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Simon Fraser University 2017-1 김유경
안녕하세요. 저는 2017-1학기에 캐나다 British Columbia 주 밴쿠버에 있는 Simon Fraser University의 경영대학 Beedie School of Business로 교환생활을 했던 김유경 입니다. 2017년 1학기에 고려대 내에서 학부생은 저만 파견되었고, 체험수기도 적어서 떠나기전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제 체험수기가 앞으로 Simon Fraser University를 지원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선정 기준 저는 영어 스피킹에 두려움을 없애고자 영어권 국가에 교환학생을 가고자 했습니다추려진 후보군은 캐나다미국이었습니다캐나다 사람들은 미국과 같이 다인종 국가이지만 훨씬 인종차별도 적고 안전한 나라이기에 캐나다로 마음이 굳혀졌고불어보다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캐나다 동부보다 서부에 관심이 갔습니다밴쿠버는 전세계를 통틀어 살기 좋은 도시 안에 매년 들기에 망설임 없이 밴쿠버 교환학생 생활을 꿈꿨습니다밴쿠버 학교 중 도 고려했지만 의 경영대학 가보다 경쟁력이 있기에 를 선택하였습니다   학교 소개 Simon Fraser University는 Downtown Vancouver, Surrey, Burnaby campus 이렇게 3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습니다.기숙사가 있는 곳은 Burnaby campus이며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지만 downtown campus와 surrey campus와 접근성은 상당히 좋습니다.버스 한번이면 다운타운을 갈 수 있고 써리 캠퍼스까지는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줄곧 캐나다 대학 톱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 대학이라고 합니다. 생활환경   학교생활 캠퍼스가 있는 버나비 마운틴에서는 기숙사가 총 4종류인데,모두 1인실입니다.그 중 저는 1층은 공용 주방과 거실, 2층과 3층은 각각 2명이 살고 화장실은 각층당 1개씩 쓰는 Townhouse 기숙사에 살았습니다.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는 걸어서 5분~10분 거리여서 편했고 매일 서울의 공기와는 다른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산에 위치해있고 오염되어 있지 않아서 너구리,다람쥐, 올빼미, 코요테 등등 야생동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날씨 제가 있었던 1월부터 4월까지는 겨울, 초봄이었습니다. 원래 밴쿠버의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지만 이번 2017년도 겨울은 서울보다 더 추웠습니다.밴쿠버는 비가 정말 자주 내리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거의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4월부터는 날씨가 화창하고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교통 밴쿠버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에게는 U-pass를 발급해서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매달 홈페이지로 갱신을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upass를 사고 나면 버스나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미국여행과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이지만 밴쿠버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대중교통이 상당히 발달된 도시입니다. 식사 밴쿠버에는 동양인이 많이 살고 특히,학교와 대중교통으로 20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는 한인타운이 있어서 그곳에서 한국 식재료를 구하거나 한인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저는 타운하우스에 거주했기 때문에 주방을 가지고 있어서 나가서 사먹기 보다는 주로 요리해먹었습니다.캠퍼스 내에도 subway나 스타벅스, tim hortons가 있고,뷔페식 학생식당도 있어서 교환학생 내내 음식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여행 밴쿠버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아서 주말에는 주로 해변을 놀러다녔습니다.밴쿠버에서 한인회사를 이용해서 록키산맥을 여행할 수 있었고 무제한 교통패스 덕분에 자주 놀러다닐 수 있었습니다.학기가 끝나고는 캐나다 동부와 미국 서부,동부여행을 비교적 싼 비행기표로 갈 수 있었고,그리 멀지 않았던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저는 혼자 에 파견되었기 때문에 출국 전 준비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앞으로 가시는 분 들은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궁금한 점은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비자, 비행기 캐나다는 6개월이하로 체류하면 무비자 입국이기 때문에 저는 어디서 한국으로 돌아올 지 몰라서 편도 항공권을 끊어서 토론토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무비자 입국이기 때문에 비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했습니다.비행기표는 태평양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었고 무려 9시간의 비행을 했습니다.   보험 보험금은 simon fraser대학교에 가셔서 내시면 되고,학교에서 들으라고 하는 보험을 들으시면 병원금은 왠만한 경우 공짜입니다.이와 관련된 정보는 학교에서 보내는 메일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은행, 카드 저는 캐나다 은행중 계좌를 열었지만 학교안에 가 있으므로 에 학생계좌를 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학생계좌는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고 웬만한 경우 학생증을 보여주면 열어줍니다 수강 신청 및 기숙사 신청 교환학생의 수강 신청은 듣고 싶은 과목을 여러 개 담당자에게 알리면 그 담당자가 수강신청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그렇게 경쟁률이 치열하지는 않지만 혹시나 선착순에 떨어지지 않도록 날짜와 현지시각을 잘 보셔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짐 저는 봄학기에 교환학생을 갔지만, 3학기제의 학교시스템 때문에 대부분 겨울이었습니다.그래서 겨울 옷을 챙겨가느라 부피가 컸고,큰 캐리어 두 개와 배낭가방 하나를 꼭꼭 채워 갔습니다.돌아올 때는 겨울 옷과 책 등 많은 것을 버려야 했습니다.   수업 BUSINESS, SOCIETY AND ETHICS (SHAFIK BHALOO, B.A. (Hons), LL.B, LL.M) 경영 윤리 과목으로 변호사일도 같이 하시는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차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시고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수업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에세이식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한번의 조별 과제가 있고 시간 수업중 한시간은 토론 수업이었습니다 Behaviour in Organizations(Lieke ten Brummelhuis) 두 시간 lecture수업과 한 시간 tutorial수업으로 한국과 같이 팀플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하는 수업입니다.모든 학생이 열심히 하는 수업분위기에 놀랐고,수업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각종 과제와 보고서로 이 수업 하나만으로 바쁠 정도 입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Dr. Chang Hoon Oh) 한국인 교수님이어서 놀랐고 매 시간 수업참여를 하지 않으면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발표 위주의 수업이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국제경영 수업을 듣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BUS316-D100 Derivative Securities (Ying Duan) 대체적으로 중국인 학생들이 finance수업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고, 난이도가 있는 수업이라 개인적으로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내용도 광범위 해서 공부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끝으로 개월 동안 Simon Fraser University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다양성을 체험하고 배웠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Simon Fraser University가 생소해서 지원을 꺼리시는 분들에게도 망설임 없이 SFU를 선택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밴쿠버가 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안에 항상 드는 지는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yumi5395@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언제든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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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8
[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2 유승찬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6-2학기에 미국 Arizona에 위치한 Arizona State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2학번 (2012120265) 유승찬이라고 합니다. 사실 2년 전 겨울, 미국 여행을 다녀 온 뒤, 막연하게 미국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미국 내 어떤 대학이 되었든 간에 미국이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과정에서 많은 조사를 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실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만 장/단점이 공존하고, 이는 뒤에 설명을 드릴 예정이오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수기가 다른 학우들의 수기와는 좀 차별성이 있다면,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에는 8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하는데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7월 말 까지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 중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상당히 안 된 상태에서 떠났고, 사실 가기 전 후로 좀 고생하면서 일을 처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 상 준비를 많이 못하고 미국으로 떠나시는 분들에게 팁이 될만한 정보들을 좀 담았습니다. 파견 전 준비사항 저는 최종적으로 교환학생을 갈 것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만큼 파견 전 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상당히 더뎠고, 결국 모든 것들을 겨우 준비해서 겨우 미국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어딜 가든 필요한 비자 외에 준비할 요소 들을 생각해보면, 다른 대학의 수기를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ASU는 정말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학교 측에서의 피드백도 상당히 느린 편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SU로 파견이 확정이 되고 나면, 메일을 통해서 ASU 온라인 아이디 개설에 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디를 만들고 나면 요구되는 다양한 서류(MMR 증명서, 재무상태 관한 정보 등)들을 온라인 상으로 업로드 해야 하고, 이 것이 그들의 기준점을 통과하면 하나씩 confirm해주게 됩니다. 그것이 다 통과되고 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비자 발급 ASU 파견이 확정되고 나면, 국제실에 DS-2019가 도착합니다. 아주 중요한 서류이니 잘 보관합시다. J-1비자 발급 절차는 블로그를 보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가 여기서 하나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비자 인터뷰 날짜가 또 기다릴 수 없는 날짜였고, 그에 따라 긴급신청 절차를 이용했습니다. 입국이 요구되는 일자를 증명할 서류를 대사관에 제출하면 긴급신청이 가능한데, 저는 DS-2019 사본을 제출하여 이를 승인받았고, 그에 따라 겨우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MMR 예방접종 증명서 여기서 제게 가장 난관이었던 것은 MMR 예방접종 증명서류였습니다. 수기들을 살펴 본 결과, ASU를 거쳐가신 많은 분들이 부모님이 육아수첩을 보건소에 제출하여, 증명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이 부분을 해결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분명히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그런데 4남매 중 하필 저의 육아수첩만 집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접종을 알아보니, 총 2회에 걸쳐 맞아야 되는데, 1차 접종 후 이에 2주를 기다려야 2차 접종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기간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결국 동네 내과에 가서 피 검사를 받아 검사 결과 서류와 의사선생님의 증명서를 받아 해결했습니다. 이는 대략 3일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인의 병원에서 한 것인데, 모든 병원에서 해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비용을 지불하면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제출을 하고 나면, confirm이 나기까지 이 역시 3일 정도 소요됩니다. 수강 신청 정말 준비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입니다.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MMR 증명서가 요구됩니다. 저 증명이 confirm되지 않으면 수강신청을 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MMR 증명이 상당히 오래걸렸고, 결국 수강신청은 미국에 가서야 했습니다. 사실 뭐 인기강의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고 있었지만,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미국 도착 후부터 수강 신청 마감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도 때도 없이 수강신청 사이트를 보다 보니 결국 원하는 강의를 모두 넣고 원하는 시간표를 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최악의 경우이니 미리미리하도록 합시다. 숙소 사실 이 부분은 정석적으로라면 출국 전에 구하고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사실 ASU 기숙사는 들어가기 힘들고, 교환학생들은 ASU를 통해 학교에서 도보로는 15-20분, 자전거로는 5-10분 떨어진 곳에 Dorsey place라는 곳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4인 1실인데, 방 배정은 임의적입니다. 당황스럽게도 몇 인실인지에는 관계없이 숙소비가 동일합니다. 가격은 대략 월 $1000 정도로 매우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숙소의 퀄리티는 좋고, 교환학생들과 모여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비싸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가격 때문에 사실 이 곳은 옵션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이 아니면 이제 아예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셔야 되는데요, 혼자 사는 집은 월 $1000이 기본적으로 넘어갑니다. 따라서 sharing하는 숙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ASU측 국제처와 이메일을 주고받다보면 Off-campus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초대를 해주는데 그곳을 이용해서 많이들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마저도 구하고 가지 못해서 가서 구했는데 그 부분은 출국 후 할 일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파견 후의 생활 및 Tip 숙소 우선적으로 저는 미국에 가기 전에 숙소를 구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학기 시작하기 전 7주일 동안 Air-bnb를 통해 구한 숙소에 머물며 발품을 팔아 한 학기 동안 살 숙소를 구했습니다. 제가 컨택했던 곳은 일단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인(KSA)입니다. 사실 이 커뮤니티와의 교류는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피하려고 했었지만, 숙소를 구함에 있어 도움이 될까해서 접촉을 시도했었고, 결국에는 이곳에서 숙소를 구하기는 했습니다. 루트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학교에서 만나는 한국인을 통해 소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교환학생 OT같은 곳에 가면 실제로 방 구해놓고 룸메이트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룸메이트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학교 근처에 Gateway라고 교환학생들 많이 사는 곳이 있는데,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곳이다보니 다른 곳을 구하실 수 있으면 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1년 계약 후에 남은 기간 처리하는 것 때문에 많이들 돈을 더 주고 숙소에 들어가시는데, 생각보다 남은 기간 들어가는 수요가 있으니 귀찮음만 조금 감수하시면 월 $200~300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앞서도 언급 드렸지만, 저는 출국 전 수강신청을 하나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MMR 문제를 처리 하다보니 출국날이 다가왔기 때문이죠. 의지를 가지고 수강신청 사이트를 새로고침하시다 보면 분명히 원하는 강의를 득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혹시 수강신청에 망하신 분이라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이제 제가 들은 강의를 나열해보겠습니다. SCM300 Global Supply Operation (Davila) ASU가 Supply chain management 관련해서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힘겹게 줍줍해서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 무조건 Lab이라고 해서, 강의 같이 듣는 사람들과 같이 문제 풀고 하는 것을 추가적으로 들어야하는데, 저는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사실 공강을 만들고하는데 lab일정이 다소 치명적인데다가, 온라인으로 해도 무난하게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을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좀더 늘리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기본 강의이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operations management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들었던 오퍼 수업보다 조금 더 많은 범위를 커버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대형 강의이다 보니 출석체크는 하지 않지만, 수업시간에만 말해준 내용이나 예시를 시험문제에 내기 때문에 성적이 중요하신 분은 수업을 잘 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잘 가지 않았는데, 공부만 열심히 하시고 시험보러 가신다면, Pass가 목표이신 분에게는 무난합니다. MGT430 Negotiations (Clark) 이 수업은 비즈니스 협상과 대체가 되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수업을 가장 즐겁게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매우 착하시고,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 기억해주시고, 강의실 밖에서 만나도 먼저 인사해주시고 아주 정겹습니다. 3시간 연강인 과목이었는데, 별로 길다고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1시간 반 정도 실제 케이스를 주고 협상 시뮬레이션을 하게 하는데, 시간이 아주 잘 갑니다. 그만큼 흥미롭다는 얘기죠. 외국 학생들은 마치 기업에서 파견한 협상가라도 되는 듯 사뭇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데, 재밌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관경이죠. 영어도 많이 쓸 수 있고, 참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고, 총 5회의 퀴즈와 3회 정도의 과제가 있는데, 퀴즈는 읽어오라는 것만 잘 읽어가면 무난하게 다 맞으실 수 있고, 과제도 열심히만 하면 점수는 잘 주시는 편입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 한번인데, 많이 어렵지는 않은 편입니다. MGT290 My Life Venture (Trujillo) 인터넷 강의였습니다. 사실 뭘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지는 않는 강의이구요, 꿀강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교수님이 정해놓은 커리큘럼에 맞게 그 아이디어를 풀어나가는 수업인데, 대학교 수준의 과제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편안하게 교환 생활을 하고 싶은 분에게는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시험 없고, 짜여진 스케쥴에 맞게 과제 제출만 잘하시면 점수는 아주 후하게 줍니다. DCE 125 Latin/Salsa I (Olarte) 솔직히 교환학생 가서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들었던 강의인데 대만족이라고 할 수 있죠. 어쩔 수 없이 많은 외국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또 어색함도 춤을 추다 보면 사라집니다. 교수님도 매우 쿨한데다가 착하십니다. 사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본인 인생에 B를 한 번 줘봤는데, 수업에 한번도 안온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한 번이라도 온 사람은 다 A를 줬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 수업은 성적받으려고 간다기보단 정말 재미있으니 들어보세요. PPE 240 Swimming II (Tunstall) 운동을 좀 하고자 들었던 과목입니다. 학기를 반으로 나누어 후반기에만 열리는 수업이라 10월 정도부터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영장은 야외 수영장에서 합니다. 근데 문제는 10월 중순부터 날이 쌀쌀해진다는 것입니다. Arizona의 겨울 날씨가 좋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날씨가 됩니다. 자연스럽게 수영 수업과 멀어지게 될 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3주차쯤부터 수영장 공사가 시작되어서 이론 수업으로 대체가 되었었죠. 성적은 출석만 잘하면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강사가 장난이 좀 심한데, 가끔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하고 멘탈을 긁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외의 생활 솔직히 앞의 내용들이 여타의 수기들과 다를 바가 없이 진부했던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저는 대신 남들이 겪지 못한 것들을 좀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ASU 캠퍼스 내는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조심하십시오. 저는 ASU 내에 있는 필드에서 축구를 하던 도중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가방에는 핸드폰과 지갑이 있었지요. 물론 제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누가 축구하는데 가방을 메고 하거나 가방을 수시로 보면서 하겠습니까… 이 점을 노렸던 것이지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화가 나네요. 핸드폰이 없는데다가, 미국 번호라 친구들 번호도 외우고 다니기가 힘든 탓에, 전화를 빌려서 전화를 할 수도 없었고, 경찰서까지는 걸어서 10분이 넘었습니다. 핸드폰이 없어 우버도 부를 수 없었고 아주 막막했지요. 결국에 이렇게 도난사실을 깨닫고 신고를 하고, 카드 정지를 하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고, 그 사이 도둑이 $1500달러 가량을 아버지 신용카드로 긁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 하필 아버지 신용카드를 사용한 탓에 도난 신고 후에도 돈을 돌려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범인을 잡는 것 뿐이었던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미국 경찰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미국에 다녀온 후 저는 한국의 경찰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어느 정도 지울 수 있었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그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들 기준에서 크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미루고 또 미룹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발벗고 나서서 카드 사용처, CCTV의 존재 여부 등을 모두 조사해서 경찰에 보고했습니다. 마치 탐정이 된 기분이었죠. 그러나 결국에 모든 정보를 받고도 기다리란 말 뿐이었습니다. CCTV로 사진 까지 확보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귀국할 때까지 아무 연락도 오지 않더군요. 꼭 조심하십시오! 어디서든.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면 본인 명의로 만들어가세요 부디. 또 말씀드릴 것이 있다면, 저는 정말 한식에 미쳐서 사는 사람인데, 미국에서 느끼한 것만 먹다보니 죽을 것 같았습니다. 학교 근처에 도보로 갈 수 있는 그나마 괜찮은 한식당을 추천해드리자면, ‘Grilled ave’, 와 ‘Hawaiian BBQ’입니다. 맛이 의외로 상당히 좋으니 이곳을 이용하세요. 차로 갈 수 있는 거리 정도에는 ‘Korea town’, ‘Hodori’ 정도가 거리도 적당하고 먹을만 합니다. ‘Hodori’ 옆에는 ‘Asiana market’이라고 한국인이 하는 대형 마트가 있는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식료품은 거의 다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재료 사다가 한식 해드셔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많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는 핑계로 이만 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기억을 짜내서라도 알려드릴 것은 알려드릴 테니 연락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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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7
[USA] Xavier School 2016-2 백승일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12학번 백승일입니다. 원래 교환학생을 갈 계획이 없었지만 졸업 전에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Xavier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제 나름대로 알찬 교환학생 생활이었고 감사한 인연도 많이 생긴 만큼 제 후기를 참고하여 좋은 경험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학교 소개 Xavier는 가톨릭 사립 학교입니다. 한국에는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유명한 농구팀 덕분에 알아주는 학교입니다. Xavier는 가톨릭 학교이다 보니 학생들과 교직원 포함 대부분의 학내 구성원이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 교내 백인 비율이 높긴 하지만 덕분에 국제 학생들 간의 공동체가 더 잘 만들어져 있고 인종차별도 전혀 없습니다. 2. 준비 저는 출국 전에 생각보다 준비해야 될 것이 많아서 교환학생 괜히 가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물론 바보 같은 생각이었지만 말입니다. 이전 체험수기를 참고하셔서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가볍게 가서 가볍게 돌아오자는 생각에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들고 가서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포도 비싸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소포는 더욱 비싸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쇼핑을 최대한 자제해서 짐을 늘리지 않고 쓸데 없는 것은 모두 버리고 왔습니다. 핸드폰 같은 경우에도 유심칩을 미리 사갈 수 있다면 좋지만 굳이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티모바일 유심칩을 미리 샀지만 핸드폰이 구형이라 작동이 되지 않아서 학기 전 여행을 포함해서 2달을 그냥 살았습니다. AT&T 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생활 1) 주거 Xavier의 기숙사는 가성비가 너무 너무 떨어집니다. Off-campus혹은 주변 학교 기숙사와 비교해도 시설에 비해 매우 비싼 가격입니다. 개인실 4개와 공동공간으로 이뤄진 기숙사(Commons, village apartment)가 한 학기에 4600달러입니다. 영하 17도인 한겨울에 기숙사에 check in 해서 전등 조차 없는 깜깜한 방에 보일러는 고장 나고 이불은 없어 가지고 온 모든 옷을 입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나머지 기숙사는 가격은 보다 저렴하나 개인실을 제공하지 않고 시설도 많이 노후 됐습니다. 저는 international office에 연락해 off campus에 살 방법을 문의했지만 그냥 기숙사에 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 음식 Xavier 주변은 food desser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학생식당이 뷔페식으로 돼있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문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에 맞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신 meal plan이 매우 비쌉니다. 앞서 말한 Commons, village apartment같이 주방이 있는 기숙사가 아니면 무제한 meal plan($2600)을 의무로 구입해야 합니다. 음식을 싸갈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80 blcok 짜리 meal plan($1000)을 구매한 후 점심은 학교에서 먹고 저녁은 싸온 음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3) 교통 주말마다 학교에서 쇼핑셔틀이 운영되고, 학교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괜찮은 편입니다. 버스의 경우 CINCY EASY RIDE라는 앱을 받아서 앱에서 결제 후 바코드를 버스기사님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타면 편리합니다. 다운타운에 놀러 갈 일이 있더라도 혼자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놀러가는 거기 때문에 라이드를 받을 수 있어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원할 때 언제든 장을 보러 가서 음식을 살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불편이라면 불편입니다. 4) Xavier 서핑 처음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관련 자료를 찾아볼 일이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Xavier 홈페이지가 매우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어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구글링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구글링해서 Xavier 홈페이지 링크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홈페이지 안에서 정보를 찾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예를 들면 Xavier shuttle로 구글링하면 쇼핑셔틀과 공항 셔틀에 관한 페이지 링크가 바로 뜹니다. 처음 인터넷을 연결할 때 그냥 와이파이를 잡는게 아니라 학교 무선인터넷을 연결시켜주는 페이지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때도 xavier wireless를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Xavier meal plan, international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사람 Xavier에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 오리엔테이션과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커피 아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같은 교환학생보다는 Xavier에 있는 국제학생들과 먼저 친해지고 또 그들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적극성만 있어도 편하게 친구들을 사귀고 어울려 다닐 수 있는 모든 여건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너무 친절하고 성격 좋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말을 잘 못해도 다 받아줍니다. 덕분에 영어실력보다는 넉살만 늘고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Xavier에는 경영대에 Mina Lee, David Lee교수님이 계시고 신학과에 한국인 교수님이 한 분 더 계십니다. 학교 도착 후 오피스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또 학부와 대학원에 각각 1 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있는데 특히 대학원 다니는 형님에게 저도 엄청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나 커피아워 때 만나 넉살을 부리며 이불, 스탠드, 드라이기 등 필요한 물건을 받아내시면 됩니다. 6) 의료 아시다시피 미국은 우리나라와 의료 시스템이 매우 다릅니다. 미국의 의료 보험은 일반, 안과, 치과 보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정형화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의사가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Xavier에서 가입하는 학생보험은 한 학기에 1400$ 짜리 일반 보험이며 외부 보험으로 대체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과 혹은 치과 쪽 문제는 한국에서 싹을 잘라 오셔야 됩니다. 저는 하필이면 미국에서 사랑니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칫하면 한국에 돌아와 치료를 받고 갈 뻔했습니다. 미국의 사랑니 발치 비용은 한국행 비행기 왕복 티켓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David lee 교수님의 도움으로 한국인 치과 의사를 소개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7) 기타 Xavier 이메일 계정이 생기면 아마존에 들어가 학생 계정을 만들어서 6개월 무료사용 한인교회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David Lee 교수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봄방학에는 친구들과 마이애미를 꼭 놀러 가 보시기 바랍니다. Venmo 앱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무료 계좌이체 앱 / 미국에서만 다운 가능)   4. 수업 Xavier University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교수님들이 연구보다는 강의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아카데미 같은 느낌의 대학교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강의의 질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갖는 관심, 전문성, 수업에 대한 준비 정도, 시험 및 프로젝트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피드백 등 모든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업이었습니다. 