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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구원 입주기업 소브스(SOVS)] “인물 구도 시장 플랫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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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구원 입주기업 인터뷰 | 소브스(SOVS)
 
“인물 구도 시장 플랫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
 
‘촬영 부탁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소브스(SOVS)’. 이들은 고려대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이 주최하고 LINC+ 사업단이 후원한 창업경진대회 ‘2017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썸머시즌’에서 경영연구회상을 수상하고, 일진창업센터에 입주하여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을 받았다. 소브스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7개국 앱스토어 유료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영신문>은 소브스의 소수영 대표(경영16)를 만나 사업 아이템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소브스 소수영(경영16) 대표, 박조은(식품자원경제14) 대표
 
Q 소브스의 현황과 사업 목표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브스(SOVS, 이하 소브스)는 ‘Someone Very Special’의 약자로, 사람들의 소중한 순간을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돕자는 비전이 담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찍어달라고 부탁할 때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우가 종종 있으실텐데요. 소브스 애플리케이션 내 ‘인물모드’와 ‘배경모드’ 기능을 통해 내가 원하는 인물 구도를 촬영 화면에 즉시 나타내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인물모드’에서는 인기 있는 스냅사진 4만 4천장을 분석하여 인물 비율에 최적화된 구도를 17가지 사람 모양의 실루엣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경모드’에서는 함께 찍히고 싶은 배경을 먼저 캡쳐하면 이를 반투명하게 촬영화면 상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현재 저와 박조은(식품자원경제14) 대표가 공동으로 소브스를 이끌고 있으며,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해외마케터 등 4명의 팀원이 함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Q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소브스 앱은 작년 12월에 처음 출시되어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7개국 앱스토어 전체 유료앱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요. 소브스 앱은 필터, 보정에만 치중되어 있는 다른 카메라 앱들과는 달리 ‘구도’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여러 명이 함께 찍을 수 있는 실루엣과 특정 테마에 맞는 포즈를 담은 소브스 시리즈 앱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구도 전문 카메라 앱으로서의 포지셔닝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인기 있는 구도를 직접 생성하여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인물 구도 시장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Q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창업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원래 고려대 경영대학 입학 전부터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 재학중에 창업을 바로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입학 후 저는 항상 그 꿈에 가까워지는 길을 만들어왔던 것 같아요. 
그 일환으로 저는 미래기업가 모임인 ‘FES’라는 학회에 들어가 저희가 수업에서 배우는 여러 경영전략들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되는지를 배워보았고, 실제로 비즈니스 모델링을 연습해보기도 했습니다. 
학회 활동 중 박조은 대표를 만나게 되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니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박조은 대표가 먼저 실루엣을 카메라 화면에 띄운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함께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소브스를 창업하게 됐지요. 

Q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사업을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자본, 아이디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자본이나 아이디어 같은 경우 정부 및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교육이 많아 예상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비전을 공유하고 사업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팀원들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학회 활동이나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와 뜻이 맞는 분들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 현재 아주 소중한 구성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초기 자본은 정부 지원 사업, 학교 지원 사업, 교내외 창업경진대회 상금 등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사실 여러 기회가 아주 많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방향으로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역시 경영대학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여러 공모전에 참여해 피드백도 많이 받으면서, 사업 아이디어가 잘 다듬어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기 때문에,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실행력이 스타트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