 이곳의 old fashion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중심지 곳곳의 역사가 오래된 카페, 오페라, ball, 승마와 같이 그들이 오랜 시간 지켜온 문화, 오래된 트램과 궁전들.. 비엔나에서의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였습니다. 더불어 매우 합리적인 교통 시스템, 빠른 행정 처리, 정말 간편한 은행 업무, 영어가 자유로운 사람들 등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요소들 덕분에 외국인인 저도 큰 불편함 한 번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무뚝뚝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한 없이 친절한 오스트리아 사람들, 처음엔 낯설지만 학기가 끝날 때쯤 되면 서로 얼굴은 다 알게 되는 incoming 학생들, 타지에서 큰 힘이 되어 줄 한국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교환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ua096@korea.ac.kr로 이메일 주세요.
2018.02.09
95
# 2048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1 홍주연
안녕하세요. 2017년 봄학기에 만하임 경영대학에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홍주연입니다. 저는 이 체험수기를 통해 크게 세 가지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1. 만하임 대학교의 사교행사들 2. 수업의 내용과 특성 3. 교환의 필요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만하임 경영대학은 고대 파견학생들이 많이 거쳐 간 학교인만큼, 기 파견자 분들께서 이미 보험, 수강신청, 은행계좌 개설 등 실질적인 생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특히 박원영 학우님의 체험 수기를 참고하시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가는 표를 어느 기계에서 사야 하는지까지도 아주 상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저는 세세한 생활정보보다는 위의 세 가지에 집중해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니 이 점 참고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만하임 대학교를 선정한 이유 제가 국가를 선정할 때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나와 잘 맞는 나라인가?’였습니다. 물가, 전공 인정 학점 여부, 기후 등등 고려해야 할 요소는 참 많지만 어차피 모든 조건이 완벽한 나라는 없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 가지만 있다면 반 년은 불만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연과 미술을 좋아하니 프랑스에 갈까, 법에 관심이 있으니 고등학교 때 배운 독일어도 연습하고 독일 석학의 법수업도 들을 수 있는 독일에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후자를 택했습니다. 하필 독일이었기 때문에 견뎌야 했던 고생스러운 일도 있었고, 정작 독일어는 하나도 늘지 않았지만… 선정 기준이 확고했기 때문에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환국을 선택할 때 어디어디가 좋다더라는 주변의 의견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가를 선택하고 나니 학교 선정은 더욱 수월했습니다. 저는 영어공인성적을 갱신하지 않은 채로 교환 지원을 하는 처지였고, 어차피 토플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 선택지는 만하임 대학교와 레겐스부르그 대학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훌륭한 경영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고 독일 내에서는 가장 따듯한 날씨를 자랑하는 만하임 대학이 자연스레 1순위가 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영어성적 없이도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었지만, 지원자 분들께서는 꼭 토플 성적을 미리 준비하셔서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영어성적을 요구하지 않았던 학교가 그 다음 학기에는 성적 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파견 전, 준비사항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들만 집어 알려드리자면, 1)이메일 수시로 확인하며 학교가 시키는 대로 서류 처리하기 2)보험 들기(현대해상, 6개월 총25만원) 3)이메일에서 시키는 대로 버디와 연락하기 4)이메일에서 시키는 대로 기숙사 신청하기 5)하나은행 비바카드 발급받기 6)출국 전 학교에 준 모든 서류를 프린트 해 챙겨가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메일 지시사항을 따르면 해결되는 것들이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제 파견학기에는 은행 계좌 개설까지도 학교에서 직접 관리를 시작해, 출국 전 미리 이메일로 여권 스캔을 보내고 독일 도착 후 지정 은행에 방문해 서명만 하면 계좌가 개설되도록 해주었습니다.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도 이메일 지시사항만 착실히 따르시면 됩니다. 저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기숙사 선정과 비바카드 발급, 짐 싸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A. 기숙사 선정 기숙사 경쟁이 고대 수강신청에 비할 바는 못 되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빠른 클릭이 힘드시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경쟁이 치열하고 방 수도 더 적은 Hafenstrasse 보다는 Ulmenweg을 적극 추천합니다. 학교/도심의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큰 차이는 아니며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모이는 장소이며 참가 의사만 있으시다면 저녁마다 파티 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끄러운 파티 문화를 꼭 피하고 싶으시다면 Ulmenweg이 좋은 선택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Ulmenweg에 거주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지하에 세탁실이 있는 1동과 5동을 추천합니다. 빨래를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귀찮습니다. 두 선택지 중에서도 방 평수가 아주 조금 더 넓고 (근소한 차이지만) 트램 역에 더 가까운 것은 1동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 비바카드 발급 도착하시면 가져 온 현금과 한국 카드를 사용하시다가, 독일 계좌 개설 후에는 수수료가 없는 독일 계좌 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해 쓰시게 됩니다. 한국 카드는 만약을 대비해 두 개 이상을 챙기시되 꼭 그 중 하나를 수수료가 가장 낮은 하나은행 비바카드로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순전히 귀찮다는 이유로 비바카드를 준비하지 않았다가 수수료로 손해를 많이 본 경우입니다. 귀찮으시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더라도 꼭 꼭 이것만은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독일 계좌 카드, 카드의 보안 키, PIN 등 모든 정보가 우편으로 날아오니 학기 초에는 우편함을 매일 확인하시고 받은 편지는 만약을 대비해 모두 모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겨서 다시 요구하면 느린 행정처리 때문에 오랫동안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C. 짐 싸기 반드시 챙겨야만 하는 것은 젓가락(독일에서는 파는 데가 없습니다.), 실내에서 신을 슬리퍼(기숙사 바닥이 맨발로 디디기엔 지저분하니 도착 직후부터 신을 수 있도록 미리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공유기, 패딩입니다. 또 화장을 하시는 여성분 및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화장품도 넉넉히 챙기시길 권합니다. 제 경험상 동양인 피부에 맞는 베이스 제품은 특히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 외 아주 자잘한 샴푸, 세제 등의 생활 용품들은 추가 수하물 비용을 지불하시는 것보다 도착해서 사시는 게 더 저렴하고, 옷도 한국보다 훨씬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팔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가져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책을 굉장히 많이 가져갔었는데, 정말 딱 한두 권만 챙겨가세요. 한국 음식도 아시안마트에서 다 파니까 굳이 가져가실 필요 없습니다. 귀국하실 때는 정말 모든 게 버리고 싶은 짐짝이 되니 불필요한 건 최대한 빼는 걸 추천합니다. 도착 이후, 처리 업무 Residence Permit 발급 시 유의사항 저는 Residence permit 발급 시 작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국제범법자가 될 뻔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파견자 분들께서는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 적습니다. Permit의 기한은 신청자 본인이 임의로 정해서 K7 관공서의 공무원에게 말해주면 그것이 여권에 찍혀 나오게 되는데, 꼭 학기가 공식 종료되는 마지막 일자로 정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발급된 퍼밋은 수정해주지 않습니다. 봄학기의 경우 이 날짜는 7월 31일입니다. 사실상 기말시험은 6월에 다 끝나지만 공식적으로 7월 말까지는 법적으로 독일 거주에 문제가 없어 학기 이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제 귀국할지 정하지 않은 상태로 퍼밋 발급을 받았고 이후에 퍼밋 기한을 연장하려고 했지만 담당공무원이 이유불문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쉥겐 지역을 벗어나고 러시아를 경유해…. 고국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퍼밋 기한을 최대한으로 해 둔 친구들의 경우 귀국을 최대한 미루는 등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Behavioral Finance (FIN 355, 6ECTS, 전공선택 대체) -수업 내용/시수: 한국에서는 서강대 외 타 대학에서는 듣기 힘든 행동재무학 수업이니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재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산이 아닌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숫자 폭탄을 싫어하는 학우분들도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무 수업에서도 토론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intensive seminar인 만큼 금방 종강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 파견학기에는 닷새 수업만에 종강했습니다. -수업 난이도: 초반에는 빠른 영어와 급하게 나가는 진도로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적응할 만합니다. 분량이 닷새 분량치고는 많은 편이고 필기가 중요한만큼, 주변 수강생들과 친해져서 시험 직전 같이 복습하거나 필기를 공유한다면 최소의 노력으로 패스하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시험 난이도: 광범위한 경험 정의, 예시 및 그래프로 설명하기, 이론 적용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문제 수가 꽤 되기 때문에 빠르게 답안을 작성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독일의 대학에는 객관식 시험이 없다고 합니다. 모두 서술형입니다.) 계산 문제는 없었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MKT 351, 6ECTS, 전공선택 ‘마케팅 전략’ 대체) -수업 내용/시수: 마케팅 원론에서 크게 발전한 것 같지는 않은... 마케팅 수업입니다. 역시 intensive seminar이라 수업 사흘만에 종강했습니다. 마케팅 이론 자료를 교재로 쓰지만 정작 이론보다는 다양한 케이스 및 마케팅에 대한 교수님의 시각 위주로 흘러간 수업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이론에서 벗어나 마케팅이 실제로 무엇이고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폭넓게 이해하기에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이 버무려져 수업 내용이 풍부해진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교수님에 따라 수업 내용이 달라져서 그런지 제 파견학기에는 팀플이 없었습니다. -수업 난이도: 매우매우 쉽고 매우 재밌습니다. -시험 난이도: 매우매우 쉽고 전날 벼락치기가 가능합니다. Informations System (IS 301, 6ECTS, 전공필수 ‘MIS’ 대체) -수업내용/시수: MIS수업인데, 이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SQL코딩의 기초개념을 배울 수 있고 Business Intelligence가 무엇인지 맛배기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딩을 속성으로 배운다거나 데이터 비즈니스를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나름 질 높은 수업인만큼 추천합니다. 수업은 lecture와 tutorial로 나뉩니다. 매주 4시간짜리 강의를 하고, 매주 한 번씩 이전 강의의 핵심내용과 실제 적용을 tutorial을 통해 다시 학습하는 식입니다. 학기 내내 진행되는 수업이기는 하나 사실 혼자서 강의 PPT를 공부하고 tutorial에만 잘 참여해도 시험을 치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수강생이 100명을 넘는 대형강의이고 만하임 정규 학생들과 함께 듣는 수업입니다. -수업 난이도: 수업에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진도를 차근차근 나가고,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분량이 방대해서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저 같은 학우는 용어와 개념이 헷갈리기 쉽습니다. 벼락치기 공부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난이도: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문제 수가 정-말 많습니다. 시험지가 앞 뒤로 열 장이 넘어갑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식을 풀어 써야 합니다. 방심하지 말고 ‘나름’ 신경 써서 공부해야 패스할 수 있습니다. Private International Law (6ECTS, 법대 수업) 경영대 수업 외 타 대 수업에도 관심이 있으신 경우 적극적으로 문의해 수강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법대 수업을 택했지만 문화관련 수업, 어학 수업, EU 관련 정치학 수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생소한 국제사법이라는 분야를 배워볼 수 있었고, EU 법원 또한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 행사, 행사(visum page/stammtisch/schneckenhof/theme parties/etc) -Visum page: 저는 visum 소속 버디를 통해 2017년 봄학기 파견학생들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입했습니다. 만하임 대학은 정말 전세계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인만큼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학기 초반 이 페이지를 통해 교환학생 및 visum 버디들과의 교류가 시작됩니다. 생판 모르는 남끼리 만나자고 해서 모임이 추진되기도 하고 정말 빠르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Visum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여행들도 이 페이지에 공지되고 참가 인원도 이 페이지에서 모집됩니다. -Stammtisch: 학기 내내 매주 월요일 밤 L3 바에서 열리는 파티입니다. 매번 나름의 테마를 가지고 열리며 가장 많은 교환학생들이 몰리는 행사입니다. 바 내부가 꽉 차서 밖에 서 있었던 적이 많습니다… 많은 교환학생들과 교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맥주는 6개씩 버킷 단위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고 병을 카운터에 반납하면 술값에 포함되어 있던 병 값을 돌려받습니다. -Schneckenhof: 날씨가 풀리는 4월 중반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행사입니다. 학교 내부의 빈 터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DJ를 초청해 벌이는 큰 행사입니다. 미리 학교 카페테리아 앞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시 외부 주류 반입을 검사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비큐: 날씨가 풀리면 Ulmenweg 기숙사 5동 앞에 있는 바비큐 그릴 앞에서 소소한 모임을 열기도 합니다. 5월에는 화창한 날이면 항상 누군가 쓰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먼저 가서 쓰는 사람이 그날 주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afen 기숙사의 그릴은 하우스마이스터를 통해 신청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Etc: 이외에도 Visum 단체가 놀거리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라틴 나이트, 선글라스 나이트 등 온갖 테마 파티가 Soho, Genesis, Cubes 등의 클럽에서 열립니다. 펍크롤, 맥주공장 방문이나 발레공연 관람 같은 소소한 행사, 함부르크로의 여행 같은 큰 행사 또한 있습니다. 다만 여행 프로그램은 혼자서 혹은 친구들 몇 명이서 따로 가는 것이 더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이 뿐 아니라 버디가 초대해 Visum 행사가 아닌 독일인 정규 학생들의 파티에 가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는 항상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하임 오페라하우스 만하임에는 꽤 유명한 오페라하우스가 있는데 학생요금으로 저렴하게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에 관심이 많은 학우들께서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만 전통적인 오페라나 뮤지컬 같지 않고 초현실주의적으로 재해석을 한 공연을 많이 올리는 듯하니 가능하면 구글링을 통해 후기를 확인하고 관람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바 자주 드나들었던 곳들만 말씀드리자면, -카페 비엔나: 저렴한 가격에 커리부어스트, 파스타, 햄버거 등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외식을 하고 싶은데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가기 좋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도 독특하고 다른 레스토랑은 문을 닫는 주말에도 영업합니다.   -스타 커피: 맛도 괜찮고 테이블, 콘센트도 많은 편이라 공부하거나 노트북으로 할 일이 있을 때 가기 좋습니다. 저는 여행을 계획할 때 모이는 장소로 많이 활용했습니다.   -소반: 한식이 그리울 때마다 찾아갔던 한식당입니다. 덮밥, 국/탕류, 만두 등등 일반 백반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리’라는 한식당도 있지만 소반이 종류, 가성비, 레스토랑 분위기 등등 모든 측면에서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N1 라운지: Paradeplatz 근처 레베(Loewe) 몰 내부에 있는 바입니다. 백화점 내부에 있어서 조명이 밝은 편이고 가볍게 칵테일 마시기에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금 더 시끌벅적한 술집으로는 중앙역 근처의 O’Reilly’s, Murphy’s Law 등이 있습니다.   교환의 필요성에 대해 혹시 교환을 갈지 말지 고민하면서 후기를 읽고 계실 학우분들을 위해 5번을 덧붙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교환을 통해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경주와 같은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는 어떤 사람인가부터 다시 생각해 볼 환경을 얻었고, 둘째로 나이도 국적도 경험도 천차만별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대학광고에 밥 먹듯이 등장하는 다양성, 글로벌이라는 게 진짜로 무엇인지 몸으로 느꼈습니다. 셋째로 아무에게나 말 걸고 어디서든 살아남는 배짱도 나름 얻어 온 것 같습니다. 이 셋 중 하나라도 정말 끌리는 게 있으시다면 교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도 문의하실 사항이 있다면 casey.hong@gmail.com로 언제든 이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교환 학기 되세요!
2018.02.06
145
# 2047
[France] Audencia Nantes 2017-1 조해원
안녕하세요. 2017-1학기 프랑스 Nantes의 Audencia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조해원입니다.   1. Visa  비자 발급에는 한달 넘게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서 단체 교육 및 면접이 이루어지고 이후 대사관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합니다. 방학이 되면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방문 날짜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출국 이전에 미리 합니다. 수강 과목만 정할 수 있고 시간표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학기 시작 이후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개강 이후 tomorrow란 학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몇 주 간의 일정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식입니다. 이 일정도 변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고정된 시간표가 아니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는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Strategic Management, Business Simulation,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Digital marketing등의 과목을 들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는 경영전략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는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무난한 과목인데, 저는 매우 지루했습니다. 특별히 관심 없으시다면 수강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Digital marketing 은 학기 중반부터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단기간 진행되는 수업이기 때문에 얻어가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3. 숙소  Audencia에서 숙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열어줍니다. Crous는 1월 학기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2월 학기 학생들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저는 출국 이후 숙소를 구했는데, 한국에서 미리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학교와 가까운 Top Campus를 잡았습니다. 방 유형에 따라 약 450-600유로 정도 합니다. (전기세 미포함) 보증금은 한달 방세입니다. 트램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고 학교와 두 정거장 떨어져있기 때문에 위치가 좋습니다. 다른 레지던스에 비해 일처리가 빠르고 깔끔합니다.   4. USIM  저는 프리모바일을 사용했습니다. 요금이 월 19.99유로로 저렴합니다. 한달 에 데이터50기가를 쓸 수 있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무료 데이터로밍이 됩니다. 저는 파리 매장에서 유심을 구입했는데 낭트에서는 이케아에 프리 매장이 있습니다.  프리모바일 해지는 우편으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출국 일주일 전 쯤에 우편 보냈습니다.   5. 계좌  학기 시작 전 계좌 개설에 대한 메일이 옵니다. 학교 OT에서도 계좌 만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Societe General에서 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할 때 우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 카드들이 전부 모바일 결제가 안돼서 프랑스 카드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은행 어플 사용하면 한국 카드만큼 편리합니다. 계좌에 현금 입금 시 하루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필요한 돈은 미리 입금해서 썼습니다.  한국 입국하기 전 현지에서 계좌를 닫고 싶으시다면 계좌를 열어준 지점에서만 가능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은행 어플을 통해 계좌를 닫았습니다. 계좌의 잔액은 수수료를 받고 한국 계좌로 보내줍니다.     6. OFII & CAF  학교에서 OFII 처리를 도와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OT  때 서류를 걷어가 OFII 신청을 한꺼번에 해줍니다. 면접 날짜는 우편으로 옵니다. 면접도 간단하기 때문에 서류 준비만 잘 해가시면 됩니다.  CAF는 주택보조금으로 방세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국 전에 필요 서류들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금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빠르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AF 사이트에 필요 서류들을 꼼꼼하게 첨부해놓고 기다리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교통  낭트에서 교통은 트램과 우버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저는 트램 1시간 권을 주로 이용했는데 학교와 집이 멀다면 트램 정기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체류증  저는 교환 학기 종강 이후 어학과 여행을 더 하기 위해 체류증을 연장했습니다. 체류증 연장은 경시청에서 할 수 있는데, 비자 만료일보다 2달 전에는 헝데부를 잡아야된다고 합니다. 저는 체류증 연장 신청을 늦게 하여 예약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경시청에서 당일 접수를 했습니다. 경시청에는 당일 접수하려는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에 업무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도 신청을 못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미리 헝데부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연장 신청하면 헤쎄피쎄를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9. 기타  프랑스에서의 생활은 변수가 많습니다. 한국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일처리가 느리고 복잡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만큼 여유롭게 살게 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낭트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Audencia로 가시는 분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더 궁금한 사항 있으시다면 메일로hwonj@korea.ac.kr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8.02.06
93
# 2046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임소현
     싱가포르에서 보낸 한 학기는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신 분, 또는 NUS에 합격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기를 남기겠습니다.    1. 지원 동기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는 아시아 1위의 명문대학교입니다.  11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학교이며 매년 약 만 명의 교환학생이 세계 각국에서 올 정도로 국제적인 학습환경을 자랑합니다. 저는 유럽과 아시아 둘 중에서 고민을 하였는데 싱가포르에서 현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도 어울릴 수 있다고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가을학기에 파견될 경우 합격 이메일을 6월 중순쯤에 받게 됩니다. “NUS Non-Graduating Student Admission”이란 제목의 이메일에는 offer letter를 비롯한 출국 전까지 해야 할 일을 상세하게 설명해둔 체크리스트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NUS가 이메일을 상세한 만큼 굉장히 길게 적는 스타일인데, 팁을 드리자면 이것을 모두 프린트 하여서 폴더에다가 순서대로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폴더에 교환준비와 관련된 영수증, 고대 파견식 자료, 항공권, NUS OT 책자, 학점인정 신청서 등을 정리해두면 중요한 서류를 잃어버릴 일도 없고 빠뜨리는 부분 없이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선착순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기간이 열렸을 때 최대한 빨리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종류는 크게 3가지(Utown, PGP, Halls)가 있습니다. Utown이 신축이고 주변에 헬스장, 수영장, 슈퍼, 문구점, 스타벅스, 열람실, Mac컴퓨터실, 푸드코트, 한식당, 잔디 등 시설이 갖춰진 타운이기 때문에 대부분 Utown을 1순위로 신청합니다. PGP는 30동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인데 Type A, B C로 나눠져있습니다. Type A는 에어컨이 있고 개인화장실이 방마다 있어서 가장 좋지만 또 가장 비싼 방입니다. Type B와 C는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고 층마다 공용샤워실과 주방이 있습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Type B는 방안에 세면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설은 헬스장, 농구장, 테니스장, 푸드코트, 에어컨이 있는 라운지 등이 있습니다.      저는 Utown을 신청하였으나 PGP Type C로 배정 받았습니다. 워낙 악명 높은 곳이라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저는 변경요청 이메일을 보내지 않고 그냥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PGP Type C는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가 덥고 습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창문을 열어두고 선풍기를 24시간 켜두고 지내면 적당히 시원하고, 곰팡이도 생기지 않고, 밤에는 심지어 추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더우시다면 이동용 에어컨을 구매하면 됩니다. 현지학생들도 이동용 에어컨을 방에 비치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동마다 lounge/seminar room이 있는데 에어컨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할 일을 하셔도 됩니다.      벌레에 대한 걱정도 많으실 텐데 저는 한 학기 내내 창문을 열어두고 살면서 모기 한번 물린 적이 없습니다. 바퀴벌레가 나온적은 있지만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방 안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통에 담아두거나 바깥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 특성상 개미가 빨리 몰리기 때문입니다. 살충제는 초록색 스프레이 Baygon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PGP가 경영대와 Kent Ridge역에서 가까워서 이동이 용이합니다. Kent Ridge MRT>PGP>Business School 이 순서로 셔틀버스 한 정거장 거리이고 각각 도보로 10-15분이면 충분합니다.    보험      보험은 학교에서 자동으로 가입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따로 신청하거나 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을 다니실 거라면 여행자보험을 개인적으로 따로 가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합격 이메일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Student’s Pass Application 이메일이 옵니다. 이메일 내용대로 신청하고 결제하시면 Student’s Pass 허가가 납니다. Student’s Pass 없이도 싱가포르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Social Visit Pass부여) 항공권은 미리 구매하셔도 상관없습니다. Student’s Pass 카드는 도착 후 학교 또는 ICA(이민국)에서 발급 받으면 됩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Student’s Pass를 수령하지만 제가 ICA를 언급한 이유는 특별한 경우 직접 ICA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착 후 3-4주 후에 발급이 됐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저는 그전에 여행을 다녀와서 따로 서류를 구비하여서 ICA를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으나 상황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책을 한 권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Student’s Pass는 상시 소지하고 다녀야 하고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Long term pass holder로서 별도의 등록없이 자동출입국심사 대상입니다.   항공권      저를 비롯한 여러 교환학생들이 애용한 저가항공사는 Scoot, Jetstar, AirAsia 입니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경유시 몸이 다소 고생스러울 수 있다는 것과 TV가 없어서 심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내에서 추가적 지출을 피하고 싶다면 탑승 전에 겉옷과 물을 챙기고 식사를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Uber나 Grab을 미리 깔아두시면 싱가포르 도착 후 학교로 이동할 때 택시 대신에 사용할 수 있으나 창이공항에서 와이파이를 쓰려면 인포데스크에서 비번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첫날은 그냥 택시를 타시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증      국제학생증은 큰 도움은 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 NUS학생증으로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생활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낯설 수 있지만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도착한 첫 주에 부지런히 돌아다니시면 금새 적응 할 수 있습니다. 생필품을 한국에서 다 챙겨갈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서 쓰고 버릴 물건은 기숙사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이전 학기 학생들이 두고 간 것을 쓰면 됩니다. 모르는 것은 구글에 검색하거나 버디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휴대폰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unlock 된 상태인 아이폰을 쓰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USIM만 바꿨습니다. Singtel과 Starhub 두 통신사 중에 Singtel을 더 추천합니다. 선불 유심카드를 구매한 후에 top up을 하시면 Singtel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살 수 있습니다. 유심카드 구매 및 top up은 환전소 또는 세븐일레븐에서 하시면 됩니다.   교통수단      서울에서처럼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한국에 T-money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Easy Card가 있는데 넉넉하게 충전을 해두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은 깔끔하고 편리하지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스는 신형버스를 제외하고는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정류장을 놓치지 않으려면 안내방송을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에티켓을 말씀드리자면, 음식물(물 포함)은 섭취가 금지돼 있으며 러시아워에는 백팩을 되도록 벗어서 손에 들고 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타고 내릴 때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택시는 비싸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Uber와 Grab을 다운받아서 이용했습니다. Uber Pool이나 Grab Share 또는 Grab Hitch를 선택하면 모르는 사람과 타지만 돈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워낙 치안이 좋기 때문에 안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비게이션은 구글지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마트/쇼핑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부터 가장 먼 곳 순서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PGP 기숙사에는 Nanyang Mart가 있고 Utown 기숙사 쪽에는 Fairprice Express와 문구점이 있습니다. 기숙사에 필요한 물건은 Nanyang Mart에서 나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게시판 곳곳에 학생들이 붙여둔 거래 품목 중에 원하시는 것이 보이면 연락해서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그렇게 빨래통, 램프, 반찬통 등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PGP에서 그 다음으로 가까운 마트는 Kent Ridge역에 위치한 Fairprice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NUS대학병원에 위치해있는데 지하철역과 연결된  층에 유니클로, 버블티, 약국, 환전소, 빵집, 스타벅스 그리고 여러 식당이 있어서 가까이에서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가야한다면 Harbourfront역과 연결된 Vivocity 몰에 Giant가 있습니다. 쇼핑은 싱가포르 곳곳에 몰이 있고 그중에서도 Orchard 쪽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커머스는 Carousell이라는 중고장터가 있습니다. 저도 이 어플을 통해서 직거래를 했는데 신속하고 안전합니다.   음식      식사는 Hawker Centre, Kopi Tiam, Food Court 그외에 일반 식당에서 하면 됩니다. Hawker Centre, Kopi Tiam, Food Court는 모두 푸드코트인데 가격이나 위생 수준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호커센터에서는 새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테이블에 두고 자리를 비우면 새가 와서 음식을 먹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있을 때는 오지 않습니다. 푸드코트 구성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음식, 인도 음식, 중국 음식이 있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외식을 할 경우에는 최소 1-2만원은 지출하게 됩니다.       한식이 그리울 때는 Tanjong Pagar 쪽에 한인타운이 있습니다. 식객이라는 무한리필 삼겹살 집이 맛이 괜찮습니다. 한류 덕분에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한식당이 많아서 굳이 한국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여행         싱가포르가 동남아 여행에 최적인 위치이고 동남아 물가가 싸기 때문에 원한다면 동남아 일주가 가능합니다. 저는 Malaysia (Johor Bahru, Kuala Lumpur), Indonesia (Medan), Vietnam (Hanoi, Sapa), Cambodia (Siem Reap), Laos (Vang Vieng, Luang Prabang), Myanmar (Yangon, Bagan), Thailand (Bangkok), Philippines (Manila)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여행계획과 예매는 싱가포르에 도착 후 친구들을 사귀고나서 시간이 맞는 사람들과 준비하면 됩니다. 지인들과 시간을 맞추기 힘들 때는 Facebook 교환학생 그룹페이지(NUS Exchangers Fall 2017 [OFFICIAL])에 동행을 구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쪽지를 보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5개국을 여행했습니다. 덧붙이자면, 싱가포르 내에도 다닐 곳이 많습니다. 흔히 싱가포르는 일주일이면 다 본다고 얘기를 하는데, 알려진 관광명소 외에도 박물관, 미술관, 공원, 카페 등 볼거리가 많으니 열심히 찾아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The Smart Local이라는 사이트를 검색하시면 Things to do in Singapore 포스팅이 여러개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만 보지 마시고 로컬들이 추천하는 곳들 참고하셔서 부지런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7. 학업      무엇에 포커스를 맞추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학업을 위해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라면 NUS의 다양한 리소스를 맘껏 누리시길 바라고 학업 이외의 것들을 위해서 가신다면 한국에서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패스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고대와 비슷하지만 시험보다 발표와 참여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출국 전에 이메일로 진행됩니다. 도착해서 OT에서 수강정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 이때 설명한 대로 변경사유서를 작성하시면 대부분 원하는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5과목을 월화 주2회로 몰아서 들었습니다. 제 시간표가 가능했던 이유는 Seminar(주1회, 3시간 강의)만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월요일에 세미나 3개, 화요일에 2개를 연달아 들었습니다. 여행을 다닐 생각으로 주2회로 몰아서 들었지만, 사실 끼니를 놓쳐야 하는 무리한 일정이어서 최소 주3회로 나눠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교환학생이 수요일까지는 수업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 공강이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과목조회는 http://www.cors.nus.edu.sg/ 여기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때 기말고사 유무와 날짜를 미리 확인하셔서 종강 날짜를 앞당기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저는 가장 이른 11월 중순에 종강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온라인 성적 공시는 12월말, 성적표는 1월말에 도착하였습니다.   수업      제가 들은 수업은 모두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는 Services Marketing (MKT3412, Li Xiu Ping), Strategic Management (BSP3001, Marleen Dieleman), Consumer Behaviour (MKT3402B, Regina Yeo),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 (MKT2401B, Yan Zhang), Negotiations and Bargaining (MNO3322, Chia Ho Beng) 입니다. 다섯 과목 모두 팀플이 있습니다. Services Marketing과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는 비추합니다. 나머지 세 과목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경영전략을 들으신다면 Marleen 교수님의 수업을 어렵지만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커뮤니케이션      고대에서 블랙보드를 사용한다면 NUS에서는 IVLE를 사용합니다. 휴대폰에 IVLE 어플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의자료 및 공지는 IVLE와 학교 이메일 계정인 Outlook를 자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카톡 대신에 Whatsapp에서 이루어집니다. 팀플은 Google Docs/Slides에서 공동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잘 하지 못해도 성실히만 하면 패스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 마치며          한 학기를 더 연장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국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NUS의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싱가포르가 동서양의 밸런스가 있는 나라라서 정서적으로도 잘 맞았습니다. 한국사람을 좋아해줘서 더욱 환영받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의 교환학생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장담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janices2lim@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소장용으로 싱가포르 생활과 여행 갔던 곳을 영상으로 만들었는데 필요하시면 링크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2018.02.06
