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 인사말

권수영 경영대학(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장 권수영입니다. 

황성신문은 1905년 2월 22일 자 신문에 “이 나라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인 보성전문이 생기니 기대하시라”라며 보성전문학교의 설립을 알렸습니다. 고종황제는 ‘널리 인간성을 계발하고 실현시킨다’라는 뜻으로 보성(普成)이라는 교명을 친히 내렸습니다. 이는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이용익 선생의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이념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는 이재학과와 법률학과로 1905년에 출범하였으며, 이재학과는 오늘의 경영대학으로 발전하여 한국 대학 역사상 최초로 경영학 교육을 도입한 것입니다.

고려대학교의 111년 역사를 함께해 온 유일한 단과대학, 바로 경영대학입니다. 우리 경영대학의 111년 역사는 ‘혁신의 역사’입니다. 1937년 ‘경영경제학’ 과목 국내 최초 개설, 1955년 국내 최초 ‘경영학과’ 설립, 1963년에는 경영대학원을 국내 최초 설립 등 우리나라에 서구 근대 경영학 교육을 도입한 선구자가 바로 경영대학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영본관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 등 세계적인 수준의 단과대학 건물을 건립하며 대학 건축사에도 큰 획을 그었습니다. 

이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스쿨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미국 경영교육인증인 AACSB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으며, 2007년에는 유럽경영교육인증인 EQUIS를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AACSB와 EQUIS 양대 인증에서 2010년에 국내 최초로 5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5년 인증을 연장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또한, CEMS Global Alliance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위상도 재확인했습니다. CEMS Global Alliance는 한 나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1개 비즈니스 스쿨만 가입할 수 있는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으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게이오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각 나라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들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2016년 10월, 가장 최근에는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하는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6-2017 by Subject’에서 ‘경영경제(Business & Economics)’ 부문 세계 76위, 국내 1위에 올라 국내에서 유일 100위권을 기록했습니다. 

경영대학의 비전은 ‘World-class Knowledge Hub in Business’입니다. 이는 경영대학이 경영지식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허브가 되겠다는 미래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아시아 1위, 전 세계 30위권의 경영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해서 우수한 교수자원을 확보하고, 전공분야별로 전문화할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와 강의에 대한 균형 있는 지원체제를 구축하며, 학부와 대학원의 교육체계를 고도화하는 등의 과제들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영대학은 설립 이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것을 이루어내는 저력을 스스로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경영대학이 설정한 비전을 구현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굳게 믿습니다. 경영대학의 사명을 달성하고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단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11년 동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시아 1위, 세계 30위권의 비즈니스 스쿨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대장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제23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