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안녕하세요. 2019년도 봄학기에 포르투갈 리스본 Catolica Lisbon School of Business and Economics에 다녀온 15학번 임채영입니다. 학교명이 길기 때문에 줄여서 CLSBE라고 하고 현지에서는 그냥 카톨리카로 말하곤 합니다.
 
1. 수업 신청 및 수업
수업신청은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교환학생에 대한 배려가 잘되어 있어서 메일만 잘 확인하시면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경쟁률도 세지 않기에 원하시는 과목을 쉽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33ECTS까지 신청가능합니다. 대략 6과목정도 되는데 12학점(4과목) 듣고 싶으신 분도 6개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학우분들의 수강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같은 국제경영론을 신청해놓아도 교수가 한마디로 운빨(?)입니다. 중간고사 이후 4월 초까지 드랍기간이 있기 때문에 드랍이 매우 간편하고 제도가 잘 되어있습니다.
수업을 하다보면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조가 힘들게 짜여질 수도 있고 학생을 힘들게 하는 교수도 존재합니다. 저도 국제경영론을 들었었지만 교수가 너무 별로라 중간에 드랍을 했었고 귀찮은 과목도 드랍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꼭 미리미리 학점인정을 무엇으로 받는지 미리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저도 당연히 이전후기들 보고 경영전략 되는 줄 알고 했다가 드랍했었습니다.
(1) Organizational behavior(전공필수)
혼자 수강했던 과목이어서 심심했지만 아직 듣지 않았다면 꼭 추천합니다. 그렇기에 좀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출석,팀플,시험이 있는 과목입니다. 수업은 대략 중간고사 까지는 주 3회 중간고사 기간 이후로는 주 2회입니다. 시간표를 보면 주 3회에 또 하루는 2교시 연속 해서 주 4번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중간고사 이후로는 주 2번 수업이라 그렇지 않습니다. 그중 연속해서 듣는 2번은 이론수업이고 나머지 날은 practical 수업입니다. 조직행동론도 여러가지 분반이 있습니다. 이론수업은 모든 분반이 모여서 같이 수업 듣고 practical은 분반별로 팀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수업의 교수님은 우선 매우 좋으십니다. 수업 때 노트북과 핸드폰을 못하게 하지만 핸드폰은 그냥 알아서 하는 분위기고 심지어 현지 학생들이 떠들기까지 하는 매우 자유분방한 수업입니다. Practical 수업은 교수를 잘 만나야 하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현지인들과 그룹을 맺어 크게 2가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보고서 쓰기와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하루 수업 진행이 그것입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현지 학생들이 많이 이끌어가고 저는 일정 부분 할당만 했습니다.
시험도 매우 쉽습니다. 그냥 이론수업시 굳이 필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Ppt 몇 번만 보고 가면 pass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간고사가 없습니다. 기말에 몰아서 이론부분에 대해 시험봅니다.
출석점수도 매우 학생배려적입니다. 실라버스 보면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출석의 몇 %만 넘으면 시험보고 성적만 넘으면 패스할 수 있다고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저는 많이 빠지지는 않고 열심히 참여했지만 아무튼 몇 번 빠져도 패스할 수 있는 좋은 수업입니다.
 
(2)Social entrepreneurship(전공선택)
한 두개의 작은 과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험은 전혀 없고 한 학기 내내 팀플만 하고 완성하고 발표만 하면 패스를 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팀을 잘 만나야 합니다. 팀만 잘 만나는 것은 운이기 때문에 일단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전공선택)
봄학기에는 2개의 분반으로 나눠서 진행했고 각 분반마다 약 10~20명의 사람들이 수업을 듣습니다. 2개의 분반이지만 매번 진도 나가는 분량은 비슷하므로 시간이 안되는 날은 다른 분반으로 나가서 수업듣고 출석체크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지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수업으로 저는 3번까지 빠졌지만 패스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은 서술형으로 약간의 필기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수업입니다.
과제나 팀플이 없다는 것이 이 수업의 최대장점입니다.
 
(4)Project management
수업 참여를 권장합니다. ppt자료에는 문제 푸는 방법과 답이 안 나와있기 때문에 수업을 참여해야 시험 때 수월합니다. 학우와 같이 듣는다면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나가 필기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석자체를 부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용이 어려워 보이지만 적당히 문제만 풀 줄 알면 무난하게 패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의 팀플이 있습니다. 학기 말에 팀이 10분정도의 발표를 하면 됩니다. 팀플 점수가 변별력을 주지는 않아서 크게 부담가지는 않을 겁니다.
 