95
# 2045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김준우
안녕하세요. 저는 2017-2학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3학번 김준우 입니다. 싱가포르와 NUS를 선정한 이유, 그리고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후 싱가폴 생활 및 NUS 수업, 주변국 여행 등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와 NUS 선정이유 언어 – 영어, 중국어 우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였습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국가로서 중국, 인도, 말레이 계 등 다양한 민족이 있습니다. 인종마다 언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영어가 공식 언어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영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악센트가 강한 싱글리쉬를 사용하여 처음에는 알아듣기 힘듭니다. 한달 정도 적응하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싱가폴 사람들의 80% 이상이 중국계라, 중국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 저는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많은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고자 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하는데 싱가폴은 중심쯤에 위치해 있어 주변국가 여행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생활 안전 & 적응 용이성 싱가폴은 한국처럼 생활하기 정말 안전합니다. 여성분이 교환학생을 가실 때 나라의 위험성이 중요한 분은 싱가폴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같은 아시아 국가이다 보니 정서가 어느 정도 비슷해 생활에 적응하기 훨씬 편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수강신청 다른 NUS 수기와 마찬가지로 크게 따로 준비해야하 할건 없습니다. 출국 전에 이메일이 오는데 그 지침에 맞춰 잘 따라하면 됩니다. 대신에 글이 좀 길어 꼼꼼하게 읽어보고 체크해야 합니다. 수강신청 같은 경우는 신청한 게 뚫리지 않을 수 있는데, 싱가폴에 가서 서류로 신청하면 교환학생은 거의 모든 수업 다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수업신청하는 기간에 경영대학 들어가는 입구에 수업 신청할 수 있는 서류랑 박스를 두는데 거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출국 전에 수강신청한게 안 뚫렸다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비자신청 학생비자 같은 경우도 이메일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근데 꼼꼼히 읽어서 결제해야 할 거 제때 다 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대충 읽어서 결제 하나를 안해서 다 같이 신청해서 받을 때 못 받고, 따로 IPA라 불리는 싱가폴 비자신청하는 관서에 가서 따로 신청했습니다. 이것도 복잡하진 않지만 번거로울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 꼼꼼하게 읽으셔서 제때 제때 신청하고 결제하세요!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도 이메일에 따라 신청하면 됩니다. 보통 신청 기간이 1~2주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청기간에 빠르게 원하는 기숙사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NUS에서 교환학생이 갈 수 있는 기숙사는 크게 PGPR, UTOWN Residence, Hall이 있습니다. 신청경쟁률은 UTOWN Residence > PGPR > Hall 순입니다. 저는 PGPR C type에서 살았는데 만족했습니다. PGPR은 어느 기숙사보다 개인독립공간의 느낌이 들고, 학교 건물이나 역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UTOWN에 살고 싶었지만, 유타운의 기숙사들은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PGPR이 더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홀은 보통 룸메와 함께 사는 형태인데, 홀에서 기숙사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굉장히 많습니다. UTOWN안에있는 템부수, 시나몬, RC4, CAPT college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곳은 기숙사 신청이 끝나고 따로 사유를 말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적당히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분들은 PGPR 추천 조금은 멀지만 아름다운 캠퍼스 라이프와 헬스, 깔끔한 생활을 하고 싶은 분은 UTOWN 추천 시설은 조금 안좋지만, 다양한 친구들과 여러가지 함께 활동하는 분들은 Hall 추천 (근데 Hall을 신청하기 보다는 utown이나 pgpr 신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다수의 교환학생이 pgpr이나 utown에 살고, hall은 현지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꼭 들고 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 물건 공유기 공유기 가서 사면 비쌉니다. 집에 있으면 하나 챙겨가시거나 미리 싸게 사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숙사 방안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잘 안 잡혀 공유기 연결해야 합니다!) 화장실 슬리퍼 싱가폴 마트에서 잘 안 팔기 때문에 한국 다이소에서 조그만 슬리퍼 사가세요~ 샌들 & 슬리퍼 필수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양말에 운동화 잘 안 신기 때문에 샌들이랑 슬리퍼 들고 가세요~ 수건 싱가폴은 수건을 비싸게 팝니다. 보통 4달러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얇고 넓은 수건 많이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5장이상 추천) Dry fit 의류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보니 면 옷보다는 얇은 소재의 옷을 많이 입습니다. 집에 드라이핏 옷을 많이 챙겨 가시고 면 옷은 많이 넣어두세요. 땀나서 면 옷은 많이 못 입어요! (싱가폴 옷은 디자인이 한국처럼 이쁘지 않아 가서 사는 것보다 들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   출국 후 생활 도착 후 공항 유심 구매 도착 후 공항 2층에 가면 Cheers(싱가폴에서 가장 흔한 편의점) 라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저렴한 USIM사서 쓰시면 됩니다. ** 정말 주의 할게 보통 공항에 바로 나오면 관광용 유심이 있는데 이거 사지 마시고 꼭 $10~$20달러 짜리 기본 유심사셔서 쓰세요! 관광용 유심은 보통 7일 무제한인 경우가 있어 해당일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잘 물어보고 사세요! 참고로 저는 공항 편의점에 유심이 없어서, 기숙사로 바로 이동한 뒤, 학교 역, Kent Ridge 역 밑에 있는 Cheers에서 기본 유심으로 샀습니다.  공항에서 기숙사 이동 보통 지하철(MRT)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지하철을 타면 짐도 무겁고 처음이라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택시는 요금이 25~35달러정도 나오니 비싸므로 그랩이나 우버를 통해 기숙사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생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싱가폴이 엄청 덥진 않았습니다. 실내에는 워낙 에어컨을 추울 정도로시원하게 잘 틀어놓아서 실내로만 다니 다보니 그렇게 싱가폴이 덥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배정받은 기숙사가 에어컨이 없으면 처음에 기숙사 들어가면 정말 덥습니다. (제가 1층에 살아서 다른 층보다 더 더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위에 천장에 커다란 팬이 있어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을 가지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통수단이 잘 되어있어 구글 지도를 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지하철은 MRT라고 불리는데 잘 되어 있고, 주의할 점은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버스도 잘 되어있는데 다만 주의할 점은 도착할 때 한국처럼 어디어디~ 역이라고 방송을 안 해주기 때문에 구글 지도로 잘 보고있다가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버나 그랩과 같은 택시서비스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 여러 명이서 이동 할때는 우버나 그랩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보통 중국 음식이 많이 있으며, 인도 음식, 말레이 음식, 일본 음식, 한국 음식, 서양식 다양하게 있습니다. 기숙사 내에 있는 식당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팔며, 흔히 싱가폴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커센터 (푸드코드 같은 곳)에서도 다양한 음식들을 팝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았고, 정말 맛있었는데 아닌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서빙을 해주는 음식점에서 사먹으면 17%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하기때문에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쇼핑몰의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고, 세금도 안내서 정말 좋습니다. 추천드릴 요리로는 Ayam Pagang 인도네시아 닭요리, Chicken rice 중국식 닭&밥, Kaya toast 싱가포르 토스트 등이 있습니다.   NUS 수업 어차피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므로(성적표 기록에는 남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 고려대학교에서는 열리지 않는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Strategic Management 네덜란드인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오시고, 주로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야 하며 두번의 팀플과 한번의 기말고사를 치뤄야 합니다. 전공필수로도 인정되기 때문에 가서 꼭 들어야할 수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sian Market and Marketing Management 홍콩인 교수님께서 스토리텔링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나라별 역사에 대해 말씀하며, 그것에 따라 학생들과 토론하며 진행됩니다. 1번의 팀플발표와 3번의 개인 레포트 과제로 성적이 정해지며 시험을 치르지 않습니다. 제가 과제를 못 들어서 2번 개인과제를 못 냈었고, 팀플 발표도 꼴등이였는데 성적은 C가 나왔습니다. 참고하세요! (** 현지학생들이 하는 바로는 마케팅 수업의 대부분은 시험을 안치룬답니다. 혹시 시험치는게 싫은 분은 마케팅수업 신청하세요! ( 확실하진 않아요! 수업마다 다르겠죠? )) Supply Chain Management 학교 경영학 수업에는 없는 공급망 사슬 관리 수업입니다. 평상시 오퍼레이션스 과목에 대해 관심이 많아 가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오퍼레이션스 과목에 관심있으신 분은 꼭 듣는 걸 추천합니다! 주로, 오퍼레이션스와 관련된 것들을 공식들을 통해 수식으로 풀어냅니다. 한번의 기말고사와 5번의 개인과제가 있습니다. 개인과제는 정말 쉽고, 기말고사도 공부만 제대로하면 쉬울텐데 저는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망했습니다. 팀플이 없어서 팀플 싫어하시는 분도 추천합니다~ Operations Research 1 제가 산업경영공학 이중전공을 하고 있어 들었던 수업입니다. 경영학 과목이 아니라 넘어가겠습니다. ( 혹시 이중전공&복수전공&부전공 하고 계신 분은 가서 이중전공 수업 몇 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 Chinese 1 특별히 학점이 부족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언어 수업 한 개는 꼭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중국어 기초반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부담없이 재밌게 수업을 들을수 있고,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NUS에서는 다양한 언어 수업이 개설되므로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언어 수업 한 개는 꼭 들으세요~   여행 NUS에서는 시험기간 한주 전에 Recess week 라고 하여 일주일동안 쉬는 기간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때를 이용하여 여행을 많이 갔습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쿠알라룸푸르), 베트남(하노이,호치민,사파,닌빈,무이네), 캄보디아(시엠립), 태국(방콕,푸켓) 등을 갔다 왔습니다. ** 싱가폴에서 비행기를 사면 보통 비쌉니다. 저는 저렴하게 여행을 가기 위해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로 버스를 타고 거기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훨씬 저렴합니다, 싱가폴에서 쿠알라룸푸르 버스는 약 6시간 걸립니다.) 혹시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은 이 방법을 꼭 추천해드립니다. 보통 비행기표를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찾아보는데 출발지를 쿠알라룸푸르로 하면 싱가포르로 찾는 것보다 훨씬 쌀 겁니다.   마무리 싱가포르는 나라가 좁아 싱가포르 내부 여행은 금방 끝납니다. 하지만, 주변국가의 접근성 때문에 다양한 아시아 나라를 여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러다 보니 친구들이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싱가폴 동아리 KCS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싱가포르 NUS 교환학생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언어도 늘며 배워오는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싱가폴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교환학생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wns522@naver.com 로 메일 문의 주세요!  
2018.02.06
91
# 2042
[Italy] Bocconi University 2017-2 김상우
2017-2 Universita Bocconi 교환학생 수기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Bocconi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김상우라고 합니다.   1. 지원 동기 저는 고려대학교 펜싱부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고, 2016년도 2학기에 Bocconi 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Gianluca 를 펜싱부에서 만났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펜싱도 잘하는 친구였고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밀라노에 위치한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가면 제가 유럽에서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그 곳의 친구를 알기에 준비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고, 친구도 이미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   2. 준비 과정           A. 비자 이탈리아 대사관의 경우 비자 문제로 악명이 높다는 글을 봤고, 겁을 먹었지만 2017년 당시는 정말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를 보고 서류를 알맞게 구비해간다면 별 어려움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발급받을 때, 여권을 맡겨도 되고 안맡겨도 되니 혹시 그 중간에 여행을 못가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B. 보험 보험의 경우 어차피 이탈리아에 가서 다시 들어야 합니다. 저는 2주짜리 여행자 보험을 들었고, 비자를 발급받을 때 별 말 없이 해줬습니다.           C. 체류허가증 이탈리아에서는 소죠르노 라고 불리는 이 체류허가증은, 이탈리아에서 든 보험과 서류 양식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보통 많이 드는 보험은 이탈리아 우체국 INA 보험인데, 문제는 이 INA 보험과 소죠르노 금액을 합치면 대략 30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옵니다. 발급받고 다음날 저는 몹시나 후회했는데, 이탈리아를 떠나는 날까지 저에게 소죠르노를 보여달라는 사람은 불가리아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올 때 입국심사관 한 명이었고, 집에 놓고왔다고 하니 알겠다며 저를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응급실이 무료입니다. INA 보험으로 시시콜콜한 질병은 해결이 안됩니다. 그 때의 저로 돌아간다면 보험과 체류허가증은 그냥 신청 안하고 버티겠습니다. D. 장학금 저는 미래에셋을 지원하여 떨어졌고, 된거라고는 경영대학교 항공권 장학금 C등급, 50% 지원이었습니다. 항공료 장학금은 신청하면 왠만큼 다 되는거 같으니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꼭 신청하시고 50만원 타가시길 바랍니다.           E. 짐 저는 LOT 항공을 이용했고, 23KG 짜리 부치는 캐리어 하나와 8KG 기내용 캐리어, 가방을 가져갔습니다. 제 생각에 이탈리아로 오실거면 아예 수하물을 처음에 추가하시고 다 가져오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탈리아는 소포, 택배로 최악의 나라고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택배를 받긴 했지만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릅니다. 아싸리 23KG 두 개 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실 때 선물 많이 사시면 항공사를 이용해서 또 하나 추가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Bocconi, 보꼬니는 이탈리아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학교입니다. 총리와 각종 유명인사들을 배출했고, 제가 갔었을 때는 최신 유행곡에 아예 Bocconi 이름을 집어넣어서, 이 대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잘 살고 재수없다 라는 식으로 노래까지 나왔습니다. 밀라노에 있는 대학교지만, 시칠리아와 로마에서도 이 학생증으로 할인을 받으려고 내밀면, 사람들의 반응은 다 오옹~ 입니다. 제가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서 학교는 별로 안갔지만, 명성 하나는 최고입니다. 대신 건물은 고대 생각하고 오시면 정말 실망합니다. 고대는 정말 글로벌 캠퍼스입니다.   4. 위치 제가 밀라노, Bocconi 를 간 이유는 여행하고 놀고 싶어서 였습니다. 밀라노는 유럽 교통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조그마한 도시에 말펜사, 베르가모, 리나테 라는 세 개의 공항이 있으며, 이 공항에서는 이스라엘 직항이 있고, 유럽, 아프리카 안 가는 곳이 없습니다. 저는 밀라노 교환학생을 하며 체코(프라하),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비엔나), 독일(뮌헨, 베를린),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스페인(바르셀로나), 그리스(아테네), 이탈리아(시칠리아, 로마, 피렌체, 밀라노, 비뇰라, 포르데노네, 파비아), 스위스(베른), 불가리아(소피아), 이집트(카이로), 모로코(카사블랑카, 라밧), 이스라엘(예루살렘), 팔레스타인(베들레헴), 러시아(모스크바) 총 16개국을 여행했습니다. 수업을 주중에 잘 몰아넣고 주말마다 계속 여행을 다녔습니다. 2~3개월 전의 비행기 가격과 하루 전날, 일주일 전의 비행기 표 가격 차이는 2~3배이니 무조건 밀라노로 교환학생을 오는 분들은 여행 계획을 많이 짜놓는 걸 추천합니다. 베를린 왕복 티켓은 26000원에 구입했고, 이스라엘, 모로코, 이집트 표는 200유로에 구입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은 하루 전날에 사면 티켓 가격이 80만원에 육박합니다.   5. 학교 단체 Bocconi에는 isd Bocconi 라는 국제처가 있으며, 그 안에 고려대학교의 KUBA와 같은 단체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80유로를 내고 뮌헨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Bocconi는 정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오기 때문에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친해지기 좋습니다. 뮌헨 옥토버 페스트는 정말 즐거웠고, 한국인들은 술 잘 마시는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왠만한 나라의 친구들 모두 한국인의 주량을 못 따라왔지만,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이 잘 마시더라고요.   6. 물가 밀라노에 간다면, Esselunga, Myauchan 과 같은 마켓을 이용할겁니다. 소고기 한 팩이 4~5유로, 계란 10개짜리가 2~3유로 했습니다. 식료품 물가는 생각했던 것보다 쌌고, 요리를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저였지만 가격을 보고 신나 매일 소고기를 구워먹은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탈리아 외식 물가는 인근 스위스, 프랑스에 비해 상당히 쌉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확실히 비싸고, 식전에 간단하게 먹는 아페리띠보의 경우 한화로 10,000원 정도 합니다. 그 말은 보통 식사는 저 가격을 넘는다는거죠. 이탈리아 피자의 경우 별로 대단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피자헛, 도미노가 이탈리아보다 피자 맛있게 잘 만듭니다. 대신에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먹은게 괜찮았습니다. 밀라노에서 젤라또 가격은 보통 2.5~2.7유로를 유지하는데, 이게 심심할 때 먹어주면 기가 막힙니다. 저는 커피도 무지하게 좋아해서 매일같이 마셨는데, 에스프레소 한 잔에 1300원(1유로) 입니다. 카페(café)가 여기서는 에스프레소고, 카페 마키아또(café macchiato)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조금 얹은겁니다. 한국의 마끼아또랑 많이 다르고, 카페 마끼아또도 왠만한 곳에서 다 1유로입니다. 설탕 막 넣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명품의 경우, 한국 매장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저렴하진 않습니다. 국민 브랜드 몽클레는 한국에서 3000유로 정도 하는게 2000유로 하고, 돌체 앤 가바나 아울렛은 한국 가격의 50%정도 할인을 합니다. 밀라노 리나센테 거리의 구찌, 프라다, 에르메스, 알마니와 같은 브랜드는 싸지도 않습니다. 엄청 많이 살 수 있겠지! 라고 기대하면서 갔는데, 못그래서 정말 아쉽습니다. 대신 이탈리아는 2월, 8월에 대박 세일을 한다고 하니 이 기간에 가시면 몇 개 득템해보세요. 매장에서 본 거로는 알마니 제품들이 가성비가 최고인듯 했습니다.   7. 문화생활 이탈리아는 자막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고, 영화, 드라마 모두 나오면 더빙을 입혀버립니다. 거기 친구들이 보는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의 목소리가 기가 차더군요. 밀라노는 음악, 성악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차라리 돈을 더 주고 비엔나나 런던, 베를린에서 좋은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펜싱을 엄청 좋아했고, 이탈리아에 가 처음 한 일이 스위스와 가까운 포르데노네라는 지역의 피안카발로라는 산에 가 국가대표 선수들, 지망생들과 함께 펜싱 캠프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스위스 베른과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경기를 보고, 불가리아 소피아 펜싱클럽과 소피아 국가대표 아카데미, 런던 펜싱클럽, 밀라노 파비아 cus pavia scherma 펜싱 클럽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유럽인들의 다른 스타일이 신기했습니다.   8. 날씨 밀라노는 비가 정말 많이 오는 지역이라고 친구가 말했지만, 제가 있을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날씨의 경우 한국에 비해 훨씬 좋고 미세먼지도 없습니다. 건조해서 빨래가 방 안에서 하루면 마르고 여름이라면 반 나절 만에 마르는 기적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과 비교해도 날씨가 괜찮은 편입니다. 몽클레 패딩이면 아주 충분하고, 그냥 코트 차림으로도 12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칠리아, 로마와 같은 지역은 12월에도 코트로 충분합니다.   9. 언어 이탈리아의 경우 이탈리아어가 있고, 40대가 넘어가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20~30대의 경우 영어를 많이 쓰고 저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은 교통권을 만들 때, 소죠르노를 신청할 때 밖에 없었습니다. 공공기관 업무는 최대한 피하시고, 만약 하게 된다면 이탈리아 친구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어 클래스가 Bocconi 개강 전에 있긴 한데 차라리 이 시간에 로마나 근처 다른 나라 여행 가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왜냐면 이 때는 날씨가 최고거든요.   10. 수업 우선 Bocconi는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attending class와 수업 안듣고 시험만 보는 non attending class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attending과 non attending의 시험 난이도 차이가 그렇게 있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노실 분들은 확실하게 non attending 많이 들어도 될 거 같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수업은 팀플(동영상, ppt)과 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의 발음을(성함은 Nicole) 몹시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는 당신 뿐만이 그런게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패션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몇 가지 발견한 것이 가끔 흥미로웠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수업이었습니다. Organizational Theory는 non attending으로 수강했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조행들으셨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습니다. New product development and open innovation 의 경우 교수님이 아름다우셨는데(성함이 Zamboni), 수요일 금요일 아침 수업이라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은 non attending으로 듣더라도 ppt에서 나옵니다. Principles of e-marketing and e-commerce 는 두 명의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도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 교수님의 강의력이 괜찮았고,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it 지식에 해박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보험판매원과 변호사의 수가 비슷하고, 법을 공부하는 것은 한 물 간 공부라고 합니다. Bocconi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직업은 컨설턴트고,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구직난이 심각해서 이 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Bocconi 대학원을 바로 진학한다고 합니다. Bocconi 정규학생의 경우 한 과목에 대해 세 번 까지 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시험은 2월에도 있다고 하니 다들 열심히 공부합니다. 느낀 점은 Bocconi 이탈리아 학생들은 평소에도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몰아치는 한국인들과 달리)   11. 마무리 교환학생을 올 때 목표로 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여행과 사교, 운동이 목적이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300% 만족했습니다. 더군다나 밀라노는 이를 위한 최고, 최적의 장소였으며 코인을 하지 못한거 빼고는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러운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여러 수기들을 읽어보며 어디로 교환을 갈까 고민하신다면, 유럽을 추천하고 그 유럽 중에서도 어디를 갈까 고민하신다면 이탈리아 밀라노 Bocconi를 추천합니다. 경영대학원은 유럽 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 대학교로 간다면, 놀고자 하는 본심을 숨기고 부모님께 적당한 핑계를 대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전국을 3시간 내로 갈 수 있는 세 개의 공항, 스위스인들이 주말에 내려와 노는 밀라노의 클럽, 스웨덴과 덴마크 출신의 모델들이 활보하는 거리로 유인은 충분합니다. 파리 시내, 런던 소호 거리 정도가 아니면 유럽 시내 규모는 다 거기서 거기이니 여행에 최적화된 곳을 선택하는걸 추천합니다. 제 후기가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나게 놀고 오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카톡 id : ksw93415 혹은 gmail : ksw93415@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2018.02.06
96