모든 평가는 절대평가로 이뤄지고 성취도를 그 때 그 때 확인할 수 있으며 학번과 시험점수가 적힌 리스트를 공개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평가를 통해 등수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성취도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앞서 족보 혹은 가이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경쟁을 조장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기 보다는 모든 학생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도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수업에 대한 열정, 지식에 대한 학습력은 기대 이하지만, 자신만의 논리를 갖고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과목들도 많았고 교환학생 기간 동안 학점을 최대한 많이 채우고 싶었기 때문에 18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의 전반적인 학습량은 고대에서의 절반 이하라고 생각되지만 교환학생 기간에는 그마저도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기는 합니다. 1) Firm valuation (추천) 말 그대로 기업의 주식가치 평가를 위한 이론적인 배경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습을 하는 과목입니다. 이론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엑셀을 이용해 가치평가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십니다. 모델링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교수님과의 공식적인 면담시간 1회를 포함해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나가실 수 있습니다. 재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팀 프로젝트, 과제 및 출석(팀 프로젝트의 peer evaluation으로 대체)로 이뤄져 있고 시험 전에 예상 문제를 미리 주시기 때문에 수업만 들으셨다면 매우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Financial modeling (추천) Firm valuation 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이 진행하는 강좌입니다. Xavier가 자랑하는 trading center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경영대학 내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강좌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들어 추천 드리고 싶은 과목입니다. Financial modeling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회계 및 재무에 대한 기본적인 컨텐츠를 기반으로 엑셀을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저는 엑셀 함수라고는 sum 밖에 쓸 줄 모르는 정도였는데 수업에서 뒤쳐지지 않고 굉장히 많은 기능들을 배웠습니다. 이미 엑셀을 할 줄 아는 학생이라면 그렇게 깊은 내용이라고 여겨지지는 않겠지만 엑셀을 잘 모르는 학생이 듣는다면 굉장히 값진 강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가는 과제 , 중간고사, 기말고사로만 이뤄져 있어 전혀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3) International Finance 세계 각국의 금융 관련 이슈를 배우고 환율 결정 모델, 선물옵션 등을 이용한 헷지 등을 다룹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International로서도, Finance로서도 다소 부족한 강좌였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려고 하시다 보니 어느 한 내용도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강하시게 된다면 정말 큰 부담 없이 3학점을 채울 수 있는 강좌이기는 합니다. 출석체크는 없으며 평가는 과제와 시험만으로 이뤄집니다. 시험에는 1장짜리 cheating sheet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암기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시험 전 시간에는 저번 학기 시험문제를 리뷰해주시기 때문에 평소에는 절반만 차던 교실이 이 때만 가득 차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4.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재무제표 비율 분석에 초점을 맞춘 강좌입니다. 학기 중 절반 가량은 이론적인 배경을 나머지 절반을 이를 이용해서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비율 분석은 profitability, short-term and long-term solvency, investor 관련 지표들을 이용하고 교실과 trading center를 오가며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회계학 원리와 중급회계의 중간 정도 수준이지만 치밀한 논리로 펼쳐져야 할 회계수업이 대충 다뤄지는 감이 있어 기본 지식이 있는 학생이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가는 4번의 시험, 7~8번의 과제, 팀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5) Macroeconomic Analysis (추천) 거시경제이론에 상응하는 과목입니다. 거시 경제이론은 경제학과 안에서도 굉장히 어렵고 수준 높은 강좌로 정평이 나있고 강의평가에서도 늘 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시 경제를 가르치는 과목 중 이만한 과목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IS-LM, AD-AS 모형을 기본으로 일관되게 수업을 진행하시며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 양쪽의 논리를 모두 살피고 현실을 설명하는 합리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4번의 시험이 평가의 90%를 차지하고, 마지막 기말고사는 전 범위를 다룹니다. 10%는 3개의 summary report로 평가가 됩니다. 6) Strategic management (추천) 교환학생들의 로망 경영전략입니다. 앞서 다른 후기에도 언급됐듯 한국인 교수님이 가르치는 강좌입니다. 거쳐가는 교환학생들에게 수업 외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시고 수업의 질은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교수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오피스에 찾아가서 자문을 구하신다면 다방면으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3번의 시험, 출석, 발표, 리포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경우 못한 팀이라고 해서 점수를 절대로 많이 깎지 않으시니 부담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발표를 정말 너무 너무 못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는데 다행히도 점수를 거의 안 깎으셨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Idea_@nate.com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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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6
[Germany] ] Mannheim Business School 2016-2 김채영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에 독일의 만하임대학교로 파견되었던 김채영입니다. 저의 수기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독일(만하임)을 선택한 이유 독일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유럽국가들로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하임은 독일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와 매우 가깝기에 (기차로 20-30분정도 소요) 비행기를 탈 때도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교환학생의 목적이 모두들 다르시겠지만 유럽으로 가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대부분 여행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고려할 때 만하임은 가장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많은 유럽 국가 중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물가도 저렴한 국가에 속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정말 독일의 물가가 싸다는 것을 항상 느꼈습니다.   2.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 기숙사 - 독일의 경우 출국하기 전까지 크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학기가 시작하기 몇 달 전에 만하임 포털에서 선착순으로 기숙사를 신청하는 기간이 생깁니다. 이 때 잊지 않고 접속하여 원하시는 기숙사를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교환학생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는 하펜과 울멘벡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펜은 학교와 중앙역이 울멘벡에 비해 모두 가깝고 (날씨 좋으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동일한 플랫을 공유하게 되는 플랫메이트들과 울멘벡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트램 정류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기에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이 버스가 중앙역과 학교 모두 지나치기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트램에 비해 시내로 가는 방법이 제한적일 수 있고 만하임에는 트램의 정류장이 곳곳에 있기에 가끔 버스만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하펜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트램을 이용하기엔 불편할지 몰라도 중앙역과 상점이 많이 있는 시내 그리고 학교로 가는 시간이 울멘벡에 비해 훨씬 적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기숙사를 신청할 때 하펜의 경우는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몇 초 안에 마감됩니다. 하펜에서 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짐 – 꼭 가져오실 물건으로는 공유기를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구입하면 3만원 이상 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1-2만원대면 충분히 좋은 거 살 수 있으니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숙사가 플랫을 함께 써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슬리퍼도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생활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은 독일에서 사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싸므로 굳이 가져오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손톱깎이나 테이프, 가위 등과 같이 정말 별거 아닌 자질구레한 것들은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정말 필요할 때 없으면 되게 불편하고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3. 만하임 생활 만하임이라는 도시는 계획도시로 철저하게 구획이 나뉘어져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시내가 가로 세로로 구획화되어 쇼핑, 행정처리 등을 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작은 시내에 필요한 상점들이 모두 모여있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하임대학교는 예전 18세기에 건축된 바로크양식의 성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전의 형태인 캠퍼스 안에 박물관도 있으며 가끔 관광객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정문에서 바라본 캠퍼스 입니다.     수업은 이 성 안에 있는 건물들뿐만 아니라 캠퍼스 밖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시내 곳곳의 여러 건물들을 학교가 강의실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싶을 땐 ‘멘자’ 즉, 카페테리아를 이용하면 됩니다. 싼 가격에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튀김이나 스테이크 요리 등을 선택하여도 좋고 아니면 매일 바뀌는 코스 1, 2 중에 선택하여도 좋습니다. 가격은 3-4유로 정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멘자’나 EO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학교 곳곳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성 안에도 몇 곳이 있고 성 밖의 학교 건물들에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 책을 빌리거나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으며 복사나 스캔 또한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도서관에 들어갈 때는 락커(사물함)에 자신의 가방과 외투를 모두 넣고 공부할 것만 들고 가게 되어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이 락커가 자리가 없어 비닐봉지에 자신의 짐을 보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가, 수영, 헬스,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배울 수 있으니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시간에 맞춰 원하시는 때에 운동 수업을 참가하면 됩니다. 헬스장 또한 신청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학기 중에 학교에서는 독일 기업의 CEO나 CFO를 비롯하여 각 분야의 지도자 등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집니다. 또한 여러 회사들을 탐방 하면서 경영층들을 만나는 시간도 만들어줍니다. 정말로 좋은 기회이니 시간이 되시면 꼭 신청하여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독일의 기업을 살펴보고 공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정보는 만하임 경영대학에서 매달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이 이메일에는 이것 외에도 인턴십이나 조교 채용과 관련한 정보도 담겨있으니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이 자주 접하게 될 동아리에는 VISUM이 있습니다. 이 단체는 교환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여러 행사들을 개최합니다. 처음에 함께 만나는 Welcome Party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Farewell party까지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합니다. 여기서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 같이 모여서 근교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옥토버페스트를 함께 가기도 합니다. 자신의 스케줄에 맞추어 VISUM이 여는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셔서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동아리는 교환학생과 재학생들을 1:1 버디 매칭을 해줍니다. 거주자 등록과 같은 행정처리나 전반적인 독일 생활과 관련해서 버디에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 나라의 문화를 알려주고 음식을 만들어주며 버디와 친해지기도 합니다.    4. 현지 서류 절차 관련 독일에 도착하면 여러 절차를 밟아 계좌, 거주등록, 보험, 비자 등 많은 행정처리들을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다녀온 많은 선후배님들이 정리를 잘 해주셔서 그것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슈페어콘토’와 ‘보험’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독일에 가서 거주 허가증(일종의 비자)을 받으러 가면, 그때 은행에 가서 슈페어콘토를 신청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슈페어콘토는 네이버에 찾아보시면 더 자세하게 나오겠지만 간략하게 말하자면 blocked account입니다. 정확히 액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일정 액수 X 자신이 독일에서 체류하는 개월 수만큼의 금액을 통장에 예치해야 하며 매달 일정금액씩만 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아마 외국인의 재정 보증 차원에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슈페어콘토는 우선 결제하는데 불편함을 겪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잘 결제되지만 비행기나 숙소를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 대부분 독일 은행에서 계좌를 열고 받게 되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돈이 일정금액이상 계속 계좌에 묶여있어야 하기에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슈페어콘토를 만드는 데 수수료가 10만원정도 듭니다. 그래서 슈페어콘토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거주증을 발급해주는 K7에 가서 증명서류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장학금을 받으시는 분들이라면 장학금 영문증명서를 제출하시면 되고(ex. 미래에셋), 아니라면 부모님 계좌의 증명서와 부모님이 쓰신 letter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고대에서 파견된 학우들이 만하임에서 슈페어콘토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해서 사전에 미리 서류를 파악하셔서 면제받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만하임대학에서 교환학생에게 보험을 들 것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독일 현지에 가서 ROK(?)라는 공보험을 신청할 수 있고 한국에서 사보험을 들어서 갈 수 있습니다. 독일의 공보험을 들게 되면 현지에서 병원을 갈 때 진료비와 약 처방비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맘 매달 대략 10만원 정도를 납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사보험을 들고 갈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사보험의 경우, 보험의 보장 범위와 가격에 따라 독일 대학이 한국의 사보험을 용인할지를 결정합니다. 만약에 사보험의 보장 범위가 너무 작고 가격이 너무 싼 보험이면 현지에서 승인이 나지 않고 다시 공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저는 현대해상 해외장기체류보험 6개월 28만원짜리 가입해서 갔는데 문제없이 통과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보험의 장점은 가격도 있지만 가입할 때 나라 선택을 유럽으로 하여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들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5. 수강과목 저는 만하임에서 전공필수 3학점, 전공선택 6학점, 교양 5학점으로 총 14학점을 이수했습니다. 5 과목 중에서 intensive course로 들은 것이 총 4과목입니다. Intensive course는 정규수업과는 다르게 학기 내내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에 몰아서 수업이 진행되는 과목입니다. 시간표를 짜실 때 정규수업보다는 intensive course를 많이 넣어서 짜시는 것이 여행을 다니기 편합니다. 어떤 과목은 5일 혹은 1-2주만에 종강하기도하니 이를 정규수업과 함께 잘 배분하셔서 최대한 많이 여행 다니시기를 추천합니다. *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저를 비롯하여 많은 만하임 기파견자분들이 수강하였습니다. 대강의이고 정규수업 외에도 tutorial과 exercise 수업이 매주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빡빡하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기에 부담 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시험은 학기 말에 1번 이루어지며 강의 자료 슬라이드를 공부해가시면 됩니다. 놀다가 학기 말에 양이 매우 많아서 패스할 수 있을지 걱정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마케팅원론과 마케팅전략 사이의 수업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 과목인데도 팀플이 없고 또 Intensive course로 5일만에 종강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만하임에서 마케팅을 수강하며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유럽 기업들과 그들의 마케팅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 Behavioral Finance 학기 내내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1-2주 정도에 걸쳐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평가는 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Corporate Valuation 마찬가지로 intensive course입니다. 수업내용은 주로 엑셀을 활용하여 한 기업을 골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시험은 따로 보지 않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대체됩니다. *Environmental Finance Intensive course이고 시험이 아니라 대체과제로 평가됩니다. 과목 명은 환경재무이지만 수업내용은 주로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다루는 것 같습니다. 앞의 corporate valuation 과목과 같은 교수님이 가르치시기에 수업내용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6. 수기를 마치며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교환학생을 갈지 고민하는 학우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은 정말 학부 때 누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 다니는 것을 위주로 생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세상이 정말 넓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다고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지금까지 고민해온 것들보다 정말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가치관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려는 이유들은 정말 다양하겠지만 무엇이 되었든 그 이상을 얻고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한번 다녀오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독일의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기를 희망하시는 분들 중에서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김채영 catherine704@gmail.com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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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7-1 조수현
안녕하세요? 저는 2017-1학기에 Georgia주 Atlanta에 있는 Georgia State University에 다녀온 15학번 조수현입니다. 교환학생 후기를 보시는 분들이 먼저 어느 나라의 어느 학교를 갈지 많이 고민하실 것 같아서 학교 선정 기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선정 기준 저의 경우 기준을 1) 위치 2) 수업 3) 기숙사 4) 날씨 등으로 정하고 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으로 교환가면 땅이 넓어서 차 없이는 밖에 나가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시골이 아닌 곳을 택했습니다. 아틀란타는 도시라 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밖으로 나가기 상당히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두 번째로는 제가 듣고 싶은 수업들이 열리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GSU는 다른 학교에 비해 전공필수, 전공선택으로 인정해주는 수업이 많은 편이라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숙사의 유무였는데 저는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에서 살고 싶어서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기숙사가 비싸고 자취하고 싶어서 기숙사 말고 다른 아파트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면 다른 미국인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고 다른 교환학생들과도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를 하려고 밀플랜을 필수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기숙사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날씨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따뜻한 미국 남부쪽을 택했습니다.   학교 소개 GSU는 Atlanta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립대학교 입니다. 주변에 University of Georgia, Georgia Tech, Emory University가 있습니다. Georgia Tech에는 주로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이 많이 가고 GSU에 한국인들이 비교적 많다고 들었습니다. GSU에는 다른 학교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또한 GSU는 business school이 꽤 유명하며 고대에 비해 경영대 수업이 굉장히 다양한 편입니다. 음악 수업 또한 유명한 편이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생활환경 학교생활 제가 4개월간 느낀 바 GSU에는 학생 복지가 굉장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가 항상 학생들은 위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인턴이나 직업을 구하기 쉽도록 다양한 정보를 주고 저명한 분을 초빙하여 학생들을 위한 강의도 많이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 체육관은 규모가 굉장히 크고 시설이 엄청 좋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킥복싱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암벽등반도 할 수 있고 수영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Touch the earth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rafting, horse riding 등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가까운 곳으로 등산이나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서 티켓할인도 많이 하는데 저는 미국의 유명한 놀이공원인 six flags 티켓을 16달러만 주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때가 GSU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날이어서 줄이 별로 길지도 않았고 한국보다 더 재미난 놀이기구가 많으니 꼭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다가 학교 국제처인 ISSS와 ISAC과 student center에서 다양한 행사를 자주하니 여러 나라의 음식도 맛보고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 제가 있었던 1월부터 4월까지는 겨울, 봄, 초여름이었습니다. 겨울은 우리나라보다 덜 춥고 여름도 습하지 않기 때문에 좋지만 일교차는 크다는 점을 주의하길 바랍니다. 그리고.기숙사에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추위나 더위에 대해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교통 아틀란타에는 marta라는 교통수단이 있는데 학교 근처에 역이 2~3개 정도 있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uber나 lyft를 불러서 친구들과 나눠서 돈을 내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차가 있는 미국 친구들을 사귀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차 있는 미국 친구들 덕분에 한인타운이나 미드타운, 벅헤드 등 자주 놀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마움의 표시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서 함께 저녁을 먹기도 했습니다. 식사 미국은 다들 잘 알다시피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해서 미국에서 그리스,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남부 쪽은 소울푸드가 유명하고 멕시코 음식이 한국보다 싸며 아시안 음식도 한국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꼭 접해보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고기나 기름진 음식보다 밀가루와 단음식을 좋아해서 미국 브런치를 좋아했습니다. 사실 전 4개월 동안 한국음식이 전혀 그립지 않았지만 한국음식이나 한국문화가 그리운 분들은 둘루스나 도라빌에 있는 한인타운에 가면 됩니다. 학교 근처에는 Walgreens, CVS등의 마트가 있고 R&R 이라는 과일 야채가게도 있으며 Sweet auburn market에는 정육점, 과일 야채 가게가 있습니다. 여기서 장을 봐도 되고 우버나 marta를 타고 Walmart, Target, 한인마트 등에서 장을 봐도 됩니다. 여행 아틀란타에 온 첫 주에는 시티패스를 끊어 코카콜라 박물관, 아쿠아리움, CNN, 인권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에갔습니다.코카콜라 박물관에서는 세계의 모든 코카 콜라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아쿠아리움은 예전에는 세계 최대 규모였지만 현재는 세번 째로 크다고 합니다.또한 차 타고 조금 가면 공원도 많이 있고 동물원, 식물원, 마켓 등 구경할 거리가 꽤 있고 Lenox, Atlantic station 등 쇼핑몰과 영화관도 있기 때문에 차 있는 친구를 사귀어서 많이 놀러다니면 좋습니다.그리고 2월 말에 Mardi Gras라는 축제 중에 뉴올리언스를 갔는데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축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9일간의 봄방학에는 뉴욕과 보스턴을 다녀왔으며 4월에는 시카고를 여행했습니다. 뉴올리언스 같은 경우 megabus와 greyhound라는 버스를8시간 동안 타고 갔는데 저는 어디서든 잘 자는 편이라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체력이 조금 약하신 분들은 비행기를 타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모든 교환학생들이 준비할 것들이 많겠지만 미국은 특히나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고 한국과 달리 절차중에 느리고 불투명한 부분들이 많아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GSU에서 4개월간 생활은 교환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다 잊혀질만큼 좋았습니다.   비자, 비행기 우선 비자는 일찍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서류 절차는 복잡하지만 인터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미국대사관은 한국인이 미국에서 계속 살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주로 궁금해 하기 때문에 미국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비행기표도 일찍 구매하시는 것이 좋고 공항에서 학교까지 올 때 marta라는 지하철을 타도 되지만 저 같은 경우 버디와 미리 연락해서 한국에서 한 번 보고 그 친구가 미국에서 공항에 배웅을 나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BCM이라는 교회가 있는데 거기서 기숙사까지 데려도 주는 셔틀도 운행하므로 메일을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보험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보험을 가입하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저는 PGH Global이라는 보험을 가입해서 waiver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것은 아마 학교 측에서 메일을 보낼 것입니다. Immunization 미국 가기 전에 맞아야 하는 예방 주사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병원과 보건소에 아기 수첩을 들고가서 서류를 작성했고 2종류의 예방주사를 추가를 맞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2번을 맞아야 하는데 그 사이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immunization도 서류를 받자마자 바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 카드 함께 교환 온 한국 친구들은 모두 Bank of America(BOA)가 계좌를 열었는데 저는 열지 않았습니다.돌아가기 전에 BOA 계좌를 또 닫아야 해서 저는 시티은행 계좌를 한국에서 만들고 한국비자카드를 여기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시티은행에서 돈을 한 번도 뽑은 적이 없고 현금과 카드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카드는 수수료가 붇는다는 점 잘 감안하셔서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택하길 바랍니다. 수강 신청 및 기숙사 신청 저는 미국에서 들어보고 싶은 수업도 많았고 한국에서 열리지 않는 수업을 듣고 싶어서 6과목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과는 달리퀴즈도 상당히 자주 보고 시험도 보통 3번씩 치고 몇몇 수업들은 기말고사가 누적이며 과제와 팀플도 많기 때문에 6과목을 들은 것을 살짝 후회했습니다. 물론 시험과 퀴즈가 어렵지는 않지만 일단 해야할 것이 많고 미국인 친구들과 팀플을 하면 정말 속도가 느리고 만나서 잡담을 많이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그러므로 학교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으시면 4과목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미국 수업들은 선수과목을 많이 요구하는데 저는 3학년 1학기에 가서 선수과목을 듣지 못해 경영전략 수업을 듣지 못했는데 한국에서 많은 수업을 듣고 3학년 2학기나 4학년 1학기에 가면 원하는 수업을 다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별 다른 일이 없으면 기숙사 배정은 쉽게 되지만 원하는 방을 신청하고 싶으면 메일을 항상 확인하면서 일찍 신청해야 합니다.학교 기숙사는 lofts, commons, patton hall, piedmont central, piedmont north가 있습니다. 저는 lofts에서 살았는데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교환학생들이 대부분 lofts에서 살았는데 학교 측에서 일부러 그렇게 배정한 것 같습니다. 기숙사 식당이 있는 곳은 patton hall, piedmont central, piedmont north인데 아침은 8달러, 점심 10달러, 저녁 15달러인데 모두 뷔페식입니다. 밀플랜을 신청하면 위 가격보다 더 싸지만 저 같은 경우 신청하지 않고 직접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저는 4명이서사는 private room을 신청했는데 각방을 쓰다보니 룸메들과 접촉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Shared room은 가격도 더 싸고 룸메들과 더 친해져서 함께 요리하고 영어 실력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shared room을 추천합니다. 짐 아틀란타는 날씨가 굉장히 자주 변하기 때문에 겨울 옷을 여름 옷을 적당히 챙겨가고 미국에서 쇼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가끔씩 쇼핑몰이나 마트로 무료 셔틀을 운영하므로 그 때 쇼핑해도 되고 uber나 marta 타고 Lenox라는 큰 쇼핑몰에 가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음식을 딱히 가리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따로 가져가지 않았지만 미국 음식이 초반에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조금 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짐이 만약에 너무 많다 싶으면 압축팩에 넣어서 최대한 부피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업 BUSA 3000 Globalization and Business Practices (David Bruce) 국제경영 수업과 비슷한 수업으로 cultural, commercial, currency, country 측면에서 risk를 알아보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공부합니다. 