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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왁티 "나이키 뛰어넘는 스포츠문화콘텐츠 기업 도약"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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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문화콘텐츠 벤처기업 '왁티(WAGTI)'가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뛰어든다. 스포츠를 매개로 제품, 플랫폼, 콘텐츠 등에 진출해 국내 유일무이한 '글로벌 스포츠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왁티 강정훈 대표 

16일 서울 신사동 왁티 사무실에서 만난 강정훈 왁티(사진)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11년간 해오면서 '왜 우리는 미국 나이키, 독일 아디다스처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을까'라는 안타까움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10년 뒤 왁티를 나이키, 디즈니, 아마존 등 해외 유수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갖춘 '글로벌 스포츠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왁티는 '세계 공통관심사인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세상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스포츠·문화 분야 후원 기업들에게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포츠 팬들에게는 스포츠 관련 제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왁티를 이끌고 있는 강 대표는 휘문고에서 농구선수로 뛰었던 스포츠인 출신이다. 이후 그는 진로를 바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NYU)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전자에서 11년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4개 올림픽 대회의 마케팅 실무를 총괄했으며 2012년 삼성전자 런던 올림픽사무소장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다.

강 대표는 첼시 후원 계약을 비롯해 아시안 게임, 월드컵 캠페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발휘해 2016년 1월 왁티를 설립했다. 38명의 직원들 역시 대부분 삼성전자, 제일기획 출신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왁티는 설립 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 노스페이스의 올림픽 파크 내 홍보관 운영 대행, KT의 올림픽 캠페인 전략 수립, 성화봉송 활동 지원 등 다수의 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올림픽 역사와 전통을 남기기 위해 IOC에서 추진하는 올림픽 헤리티지 사업에 국내 최초로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2018 달항아리 에디션'을 출시했다.

강 대표는 "그간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하면서 쌓은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사업을 지속 확장할 수 있었다"며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하계 올림픽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스포츠 협회·기업 등과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왁티는 최근 세계 38개국, 월 평균 3억명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골닷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축구 전문 의류브랜드 'GOAL'을 출시했다. 골닷컴의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사이트를 통해 오는 3월부터 패딩,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단순히 제품 사진만 사이트에 올려 놓고 판매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제품과 함께 관련된 축구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왁티는 의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축구 관련 용품, 화장품 등으로 확대해 스포츠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동남아 등에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왁티만의 차별화한 사업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4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는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을 몸으로 경험해 본 사람들이 나와 창업을 한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줬다"며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미디어와 골 브랜드를 출시하며 해외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올림픽이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무료로 참가하는 이 서비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개 종목의 경기 결과를 매일 예측해 맞혀볼 수 있다. 왁티는 앞으로 5년 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기업은 이윤 추구와 공유이익 환원을 균형 있게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왁티는 수익 창출에 힘쓰는 것은 물론 스포츠 분야에 기부,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왁티는 지난해 12월 월트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디즈니핑거하트 장갑 판매 수익금 일부를 심장병 환우들의 치료비에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