# 2041
[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2 조정민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해 있는 University of San Diego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조정민입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준비할 시기에 선배님들의 체험수기가 매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출국 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항상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중에서도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USD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여러가지 절차가 되게 이른 것 같습니다. 같은 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이 파견교에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을 때도 저는 이미 수강신청까지 완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막판에 친구들이 바쁠 때 제가 한가했던 것도 아닙니다. USD로 가는게 정해지고부터 몇 달 동안 계속 준비해야될 서류들 등으로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수강신청은 합격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웹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검색한 후에 직접 종이에 써서 스캔본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이때 5과목+후보 과목 3개 정도 쓸 수 있는데 보통 원하는 5과목이 다 신청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정규학생들의 수강신청 전에 교환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학교로 파견간 친구들은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는 수업이 많아서 정규학생들과 마주칠 일도 교류할 일도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USD는 학교 자체도 많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교환 학생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수업 정원이 20-40명이라면 그 중에 교환학생은 본인 혼자이거나 많아봤자 1-2명 더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정규학생들과 어울려서 수업을 듣는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만큼 학점을 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샌디에고 생활 샌디에고는 일 년 내내 날씨가 화창합니다. 여름에는 30도가 넘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보다는 훨씬 덜 덥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여름에 반팔반바지를 입고 그늘에 들어가면 조금 과장해서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12월-1월 중에도 날씨가 14-20도 정도로 굉장히 선선해서 낮에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도 안오고 항상 날씨가 화창하기로 유명한데 제가 샌디에고에 있는 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도 비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비가 엄청 조금 내리긴 했지만 새벽에 아주 조금 내려서 아침에 제가 일어났을 땐 비가 왔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산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종강하고 동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도 하고 샌디의 겨울이 이렇게 따뜻할지 몰라서 겨울니트 등을 많이 챙겨갔는데 많이 후회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여름옷을 많이 들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2-1월에도 샌디에서는 니트를 아마 입을 일이 없으실겁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 기숙사 UTA라는 곳에 살았는데 여기는 기숙사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off campus입니다. 학교 main entrance에서 횡당보도를 건너서 약 3분 정도를 걸어가야 UTA건물들이 나옵니다. 저는 룸메이트와 방을 같이 썼고 옆방엔 혼자만 방을 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명이서 한 집에 살아서 주방, 화장실과 거실을 공유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과 달리 UTA는 한 건물의 방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조그만 주택처럼 생긴 집들이 <쌈마이웨이>의 남일빌라처럼 ㅋㅋㅋㅋㅋ 있습니다.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이런 구조 때문에 다른 기숙사와는 달리 옆집 학생들과 친해질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기숙사들마다 RA가 있어서 자주 집에 와서 타코를 주기도 하고 시끄러우면 warning을 주기도 하고 그 기숙사의 학생들을 관리해줍니다. 샌디에고를 포함한 미국자체는 정말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저희와 같은 교환학생이 아닌 정규학생들은 보통 다 차가 있기도 하고 워낙 라이드를 해주는 게 생활화되어 있다보니 룸메가 마트갈거면 태워준다고 하기도 하고 친해진 한국인들도 장 보러 갈 때 연락하라고 하기도 해줍니다. 보통 장을 볼 때는 Ralph’s를 많이 가는데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랄프스는 차로 약 5분, 걸어서는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가끔 운동삼아 걸어갔다가 장을 보고는 우버를 타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우버랑 리프트(lyft)도 꼭 다운받으셔서 가세요! 쓰다보면 우버가 프로모션 쿠폰도 주고 좋습니다. 그리고 샌디에고는 밤에도 굉장히 안전하기도 하고 특히 학교 주변은 더 안전하기 때문에 안전 걱정은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다른 지역들에는 홈리스도 많기 때문에 조심하세요. 밤에 길거리를 돌아다니셔도 안되지만 혹시 그래야하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띠껍고 쎈 표정을 하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생긴 것도 맹하고 어리버리하게 생긴 대다가 홈리스가 말을 걸었을 때 불쌍한 척을 했더니 더 우숩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zion market이라고 convoy 쪽에 한국마트가 있는데 있을 거 다 있습니다. 차로는 약 10-15분이 걸리며 학교 main entrance에서 버스 44번인가를 타면 3-4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무조건 현금으로 내셔야 하고 미국에선 버스에서 현금을 절대 거슬러주지 않으니까 거스름돈을 많이 챙겨가세요. 그리고 convoy쪽에 한국노래방도 있고 한국음식점이나 카페베네 등이 많습니다. 학교 내에도 한 번에 12달러 정도를 내고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고 부리또를 파는 집, 샌드위치를 파는 집 등이 한 4-5군데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들도 교내에 꽤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보통 Olin Hall에서 듣게 되실텐데 그 건물은 학교 main entrance에서 약 10분 쭉 걷다보면 나옵니다.   3.    USD 학교 생활 우선 USD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로 꼽힌 적이 있을 만큼 학교가 이쁩니다. 처음에 제가 USD에 갔을 때 만나는 정규학생들마다 “오~ 교환학생이냐. 어디서 왔냐. 우리학교 어떤거같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로 꼽혔다”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학교 예쁜거 인정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가면 international students organization (ISO)에서 메일도 많이 오고 초반에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다 참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가면 스페인계통에서 온 애들이 많아서 자기들끼리 스페니쉬 쓰면서 친목을 합니다. 그리고 불어를 쓰는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뭉칩니다. USD는 전교 교환학생이 약 60명 밖에 안되는데 그중에 아시아인은 5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중국에서 온 친구들 몇 명과 고려대학교에서 가는 두명. 그리고 학교 자체가 워낙 white school이고 사립대학이라서 그런지 아시아인이 많이 없고 학생 대부분이 미국인들입니다. 그래도 KSA (Korean Student Association)이 있으니 가입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1-2주에 한 번씩 GBM이라는 것을 하는데 가면 공짜로 한국음식을 매번 provide합니다. 가도 한국인은 별로 없고 그 친구들마저 코리안어메리칸이라서 한국어가 모국어는 아니지만 굉장히 착하고 잘 챙겨줍니다. 저는 가서 수업을 총 15학점을 들었습니다. 우선 전공 4개 들은건 아래와 같습니다. 쓰다보니까 교환학생 체험수기보다는 쿠클루평 같이 됐네요ㅜㅜ (1)   Strategic Management (Professor: Mike Lawless) 전필인 경영전략. 교수님이 나이가 지긋하시고 착하신데 학생들 참여 되게 유도하십니다. 책은 따로 없고 하버드비즈니스 케이스 매주 하나씩 읽어와서 in class activity하면서 발표하고 팀플 한 학기동안 하고 마지막에 발표 하나 있습니다. 중간고사랑 기말고사 있는데 오픈노트라서 쉽습니다. (2)   Marketing Research (Professor: Andrea Flynn) 우선 중간, 기말고사 없고 한 학기동안 팀플을 하는데 pop quiz 몇번 있는데 되게 비중 적습니다. SPSS라고 survey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막판에 배우는데 나름 재밌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착하시고 학생들 편의 많이 봐주려고 하십니다. 되게 많은 걸 배운 수업이라 마케팅 조사론 안들으신 분이면 추천합니다. (3)   Advanced Corporate Finance (Professor: Mitch Warachka) 출첵 한 번도 안해서 학생들이 많이 안 옵니다. 재무 이론을 배우기도 하지만 거의 하버드케이스 분석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응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Business and Society (Professor: Craig Barkacs) 이 수업은 경영보다는 법이나 철학 수업에 더 가깝지만 경영 전선으로 인정이 됩니다. 우선 교수님이 말이 되게 많으시고 열정적이셔서 수업에 집중이 잘 되었고 배우는 내용이 이론보다는 실제사례 같은 게 많기 때문에 저는 수업 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대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당! 우선 학교 insurance보다는 동부화재 같은곳에서 학교에서 준 조건 맞춰서 유학생 보험을 드시는게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LA가 차로는 1시간 반 밖에 안걸릴 정도로 굉장히 가까워서 저는 친구를 보러 한 학기동안 거의 4번을 LA에 간 것 같습니다. 엘에이에 갈 때는 Amtrak이라는 기차를 타고 갔는데 편도에 35달러 정도이며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샌디에고는 멕시코 국경이랑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멕시코음식점이 많아서 타코 같은 것들이 맛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을 때 샌디에고가 미국 물가top3안에 든다는 말도 듣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나중에 미국여행을 하면서 비교해봤을 때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안암과 비슷한 한 끼를 먹는다고 하면 택스 포함 12불 정도 드는 게 보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기숙사비는 한국돈으로 한 학기당 약 560만원 정도였습니다. 이거랑 보험 드는 것 외에는 학교에 들어가는 고정된 비용이 딱히 없고 나머지 필요한 비용은 다 생활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신청을 하시게 되면 가장 알맞은 룸메이트와 연결시켜 주기 위해 설문조사 같은 걸 진행을 하는데 저는 분명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 스타일이라고 대답을 했었는데 저의 룸메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고 저녁 9-10시만 되면 다음날을 위해서 자는 ROTC였습니다. 이렇게 매치가 될거면 왜 설문을 하나 의문이 들었지만… 기숙사를 어디 넣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SAPS와 San Buen이라는 기숙사는 학교 정 중앙쯤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두 기숙사가 붙어있으며 학교 gym도 바로 앞이고 휴지와 쓰레기봉투 등 기숙사 용품을 나눠주는 건물과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리고 Manchester라는 곳은 학교 중심부와 굉장히 멀어서 그 곳에 사는 친구들은 다 학교 tram을 타고 이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먼 만큼 시설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UTA는 비록 학교 캠퍼스 바깥에 있었지만 그만큼 프라이버시도 보장되고 기숙사보다는 주택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약간 이제 더 이상 학교 생활에 뜻이 없는 3-4학년들이 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옆집이나 윗집과 교류할 일도 없어서 정규학생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missions A와 B는 보통 새내기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기숙사 행사 같은것들이 자주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02choj@gmail.com로 연락을 주시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02.06
102
# 2040
[Canada] Mcgill University 2017-2 황예진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 학기에 맥길대학교에 파견되었던 황예진입니다. 저는 개강 일 주일 전이었던 8월 말에 출국해서 종강 2주 뒤인 12월 말에 귀국했습니다. 4개월이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행도 많이 하고 현지 생활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맥길대학교는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명문대 중 한 곳입니다. 학교의 명성뿐 아니라 저는 케이스 스터디와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 그리고 몬트리올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도시 및 기후 몬트리올은 캐나다 퀘백 주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유럽풍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추고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북미와 유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몬트리올 내의 모든 여행지를 대부분 30분 안에 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골 느낌의 도시가 아니라 소도시 느낌으로, 맥길대학교가 있는 다운타운에는 쇼핑몰과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몬트리올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어 현재까지도 제1언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올드 퀘백 지역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많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아서, 처음에는 프랑스어로 써져 있는 간판과 표지판 등이 모두 낯설었지만 지내다 보니 적응이 되었고, 최근에는 몬트리올 내에도 영어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가을 학기에 파견이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도착했을 때 너무 더워서 당황했습니다. 여름옷을 아예 가져가지 않았는데 9월 말까지도 여름 날씨여서 중간에 여름옷을 몇 벌 사야 했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충분한 여름옷과 가을 옷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월 말에서 10월 초쯤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11월 초쯤까지 가을 날씨가 지속되다가 11월중순에 접어들면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2월이 되자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었고 귀국하기 전에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렇지만 가을 학기는 실질적으로 캐나다의 겨울을 보내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 모자, 장갑, 목도리와 부츠만 있으면 충분히 추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국 준비 3월 초에 노미네이션 확인을 받은 후 맥길대학교로 전공 관련 정보를 담은 지원서를 보내면 5월쯤 입학허가서가 도착합니다.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 수강신청 관련 안내를 메일로 받는데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수강신청 기간 때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더라도 전공 과목의 경우에는 따로 학교에 듣고자 하는 과목 리스트를 양식에 맞춰 작성하여 보내면 넣어주십니다.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syllabus를 고려대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맥길대의 구체적인 syllabus가 개강 후에 나온다고 하여 저는 좀더 간편하게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 이전에 맥길대에 다녀오신 선배님들의 체험수기를 참고하여 인정되었던 과목들을 선택했습니다. 6월달에는 항공권을 구입하였는데 이전에 알아봤을 때보다는 가격이 오른 것 같아 일찍 예약하시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거지 구하기 출국하기 전 가장 난항을 겪었던 부분은 집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숙사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고 하지 않아서 저는 Off campus를 택하였습니다. Off campus를 하실 분들은 http://www.mcgill.ca/students/housing/offcampus, http://hanca.com/ 등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Off campus에도 sublet, studio, housemate 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 각자의 스타일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의 사이트는 맥길대 공식 off campus 사이트인데 처음에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집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보통 6개월 이상 묵는 사람을 원하여서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10군데 넘게 메일을 보내다가 결국 몬트리올에 도착해서 직접 집을 구해야 할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하여 출국 후 일주일에는 한인 민박을 예약해 놨습니다. 그러다가 몬트리올 한인 커뮤니티인 한카 사이트에서 캐나다인과 한국인 부부와 아기가 사는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곧바로 메일을 보냈고 가능하다고 하여 전화 인터뷰 후 월세 750$에 집을 계약했습니다. 집은 리오넬 그루 역 근처에 있었는데 학교에서 지하철로 10분이면 가고, 환승역이라 다른 곳들을 다닐 때에도 매우 편했습니다. 맥길대 학생들은 보통 Mcgill Ghetto라고 부르는 맥길대 근처 다운타운 쪽에서 많이 거주하는데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지하철 역 근처면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4개월을 지낼 수 있었던 건 제 몬트리올 생활에서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였습니다. 캐나다인과 한국인 부부이다 보니 함께 생활하면서 캐나다 문화를 새로 배우고 영어를 많이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적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타지 생활이 전혀 외롭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주머니와 아저씨, 할머니(아주머니의 어머니) 께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고, 현지 생활을 제대로 경험하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도 그 분들과 계속 연락을 하는데, 캐나다에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주거지는 굉장히 큰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이 알아보고 선택했는데 그 만큼 좋은 곳에서 머물다 갈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새 집을 하나 더 마련하셔서 하우스 메이트들을 구하고 계십니다. 맥길대에 파견되시는 분들 중 집 구하는 것 관련해 질문이 있으시면 저에게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vergreen97@naver.com)   -교통, 은행 계좌 개설, 핸드폰 개통 몬트리올은 지하철과 버스로 거의 모든 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학생 교통 카드를 구매할 경우 한 달에 49$만 내면 무제한으로 지하철, 버스, 공항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교통 카드는 Berri Uqam 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개강 직전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줄이 길기 때문에 몬트리올 도착하여 학교에서 학생증을 받으신 후 바로 교통카드를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미리 발급받고 가서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여 체크카드를 하나 더 발급받았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TD 은행을 이용하는데 은행에 가면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내에 TD뱅크가 많아서 현금을 인출하기에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student account로 개설하다 보니 거래 횟수가 30번으로 제한이 되고 초과 시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Fido 통신사를 이용했습니다. 50$ 정도에 7기가를 쓸 수 있어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계좌와 핸드폰은 모두 귀국하시기 전에 해지하고 오시면 됩니다.   -수업 관련 맥길대에 가서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실라버스를 보는데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수업 전에 읽어가야 할 자료 양과 팀플, 리포트가 매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체험수기를 보고 맥길대가 학습량이 많은 학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케이스 스터디와 다양한 팀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리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맥길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 MGCR382 International Business (Prof. Don Melville, Jan Jorgensen) 우리 학교의 국제경영론으로 인정이 되는 과목으로, 교수님 두 분이 반씩 나누어서 수업을 하십니다. 중간 고사까지는 Don Melville 교수님이 수업을 하시는데 국제 재무 관리의 내용과 거의 겹치는 내용입니다. 저는 국제 재무 관리도 들었는데 중간고사 때 두 과목의 내용이 겹쳐서 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문제를 푸는 팀프로젝트 과제가 1번 있고 객관식과 서술형으로 이루어진 중간고사로 이루어집니다. Don Melville교수님은 비교적 젊으신 교수님으로 경영전략 수업도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설명을 재미있고 이해가 잘 가도록 해주십니다. 중간고사 이후부터 기말고사 때까지는 Jan Jorgensen 교수님이 수업을 하십니다. 이 부분은 경영 전략의 내용을 큰 틀로 하고 있고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사례를 위주로 수업을 하십니다. 지문을 보고 관련 개념을 찾는 팀프로젝트와 객관식과 과제 유사 유형의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대형 강의이기도 하고 강의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학점이 가장 잘 나온 과목이었습니다. 국제 재무 관리, 경영 전략과 같이 수강을 했더니 내용이 겹쳐서 수업을 따라가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덜 힘들었습니다.   2) FINE482 International Finance (Prof. Sergei Sarkissian) 우리 학교의 국제 재무 관리 수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 수업은 일 주일에 한 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였는데, 시차적응이 되지 않았을 때는 이 시간에 집중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상당히 심화된 내용까지 다루시지만 시험에서는 응용문제를 많이 내시지는 않았습니다. 중간고사2번과 퀴즈 1번으로 이루어져 종강을 다른 과목에 비해 빨리 하고 두 번째 중간고사를 제외하고는 시험이 모두 객관식 문제들로만 이루어집니다. 환율과 물가, 옵션 등에 대해 배우는데 저는 이쪽 분야에 지식이 많지 않아서 뒷부분은 이해를 하기 쉽지 않았지만 재무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3) ORGB321 Leadership (Prof. Hewlin) 리더십 수업 역시 전공 선택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맥길대에서 들었던 수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해야할 과제와 팀프로젝트가 제일 많았지만, 제일 의미 있었던 수업입니다. 30명 정도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Hewlin 교수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또한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배려해 주시고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십니다. 이 수업에는 두 번의 큰 팀 프로젝트와, 한번의 개인 스피치와 개인 리포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 팀 프로젝트는 리더십 관련 사례를 읽고 분석하여 수업 내용과 엮어서 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팀원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들이어서 즐겁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팀 프로젝트는 팀끼리 각각 Community service에 참여하고 느낀 점과 리더십에 관하여 1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두 번째 팀 프로젝트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homeless들과 생활환경이 어려우신 분들께 음식을 나누어 드리는 food bank 관련 단체에서 자원 봉사를 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면서 팀원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뜻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봉사를 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찾고 실행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 스피치는 그날의 수업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하거나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한 짧은 스피치였으며, 리포트는 자기 자신의 강점을 찾고 적용하고, 개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업 내의 토론에 참여하고,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4) MGCR 423 Strategic Management (Prof. Don Melville) 이 과목은 우리 학교의 경영전략 과목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리더십 수업과 마찬가지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Don Melville교수님의 수업으로, HBS case들을 위주로 수업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수업 전에 사례를 읽어가야 수업 내의 토론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Case study 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한 개의 큰 팀 프로젝트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중간고사는 모든 문제가 서술형, 기말고사는 객관식과 서술형이 섞여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팀 프로젝트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실제 컨설팅 기업에서 하듯이, 기업을 하나 선정하여 전략을 세우고 발표해야 했는데 학생들이 모두 너무 전문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발표를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곧 졸업을 하는 학년인데 비해 파견 당시 2학년이었던 저는 모르는 게 많아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미안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교환학생이었던 저를 늘 격려해주어 저도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1) 몬트리올 몬트리올 내에도 꽤 많은 여행지들이 있어서 주말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는 했습니다. 우선, 올드 몬트리올에는 유럽풍의 건물들, 예쁜 카페들과 펍, 노트르담 대성당, 올드 포트, 주변에 차이나 타운 등이 있습니다. 여름에 식물원에도 갔는데 인생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에는 Lachine이라는 한강 느낌의 운하가 있었는데 산책을 하기 좋았습니다.  또 Saint Laurent 거리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들이 많아서 시험 기간에는 주로 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맥길대 바로 뒤편에는 몽로얄이라는 작은 산이 있는데 산위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몬트리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 퀘백시티 퀘백시티는 몬트리올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이후 유명해져서 한국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저는 9월 초, 12월 중순 이렇게 두 번 다녀왔습니다. 저는 두 번 다 2박3일로 다녀왔지만 가까워서 다른 학생들을 보니 당일치기나 주말여행으로도 많이 다녀왔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퀘백 시티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둘 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단, 겨울 퀘백 시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춥기 때문에 단단하게 준비하고 가야 합니다. 3)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오타와 목요일에 오전에 수업이 끝나고 금요일은 공강이었기 때문에 주말이 4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9월 말에는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와 3박 4일로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오타와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는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로는 1시간, 버스로는 6시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번화한 대도시의 느낌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페리를 타고 토론토 아일랜드에 갈 수 있는데 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도시 야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토론토에서 1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갈 수 있는데, 경관이 정말 멋졌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겨울에 언 모습을 보는 것도 괜찮지만 되도록이면 따뜻한 날씨에 가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오타와는 토론토와 몬트리올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저는 잠깐 들러서 주요 여행지들만을 둘러보는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4) 몽트랑블랑 몽트랑블랑은 단풍 구경을 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당일 투어 등을 진행하는 여행사들이 많아 저도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리조트 같은 느낌이며, 산 아래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예쁜 단풍과 산맥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5) 뉴욕, 보스턴 뉴욕과 보스턴은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차로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의 경우 10월에 thanksgiving day 휴일로 5일의 연휴가 생겼을 때 한 번, 귀국 직전에 6일간의 미국 여행 동안 한 번, 이렇게 두 번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보는 것과 미술관,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해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3편 보고, MOMA, Whitney Museum, Metropolitan Museum 등에서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대도시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기에 정말 좋은 도시였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본 맨하탄의 야경은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야경이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는데, 하버드와 다양한 역사 유적지 등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때 문을 닫는 상점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여가 11월에는 팀플이 대거 집중된 달이어서 여행을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1월 동안에는 여가 생활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요가 학원을 등록하여 1달 반 동안 매일 다녔는데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몬트리올에는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요가 학원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저는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다녔습니다. 저의 경우 한 달 반만 다녀서 학교 gym에서 다니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사설 학원에 다녔지만 한 학기 동안 운동을 하실 경우 학교 gym에서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체육관 올라가는 일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Place des arts 에서는 다양한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오페라 등을 하는데 저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두 번 보고 왔습니다. 학생 할인을 받으면 40달러에 볼 수 있어서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몬트리올에는 여러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몬트리올 미술관의 경우 학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작품들과 퀘백과 캐나다의 특성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마치며,,, 쓰면서 보니 몬트리올에서 보낸 4개월이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음과 동시에, 맘껏 문화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소중한 4개월이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은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즐거울 테지만 저는 몬트리올과 맥길대학교에서의 생활이 특히나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맥길대학교에 파견되시는 선배님들, 후배님들, 동기분들 모두 몬트리올과 맥길대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8.02.06
84
# 2039
[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2017-2 김성주
  미국내 파티스쿨 넘버2 공대랭킹 top5 경영대 회계 top2, UIUC는 현지에서는 U of I 라고 불리운다. 캠퍼스 크기가 안암캠퍼스의 3배이상되는 크기로 그냥 학교자체가 하나의 마을이다. 시카고에서 3시간정도 떨어져 있고 옥수수 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캠퍼스가 있기 때문에 도시나 어디 번화한 곳으로 가기가 차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캠퍼스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곳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대학생활을 경험하기엔 이곳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캠퍼스, 파티, 기숙사, 수업 모든 것이 영화에서 보는 미국의 대학교 그대로이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영화보다 더 즐기고 왔다고 생각된다. 그럼 이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생활면에서 우선 먹는 것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기숙사밥을 먹든가 요리를 해먹든가 아니면 사 먹어야 한다. 이건 물론 사는 곳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학부 기숙사에 살게 된다면 100% 기숙사밥을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숙사밥은 어떠하냐, 매일매일 3시세끼 애슐리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애슐리도 어쩌다 한 번 먹어야 맛있듯이 매일 먹으면 두 달 정도 지나서 질리게 된다. 하지만 나는 원래 안 가리고 잘 먹기 때문에 세 달 까지 안 질리고 잘 먹었다. 문세윤이 고기를 느끼하다고 질리게 먹는 사람을 이해 못하겠다면서 안 질리게 먹으면 된다고 하는 현답을 내놓았듯이, 기숙사밥도 안 질리게 먹으면 된다. 캠퍼스에 기숙사가 10개가 넘는데, 당연히 기숙사 식당도 (ISR PAR FAR LAR IKE BUSEYEVANS) 6개나 있고(더있을지모른다) 식당 이외에 카페테리아도 있어서 사실 귀찮음만 없다면 질리기 힘든 구조이다. 물론 다 애슐리같긴 하지만, 빕스처럼 각 기숙사식당마다 요일별로 테마도 다르게 나오고 각 대표 특식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오늘은 뭐 먹자 내일은 뭐 먹자 이러면 된다. 그리고 기숙사별로 친구들 몇 명씩 만들어 두면 아무 때나 어디를 가든지 혼밥 할 일은 없다. 쓰다보니 각 기숙사별 특징을 먼저 쓸 걸 그랬다. 아무튼 학부 기숙사를 안 살면 대학원 기숙사를 쓸 수 있는데 거기는 meal plan이 필수가 아니라 꼭 기숙사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 그래서 사먹거나 해먹거나 해야 되는데 사실상 사 먹게 되고 결국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여 meal plan을 사서 학부 기숙사밥 먹는다. 기숙사에 안 살면 안암근처에 방구해서 살 듯이 걍 집구해서 사는데 그 경우에는 많이들 요리를 해먹는다. 워낙 집들이 안암의 원룸 따위는 집도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비슷한 가격에 근사하게 잘 나오고 요리할 맛이 난다. 근데 귀찮다. 안암에서 살 때도 난 요리를 평소에 해먹었다 하면 뭐 근처에 마트도 몇 개 있고 아마존 프라임 신청하면 그날 배달이 오기 때문에 여건은 좋다. 그러나 귀찮다. 절대 기숙사밥이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각자 취향과 사는 집에 따라 알아서 먹으면 된다. 아 그리고 캠퍼스에 안암처럼 참살이길 같은 것이 하나 딱 있다. Green street라고 하는데 여기 가면 식당들 많다. Chipotle도 있고 panda express도 있고 중국식당도 있고 한식당도 있고 피자도 팔고 뭐 이것저것 있다. 근데 비싸다. 그냥 한끼에 만원 가까이 나온다. 근데 사실 기숙사밥도 가격 따지면 한끼에 만원 정도 한다. 가격은 해 먹는 것 아니면 거기서 거기다. 고로 귀찮은 걸 싫어하는 나는 걍 기숙사밥 먹었다. 그리고 어차피 학부 기숙사 살아서 그래야만 했다. 그럼 이제 사는 이야기를 해보자. 개인적으로 미국에 갔으면 솔직히 미국 기숙사는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 사귀기도 훨씬 쉽고 기숙사문화도 정말 재밌다. 이것저것 기숙사내에서 만드는 행사도 많고, 행사자체가 재미는 없지만 그냥 친구 만들기 좋다. 또한 자기가 듣는 수업을 쭉 써놓는 게시판도 있어서 같이 듣는 수업이 있으면 보고 방 호수 찾아가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는 것도 흔하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가진 기숙사이지만 이 기숙사도 잘 골라야 한다. 지금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기숙사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우선 ISR이라고 하는 Illinois Street residence hall에 내가 살았다. 여기는 한마디로 공대생이 팔할이다. 공대쪽이랑 가까워서 대부분 공대생이 많다. 그래서 인도인이랑 중국인도 많다. 아 근데 중국인보다 인도인이 더 많다. 물론 백인도 많다. 여담으로 UIUC를 University of India University of China 라고 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학교에 중국인 인도인이 많긴하다. 워낙 공대가 유명해서 좀 머리좋은 저기 나라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인종차별도 없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내가 ISR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캠퍼스 지도 보고 green st랑 좀 가까워서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했다. 왜냐하면 지하1층에 chomps라는 카페테리아가 있는 데 여기서 파는 햄버거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밤12시까지 하는데 그 자리에서 패티를 구워 주고 빵이랑 패티를 받으면 샐러드바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양상추와 피클 양파 할라피뇨 케첩 마요 머스타드 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환상. 이것은 기숙사 meal plan을 신청할 때 1주일에 10끼 45cafe credit, 12끼 10 credit 이렇게 하는데 카페테리아에서 저 café credit을 사용하면 된다. 버거 기본이 2.75 credit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거기에 계란 후라이 치즈 아보카도 등등 추가하면 조금 더 가격이 붙는다. 