교수님이 수업에서 다른 자료를 잘 이용하지 않고 말로만 설명하셔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교수님이 이 분야를 좋아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치신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term paper 하나를 쓰는데 중간 중간에 제출해서 조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고 없이 pop-quiz를 3번 정도 치고 시험은 책에서 내신다고 하는데 저는 책을 사지 않고 ppt자료만 보고 공부했는데 성적을 잘 받았습니다. FI 3300 Corporation Finance (Jonathan Godbey) 재무관리 수업으로 주로 계산을 하는 수업입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수업 내용을 보고 수업시간에 퀴즈를 보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 친구들이 숫자에 약한 편이라 부담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었습니다. 매주 퀴즈를 보고 매주 인터넷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 기말고사가 누적이지만 재무계산기를 다루는 방법만 잘 알고 기본 공식과 이론만 안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HADM 3010 Perspective Hospitality Industry (Kyle Townsend) 한국 경영대에서 들어볼 수 없는 hospitality를 꼭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한 수업입니다. Hotel, Restaurant, Rooms division, Tourism, Casino 등의 여러가지 주제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요리사이셨는데 수업을 굉장히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팀플로는 Restaurant Review를 하는 것이 있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Case Study 과제도 있었고 매주 온라인으로 퀴즈를 쳤습니다.기말고사가 누적이었지만 시험 직전에 교수님이 study guide를 주시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HADM 3750 Hospitality Human Resources Management (Debby Cannon) 이 수업은 hospitality분야에서의 인사관리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미국 학생들을 어렸을 때부터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고 part time job이 있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에서 교수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십니다. 친구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으니 상당히 흥미로웠고 인사관리를 이론상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퀴즈는 3번 정도 보았고 과제는 3번 정도 있었으며 기말고사 범위는 누적입니다. MK 4200 Marketing Research (Hulya Karaman) 마케팅 조사론 수업으로 한 학기 내내 팀플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 팀 멤버들이 별로 참여를 하지 않고 제가 거의 다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하면 구글 설문지로 온라인 설문을 하는데 친구들이 다들 종이 설문을 하려고 해서 당황했지만 제가 구글 설문지를 만든 것을 보고서는 다들 마음을 바꿨습니다. 총 4번의 과제가 있고 마지막으로 발표가 있으며 시험은 책에서 나옵니다. 교수님이 상당히 친절하시므로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교수님께 여쭤보면 됩니다. MK 4300 Advertising (Corliss Green Thornton) 광고론 수업으로 광고의 역할과 전략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교수님이 여러 가지 예시를 보여주시고 학생들도 자기 생각을 많이 표현해서 재미있었습니다. Case Study 과제가 하나 있고 팀플이 있는데 저는 고대로 교환학생을 왔었던 친구와 같은 팀을 했습니다. 시험은 책과 피피티에서 나오고 객관식 50문제 중에서 40문제만 풀면 되기 때문에 쉬웠습니다.   끝으로 미국의 다른 몇몇 주를 여행해보니 아틀란타 사람들이 가장 친절하고 착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미국 북부보다는 남부사람들이 성격이 더 온화하고 친절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정도로 친절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미국 가기 전에 조지아주가 트럼프를 지지해서 친구들이 많이 걱정해줬는데 아틀란타는 트럼프에 반대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저는 4개월 동안 인종차별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GSU 친구들은 항상 먼저 말을 걸어주고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도 쉽고 이 곳에 적응하기도 상당히 쉽습니다. 교수님들도 상당히 친절하시기 때문에 수업 중에 어떤 질문을 해도 잘 받아주시고 이메일 답장도 잘 해주십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가 되었을 때 현실로 돌아가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이 곳 생활과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서 계속 이곳에서 지내고 싶었습니다. 고대로 교환학생을 온 GSU친구를 한 행사에서 알게 되었는데 정말 헌신적으로 제게 도움을 많이 주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 친구가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헤어질 때는 너무 슬퍼서 울었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아틀란타, GSU에서의 생활에 만족했고 여러분들도 미국에 교환학생을 간다면 이 학교에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dpfaleh3@naver.com로 메일 보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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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mark] Aarhus University 2016-2 김현진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6-2학기에 덴마크에 소재한 Aarhus University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현진 입니다. 코펜하겐과 달리 오르후스는 대외적 인지도가 높지 않고, 실제로 제가 갔던 시기에도 고려대학교 학생은 제가 유일했기때문에 준비기간 동안 주위에 많은 자문을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 때의 도움과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적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가 및 도시 소개] 덴마크에 관하여 덴마크는 선진적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외적으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 국가입니다. 국가 면적은 우리나라 보다 작지만 그만큼 인구가 매우 적어 기본적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매우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덴마크에서는 한국과 달리 주요 도시에서도 한적한 풍경과 전원적인 분위기를 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하면 외국인에게 매우 관용적인 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거주하는 국민들인만큼 기본적으로 삶에 대한 여유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을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덴마크어를 모국어를 사용하지만 동시에 영어에도 매우 능숙하기때문에, 전반적으로 큰 문제없이 그 나라의 분위기에 섞이고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후스에 관하여 오르후스는 수도인 코펜하겐 다음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덴마크의 제 2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시적 분위기를 띄고 있기 보다는 시골 특유의 전원적이고 고요한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내 중심가를 가더라도 번화가보다는 작은 상점과 건물들이 모여 있는 작은 소규모의 상권 느낌이 강합니다. 저의 경우, 기간 동안 쇼핑을 할 일이 없어서 큰 불편이 없었지만, 오르후스에서 여러 생활 용품 및 의류(특히 겨울 옷)를 구비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가격이 높고 상품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구비하시거나 후에 한국에서 택배로 수령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오르후스의 날씨는 8-9월 동안은 한국의 일반적인 여름 및 가을 날씨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급격히 추워지기 때문에 저처럼 추위를 쉽게 타는 학우의 경우 겨울 옷을 단단히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이후의 날씨는 8-9월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 시기의 경우 비가 오거나, 비가 오지 않더라도 흐린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외출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또한, 해가 지는 시간대가 매우 빨라져 오후 4-5시면 어두워진 저녁 하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뒤의 교통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지만, 바람이 매우 거세기 때문에 여성 분의 경우 자전거를 타기가 어렵습니다. 혹시 그럼에도 자전거를 계속 타실 분들을 위해, 바람막이를 반드시 준비하여 출국하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르후스 생활] 교통 교통은 크게 오르후스 내에서의 이동과 오르후스-타 지역 이동으로 나눠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전자의 경우 모든 현지인들은 자전거 혹은 버스를 이용합니다. 택시는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운영 차량 자체가 매우 적습니다. 도시 규모가 매우 작고 자전거 도로가 잘 구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자전거를 애용합니다. 자전거와 버스 모두 각각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먼저, 자전거는 새 제품 구매, 대여, 중고 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새 제품 구매는 너무 비싸서 제 주위 모든 교환학생은 대여 혹은 중고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대여의 경우, 학교에서 운영하는 중개 사이트 혹은 오르후스 내 업체에서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가 있습니다. 저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Lejencykel Lejencykel”에서 대여를 했으나, 운영자가 학생이기 때문에 연락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버스는 앱으로 10회권 혹은 정기권을 구매 가능하며, 직접 현금으로 버스 내에서 1회권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앱으로 구매가 훨씬 저렴합니다. 앱으로 이용 시 승차권을 스스로 클릭하여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버스 내에서 검수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즉, 개인의 양심문제인데 가끔 버스표 검수원이 무작위로 탑승하여 표를 검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교환학생 분들 역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 학생들은 10월부터 날씨로 인해 자전거보다는 버스를 애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르후스에서 다른 도시 혹은 국가로 여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시의 경우 오르후스 기차역 혹은 버스를 애용하고, 국가의 경우 빌룬드 공항이나 오르후스 공항을 이용합니다. 영국을 비롯한 몇 국가의 경우, 굳이 코펜하겐까지 가지 않아도 오르후스 내 공항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니 미리 항공편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및 학교 생활 먼저, 기숙사는 오르후스 합격 발표 이후, 사전에 원하는 유형을 고를 수 있도록 안내 메일을 받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1)개인 방+화장실, 부엌 공유 2)개인 방 화장실+부엌 공유 3)방 공유 등으로 나뉩니다. 저 같은 경우 1)의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다른 방의 타입을 선택한 친구들 대비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의 경우, 보증금 120만원 정도에 월세로 40만원 정도가 나갔습니다. 참고로 초기에 신청한 기숙사 이용기간보다 짧은 기간의 이용을 원하실 경우, 학기 도중에 변경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차액은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엌이 공동 사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엌 도구 및 조미료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flat마다 학생끼리 kitchen tax를 거두어 감자 및 양파 등을 공동구매하기 때문에, 처음에 생활을 시작하실 때 구체적으로 부엌 규정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개별 flat마다 큰 파티가 2~3차례 정도 있습니다. Flat mate 끼리 각 방을 돌며 서로의 방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파티, 다른 층의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등이 있고 개인 사정에 맞춰서 선택적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common dinner라고 학생들끼리 2명 정도 짝을 지어 돌아가면서 저녁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는데,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계절 간 온도 격차가 크고, 한국 음식점이나 마켓이 없다보니 도중에 한국에서 택배를 수령할 일이 생기는데, 이 경우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덴마크는 대형쇼핑몰(Fakta같은 마트가 즐비되어 있는) 내에 우체국이 있어 이용이 매우 편리합다. 단, 제가 거주하고 있던 시기에 법이 바뀌어 택배 수령 시, ID card외에 운송 번호 확인이 필수적이니 수령 전에 이를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학교 생활의 경우, 초기에는 교환학생의 적응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먼저, 출국 전 각 학생마다 멘토를 배정하여 학교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무엇보다 오르후스 도착 시 교환학생을 픽업하는 등 다방면의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또한, 학기 시작 후에는 교환학생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나 파티를 진행하는데, 타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학기 중에 진행되는 수업은 크게 소규모의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수업과 대형 강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나뉩니다. 자신의 선호하는 방식의 수업을 택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이미 학교에서 다수의 전공 과목을 수료했기 때문에, 수강과목을 선택하는 데 수강 확정 당일까지 고생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국제실에 유사 과목 대조 메일을 보내 수강과목을 확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제가 수강한 대부분의 과목은 다른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간략히 Aspects of Denmark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교환학생 분들이 덴마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강의로 모든 과제 및 시험은 레포트로 대체됩니다. 사실상 중간 과제는 기말고사 레포트 작성 이전에, 형식 및 내용에 대한 중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출이 필수는 아닙니다. 기말 레포트의 경우 학기 종료 이후에도 시간을 조금 더 주시기 때문에 비교적 넉넉한 기간 동안 부담없이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고도 레포트 작성이 가능하니, 학기 중 잦은 여행 계획을 가진 학우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를 포함하여 제가 들었던 모든 강의는 학기 중 출석 체크가 일절 없었고, 과제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기말고사 하나로 모든 평가가 진행되었는데, 학기 중 부담은 적으나, 마지막에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말고사인데,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는 노트북과 ID카드가 필수적입니다. 노트북이 없으면 아예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평균 시험 성적은 C인데, 그만큼 평가 점수가 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말고사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르후스 내 탐방 오르후스에서 대표적으로 방문할 만한 곳은 Den Gamleby, Deer Park, ARos Art museum 등이 있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Welcom Pack에 입장권 할인 쿠폰이 있으니 반드시 지참하여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Den Gamleby는 오래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과거의 마을을 보존해 놓은 장소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민속촌”의 느낌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옛날 덴마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집의 구조와 디자인에 대해 감상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정도는 방문해 볼만한 장소였습니다. 다음으로 Deer park는 말 그대로 사슴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공원입니다. 실제로 사슴을 보고, 먹이를 주면 만질 수도 있습니다. 공기도 좋고 넓어서 산림욕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바다가 인접해 있어 공원과 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조금 시내 중심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ARos Art Museum은 3곳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소입니다. 오르후스 내의 대표적 미술관으로 시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규모가 매우 웅장하여, 볼거리도 많고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적절한 장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물관 내에서 가장 유명한 레인보우 파노라마에서 기념 사진 한 장 정도를 남기시기를 추천합니다. [느낀점] 제 주위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교환학생 생활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신뢰하기 보다는, 자신이 놓인 상황과 주관에 집중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언급한 것처럼 덴마크는 1학기 동안의 휴식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정말 추천할만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주위 환경과는 별개로, 늦은 시기 교환학생을 택한 저는 초기의 1-2개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한국에서 주위 소식을 들으며 취업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hyunjinkim.biz@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교환학생 지원부터 마무리까지 전적으로 도움을 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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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9
[Germany] Regensburg University 2016-2 문해성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문해성이라고 합니다.지난 한 학기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로 행복한 한 학기였습니다.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리고, 저의 수기가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파견 전 준비사항 1) 장학금: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시는 많은 학우분들께서 염려하시는 것이 비용문제가 아닐까 합니다.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여행 빈도나 기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학기 생활을 하는데 약 1,000~1,5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싫어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을 알아보았습니다.감사하게도 미래에셋 박현주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되어서 700만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파견국에 따라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나라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장학금 혜택의 기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참고하셔서 꼭 장학금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비자, 보험 및 기타 서류:이것도 파견국,파견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독일 같은 경우 6개월 단기 체류는 비자가 따로 필요 없고 현지에 도착한 후에 residence permit을 받으시면 됩니다. 유학생 보험도 한국에서 미리 가입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지간하면 독일에 와서 공보험(TK)에 가입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미리 받아서 저는 시키는대로 거기 가서 했습니다. TK는 제일 범위도 넓고 혜택도 많은데 확실히 사보험보다 비쌉니다.한달에 89유로 정도 냈습니다. 사보험의 거의 두 배정도 한 것 같습니다.나머지 기타 서류는 자잘자잘한 것이 많은데 레겐스부르크국제처에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친절하게 메일로 다 알려줍니다. 큰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3) 항공권:무조건 빨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레겐스부르크는 다른 학교들과 학사일정이 조금 달라서 개강일,개강 전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개강일, 기숙사 입주 가능일 등의 학사일정표 공지가 조금 늦습니다.정확하지는 않지만 5월 말 ~ 6월 초쯤에 메일을 받아서 기말고사 끝나고 항공권 예매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체코 프라하를 경유해서 프랑스 파리로 들어가는 Czech Airline을 이용하였는데 1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In-Out을 다른 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가격이 조금 올라갑니다. 저는 파리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어서 파리 in 파리 out을 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4) 기숙사:레겐스부르크 대학교는 여러 종류의 기숙사를 제공합니다.게슬러하임, 힐트너하임,프리드리히 에버트본하임,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골드너툼, 학교 주변에 있는 기숙사(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등 대여섯 종류였던 것 같습니다.개인실을 쓰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골드너툼은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늦게까지 놀기에 좋은데 가격이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제가 있을 때는 미국친구들이 이곳을 사용했는데 함께 어울려 놀기에 좋았습니다. 저는 프리드리히 에버트본하임에 머물렀는데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버스탈 때 편했습니다.게슬러하임, 힐트너하임,프리드리히 에버트본하임 세 기숙사는 붙어 있어서 학생 수가 많아 파티를 엄청나게 자주합니다. 따로 파티장도 있구요. 시끄러운곳을 싫어하시는 분에겐 비추이지만 외국 친구들과 파티하고 어울리며 놀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제가 있던 프리드리히 에버트본하임 기준 한 달에 212유로씩 냈습니다.   5) 출국 준비:특별하게 말씀 드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유럽행 기내에는 대부분 23kg 수화물 하나를 부칠 수 있고 기내에 짐을 하나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저는 23kg 캐리어 하나에 짐을 꽉 채워서 실었고 40리터짜리 여행용 배낭을 사서 거기에 남은 짐을 넣어서 총 두개 가져갔습니다.이불, 베개는 기숙사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준비하실 필요 없고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독일이 한국보다 더 싸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매하셔서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현지 도착 후 할 것들   1) 현지 계좌 개설: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현지 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저 같은 경우 Sparkasse에서 계좌를 열었는데 ATM기기도 자주 있고 지점도 자주 있어서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 은행을 선택합니다.우리나라로 치면 농협과 비슷한 성격의 은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저는 기숙사 앞에 있는 지점에 가서 열었는데 담당직원이 불친절해서 약간 불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시가지 중심에 가시면 큰 Sparkasse지점이 있는데 거기서 일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겐스부르크 도시가 작아서 거기까지 가는데 10분밖에 안걸리고 젊은 직원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해서 소통하기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2) 보험: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TK에 가입했습니다. 독일에서 residence permit을 받으려면 보험이필수인데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에 가입하셔서 그걸로 대체하시려면 학교 측에 사전에 문의해야합니다. 같이 파견갔던 친구가 미리 가입해서 학교측에 문의했는데 학교에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그 친구도 tk가입했습니다.결론은 그냥 학교 가서 TK가입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보험 가입을 위해 따로 약속을 잡을 필요도 없이 학교로 TK직원이 와서 서류작성을 하나하나 다 도와주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됩니다.다만 교환학생들 단체로 가입할 때 여행 가셔서 혼자서 따로 하게 되면 일처리가 복잡해집니다. 스케줄 미리 확인하셔서 여행일정을 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 외에도 다른 일처리가 다 이런 식이라 평소에 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일은 일처리가 한국보다 느리고 서류도 많고 복잡해서 혼자하게 되면 매우 귀찮아집니다.남들 다할 때 같이 하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3) Residence Permit: 시청에 가셔서 계좌번호,보험사본이 기재된 서류와 50유로를 내시면 여권에 비자 비슷한 것을 붙여줍니다. 6개월 짜리인데 유럽 국가 내 이동할 때 국경 검문 시 여권과 이것을 보여주시면 됩니다.유의할 것은 외국인 담당업무는 항상 붐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약 30~40명 정도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시청이 8시에 열었던 것 같은데 늦어도 삼십 분 전에 도착하셔서 줄 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TV,라디오 수신료:독일은 TV와 라디오 수신료가 없어도 수신료를 내야하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고지서가 우편함으로 날아오는데 저는 확인을 안하다가 한번에 처리하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과 주방을 공유하는 독일인 친구들이 돈을 걷어서 한번에 몰아내고 n분의 1 하는 식으로 돈을 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여담이지만 룸메이트 잘 만나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독일에서는 모든 서류가 독일어로 써있고 영어 번역은 안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독일인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는 쪽이 좋습니다.   3. 수업 1)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말그대로 개강 전에 진행되는 독일어 집중 코스입니다.수준별로 개강 전에 클래스를 나누어 지는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가장 기초반 A1,1에 들어갔습니다.독일어를 배우기보다는 친구들을 사귀는데 더 의의가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이 친구들과 함께 파티도 하고 개강 뒤에 함께 노는 친구들도 이때 알게 된 친구들이기 때문에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하기, 쓰기, 문법(?)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서 수업이 진행되고 9-15시까지 월~금 동안 진행되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Pass or Fail 수업인데 기초 코스는 거의 다 P를 주려고 해서 출석 기준 지키시고 시험만 보시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단 강의 시간 대비 학점 인정은 3학점밖에 못 받아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2) International Management: 국제경영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세션이 진행되고 한번은 Michael Dowling 교수님이 수업 내용을 강의하시고 다른 한번은 조교님들에 의하여 Case study세션이 진행됩니다.Case study에 참여를 열심히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팀프로젝트도 하나 있습니다.독일 학생들과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함께 조를 구성해야 하는데 독일 친구들이 열심히 주도해서 옆에서 보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했습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수업입니다.한국에서 경영전략 수업이 할게 많은 힘든 코스로 악명(?) 높기 때문에 여기서 듣고 가는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역시 Michael Dowling 교수님에 의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International Management와 같은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4) Labour Economics: 노동경제학 수업인데 수업난이도도 높지 않고 시험도 무난해서 학점 채우기 위해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 강의력이 워낙 별로였기 때문에 수업 잘 안가고 여행 많이 갔습니다. 기출문제를 올려주기 때문에 그것만 좀 공부하시면 점수 받기 쉬운 꿀강입니다. 다만 교수님의 강의력이 정말로 별로고 전공학점으로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   4. 마치며 레겐스부르크에서의 행복했던 4개월을 4장의 종이에 압축하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낯선 곳에서 가족들,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며 가끔 외로움도 느끼고 불편함도 많지만 마음 많는 친구들과 좋은 기억도 많이 쌓았고 인간적으로도 좀 더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레겐스부르크나 다른 곳에 교환학생을 지망하시는 많은 학우 분들도 원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레겐스부르크 생활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학우님들은ans8442@korea.ac.kr로 문의 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선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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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