2. Buddy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착하고 좋은 현지학우와 만난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buddy 프로그램을 신청했음에도 buddy에게 연락이 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buddy가 없어도 크게 문제 없이 학교생활 잘 할 수 있습니다.
 
3. .리스본 생활
리스본이라는 도시가 다양한 장점을 지녔기에 리스본에 있는 카톨리카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스본은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이거 하나만 보고 가도 될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365일 해가 짱짱한 것은 아니지만 비 오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비가 소나기처럼 잠깐 오더라도 곧 그치곤 합니다.
그렇기에 서핑이 매우 발달된 나라입니다. 서핑을 해보긴 했지만 귀찮다는 생각에 많이 하지 않았는데 꼭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간 따스한 날에 리스본 강에서 요트 타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Treinodemar.com
이 사이트에서 영어로도 요트 일일클래스가 열리므로 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하려고 봤더니 꽉 차거나 타이밍을 놓쳐서 못했습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고 소수 인원만 하는 관계로 관심이 있다면 사이트 자주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할 일 없을 때 카페나 공원을 많이 갔습니다. 리스본의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가 0.7유로에서 1유로 하기 때문에 공원이나 카페에 가서 책이나 사람구경을 자주하곤 했었습니다.
장보기
리스본에는 크게 lidl,pingo doce, continente 3 가지의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Pingo doce와 continente는 비슷한 느낌의 슈퍼마켓이고 lidl은 독일인가 네덜란드의 유럽 체인이기 때문에 판매하는 제품이 살짝 다릅니다. Corte ingles라는 리스본 유일의 백화점 밑에 마트도 있습니다. 리스본은 특히 과일이 싸고 맛있기 때문에 집에 항상 사과와 바나나를 구비해서 배고플 때 먹곤 했습니다.
운동
Corte ingles에서 요가매트를 사서 집에서 간단하게 운동하기도 했지만 저는 수영을 다녔습니다. 자유수영이 정말 정말 저렴합니다. 꼭 하세요. 많이 하세요. 한국에서는 일일수영이 저렴한 곳이 6000원 보통이 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본은 일일수영 평일에는 1.8유로입니다. 주말과 평일 저녁에는 2.3유로이긴 하지만 여전히 저렴합니다. Supera areeiro. 시설이 좋습니다. 물도 깨끗합니다. 심지어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저는 10번 가면 6번은 레인 혼자 썼습니다. 그 안에 샤워시설은 물론 사우나 시설도 있고 스파 시설도 작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자주 갔습니다. 수건과 자물쇠를 가져가야합니다.
복사
Saldanha 근처에 산다면 let’s copy라고 구글에 치면 나오고 살다냐 출구 근처에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4.준비물
저는 30인치 캐리어 하나와 백팩을 가져갔습니다. 옷이 캐리어의 대부분을 차지했었지만 안 입은 옷들도 많았습니다.
Zara나 mango, H&M 등의 유럽 브랜드가 한국보다는 저렴하므로 현지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져간다면 간절기 옷을 가져가야 합니다. 낮에는 햇빛 때문에 덥더라도 밤에는 시원하거나 추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많이 하신다면 히트텍이나 후리스 같은 편하면서 보온을 높일 수 있는 옷이 좋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갔었습니다. 히말라야 패딩 같은 두꺼운 옷을 안 가져갔지만 히트텍과 후리스 그리고 현지에서 산 얇은 패딩 등을 여러 겹 입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 여유가 있으면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난방이 전혀 없기 때문에 패딩 입고 자는 것이 편한 사람이 아니라면 전기장판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전기장판이 무거워서 안 가져갔지만 첫날 밤에 입 돌아가기 직전까지 가서 colombo에서 샀습니다.  
5.
집의 위치 같은 경우는 다른 학우분들께서 잘 썼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Uniplace를 통해서 모두 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조심해야할 것은 집에서 나올 때 보증금을 안 주는 곳이 있습니다. 나중에 계좌로 보내준다고 했지만 못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는, 원래 파손되어 있었던 것을 물어내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입주 시 꼭 사진을 찍고 마지막 달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려고 하는 경우 집주인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의 집 리뷰에는 보증금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는 별의별 스토리와 혼신의 연기로 딱하게 보여 마지막 월세를 보증금으로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파손하지 않고 깨끗이 사용한 상태였습니다.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