물론 이외에도 우리의 중앙광장이지만 그거의 3배크기겪인 main quad랑도 가깝고 지리적인 이점도 있다. 한가지 단점은 이곳이 nerd천국이다 보니 참 다들 방안에 틀어박혀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으며 참 성격들이 수줍음이 많다. 하지만 난 억지로 걔네를 끄집어내서 친구 만들고 했다. 이따가 다른 기숙사들과 비교를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막 엄청 사교적인 기숙사는 아니다. 그래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리고 햄버거를 좋아한다 싶으면 추천한다. 두번째 소개할 기숙사는 Ikenberry쪽 기숙사들이다. 햄버거를 제외하면 왜 이쪽에 기숙사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제일 크게 드는 곳이다. 정말 사교적이고 친구 사귀기 쉽다. 한국에서 기숙사생활을 해보지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쪽 기숙사들은 하나같이 밝다(공대생이 별로 없다-그렇다고 공대생비하는 아니다 어딜가나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은 조용한것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첫 2주동안은 방 문을 다들 열어놓는다. 그래서 그냥 복도 지나가면서 안녕! 이러면서 방에 들어가서 얘기도 하고 방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친구가 된다. 층별로 성별이 나뉘는 곳도 있고 같은 층에 한쪽은 남자 다른 쪽은 여자인 쪽도 있다. 그치만 1도 중요하지않다. 그냥 막 자유롭게 넘나들고 학기 초반에 친구를 그런 식으로 만든다. Ikenberry는 하나의 기숙사이름이 아니라 그 기숙사 6개정도(scott,snyder,wasaja,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다는 안난다) 있는 것을 통틀어서 Ikenberry라고 부르고 혹은 6pack 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의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무엇보다 기숙사 식당이 제일 크다. 제일 메뉴도 다양하고 마찬가지로 식당에서 친구 사귀기도 좋다. 가끔 혼자 먹어야 한다 싶으면 그냥 아무나 붙잡고 같이 먹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먹으면서 친구를 또 만든다. 또한 경영대 건물과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수업직전까지 잠을 잘 수 있다. 또한 arc라고 하는 시설 좋은 체육관도 가까이 있어서 헬스쟁이에게는 정말 최적의 공간이다. 정리하자면 친구 많이 만들고 싶고 미국 기숙사 생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으면서 햄버거는 가끔먹어도 된다 싶으면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아 물론 이곳에도 햄버거 있다. 많다. 하지만 Chomps급은 아니다. 세번째는 그냥 다 뭉퉁그려 써보겠다. LAR PAR FAR 다 ISR과 ikenberry 중간이다. 강의실들이랑 멀어서 버스 안타면 수업가기는 조금 부지런해야한다. FAR은 진짜 멀다. 그리고 Busey Evans라는 기숙사는 여성전용이니 난 잘 모르겠다. 가서 밥만 먹어봤다. 식당은 다 출입이 가능한데 남자들도 밥은 많이 먹으러 간다.   이외에 대학원 기숙사가 2개 있는데 Sherman hall 이랑 Daniels hall 이다. 재미없다. 룸메랑 복작복작 싫어하면 들어가기 딱이다. 밥도 해먹거나 다른데 가서 먹어야한다. 이 기숙사들에는 식당이 없다.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자면, 자기 스타일을 다 설문처럼 써서 제출한다. 그럼 기숙사방을 선택할 때 각자 룸메이트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굉장히 상세해서 생각보다 정보가 쓸만하다. 나는 내가 먼저 빈방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국계 미국인이 나를 선택했다. 한국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생활하기에 조용하고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아서 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잘 지냈다. 둘다 늦잠 많이 자고 늦게까지 컴퓨터 하는 성향이라 트러블은 1도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맞는 친구들도 있어서 중간에 룸메 바꾸는 친구들도 보고 방 옮기는 친구들도 봤다. 그러니 사바사 인 것은 맞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는 있다. 대부분 2인 1실이니 잘 살펴보고 정하면 좋겠다. 기숙사이외에도 학교에서 정해준 건물들이 있다. 기숙사보단 조금 비싸지만 훨씬 쾌적하고 방의 질이 다르다. Illini tower 아니면 Hendrick house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약간 호텔에 사는 것 같았다. 돈이 좀 많거나 기왕사는거 좀 질 좋게 살아야겠다 싶으면 이런 곳들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그냥 따로 집구하는 경우인데 집구하는게 어렵지는 않고 페이스북에 UIUC housing 페이지나 한인회 홈페이지에서 구하면 된다고 하는데 난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후기 읽어 보기 바란다. 참고로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조금 일찍 와서 직접 발품을 팔아서 우리 방 구하는 것처럼 방을 구하더라. 그리고 대부분 쉐어하우스라 큰 집에 룸메 2, 3명 정도 같이 사는 애들이 많았다. 역시 기숙사보다 훨씬 방의 퀄리티는 높고 가장 큰 장점은 하우스 파티를 미친듯이 열 수 있다. 얘네는 층간소음 이웃집소음 이런거1도 신경 안 쓴다. 왜냐하면 다들 파티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놀 수 있다. 집들도 학교근처라 엄청 먼 것도 아니다.   이번엔 학교 시설들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버스. MTD라고 하는데 학교가 캠퍼스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을 두개가 합쳐진 곳이기 때문에 그냥 일반 시내버스 루트가 캠퍼스 곳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그 버스비용이 기본적으로 무조건 등록금에 청구가 되기 때문에 버스는 그냥 공짜로 탄다. 겨울에는 바람 불고 추워서 많이 탔는데 여름에는 날씨도 좋고 캠퍼스도 이쁘고 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날 때를 제외하곤 거의 걸어다녔다. 하지만 버스가 많이 돌아다녀서 캠퍼스내에  돌아다닐 때 굉장히 편하긴 하다. 두번째는 체육관인데 걔네는 recreation center이라고 부른다. 교내에 큰 체육관이 두개(ARC,CRCE-그냥 체육관 이름이다)가 있는데 이 역시 등록금에 자동 청구가 되기 때문에 공짜로 이용한다. 사실상 학교내에 모든 시설은 그냥 학생증 찍고 들어가면 된다. 이미 돈을 다 냈으므로. 아무튼 이 체육관들은 화정만 한데 화정에서 헬스를 안 해봐서 모르겠으나 상당히 크게 모든 장비들이 잘 구비 되어있고 농구장도 배구장도 스쿼시장도 배드민턴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다 그냥 장비 빌려서 사용하면 된다. 장비는 근데 1달라 내고 빌렸다. 풋살장도 있는데 좀 거기서 공차는 친구들이 난장판이라 한번도 안 했다. 아 그리고 풋살장은 따로 또 아예 독립적으로 건물이 한 개 더 있다. 셋째로 도서관은 영화 속 도서관 그대로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런 건 직접 가서 생활하면 아는데 쓸 필요가 없겠다. 수업이야기나 해보자. 총 6개 수업을 들었는데 현재 이중 통계를 하고 있어서 경영수업은 2개밖에 안 들었다. BADM350 IT for Networked Organization-Vishal Sachadev MIS 과목이다. 근데 뭔가 고대에서 들었던 것과는 달랐다. 굉장히 많은 내용을 다루고 수업도 재미있었다. 매주 과제가 있고 퀴즈도 있고 조금 하는 것이 많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다. 주제에 대해 글도 많이 쓰고 서로 쓴 글로 토론도 해서 그것 역시 인상깊었다. 중간 이후로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로 하나의 business idea를 내서 app mock up까지 하는 것이었다. 미국 학생들은 팀플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한국과 별 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들 열심히 한다. 주도적인 친구 있고 잘 따라가는 친구 있고 free rider도 있다. 이 수업 들었던 교수님이 경영대 내에 있는 3D printing lab directer라서 그 랩에서 한학기동안 일도 했다. 그 이야기는 수업 이야기 끝나고 해보겠다. BADM351 Social Media Strategy-Eric Larson 이것 역시 MIS 과목이다. 이 수업은 정말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수업시간에 나대지 않으면 내가 비정상인가 할 정도로 발표도 많이 하고 손들고 질문도 많이 하는 수업이었다. SNS로 어떻게 기업들이 돈을 버는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가를 배웠다. 조금 신기한 접근도 많이 배워서 좋은 수업이었다. 역시 학기말 프로젝트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하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때도 역시 어렵지 않게 무난히 할 수 있었다. 위의 수업 둘다 프로젝트에 있어서 공통점은 세부기한을 잘게 나누어 한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꾸준히 어느 정도까지 하도록 되어 부담이 많이 없었다는 점이다. STAT212 Biostatistics-Douglas Simpson 처음에 대략적인 강의설명서를 보고 뭔가 재밌는 것을 배우겠구나 싶어서 들었다가 그냥 기초통계학에 R만 얹어서 배운 강의였다. 새롭게 배운 것은 그냥 R조금더 배운 정도였다. 시험도 쉽고 과제도 R로 하는 건데 그냥 수업시간에 질문시간 많이 주시고 lab시간이 따로 있어서 그것만 따라가면 1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기초통계학 들었으면 듣지말자. MATH125 Elementary Linear algebra-Sarka Petrikova  선형대수학 수업이다. 정말 쉽게 배워서 이게 내가 제대로 배운 건지 싶을 정도였다. 선대를 처음 배워서 일부러 제일 처음 단계로 골라서 들었는데 고대에서 들었던 다른 수학 수업에 비해 너무 쉬워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일단 미국애들은 수학을 정말 못한다. 심각하게 못한다. 중학교수준의 계산속도와 기본적인 사칙연산도 계산기 없이는 못하는 수준이니 가서 수학과목 들으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CON302 Intermediate Microeconomics-Issac Dianni 미시경제학 수업이다. 이 수업은 교수님이 워낙 강의력이 좋아서 재밌게 잘 들었다. 교수님이 tenure track 이 아니고 teaching만 하시는 분이라 수업에 굉장히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시는 것이 보이는 수업이었다. 그냥 수업만 잘 들으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 학생들은 숫자에 상당히 약해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심지어 시험시간에 그냥 덧셈 뺄셈 하라고 계산기도 쓰게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선형대수학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시험이 1,2,3차에 기말고사까지 있었는데 매번 전년도 기출문제를 주면서 공부하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정말 유형 그대로 심지어 문제도 거의 그대로 해서 출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은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극초반에 형성된다. 이정도면 고대생들의 위대함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 ASTR100 Introductory to Astronomy 천문학 수업이다. 고대에 천문학과가 없어서 꼭 듣고 싶었던 수업이다. 개인적으로 중학교때 천체관측동아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나 재미있었다. 그냥 내가 그걸 좋아해서도 그렇고 수업도 쉽게 쉽게 하셨다.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고 써 있어서 그거 믿고 그냥 들었는데 진짜였다. 교양 느낌이었다. 그리고 짝과 함께 같이 플라니타리움도 가서 보고서도 쓰고 야간 관측도 하고 태양관측도 하고 보고서 쓰는 것도 있어서 좋았다. 물론 혼자 해도 무방하지만, 한 명 잘 골라서 같이 하면 좋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경영수업을 제외하면 시험은 1,2,3차에 기말까지 있어서 조금 성가시긴 했지만 오히려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하게 만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안 쓰는 수업도 있지만 나는 3개의 수업에서 I-clicker라는 작은 리모컨 같은 것을 사용했다. 수업 때 피피티에 문제 띄워 놓고 학생들로 하여금 리모컨을 클릭해서 문제를 풀게 시키고 그 입력하는 답으로 평가도 하고 출첵도 겸사겸사하는데 그 리모컨을 사야한다. 그런데 실수로 그것을 거기서 다시 되팔지 못하고 한국에 가져왔으니 이 글 보고 연락주시면 드리겠습니다. 이제 내가 활동했던 것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약 3가지 정도 크게 했는데 동아리활동 두개와 랩실활동이다. 우선 배드민턴동아리에 들었으나 중간에 미국 왔으니 롱보드를 타보자 했다가 타고 다니던 중 허리를 다쳐서 학기 중반쯤부터 못 나갔다. 두번째는 천문동아리를 들어갔다. 학교에 큰 천문대가 있어서 그것을 보자마자 저건 내가 써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갔다. 2주에 한번씩 만나고 엄청 빡세게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천문대 오픈하우스도 하고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망원경 꺼내서 시연도 시켜주고 한달에 한 번씩 차를 타고 다같이 옥수수밭 한가운데로 가서 야간 관측도 했다. 비록 날씨 때문에 야간 관측은 한번밖에 못갔지만,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끝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3D printing lab에서 한학기동안 봉사활동으로 일을 했다. 말이 봉사활동이지 그냥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랑 다를 게 없었다. 돈만 못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활동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3D printer를 처음 보기도 써보기도 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그곳에서 같이 일하던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정말 좋았다. 프린터는 한 2주정도 쓰니깐 금방 익숙해져서 거의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하고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도 많이 하면서 이것 저것 새로운 프린트도 하고 홍보활동으로 다른 외부 축제 같은 곳에 가서 시연도하고 대외활동도 많이 하였다. 물론 건축학과 학생들이 늘 와서 이것 저것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는 것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 할로윈 때 코스튬으로 쓸 팬텀 마스크도 직접 프린트해서 할로윈 때 관심폭발 하는 일도 있었다. 거기 가면 BIEN 이라고 해서 KUBS BUDDY 같은 것이 있는데 그냥 유럽교환학생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매일 밤 부어라 마셔라 파티하는 집단이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같이 시카고도 다녀오고 마음 잘 맞으면 같이 로드트립도 할 수 있지만, 맨날 똑같이 술만 마셔 대서 별로 가까이 하지는 않았다. 그 곳에 있는 미국 여자애들도 어떻게 하면 잘생긴 유럽남자애들을 꼬셔볼까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KUBS BUDDY처럼 챙겨주겠지 하는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길 바란다. 그래도 재밌는 파티 많이 가고 싶으면 꾸준히 얼굴 비추면 좋다. 생각보다 근처에 소소한 액티비티들이 있었다. 스카이 점프 하는 곳도 있었고 사격장가서 총쏘는 것을 신기해하고 엄청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사격은 예비군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가볍게 비웃어주고 나는 풋볼 보러 다녔다. 미국은 대학스포츠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미식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동네 주민들 다 경기장으로 모여들고 학교 펍에서 끝나고 다들 한 잔씩 하신다. Fighting Illini 라고 학교 스포츠팀들 이름인데 풋볼 외에도 농구도 겨울부터 시작하고 배구도 가을부터 하고 다양하게 보러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씩 꼭 보러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풋볼 개막 경기는 공짜다. 풋볼을 일리노이가 많이 못해서 성적은 최근 몇 년 안 좋지만, 한화 팬들이 꾸준히 경기장에 가는 것처럼 꾸준히 사람들은 간다. 한화와 한가지 다른 점은 한화경기는 재미라도 있지만 얘네 경기는 너무 못해서 재미도 없다. 그래도 한번 가 보길 추천하다. 이외에도 정말 세계지도를 펼쳐서 거의 모든 곳에 친구를 한 두 명씩 점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다. 첫 주에 국제 오리엔테이션때부터 기숙사에서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그리고 수업때마다 그냥 옆에 앉은 학생과 말을 걸며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 미국은 같이 앉았을 때 말없이 멀뚱멀뚱 앉아있는 것을 더 어색해하기 때문에 먼저 말을 걸고 별로 시덥지 않은 이야기더라도 조금 나누다 보면 금방 친구 만들기가 쉽다. 그리고 일리노이가 중서부의 전형적인 시골스러운 동네라서 아이들도 굉장히 순박하고 마음을 쉽게 연다. 그렇기 때문에 한학기내내 지루할 틈 없이 보냈고 그래서 더더욱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다. 또한 땡스기빙 방학때도 친구집에 가서 미국 땡스기빙 문화도 직접 체험해보고 학기가 끝나고도 다른 곳으로 여행가기보단 친구들 집에 유랑하며 머물면서 마무리를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서 정말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먼저 다가가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기 바란다. 그리고 가서 보면 알겠지만 한국유학생들과는 별로 상종하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대 UIUC동문회가 있어서 그분들이 정말 필요하면 많은 도움을 주신다. 그분들 단톡방 초대도 연락주시면 해드리겠습니다. UIUC로 가실 분들은 꼭 연락 주셔서 I-clicker 받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것들은 30names@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02.06
99
# 2038
[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1 왕조안
2017년 봄학기에 샌디에이고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왕조안이라고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교환학생 준비과정과 샌디에이고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준비 과정: 꽤나 복잡했습니다. 잔고증명서, 예방접종증명, 수강신청 등 준비해야하는 서류가 적지않기 아니기 때문에 준비는 최대한 일직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과정은 없으며 일직 시작하면 시간적 압박 없이 끝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준비서류가 마무리되면 교환학생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광화문 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미국 도착 후: 한국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옵션 1) 인천에서 엘에이로가서 엘에이에서 샌디에고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옵션 2)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3) 인천에서 엘에이로 가서 엘에이에서 우버나 버스, 기차를 타고 샌디에이고로 가면 됩니다. 엘에이에서 샌디에고까지 가는 우버는 약 200~300불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면 자체 셔틀버스로 샌디에이고까지 샌딩해줍니다. (절대, 절대 현지 택시는 타지 마세요. 요금이 우버보다 최소 1.5배, 많으면 2.5배까지 나옵니다. 우버는 한국에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VISA나 MASTERCARD을 등록하시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기숙사: 밖에서 사는 교환학생들도 많았지만 저는 ‘saps’라는 on-campus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기숙사비는 1월~5월까지 4,500불(약 500만원) 정도 냈습니다. 기숙사들은 크게 on-campus와 off-campus로 나뉘는데 on-campus 기숙사 중에선 맨체스터 빌리지는 꼭 피하시길 바랍니다. 캠퍼스 안에 있지만 강의실까지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셔틀버스가 있지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고 밤에 약간 스케치한 느낌이 있습니다. 위치상으론 San Buen과 SAPS가 좋습니다. 제가 살았던 SAPS 방은 거실이 비교적 컸고 주방 시설이 좋았습니다. 침대는 싱글베드였고 편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작은 헬스장과 카페가 있어서 시설을 이용하기 아주 편했고, 개인적으로 기숙사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SAPS과 San Buen부터 강의실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Off-campus 기숙사는 on-campus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으며 강의실까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로 가기 위해선 무단횡단을 해야합니다. 무단횡단을 한다면 강의실까지 약 7분정도 걸립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카멜 아파트가 아닌 이상 학교 밖에서 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교환학생들이 많았습니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차가 없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대학교: 캠퍼스가 매우 작은 편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앤티크 느낌은 있지만 타미국대학들처럼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캠퍼스가 산 꼭대기에 있어서 경치가 훌륭합니다. 학교 안에서 모든 결제는 학생증 카드, 현금, 체크/신용카드로 가능합니다. 현지 1, 2학년들은 meal plan이 필수이며, meal plan을 끊으면 충전돼있는 만큼 학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meal plan을 100% 다 쓰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친구들이 한 번씩 사줍니다.) 학식은 10점 만점에 약 6~7점 정도 입니다. 단품을 시키지 않으면 뷔페처럼 먹고싶은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은 야구장 옆에 하나, 그리고 축구장 옆에 하나 있습니다. 축구장 옆에 있는 헬스장보다 야구장 옆에 있는 헬스장이 훨씬 크고 기구 종류가 많습니다. USD가 운동으로는 크게 유명하진 않지만 야구는 나쁘지 않게 합니다. 현 MLB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이라는 선수가 USD 출신입니다. 학교 위치: linda vista라는 지역에 있으며 한인타운인 convoy까지 차로 10분, 다운타운까지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는 차 타고 1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캠퍼스 근처에 기차역(old town)이 있습니다. 엘에이나 캘리 안에서 이동할 때 올드타운 기차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 하운드(미국 고속버스) 터미널도 차 타고 10분 정도 걸립니다. 마트는 보통 콘보이에 있는 한국마트 'zion market'이나 근처에 있는 랄프스, 타겟, 랜치로 갔습니다. 학기 초에는 코스트코도 한 번 가볼만 합니다. 대용량으로 싸게 팔기 때문에 맥주, 베이컨 등 많이 먹을 음식을 싸게 많이 사놓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있긴 하지만 왕복 40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차 없이는 장 보기 매우 힘듭니다. 장 볼 때는 필요한 물건들을 한꺼번에 다 사놓는 게 좋습니다. 해수욕장: 날씨와 바다 때문에 교환학생을 캘리로 선택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샌디에이고는 휴양지로도 꽤나 유명하고 예쁜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pacific beach, mission beach, ocean beach, 코로나도, 라호야(La Jolla) cove 입니다. PB는 근처에 펍과 클럽이 많아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도는 고급진 느낌이 있으며 오바마 전대통령이 묵었던 호텔이 유명합니다. 라호야는 그냥 예쁩니다. 산책로가 잘돼있어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sunset: 가장 대표적인 곳은 'sunset cliff'지만 저는 라호야 코브 쪽에 'Torrey Pines gliderport' 옆에 있는 클리프에서 봤던 석양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높은 절벽에서 맛집: 저의 최애는 'Taco Stand'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브리또를 좋아해서 즐겨 먹었지만 타코 스탠드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샌디에고에서 가장 유명한 브리또는 '캘리포니아 브리또'인데, 안에 감자튀김, 치트, 소고기, 토마토, 살사 소스 등이 들어갑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햄버거도 맛집이 굉장히 많지만 저는 'hodads'라는 곳이 괜찮았습니다. 햄버거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든 점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사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햄버거 맛집을 많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래마을 브루클린 만큼 맛있는 버거집은 찾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 외엔 치즈케익 팩토리, 라키라키(라멘집), ballast point(수제 맥주집), 스시 오타, 등등 매우 많습니다. 카페는 85도, 'square bar'을 추천해드립니다. 교환학생 이벤트: 학기 초에 교환학생 이벤트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샌디에고 투어, 캠핑, 동물원 투어 등등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와츠앱 연락처를 교환하고 친해진 애들끼리 따로 만나서 한 잔 하다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주로 멕시코, 유럽 등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많으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샌디에고는 멕시코와 미국 바운더리에 있어서 바운더리만 넘으면 멕시코로 갈 수 있습니다. 여권과 교환학생 증빙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샌디에고 바로 아래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멕시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샌디에고 오른 쪽에는 애리조나 피닉스, 윗쪽에는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 여행하러 갈만한 도시들이 아주 많습니다. 여행은 최대한 많아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동 수단은 자동차, 기차, 그레이하운드, 비행기) 벤쿠버, 시애틀 등 북미의 대표적인 도시들은 꼭 다 한 번씩 가보시길 바랍니다. 수업 및 학점: 저는 advanced corporate finance, international business. consumer behavior,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등을 들었습니다. 수업 난이도는 비교적 낮았으며, 수업을 적당히 열심히 들으면 A 받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고급기업재무는 발표 2번에 시험 2번이 끝이었고, 국경은 시험, 퀴즈, 그리고 과제까지 다 많은 편이었습니다.(출석 점수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비자행동은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고 과제, 팀플이 있었고 시험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회계정보시스템이라는 수업은 교재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서 배운 내용까지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들어야 합니다. 매주 과제가 있으며(2주에 한 번씩이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시험은 난이도가 조금 있었습니다. conclusion: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가끔 너무 한적해서 뜨거운 서울의 열기가 그리웠지만 분명 샌디에고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USD에는 한국 사람이 거의 없지만 UCSD에는 한국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만약 외국인들일아 친해지지 못했다고 해도 UCSD의 한국인들과 친해져서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샌디에고는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018.02.06
87
# 2037
[USA] Hofstra University 2017-2 김주광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 Hofstra University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고 온 김주광입니다. Hofstra University는 뉴욕주 Long island의 Hempstead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으로 뉴욕시티로부터 25마일, 시간으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과 중에는 나스닥의 CEO였던 Frank Zarb의 이름을 딴 경영대가 유명한 학교입니다. 교환학생을 처음 준비할 때는 그냥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영어가 조금만 더 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었던 것 같은데 Hofstra University에서 보내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정말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국 전 준비   출국 전 준비해야 할 사항 들 중 기억나는 것을 꼽자면 크게 비자, 기숙사, 의료보험, 수강신청, 준비물 등이 있습니다. 비자   교내 교환학생 내부선발에 합격한 후, 파견교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도착하면 본격적인 파견준비가 시작됩니다. 우편으로 입학허가서와 ds-2019, 포탈아이디가 적힌 쪽지, medical record 등이 오게 되는데 여기에 비자 취득과 관련된 사항이 안내되어 있는 서류도 첨부되니 이를 참고하셔서 비자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자 취득에는 추가로 SEVIS 영수증이 필요하니 인터뷰 전에 미리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교환교에서 첨부한 서류나 대사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서류를 준비해 면접까지 완료하시면 보통 면접 후 1주일 정도의 시간 안에 비자가 포함된 여권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Off-campus 에서 생활을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주거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파견 전에는 그런 정보를 알기 힘들었기에 캠퍼스 밖에서 살 생각을 하지 못하고 기숙사에서 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기숙사는 저층의 건물들부터 아파트 형식의 건물, 1인실부터 4인실, 스윗메이트와 함께 사는 기숙사까지 정말 다양하기에 개인의 성향에 맞게 결정하셔서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저렴한 기숙사를 찾다가 아파트 형식의 기숙사의 4인실을 신청했는데 신청인원이 적었는지 4인실을 룸메이트 한 명과 함께 쓰게 되어 편하게 학기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포탈의 payment center을 통해 가능하고 housing deposit을 먼저 납부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의료보험 국제학생으로 Hofstra 학기에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의료보험에 등록되게 됩니다. Hofstra 측에서 관련 안내 메일을 보내주는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종이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어플을 통해 사용하실 수 도 있습니다. KUBS 국제실에도 의료보험증을 제출하는 게 필요한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https://www.gallagherstudent.com/students/student-home.php?idField=1215에서 얻게 되는 pdf 파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기본적으로 교환학생의 수강신청의 경우는 학교에서 직접 advisor를 만나고 상담 후 함께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파견 전 이메일 문의를 통해 수강신청에 필요한 code를 먼저 얻고 수강신청과목을 먼저 탐색하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견교 도착 전에advisor께 메일을 보내 수강신청 시스템 상에서는 수강신청이 어려운 과목도 넣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시다면 메일로 문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 포탈을 통한 온라인 상 수강신청과목 탐색으로는 syllabus까지 얻을 수 없으니 상세한 실라버스를 원하신다면 메일로 문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준비물 여권, ds서류, medical record(국내 병원에서 작성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려대학병원에서 완성하였습니다.), 가서 입을 옷, 110v 컨버터 등을 챙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름에 파견을 가 겨울에 돌아왔기에 겨울 옷을 많이 챙기지 않고 가서 구입하여 생활하였고, 이불이나 스탠드 등 기본 생활용품도 target 같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였었습니다. 해당 물건들의 가격이 국내보다 나름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많은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재정적 부담이 클 수 있기에 상황에 맞춰 선택하여 준비물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 식사   고려대학교처럼 학교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식사는 campus 내의 식당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학교 내 식당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운영시간도 길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음식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학교 내의 식당에서는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고 밀플랜을 미리 충전하여 그것으로 결제하면 면세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제적 이점이 있습니다. 밀플랜은 포탈에서 충전할 수 있고, 떨어졌을 때 언제든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너무 많이 충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숙사에서 사실 경우, 조리기구와 요리재료가 있으면 직접 조리해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 학교 안에 여가나 편의를 위해 사용하실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의 fitness center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시면 안에서 헬스나 농구, 요가, 스피닝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학교 수영장도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가능하시기 때문에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의 wellness 센터에서 아픈 곳에 대한 1차 치료를 받거나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공간, 탁구, 당구나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여가 시설이 있습니다. 행사 및 동아리 제가 있었던 가을 학기에는 fall festival 이라는 가장 큰 행사가 있습니다. 학교에 놀이기구가 오기도 하고 가수들이 와서 공연도 하는데 제가 있었던 학기에는 릴 웨인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표를 공짜로 얻을 수 있고 미리미리 표를 얻으셔야 공연장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생회, 각 동아리,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등 다양한 단체에서 하는 행사를 통하여 친구도 만들고 맛있는 free food도 드실 수 있으시니 많이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아리 같은 경우는 학기 총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교환학생이나 국제학생에게도 큰 진입장벽이 없어 자유롭게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교환학기 중 기독교 동아리, 춤 동아리, 일본 문화 동아리 등 많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행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근처 기차역에 가면 기차를 통해 맨해튼까지 1시간 정도의 시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평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뉴욕 곳곳에 있는 관광지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 답게 뉴욕 안에만 해도 공원, 박물관 등 정말 많은 가볼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나 학기 중 두 번 정도 있는 4~5일 정도의 break 동안 미국동부여행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보스턴으로 여행 한번만 다녀왔지만 주말과 break를 통해서 웬만한 미국 동부지역은 모두 여행할 수 있으니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   Sports Marketing 평소 미국프로농구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포츠 리서치 기관을 운영하시는 분이셨는데 NFL 등 미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같이 듣는 친구들보다 부족하고 대화형식으로 수업을 진행 하셨는데 대화식 영어가 귀에 익숙하지 않아 강의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중간, 기말고사와 팀플 발표가 그렇게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던 것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Managerial Accounting 관리회계 과목으로 한국인 교수님께서 하시는 강의라 좀 더 영어부담을 덜고 수강할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출석체크는 거의 하지 않으시며 개념을 설명하시고 함께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나눠 보았을 때, 고려대에서 동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 좀 더 쉬운 난이도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Introduction to Legal Systems, Environment and Contracts 미국에서 기업운영을 하는데 제반 환경이 되는 법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평소 법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신청하여 수강한 강의였는데 법 강의여서 그런지 리딩이 많아 쉽지 않았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교수님께 모르는 부분들을 찾아가 질문하다 보니 수업도 잘 따라갈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 교수님께서 선물까지 챙겨 주셔서 참 보람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Topic-Amer Culture English Language Program 수업으로 미국 문학, 영화, 각종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student가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목이지만 교환학생은 굳이 수강할 필요는 없는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교환학생 생활 초기에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수강의 필요를 느껴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통해 영어가 많이 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언어가 두렵게 느껴질 때, 교수님과 반친구들의 배려를 받으며 마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Drawing 강의 명 그대로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림 기법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시고 각자의 작품을 완성한 후, 함께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의견을 말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강의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즐겁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Ballroom Dancing   스포츠 댄스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수강생들이 서로 파트너가 되어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춤동작을 직접 해보며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굉장히 널널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셔서 수업 중 서로 친해지기도 쉬웠고 즐겁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trapeze도 하셔서 관련되 필드트립도 가볼 수 있엇고, 직접 ballroom social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과 춤도 춰보는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언어의 장벽도 있었고,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막막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메일을 남기니 교환 준비 중 무엇이든지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voeldxjs98@gmail.com