[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6-2 김소현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ESADE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소현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워낙 그 건축, 미술, 생활 디자인, 파티 문화, 스포츠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교환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위의 요소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1년 365일 쾌적한 기후로 한국에서의 무더위와 혹한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거주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경영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비자 발급같은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해 두셨으므로 저는 최대한 중복되지 않는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교환학생 준비 *교환학생 자금 준비:  학비를 본교에 낸다고 해도 교환학기는 경제적 부담이 많이 될 것입니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의 경우, 여행을 다니지 않는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비행기값 포함 4개월에 최소 500만원은 지출할 것을 예상 해야 합니다. 교환학생이라는게 마음껏 즐기고, 배우고, 여행하기 위해 가는 것인데 경비가 부족해서 이런 경험을 포기해야 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저는 교환학생 경비를 제 손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곳저곳 장학금을 알아보았는데  결과적으로 2016년 기준으로 유럽 학교로의 교환경비를 커버할 수 있는 장학금은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금과 경영대학 항공료 장학금이 유일하며 두 가지는 중복 수혜가 불가합니다. 다만 미래에셋 장학금은 국가나 모교에서 제공하는 생활비 및 등록금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므로 잘만 알아본다면 돈 걱정없이 교환학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장학금 (https://foundation.miraeasset.com/front/scholarship/schForeign.do): 미래에셋 장학금은 유럽대륙의 경우 선정시 700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이 돈은 파견 전 통장으로 입금 되며 따로 사용내역을 보고하거나 할 의무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가을학기 파견 대상은 3월 중순에 지원 접수해 6월 중순에 선정자 발표를 하고, 봄학기 파견은 8월 말에 접수해 12월 중순에 발표가 납니다. 일단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선발이 완료된 자만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선발 방식은 기존 성적, 소득분위 등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자기소개서로만 평가하여 선발합니다.  저는 2015년 2학기에 선발된 경영대학 이주형 학우의 체험수기와 네이버에 합격 자기소개서 수기를 참고하여 자기소개서 작성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제 경우 자기소개서는 책속 등장인물과 자기 가치관을 연관 지어 설명하기, 내가 뽑혀야 하는 이유, 파견 국가의 사회적 이슈 하나 설명, 그리고 사회적 나눔 활동에 어떻게 기여할 것 인지의 총 4 문항, 약 3000자 정도의 요건이었습니다. 각 문항에 대해 충분히 조사를 하고 최대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작성하시면, 700만원으로 윤택한 교환학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에 챙겨가야 할 것? 네이버에 ‘유럽 교환학생 준비물’ 등으로 검색하시면 게시물이 여러개 나오는데요, 이것들을 비교하면서 공통으로 꼭 가져가는게 좋다 하는 것들을 비교해보면서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항공사의 위탁수하물(check-in), 기내수하물(carry-on luggage), 그리고 노트북 및 휴대가방 무게 규정을 확인했고, 가져갈 물건들을 엑셀에 카테고리( 서류, 의류,화장품, 전자기기…), 개수, 위치 (위탁인지 기내인지)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였습니다. 이 표는 교환학기가 끝나고 귀국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준비물의 경우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준비해가시면 되는데요, 본인이 해외여행 및 거주경험이 많이 있고 어디 떨어져도 잘 생존하는 성격이라면 옷,컴퓨터, 필수서류정도만 챙겨서 도착후 필요한 것 사서 생활하시면 됩니다. 다만 고집하는 화장품이 있다거나 복용하던 약이 있으면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경우 본인이 사용하는 브랜드가 유럽 브랜드라면 한국보다 스페인이 더 싼 편이고 미국 브랜드의 경우 스페인이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쌉니다. 그런데 색조화장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가장 밝은 색상은 스페인에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초화장품은 와서 사시고 색조화장품은 쓰던 제품 여러개 준비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샴푸, 클렌져, 메이크업 리무버등의 세면제품은 스페인 슈퍼마켓 PB상품 (Mercadona, Lidl 등)이 질도 뛰어나고 월등히 저렴하니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집 구하기 집 구하기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다른 학우분들의 후기와 에사데에서 보내주는 welcome package 의 international student guide에 설명된 내용을 종합해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입국전 미리 5일간 머무를 Airbnb를 예약 후 위 자료를 기반으로 선호 지역을 정한 후 각종 사이트에서 집을 찾아봤는데요, 결과적으로 200유로를 내고 agency를 끼고 집을 구했습니다. Idealista 같은 곳은 매물이올라와도 실시간으로 계약여부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집주인과의 연락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또한 혹시나 있을지모르는 집주인과의 마찰 및 문제를 생각하면 보험 개념으로 200유로는 비싸지않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진행하였습니다. 거주지 위치: Agency를 사용하든 직접 웹사이트에서 구하든 위치에 대한 선호도는 알고 있으셔야 할겁니다. 일단 Sant Cugat에 사는 것은 다른 후기에서도 반복해서 나오겠지만 1. 비싸고 2. 학생들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노는데 중심지에서 왕복 2-3시간이고 막차도 일찍 끊겨서 사교활동이 힘들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싶습니다. 위치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1. 학교 왕복하는데 얼마나 편한지 2. 놀러다니는데 얼마나 편한지 이 두가지 일겁니다. 일단 학교를 편하게 다니려면 무조건 FGC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개 중에서 교통이 편리한 역은 Sant Gervasi, Muntaner, Gracia, Provenca 정도가 있습니다. Plaza Catalunya도 FGC 역이지만 이곳 주위는 관광객 중심지이므로 거주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각 역의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Sant Gervasi, Muntaner: 바르셀로나에서 평균수입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residential area 중 하나로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편이지만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조용하고 쾌적하게, 현지인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FGC타고 가면 되구요 아래 중심지로 놀러가는 것도 버스가 잘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Gracia: 상당히 감성적이고 힙스터한 동네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연남동이나 경리단 같은 분위기로 관광객이 좀 있는 편이지만 대부분 거주지역이라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찾아보면 유명하단 맛집이나 카페는 죄다 이 동네에 위치해 있어요. Provenca: Plaza Catalunya에서 정말 가까워서 파티나 바 놀러다니기에 최적입니다. 학교에서 는 좀 멀어지지만 FGC타면 사실상 통학시간은 몇분 차이에요. 교통 조건이 좋은데 아무래도 중심지에서 가까운 만큼 관광객은 많아서 상기한 동네에 비해서는 좀 번잡한 편입니다. 동네 선택에 후회가 없으려면 각 후보지를 산책하며 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Gym등의 운동 시설, 영화관, 공원 등이 주변에 있는지, 거주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한번 둘러보시면 이 동네에서 살고 싶은지 아닌지 감이 오실겁니다. *학교 생활 *수업: ESADE의 수강신청 방식은 우리나라처럼 선착순이 아니라 포인트를 배정하는 식이고, Kutime같은 시간표관리프로그램이 없어 수강과목 신청이 조금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주어진 과목표를 다음과 같이 엑셀로 정리하고 과거 학우들의 체험수기에서 나온 평가를 기록, 전공/일반 여부, 학점, 시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세웠습니다.결과적으로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 수강이 가능했고 평가를 고려해서 선택한 만큼 수업도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총 26ECTS, 환산하여 13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Change Management for Service Excellence  (4 ECTS):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교수님이 2분인 수업입니다. 내용은 무난했지만 교수님 설명하는 스타일이 상당히 지루해 학생들이 딴짓하는 비율이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midterm과 final 둘다 Essay형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Introduction to Sales Management (4ECTS): 역시 2분의 교수님이 수업을 번갈아 진행하였는데 학점은 무난하게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영어실력이 떨어져 좋은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Never Too Many Movies: Spanish and Catalan Society Through Cinema (5 ECTS): ESADE에서 문화 관련 교양 수업을 전담하시는 Alex교수님의 수업인데요, 영어 전달력과 지식, 인성 모두에서 ESADE 최고의 교수님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매주 금요일에 스페인어로 된 영화 한 편을 보고 여기에 담겨 있는 문화적 요소를 토론 하는 식의 수업이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영화를 많이 알게 되었고 국적이 다른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Project Management: 조금은 난도가 높은 수업입니다. project management과 관련된 상당히 기술적인 개념들을 많이 배우고 project management software을 다루는 것도 배웁니다. 팀플도 있어 타 수업에 비해 조금 노력을 들여야 하나 그만큼 배워가는게 많아 추천합니다. Communication and Leadership: Change Management의 Joan 교수님의 수업이었는데요, 수업에서 영어로 토론할 기회가 많은 것은 좋았지만 매 시간 배우는 개념이 없어 항상 근거 없는 얘기만 하다가 수업이 끝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람은 없지만 쉽고 학점도 잘 줘서 선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같네요 Español 5: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 가장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2번씩 저녁시간대에 진행되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 8명의 소규모 수업에다 교수님인 Francesco의 뛰어난  실력으로 매 시간 재미있게 스페인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생활 교환학생 선정이 되고 나면 이것저것 바르셀로나의 생활에 대해서 조사해보실텐데요,   개인적으로 한국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생활의 모습들을 8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상점들의 영업시간: 스페인 상점들의 영업시간은 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9시반까지이며, 개인 소매상들은 저녁 시간 전 7-8시면 닫는 경우가 많고 Lidl이나 El Corte Ingles같은 대형체인도 9시면 폐점합니다. 자정까지 여는 우리나라의 이마트등 대형마트를 생각하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지요. 그럼 밤 늦게, 와인 한병 따고 싶거나 군것질 거리를 사려면 어디로 가느냐? 밤 늦게 노는 것 좋아하는 스페인 사람들인데, 이들의 수요를 충족할 상점이 없을 리 없죠, 스페인에서 우리나라의 편의점 역할을 하는 것이 본토인들에게 'Paki (Pakistani의 준말, 주로 파키스탄인이 영업을 해서 그렇게 부름)'라고 부르는 소규모 슈퍼들입니다. Proxim, Coaliment, Condis등의 체인이 유명하며, 12시, 1시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고, 번화가에는 종종 24시간 영업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체인 슈퍼마켓에 비해 10-20% 정도 비싼 편이지만 급할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다만, 바르셀로나의 주류판매법에 의거 10시 이후에는 슈퍼가 열었어도 술을 살 수 없습니다. 주인장과 돈독한 친분을 쌓은 경우는 간혹 팔아주는 경우도 있지만요. 휴일의 경우 대형 체인 슈퍼마켓, 백화점, 옷가게등 개인상점등은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스페인 사람의 일과를 잘 지켜보면 Bar나 Cafe에서 보내는 시간이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하루 일과에 빼놓을 수 없는 빵집, 동네 bar 및 카페는 휴일에도 대부분 항상 엽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카페에서는 테이블을 잡고 앉으면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같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리 저렴한 카페에서 1유로짜리 커피를 사도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사람 먼저!: 한국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시에 차가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사람이 건너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스페인에서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아무리 차가 횡단보도에 가까이 있어도 멈춰서 사람이 먼저 지나가길 기다려준답니다. 노는 문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술집이나 바로 이동해 2차를 달리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바르셀로나에서는 9-10시정도 와인이나 베르무트와 함께 picoteo (tapas, pinchos등 가벼운 요깃거리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것)를 하면서 흥을 돋우고 자정이 가깝게 bar나 맥주집등으로 이동하거나, 슈퍼에서 보드카등을 구매해 길거리에서 마시는 등 (botellón) 좀더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그러러다가 클럽으로 다같이 놀러 나가는 시간이 새벽 1-2시 정도로, 클럽들은 이 시간 전에는 텅 비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클럽이 가장 붐빌 시간이 오전 3-4시이죠, 밤새 놀다가 아침해가 뜨면 다같이 동네 카페에 가서 Churros와 핫 쵸콜릿을 아침으로 즐기고 그날 오후까지 자는게 전형적인 주말의 음주 문화입니다. 실내에서는 신발을 신는다: 해외에서 거주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스페인에서도 실내에서 신발을 신습니다. 이게 불편하시다면 집안에서는 슬리퍼를 하나 구매해신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들의 천국!: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는 에갼의 천국입니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애완견 보유가정은 약 20% 정도로 전체 유럽의 33%와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지만, 하루에 두번씩 산책을 시키고 장을 보거나 쇼핑을 갈 때도 애견과 함께하는 등 거리는 늘 각양각색의 개들로 활기를 띕니다. 특히 한국과는 주거환경의 차이로 크기가 큰 개들이 참 많은데요,도로청소를 하지 않는 주말에는 도로가 애견들의 배설물로 오염되어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정말 싸다: 특히 과일, 빵, 와인이 정말 저렴합니다. 과자나 통조림도 물론 굉장히 싸구요. 베이킹이나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페인에서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더욱이 대부분의 집에 오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최적입니다. 와인이나 샴페인도 2-3유로 정도면 괜찮은 것을 살 수 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Hola! 하고 인사를 한다: 엘리베이터를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거나 헬스클럽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눈빛을 주고받지 않으며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게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항상 간단하게 'Hola'라고 인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버스에 타거나 슈퍼마켓에 들어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딱히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끼리의 예의 개념입니다.   출국하시기 전에 다들 나름대로 기본적인 스페인어 공부를 하실 텐데요, 저같은 경우는 스페인어를 이미 몇년간 공부했었는데도 어떤 책에서도 보지 못한 표현이 현지에서는 정말 자주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래 그런 표현 중 몇가지를 정리해요: ¨Una bolsa por favor¨: 도착해서 제일먼저 슈퍼마켓에서 뭘 살때 "봉투 하나 주세요" 하는 뜻입니다. ¨ tranquila¨, "no pasa nada": 이 표현 정말 자주 들으실 겁니다, "no worries", "it's okay라는 뜻입니다. no hace falta: 필요 없다라는 뜻입니다. te echo de menos: I miss you의 의미로, "extrañar¨이란 표현보다 더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apuntar: join, sign up tío/a, tronco/a: 영어의 dude, bro같이 젊은 층에서 캐쥬얼하게 상대를 지칭할때 사용합니다. ligar, liarse: 영어의 hook up의 의미입니다. holin, hostia: 제길, 제기랄 me meo: 소변이 정말 마렵다.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할 때) me muero: 뭔가 너무 웃기거나 멋질 때 영어의 "I'm dying"같은 뜻입니다. me flipa: 뭔가가 정말 멋지거나 반대로 너무 충격적일때 쓰는 말로 "Freak out" 같은 뜻입니다.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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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7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6-2 김상화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에 GSU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김상화라고 합니다. 타 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들이 다녀간 학교여서 참고할 만한 것이 많지 않았는데, 차후에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해당 학교 선택 이유  제가 가진 가장 큰 콤플렉스가 바로 영어 울렁증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을 굳힌 후에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영어를 가장 많이 할 수 있거나 배울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해변이나 따뜻한 날씨를 좋아해서 캘리포니아를 먼저 지망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차후 지망 순위에 있던 GSU에 오게 되었습니다. 남부에 위치해서 날씨도 따뜻하고, 플로리다와 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출국 전 준비 비자신청  미국 교환학생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비자신청입니다. 교환학교에 파견되는 것이 확정되고 나면, 해당 학교 Assistant와 계속해서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는데, 거기서 알려주는 것을 되도록 빠르게 미리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끝까지 교환학생을 갈지에 대해 확신이 서 있지 않아서 막판에 몰아서 비자를 발급받고 기숙사 신청 등 모든 것을 몰아서 해서 굉장히 촉박했습니다. 비자의 경우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아주 잘 나와 있으며, J-1 비자를 신청하게 되실 텐데, 7월의 경우 비자 신청 이후에 잡는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는 것이 생각만큼 빨리 되지 않으므로 미리 비자를 받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 신청  거주지의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혹은 알아서 Off-campus 식으로 외부에 집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학교 Assistant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 미국의 방을 얻는다는 것이 위험에 노출되기도 쉽고(보증금 먹고 튀기) 집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학교에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University Lofts 라는 곳에 거주했는데, 총 5가지 기숙사 중 저렴한 편에 속하며 교환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숙사입니다. 각기 특색이 있는데, Commons라는 곳은 가장 비싼 대신 시설이 좋으며 기숙사 안에서 파티를 하는 것들 등을 허용합니다. 비용의 경우 Commons는 1학기에 약 3800불 정도 하며, 제가 거주한 Lofts는 2800불 정도 되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학교 정보 열람  먼저, 수강신청의 경우에는 학교 Assistant와의 연락 하에 개강 1달 전에 다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이 필수 수강 과목이 존재해서 신청할 수 없는 경우에도 Assistant에게 학교 성적표를 제시한 후에 권한을 승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늦게 수강신청을 하게 되어 출국한 이후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강 이후에도 우리나라처럼 수강정정 등 약 2주간의 시간이 있으므로 변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기간에 자유롭게 선택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이처럼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서 Icollege 혹은 PAWS 등 학교 전산망에 아이디를 만들고 여타 정보들을 기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Assistant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가입하고 다른 필수요소들을 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이 개인적으로 많이 헷갈려서 힘들었는데, 되도록이면 빨리 진행해야 기숙사 신청이나 수강신청, 등록금 납입 등을 해결하고 마음 편히 출국할 수 있게 됩니다.   수강신청 Financial Analysis and Introduction to Loan Structuring 본교에서 재무를 중심으로 수업을 듣고 있어서 수강한 과목입니다. 주로 현금흐름표와 지표들을 활용하여 재무제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차후 Season에 지표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등에 대해서 추론하는 수업입니다. 말이 거창하지 수업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으며,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그리 높지 않아 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습니다. 발표가 하나 있었으나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과제가 약간 있긴 하지만 부담되는 수준은 전혀 아니며, 본교의 수업과는 약간 다른 부분을 배운 것 같아 굉장히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Perspectives of Hospitality Industry 집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라 신청하였습니다. 호텔경영이 우리 학교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는 과목임에 반해 GSU에서는 아예 하나의 단과로 분리되어 있으므로 본ㄱ와는 다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수강하였습니다. 교수님이 한국인이셔서 잘 안내해주시고 밥도 사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업은 다른 온라인 강의의 경우 인터넷 강의가 따로 있는데 반해 PPt만 올라와서 부담이 거의 없었고, 매주 이어지는 퀴즈나 중간, 기말고사 또한 컴퓨터로 진행되어서 수업 부담은 거의 없었습니다.   Real estate principle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몰아닥친 나라답게, 거의 모든 비즈니스 스쿨에 부동산 관련 단과가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것은 듣기 어려울 것 같아서 기본에 해당하는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초급적인 재무 내용과 미국의 법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는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는 시험 네 번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업을 듣고 외우는 것이 주로 이루어져서 그다지 남는 것은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저는 Steven dionne 교수님 것을 수강했는데, 다른 교수님들 것을 듣지 말고 해당 교수님의 수업을 듣기를 추천합니다. 다른 교수님의 경우 논문을 한학기에 거의 30편은 읽어야 하는 등 부담이 상당한 반면, 해당 교수님의 경우 중간, 기말고사 시험과 한 학기 내내 이루어지는 BSG 게임을 팀 단위로 계속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는 것 외에 다른 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경영전략을 이수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수업 내용은 보통 경영전략처럼 경영 전반적인 것을 아우르며, 팀플인 BSG 게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위기에 부딪히면 교수님이 친절하게 조언도 주시고 도움도 주시므로 끝까지 듣기만 한다면 좋습니다.   생활  GSU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드넓은 캠퍼스를 가진 대학이 아니라, 애틀랜타의 도시에 위치하여 기숙사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서 학교 건물로 가는 사이에 빌딩들과 마트가 있는 대학입니다. 유럽의 대학과 가까우며, 캠퍼스 생활 같은 것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도시의 놀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미국의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애틀랜타에는 대중교통이 크게 버스, 지하철, 그리고 트램 3가지가 있습니다. 마지막 트램의 경우 시범운행의 개념이라 근처에만 돌아다녀서 타실 일이 그다지 없으실 것입니다. 지하철의 경우 노선이 4가지가 있으며, 학교 근처에 Five Points 역이 노선들이 겹치는 지점이므로 쉽게 Lenox mall과 같은 쇼핑센터나 공항 등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 운행을 많이 하지만 노선이 일정하지 않고 정류장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버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버의 경우에도 우버 pool이라고 카풀을 하는 것을 사용하시면 이용 요금이 반값으로 떨어지므로 자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한인이 거주하는 인원이 세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교외에 둘루즈 라는 곳에 한인타운이 있으며, 한인마트에서 정말 왠만한 한국 음식은 모두 취급하고 있으므로 정말 한국 음식이 먹고 싶으시다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거리가 멀며, 우버를 혼자 타고 갈 시에는 대략 30불이 넘는 금액이 나오므로 한식을 좋아하는 외국 친구들 혹은 같이 오신 한국인 분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필품의 경우 근처의 Wal green 이라고 하는 세미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게 되실 것이며, Loft 근처에 자그마한 시장 규모로 청과물과 식료품을 취급하는 시장이 있으므로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서너 명이서 함께 차를 타거나 우버를 타면 가까운 거리에 월마트도 있으니 생필품 걱정은 크게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정말이지 꿈만 같았습니다. 제가 거주한 Lofts에는 주로 교환학생을 온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다들 학업에 대해 그다지 부담이 없다보니 매일같이 서로의 집에서 파티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일 걱정 없이 놀았던 기록이 새록새록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인들과 많이 어울리거나 학교의 교환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모임에 자주 나가게 되겠지만, 같이 사는 룸메이트나 친구들과 친하게 되면 그때부터 진짜 미국 생활을 시작하시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국내선 표 값도 많이 저렴한 편이니 꼭 친구들과 여행 자주 다니시고 많은 추억 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일 학교 생활이나 지원에 있어서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ksh8835@naver.com로 메일 보내 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무엇이든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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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2 권영찬
1. Maastricht의 매력 체험 수기를 보는 학생들 중,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마스트리히트의 장점, 그리고 현실적인 단점들도 솔직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웬만한 정보는 다른 수기에서 반복적으로 보실 수 있으니, 마스트리히트의 매력을 최대한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어필해 보겠습니다.   1) 학업량과 PBL 마스트리히트에 대해 제일 꺼려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빡센 학업 요구량'일 것입니다. 수업도 많이 빠지고, 공부는 거의 안하고, 여행 다니고 놀러만 다니는 교환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난 정말 학교는 이름만 걸쳐놓고 학점 쉽게 따오고 놀러만 다니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마스트리히트는 맞지 않겠죠.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1'PBL 강의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스트리히트는 PBL 교육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전 솔직히 논문 읽어가기도 귀찮고 수업 방식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하면 재미, 보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교육방식인 PBL을 직접 접해보는 것, 정말 추천합니다. 2사실 너무 걱정 할만큼 빡세지도 않습니다. 어떤 강의를 선택하냐, 어느 요일에 수업을 듣냐, 어느 정도로 수업 준비를 하냐에 따라 별로 부담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 즐기고 여행도 충분히 다닐 수 있어요. 3따라서 적당히 하고 강의 패스(P)만 받는 것이 목표이신 분들은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한 강의당 4학점을 인정받기 때문이죠.   2) 거주 환경 1 영어 사용하기 완전 좋습니다. 네덜란드는 영어가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통용됩니다. 학교, 기숙사, 마트, 공공시설, 모든 곳에서 영어 씁니다. 영어 실력 향상이 목표라면,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럽이다 보니 다른 다양한 나라에서 온 정규&교환 학생들이 많아서, 다양한 국가의 영어를 접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2 물가 쌉니다. 밖에서 사먹는 외식비는 비싸지만, 생활 물가 정-말 저렴합니다. 고기, 야채, 쌀, 술 다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제 경우, 한달 동안 식비가 (이것저것 다 해먹고 맥주 엄청 마셔도)평균 20만원 이하였습니다. 마스트리히트 안에서는 거의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비 들일 거의 없습니다. 3 치안 좋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경우, 좀 지저분한 느낌이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고, 골목길은 으슥하며, 노숙자나 부랑자도 종종 보입니다. 그러나 갓스트리히트에는 전-혀 없습니다. 마스트리히트는 도시 자체가 실버타운 + 대학도시 입니다. 실제로 돈 많은 노인들이 많이 살고, 대학생과 교환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치안이 최고인 것은 당연하며, 도시 자체가 깔끔하고 귀티가 납니다. 포르쉐 타고 지나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보시면 실감하실 겁니다. 4 도시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강도 흐릅니다. 완전 예쁩니다. 5 기숙사 바로 앞에 농구장, 테니스장 있습니다. 5분 걸어가면 시설 완전 좋은 헬스장 있습니다. 6 기숙사 바로 앞에 나무, 잔디 공터가 완전 아름답습니다. 날씨 좋은 날 피자, 맥주와 함께 누워서 음악 들으면, 여유로운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7 네덜란드는 자전거 도로가 완벽하게 설치되어있습니다. 8 학생들이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흥청망청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클럽이 있지만 작고, 대규모의 한국 같은 클럽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 따라 호불호 갈리겠네요. 9 기숙사 비용도 중요하죠. 제가 있었던 M building기준 2명이 같이 사는 쉐어룸이 한 달에 360유로 정도 했습니다. 다른 도시들의 거주비용은 잘 몰라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3) 여행 마스트리히트는 여행가기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벨기에 국경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가깝고, 독일도 버스로 1시간 거리입니다. 1 따라서 인접 지역은 쉽게 버스 or 기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내 여행, 벨기에, 독일까지는 육로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2 비행기를 타는 경우엔, 보통 네덜란드 내부에서 아인트호벤, 암스테르담 등으로 이동해서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암스테르담까지 기차로 2시간30분 소요), 벨기에 브뤼셀 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타기도 합니다. 비행기 편리성만 따지면, 암스테르담이 편합니다. 마스트리히트 공항은 있지만 없다고 보면 됩니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등 공항이 크고 항공 운행편이 많은 도시에 거주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어차피 큰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다른 소도시들과 큰 차이 없습니다.   총평) 객관적인 조건으로 보면, 갓스트리히트는 정말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학업량과 조용한 분위기 두 가지가 있겠지만, 이 두 가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갓스트리히트에서의 개인적인 꿀팁들 (시간 순 나열) 1) 합격 후 서류 준비 복잡해 보이지만 별거 없습니다. 네덜란드 행정처리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차근차근하면 됩니다. 2) 기숙사 신청 1 무조건 M building이 짱 입니다. (M - C - P 순으로 좋습니다) 2 신청 기간 시작되면 바로 신청하세요. 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할 수록 선택권이 넓습니다. 3 좀 더 꼼꼼한 분들은, M building 도면도 메일로 보내주니 그걸 보면서 샤워실, 화장실, 주방, 창문 등 위치 참고해서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어떤 방은 창문이 안 열리거나, 화장실이 없는 등 조건이 다 다르므로 잘 살펴보세요. 3) 짐 보내기 마스트리히트에 가기 전 여행을 하고 싶다면, 기숙사로 짐을 보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학기 시작 1 학기 시작 전 주에 '인콤 week'이 있습니다. 전 안 갔지만, 별로라는 평이 많았고, 꽤 비싸기 때문에 그 기간에 여행하는걸 추천합니다. 2 학기 시작 후 첫 주는 'arrival week' 입니다. 일주일 내내 다양한 이벤트로 학생들이 어울립니다. 매일 밤 외출해서 피곤할 수 있지만, 이후엔 행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최대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기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한 학기 내내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ISN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단체입니다. 처음에 뭔가 다양한 행사를 하는 척 하며 가입비 10유로를 받습니다. 큰 돈 아니지만, 절대 내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초반 이후로 아무것도 안 합니다. 6) 자전거 구하기 대부분 중고 자전거를 구입합니다. 개인에게 사기도 하고, 중고 자전거 업자에게서 사기도 합니다. 평균 가격은 60유로 정도입니다. 일찍 구해야 선택권이 많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BikeMaastricht/?ref=group_browse_new 위의 페이스북 그룹에서 거래합니다. 7) NS 그룹 티켓 (필수!) 네덜란드 내부에서는 보통 기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기차표 정가는 상당히 비싸지만, 여러 명이 모여서 그룹 티켓을 공동구매 하면 거의 공짜로 하루 종일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665446850230280/?ref=group_browse_new 위의 페이스북 그룹에서 모임을 만들고 거래합니다. 8) 마스트리히트 거주 한국인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662457197151654/?ref=group_browse_new 9) 마스트리히트 중고나라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sicbmimmaas/?ref=group_browse_new 10) 마스트리히트 중고나라 페이스북 그룹2 https://www.facebook.com/groups/149514945149494/?ref=group_browse_new 11) 마지막 작은 팁 : 맛집 Sashimi (사시미) : 일식 무한리필 입니다(초밥 포함). 유일하게 자주 외식하던 곳입니다. 강추.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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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4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6-2 최홍석