2018.02.06
88
# 2036
[USA]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2017-2 유승호
  교환학생 후기   소개  안녕하십니까 2017년 2학기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1학번 유승호 입니다. 먼저 교환학생을 가고싶은 학교를 선택하려면 본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영어공부가 목적이라면 하와이 대학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한국인 교환학생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바쁘게 보낸 대학생활중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원했고, 그런 점에서 연중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득찬 하와이는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물론 제 예상과 달랐던 부분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학기였습니다. 준비 비자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UH(University of Hawaii)로 부터 입학허가서인 DS-2019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서류를 받고 나서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DS-160을 작성하고 SEVIS fee를 납부한 뒤 인터뷰를 예약하고 인터뷰를 하시면 됩니다. 복잡해보이지만 학교 국제처에서 알려주는대로 절차를 밟으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학교가 신원을 보증해주는 만큼 인터뷰자체는 매우 간단하다고 알고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가서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하면 금방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  진에어가 호놀룰루에 취항한 이후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진에어를 이용합니다. 비행기 티켓은 빨리 살수록 가격이 싸다고 하니 빠르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개강 전에 학생증발급, Health clearance, Visa clearance 등등을 처리해야 하니 개강보다 일주일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많은 교환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지냅니다. UH에서 교환학생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MIX(Manoa International Exchange)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이메일이 오면 알려주는데로 기숙사 추첨을 신청하면 됩니다. 호놀룰루 자체가 살인적인 주거비로 악명이 높은 만큼 기숙사비 역시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하면 매우 비싼편입니다. 게다가 매년 인상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할 것을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기숙사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저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인 Frear Hall에 살았습니다. Frear Hall은 유일하게 에어컨이 있는 기숙사로 현지 학생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습니다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게다가 건물 전체에 공용주방이 하나뿐이고 meal plan도 의무라서 아파트형 기숙사인 Hale Wainani나 Hale Noelani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만난 일본친구들은 캠퍼스 밖에서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를 하거나 아파트쉐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그런 곳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험  보험은 UH에서 제공하는 학생보험을 드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는 보험을 한국에서 들어가도 됩니다. UH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부분 보험을 들어서 가는데 저는 중앙광장 지하 유학원에서 간단하게 보험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저렴한 보험을 직접 찾아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날씨  하와이는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겨울에는 밤이 꽤 쌀쌀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반팔 반바지만 가져가지 마시고 겨울에 걸칠만한 얇은 겉옷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수업 저는 컴퓨터학을 이중전공하고 있는 관계로 경영학 수업 1개와 컴퓨터공학 수업 2개, 기타 교양과목을 3개 수강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여기에 모두 적어봅니다. Multinational Business Management/ Kiyohiko, Ito  전공필수 국제경영론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일본인 교수님이 진행하는 수업인데 상당한 로딩이 있는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하는데 매주 책에 나오는 케이스를 하나씩 읽어가야 합니다. 케이스를 읽고 교수님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을 하면 Participation Credit을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모두 HBR케이스를 정해진 시간내에 읽고 질문에 서술형으로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수업자체는 로딩이 상당하지만 점수는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Algorithm/ Jan Stelovsky  하와이 대학에서 수강했던 모든 수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수업입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과제가 매우 많습니다. 역전학습(Flipped Learning)을 도입한 수업으로 실제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수업 전 Screen cast라고 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예습을 하고 수업시간에는 미리 정해진 팀으로 문제를 풉니다. 수업시작전에 항상 퀴즈를 보고 이것 또한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예습을 안해갈 수 없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난 후에는 매주 복습용 과제도 있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팀으로 문제를 풀면서 교환학생이 아닌 현지 정규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Introduction to Scripting/ Carlton Moore  Java script, Perl, PHP, Python 등 웹 환경에서의 프로그래밍을 위한 언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특이한 점은 교수님이 강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업을 위해 개설된 웹사이트에서 알아서 정보를 찾아서 공부하고 매주 퀴즈를 봅니다. 퀴즈는 Difficult, Medium, Easy 세 종류로 이루어져있고 각각 4점, 2점, 1점 입니다. 이렇게 한 학기동안 퀴즈를 봐서 점수를 누적하여 100점을 넘기면 A를 받고 85점을 넘기면 B, 70점을 넘기면 C, 그 밑의 점수는 F를 받는 수업입니다. 위에 서술한 스크립팅 언어를 미리 알고있는 분들이라면 3학점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지만, 저는 기초가 없어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 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고생하며 혼자 배워 겨우겨우 수강한 수업입니다. Hawaiian Studies: Hawai’i the center of the Pacific/ Michelle Wright  하와이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교양수업입니다. 하와이 대학 학생들은 졸업을 하려면 의무적으로 Hawaiian studies 한 과목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1학년들이 대부분입니다. 똑같은 이름으로 열리는 강좌에 Instructor가 여러명이기 때문에 어떤 분의 수업을 들을 지는 모르지만 제가 들은 수업은 네이티브 하와이언이 가르친 수업이였습니다. 하와이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라 하와이의 역사와 전통문화, 무엇보다도 하와이인의 정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였습니다. Introduction to Ethnic studies/ Ambrie Bosworth, Jordan Randolph  Ethnic studies란 말에 인류학을 배우는 수업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수강하게 된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인류학이 아니라 인종차별의 역사, 형태 등등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1학년 교양과목이기 때문에 Instructor도 교수가 아닌 고학년 학부생이 진행하고 수업의 대부분은 소규모 그룹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대와는 많이 달랐으나 나름대로 재미있는 수업이였습니다. Swimming(Basic and Intermediate)/ Megan Lum  수영 수업입니다. 여러가지 영법을 가르쳐주긴 하는데 체계적이진 않고 아침운동삼아 들을만한 수업입니다. 다만 수영을 아예 할 줄 모르는 학생들은 따로 모아두고 물에 뜨는 법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수영을 처음부터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수업일 수 있습니다. 생활 음식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으나 하와이는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매우 비싸지만 맛은 결코 그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로컬 친구가 맛집이라며 추천해준 곳들에 매우 실망하여 거의 기숙사 밀플랜과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주방이 있는 곳에 사신다면 장을 봐서 음식을 해드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곳은 노스쇼어의 새우트럭입니다. 새우는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  알라모아나 근처 케아모쿠 스트릿에 있는 월마트를 가장 자주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어지간한 것들은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또 이건 한가지 팁인데 미국대학 이메일이 있다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6개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이 있다면 배송비가 무료이니 아마존에서 쇼핑을 즐기셔도 됩니다. 넷플릭스처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식료품은 카파훌루 에비뉴의 세이프웨이를 자주 갔습니다. 클럽카드를 만들고 장을 보면 싸게 먹거리를 이것저것 살 수 있습니다. 친구만들기  우선 학기초에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여러가지 welcome party를 많이 준비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세계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다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사람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놀게 되지만 그래도 초반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동수단  UH학생증을 만드시면 버스비가 무료입니다. 학생증 없이 버스를 타려면 USD 2.5불 씩 내야하는데 큰 혜택입니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버스가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고 배차간격도 길지만 가까운 곳을 이동할 때는 매우 편리합니다.  만일 운전을 할 줄 안다면 학교안에 있는 Enterprise Car Share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캠퍼스 곳곳에 주차되어있는데 여기에 멤버로 가입하면 시간단위로 저렴한 요금을 지불하고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버스로는 가기 힘든 노스쇼어를 가거나 지친 일상을 탈출해 혼자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여행  하와이는 자연경관이 산업의 기반인만큼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이 많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혹은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곳에 미처 적지 못한 좋은 곳도 많습니다. 하와이 여행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와이키키  말이 필요없는 하와이의 대표 해변입니다. 호텔 밀집지역이고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휴가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학교에서도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나가면 도착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지칠때쯤 들뜬 관광객들을 보며 기분전환을 하곤 했습니다. 카일루아/라니카이 비치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 동쪽에 있는 해변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고 싶은 곳입니다. 진정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카약을 빌려주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카약을 빌려 카야킹을 해봐도 좋습니다. 카할라 비치  유명한 해변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조용한 해변입니다. 특히 밤에는 사람이 없어 밤바다를 보러 혼자 종종 갔던 곳입니다. 맑은날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별을 보며 시간을 보내면 참 좋습니다. 노스쇼어  말 그대로 오아후 섬 북쪽에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나름대로 대도시인 호놀룰루와 달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 해변들은 겨울철에는 엄청난 파도가 치기때문에 그때쯤 서핑대회를 엽니다. 이곳에서 하와이 출신 서핑 랭킹 1위 John John Florence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빅 아일랜드  휴일이 낀 long weekend가 있다면 꼭 한 번 이웃섬들을 놀러가보시기 바랍니다. 오아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정한 하와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Veteran’s day가 금요일이라 목요일 밤부터 출발하여 3박4일로 빅아일랜드를 놀러갔는데 정말 환상적인 여행이였습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우나케아에 올라가 본 구름의 바다와 그 사이로 지는 해, 그리고 쏟아질듯 너무 많은 별이 빛나는 비현실적인 밤하늘은 평생 잊지못할 광경이였습니다.   UH로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이 다시한번 부러워집니다.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seung1343@gmail.com 으로 연락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직접 찍어온 사진을 몇 장 첨부합니다.
2018.01.29
145
# 2028
[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5-2 김윤영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5년도 2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대 14학번 김윤영입니다. 교환후기를 작성하며 제 한 학기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음 학기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교환후기가 ESADE를 준비하시는 학우분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교환에 대하여 고민하시는 분들, 교환 학기 중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 분들, 혹은 이미 다녀오셨거나 아직 교환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꿈꾸는 젊은 날을 보내시는 모든 분들께 보내는 편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먼저 양해를 구할 점은, 이 교환후기는 ESADE의 여타 행정적인 부분이나 챙겨야 할 준비물 같은 것은 다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녀왔던 시기가 이미 2015년도였으니 먼저 다녀오신 다른 학우분들, 또 후에 다녀오신 학우분들의 교환후기에 이미 너무나 상세하게 잘 나와있고 그에 첨언할 아주 미세한 차이의 부가적 정보들보다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하기 때문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후기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교환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의 중요성, 그에 따라 교환학기를 어떻게 구상하였으며, 이를 준비하는 태도와 노력, 어려움과 극복에 대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형식과 내용의 후기가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될까 고민하면서 제가 교환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주위에 자문을 구하고 고민했던 부분이자, 교환을 떠나려고 계획하거나 지금 교환을 가 있는 친구들이 실질적으로 방향성을 잃거나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할 때 이러한 이야기가 힘이 되었다는 부분을 다루고자 한 점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후기를 읽으실 때에는 잠시 머리 아픈 행정절차에서 눈을 돌려 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 교환의 목적 설정 (1) 일반론 먼저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교환의 목적 설정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교환학생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교환을 왜 가고 싶으냐, 왜 이 국가, 이 학교를 선택했느냐의 질문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가기 때문에, 모두 다녀오면 좋다고 하니까, 라는 부차적인 대답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시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학 공부를 해외에서 더 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영어 회화를 해외 환경에서 지내면서 실력 향상을 시키고자 하거나, 혹은 영어 이외의 제 2 외국어가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선택하고자 하는 국가가 너무 좋아서 그 국가의 문화를 좀 더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마음을 터놓는 깊이 있는 친구로 지내보고 싶은 것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유수의 대학에서 좋은 교수님들께 수업을 듣는 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환학생을 갈 때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도 스스로 새로 만들어가는 선택의 바다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처음 입학하였을 때와 같은 갑작스러운 자유가 주어졌을 때, 어떤 선택을 하며 한 학기를 구상해 나가는가를 통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교환학기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환의 목적을 되새기며 그 우선순위에 맞는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잡으려고 하면 모든 것에 발만 담가 보기만 하고 한 학기가 지나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그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한 단계 넘어서서 새로운 것들을 보실 수 있는 시각이 열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한 가지에 집중을 하다보면 한 학기가 지나있을 때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것들이 이미 따라와 있는 선물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옆에 종이가 있다면 써 보셔도 좋습니다. 워드를 켜서 타이핑을 해 보셔도 좋습니다. 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십니까? 목표는 무엇입니까? 다시 말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가 그러하다면, 그럼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그 땅을 딛자마자 하실 일은 무엇입니까?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고 교환학생 지원서에서도 먼저 묻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가치관과 방향성 결정 이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제 교환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가겠다는 것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더 큰 세상 속에서 제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었습니다.   제 가치관이라 하면, 어렸을 때부터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모든 것을 바라보며 행동하며 살아오며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삶의 과정이 소위 말하는 “모범적인” 한국의 개신교인으로서의 경험이었고, 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기적들을 체험했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학문을 하면 할수록, 너무나 다양한 배경의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이해할 수 없는 지구상의 수많은 불공평해 보이는 절망, 가난, 악한 일들을 파고들수록,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솔직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이기적이게도, 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의 “실패” 앞에서 밑바닥을 경험하고 일어설 힘이 없이 무너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전지전능하고 세상을 창조하였다던 신의 존재가 한낱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설혹 그런 신이 있다고 해도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믿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제 삶의 이유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존재를 부인하고 나니 지금까지 쌓아왔던 자아가 산산조각이 났고, 그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채우고자 이곳 저곳을 두 발로 뛰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인생의 답을 찾고자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너무 억울했던 것은 학문의 영역에서마저 그 끝에 가서는 결국 신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존재를 부인하고 이를 증명하고자 했는데, 결국 이성적으로도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곳을 가보면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게 달랐습니다. 저 사람들을 보면 분명히 뭔가 있는데, 그런데 그것이 저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정말 억울하였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교환학생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 그러면 무엇인가 발견하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였습니다. 배낭여행은 그 이전에 여러 곳으로 다녔지만, 그것보다 한 곳에서 잠시나마 정착하여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정 가운데 여러 수기를 읽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목적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워드를 켜서 적듯, 혹은 펜을 들어 종이에 적든, 저도 적었습니다.   내가 교환을 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 살아보는 것, 언어, 문화, 다양한 사람들, 여행, 친구, 수업….   다 적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하다.’   그렇게 계속 고민하다가 몇 달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아주 큰 글씨로 적었습니다.   ‘진리’   제가 여러 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던 이유 앞에서, 교환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 속에서, 감추어져 있던 양파껍질을 모두 벗기고 나니 명확해졌습니다. 아, 나는 진리를 찾고 싶어하는구나. 그러고 나니 참 명쾌하게도 제 교환의 목적이 정해졌습니다. ‘나는 진리를 찾아 교환학생을 간다.’   이러한 과정이 얼마간 더 심도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교환학생에 가서 진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진리의 영역들을 검토해야 했고, 학문, 돈, 명예, 성공, 종교 등을 거쳐 결국 한 가지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의 신이 진짜인지를 알아봐야겠다. 교환 기간을 통해 우리 부모님이 믿는 신, 서울의, 한국교회의 신이 아니라, 정말 신이 살아있고 전지전능하고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고 있다면 전 세계에서 역사해야 하는데, 그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 진짜 이 고민도 지겹다. 있는가, 없는가를 고민하며 세상에 한 쪽, 신에 한 쪽, 양다리를 걸쳐놓고 걸어가자니 다리가 찢어질 것 같다. 이제는 결정할 때가 되었다. 진짜 그 신이 있다면 나는 그에게 내 모든 인생을 거는 게 가장 현명한 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미련없이 떠나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하고 대담한 목적설정이 인생의 질문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되었고, 또 교환학기의 목적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추상적인 단계이긴 하였지만, 정말로 그 이유를 찾았을 때에는 오랜기간 교환학생의 목적을 고민한 후 얻어진 아주 큰 결실이자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종이에 무엇을 적으셨습니까? 얼마나 고민하고 계십니까? 초라해 보이십니까? 무식해 보이십니까? 상관 없습니다. 무엇을 적든 가장 진솔한, 그리고 가장 솔직한 여러분의 마음을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느리더라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가는 것이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있는 현 시대의 문화 가운데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을 느낍니다.   (3) 교환국의 설정 사실 목적이 이렇게 된 이상, 어떤 국가를 가든 이러한 생각 하나만 붙잡고, 그 목적을 놓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에 역설적이게도 국가를 정할 때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막막한 부담감과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영어 사용국도 좋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하였기 때문에 스페인어 사용국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유럽이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특성 때문에 조금 더 제가 접하고자 하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을 손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고자 하였고, 유수의 학교를 가고 싶다는 복합적인 면들을 고려하여 몇 학교의 리스트를 적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결정된 것이 바르셀로나의 ESADE였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바르셀로나는 이 거창한 ‘진리를 찾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기에 저에게는 맞춤형으로 가장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국가를 적으셨습니까? 무슨 커리큘럼의 학교, 어떤 도시의 학교를 적으셨습니까? 그리고 그 학교는 여러분의 목적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3. 교환학기의 시작 (1) 난관의 시작 그렇게 결정된 ESADE의 교환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순진하게도 꽃밭을 꿈꾸며 그 학기를 시작하였던 저는 모든 것이 계획한 대로 잘 풀릴 것이라 믿었고, 학교에서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쉽고, 들어가 살게 된 집에서 어머니와 쌍둥이 두 아이들과 대화하며 스페인어 실력도 순식간에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참 재미있었던 것은 이러한 구체적인 상황들 앞에서 저의 앞서 설명한 그 원대한 포부는 잊었다는 점입니다. 진리는 무슨, 다시 미시적인 것들, 긴박하게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새로운 변화들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여러 일들에 휩쓸리기 시작했습니다.   담대하고 무식하게 그런 포부를 품고 갔으면 그 포부대로, 생각한 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좀 버틸 것이지, 어쩌다보니 레벨테스트 결과가 그렇게 나와 들어간 첫 두 주의 스페인어 어학코스 고급반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의 반이었던 Español Avanzado 3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는 혼자 집에 돌아와 스스로에 대하여 분을 삭이지 못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분명히 교환학생들이 모인 특별코스인데, 왜 그 반에는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친구들이 모여있고, 동양인은 저 혼자고, 글 쓰는 것은 몰라도 말하는 것이 왜 그리 어렵던지… 수업 외 시간에는 전부 영어로 말했지만, 이미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주눅이 들어 저도 모르게 괜히 위축되었습니다. 물론 언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를 배려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게만 느껴지던지. 부담스러웠던 장벽들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랍니다.   지금 교환학기를 보내고 있으면서 이 글을 다시 보는 분들께 여쭙니다. 여러분의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까? 친구를 하루 빨리 만들고 싶은데 그렇지 못합니까? 속상해서 울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감히 말씀드립니다. 울지 않으셔도 됩니다. 좌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은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2) 목적의 구체화 이렇게 몰려오고 스스로 어떻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진행되던 가운데 다시 한번 교환학생의 목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찾으러 온다고 하지 않았나? 신의 존재가 있으면 거기에 삶을 건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상황들이 그럼 정말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의 본질인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그래서 저는 학기가 시작하고 몇 주가 흐른 다음에서야 명확했지만 추상적이었던 ‘목적’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들어갔습니다. 그래. 신의 존재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아, 교회. 교회에 신이 있다고 하는데. 그럼 어느 교회를 가야하지? 한인교회가 많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데 나는 한국의 신을 넘어서서 전 세계의 신을 보아야 하겠는데, 그렇다면 나는 이 곳 바르셀로나의 지역교회나 국제교회를 가야한다.   그래서 알아보고 검색하며 발견한 곳이 ICB(International Church of Barcelona)였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은 화요일에 그 교회를 알게 된 이후 집에서 2.5km정도 떨어진 그 곳에 걸어서 가 보았던 것입니다. 저녁에 혼자 산책을 나가 그 앞에서 한바퀴를 돌고 돌아왔습니다. 수요일도, 목요일도, 금요일도, 그리고 그 전 날인 토요일까지도. 일요일에 보자, 하고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저의 이러한 구체화 작업이 너무 늦었던 것일까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런 것은 이미 끝내놓아야 했던 것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알맞은 시기였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제가 진짜 목적으로 돌아오며 고민할 수 있었던 중심을 확인하는 것에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늦었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예,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판단은 금물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알맞은 시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새로운 시작 그리고 그렇게 ICB를 갔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종도 피부색도 배경도 다르고, 성별 및 나이도 다른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그 곳에서 한국과 똑같은 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곳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그 출처를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불충분했습니다. 결국 그 사랑의 출처가 정말로 진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다 없다,의 문제를 떠나서, 믿고 싶다,로 생각이 전환되었으며, 늘 이성적인 판단을 앞세우던 제가 믿던 그 이성이 무너지는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용기 내어 한 발짝 내딛었습니다. 이성을 믿어왔던 것을 내려놓고, 그 이성마저도 창조하였다던 신의 존재를 믿어보기로. 받아들여보기로.   참 신기했던 것은 그때 그냥 아무 조건 없이 그것이 믿어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게 ICB는 저의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이미 시작한 교환학기에서 또 다른 새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제2의 고향이 있습니까? 새로운 출발점이 있습니까? 교환학기를 겪고 계신 분들 중에서는 어떻습니까? 새로운 시작을 직면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가져왔던 가치관이 송두리째 뽑히는 것 같을 때 반응하기를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교환학기의 변화 (1) 사람, 나라, 그리고 눈물 저는 그 날 바르셀로나의 다른 유수의 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네덜란드 친구 Karine를 만났고, 그 때는 그렇게 될 줄 몰랐으나, 그 한 학기 내내 삶의 모든 부분을 공유하며 함께 곳곳을 돌아다니고 여행하며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교환후기를 쓰는 관계로 미래의 시점에서 타임 리프하여 당시를 회상하자면, 2015년 교환학기가 끝나고 몇 주 만에 끊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하던 연락이 계속 이어져 2017년 여름에는 3주 동안 Karine가 한국에 와서 저희 집에 머물고 한국을 둘러보며 서로의 꿈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 연락하며 생사고락을 나누는 친구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일, 프랑스, 남아공, 페루, 브라질, 호주,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과 매주 함께 따로 모이면서, 그 친구들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똑같은 신을 믿는다는 공통점 하나로, 혹은 아직 믿지 않더라도 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냥 먹고 놀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릅니다.   그 때부터였습니다. 눈물이라는 것을 몰랐던 제가 친구들을 위하여, 친구들의 가족을 위하여, 그들의 나라를 위하여 같이 눈물을 흘리며 울었던 것이. 브라질에서 큰 화재가 나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면 그들을 위하여 함께 울었고, 당시 테러가 본격화되는 초기였는데 프랑스에서 테러가 발생하였을 때 친구의 고향 사람들을 위하여 함께 울었고, 페루의 아픔과 곳곳의 범죄에 대하여 함께 마음 아파하며 울었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한 것이라고는 그냥 같이 먹고 떠들고 운 것 뿐이었습니다. 제 평생의 소원이었던 남을 위해 진심으로 울어보고 싶다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제 눈에서 눈물이 흐른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들과 함께 울고 나니, 거리가 느껴지고 문화적인 차이로 더 조심스러웠던 학교의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는 것이구나. 그래서 상처받을까 두려워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며 관계를 ‘관리’하였던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마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상처 받으면 좀 어때.   그리고 그렇게 다가가서 사랑을 퍼주려고 할 때 깨달았습니다. 문화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내가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의 상을 설정해놓고 그 길로 성공을 찾아서 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 먼저 상처받을 각오로 아무 벽도 세우지 않고 다가가서 마음을 줄 때 자연스럽게 그 요건들이 갖추어진다는 사실을. 내가 완벽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나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그 지점에서부터 무엇인가를 할 동력을 얻고, 열심을 내게 되고, 함께 울면서 함께 고민하며 씨름하며 진정한 공부가, 문화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이, 학문의 통섭이 시작된다는 것을.   후기를 읽고 계신 여러분 역시 글로벌 인재가 될 멋진 분들입니다. 언어, 문화, 인종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할 사람들입니다. 이 시대의 리더가 될 사람들입니다. 물론 지혜로운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머리를 내려놓고, 관리를 내려놓고 그냥 마음을 열고 세계에 다가가보셔도 좋겠습니다. 정말 핵심을 찌르고 들어가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 교환학기의 결과 (1) 꿈? 꿈!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그 중 저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꿈이 제 꿈으로 끝나 개인적인 어떤 업적이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후기를 읽는 학우분들도 함께 꿈꾸며, 함께 품고 같이 이루어나가는 꿈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교환학기 중 짬을 내어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던 중 한 번은 스페인 접경지역의 작은 도시국가 Andorra를 가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7만이 조금 넘고 스페인에서 버스로 간단하게 왕복 가능한 이곳에서 친구와 이박삼일의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도시를 둘러보고 아이쇼핑을 하면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일요일이 다가와 그 곳의 교회를 가 보고자 알아보았습니다. 인구가 워낙 적다보니 국제교회는 없었지만, 다행히 Andorra는 스페인어 사용국이었고 함께 여행한 친구도 스페인어에 능통했기 때문에 현지교회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날 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께서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앙의 자유가 있는 곳에서 마음 편히 신을 믿을 수 있지만 세계 곳곳의 신앙의 자유가 없어 신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임을 당하고 핍박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시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는데, 박해국들의 다양한 순위들이 나오며 맨 마지막 1위로 ‘북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속의 인물은 북한 당국의 잔혹한 박해를 증언하였습니다. 자막은 스페인어로 써 있었지만 음성은 한국말이었습니다.   그 때, 지난 6개월 내내 영어와 스페인어만 듣던 제 귀에 들려오던 그 함경북도 사투리가 얼마나 귀에 팍팍 와 꽂히던지. 아니, 귀가 아니라 마음에 와서 칼날처럼 찌르던지. 그 증언이, 그 아픔에 대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도 진심으로 돌아보지 못했던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드러내던지. 아니 오히려 겉보기에는 관심을 꽤 가지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하였지만, 그 ‘북한’ 혹은 ‘통일’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제 개인적인 명예와 성공을 얻고 싶어서 발로 뛰었던 과거들이 얼마나 참혹하게 드러나고 무너지던지. 그들을 위해 우는, 여행하기 전에는 어딘지도 몰랐던 작은 도시 국가의, 열 명도 채 안 되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몸이 불편한 한 젊은이가 모이는 아주 작은 교회의 모습을 보고 어찌나 부끄러움이 몰려오던지.   그 철저한 무너짐 이후, 다시는 그 마음을 갖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깨닫고 나니 그 이기적인 마음이 있던 자리에 제가 진리라고 믿게 된 것을 조금은 더 채워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저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calling, 즉 소명이라고 부르더군요. 이기적인 제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이 교환학기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또 다시 바삐 흐르는 삶에 치여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의 정석을 밟아나가기 위해 애를 쓸 것이 확실했습니다. 모두 말하는 성공의 넓은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었고, 늘 그래왔듯 성취를 향해 달려가면서, 교환학기 때 전 세계의 사람들과 나라를 위하여 흘렸던 눈물이 어느 순간 다시 매말라 있을 것이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우선 이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평생 세계를 품고 다른 이들을 위해 우는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먹는 삶을 살아야하겠구나. 그래서 그들이 내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이기적인 내가 잊지 않도록, 그렇게 살아야되겠구나. 그런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내 삶이 힘들고 지쳐서 세계를 품는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어쩔 수 없이 강제적으로 다른 국가로 가서 생활해야 하는 직업. 그래서 결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직업.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북한과 얽힌 문제를 당사자 및 여러 국가들과 직접적으로 다루는 일의 핵심에 들어갈 수 있는 직업.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명확하게 좁혀졌습니다.   ‘외교관을 하고 싶다.’   교환학기가 끝난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18년 현재, 그 출발점으로 외교관 후보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세계로 뛰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 일이 누군가에게는 경영학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경제학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역사학이 될 수 있고, 또 정치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교육학이 될 수 있고 어문학이 될 수 있습니다. 철학이 될 수도 있고, 의학이 될 수도 있으며, 공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꼭 저의 경우처럼 북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중국일 수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칠레일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일 수도 있구요. 영국이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인가, 어떤 국가인가가 아닙니다. 학우 여러분께 감히 도전합니다. 어떤 마음을 품고, 무슨 생각으로 그 꿈에 도전하는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가슴 뛰는 그 일을 찾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몸을 던지시기 바랍니다.   5. 나가며 이 후기를 적으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리 강렬했다지만 시간이 조금 흘러 어느 새 희미해 보이는 교환학기 당시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학우분들께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다시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당시의 일기를 펼쳐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문제라기 보다는 삶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교환학기는 삶의 어떤 단절된, 인생의 유일한 낙 혹은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 그저 삶의 연속일 뿐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시기를 통해 삶의 방향성에 대한 키를 어떻게 잡느냐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에는 누구보다 교환학기가 즐거웠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유로움을 누렸지만, 참 재미있는 것은 그 삶이 그 때가 끝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교환학기를 다녀와 서울에서 다시 학교를 다닐 때에도, 시험 준비를 결정하고 고시 공부를 시작하여 고시촌에 들어와 매일매일을 보내는 이 시간마저도 교환학기와는 또 다른 기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교환을 다녀오기 전후의 상황이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교환의 목적인 가치관의 재발견은 제 자신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혹시 지금 교환학기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목적을 설정하는 그 시간부터 시작하여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분들의 교환생활은 제 교환학기보다 배로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교환학기 중에 있으십니까? 혹시 생각대로 학기가 풀리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이 때가 가장 알맞은 타이밍이고,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속상해서 마음껏 울어도 좋습니다. 운다고 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 새 출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오셨습니까? 혹시 어차피 나는 이미 다녀왔고 늦었는데, 하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이 교환후기의 목적을 제가 명확히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므로 사죄드립니다.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어떤 한 사람의 “성공적인” 교환학기를 전달하는 것에 있지 않고, 그 교환학기를 통해 얻었던 것이 결국 삶의 전체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질문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학우분들도 교환학기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속에서, 그 이후의 삶 가운데 보화를 발견하기를,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교환학기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에 학우분들을 초청합니다. 교환학기를 통해서든, 다른 계기를 통해서든, 짓눌리지 말고 당당하게, 자유하게,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함께 꿈을 꾸며 전진하여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29
188
# 2027
[France] NEOMA Business School 2017-1 유희선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Reims에 위치한 NEOMA Business School을 다녀온 유희선입니다.   지역소개 Reims는 파리에서 고속철(TGV)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전체 프랑스에서 10위 정도의 인구수를 가진 도시이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 이외의 지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도시에 마을 단위로 거주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샴페인의 산지인 “Champange-Ardenne” 지역에 위치해 (현재는 프랑스 지역 개편으로 인해 지역 이름이 Grand-Est로 편입되었습니다.)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들과 포도밭이 있습니다. 프랑스 왕의 대관식을 거행하던 “랭스 노트르담 성당”이 가장 유명하며 봄에는 잔다르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축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두 개의 트램 노선 (A,B)과 버스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시내에서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작은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 비자            프랑스 대사관의 비자 심사는 오래 걸리기로 유명하므로 되도록이면 교환교에서 이메일로 입학 증서를 보내주는 즉시 비자 신청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비자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Campus France에서 전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또 이곳에서 대사관 면접일도 결정하게 됩니다. 면접 일정 역시 대체로 2주 혹은 3주 이후의 날짜부터 선택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Campus France 사무소에 일찍 도착하셔서 최대한 빠른 날짜로 면접을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면접일에 대사관에서는 비자 발급 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하셔야 하며, 여권 제출 후 3주~1달 후에 택배로 비자가 붙은 여권을 보내줍니다. 저는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이후에 대사관 면접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항공권 날짜와 거의 비슷하게 넉넉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 및 비행 Reims까지 가는 직항 비행기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TGV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통 공항에서 Reims에 위치한 Gare Champange Ardenne 까지 가는 열차는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고, 6시가 막차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파리 공항에 도착하시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프랑스 도착 이후 -OFII 프랑스에 도착하시면 곧바로 OFII를 신청하셔야 하는데, 3개월 이내에 OFII를 받지 않으면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NEOMA에서 오리엔테이션날 일괄적으로 신청을 도와주어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OFII 사무소에서 연락은 개별적으로 오므로 수시로 메일함과 우편함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OFII 신체검사 안내 편지가 우편으로 온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바로 전 날 메일로 날짜와 시간을 통보받았으니 꼭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1년 미만 단기체류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따로 신체검사는 진행하지 않고 발급 비용만 지불하면 바로 여권에 OFII 스티커를 부착해줍니다. -CAF 프랑스는 특이하게도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거주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CAF의 경우에도 최소 10일을 기다려야 행정 처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든 행정 처리는 최대한 부지런히, 미리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련 서류를 CAF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대체로 통과가 되는 편이지만, OFII가 늦게 나오는 경우 추후에 OFII 원본을 가지고 CAF사무실을 방문하셔야합니다. 또한, 주불한국대사관의 공증을 받은 출생 증명서가 필요하니 한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 증명서를 한 부씩 발급받아 파리에 가서 공증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아 갈 수도 있지만, 비용도 훨씬 비싸고 간혹 프랑스에서 대사관 공증을 받지 않은 서류는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파리에 있는 대사관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증 서류는 보통 하루면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체 집세의 40% 가까이를 CAF로 지원 받았으니 꼭 신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NEOMA에서는 교환학생들의 행정 업무를 지원해주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불어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찾아가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거            주거는 크게 학교 기숙사 (ACHOBA/CROUS), 레지던스, 그리고 플랫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eims의 경우 프랑스 현지인이 대부분인 지역인 관계로 플랫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NEOMA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인 ACHOBA에 지원 했으나 정부 지원 기숙사인 CROUS에 배정 받았고, 기숙사 입소를 포기하고 사설 레지던스에 입주했습니다. 이 역시 NEOMA에서 운영하는 Student Housing Platform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레지던스는 시내와 조금 더 가깝고 시설이 최신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다른 교환학생들과 잦은 교류를 할 수 있는 ACHOBA역시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비용은 거의 비슷하므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냈던 레지던스의 경우 사설 업체와 계약이므로 계약 기간 설정이 자유로운 대신 따로 관리자와 연락을 하셔서 보증금을 납부하고, 주거보험에 가입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학교생활            -오리엔테이션            NEOMA에 파견된 교환학생 분들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개괄적인 수업이나 교환학생 일정 진행을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CAF나 OFII등 행정 업무를 도와주고, 프랑스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학생 보험 가입 역시 이루어지며, Societe Generale 은행 계좌 개설도 할 수 있습니다. 계좌 오픈에는 여권과 출생증명서 등의 서류가 꼭 필요하므로 오리엔테이션에 이러한 서류들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증 학생증은 캠퍼스에 들어갈 때 태그해야 하므로 꼭 필요하며, 프랑스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국제 학생증보다 넓은 범위로 프랑스 내의 다양한 박물관에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지므로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NEOMA에서는 학부 수준의 교환학생들은 모두 IBP(International Business Program)에 참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따로 시간표를 짤 필요 없이 학교에서 짜 준 시간표로 수업을 듣게 되며, 교환학생들은 모두 같은 수업을 듣게 되므로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습니다. 보통 한 주에 한가지 수업이 진행되고, 한 과목의 평가까지 완전히 끝난 이후에 다음 수업이 시작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과목과 과목 사이에는 평균적으로 10일 정도의 방학이 있어 여행을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수업 일정의 경우에는 NEOMA의 포털인 inside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간혹 수업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6과목을 수강하였고, 4과목이 전공선택으로 인정됩니다. French language and culture : Beginner 정말 기본적인 불어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학기의 가장 첫 수업으로 함께 수업을 듣게 될 교환학생 친구들과 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파리로 소풍을 다녀오기도 하고, 프랑스 전통 시장을 가보기도 해서 큰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강 전 인터넷으로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여기서 나온 레벨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져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저는 불어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프랑스에 갔기에 초급반을 수강해서 기초 프랑스어를 배웠는데, 중급반의 경우에는 불어를 어느정도 능숙하게 사용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토론 수업을 진행합니다. Europe : Ideas and institutions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건축양식에 할애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 역시 한 번의 야외수업이 있으며, Reims에 있는 다양한 Art-deco양식 건물들을 보게 됩니다. 두 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Entrepreneurial Creativity            외부에서 교수님이 오셔서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팀을 짜서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제작한 모형과 함께 구상한 기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 수업의 경우에는 교환학생들 뿐만 아니라 NEOMA정규 학생들도 수강해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Luxury marketing            제가 NEOMA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 수업인데, 전반적으로 마케팅 원론과 비슷한 수업 내용이지만,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들에 초점을 맞추어 예시를 들어 주시고, 특강으로 유명 샴페인 기업인 Veuve Clicquot 마케팅 담당자분을 초청해 샴페인 산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샴페인 쇼룸이 위치해 있어 수업 이후 친구들과 직접 견학을 가보기도 했습니다. Integrated business            가장 인상적인 수업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로 모의로 창업을 하고, 그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각 팀은 컴퓨터 산업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 생산 물량 및 라인 결정, 마케팅,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설립 등 모든 방면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고, 매 수업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기업이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지 경과를 지켜보며 경쟁하게 됩니다. 정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체험이 가능해서 신기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NEOMA에는 BDI라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단체가 존재합니다. 이 단체를 통해 각자 한명씩 buddy를 배정받게 되고 이 버디들이 학교생활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행사들을 소개해주고, Wine & Cheese Night 같은 파티를 직접 기획해서 교환학생들의 친목 도모를 돕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이곳에서 많은 교환학생 친구는 물론 프랑스 친구들을 만나 한국에 온 이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행사 안내는 Facebook에서 이루어지고, 버디 및 다른 학생들과의 연락도 Facebook Message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Facebook 계정을 만들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NEOMA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유럽 대륙의 가운데에 위치한 프랑스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유럽부터 영국, 네덜란드, 멀리는 모로코까지 정말 다양한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생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온 저에게 여유롭고 아늑한 도시 Reims는 마치 제 2의 고향과 같은 안정감을 주었고 평생 못 잊을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혹시 NEOMA Business School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u.u.dreams410@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2018.01.25
156
# 2026
[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7-1 허종원
안녕하세요. 독일 University of Cologne에 2017년 1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허종원입니다. 체험수기를 쓰면서 개인적인 감상과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팁이 들어가면서 조금은 두서 없이 작성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교환학생 준비나 쾰른대학교, 독일 생활 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jongwon.huh@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보다 더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주거              일반적으로 외국인 학생이 쾰른에서 지내기에, 또 집을 구하기에 가장 용이한 방법은 기숙사입니다. 쾰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 incomings office와 연락을 하기 시작하셨다면 주거와 관련해서 상세한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이 때 기숙사를 지원하시면 되는데, 이 기숙사는 쾰른대학교 기숙사가 아닌 시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입니다. 때문에 쾰른 각 지역에 여러 기숙사가 분포되어 있으며 플랫의 형태도 혼자 쓰는 것부터 많게는 4명까지 쓰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기숙사 지원 시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혹시 몰라서 최대한 기숙사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고자 가구 옵션 같은 것도 선택하지 않고 기숙사비 지불 금액을 350유로 정도 선으로 비교적 높게 적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해서 기숙사의 배정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때 기숙사에 배정이 된다면 관련된 연락이 오고, 한 달 동안 배정이 안 된다면 여전히 기숙사 배정을 기다려볼 것인지 아니면 신청을 취소할 것인지에 대한 연락이 옵니다. 저는 2-3달을 기다리며 후자의 메일을 두 번 받았고 모두 여전히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는 선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숙사에 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한다면 직접 플랫을 구해야 합니다. 쾰른대학교의 경우 학기의 시작이 늦어 저는 학기 시작 전 한달 이상 유럽여행을 다녔는데, 여행을 마치기 일주일 전 결국 기숙사 배정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급하게 플랫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독일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플랫을 구했는데, 세입자를 구하는 각 플랫의 위치와 렌트비, 플랫메이트들이 원하는 조건(독일에서는 집주인 대신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 같이 살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을 확인하고 이메일을 보냈고, 아주 낮은 확률로 오는 답장에 직접 집을 보러가겠다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제 경우 독일에 가서 집의 위치와 교통, 집의 내부를 직접 보고 계약서를 작성하였으며, 그 이후 열쇠를 받고 보증금을 입금하였습니다. 다만 기숙사가 아닌 직접 집을 구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는 집주인이 자신이 지금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잠깐 집을 떠나있다며 열쇠는 친구를 통해서 전해주겠다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100% 사기이므로 꼭 조심하시고, 특히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연락하시면서 먼저 돈을 입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계약서 역시도 독일어인 경우가 많은데 꼭 두 세 번씩 확인하셔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쾰른대학교와 쾰른 시내 둘 다 와 가깝고 집의 시설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한 곳을 구하여 계약했고, 덕분에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쾰른의 경우 기숙사 수용률이 낮기 때문에 기숙사가 반드시 될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갔을 때는 같이 간 3명 중 제 친구 한 명만 기숙사에 배정을 받았고, 저와 다른 친구는 끝까지 배정을 받지 못해 직접 플랫을 구해야 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을 했는데도 두 달 가까이 배정을 받지 못한다면 독일 입국 후 기숙사 오피스를 직접 찾아가서 남는 방이 있다면 배정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아니면 인터넷으로 직접 플랫을 구하셔야 합니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 은행계좌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셔서 계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직원이 Termin(약속)을 잡아줄 것이고, 그 날짜에 맞추어서 은행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학생계좌를 만들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는 우편으로 오게 됩니다. 다만 가끔 직원 중에 자신은 독일어밖에 못한다고 하고 Termin을 잡고 싶으면 독일어 할 줄 아는 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어를 잘하는 친구나 친절하고 협조적인 버디가 있으면 부탁하면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다음날 다른 직원에게 가서 다시 물어보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이렇게 해서 됐는데, 지난번에 다른 직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까 아마 그날은 해당 직원이 기분이 나빴을 거라는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같이 쾰른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들이나 시립대에서 오신 분들 모두 Sparkasse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쾰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은행이기에 개인적으로도 슈파카세 학생계좌를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슈페어콘토를 만들지 않으신다면 특별히 복잡한 부분은 없기에 마지막에 독일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은행계좌를 닫으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3) 보험              보험은 한국 사보험, 독일 공보험 및 독일 사보험 이렇게 총 세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한국 사보험과 독일 공보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어갔는데, 출국 직후 5주 동안의 여행기간에는 여행자보험을 들어두었고, 여행자보험이 끝나기 전날부터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는 유학생들이 많이 든다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독일에서 인정되는 보험의 보장비용이 최소 3만유로 정도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4만유로가 조금 넘는 선까지 보장되는 보험을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보험을 들어두었다면 관련 서류를 가지고 쾰른대학교의 AOK에 가서 공증만 받으면 됩니다. 저는 공증받는 과정에서 AOK 직원이 한국 사보험으로는 보험이 충분하지 않을 거라고, 보험료는 기존에 얼마나 내고 있냐면서 독일 공보험을 계속 권유하긴 하였는데 이미 보험료를 다 냈다고 하면서 공증만 받아왔습니다. 그냥 바로 공증해준다는 직원도 있다는 걸 보면 이 역시도 직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4) 거주지등록              주거가 확정된다면 거주지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한국의 전입신고와 비슷한 개념으로, 독일인과 외국인 가리지 않고 모두 하는 절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서류를 제외하고, 기숙사에 배정받으셨다면 기숙사 오피스에서, 직접 플랫을 계약하셨다면 집주인에게서 집 계약과 관련된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플랫의 계약서만 있으면 안되고, 특정한 서류가 필요한데 이는 거주지등록을 하는 오피스에서 받아서 집주인에게 작성을 부탁하면 됩니다. 저는 구글에서 서류를 발견해서 작성해갔으나 거주지등록을 할 수 있는 오피스에서 주는 서류와 형식이 조금 달라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지내신다면 기숙사 오피스에서 서류를 받아가야 하지만, 기숙사 이외의 플랫을 계약하셨다면 직접 거주지등록을 하는 청에 가서 서류를 받고 해당 서류를 집주인에게 가져가서 작성 뒤 다시 거주지등록을 하러 가셔야 합니다.            이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반드시 각 요일별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한국처럼 월요일부터 금요일 9시-6시까지 오피스가 운영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고정적인 휴무일도 많고 오피스가 여는 시간도 매우 짧은 경우가 많기에 미리 확인하지 않고 가면 문이 닫혀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는 거주지등록을 쾰른 시내에 있는 청에서 했는데, 제가 거주지등록을 하러 간 날은 12시까지밖에 운영하지 않았기에 오전 일찍 방문하였습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독일인도 거주지등록을 해야 하기에 줄이 상당히 긴 경우가 많아 시간에 여유를 두고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비자              다른 나라와는 달리, 독일에 오시는 교환학생 분들은 대부분 독일 입국 후 비자 신청을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독일을 포함한 유럽 내의 쉥겐 국가에서 90일을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비자를 받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긴 하지만 90일이라는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닙니다. 다만 쾰른대학교의 경우 봄학기는 4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하여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학기가 끝나기에 다른 교환학생 분들처럼 학기가 끝나고 여행을 하기보다는 학기 시작 전에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한 달 이상을 여행했기에 비자를 받기에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독일에 도착하신다면 위의 거주지등록까지 빨리 끝내신 후 비자 신청을 우선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청에 가야 합니다. 