안녕하세요. 2016-2학기에 Georgia State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최홍석입니다.   1. 출국 전 준비 비자 / 비행기표 저는 미국으로 가기 전에 유럽에서 여행을 했기에 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비자 인터뷰도 출국 2주 전에야 겨우 받는 등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처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자 받는 법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정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저는 인터뷰에서 어느 학교로 가냐, 가서 무슨 강의를 들을 것이냐, 이전에 미국 가본 적 있냐, 아버지는 뭐하시냐 이런 질문들을 들었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면 별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비행기표의 경우 저는 갈 때는 유럽에서 들어갔고 올 때는 일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편이나 환승 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구매 시의 팁은 하나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Skyscanner, Kayak 등도 유명하지만 Student Universe라는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학생 할인을 정말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서 구매한 비행기표가 애틀란타-LA-오사카 사이의 두 구간 직항편이었는데 총 450달러 정도가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편만 생각해보더라도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한번 검색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험 GSU에서 제공하는 학교 보험이 있지만 상당히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중에 Coverage가 같은 것을 골라도 되지만 저는 조금 불안하여 이전 학기 파견자에게 물어본 후에 PGH Global이라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PGH Global에 가입할 때 GSU 전용 플랜이 따로 있으니까 그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입 이후에 학교 측에 보험료 면제 신청(Waiver)을 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강제로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USIM 및 은행 계좌 저는 미국에서 서류/행정 처리를 한번 해보고 싶었기에 유심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입한 것이 제 생각과 다른 후불 유심이었고 가입비나 세금 등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60-80)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선불 유심을 꼭 한국에서 구입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는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하나 VIVA카드를 준비해갔고 또 Bank of America에서 따로 계좌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BoA는 계좌 유지비를 한 달에 $15씩 청구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줄이고 싶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2. 수강신청 및 학교 생활 수강신청 학교의 승인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바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대처럼 정해진 날짜에 강의를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학기부터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희망하는 강의가 마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최소 1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18학점을 듣게 된 지인의 경우에는 학교 측에서 적게 듣는 것이 어떠냐고 권고 메일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강의가 어떨지 모르기에 보험 차원에서 처음에 15학점을 수강하다가 드랍기간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한 강의를 뺐습니다. 드랍기간은 중간고사 전까지로 상당히 넉넉하니까 생각해볼 시간은 충분합니다. 다른 과목들은 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경영전략의 경우 선수과목이 고대의 전공필수 과목 6개이기 때문에 (경전/국경 외 전부) 혹시 수강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Strategic Management / Steve Dionne 어렵지는 않은 시험 두 번에 자잘한 과제가 꽤 주어집니다. 매주 진행되는 케이스 스터디에 대한 간단한 페이퍼를 최소 3번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45정도 하는 Business Game을 진행하는데 팀원들이 모의 경영자가 되어 의사결정을 거쳐 다른 팀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교수님이 상당히 유쾌하시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경영전략 대체 과목입니다. 2. Int'l Bus Oper (International Business Operation) / Ilke Kardes 터키에서 오신 교수님의 강의였습니다. 역시나 어렵지 않은 시험이 두 번 있습니다. 이 교수님은 학생들의 참여를 권장하는데 어떤 내용이든 강의 중에 한번 발언을 할 때마다 스티커를 나누어주고 이것이 참여점수로 인정됩니다. 이 참여점수가 시험 한번과 비슷한 비율을 차지해서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국제경영론 대체 과목입니다. 3. Marketing Metrics / Bruce Pilling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노교수님의 강의였는데 마케팅을 계산이라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참신했습니다. 거의 간단한 계산이라서 수업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퀴즈를 총 3~4번 보고 기말이 있는데 가장 못 본 퀴즈를 기말 성적으로 대체해줍니다. 시험 때에 Formula Sheet도 제공해 줘서 부담 없이 들었습니다. 4. Art, Society & Culture / John Decker 미국까지 와서 전공만 들을 수는 없어서 선택한 교양인데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시대/지역에 따라 여러 미술 작품을 보고, 알 수 있는 테크닉이나 시대적 의미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퀴즈가 5번인가 있는데 강의를 들었다면 거의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심지어 온라인이라 검색하면서 풀어도 됩니다. 시대가 점점 현대로 넘어오면서 사진이나 현대 미술도 나오게 되는데 이에 따라 퀴즈들이 점점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그래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수강을 권장합니다.   학교 생활 저는 가을학기에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학기의 시작은 8월 22일이었지만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15일에 있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애틀란타에 있어야 합니다. GSU는 캠퍼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내에 건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금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도 듭니다. 실제로 학교 영역 안 거리에 상주하고 있는 노숙자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차가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기도 하고 늦은 시간에는 꼬박꼬박 귀가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지 않은 것들은 당할 일이 없습니다.   기숙사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기숙사는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상당합니다. 자취를 하고 싶었지만 알아볼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기숙사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취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GSU에는 다양한 종류의 기숙사가 있기에 제가 가본 적이 있는 Lofts와 Commons 그리고 Patton Hall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Lofts 제가 살았었던 기숙사입니다. 한 학기에 $3000정도 했습니다. 저는 간단한 요리는 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조리가 가능한 Lofts와 Commons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Lofts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Industrial하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차갑고 깔끔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상대적으로 좋은 시설이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저는 3인 1실에서 살았습니다. 냉장고, 인덕션 4구, 오븐, 싱크대가 있고 옷장/벽장이 개인당 하나씩 있습니다. 공용 공간인 거실이 상당히 넓고 소파, 탁자와 식탁 그리고 의자 6개까지 있어서 다른 친구들을 불러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전등이 화장실과 부엌에만 있어서 추가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또 주의해야 할 것은 기숙사 신청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점입니다. Lofts에는 2인 1실에서 6인 1실까지 방 타입이 굉장히 많습니다. 6인 1실의 경우 1인실 2개와 2인실 2개로 이루어져 있어 같은 금액을 지불하는데도 자신이 어느 방을 배정 받을 지는 모릅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이 꽤 늦었기 때문에 방 타입을 고를 수 없었지만 혹시 기숙사 신청을 일찍 하게 된다면 학교 측에 꼭 물어봐서 좋은 환경을 쟁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Commons 미국식 대학 생활을 생각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기숙사입니다. 깔끔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Lofts의 상위 호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꽤 비쌉니다. 금액이 지불할 만하다고 생각된다면 Commons가 제일 낫습니다. 개인당 방이 주어지고 거실/부엌을 공유하는 4인실로 기억합니다. Patton Hall 고려대의 기숙사와 비슷합니다. 저는 1학년 때 프런티어관에 살았었는데 그 방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기숙사는 Meal Plan이 의무이기 때문에 요리를 할 생각이 없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Package Room이 있어서 소포는 여기에서 찾아가야 하고 1층에는 Meal Plan 신청자만 들어갈 수 있는 뷔페식 식당도 있습니다. 이 곳 말고 다른 기숙사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구내식당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생활 환경 및 여가 생활환경 / 볼거리 걷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뚜벅이라면 즐겁게 다운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보 15~25분 이내에 조지아 돔, 수족관, CNN Center, World of Coca-cola 등이 위치합니다. 주류의 경우 미드타운에 있는 Liquor Store가 Uber비를 감안하더라도 훨씬 저렴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미국식 대학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Georgia Tech이나 Emory 방문도 권장합니다. 지하철로 20~30분 거리에는 Lenox Square라는 아울렛이 있으니 미처 가져오지 못한 의류 쇼핑을 하면 됩니다. Doraville 정류장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Farmers Market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식료품이 있습니다. 조금 더 Uber를 타고 나가면 Duluth라는 한인 타운이 있습니다.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Sweet Auburn Market에서는 간단한 먹거리와 육류/채소/과일 등을 판매합니다. 편의점은 Five Points 역 근처에 있는 Walgreens을 이용하면 됩니다. 학교에는 스포츠 팀이 꽤 많고 애틀란타에는 프로 팀들도 많으니 꼭 미식축구,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부터는 축구팀도 창단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Recreation Center에서는 학생 복지/레저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스쿼시, 축구, 수영, 탁구, 배드민턴, 암벽등반, 포켓볼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농구, 사이클, 에어로빅, 킥복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헬스장의 기구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편이며 실내 트랙까지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꼭 Recreation Center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시길 바랍니다.   여행 저는 원래 유럽 쪽을 희망했었고 미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면허가 없어 렌트는 생각도 못했기에 제 여행의 최우선 조건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부는 생각도 안했고 여행은 짧게 두 번만 다녀왔습니다. 도시 별로 이동하려면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항공권 체크는 필수입니다. 애틀란타는 항공교통은 상당히 용이한 편입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항공사가 있지만 비용 차원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케이스 스터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Southwest 항공입니다. 다른 항공사는 전부 위탁수하물에 25달러 정도의 요금을 요구하지만 Southwest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항공 서비스였음에도 개인적으로 Southwest에서의 경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가 항공사 중에는 Frontier나 Spirit도 있으니까 잘 찾아보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Southwest와 Frontier 그리고 American 항공을 이용했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기차나 버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저렴하기에 단거리 이동이라면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룸메이트한테 미국에서 기차와 버스는 차를 살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교통수단들의 위상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꽤나 즐겁고 독특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다녀와서 바뀐 생각도, 바뀌지 않은 생각도 있습니다. 미국은 저에게 있어 그다지 호감가는 나라는 아니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정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은 저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말 그대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인연이었습니다. 혹시나 GSU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된다면 분명 많은 것을 얻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카톡 아이디 ladieus2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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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3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2 김유학
1.교환학생을 가게된 이유 저는 경영학과 12학번 김유학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에는 유학이라는 글자가 들어있습니다.한자로 이를 풀이하면 전혀 다른 뜻이지만,한글 유학이란 단어는 외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의미입니다.하지만,안타깝게도 저는 비행기를 타본 경험은 제주도를 갈 때 외에는 전무했으며, 당연히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었습니다.항상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제 이름처럼 운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한번쯤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중 교환학생이란 기회를 잘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아직 제 교환생활의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제가 가게 된 마스트리흐트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무조건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교환을 가기 전에는 인생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게 얼마나 큰 추억이 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한국에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계속하다가 인생에서 이런 추억은 돈 주고도 못 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환을 가기로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2.왜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인가? 가장 첫 번째 이유를 꼽으라면 “토플”을 보지 않아서 입니다.제가 교환을 준비하기로 결정한 뒤 토플을 준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기 때문에,가장 한국과 다르면서도 영어를 쓰지만 토플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을 찾아보았습니다.그 결과 여러 대학이 존재했지만,유럽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학은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였습니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여행의 편의성입니다.마스트리흐트는 지역적으로 벨기에, 독일과인접해 있는 곳이며 폴란드 벨기에 독일 등을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국가입니다.또한 플릭스버스가 학교근처 역까지 오기 때문에 이를 타고 야간버스여행을 하기도 좋으며, 아인트호벤이나 암스테르담에 가면 저가항공 비행기를 이용해 아이슬란드,스위스,스페인 등 원하는 유럽국가를 비교적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영어입니다. 경영대에서 항상 영어강의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저에게,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곧 영어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다행히도 일천한 영어실력이 교환학생을 하면서 정말 많이 향상된 것을 한국에 돌아온 지금 여실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토론식 수업입니다.흔히 PBL(Problem Based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이 수업은,사전에 학생들이 공부를 해온 뒤 학생들과 토론을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수업입니다.한국식 수업에 익숙한 저에게 토론식 수업은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 같았고,영어실력을 높이기에 더욱 좋아 보였습니다.하지만,제 영어실력으로는 영어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1학기 내내 이 때문에 고통 받았지만, 이게 정규 및 교환학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묘한 끈으로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다들 기숙사에서 시험기간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Summary를 작성하면서 이걸 나눠서 읽기도 하고, 어떻게 시험에 대비할지 자기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는데, 고려대에서 공부했던 것만큼 치열하게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특히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단 한번도 스스로 논문을 찾아서 공부해본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스트리트에서도 제가 논문을 찾아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공부는 논문에 기초하기 때문에, 이런 공부법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 마스트리흐트의 팁. 우선,마스트리흐트에 도착해서 할 일은 ING뱅크의 계좌번호 만들기와,교통카드 구매입니다. ING뱅크계좌는 저 같은 경우에는 만들고 쓰지는 않았으나,사용했던 친구들을 보면 viva카드를 쓰는 것 보다 훨씬 편해 보이긴 했습니다.또한 교통카드를 구매하시면 기차역에 갈 때 3유로 하는 버스비가 1.5유로라는 반값 가격이 된답니다.또한 NS마스트리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그룹티켓을 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이를 통해서 기차표를 구입하면 마스트리흐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6유로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ING계좌를 안 뚫어도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지만,이 그룹티켓을 이용하려면 ING계좌가 필수입니다.따라서 계좌를 뚫어 쓰지않으면,그룹티켓을 구매할 때 마다 친구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저는 ING계좌를 뚫었음에도 인터넷 뱅킹 하는 것을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고 타인에게 부탁했었습니다. 헌데, 제가 스스로 이를 해보았다면 해외생활을 더 알차게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그리고 ING뱅크의 계좌를 뚫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하고 개설하려고 하면 너무 늦습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계좌를 다 개설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미리 가서 개설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마스트리흐트의 수업은 피리어드 1,2,3(1학기) 4,5,6(2학기)로 구성됩니다.가을학기가 1학기에 해당되며 1,2,3피리어드를 교환학생은 수강할 수 있습니다.피리어드 1의 경우 9~10월 2의 경우 11~12월이며 피리어드 3은 1월 10~24일 정도로 약 2주간만 진행되며 정규학기는 피리어드1,2이기 때문이 대부분이 피리어드1,2만 듣고 3는 수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피리어드 3을 수강하는 경우 피리어드 1,2가 끝난 후 여행을 하다가 돌아와서 1,2주정도 수업을 듣고 학점을 편하게 따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기숙사가 연장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유의하셔서 피리어드3을 수강하실지 말지를 정하셔야겠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규학생방에 세들어서 들어갔던 친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경영학과의 경우 좋은 점이 1수업당 4학점을 인정받으므로 피리어드 2까지 4과목을 다 pass한다면 16학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 또는 다른 학과생의 경우 전공과목이 3학점으로 인정된다는데, 마스트리트는 4과목만 듣고 16학점을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학교라는 점!! 지원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피리어드1에 수강한 수업 (1) Politics, culture and contemporary Asia -마스트리흐트로 파견된 모든 한국 교환학생이 들었다고 얘기해도 과장이 아닐 수업입니다.대부분 교환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무시무시한 분량의 읽을 논문이 주어지는데 이를 다 읽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말 학구열이 대단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딱히 읽지않아도 수업 시간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참여만 어느정도 하고,시험 때 아는 내용을 다 쓰고 나오면 무난히 Pass를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전원 Pass를 시켜준 과목입니다. 하지만 토론내용이 조금 아쉬운 게 서양의 관점에서 지나치게 아시아인의 집단주의를 분석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조금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들의 시각에서 아시아를 본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도 있지만, 집단적 성향이 강한 아시아 문화를 상대적으로 비이성적인 행태로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수업에 참여한 아시아인들도 우린 그런 문화 때문에 참 힘들어, 그래서 개인주의적인 문화가 있는 너희 문화가 부럽다 라는 식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서 씁쓸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2) Organizational Behavior Fail을 한 수업입니다.당시 여행일정이 많이 잡혀있어 포기하고 피리어드2에 수업 2개를 pass하면 되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수업의 2/3를 들은 시점에서 Fail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트리트에서는 모든 수업에서 적어도 1번은 교사가되어 수업을 이끄는 팀플을 1번씩은 해야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수업은 가장 그에 적합한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팀플조의 티칭방식은 제게 컬쳐쇼크로 다가왔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면서 학부생이 이정도로 논문을 이해하고 수업할 수도 있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요. 내용자체는 어려울건 없으나 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팀원과 조화를 이루며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를 잘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피리어드2에 수강한 수업 (3) Knowledge Management 지식경영이라는 수업인데 흔히들 알고있는 암묵지와 명백지라는 간단한 지식분류에서부터 모든 논지를 시작합니다.자전거를 타는 것을 책으로 읽는 것은 명백지에 해당하며 이를 실제로 적용해서 몸으로 체화시킨 지식을 암묵지라고 하는데,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논지가 전개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수업내내 존재했습니다.역시나,체계적인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1인 40분 프레젠테이션이 제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한번도 혼자서 영어로 발표를 해본적이 없는데,피피티를 구성하고 혼자서 40분을 초과해서 1시간 가량 발표를 꾸역꾸역 영어로 해냈는데,교수님과 학생들이 갑자기 제게 박수를 1분정도 쳐주고 수고했다고 얘기해주었던 게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영어 울렁증이 이를 계기로 크게 극복된 것 같아서 가장 생각이 많이 남는 과목이지만, Politics수업과 달리 시험을 못 보면 가차없이 Fail을 받게 되는 과목입니다..그래서 결국 Fail을 하고말았네요. 가장 많은 추억을 얻어간 수업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한 과목인데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서 Fail하다니 너무 아쉬운 수업입니다. 지금 다시가서 들으라고 하면 잘 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또, 저는 저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이 전부 정규학생이였습니다. 아마도 교환학생은 잘 수강하지 않는 과목이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수강신청에 참고하세요.   5.기숙사팁 마스트리흐트의 기숙사는 Guest house라고 불리우며 M,P,C빌딩으로 구성됩니다.개인적으로 M빌딩이 가격대비 시설이 가장 좋으며 보통 m빌딩은 1인 1실 또는 2인 1실로 구성되며,한 복도에 사는 인원은 30명정도이며 샤워실을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전 경영학과에서 같이 파견된 친구와 방을 같이 썼는데,처음엔 외국인 학생과 쓰는게 좋지않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한국인 친구와 방을 같이 쓴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타지에서 의지도 많이 되고 덕분에 더 재미있게 교환생활을 보낸 것 같네요. p빌딩의 경우 m빌딩과 같은 건물이지만 좀 더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보안이 철저한 느낌입니다.기숙사가 교환생활을 결정짓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데 p빌딩은 타 교환학생과 교류하기가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M빌딩의 경우 쉽게 친구들과 교류를 하며 우정을 다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꼭 이 빌딩을 사수하시길 바랍니다.샤워실을 공유하는게 조금 걸리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생활하면서 샤워실 이용시간이 겹쳐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룸메를 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선택해서 이용하시고 싶으시다면 SSH에 연락을 미리 넣으면 그 쪽에서 저희 선호를 고려해서 룸메를 배치해줍니다. 외국인과 같이 방을 쓰고 영어까지 잘 쓰면서 성격까지 잘 맞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위험은 싫고 집에서는 좀 편안해지고 싶다라는 분은 한국인 룸메를 추천드립니다.   6.버디팁 My buddy program이 존재하는데,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매칭된 버디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 합니다.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인데,저는 운이 좋아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불가리아 출신 버디와 여행도 가고 자주 만났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그렇지 않으므로 크게 기대하시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디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만날 약속을 잡으세요. 그렇지 않다면 버디가 스스로 다가와 주기를 기대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 버디를 불러서 한국음식을 여러 번 해주었는데, 생각보다 유럽인들은 매운 음식을 정말 정말 못 먹습니다.제 버디는 불가리아인이였는데, 된장찌개도 맵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2학기에 가시는 분은 겨울 독일 쾰른에 크리스마스마켓이 있는데, 가깝기도 하니 그쪽에 여행을 가시거나 학교근처에 교환학생이 잘 알기 어려운 지역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 버디들이 잘 알려줄 것입니다. 저는 버디랑 했던 것 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이 Food Sharing을 하는 카페 같은 곳에 본인의 음식을 가져가서 타인들과 나눠 먹는 것이였습니다. 이 Café는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공유한 후 나갈 때 기부금을 지불할 수 있는데, 이 기부금을 받아서 그 카페 근처에 부랑자들이 살고있는 공간의 운영비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이런 공간이 없는 것 같은데, 한번 버디랑 같이 가보는 건 어떨까요?   7.끝으로 누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을 묻는다면, 26살, 2학기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그 어느 시기보다 제 20대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교환학생을 가게되면 1년 조기졸업을 못 하게되어 이를 가야할 지 말아야할 지 혼자서 무척이나 고민했는데,가지 않고는 절대로 경험하지 못 할 값진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누가 제게 지난 교한학생 생활이 제게 무엇을 남겼냐고 묻는다면 명확하게 한 가지가 바뀌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하지만 그 모든 추억들이 제 기억속 곳곳에 자리잡아,치열하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제게 여유란 무엇인지,즐기며 사는 인생은 어떠한 점에서 좋을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고 봅니다.지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마스트리트의 삶이 너무나 그리워 집니다. 학업에 지치고,여유를 느끼며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주저없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를 추천드립니다.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kuartrof42@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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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2
[Sweden] Stockholm University 2016-2 조유정
안녕하세요 저는 2016-2학기에 스웨덴에 있는 스톡홀름 대학교로 파견을 다녀온 조유정입니다. 스웨덴을 선정한 이유는, 한국과 가장 다른 사회 시스템을 가진 북유럽 국가에서 생활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복지의 나라라고 불리는 스웨덴, 그리고 미남이 많은 나라(?)이기도 한 스웨덴에서 보낸 한학기는 그야말로 정말 행복했고, 체험수기를 쓰니까 또 그리워지는 시절이었습니다. 비록 물가가 비싼 곳이지만, 그만큼 여행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므로 차라리 생활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스웨덴 간략 소개 스웨덴은 북유럽 4개국(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중 하나로, 유럽의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계절이 모두 있기는 하나, 북반구에 있다보니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있고 겨울에는 해가 짧게 떴다가 금방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북쪽으로 가면 오로라 현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은 정말 자연친화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건물도 높은 건물이 거의 없고, 자연을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공용어는 스웨덴어이며, 공용화페는 유로가 아닌 스웨덴 크로나(SEK)를 사용합니다. 1유로가 약 10크로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가 갔을 때에는 70크로나가 약 원화 10000원정도로 생각하고 생활했습니다. 스웨덴의 공용어가 스웨덴어라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스웨덴 모든 국민이 영어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영어만 해도 모든 의사소통이 다 됩니다. 정말 실제로 가서 편의점직원, 마트 직원, 버스 기사들까지도 영어를 다 잘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다 대답해줍니다. 혹시라도 영어권을 생각해서 선택지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으로 좁혀졌다면 스웨덴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스웨덴 사람들 영어는 억양도 없고 정말 웬만한 미국인보다 잘합니다.   2. 비자발급 및 항공권준비, 보험 스웨덴은 대부분의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잘 되어 있어서 비자받는 방법도 굉장히 쉽습니다. Migrationsverket이라는 사이트가 있을텐데 여기에 들어가서 하라는 대로 비자신청을 하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여권, Letter of Acceptance, Certificate of Deposit(잔고증명서), Insurance 총 네개입니다. 잔고증명은 약 한달에 100만원 기준으로 잡고 6개월이면 600만원정도 통장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은행가서 해달라고 하면 통장잔고 기준으로 영문으로 발급해줍니다. 그뒤 이러한 서류를 내고 신청을 하면 신청허가가 나오고, 허가 나온 문서를 잘 가지고 있다가 스웨덴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간혹 한국에서 거주허가증을 받고 가는 분들도 있는데, 연락해본 결과 한국에서 하는게 더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스웨덴 Solna에 있는 immigration center에 예약하고 가면 5분도 안되는 시간에 금방 끝나니 우선 비자 확인서류만 출력해서 출국하신다음에 스웨덴 가서 거주허가증 카드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공권의 경우, 저는 교환학기 끝나고 유럽여행을 하려고 계획해서 왕복항공권이 아닌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날짜를 정하고 왕복으로 끊으시거나, 오픈티켓으로 끊으시거나, 편도로 끊는 경우가 있는데 오픈티켓은 너무 비싸고 날짜를 정하고 돌아다니기엔 촉박할 수 있어서 저는 편도로 했습니다. 항공사는 인터파크투어, 네이버항공권검색, 스카이스캐너 검색을 통해 비교하여 핀에어Finnair로 결정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스톡홀름까지 가는 직항은 없고, 핀에어는 핀란드 헬싱키까지 직항으로 간다음 한번 환승합니다. 핀에어 정말 좋은 항공사였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기내식도 맛있고(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줍니다) 서비스측면에서 다양한 옵션(채식 혹은 알러지 배려 등)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보험은 스톡홀름대학교의 경우 대학측에서 보험을 제공해줍니다. 학기 시작 2주 전부터 학기 종료 2주 후까지 넉넉하게 보험은 제공해준다고 letter of acceptance에 나와있어요. 따라서 이 기간동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전이나 후에 여행을 하고 싶으실경우 고려대학교 중앙광장 지하에 있는 교내유학원에 방문하셔서 보험을 들고싶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여행보험 가입하시면 되고요, 보험기간과 금액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기숙사 신청 스톡홀름 대학교 기숙사는 대부분이 lappis를 선택합니다. 주로 lappis, kungshamra, idun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Lappis는 다소 비싸지만 학교 도보 15분, 버스로 두정거장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친구를 만들거나 파티를 하기에 편리합니다. 방은 개인방 개인 화장실(샤워실), 공동 주방(12명)입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밤에는 lappis scream이라는 소리지르는(?) 이벤트가 있어서 재밌기도 합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공동 주방이기 때문에 주방이 좀 더러울 수 있다는 점 정도 입니다. 다음 kungshamra는 학교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가면 있습니다. Lappis와 같이 개인방과 개인화장실이고 공동주방입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lappis에 살고있어서 조금 외로울 수 있습니다. Lappis와 달리 kungshamra는 학생거주지역이 아니라 일반 가족들도 사는 단지라서 굉장히 조용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lappis에 피해 좀더 평화로운 스웨덴 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Idun은 학교에서 다소 먼 지역에 위치해있는, 일종의 서울권에 있는 원룸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idun이 제일 싼 선택지인데, 이는 룸메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2인실 침대에 안에 주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기숙사 부분은 제가 제일 고통받았던 부분인데, 스톡홀름 대학교에서는 기숙사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온라인으로 자기가 살고싶은 기숙사를 1~3순위정도 정하고, 이에 대해 제출을 하면 나중에 기숙사 배정받았다는 연락이 옵니다. 수강신청이 먼저이고, 이후에 기숙사 배정 신청을 하라는 메일이 또 옵니다. 이때 중요한건, 최대한 빨리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함을 확인하면서 기숙사 배정 신청 메일을 기다리고, 오자마자 바로 기숙사신청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분명 신청기간 내에 신청을 했는데, 무슨일인지 (랜덤 선택이라 운이 정말 안좋았는지) 기숙사 배정을 해주지 못했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스톡홀름은 주거난이 심각한 상황이여서, SSSB와 같은 집구하기 사이트에 가도 queue가 적어도 300일 혹은 그이상에 되어야 우선순위가 됩니다. 즉, 파견 한학기를 앞둔 상황에서는 턱도 없는것이죠. 실제로 도착해보니 집을 구하지 못해서 에어비앤비로 살거나, 가서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는 친구들도 보았는데, 처음 도착해서 낯선 환경에서 집을 알아보기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두가지를 동시에 했는데, 우선 스톡홀름 대학교 측에 메일을 계속 보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는 고려대에서 한명만 설발되어 파견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사용하여, 어느정도 주거에 대한 보장을 해주면 좋겠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나현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스톡홀름 코디네이터 입장에서도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몇번의 메일 끝에 이후 두번째 랜덤 배정 때 우선순위로 해주겠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네이버에서 ‘스웨덴 에브리띵’이라는 카페를 가입하여 저와 같이 스톡홀름으로 교환학생 가는 친구들을 찾았습니다. 사실상 많이 없고 한명정도 찾았는데, 다행히 제 상황을 얘기했더니 만약 교환 직전까지도 해결이 안되면 자신의 방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실제로 이때 맺은 인연이 스톡홀름 가서도 쭉 이어졌고 아직도 친한 언니동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스웨덴의 수강신청 역시 코디네이터가 보내주는 메일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하면 됩니다. 스웨덴은 한학기동안 총 4개의 period로 나뉘는데, 각 period마다 약 1개의 course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간혹 한 개의 course는 2개의 period에 걸쳐서 듣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period 1에 한과목, period 2에 한과목, period 3-4에 합쳐서 두 과목 수강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의 수업은 lecture과 semina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주일에 약 강의 1-2번 세미나 1-2번으로 유동적인 스케줄입니다. 매주 시간과 장소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전날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수업이 취소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미나는 항상 그룹별로 이루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서 팀플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교수님들도 평가보다는 피드백에 집중하시기 때문에 부담은 덜합니다. 처음에 들었던 International Marketing은 고려대의 국제경영 과목과 거의 유사합니다. 고려대 경영대에서의 마케팅 수업과는 달리 외국에서는 marketing이라는 용어를 전반적인 경영, 혹은 전략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각 국가별로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고, 이를 고려하면서 해당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다음으로 들었던 Fashion Marketing이 재밌었습니다. 패션 시장에 대해 배우고, 각 패션시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요즘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각 팀마다 패션 브랜드를 하나 잡아서 이 브랜드의 앞으로의 전략을 짜보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저희 팀은 Kenzo를 선택했는데 다른 팀 중에서는 Prada, Channel, Lululemon, H&M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period에는 Business Ethics와 Human Resource Management를 들었습니다. Business Ethics의 경우, 기업과 시장에서 나타나는 윤리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교수님이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셔서 다양한 이야기도 하고, 중간에 guest speaker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꾸준히 learning diary를 쓰도록 하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라기 보다는 한가지 business ethics issue를 잡고 일종의 에세이를 쓰길 원하셨습니다. 마지막 수업이었던 Human Resource Management는 일반적인 HRM수업과는 달리 교수님이 굉장히 젊고 비판적인 사고를 많이 요구하십니다. Happiness, employability, death등의 주제들을 가지고 기존의 사고에 많은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리고 글쓰기 역시 논문형식이 아닌 일종의 news opinion과 같은 글쓰기를 요구하시고, 팀별 과제로 영상만들기를 내주시기도 합니다. 새로운 수업이지만 그만큼 학생들과 많이 소통하려 하시고 과제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려 하십니다.   5. 생활 스웨덴의 생활은 굉장히 여유로워서, 자율방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도 사실상 많지 않고, 부모님도 없는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자칫 굉장히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슨하고 여유로운 삶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틈틈이 빈 시간을 이용해서 여행도 다녀오고 자기계발도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식생활부터 언급하자면 스웨덴에서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외식은 거의 못합니다. 한번 나가서 외식하면 기본이 인당 2만원정도라서 외식은 아주 가끔만 합니다. 그래서 주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데 스웨덴에 있는 마트는 ICA, Coop, Hemkop, Willys정도가 있습니다. ICA와 Coop은 한국의 편의점 같은 개념인데, 마트치고는 상당히 비싸서 정말 급하게 재료를 사야할 때 갑니다. Hemkop(햄숍)은 큰 마트로, T-Centralen에 연결되어 있는 백화점 지하에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서 가장 많이 갔던 마트인데, 가끔 세일도 많이 해서 나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Willys가 제일 싼 대형 슈퍼마트인데 이는 Odenpla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마트처럼 제일 크고 제일 싼 마트여서 장보기에는 제일 좋습니다. 교통수단의 경우 스톡홀름은 SL카드를 사서 다니면 됩니다. 한국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버스와 지하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충전하는 것보단 정기권이 쌉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학생할인도 해주므로 학교에서 빨리 Studentkortet(studentcard)를 받고(앱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3개월 혹은 6개월 정기권을 끊으시길 추천합니다. 가볼만한 곳으로는 T-centralen(쇼핑하기 좋음, 그리고 city hall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Gamla Stan(구시가지인데 낮이든 밤이든 거리거리 다 예뻐요), Slussen(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나름 홍대처럼 젊고 트렌디한 가게들과 펍), Hotoreget(아시안 마켓이 있음), Kungstragarden(지하철 역 내부가 예쁘고 왕의 궁전이라는 kungstragarden과 이어져있음) 등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휴대폰 유심은 comviq을 추천합니다. 사실 스톡홀름 대학교는 처음에 학생들에게 무료 유심을 나눠줍니다. 아마 sodra huset 1층으로 내려가면 그 student union이 있는 분홍색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바구니에 유심카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기가정도 지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를 계속 가져가져서 쓰셔도 되지만, 눈치가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심카드를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적으로나 편리함으로나 comviq이 제일 좋고, 처음에는 편의점(Pressbyran)에 가서 심카드를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전화를 쓰실 경우 전화가 되는걸로 달라고 해도 되는데 저는 데이터만 이용하면 될거같아서 데이터만 있는걸로 달라고 했습니다. 유심카드값 + 원하는 데이터만큼 돈을 지불하고 나면 영수증을 줍니다. 심카드를 폰에 인식하면 아마 자동으로 개통이 됩니다. 이때 영수증 하단에 특정 번호가 적혀있는데 해당 번호를 순서대로 누르고 전화를 걸면 데이터 충전이 됩니다. Comviq 앱을 깔면 계속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알수 있고, 다 쓴 경우 또다시 편의점에 가서 충전하면 됩니다. 스웨덴의 날씨는 제가 간 8~9월은 한국의 가을날씨 정도였으나, 겨울이 되면서 정말 추웠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오고, 한국과 달리 눈이 잘 쌓입니다. 그래서 겨울용 부츠 하나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해가 많이 짧아져서 3시쯤 어둡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혹은 혼자있는 시간도 즐겨서 우울하지는 않았지만, 간혹 우울증이 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취미생활을 만들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가장 곤란할 법한 술 사기! 스웨덴은 술을 한 기업이 독점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5%이상인 주류(맥주 포함)는 모두 마트가 아닌 systembolaget이라는 곳에서 판매합니다. 이곳에 가면 비록 비싸지만 각종 주류를 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개장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인 것, 평일에는 7~8시쯤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10시부터 3시만 운영하며, 일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따라서 주말에 파티가 있다면 미리미리 술을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50번 버스를 타고 Stadsbibliotek 에 하나가있고, Morby centrum, T-Centralen 등에도 있습니다.   6. 친구 사귀기 처음에는 경영대에서 하는 버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에도 경영대는 다른 학과들과는 달리 경영대학과 같은 큰 단과대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수도 많고 자체적인 환영행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처음에는 파티도 많이 하고, 일종의 연회와 같은 큰 행사 sittning도 많이 합니다. 처음에 가면 조금 어색하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가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sittning은 총 두번이 있는데, 처음에는 각 팀별로 주제에 맞는 코스튬을 입고 오는 연회라서 정말 재밌고, 두번째는 가면무도회 컨셉으로 연 sittning이라서 재밌었습니다. 연회이기 때문에 코스요리가 나오고, 중간중간 노래도 부르고 탁자를 두드리며 소리도 지르기 때문에 정말 재밌습니다. 만약 경영대 행사에서 친구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실 것은, 스톡홀름 대학교에는 각 언어마다 language café가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가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language café coordinator을 모집합니다. 신기하게도 스톡홀름 대학교에 한국어를 배우는 과(Koreanska)가 있기 때문에 Korean language café도 열립니다. 코디네이터로 등록해서 매주 한번 혹은 두번씩 한국어과 친구들이랑 만나다 보면 정말 많이 친해지고 정이 듭니다.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를 잘하는, 혹은 잘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친해집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때는 시간이 화요일 저녁시간이어서 끝나면 다같이 교내 펍인 bojan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나중에 이 친구들과 파티도 많이 하고 여행도 하고 몇몇 친구들은 한국에 여행을 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나서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과도 요리할 때 한두마디씩 나누다 보면 공통 관심사를 발견할 수도 있고, 스톡홀름 무료 투어를 하러 간 날 투어는 취소되었지만 우연히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함께 자체 투어도 하고 평생 갈 인연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 주저하지 마시고 먼저 말을 건네고 웃으며 다가가보시길 권합니다.   7. 느낀 점 교환학생을 하는 1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은 사실 정말 적응하고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특히 1학기는 사실 적응하려는 때쯤 한국에 돌아오는 날이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이나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떠나기 보다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킨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복지환경, 사회구조, 시민의식 등 거창한 주제를 알고자 떠났지만, 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 마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 살면서 교환학생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이 나라에서 타국인으로서 생활하는 것은 어떠한가’인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제 경험으로는 타국인으로서, 외국인, 혹은 이민자로서 살기 좋은 나라였습니다. 타국가들에 비해 인종차별도 덜하고 언어적 장벽도 덜하며 사회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어 외국인도 얼마든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오히려 역으로 ‘한국은 과연 타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일까’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교환학생을 하며 ‘이방인 되어보기’를 맘껏 하시고, 주변의 유럽 국가들 여행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교환학생 하시길 바라고, 혹시 자연을 좋아하고 여우로운 생활과 친절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스웨덴을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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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
[Italy] Bocconi University 2016-2 박찬호
안녕하세요 저는 2016-2학기에 Bocconi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찬호입니다. 다른 분들이 체험수기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지만 제가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Bocconi를 선택한 이유  저는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미국 보다는 유럽 쪽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고 그에 따라 유럽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또한 주변의 조언에 따라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 보다는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여행이 편리한 곳 위주로 지원하였습니다. 16년 2학기에는 고려대에서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티오가 1명이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처음에는 Bocconi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1차지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우리 학교에서는 티오가 1명이지만 서울대, 연세대,한양대 등에도 티오가 있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2차지원을 했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이 부분은 이번 학기에 경영대 티오가 2명으로 늘고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도 Bocconi로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정보 교환 등에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자  이탈리아 비자를 신청하는 서류나 방법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매우 상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다만 생각나는 것 몇가지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서류가 필요하지만 제가 비자를 신청할 때 가장 난감했던 것은 보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내에서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을 요구하지만 제가 여러 보험사에 문의한 결과 외국에서의 문제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은 없다고 합니다(제가 아는 한). 보험은 어차피 이탈리아 체류허가증인 소죠르노를 받기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므로 저는 한국에서 여행자보험을 15일 정도 가입하고 이탈리아에 도착 후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6개월짜리 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또한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거주지 확인증도 필요한데 저는 그 당시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어서 그 서류를 제출하였지만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분들은 대사관에서 지정한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Bocconi로 가는 학생비자를 받는 분들에 한해서 거주지 확인증에 대한 서류를 면제해 준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주지 확인증을 작성하시기 전에 대사관에 먼저 문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주지 선정 기숙사 신청은 2016년 5월쯤 진행되었는데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니 빠르게 하시기를 권장합니다(그러나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서버 때문인지 한국 사이트들 보다는 매우 느립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Arcobaleno에 많이 거주하고 그 외에도 학교에서 가까운 Bocconi 혹은 Isonzo등에도 거주합니다. Arcobaleno는 기숙사 중 가장 싼 대신 학교에서 트램을 타고 20-30분 정도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다른 기숙사들은 Arcobaleno보다 가깝고 시설도 좋지만 좀 더 비쌉니다. 기숙사는 가장 싼 기숙사는 4주에 600유로 정도,가장 비싼 기숙사는 4주에 680-700유로 정도 입니다.저는 처음에는 기숙사 신청을 했다가 기숙사의 가성비를 보고 배정받은 기숙사를 포기하였습니다(기숙사 배정이 확정되고 나서 정해진 기간까지 취소가 가능합니다).밀라노에 도착하기 전에 방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페이스북 Bocconi Rent페이지,구글에 밀라노 렌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 많은 페이지들을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약 꼭 도착하기 전 방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신다면, 밀라노에 민박이나 호텔을 일주일정도 잡아 놓고 그 사이에 방을 구하러 다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태리 유학 준비 모임이라는 다음 카페에서 밀라노에 거주하시는 한인을 통해 운 좋게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이 곳에도 방이 꽤 올라오고, 무엇보다 집 주인과 언어가 통하면 편리한 점이 많으니 이 곳도 한번씩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로 밀라노는 유럽의 다른 곳들 보다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한국보다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제가 있을 당시에는 총격도 있었다고 합니다). 밀라노 안에서도 안전한 동쪽과 남쪽에 거주지를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학교 주변이나 학교에서 멀지 않은 나빌리 주변,혹은 시내인 두오모 주변을 추천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개강하기 1~2주 전 하게 되는데 일정과 방법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메일로 알려줍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지만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과는 다르게 매우 쉬워 듣고 싶은 과목은 웬만하면 다 들을 수 있습니다. Bocconi의 경우 어텐딩/논어텐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수강신청 시 시간표가 겹친다고 해도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어텐딩/논어텐딩 여부의 경우 팀플을 시작할 때 혹은 심지어는 기말고사를 칠 때 결정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듣고 싶은 수업이 겹친다고 해서 바꾸실 필요가 없으며 첫 수업이나 그 후 수업을 들어가 본 후 어텐딩/논어텐딩 혹은 드랍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저는 3과목을 어텐딩, 2과목을 논어텐딩 했지만 시간표를 적절히 배분하여 학교는 화,수, 목에만 가고 나머지 요일에는 여행을 위해 빼 두었습니다.보통 출석체크를 안하는 과목이 많으므로 잘 생각하셔서 어텐딩/논어텐딩을 선택하시면 시험기간에도 힘들지 않고 시간도 널널한 학교생활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Business Strategy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였고 이전 학기까지의 경우 실제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번 학기는 모든 문제가 개념과 그 예를 묻는 문제였습니다.시험 범위는 책 한권이지만 매우 얇고 작은 책이라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책의 내용을 모두 외워야 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서술형 문제만 4문제가 나왔는데 답안지를 4페이지 주는 것을 보니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신다면 책을 꼼꼼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어텐딩의 경우 Pair Assignment 1회, 기말 시험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험의 경우 실제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패션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업입니다. 저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이기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이라 생각하여 어텐딩으로 수강하였습니다. 패션에 대한 수업답게 이탈리아식 모델,프랑스식 모델,미국식 모델 등 각 나라의 패션산업의 발전과 결과와 프라다,구찌,샤넬 등 명품브랜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또한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Guest speaker의 렉쳐도 4번 정도 있었습니다. 성적은 팀플과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팀플은 한 패션 기업을 분석하고 피피티와 5분정도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고 기말고사는 수업자료만 보아도 쉽게 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 마케팅 원론의 심화 과정입니다. 피피티로 강의가 진행되며 In Class Exercise가 3번, Individual PowerPoint Work가 하나 있습니다. In Class Exercise의 경우 제품의 봉지만 주고 누구를 타겟팅 하고 있는지,이 제품이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는지 등을 적는 활동,새로 출시되는 와인을 naming하는 활동 등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Exercise의 경우 점수를 채점하지는 않지만 3번 중 2번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감점을 받게 됩니다. Individual PowerPoint Work의 경우 교수님이 제시하는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피피티를 만들어 제출하면 되는데(발표는 없습니다)그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택사항이지만 기말고사가 꽤 까다로우므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Organization Theory 논어텐딩으로 수강하였지만 시험기간에 수업자료로만 공부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실라버스를 보니 어텐딩 학생들의 경우 과제가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조직이 왜 생겨나는지,어떻게 생겨나는지,그 조직의 특징은 무엇인지,어떻게 하면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 등 재미있는 주제들이 많았습니다.다른 강의의 논어텐딩 수강생의 경우 책 한권 혹은 두 권이 모두 시험범위라 시험기간에 매우 큰 부담이지만 이 과목의 경우 시험범위가 수업자료뿐이라 시험에 대비하기도 수월했습니다.시험문제는 50문제 모두 객관식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International Banking 시장에서의 금융기관의 역할,금융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 금융기관의 실패,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등을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특히 미국의 금융기관 보다는 유럽의 금융기관에 대해 집중하여 배웠습니다.몇 년 새 일어난 그리스,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위기에 대해 배우는 등 실제 사례에 이론을 접목하여 배우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어텐딩의 경우 팀플 하나와 기말고사로 성적처리가 이루어 지는데 팀플의 경우 교수님이 랜덤으로 3-4명으로 팀을 짜 주제와 조사 해야할 부분을 정해주시면 그에 따라 조사 후 피피티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기말고사의 경우 객관식과 서술형이 섞여 나오는데 객관식의 경우 일반적인 이론에 관한 내용이 나왔고 서술형의 경우 이론에 관한 내용과 계산 문제(은행의 회계처리에 관한)가 나옵니다. -Italian Crash Course 이 과목은 학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해 수강하였습니다.그러나 지겨운 수업방식과 문법위주의 내용으로 인해 며칠 가다가 수업에 가지 않았습니다.매우 많은 분반이 있는데 저희 분반만 이렇게 진행되었다고 하고,다른 분반의 경우 재미있고 회화위주로 진행되었다고 하니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참고로 강사님들 마다 다른 교재를 사용하셔서 수업내용이 다 다릅니다). 생활 -이탈리아 보험과 소죠르노(체류허가증) 신청 만약 비자를 받기위해 단기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다시 보험을 신청해야 합니다.보험은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6개월짜리와 1년짜리가 있는데 한 학기동안 생활하기 위해서는 6개월짜리에 가입하면 충분합니다.가격은 50유로 정도로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험 신청은 우체국에 비치된 서류를 기입하고 접수를 하면 되는데 서류 기입 시 내용은 네이버에 이탈리아 보험 가입이라고 검색하시면 자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보험 가입이 완료되면 소죠르노를 신청하여야 합니다.