쾰른 시 내에 거주하신다면 쾰른의 외국인청을 가시면 되고, 에페렌 기숙사가 있는 Hürth 등 쾰른 바로 옆의 소도시에서 지내게 되신다면 해당 지역의 외국인청을 가시면 됩니다. 저는 쾰른 시 내에 거주하였기에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비자 발급 방법은 쾰른 시의 외국인청에만 해당됩니다.            우선 쾰른의 외국인청은 Termin이 필요하지 않기에 미리 Termin을 신청할 필요 없이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외국인청에 가서 비자 발급을 해주는 층으로 올라가면 번호표가 있고,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다 보면 TV스크린으로 번호표의 번호와 들어갈 방 번호를 띄워줍니다. 이 때 필요한 서류를 전부 지참하고 방에 들어가서 외국인청의 직원에게 스티커형 비자를 신청하면 됩니다. 비자 발급을 진행하게 되면 특정 서류를 주고 거주지등록을 하는 오피스에 가서 비자 발급 비용을 내고 다시 외국인청으로 오라고 합니다. (쾰른 시의 외국인청과 거주지등록 오피스는 둘 다 쾰른 시내에 위치하여 가깝습니다) 비자 발급 비용을 내고 다시 외국인청으로 돌아가면 이를 확인한 후에 여권을 돌려주고 비자 발급을 완료하게 됩니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 목록은 쾰른대학교 WISO Faculty incomings office에서 주관하는 오리엔테이션 때 주는 자료에 있습니다. 쾰른 시 외국인청의 경우 한학기만 지내는 교환학생들에게는 비자 발급에 슈페어콘토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확실한 것을 선호해서, 처음 외국인청에 방문 후 필요한 서류 목록을 달라고 부탁하고, 슈페어콘토가 필요하지 않음을 확인받고 이후에 다시 가서 서류 제출 후 비자 발급을 완료하였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쾰른 시 외국인청은 수요일에 휴무였고, 이를 제외한 평일에 오전 12시까지만 운영하였습니다. 외국인청 역시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에 꼭 아침 일찍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Hürth에 있는 에페렌 기숙사에 살게 되신다면, Termin을 반드시 잡아서 외국인청에 방문하여야 하고 대부분의 경우 슈페어콘토를 요구하기 때문에 꼭 비자 발급 신청을 우선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 행정적인 서류처리를 할 때 한국과는 다른 경우가 많아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인 행정직원과 이야기할 때 직원 별로 말이 다른 경우도 많고, 독일어를 못하면 독일어 잘 하는 친구와 같이 오라고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으며 상당히 까칠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까칠하게 한다고 똑같이 대응한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예의 있는 태도를 지키고,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상황을 잘 설명하고 부탁하면 일이 해결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6) 쾰른대학교 수강신청 및 수업              쾰른대학교의 수강신청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쾰른에 있다면 미리 수강신청 관련 가이드 세션을 신청하여(신청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 폼을 메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직접 incomings team의 오피스로 가서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있거나 다른 곳에서 여행을 한다면 스카이프로도 가능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기만 하면 되며, 소수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제외하고 WISO Faculty 내의 대부분의 수업은 인원이 다 차서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한국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정정기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고, 학기가 시작하고 수업을 듣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수강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이후에 수업을 새로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드랍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수강신청과는 별개로, 학기 중반쯤 시험 신청을 따로 해야 합니다. 수강신청만 해서는 학점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며, 시험신청을 해야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고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강하지 않은 과목도 시험 신청은 가능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12ECTS(고려대 기준으로 6학점)짜리 강의를 두 개 수강하였습니다. 하나는 Economic Psychology였고 다른 하나는 Methods and Concepts of Marketing Mix였습니다. Economic Psychology의 경우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분야라서 아침 8시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수강하였는데, 다니엘 카너먼이나 댄 애리얼리의 이론이나 책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성적은 기말고사 100%로 반영되며, 기말고사의 경우 전부 객관식이었습니다. Methods and Concepts of Marketing Mix의 경우는 교수님이 두 분이 계셨는데, 한 쿼터는 Methods of Marketing Mix를 배우고 다음 쿼터는 Concepts of Marketing Mix를 배웠습니다. 이 수업에서 앞부분만 수강한다면 Methods of Marketing Mix(6ECTS-3학점)짜리 수업을 듣고 해당 내용만 시험을 치며, 두 쿼터 모두 수강한다면 제가 들은 12ECTS짜리 수업이 됩니다. 다만 Concepts of Marketing Mix만 따로 수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exercise와 기말고사를 다 풀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부량이 요구되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7) 쾰른 대학교 봄-여름학기 일정              2017년도 1학기 기준 정규학기는 4월 중순에 시작하였고,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시험을 치고 종강하였습니다. 이렇게 학기가 시작하기 전 4월 초에 일주일 정도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교환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여러 교환학생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더 일찍인 3월에는 pre-semester german course가 열리는데, 정규학기 시작 전 한 달 동안 독일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경쟁률이 높아서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니 수강을 원하신다면 수강신청 시간에 맞추어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3월에 여행 중이어서 해당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지만, 독일에 살면서 필요한 기초 회화를 배우고 다른 나라의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8) 여행              독일 쾰른은 유럽을 여행하기에 정말 지리적 조건이 좋은 도시입니다.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기에 도시 내의 교통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도시와도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쾰른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한 학기 동안 쾰른 시가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내의 모든 교통이 무료입니다. 쾰른 뿐만 아니라 한인과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뒤셀도르프, 벚꽃이 이쁘고 하리보 공장이 위치한 본 등을 모두 무료로 갈 수 있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 대선 투표를 본 영사관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내의 다른 주에 속한 도시를 자주 여행한다면 bahn 카드를 만들어서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카드를 만들게 되면 기차티켓의 비용을 큰 폭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bahn 카드를 만든 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해지신청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비용이 청구되며 한국에서 해지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하기에도 쾰른은 상당히 편합니다. 쾰른 시내에서 쾰른-본 공항까지의 교통 역시 잘 되어 있고 취항하는 노선도 많으며, 기차나 버스(플릭스버스) 등도 잘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서북부에 위치해 있기에 네덜란드나 벨기에와 매우 가깝고 프랑스의 파리 역시도 기차로 4시간, 버스로 7-8시간 정도의 위치에 있기에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미리 예매한다면 저가항공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쾰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신다면 개강 전이나 종강 이후, 짧은 holiday와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충분히 다니실 기회가 많습니다. 저는 한 도시에서 일주일씩 머무르기도 하고 좋아하는 도시를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10개국 가까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쾰른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동안 독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으로의 여행도 색다른 경험이 되었기에 다른 분들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01.23
176
# 2025
[USA] SUNY Binghamton University 2017-2 진상욱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빙햄튼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마친 진상욱입니다. 지원준비 합격 발표가 나고 난 뒤 학교의 지시사항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 상당히 일찍 시작합니다. 예방접종, 수강신청, 비자신청, 기숙사신청 등등을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보내주는 이메일 안내에 따르기만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보통 예방접종에서 Tuberculosis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 검사 받는 경우에 인정을 안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빙햄턴 대학에 도착해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자리만 남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지만 좋은 수업의 경우 자리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므로 미리미리 좋은 수업을 알아보고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신청만 한다면 빙햄턴 내 어떤 인기 수업이라도 경쟁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것이 교환학생의 특권 중 하나입니다. 정정기간이 꽤나 긴 편인데 교환학생의 경우 수업을 드랍하는 건 시스템 상에서 가능하지만 다시 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저 12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므로 만약에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정정하려고 한다면 교환학생 담당하시는 분에게 메일로 어떤 수업을 넣고 뺄지를 보내는 게 더 안전합니다. 비자 문제로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이전에 거절 경력이 있다던지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서류만 준비해서 간다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별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무엇을 위해 가냐 정도이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 없습니다. 비자 신청이나 발급에 관한 정보는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비록 이름은 뉴욕주립대이지만 뉴욕 시티와 4시간 떨어진 시골 학교입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 비해서 보스턴이나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나이아가라나 토론토 등 캐나다와도 꽤나 근접한 위치에 있습니다. 코넬 대학이 있는 이타카나 대형 몰이 있는 시라큐스는 한 두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뉴욕 시티는 근처에 있는 BC junction에서 greyhound나 megabus로 4시간 정도 소요되고 보스턴은 약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도착 및 생활 뉴왁이나 JFK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빙햄턴으로 오는 방법과 BGM공항으로 바로 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추천합니다. 뉴욕에서 오게 될 경우 JFK공항에서 port authority까지 이동한 후에 또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와야하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택시가 있으며 학교까지는 30-35불 정도를 요구합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Hillside나 Susquehanna라는 기숙사에서 사는데 저는 Susquehanna를 추천합니다. 둘 다 1인실 기숙사에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지만 Hillside는 거리상으로도 수업 듣는 건물과 멀고 언덕이라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Susquehanna는 quiet housing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hillside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Apartment식 기숙사 외에도 2명이서 한 방을 쓰는 기숙사 형태도 있지만 룸메랑 안 맞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기본료가 엄청나게 포함된 meal plan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빙햄턴의 단점 중 하나는 각종 시설들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부분에 비하면 좋은 편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입니다. 더군다나 교환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참여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에 일찍 도착하게 되는데 그 때는 학교내의 dining hall과 같은 대부분의 시설도 열지 않고 학교 내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개강 후에는 교내 버스가 10~15분에 한대씩 다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장을 볼 곳은 타겟, 월마트, 웨그먼스 등이 있고 근처에 Kim’s grocery라는 작은 한인마트도 있습니다. 이전 수기들에서 빙햄턴 날씨가 춥다는 글이 많아서 긴장했는데 학기 중에는 그렇게까지 추운 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나고 나서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무척 추워졌습니다. 학기 중에는 추위 자체로 애먹기 보다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애를 먹게 됩니다. 비가 전혀 안 올 것 같다가도 비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우산을 챙겨가시는 걸 권합니다. 흔히들 옷도 미국에서 사서 입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빙햄턴은 옷을 살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Oakdale mall이라는 곳에 옷을 살 곳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옷을 찾기도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날씨에 맞게 어느 정도는 옷을 챙겨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행 저는 보통 금,토,일 이런 식으로 여행을 가거나 중간중간에 있는 break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금,토,일 정도로 여행하기에는 4시간 정도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뉴욕 시티 정도가 적당하고 break를 이용해서는 토론토, 보스턴, 쿠바 등등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기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Thanksgiving을 제외하고는 긴 휴일이 있는 게 아니고 짧게 짧게 여러 번 휴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짧은 휴일을 이용해서는 보스턴이나 나이아가라, 토론토 등등 미국 동부나 캐나다 쪽은 다녀올 수 있었고 Thanksgiving 긴 휴일을 이용해 쿠바를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정도 휴일에 남부 마이애미를 다녀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보통 서부는 학기 끝나고 많이 가는 편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 특히 동부 쪽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만 있다면 버스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측면에서도 편의성 측면에서도 낫습니다. 수업 저는 전공 수업 3개와 교양 수업 1개를 들었습니다. Global Strategic Mgmt(MGMT 411)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좋으셔서 별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에 발표도 하고 이 중에서 3팀을 선별해서 강당 같은 곳에서 Final case competition을 하기도 합니다. 선별되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교환학생에 대한 배려도 해주시고 팀플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수업입니다. Bus Intelligence & Analytics(SCM 460) 데이터 마이닝 수업입니다. R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내용은 어렵지만 시험이 take home test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이 것도 팀플이 있었는데 사실 팀플 발표보다는 중간중간에 있는 과제나 시험이 훨씬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R 프로그램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troTo Internationl Bus (LEC)(IBUS 311) 국제경영 수업입니다. 대형강의라서 출석체크를 Tophat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시험 난이도도 평이하고 수업 내용 자체도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만한 내용들이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중간에 팀플이 두 세번 있는데 발표가 없고 레포트만 제출하면 되는 것들이라 이 또한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대형강의라서 사실상 수업에 참여할 부분이 많지는 않은데 참여 점수가 있고 거의 대부분 이 점수를 깍이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Chinese Music Ensemble(AAAS 188F) 우리나라 단소랑 비슷한 중국 악기인 dizi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중간 중간에 교수님 앞에서 배운 곡을 부는 간이 시험이 있고 학기 말에 작은 강당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기말평가입니다. 교수님이 영어를 못하시고 중국어만 하시기 때문에 본인이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거나 친구가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지 못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학생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소감 개인적으로 저는 교환학생 생활이 한국에서만 살아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여행을 하는 것과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경험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다양한 곳에 여행도 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교환학생은 단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하게 해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sjin28@binghamton.edu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018.01.23
151
# 2024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1 여인경
안녕하세요. Mannheim Business School 로 2017-1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여인경입니다. 이 수기를 읽는 분들의 목적은 다양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교환학생 국가와 학교를 결정할 때, 발표 후 출국 준비를 할 때, 교환 학기를 보내는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등등 같은 수기도 각각 다른 시기에 여러 번 찾아보고 읽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Mannheim Business School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께서 워낙 아주 소상히 적어주셨으니 이전 수기들을 찾아보시고, 저는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필요했던 독일살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파견국가 및 파견학교 정하기 파견국가와 파견학교를 정하는 데에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에 영어 실력도 키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파티도 많이 다니는 등 모든 것에 올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파견되는 시점 그 순간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가치에 집중해서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해 보는 것, 여행을 다니는 것,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 다른 문화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분의 목표는 이 모든 것을 균형 있게 골고루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교환 학기가 모두 끝난 후 후회가 남지 않는 이유는 순간순간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 결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파견 전에는 모든 걸 다 골고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파견 후에는 결국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에 수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한 후 파견국가를 정할 때 저는 관심 있었던 미국과 유럽 중 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을 택한 이유는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도 쉽고 개인적으로 유럽 내의 언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차 없이는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운전면허가 없는 저는 또한 대부분 ibt 영어 공인성적이 필요한 미국 대학들에 비해서, 유럽권 대학들은 필요한 영어 공인성적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혹시나 공인성적이 만료됐거나 공인성적이 없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인성적이 만료 됐었을뿐더러 10년 넘게 배운 영어를 더 공부하기보다는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데에 관심이 생겨서 유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 2외국어로 배운 언어가 있으시다면 그 언어를 체화하는 데에 있어 교환학생과 같은 최적의 기회는 없으니 충분히 활용하세요. 한국에서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것과 유럽에서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것은 접근성에서부터 천지 차이입니다. 간판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됩니다. 그 다음 유럽 내에서 관심 있는 국가/도시를 고를 때엔 스스로 도시친화적인지 자연친화적인지를 고려해보았습니다. 물론 특별히 관심 있는 국가나 문화가 있으시다면 그 국가의 학교들로만 지원하셔도 되지만, 같은 국가의 학교임에도 도시에 위치해 있는지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생활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도시친화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3지망까지 모두 다른 국가로, 수도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도심 내 world chain 브랜드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로 골랐습니다. 만하임의 경우 두 개의 Frankfurt 공항(국제선이 다니는 프랑크 푸르트 공항과 저가항공이 다니는 한 공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flix bus 노선이 엄청 다양한 목적지와 시간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로 버스로 여행을 하게 되실 텐데, 교통이 편리한지 알아보려면 flixbus.de에서 가고 싶은 도시의 노선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저는 프랑스, 독일 북부,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독일 인접 국가는 모두 플릭스버스로 다녀와서 총 30여 번 정도 탔던 것 같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도 독일, 그리고 Mannheim Business School이 갖는 강점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이 쉽다는 점, 거주권 등 행정 절차가 유럽 내에서는 꽤나 선진적이라는 점(그래도 유럽에서는 한국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절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Mannheim Business School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아주 높다는 점, Frankfurt 공항과 기차, Flixbus 정류장이 모두 모여 있어 여행가기 최적의 조건이라는 점(만하임은 독일의 남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베를린에 비해서도 유럽 대륙의 중심에 가까워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독일 북부에 비해 따뜻한 날씨라는 점(그래도 내륙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 날이 꽤 있는데 따뜻한 날은 아주 맑습니다) 서유럽의 안전한 치안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장점을 종합해 봤을 때, 만하임이 제게 최적의 옵션이었습니다. 2. 파견 학교가 결정되고 출국일을 기다릴 때까지 독일은 비자도 출국 후 독일에서 발급받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흔한 한국인의 고민이라면 1) 한국음식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2) 어떤 옷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3) 돈은 얼마나 준비해 가야 하는가? 4) 캐리어를 살까 이민가방을 살까? 5) 한국스러운 기념품을 가져가야 할까? 6) 필요한 것은 또 없을까? 7) 기숙사는 어디로 어떻게 정할까? 8) 비행기 티켓을 어떻게 살까? 출국 및 귀국일은? 정도의 소소한 고민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음식 저는 출국할 때 옷을 워낙 많이 가져가서 한국 음식을 넣을 공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져갔던 것이 있다면 블록으로 된 미역국, 북어국과 라면입니다. 국요리는 스스로 하기 쉽지 않은데 블록 국은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한국음식을 택배로 받았는데, 매운 것을 먹고 싶을 때 오X기 컵밥, 라면이 먹기 싫을 때 매운 우동, 아플 때 레토르트 죽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쌀은 한인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필요하다면) 김치, 밥이랑, 깨 정도 가져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옷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저는 옷을 굉장히 많이 들고 와서 굉장히 많이 사고 굉장히 많이 버리고 독일을 떠났습니다. 독일 날씨는 3월까지도 으슬으슬 춥고 비오는 날이 있어서 기모 제품,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옷을 들고 오시면 유용하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아우터는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입는 아우터는 들고 오세요. 2월은 추워서 롱패딩을 교복같이 입었습니다. 제가 봄, 가을 옷을 주로 들고 온 탓에 여름 옷은 집에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10만원에 달하는 국제택배 발송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여름옷 없이 온 후 유럽에서 구입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름옷을 입을 수 있었던 때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스, 로마 여행을 했을 때와 6월 한 달뿐이었습니다. 다만 셔츠는 다려 입어야 해서 조금 불편합니다. 물론 여기는 다리미도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saturn에서 다리미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목도리, 모자 같은 액세서리는 primark에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최애템이 아니라면 들고오지 마세요. 돈은 얼마나 준비해가야 하는가? 요리를 직접 해 먹는지 외식을 하는지, 여행을 얼마나 다니는지, 평소 씀씀이가 어떤지 등에 따라 필요한 금액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비용을 계산하고 싶으시다면 매달 내는 만하임 기숙사비 (290유로~350유로 사이) + 식비 + 초기 생필품 구입 및 서류 발급 비용 + 여행/외식 예산 정도로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출국할 때 환전은 50유로 정도 해 가시면 되고, 이 돈은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이후 비바카드나 독일 통장 카드로 출금하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100유로를 들고 갔는데 은행 계좌가 늦게 열려서 넉넉히 가져간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단적으로, 한국과 독일의 식비 물가 비교를 위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독일은 식재료가 대부분 저렴한데, 유제품, 빵과 고기, 과일이 특히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우유 1L에 1유로, 고기 한 팩에 3~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빵을 좋아해서 빵에 대해 할 말이 아주 많은데 Lidl에서는 길쭉한 밀빵과 햄 크라상이 맛있고, netto에서는 동그란 밀빵이 맛있습니다(갓 구웠을 때 기준, 평소 치아바타 좋아함). 그리고 penny에서는 슈가파우더를 뿌린 찹쌀도넛을 파는데 이 빵은 식어도 맛있습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빵은 50센트, 큰 빵은 1유로 내외입니다. 토스트용 식빵도 30장에 1유로 정도입니다. 정말 아껴 살고 싶으시다면 요거트, 햄 얹은 혹은 잼 바른 토스트로 두 끼 정도 때우고, 하루 한 번 고기 구워 먹으면 10유로로 장본 것으로 일주일도 버틸 수 있습니다. 저는 넉넉히 생활하기 위해 교환학생 비용을 열심히 마련해갔는데, 참고로 거주권을 발급받기 위해서 통장에 확인받아야 하는 금액은 3800유로입니다. 이 금액으로 3개월 정도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캐리어를 살까 이민가방을 살까? 저는 캐리어를 추천합니다. 이민가방은 처음에 짐을 이것저것 들고 오기에는 좋지만 여행 갈 때 들고 다니기 어렵고 짐싸서 한국 돌아갈 때도 어렵습니다. 캐리어는 아주 큰 캐리어 1개(한국 독일 출국용), 미니 사이즈 캐리어 1개를 추천합니다. 미니 사이즈 캐리어가 작을수록 저가 항공 탈 때 추가요금 없이 공짜로 수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특히 Ryan air와 Wizz air 수화물 규정이 깐깐해서, 그것에 맞춰서 캐리어를 준비해오시면 여행하실 때 아주 편하실 것입니다. 한국스러운 기념품을 가져가야 할까? 사실 기념품은 한국으로 외국인 친구들이 오는 게 아닌 이상 들고 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생활한복을 두 벌 가져갔는데 여행에서도 자주 입었고 raise your flag와 같은 international 행사에서도 입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또 필요한 것은? 만하임에는 SPA 브랜드가 많아서 쇼핑할 곳이 많은 편입니다. 시즌 세일을 노리시면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실 수 있으니 옷과 신발은 사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욕실화, 면도기 등 정말 사람 사는 데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독일이 훨씬 질 좋고 저렴합니다.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이불은 기숙사 내에 원래 배치되어 있기는 한데 primark에서 폭신폭신한 솜이불을 엄청 저렴하게 팝니다. Primark는 유럽형 다이소 같은 느낌인데 힙한 인테리어 제품과 저렴한 의류를 판매합니다. Primark 지하에는 엄청 큰 슈퍼마켓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확실히 독일 필기구, 노트, 스티커 등이 안 예쁜데 훨씬 비쌉니다. 문구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넉넉하게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또 교재가 주로 ppt 슬라이드이기 때문에 L자 파일이나 바인더, 미니 스테이플러를 가져오시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쇠젓가락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젓가락은 꼭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도 제발 꼭 구입해오셔야 합니다. 독일 공유기 썼다가 한국 공유기 쓰면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공유기는 기숙사 내 랜선에 꽂아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화장품의 경우 우리나라 로드샵 같은 브랜드가 꽤 있긴 하지만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화장품은 여행용 사이즈로 가져가시되, 즐겨 쓰시는 제품이 있다면 가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퍼프와 때수건은 유럽에서 판매하지 않으니 미리 사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상약도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출국할 때 진통제, 소화제, 멀미약, 마데카솔 등은 챙겨갔는데 정작 중요한 종합감기약을 챙겨오지 않아서 오자마자 일주일동안 몸살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은 같은 계절 내에도 하루하루 춥고 더운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몸살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종합감기약이 없고 콧물, 기침, 두통 등 각 증상에 대해서 따로 따로 약을 줍니다. 종합감기약은 잊지 않고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베드버그 등에 대비해 버물리 등 벌레약을 가져오시는 것도 좋습니다.(참고로 만하임의 봄여름엔 모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특히 이탈리아에는 베드버그라는 고약한 벌레가 존재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구하기 어려웠던 것이 지퍼백입니다. Flying tiger라는 덴마크 리빙브랜드에서 판매하기는 하는데 만하임에는 체인이 없고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지퍼백과 빨래망은 가져가면 유용합니다. 다만 독일에서 결제할 때에 약간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은 현금으로 다니지만 여행준비는 카드로 합니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하다 보면 카드 쓸 일이 엄청 많기 때문에 수수료 적은 카드 발급은 필수입니다. 저는 주로 하나 VIVA 체크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한인민박 등은 한국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도 필요합니다. 노트북에 꼭 본인과 부모님 명의의 공인인증서도 저장해오시길 바랍니다. 또한 분실 우려가 있어서, 독일에서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한국카드와 공인인증 코드표(자물쇠카드)는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 출국 전에 휴대폰 정지도 잊지 않고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로밍은 일주일 정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고 유심을 사용하려면 설치할 것들이 많아서 넉넉하게 일주일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출국 시 필요한 서류는 항공권, 여행자보험, 입학허가서(2종류), 부모님 여권 사본, 내 여권 사본, 여권 사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어디로 어떻게 정할까? 만하임에 등록이 완료되면 담당자에게서 기숙사 신청 날짜를 알려주는 메일이 옵니다. 저는 널널한 마음으로 고려대 와이파이를 써서 신청했는데 수강신청만큼이나 치열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는 하펜을 하고 싶었지만 울멘벡으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울멘벡도 나름 만족합니다. 일단 울멘벡에는 트램과 버스가 둘 다 다닙니다. 이 점에서 큰 배차간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제게는 60번 버스만 다니는 하펜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견되었을 때 드디어 트램 공사가 끝나서 트램을 아주 잘 타고 다녔습니다. 60번 버스는 하펜을 들렀다 학교에 돌아가기 때문에, A5와 같은 학교 끝 쪽 도서관과 강의실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4번 트램을 타는 것이 좀 더 빠릅니다. 