원칙상으로는 8 working days 안에 신청해야 한다고 하지만 며칠 지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소죠르노를 신청하는 방법은 꽤 복잡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열어주는 소죠르노 세션에 참석하기를 권장합니다.세션에서 소죠르노를 받기 위한 서류 작성 방법과 준비물 등 모든 것을 세세하게 잘 알려줍니다.작성한 서류들과 필요한 서류, 사진 등을 가지고 두오모 쪽에 있는 우체국에 가서 접수를 하면 인터뷰를 위한 날짜를 알려주고 인터뷰 날짜에 경찰서에 가서 인터뷰를 하면 소죠르노 발급 날짜를 알려줍니다.저는 집 주변에 우체국에 갔다가 자기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두오모 쪽으로 가라고 했으니 두 번일(?)하지 않으시려면 귀찮더라도 두오모 쪽에 바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탈리아는 행정처리가 매우 느립니다.제가 8월 말 쯤에 소죠르노를 접수 했는데 인터뷰 날짜는 11월 16일 이었고 소죠르노 수령 날짜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인 12월 20일 정도였습니다.같이 교환학생을 온 사람들 중에는 소죠르노를 결국 받지 못하고 귀국한 경우도 많으나 인터뷰 후 보험 증서를 임시 소죠르노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유심 칩 구입 밀라노에 도착 후 며칠은 와이파이로 생활했지만 밖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도착하시면 빨리 유심칩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유심 칩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저는 TIM이라는 통신사의 프로모션을 통해 전화와 문자 없이 데이터만 3개월 동안 20G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29유로에 가입했습니다.전화와 문자는 쓸 일이 없고,집과 학교에서는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하였습니다.프로모션이 없을 때는 한달에 15유로 정도에 데이터 5G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교통수단 저는 학교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걸어가기도 애매하고,트램이나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에 거주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했습니다.자전거는 위에서 언급한 이태리 유학 준비 모임 카페나 Bocconi BIEMF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간간히 중고로 판매하지만 저는 집주인의 추천으로 BikeMi라는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BikeMi는 밀라노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운영하는 ATM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데 일년에 29유로에 신청할 수 있고 가까운 자전거 대여소에서 카드를 찍고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에서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학교 주변에 대여소가 3개나 되고,집 주변에도 대여소가 2개 있었기 때문에 통학에 유용하게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꽤 먼 거리지만 트램이나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할 때에도 잘 사용하였습니다. 밀라노는 ATM이라는 회사에서 지하철,트램,버스를 모두 운영하기 때문에 한 달 정액권을 사면 지하철,트램,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저는 정액권을 신청하지 않아 자세한 방법은 모르겠지만 학기 초에 메인 홀에서 국제처에 소속된 학생들이 방법을 알려주니 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정액권을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한 달 정액권의 가격은 25유로 정도로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약 대중교통을 타실 일이 별로 없으시다면 10회권(13.8유로)를 구입해 필요할 때 마다 쓰시면 됩니다. -여행 밀라노는 유럽에서 비교적 중심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공항이 3개나 있고 저가항공도 운항을 많이 해서 굉장히 싼 값에 다른 나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저는 학기 중에는 충동적으로 여행을 다닌 편이라 비싸게 비행기표를 구한 편이지만(비싸게 구한 편이지만 왕복 10-15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한 달 혹은 2주 전에 예매를 한다면 왕복 3만원,두 세 달 전에 예매 한다면 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만약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시라면 여행계획을 어느 정도 미리 짜 놓고 미리 예매하시면 많이 절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찬가지로 기차도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전에 예약한다면 2만원이 안되게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갈 수 있지만 임박해서 예매를 하면 6-7만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체험수기를 쓰다 보니 즐거웠던 밀라노의 생활이 다시 떠오릅니다. 저의 체험수기가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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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
[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2016-2 오준혁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으로 교환학생  다녀 온 경영학과 11학번 오준혁입니다. USC는 미국 서부에 위치해있는 학교로서 경영대는 Marshall School of Business입니다. 영미권 파견학교 중에 제일 인기가 많으며 미국 서부에 위치하여 일년 내내 정말 좋은 날씨가 보장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의 문화 중심지인 Los Angeles에 위치하여 저에게는 제일 적합한 학교 선택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출국 전에 유의해야 할 사항과 출국 후 생활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비자발급 USC교환학생으로 선발이 결정된 후 Sean에게 장문의 메일을 받을 겁니다. 이 메일에는 비자 신청, 건강보험,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기한, 등 여러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올 때마다 귀찮아 하지 말고 꼭 자세히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 중에 J-1비자 발급은 Sean이 DS2019 파일을 보내주면 적어놓은 절차에 알맞게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완료 후 저는 주한미국대사관 면접을 6월초에 신청했습니다. 면접 내용은 정말 간단하며 10분 채 안 걸리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주중 오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 모든 교환학생은 학교 건강 보험을 의무로 가입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략 600불 정도이며 이를 안 내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건강 보험을 신청하고 waive form을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이 복잡하고 잘 찾아보지도 않아서 그냥 waive안하고 학교 보험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 잠깐 아프기도 하고 렌즈 비용 때문에 학교 보험 혜택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신청기간에 우선순위를 신청할 수 있는데 교내 기숙사는 교환학생이 배정 받는 경우는 없으며 교외기숙사인 Annenberg, Pacific, 그리고 Regal Trojan 에 모두 배정 받습니다. 이들은 캠퍼스에서 거리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저는 학교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사설 기숙사인 Lorenzo 에서 살았습니다. USC 학생들뿐만 아니라 경영대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사설 기숙사이며 제공하는 시설이 학교 기숙사에 비해 넘사벽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야외/실내수영장, 암벽등반, 헬스장, 농구장, 영화관, 24시간 스터디룸 및 열람실, 옥상 바비큐, 당구장, 배구장, 탁구장, 사우나, 스파, 피아노방, 자전거 대여 등 시설이 모두 무료이며 일주일에 두 번씩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pool파티 같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해서 친구들을 사귀기가 좋은 환경입니다. 캠퍼스와의 거리는 앞서 언급한 학교 기숙사와 별다를 것이 없지만 전용 셔틀버스가 15분씩 마다 운행하여 통학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사설 기숙사이다 보니 학교 기숙사보다 더 비싸며 일주일 내내 하우스 파티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저녁에 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찰이지만 교환학생 중 동양인들은 대다수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고 유러피언들 대다수는 Lorenzo에 살았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기간이 도래하면 Sean이 메일로 알려주며 수업 시간대별로 1지망, 2지망, 3지망 이런 형식으로 작성하여 메일을 보냅니다. 대부분 원하는 수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특정 과별로 (예: 회계학과 수업, 특정 언어 수업) 수업을 신청할 때 제한이 있을 수 있어서 이중전공 학생들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제한 같은 경우는 사실 전체 수강신청 때 해당 학과장에 가서 처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업 고를 때 전학기의 강의 계획서를 읽어보거나 ratemyprofessor으로 들어가서 강의 평을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사이트는 사실 쿠클루처럼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는게 아니라서 별 도움 안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4학점이고 18학점까지만 신청 가능합니다. 18학점 초과 신청 시 1학점당 1700불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참고로 정식으로 청강하는 audit 옵션도 신청 학점에 산입됩니다.   휴대폰 전 강남역 유심스토어 가서 T-mobile Prepaid 심카드를 출국 전에 샀습니다. 명목상 무제한 데이터였지만 10기가 이후에는 128kbps속도로 무제한이라 10기가 이후에는 정말 느려집니다. 저는 매달 7만원 정도 냈는데 이보다 더 싼 방법은 현지에서 다른 교환학생들과 T-mobile family plan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T-mobile family plan의 장점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도 추가 절차 없이 무료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T-mobile은 미국 내에서 Verizon 이나 AT&T 보다 서비스가 안좋으며 외지에서 road-trip 도중에는 시그널이 안 먹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Verizon의 경우에는 T-mobile과 같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랜도 훨씬 더 비쌉니다.   페이스북 매 학기 파견되는 교환학생과 호스트들을 모아놓은 페이스북 그룹을 Sean이 초기에 만듭니다. 초반에 여기 가입해서 기숙사 roommate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USC 메일 아이디가 발급되면 USC 내의 그룹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며 Free & for use, Textbook exchange등에서 중고로 생활용품이나 교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새로 사면 도난 당하기 쉬워서중고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런 그룹을 활용하여 초기에 산 자전거를 귀국 전에 팔고 왔습니다.   은행 저는 한국에서 시티은행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갔으며 미국에서 대부분의 거래는 이 카드를 썼습니다. 시티은행 카드 발급 비용은 5만원 정도 들고 외국 ATM에서의 수수료가 적은 편입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현지에서 Bank of America 은행계좌를 새로 만드는데 이의 장점은 Venmo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Venmo는 국내 앱인 토스와 비슷하며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많이 쓰입니다.   교통 LA는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매우 불편한 도시입니다. 그런 점에서 꼭 교환학생 가기 전에 면허증을 따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면허가 없어서 Uber와 Lyft같은 ride sharing서비스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Uber pool같은 경우 LA내 어디든 10불-15불 이내로 갈 수 있으며 USC 지역에서는 7시 이후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교환학생들이 Zipcar을 통해서 차를 하루 렌트해서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 여행 가기도 합니다.   10) 수업 a) Introduction to Television (CTCS 191) – Ellen Seiter 미드를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Cinematic Arts으로 유명한 학교로서 신청한 강의인데 수업 때 실제로 미드 한편을 봅니다. 장르를 폭넓게 다루며 왕좌의 게임 같은 유명한 미드를 항상 보는 것도 아닙니다.  Discussion Session도 추가로 신청해야 하며 생각보다 workload가 강해서 미드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추천 안합니다. b) Finance, Law, and Ethics (FBE 458) – Kevin Fields 미국 상법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AICPA의 REG 부분의 내용과 비슷하여 편하게 들었습니다. 팀 발표 한번 하고 negotiation paper하나 작성하는 것 외엔 과제가 없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며 실제 미국 상법의 적용 사례를 많이 소개해서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c) Global Strategy (MOR 492) – Carl Voigt 경영전략 대체 과목입니다. 경영전략 특성상 팀플도 할 것이 많고 매 수업마다 HBR케이스를 읽어가야 해서 절대로 쉬운 수업은 아닙니다. 교수님 강의도 뜬구름 잡는 말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10월 말에 멕시코Tijuana/Ensenada로 2박3일 견학을 가서 적극 추천합니다. 멕시코에 대량 생산설비가 있는 Grupo Bimbo, 와인 양조장 Monte Xanic 등을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견학을 통해 현지인 수업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d) Deepwater Cruising (NAUT 001a) – John Ugoretz 실제로 항해를 하는 수업입니다. 이론 수업 초반에 세번 듣고 dockside demo를 주말에 한번 참가하고 voyage예약을 하면 해당 날짜에 1박 2일로 카탈리나 섬으로 항해하는 수업입니다. LA에서만 가능한 이색적인 경험으로서 즐거웠지만 추가적인 수업료를 내야하고 요즘엔 많이 카탈리나 섬까지 안 간다고 합니다.   11) 식비 많은 교환학생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요리해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요리를 안하고 밖에서 사 먹었습니다. 아침에 시리얼 먹고 점심 저녁 모두 학교 근처 아니면 친구들과 다운타운에 있는 맛집을 갔습니다. 학교 근처에 Panda Express, The Habit, California Pizza Kitchen, Chic fil a, Chipotle, Lemonade, Seeds, Ground Zero, Five Guys 등이 있으며 좀 건강하게 먹고 싶을 때는poke bowl, 샐러드나 과일 먹었습니다. 다운타운에는 Whole Foods Market, Grand Central Market, Figat7th등에서 먹었습니다. 주말에 늦게 일어나면 친구들과 브런치 먹으러 가는 것도 일상이었습니다. 참고로 장 보는 것은 주로 Ralphs, CVS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12)  의류 옷은 여름 옷을 몇 벌 가져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캠퍼스 실내는 항상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가벼운 가디건이라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학교 가는 날에는 반바지도 몇 번 입지 않았고 해변가 갈 때나 입었습니다. 또한 방학 때 동부 여행 갈 생각이 있으시면 겨울 옷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 쇼핑의 경우 저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13)  여행 저는 4개월 짧은 기간 동안 주중 저녁에는 콘서트를 수없이 가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 다녔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월수에 몰아 넣어서 주말이 더 길었습니다. 학기 초반 주말엔 LA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할리우드, 게티 센터,Beverly Hils, Arts District,The Grove, LACMA,Venice Beach등 갈 곳이 엄청 많습니다. LA외여행의 경우 대부분 교환 친구들과 road trip형식으로 많이 갔고 겨울방학 때는 일정이 맞지 않아 혼자 갔습니다. San Francisco 2번, Las Vegas 2번, San Diego, Yosemite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 Antelope Canyon (+Horseshoe Bend), Chicago, Portland, Seattle, Vancouver (CA), Boston, NYC를 다녀왔습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비행기표를 미국 저가 항공사로 미리 예매하면 100불 미만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여행의 숙박은 Airbnb나 booking.com에서 찾았고 국립공원은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9월에 다녀왔습니다. 귀국을 사정상 12월 말에 했어야 해서 새해를 NYC에 못 보낸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14)  마치며 가기 직전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귀찮았고 교환을 가야할지 말지 많이 고민했는데 갔다 오니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 생활 덕분에 한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고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 돌아볼 때 교환에서의 생활은 정말 꿈같은 삶이었습니다. 추가적 문의사항이 있으면 xeqdhv@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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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WU) 2016-2 오동은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 비엔나 경영경제대학(WU)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오동은 입니다. 비행기 및 비자발급 비행기표는 단기표가 아니라 기간상 보통 6개월 표를 사시게 되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 싸게 구하신것 보다는 비쌀 수 있습니다. 또한 짐을 생각해서 수화물 무게도 잘 고려하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늦게구해서 아랍에미레이트항공으로 약 100만원에 표를 구하였고, 좋았던 점은 수화물이 30kg 및 기내수화물이 따로 있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21kg, 23kg인 항공들도 있으니 나중에 돌아오실 때 짐을 택배로 부치시지 않을거라면 kg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가서 물건을 안 사시더라도..짐은 늘어나게 되어 있으니, 짐은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설명회 때 오스트리아는 2016년도부터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현 유럽상황상 비자발급을 추천드립니다. EU안에서 이동하실 때 보통 여권확인절차가 거의 없긴하나 테러위험 등 안전상의 이유로 검문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걸 모르고 비자를 발급하러 갔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돌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예약을 하시고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ㅠㅠ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였으나 저는 이틀만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기숙사 보통 OEAD를 통해 많이구하고, 와서 아파트 쉐어 형식으로 거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facebook그룹 글에 쉐어글이 자주 올라오니 이를 계속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OEAD를 통해 gasgasse에 기숙하였습니다. Gasgasse의 장점은 우선 시설이 깔끔하고 서역근처에 있어서 마트등 편의시설이 많으며, 근처에 마리아힐퍼스트라세가 있어서 번화가가 가깝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많아 이 역시 장점이었으나, 현재는 중앙역에서 많이 출발하기 때문에 서역기차를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기숙사는 4명이 같이 생활하며 주방을 공유하고 각자의 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개인 방이기 때문에 지내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WU교환학생들이 gasgasse에 기숙하나, 제 룸메들은 다 다른 학교였습니다. 룸메들과 친해져서 여행도 다니고 같이 놀러다닌 것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입니다. 다른 기숙사에도 교환학생들이 많이 있고, 무조건 gasgasse를 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WU messeprater 역 근처에있는 기숙사도 많이 선택합니다.gasgasse는 약 30분이 걸리나 messeprater근처 기숙사는 학교가 5분거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OEAD를 신청하실 분들은 아직 시간표를 완성하지 않으셨다면 우선 12월까지 신청해 두시고 1월은 추후에 연장하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연장은 쉽게 할 수 있으나 1월까지 신청하고 한달을 취소하는 절차는 복잡하고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매달 매일로 계좌번호가 오기 때문에 그 계좌로 송금하시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은행계좌를 만들어서 송금하셔도 되고, 마지막달에 해보니 국민은행등 국내 은행어플로도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 도착하시면 기숙사 키를 찾으셔야 하는데, 기숙사 키는 OEAD 사무실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버디가 배정되셔서 버디랑 연락이 된다면 버디에게 부탁하면되지만, 버디가 연결되지 않을 경우 직접 찾아가셔야 합니다. OEAD 기숙사 사무실은 한정적인 officehour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국제실에서 학점인정이 되는지 확인하시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은 본교와 같이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잘 되지 않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비엔나에 도착하셔서 anna선생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도 가기전까지 두과목밖에 넣지 못했으나 가서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WU시스템은 시간중복을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동일한 날에 두 수업이 겹쳐도 다 신청이 된다는 얘기 입니다. 요일이 정해진 수업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라버스에 나온 날짜들을 비교하여 신청하여야 합니다. 총수업의 한시간정도가 겹치는 건 교수님들이 이해해주시나 그 이상이 겹치면 안 겹치는 과목으로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복되는 수업을 가지고 있어서 중간에 학생들이 나가기도 합니다. 영어수업들만 이렇다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그래서 시간표 짜실 때 안 겹치는 수업을 찾는게 처음엔 힘드실 수 있습니다. Globalbranding – 본교에서 마케팅관련수업을 들으셨다면, 무난히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안들으셨다면 양이 많을 순 있으나 교수님이 편하게 대해주시니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마케팅 수업 특성상 팀플이 있는데 모두가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서로 스케쥴을 맞추기 힘들어서 온라인으로 많이하고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International Tourism – 관광산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신청한 수업입니다. 두교수님이 수업하십니다. 여행자들의 유형, 여행지의 유형 등 전반적인 관광산업에 대해 배웁니다. 잡지를 주시며 비엔나에대해 콜라쥬를 해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대학와서는 해본적없는 과제였지만, 비엔나, 부다페스트, 프라하에 대한 이미지를 알아보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생각나는대로 잡지를 오려서 채워가시면 됩니다. 중간고사가 있으며, 기말 발표가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서술형 및 단답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말발표주제가 여러가지라 약간 복불복일 수 있습니다. 직접관광지에가서 관광객 10명의 설문조사를 받아오는 과제가 하나더 있는데 이를 통계치로 분석하는 주제도 있으며, 단순히 사진을 찍어서 비교하는 주제도 있습니다. 6개중 제비뽑기로 주제를 정하게 됩니다. 자잘한 과제들이 있지만 교수님들도 좋고 주제도 흥미로워서 만족하며 들은 수업입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 약 2주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세르비아에서 오신 교수님이였는데 열정이 넘치시고 인자하신 교수님입니다. 이론을 몇시간 배우고 실전을 수업에서 진행합니다. 제가 들을 때의 주제는 Vienna 관광객 증진을 목표로 Social Media 가계정을 운영하는 것 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계정을 개설하여 팀끼리 팔로워를 늘리거나 어떠한 컨텐츠를 올릴것인지 고민하며 통계치를 분석하였습니다. 실제로 단 3일만에 2500명의 팔로워를 만들어낸 사례도 보았습니다. 조회수가 많거나 팔로우가 많아야 점수가 좋은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깨닫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시면 됩니다. 2주간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 가계정운영시간을 주고 같이 얘기하며 진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독일어수업 – 상점 및 옷가게 등에서 대화할 정도 수준의 독일어를 배웠습니다. 수준급으로 하진 못하지만 실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은 학기전에 EBN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엔나의 관광지나 박물관, 의회등을 돌아보고,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이곳저곳을 다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였다면 가보지 못할 곳들도 많아서 추천합니다. 실제로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에서 봤던 친구들을 수업에서 만나게 되서 나중에는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에서도 그룹이 크기 때문에 많이 친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버디를 두번이나 교환했음에도 둘다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힘들긴 하였으나, 그 후에 학교에 물어보거나 다른 도움 받을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우선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기 때문에, 항공 및 철도, 버스 등 유럽 각지로 가는 교통편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Skyscanner 와 go euro 앱을 이용해서 그 주 나 그 달에 괜찮은 가격대의 교통편들을 찾아보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보통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많은 기차가 출발합니다. 예전엔 서역에서도 많이 다닌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중앙역에서 출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경우 3시간정도면 갈수 있으며, 브라티슬라바라는 슬로바키아의 수도는 한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알려진 도시 말고도 체코나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작은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는 야간버스나 야간기차도 많이 이용하였고, 라이언 에어등 저가항공은 비엔나에 취항하지 않으나 브라티슬라바에 취항하기 때문에 브라티슬라바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항공등 다른항공사들도 일찍 예매하시면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비엔나 공항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편이 좋다는 것은 여행하는 데 있어서 정말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WU의 장점이 고려대학교처럼 정해진 요일이 있는 수업보다 몰려 있는 수업이나 일주일에 한번있는 수업이 많아서 교환학생에게는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적다는 점 입니다. 학기 중간에 수업을 다 나가면서도 이주일에 한번정도는 매번 다른 곳을 여행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에 학기가 시작하였고, 12월에 학기가 끝났습니다. 총 4과목을 들었는데 12월에 학기가 끝나서 마지막 한달은 여행을 하고 1월말에 돌아왔습니다. 비엔나에 집이 있으니 배낭여행을 하는 것과는 또다른 기분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덜 했습니다. 정말 후회 없는 선택 이었습니다. 유심 및 정기권 Hofer 한달 9.9유로 usim이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전화 및 문자를 사용할 일없이 데이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은 t모바일의 15유로에 10기가 유심을 추천합니다. hofer심은 번호를 부여받고 계속 충전하는 방식이며 t모바일 10기가 유심은 한달 1회용으로 알 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마지막한달은 20파운드에 유럽거의 모든국가에서 무제한인 영국의 쓰리심을 사용하였습니다. 정기권(semester ticket) 은 가시면 가장 먼저 발급하시길 바랍니다. 비엔나의 모든 교통을 75유로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도 1회권은 비싸나 정기권 75유로는 학교만 다니셔도 정말 싼 가격입니다. 이게 150유로인지 75유로인지 후기마다 다른데, 공식적으로는 거주등록이 학기이전에 등록되어 있어야 75유로 이며 그 외는 150유로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거주등록 날짜를 확인하지않고 75유로에 발급해주나, 가끔 역에 따라 정확히 확인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학기 정기권이 9월1일부터인데 저는 8.29일에 거주등록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9월이후에 등록한 친구들도 75유로에 발급 받은 경우를 많이 봐서 학기초엔 괜찮은 듯 합니다.   글을 마치며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편의점이 없으며, 마트들은 일요일에 영업하지않으며, 학교 나 은행, 기숙사 사무실들이 하루에 여는 시간이 정말 짧다는 것입니다. 카페들도 오전에만 영업하기도 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계산서를 가져다주는 종업원을 기다려야하기에 눈치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휴일에는 정말 도시자체가 조용하고 8시이후면 가게들이 하나 둘 문 닫는 걸 보면 서울과는 다른 느낌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비엔나가 1지망이였고, 비엔나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비엔나가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혔다는 소리를 듣곤 하였는데 유럽 여러 국가를 다니고 나니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자체가 총 85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작은 나라이기에, 서울보다 좋은 교통시스템을 가지고 있거나 편리한점이 많은 건 아니지만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입니다. 유럽내에서도 독일이나 동유럽권과 비슷하거나 살짝 비싼 물가를 가지고 있으며, 교통 또한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 편리합니다. 그리고 치안문제에서도 다른 여타 대도시들보다 테러위험이 적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도시내에 공원이 많아 날씨 좋은 날 공원에 앉아있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 그 자체로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즐거운 교환생활 보내시고 기타문의사항은 ode9203@korea.ac.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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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8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2 오선경