참고로 만하임의 트램 노선은 굉장히 자주 바뀌어서 항상 정류장에 있는 공지를 잘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가 한국에 돌아올 때쯤 공사를 시작해서 정거장 멀리 트램 노선이 바뀌었었는데, 지금 끝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next bike를 타게 되어서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전혀 이동에 제약이 없었습니다. Next bike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울멘벡은 40번대 동이 있었고 1~6동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곳은 5동이었습니다. 각 동마다 방의 크기, 부엌의 크기 등이 모두 다릅니다. 참고로 트램과 버스 정류장은 2동과 1동 앞에 있었고, 1동이 방의 크기가 가장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세탁실은 1동과 5동에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빨래실에 빨래 바구니를 가지고 낑낑대며 나가는 것이 아주 귀찮기 때문에 이건 굉장한 이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빨래는 학생증(ecum card)에 미리 돈을 top up해서 머신에서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5동은 정류장에서 좀 멀긴 하지만 지하에 빨래실이 있고 부엌이 크고 기숙사비가 저렴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기숙사비가 저렴한 것도 굉장한 장점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라면 기숙사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서 에어비앤비가 낫겠다는 생각마저 하실 수 있습니다. 층수는 ground floor 말고 1층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풍경이 적당히 보이고, 1층보다 소음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으며, 올라가기 편했습니다. 독일 온 직후, 여행 오고 갈 때마다 짐을 옮겨야 되는데 하펜과 달리 울멘벡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겨우 한 층 올라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20kg가 넘는 짐을 들고 올라가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방 부엌의 크기는 하펜에 비해서 울멘벡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울멘벡에서 파티를 많이 합니다. 시설은 하펜이 좀 더 좋습니다. 다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배님들이 모두 하펜과 울멘벡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그 기숙사만 신청하실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B라인에 있는 학교랑 엄청 가까운 시티센터에 있는 기숙사도 있어서 시립대에 다니는 친구는 그곳에서 지냈습니다. 언급이 되지 않은 기숙사이더라도 위치와 조건을 보고 선정하세요. 하펜과 울멘벡은 상대적으로 먼 기숙사에 속합니다. 언제 출국해서 귀국할까? 비행기 티켓은 6개월 전쯤에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당연히 편도보다는 왕복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저렴합니다. 교환 발표가 난 직후 매일매일 스카이스캐너로 티켓 가격을 보시다가 최저가인 것 같다 싶을 때 구매하시면 됩니다. 출국일을 언제로 할 지가 고민이라면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사일정 페이지를 찾아서 보시면 됩니다. 대충 오리엔테이션 위크, 학기시작일, 시험기간 정도가 업로드 됩니다.(참고로 만하임 수업들은 우리학교처럼 규칙적이지 않아서 시험기간이 제각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민이시라면 봄학기의 경우 대충 2월 1일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만하임의 첫 주에는 오리엔테이션 위크가 있습니다. 이 오리엔테이션 위크 매일매일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니 필참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출국을 늦추고 싶다면 오리엔테이션 위크 중간쯤에 가도 됩니다. 다만 시차적응, 독일 거주권 발급, 생필품 구입 등 독일에서 거주할 기본적인 절차를 밟는 데에 짧게는 4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수강신청은 독일에 있을 때 하시면 됩니다. 6월 초에서 늦어도 하순에는 수업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저는 6월 30일로 출국일을 잡았습니다. 종강 이후 여행을 한다고 해도 비행기 날짜를 바꾸면 되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 제 시험은 6월 17일에 끝나서 18일부터 28일까지 여행을 다니고 30일 비행기로 한국에 왔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여행을 다니다 오시면 거주권 해지, 기숙사 퇴사, 통장 해지 등 절차를 밟을 수 없어 한국에 못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은 약속의 나라라서 모든 절차에 termin이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교환 학기가 시작된 후 출국 후 즐거운 독일 살이와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교생활-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인터넷으로 순위를 매겨서 신청하는 방식인데, 경쟁자가 많을 경우 신청에서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교수님을 찾아가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받아주시는 교수님도 계십니다.실라버스와 시험기간, 학점을 잘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수강했던 수업 본 수업과 팀플 정도만 존재하는 고려대학교의 수업과는 달리, 만하임의 수업은 수업마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본수업 외에도 튜토리얼 등의 추가 수업이 존재하는데, 계산이 필요한 회계-재무 수업에 주로 많이 있는 편이고 이 시간에는 좀 더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즉 본수업말고도 출석해야 하는 추가수업이 있을 수 있으니 실라버스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수업시간표가 굉장히 불규칙적이라는 점입니다. 3일동안 full로 수업하고 종강하는 수업도 있고 두달 동안만 수업하고 끝나는 수업도 있으며(이런 course들을 intensive course라고 부릅니다), 고려대학교 수업처럼 월 수, 화 목 규칙적인 수업도 있습니다. 학점의 경우 로드가 클수록 혹은 난이도가 높을수록 학점수가 큰 편이지만 수업시수가 많은데도 학점수가 적거나, 수업시수가 엄청 적은데도 학점수가 큰 수업도 있어서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하임의 수업에 대해서 총평하자면 흔히 교환생활에서 기대하는, 교수와 학생간 interactive하고 학생들끼리 토론을 활발히 하는 느낌의 수업은 아주 손에 꼽습니다. 사실 제가 들었던 수업 중 대다수는 엘포관 강당에서 듣는 대형강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하임에는 비즈니스, 법, 경제학, 역사 등의 분과가 있는데 특히 비즈니스 수업들은 교수님의 ppt를 잘 읽는 느낌의 수업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회계 과목의 수업이 많은 편이고, 계산기로 답을 내고 분개하는 한국수업들과는 달리 답보다는 과정과 회계적 원리를 문장으로 모두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습니다. 과제는 주로 레포트나 발표입니다. 참고로 만하임 시험의 배점은 시험시간과 똑같습니다. 45점 만점의 시험이면 45분동안 시험을 보고, 따라서 3점짜리 문제라면 3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문제를 이것저것 손대기보다는 꼼꼼히 제대로 푸는 것이 좋습니다. FIN358 Corporate Governance 시험은 없지만 팀플과 레포트로 부활절 때 고통받은 수업… 부활절 포르투갈 여행 중에 눈물 흘리면서 버스에서 레포트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배우는 내용도 재무, 수학적이라기보다는 Legal issue가 많고 포괄적이어서 난이도가 꽤 높았습니다. 특히 case study를 할 때 팀 구성원이 주로 유럽과 미국 친구들이다보니 전혀 모르는 유럽과 미국 기업들로 해서 참 어려웠는데 노력하면 pass는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배우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교수님이 초빙강사님이신데, 제가 들은 4개의 강의 중 강의력이 제일 좋으셨습니다. 팀플도 없습니다. 며칠 동안 하루 통째로 수업하고 끝나며, 시험은 한참 뒤에 봅니다. IS301 Foundations of Information System PPT 슬라이드 양이 너무 방대해서 고통 받았던 수업입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시험이 어려우며 디테일하게 골고루 나왔고, it 용어가 어려워서 열심히 외우셔야 좋은 성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MIS 전공필수 대체가 가능해서 들었고, 나름 current issue를 많이 다뤄서 좋았습니다. 대신 tutorial, 엑서사이즈 등 부수적인 수업이 엄청 많습니다. MAN401 Organization & Human Resource Management 수기에서 읽고 갔지만 재미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느라 뜬구름 잡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로드와 난이도면 무난한 수업이라고 생각해서 만족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이 듣고, 팀플 없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경영대학에도 교환학생들을 위한 KUBS Buddy가 존재하는 것처럼, 만하임도 버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디 매칭은 출국 전에 이루어져서, 성실한 버디라면 출국 전 이메일을 보내올 것입니다. 버디는 주로 남자-여자로 매칭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버디의 관심사(관심 지역) 등이 반영된 매칭 결과인 것 같았습니다. 제 버디도 과거 싱가폴 교환학생 경험이 있었고, 아시아권 문화를 존중하는 친구였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느라 바쁘지만 아주 친절한 친구여서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도움을 받았고 굉장히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VISUM에서 마련한 행사,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른 지역 견학도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내 만하임은 한국학생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이 점은 각자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고려대 뿐만 아니라 외대, 시립대, 부산대, 서강대 등에서도 학생들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권, 아시아, 미국, 남미 등 정말 전 세계 학생들이 옵니다. 운동 독일에서 놀랐던 점은 비만 방지를 위한 양질의 운동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생활에서 한 가지 소소한 목표가 꾸준히 운동을 다니는 것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필라테스, 줌바댄스, 파워무브, 치어리딩, 펑셔널 핕니스 등에 갔었고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외에도 배구, 축구, 사이클, 복싱, 요가(요가의 경우 카드도 만들어야 되고 참가비도 내야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체스까지 있습니다. https://www.hochschulsport.uni-mannheim.de/angebote/aktueller_zeitraum/m.html 여기서 매일 열리는 운동 클래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꾸준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SIM 일주일 동안은 로밍을 사용하다가 독일에서 선배들의 수기에 따라 ALDI TALK 유심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구입하러 갈 시간이 없으므로 일주일정도는 로밍을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디톡은 독일 프리페이드 유심칩인데 개인적으로 유럽여행갈 때 주로 구입하는 쓰리심보다 훨씬 잘터진다고 생각합니다. 알디톡은 원래 독일내 2GB, 5GB 이런식으로 플랜을 구입하고 다른 국가에 갈 때 로밍 패키지를 구입하는 형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플랜 정책이 바뀌어서 유로존 내 모든 국가에서 한 플랜으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유로존을 탈퇴한 상태였지만 영국에서도 알디톡 로밍이 잘 됐습니다. 알디톡 충전은 독일 은행계좌에 연결해서 결제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충전 쿠폰을 사서 충전하셔도 됩니다. 사실 울멘벡과 알디 마트는 좀 떨어져 있는 편인데, 리들에서도 충전 쿠폰을 판매하니 참고하세요(네토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남은 데이터를 확인할 때 알디톡 앱이 있으면 편리한데요. 인터넷에 App store 미국계정 만드는 법 검색하셔서, 똑 같은 방법으로 독일계정 만드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디톡을 구입하지 마시고 보다폰에서 유심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대리점에서 가입하는 게 귀찮을 뿐이지 보다폰이 알디보다 빠르고 요금제 플랜도 훨씬 가성비가 좋습니다. 유럽에서도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 사실 독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가 자전거인데요. 저는 서울에 따릉이가 생기기 전에 독일에서 next bike를 처음 본 거라서 정말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Next bike를 이용하시게 되면 제 3의 발이 생겼다고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특히 만하임은 자전거 도로가 고속도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근거리의 경우 트램이나 버스보다 훨씬 빠릅니다. Next bike에서 만하임 대학교 이메일로 계정을 만들면 30분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30분이 지나기 전에 가까운 스테이션에 들러서 반납하고 다른 자전거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Next bike 앱을 다운받으시면 앱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고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스테이션, 잔여 자전거 수, 대여 이력 및 이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특히 현재 위치를 파악해서 근처 스테이션을 알려준다는 점은 따릉이 앱보다 나은 것 같긴 합니다. 다만 따릉이에 비해서 next bike는 오류가 엄청 많은 편이라서 반납이 제대로 안 되거나 연체비가 잘못 나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앱으로 버그 신고하면 되긴 하는데 모두 독일어로 되어있고 처리하는 데에도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한 번 대여한 자전거는 연달아서 대여가 안 됩니다. 그래도 트램 배차간격 때문에 고통받거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하펜 앞에도 있고 울멘벡 앞에도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택배 내가 유럽에 왔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택배입니다. 당일배송 및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이 택배강국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울멘벡은 초인종 상태가 아주 열악합니다. 낮고 작은 지이잉 소리가 나는데 혹시 이게 초인종 소리인가? 싶은 소리가 바로 초인종 소리입니다. 초인종은 우편함 바로 옆에 버튼입니다. 초인종 소리를 들으면 후닥닥 1층에 내려가서 택배기사님께 택배를 받아서 직접 방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님이 우리 집에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고 택배기사 맘입니다. 그래서 보내신 분의 운송장 번호를 받아서 국제택배조회를 틈틈이 하고 계시다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했다 싶으면 하루 종일 집에서 기사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지 않으면 기사님이 작은 카드를 우편함에 넣어놓고 떠나십니다. 혹은 옆방이나 앞방, 아래층 사람한테 맡겨놓고 그냥 떠나시기도 합니다. 직접 우체국에 와서 받아갈 것인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신청을 해서 받을 날짜, 오전/오후를 정할 것인지 등의 내용입니다. 그럼 가벼운 물건은 직접 받아가시거나, 예약신청을 하셔서 그 날짜에 계속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됩니다. 봄학기 유럽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유럽 곳곳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니, 유럽의 뮤지션들을 좋아하신다면 웬만한 내한공연보다 저렴하게 보실 수 있으니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봄 학기의 2월에는 베를린 영화제가, 5월에는 칸 영화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시민들에게도 오픈된 영화제이니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가면 멋진 상영관에서 영어 혹은 독어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칸 영화제는 영화 배급사, 배우, 프레스에게만 오픈된 영화제이기 때문에 참여하실 수는 없고 그 시기에 칸에 가시면 자유로운 영화인의 vibe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하임의 SAP 아레나에서는 에드 쉬런 등 유명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하키 경기가 열립니다. 저도 베를린 대 만하임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티켓도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매할 수 있었고 아레나가 꽤 넓고 시설이 좋아서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하임 시내에는 쿤스탈 역에 미술관도 있으니 방문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고려대학교 교우회 선배님들께서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야유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워낙 살뜰히 챙겨주시고 직접 요리한 맛있는 한식도 아주 많이 먹고 선배님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기타 독일어를 모르신다면 독일어 수업을 들으셔도 좋고, 배우기 어렵다 하시면 구글 번역앱을 추천합니다. 독일어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카메라에 비춘 독일어가 영어 등 다른 언어로 즉시번역됩니다. 독-영 번역의 정확도가 높아서 영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종강 후 여행을 다니실 때는 쉥겐 협약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거주권이나 비자 기간이 끝난 경우에는 아주 곤란해지는데, 협약 이행을 위해 비쉥겐 협약국에 다녀온다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키는 절대 절대 분실하시면 안 됩니다. 분실하시면 새 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물쇠를 문에서 통째로 들어내고 새 키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엄청납니다(500유로 플러스 알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입사 시 냈던 보증금은 귀국 후 1달정도 후에 입금됩니다. 또한 기차여행을 주로 하실 경우 bahn 카드를 신청하실 텐데, 이용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해지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해지신청을 하지 않으시면 계좌에서 자동으로 fee가 나갈뿐만 아니라 각종 근거를 들어서 해지 신청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메일을 보내셔야 합니다. 반카드를 신청하시자 마자 메일로 해지신청도 보내두시는 게 좋습니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올 만한 것은 -헹켈 스멜 리무버(냄새 없애는 쇠로 된 비누 같은 느낌인데 어머니 선물 드리기 좋습니다) -치약, 영양제 -이어폰(젠하이저 이어폰 SATURN에서도 파는데 추천드립니다) -린스(독일 사람들이 석회수 환경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샴푸는 정말 별로니까 러쉬 쓰세요. 린스가 엄청 저렴한데 종류도 다양하고 머릿결이 엄청 부드러워집니다. 슈바르츠코프나 샤우마 추천드립니다.)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모든 infrastructure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놓은 점, 사소한 부분에서도 놀랍도록 규칙을 잘 지키는 독일 사람들의 모습,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는 아닐지라도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마련된 사회 시스템 등 독일의 이방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와의 차이점과 보완점도 많이 보고 듣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inkofficial@naver.com 으로 메일 주시면 되실 것 같고, 독일 생활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제 SNS에 만하임 일상을 찍었던 Vlog와 사진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www.instagram.com/3aavel2017 https://www.facebook.com/inkyeoofficial
2018.01.22
249
# 2023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1 이성은
안녕하세요. 2016년 봄 학기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SBE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이성은입니다. 이전에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수기에 네덜란드와 학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한 것 같으니 저는 확정되셨을 때 실용적이라 생각되는 정보를 위주로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서류 제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 나시면 경영대학 국제처와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네덜란드 비자 오피스에서 서류 작성 당시 입력했던 이메일로 필요한 정보와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요청 서류들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기한 내에 제 때 해결만 하시면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잔고 증명서 제출에서 다시 한번 제출을 요청 받았었는데 잔고 증명을 뗀 은행(국민은행)의 명함을 같이 스캔해 보내니 확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에 받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저는 플랫보다는 기숙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4~6개월 단기 계약이 가능한 플랫이 많지 않습니다.또 각종 관리, 보안 문제, 법적 분쟁 등 예고치 않은 일들을 미리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교환학생들끼리 모여 사는 기숙사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친해지고 모이기도 편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각국에서 온 정말 좋은 친구들을 기숙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M빌딩 1인실에 살았고, 월 약 70만원 정도의 월세를 냈습니다. 기숙사에는 P, M, C빌딩이 있습니다. 기숙사 별 방을 구하는 방법은 다른 수기에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C빌딩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친구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샤워실은 모든 기숙사에서 공용입니다. P와 M중에서, 2인실의 경우 M빌딩을 추천합니다. 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M빌딩에는 방안에 화장실이, P빌딩에는 방안에 부엌이 있으므로 화장실과 부엌 중에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종종 M빌딩에도 방 안에 화장실이 없어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방이 존재하는데 방을 선택하시기 전에 방 정보가 나와있는 곳에 올라와 있는 층별 도식도(?) 파일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ssh.xl). 그리고 앞 번호 방들은 일출을, 뒤 번호 방들은 일몰을 보기에 더 적합합니다. 어느 기숙사를 선택하시든 계약은 최소 도착 2~3개월 전에 마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강신청)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강의계획서를 잘 읽어보시고 내용과 평가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교환학생이 많이 들을 것 같은 강의라면 팀플이 없는 강의를, 정규학생이 많이 들을 만한 강의라면 팀플이 있는 강의를 추천 드립니다. 또, 우리학교의 쿠클루처럼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에도 수강평가 사이트가 있는데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주당 공부 시간 항목을 잘 보세요. 5시간부터 15시간까지 상당히 다양한데 이게 강의명에서 느껴지는 포스와는 의외로 좀 다릅니다. 이게 한 학기 삶의 질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2. 나라 및 도시 소개            마스트리히트는 네덜란드에 있지만 국경지역이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분위기가 섞인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도시 자체는 매우 작지만 지리적 위치가 유럽여행을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 네덜란드 안에서는 암스테르담, 아인트호벤, 마스트리히트 공항(모두 기차 혹은 버스로 쉽게 이동 가능), 벨기에에서는 자벤텀(기차)과 샤를루아(기차와 버스 이용, 비추천) 공항, 독일에서는 뒤셀도르프(마스트리히트 역에서 버스로 뒤셀도르프 이동후 공항까지 지하철)와 쾰른(멀고 복잡하지만 이용은 가능) 공항까지 엄청나게 많은 공항에서 저가 항공을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마스트리히트의 물가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외식비, 교통비가 상당히 비싸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장을 봐와 직접 음식을 해먹는 편입니다. 다행히 식재료나 공산품의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3. 학교 소개            이 부분은 다른 수기에 많은 정보가 있는 것 같아 짧게 쓰겠습니다. PBL 이라는 토론식 수업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또 출석체크와 성적을 받는 데에 모두 노력이 꽤 필요한 학교입니다.저는 영어 말하기를 매우 못하는 편이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힘들었지만 역시 뭐든지 실전에서 부딪혀가면서 익혀야 가장 빨리 익힐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말하기가 취약하시다면 정말 많이 늘어 오실 것 같습니다. 4. 수강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Strategy)            경영전략 전공필수 인정 과목입니다. 매 시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맡은 주제에 관해 발표를 하고 교재로 토론을 합니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경영학을 배우는데 필수적인 정보들을 잘 추린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어렵지 않았으나 저는 팀원을 잘못 만나서 팀플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Systems Analysis and Design)            오퍼레이션스와 경영정보시스템에 연관된 강의였습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기능하는지, 그리고 이를 도식화하는 법과 시스템 보완에 관해 배웁니다. 시험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저는 재시험을 보고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과 팀플은 흥미로웠습니다. Digital Supply Network)            제가 들어왔던 대학 수업 중에 가장 최신의 정보가 담겨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공급사슬에 정보화와 자동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어떻게 산업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교재는 따로 없었고 최신 논문(주로 2011~2015년) 들을 매 시간 읽어가야 했습니다. 학기 중 한 번 그 주의 주제에 관해 짝과 수업을 이끌어 가야 했었습니다. 5. 여행            마스트리히트로 오게 되셨다면 유럽 곳곳을 여행할 기회가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약 6개월 중 2개월 가량을 마스트리히트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라이언에어, 부엘링 등 저렴한 저가항공을 적극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또 수업 시간표를 잘 짜셔서 월, 수요일에 수업을 몰아 넣으시는 등의 방법으로 주 4일 휴일을 만드시면 매주 여행이 가능합니다. 6. Overall Comment            갔다 온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스트리히트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이 많은 학교이기에 조금만 노력하시면 기숙사 안에서도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고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좋은 교환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8.01.05
341
# 2021
[Italy] Bocconi University 2017-1 이재혁
이탈리아 밀라노 SDA BOCCONI management SCHOOL 교환학생 수기 12학번 이재혁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봄학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온 12학번 이재혁입니다. 앞서 교환학기를 마치고 온 학우 분들께서 수강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생활이나 여행 등, 일상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채워보고자 합니다. SDA BOCCONI를 선택한 이유 교환교를 선택하면서 크게 두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다양성 이였습니다. 첫번째가 기준이 될 수 있던 이유는 이동의 편의와, 일상에서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함 이였습니다. 다른 학우들이 흔히 얘기하는 ‘시골’ 혹은 소도시 등에 위치한 학교에 교환학기를 가서, 수업 이외의 일상이 없어 심심해하거나 기숙사-학교 뿐인 동선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큰 도시에 가까운 학교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기준은 제가 오직 유럽에 위치한 학교로만 지원하게 된 이유입니다.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북미와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는 문화적 연결성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익숙하거나 익숙해지기 쉬운 환경보다는 완전 새로운, 처음 겪어보는 문화적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는 밀라노 Bocconi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유럽 교통의 중심에 위치하여, 어떤 도시로 가든 동선이 짧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파리까지 비행기로 편도 약 20유로내외) 또한 3,4일밖에 여행으로 지내보지 못한 이탈리아였기 때문에 오래 지내면서 문화적 새로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 저는 spottahome이라는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에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를 제공하지만, 600유로라는 거금에 선뜻 지원하기도 어려웠고, 선착순 이다보니 마감이 빠릅니다. 올해 봄에는 14명의 한국 학생들이 교환을 왔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한인 부동산업자를 통해서 혹은 2,3명씩 모여 함께 아파트 쉐어를 하곤 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인 룸메와 말레이시아인, 프랑스인 flatmate 총 4명과 함께 지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장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친구들 이였고, 많은 것을 교류하고 나눌 수 있던 시간 이였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었고 도심과의 접근성도 좋았으나, 해당 부동산 업자와 마찰이 있을 일이 적지 않았고, 있을 때 마다 작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숙소에 관해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여행 기간과 일정, 등교 횟수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숙소를 검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쪽과 동쪽 외곽으로 갈수록 가격이 현저히 낮아지고 한인 부동산업자를 통하는 경우 대개 저렴한 숙소 위주로 찾을 수 있습니다.(service fee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통비가 나가긴 하지만, 정기권 한 달에 22유로이고 (학교에 한 달에 몇 번 갈지 고려해본다면 22유로 미만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여행 등의 이유로 집을 비우는 날짜를 계산해본다면 어떤 것이 더 형편에 맞을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자 발급이 그렇게 빡빡한 편이 아니니, 현지에 가서 발품 팔아 찾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교통, 통신 및 초기 정착비 앞서 언급한대로 교통비는 정기권이 22유로이고, 10회권이 13유로가량입니다. 밀라노는 상당히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도시를 관통하는데 도보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 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걸어다녔습니다. 그래서 3월달에 구입한 10회권이 소진되는데 3달이 걸렸었고, 멋모르고 2월달에 구입한 정기권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날렸습니다. (정기권 카드 비용도 10유로인가 있습니다.) BIKEMI라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신의 경우 반드시 TIM으로 개통하기 바랍니다. 보다폰이나 윈드, 쓰리를 개통한 다른 친구들이 매우 매우 고통받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전 유럽에서 올해 6월부터 무료 로밍이 가능하니, 절대 고민하지 마시고 TIM으로 개통하기 바랍니다. 이탈리아는 체류허가 등의 초기정착비용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체류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친구를 알게 됐는데, 체류증 신청 후 인터뷰까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5~6달이 걸립니다. 저는 2월에 신청해서 인터뷰를 6월 중순에 했습니다. 결국 귀국할때까지 체류증이 발급되지 않았지만, 영국 등 비쉥겐국가로 이동시 체류증이 필요합니다. 입국 후 3달안에 영국에 갈 예정이라면 체류증 신청을 굳이 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수업 저는 개 전공 수업을 들었습니다 BUSINESS STRATEGY: attending을 했고, 매 수업마다 토론이 있지만 교환학생다운 태도로 수업에 임하시면 전혀 어려울 일이 없습니다. 시험도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BUSINESS VALUATION: attending을 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에 팀플이 까다로운 편이였습니다. 중국인 팀원(재무전공자)을 잘 만나 무리 없이 팀플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도 재무관리 중간고사 수준의 시험이 나옵니다. ORGANIZATION THEORY: Non-attending했습니다.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았고, 총 세문제 서술형이 나옵니다. 문제는 많이 까다로우나, 교수님께서 넉넉히 점수를 주시는 편입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Non-attending했습니다. Attending 할 경우 팀플이 워낙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두어시간 바짝 공부하고, 읽어오라는 교재 쭉 읽고나면 어렵지 않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FAMILY BUSINESS STRATEGY: Non-attending했습니다. 직전학기 시험문제를 교수님께서 attending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ttending 학생 한명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다행히 함께 공부할 수 있었는데, 평이한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가기 전에 당부드릴 말씀 저는 학번도 높고 어린 나이도 아닙니다매 순간 교환을 온 것이 옳은 선택 이였을까 고민도 많이 했기 때문에 선뜻 교환학생을 추천드리지 못합니다하지만한학기동안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좋은 장소에서 멋진 일들도 많이 겪을 수 있었기에 저 자신은 후회하지 않습니다물론 커다란 노력이 필요합니다돈도 많이 필요하고일상의 귀찮음도 극복해야하며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합니다많은 것을 느끼고자 의식적으로 열린 마음을 언제나 유지하려 애써야 하고어딜가나 똑같지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여행지 공부도 끊임없이 해야하고 만남에 신선함을 느끼며 이별에 익숙함을 느끼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해야 합니다타성이 몸을 적시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고다양한 사건 사고로 때로는 짜증도 나고 분노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옵니다개월이라는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쉽게 다시 올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일상에 무기력해져 지쳐가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습니다일찍 한국에 오고 싶고편안해지고 싶고심적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더라도 견디기 바랍니다함께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교환학기 동안의 시간이 다시 오지 못할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 끊임없이 쌓을 수 있길 당부드립니다 혹시라도 다른 정보가 더 궁금하시다면 fattycitizen@naver.com으로 메일주시면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2017.11.30
579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