안녕하세요 2016-2학기에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선경입니다. 싱가폴에서 7개월간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1주일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기를 쓰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국전 Application 학교에서 보내주는 가이드라인대로 절차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제때 제때 하시면 크게 문제없이 굉장히 수월하게 됩니다. 안내서가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잊거나 해서 번거롭게 하시지만 않으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에 대해서도 친절한 안내문이 나옵니다. 사실 생각보다 저는 수강신청에 애를 다소 먹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과목이 생각보다 수강신청이 되지 않아서 수강신청담당 선생님과 이메일을 왔다갔다하며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출국하기 전에 수강신청이 생각보다 제대로 안됐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싱가폴에 가서도 충분히 수강정정 시간을 줍니다. 저는 이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 친구의 전략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에 적습니다. 일단 관심있는 수업 모두 신청합니다. 신청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두 신청을 하고 수강정정기간 때 드롭하는 방식입니다. 제 친구는 신청을 모두 하고 수강정정기간에 수업을 다 한 번 쭉 들어가본 다음에 드롭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수강정정기간에는 당연히 신청보다는 드롭이 쉽기 때문에 펼친 전략같은데 생각한 수업에 끝까지 못하고 정정기간이용해서 간신히 12학점을 신청한 사람 입장에 볼 때 상당히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교환학생 기간의 라이프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숙사를 잘 만났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생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와 없는 기숙사(PGPR-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쿠폰배부방식, University Town North and South Tower)의 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을 때 밀플랜이 있는 기숙사가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일단, 여행을 매주 가지 않는다의 전제하의 친구들은 매 끼니 뭐먹을 지 고민하면서 푸드코트 가기보다는 그냥 나와준대로 먹는 방식에 편리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기숙사만의 밀플랜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계속 아는 친구들이 와서 어쩌다보면 모여서 먹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저절로 조성되기 때문에 밀플랜이 있는 친구들이 매우 만족한 기숙사 생활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여행을 가서 싱가폴에 거의 있지 않을 친구들은 당연히 밀플랜이 없는 기숙사를 가야하겠죠. 밀플랜은 선불로 한꺼번에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University Town에 있는 기숙사 (Residential College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Tembusu, Cinnamon College)에 지정받는 게 좋습니다. 수영장,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에 가깝고 U-town 잔디밭에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저또한 Residential College4라는 곳에서 지냈고 에어컨 있는 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명높은PGPR C type으로 배정받았지만 미리 토플 형식의 아주 긴 에세이를 써서 보냈더니 재배정받았습니다. 수강신청 관련해서는 가서 충분히 정정할 수 있지만 기숙사 재배정은 미리미리 출국하기 전에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막상 가서는 더 복잡하고 다른 학생들도 온갖 불만으로 바꾸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의 변경 불가하다고 보면 됩니다. 불가하기 보다는 또 새로운 학기 시작에 정신이 없어서 결국 귀찮아서 변경을 굳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4개월정도 생활할 곳인데 이왕이면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쾌적하고 재미나게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열심히 레터를 썼습니다. 에어컨은 특정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캐쉬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씁니다. 밖에 나갈 때 잘 꺼주기만 하면 한달에 20달러도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가야 할 것 후에 말씀드리겠지만 생활용품, 여성용품, 세면도구, 옷 등등 모두 다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딱 매트리스, 책상, 의자, 옷장밖에 없는데 이럴 때 그나마 가지고 가면 좋은 것은 침대시트와 베개시트 정도입니다. (베개도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옷은 싱가포르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옷이 디자인 면에서나 품질 면에서나.. 더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도착 Clementi Mall 도착하시고 지하철 표를 보시면 초록색 라인에 있는 Clementi역에 가시면 지하에 Fairprice(슈퍼마켓)에서 청소도구를 비롯한 여러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층인가로 가시면 Japan Home이라는 약간 다이소 같은 곳도 있는데 거기서도 생활용품을 몇번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층에는 Guardian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같은 존재입니다. (학교 U town에도 있습니다. 학교 유타운에서 사는게 학생할인(5%)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제품 다양성 면에서는 살짝 떨어집니다.) 또는 Queenstown역에 가시면 이케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Japan Home이 더 싸고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 같지 않아서 추천합니다. 이케아에 가면 베개나 조그만 시계 (그리고 굳이 방에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스탠드라이팅) 말고는 살 것이 은근히 없엇던 것 같습니다. Student Pass 지정된 날짜에 가서 받아오시면 됩니다. 오전9시부터 배부시작이면 8시 45분쯤 가셔서 줄을 서서 최대한 빨리 발급받는 것이 편합니다. (그 때에 줄서도 조금만 지나면 꽤 번잡해지고 줄을 길어집니다.) 여권과 가지고 오라고 한 서류들, 그리고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흰색 배경의 증명사진이 우리나라에서 찍어주는 여권사진 및 증명사진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가던가 아니면 가시면 프린트하는 곳과 사진찍는 곳이 소정의 금액을 내고 할 수 있는 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쪽에서 해도 되지만 그곳마저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번잡합니다. 이왕이면 그날 일찍 서류와 준비물을 준비해서 발급받으면 편합니다. 수업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NUS에서의 경영전략 수업은 본교의 수업만큼의 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경영전략 수업을 안 들은 상태라면 NUS에서 듣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면 학습 게시판에 올려진 질문에 따라 준비해가서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팀 발표 하나와 기말고사 하나로 상당히 수월했던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도 상당히 밝게 수업을 잘 진행하며 NUS학생들, 교환학생들 불문 대체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참여도가 높았던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Financial Market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 대해서 강의하십니다. 내용은 무난하나 시험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대형강의 출석체크는 없지만 팀과제 하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팀과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수업내용에 비해서 난이도가 상당해서 꽤 애먹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교수님은 좀 괜찮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Investment Anala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난이도도 높고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팀과제가 3개나 있을정도로 강도가 높은 수업입니다. 팀원들을 잘 만나 과제고비를 매번 넘겼으나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은 수업내용에 충실하면 적당한 난이도였지만 내용 자체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없다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Customer Asset Management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중간개인과제, 팀발표 2번 그리고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상깊게 배울 수 있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고 마케팅 원론과 소비자 행동 중간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 수 규모도 다른 수업에 비해 작고 교수님께서 많은 참여를 바라십니다. 여러가지 활동 -요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무료 요가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행다닐 때 빼고는 꾸준히 다녔는데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괜찮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레 학기초에 Dancing 수업에 관련해서 공지를 하는데 수업료는 8번에 120불(친구를 데려오면 110불)일 정도로 크게 비싸지 않으며 꽤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발레, 재즈댄스, 힙합, 현대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저는 발레를 선택하였습니다. -기숙사 내 여러가지 동아리 Residential College 4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Outdoor activity하는 동아리, 커피만드는 동아리, 운동동아리(종목 여러 개 있음) 등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에 의해 들어보면 활동도 활동이지만 로컬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저는 싱가폴 자체의 휴양도 즐겼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Malaysia의 Cameron Highlands과 Borneo 섬과 Tioman 섬, Indonesia의 빈탄 섬과 바탐 섬으로 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지만 요즘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물가로 인기몰이중인 베트남도 좋고, 앙코르 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와 그 외의 라오스, 필리핀(좀 위험하다만은), 호주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습니다. Skyscanner와 Momondo로 저렴한 비행기표를 검색하였으며 booking.com으로 호스텔을 찾아보는 식으로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남아 특수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경험하기에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싱가폴 내에서도 센토사 섬, 시내구경, Singapore zoo, Botanical gardens, Gardens by the Bay등으로 관광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Singapore zoo를 추천합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배려한 환경조성의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며 가끔은 사람이 동물구경하는 느낌보다는 동물이 이곳저곳 다니며 사람구경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유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밧줄이 여러 개 달려있고 나무에도 장판이 조그맣게 달려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그 위를 오랑우탄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물원 같은 경우 굉장히 식물 조성과 관리를 깔끔하게 잘해 놓아서 편안하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우회 싱가폴은 교우회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싱가폴 생활에서의 굉장히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환영회의 첫 공식 행사부터 골프 고연전과 할로윈 파티까지 여러 행사에 참여했고 덕분에 많은 선배님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 행사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락해서 선배님과 말씀도 나누는 시간을 갖으면 더욱더 뜻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조언도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상 여러모로 모든 교환학생들을 아울러주셨던 싱가폴 여교우회 회장님이신 이충진 선배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턴십 싱가폴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인 만큼 인턴십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 고용 쿼터제가 있는 것만큼 공식채용의 루트로 구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학기를 11월 초에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약 3개월간 인턴을 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교환학생일때는 학생비자로 있지만 일하는 순간부터는 워킹비자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것에 관련된 서류는 모두 회사가 준비해야 하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오로지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를 마치고 학생비자를 cancel하는 것이었습니다. (Cancel하고 나서 워킹비자받을때까지는 대략 한달 유효기간의 Temporary visitor pass같은 것이 발급됩니다. 그 기간안에 워킹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워킹비자에 대한 서류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직 필요한 것은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의 confirmation을 받는 것입니다.   끝말로, 저는 개인적으로 싱가폴에 와서 유럽 친구들을 많이 사겼습니다. 싱가폴에는 전세계적으로 여러 학생이 오긴 하지만 서양권 나라에서 사는 친구중에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1지망으로 싱가폴을 쓰기 때문에 많이 오기도 하고 그만큼 탐험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open-mind입니다. 싱가폴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지만 문화권이 다른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싱가폴과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싱가폴에 오실 예비 교환학생들이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신나게 여행을 다니며 많은 대화를 통해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도 기르는 유익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luvsallyosk@gmail.com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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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7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1 박주영
안녕하세요 저는 싱가포르 NUS 에 16학년도 1학기에 다녀온 경영대 13학번 박주영입니다. 우선 NUS 에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NUS 라는 훌륭한 대학과 싱가포르라는 독특한 나라에서 한 학기 혹은 그 이상동안 지내는 것은 살면서 두고두고 돌이켜 볼만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    먼저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로 크기가 서울과 비슷한 작은 나라입니다. 나라의 수입이 대부분 서비스업(관광과 금융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트레이딩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지원하신 분들 중 금융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싱가포르의 금융지구인 raffles place 역에 가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세계적인 은행들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가기 1년 전에 싱가포르라는 나라를 자유여행으로 처음 갔었는데 그 때 그 나라에 반해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싱가포르로 와야겠다, 라고 결심했습니다. 자유여행 중 싱가포르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치안도는 서울보다 높다고 하죠. 태형이 존재하고 실제로 집행되는 만큼 매우 엄격한 법치국가입니다. 또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국민 중 대부분이 영어를 자유로이 구사하기 때문에 여자 혼자 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반면, 4개월동안 살아본 싱가포르는 자유여행 때 받았던 인상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여행 때는 보지 못했던 빈부격차나 사뭇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졌던 교육체계, 한국보다도 더 심한 교육열 등이 보였습니다. 제가 갔었던 NUS 기숙사 내에 있는 24시간 스타벅스에서는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항상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정규학생들이 새벽까지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처음에는 학생들이 운동을 많이 해서 좋아 보였지만 결국 알고 보니 싱가폴에서는 운동활동도 평가를 받더군요. 단기간에 성장을 많이 한 나라인만큼 한국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폴은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열띤 토론과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NUS 수업   저는 NUS 에서 총 5개의 수업을 이수했습니다. NUS 와 고려대학교는 인정 학점 비율이 달라서 NUS 에서의 4학점이 고려대학교에서는 3학점으로 인정됨을 꼭 숙지하고 수강신청을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Asian market   이 수업은 마케팅 수업입니다. 주로 저학년 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이고,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 번과 발표 한 번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저희 조 같은 경우 주제가 니콘과 캐논을 비교하는 프로젝트였고 전형적인 마케팅 수업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시험도 굉장히 쉽고, 주로 발표에서 평가가 갈리는 모양인데 저는 교환학기에서의 학점에 큰 뜻이 없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다닌 결과 무난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국 출신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중간에 치킨도 사주시고 마지막 시간이라고 다 같이 사진도 찍고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에 관한 수업입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들으면 많이 배울 것 같네요. 이론적인 면보다는 실제로 실현 가능한 창업에 대해 수업을 많이 하십니다. 학생들도 대부분 창업에 진지한 목표가 있는 듯했습니다. 컴퓨터 전공을 한 학생들이 50%, 경영 전공을 한 학생이 50%인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둘다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대신 프로젝트가 큰 게 하나 있는데 실제로 사업 하나를 구상하고 사업 계획서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점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주세요.   Financial market   재무 쪽 전공선택 수업이었는데, 이거는 듣지 마세요. 교수님 성함이 Dr. Zsuzsa R. Huszár 라면 더더욱 듣지 마세요. 교수님이 어디 헝가리 출신인가 그런데 영어를 진짜 못 알아듣겠고, 저 분은 항상 화가 나 있으세요. 첫 날 진짜 아닌 것을 깨닫고 수업을 몇 번 가지도 않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수업 같아요. 수업 내용 자체는 재무 쪽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줘서 좋은 거 같기도 한데 수업을 들으면 별로 기분이 안 좋아요. 교환학생 행복하자고 가는 건데 기분 좋은 것만 보고 들으세요.     Managerial Economic   경제학 쪽 수업인데 대부분 새내기들입니다. 우리 학교 수업으로 치면 경제원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내용은 경제원론과 미시경제학 중간 어디 즈음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학생들 대부분 수업을 잘 듣지 않고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아서 출석도 하지 않아요. 게다가 대형 강의라서 학점이 잘 나오고, 교수님이 한국 분이십니다. 교수님 좋으시니까 가서 한국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수업을 안 들어서 강의력은 모르겠고 수업자료를 보면 수업도 꽤 재미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Strategic management   경영 전략이라고 전공 필수 수업입니다. 학기 중에 들으면 힘든 수업이기 때문에 교환 학생을 가서 많이 치워오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NUS 로 가시게 되면 이 수업은 반드시 치워오세요!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 번이었고 팀프로젝트 때 일을 별로 시키지도 않아요. 교수님도 정말 귀여우셔서 기말고사 보고 있었는데 저한테 우물쭈물 오시더니 한국에서 왔느냐고, 교환학생이면 PASS 만 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장난 치시기도 하고 하셨습니다. 또 매주 수업 때 블룸버그 같은 데서 그 주 이슈였던 것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시면서 그거에 대해서 토론을 나누는데 좋았어요. 많이 배운 수업입니다.   여행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좋은 점은 여행 다니기 정말 좋은 위치라는 것입니다. 동남아의 대부분을 버스나 페리로 이동할 수 있고, 호주랑도 가깝습니다. 또 NUS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전에 Recess week 과 Reading week 이라고 공부를 재정비하라는 의미로 한 주를 쉽니다. 그 때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여행을 떠납니다. 저도 지금 달력을 찾아보니까 2주에 한 번씩은 여행을 다녔네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많이들 다녀요. 특히 말레이시아는 버스로 1시간이면 이동가능해서 저는 주말에 저녁 먹으러 가기도 했네요.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니까 인도네시아에 30분 페리 타고 가서 네일하고 오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싱가폴의 높은 물가에 질릴 즈음 동남아로 가서 돈을 펑펑 쓰다 오면 정말 행복합니다.     조언    사실 한 학기라고 해도 4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짧기 때문에 가기 전에 이번 교환 학기 동안 어떤 것을 하고 싶은 지 정확히 정하고 떠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일 수도 있고, 인턴쉽일 수도 있고 어학일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좋은 점은 많은 것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인턴쉽이면 인턴쉽의 기회도 많을 수 있고, 어학이라면 영어와 중국어 두 개 모두 가능한 나라입니다. 또 여행이라면 값싼 비용으로 여러 나라를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어영부영 고민하다가 짧은 시간 그냥 보내지 마시고 꼭 한 두가지의 컨셉을 잡아서 다녀오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부분이 바뀐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이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많이 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영어를 한 마디도 사용하지 않는 게 가능한 곳입니다. 보통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끼리 뭉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 친구들이랑 많이 다니게 되는데 그것도 좋지만, 저는 파나마에서 온 친구도 만나보고 마다가스카라에서 온 친구도 만나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후회 없는 교환학기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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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
[Hongkong] University of Hong Kong(HKU) 2016-2 이준영
1.홍콩   우선 교환학생에서 여행 많이 다니고 싶은분들께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서울의 두배 남짓한 홍콩 자체에 크게 볼거리가 없을뿐더러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기도 여의치 않습니다.홍콩은대충 한달만 돌아다녀도 이미 웬만한 곳은 다 가보게 되는 데다, 외국이라 해도 대도시이기 때문에이국적인 느낌도 금방 수그러듭니다. 홍콩 밖으로 나가려 해도 마카오와 중국을 제외하면 비행기를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심지어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데 사드 문제 때문인지 굉장히 까다롭게 군다고 들었습니다.쉽게 비자 받으시려면 돈을 내고 여행사를 통하셔야 합니다.아무튼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홍콩은 비추입니다.참고로 중국어(만다린) 목적으로 가시는 분이 혹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주도 사투리 배우러 함경북도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향후에 금융 쪽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께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교우회가 정말 잘 되어 있는데, 거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서 금융 분야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교환학생들도 교우회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정말 생생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인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만약 이런 목적으로 홍콩 교환학생을 가겠다 하시면 가을학기에 가시는 걸추천 드립니다. 가을학기에 고연전 같은다양한 교우회 행사가 있기 때문에 교류할 기회가 더 많습니다.특히 축구 잘하신다면 정말 주목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금전&통신 홍콩의 물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본인 생활방식과 씀씀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에서 평범하게 학교 다니는 것처럼 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홍콩 집값이 비싸긴 하지만, 기숙사 배정받으면 주거비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혹 배정을 못 받더라도 학교에서 주거비를 조금 지원 해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시티카드 (국제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갔고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인출해서 썼습니다. 참고로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체크카드가 보편적이진 않습니다. 대신에 ‘옥토퍼스 카드’에 현금을 충전해서 그걸 체크카드처럼 씁니다.이외에도 프린트 충전, 교통카드, 세탁기 사용 등 수많은 상황에서 쓰는 카드이므로 꼭 만드셔야 합니다.학기 중에 student 옥토퍼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하철 요금이 반값이 되는 혜택 외에도 카드에 자기 사진이 붙어서 마치 기념품 같으므로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핸드폰은 차이나 모바일 유심을 썼습니다.편의점에서 구매가능 합니다. 3G나 4G 둘 중 하나로 등록할 수 있는데 저는 3G로 신청했습니다.3G는 데이터가 무제한입니다.잡다한 비용 빼면 10일에 30HKD 정도로 사용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한번에 많이 충전해둘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속도는 느리지만 전화와 문자도 되어서 싼값에 큰 불편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의식주 대략 10월 중순까지는 한국 여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고 11월쯤 되면 긴 팔과 겉옷도 필요합니다. 12월되면 한국 가을날씨쯤 됩니다.그러나 코트까지는 필요 없고 얇은 옷 여러 개 겹쳐 입는 게 좋습니다. 다만 홍콩엔 난방시설이 전혀 없어서 오히려 밤에 잘 때 실내가 꽤 춥습니다. 따라서 수면양말이나 얇은 담요 같은 걸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홍콩엔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먹을 거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꽤 있고 마트에 한국 음식 많이 팝니다. 로컬 음식은 입에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누가 검증해주지 않으면 굳이 먹진 않았습니다. 학교 안과 근처에 로컬음식 외에도 식당이 다양하게 있어서 하나쯤은 맞는게 있으실 겁니다..   홍콩대는 기본적으로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해 줍니다. 100% 당첨은 아니지만 당첨되지 않는 경우는 소수였습니다.홍콩대에는 여러 기숙사가 있는데 저는 그 중 신청하지도 않은 University Hall을 배정받았습니다. 수기에서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변경 신청하실 것을 권합니다.접근성, 편의시설, 위생 등등 모든 면에서 최악이었습니다.즉 멀고 지저분하고 불편합니다.굳이 장점을 찾자면 경비아저씨가 친절하다는 것과 아침에 나오는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것뿐이네요.근데 경비아저씨도 은퇴하셨습니다.단점은 일일이 나열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변경 신청하는 것에 대해 간단히 조언만 드리겠습니다 홍콩대는 기숙사 배정 결과를 알려주면서 신청자가 너무 많아 원하는 곳을 주기 힘들다, 아예 배정을 못받은 사람도 많다, 만약 변경을 원하면 타당한 사유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저는 순진하게 그 말만 믿고 시도도 안했는데 사실 누가 봐도 뻔한 사유 대면서 바꿔 달라는 메일을 보내면 서류도 요구하지 않고 waiting list에 올려주더라구요. 소음에 예민하다, 학교가 가까운 게 좋다 같은 걸 적당히 꾸며내서 최대한 빨리 변경 신청을 하세요. 학기 초에 보시면 홍콩대 말과는 다르게 은근히 기숙사에 공석이 납니다.비록 저는 너무 늦게 메일을 보내서 실패했지만 만약 University Hall에 배정된 분이 계시면 밑져야 본전이니 아무 곳으로나 변경 신청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의치 않으면 아예 방을 직접 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콩 집값이 비싸긴 하나 학교에서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기도 해서 고려해볼만 합니다.   2. 홍콩대 저는 단순히 인터넷 좀 찾아보고 홍콩대가 제일 유명하다 해서지원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굳이 교환학교를 유명한 곳으로 고집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교환학생으로서홍콩대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서울로 치면 학교가 시청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콩의 번화가들과 정말 가까워서 술 먹고놀러 다니기엔 최고입니다.또 ‘난 영어가 배우고 싶은데 영미권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홍콩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홍콩사람들은 생각보다 영어를 엄청 못하지만, 홍콩대 안은 다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교환학생들, 홍콩대 로컬 학생들 모두 영어를 잘합니다.그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많이 쓰게 되어 있습니다.한국과는 다르게 교환학생도 거의 정규학생처럼 대우 받는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동아리는 물론 심지어 학회에서도 교환학생을 받아주기도 합니다. 기숙사 대항 스포츠 대회도 열리는데 교환학생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다만 교환학생 숫자가 상당히 많고, 국적도 정말 다양해서 일일이 챙겨주는 건 아닙니다.본인이 관심을 갖고 찾아다닌다면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또한 홍콩대로 교환학생을 온 학생들도 제가 생각하던 교환학생의 인상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과 수업에 참여합니다.제 룸메의 경우 영국인이었는데 거의 정규학생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단점은굳이 꼽자면 캠퍼스가 썩 좋진 않습니다. 건물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선은 오묘하게 길어서 왔다갔다하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캠퍼스 크기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항상 줄을 섭니다. 식사시간만 되면 모든 식당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사 마실 때에도 줄을 서야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줄을 서야 합니다.그리고 이건 홍콩 전체의 단점인 것 같은데, 행정처리가 느립니다. 처음에 서류로 신청하실 때에도 궁금한게 있으면 미리미리 물어봐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교환학생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수강신청을 하긴 하나,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 때 안된 과목이 있다면 학기 시작 전 약 1주일 신청기간이 있고, 또 학기 시작하고 무려 2주간 수강 정정기간이므로 그 때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다만 수강신청 시스템이 선착순이 아니라 자동 추첨 방식이고, 신청이 될지 안될지 결정되는데 2일정도 걸리는게 불편합니다.그래도 경험상 신청이 된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가시면 홍콩대에서 FBE (Faculty of Business and Economics) 소속입니다. 따라서 Business 수업은 물론이고 Economics, Finance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 가면 수업을 신청할 때 선수과목을 확인하기위해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미리 뽑아 가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막학기에 교환학생을 가서 최소한으로 듣고 왔습니다.학점을 고대변환 하면 보통 한 과목에 4학점입니다. Chinese as a foreign language 2 중국어 (만다린) 수업입니다. 1~9까지 있는데 1은 처음 배우는 사람 대상이고 9가 가장 어렵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수능 중국어 찔끔배웠다고 처음에 3을 신청했는데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계속 교수님께 어필하여 2로 내렸는데 2는 또 너무 쉬웠습니다.. 레벨테스트가 있긴 한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교수님들이 내 실력보다 높은 반 넣으려고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한자 문화권이고, 또 편하게 좋은 성적 받으려고 일부러 낮은 반 듣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극단적으로는 레벨2인데 중국인 애인이랑 중국어로 통화하는 경우도 봤습니다.수강 정정 기간이 2주일이나 되므로 직접 수업 들어보고 자기수준에 맞게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Dr. Zheng Yan) 이전 수기에서 보셨을Business Policy 과목과 같습니다.홍콩대가 원래 3년제였는데 4년제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Business Policy라는 과목이 Strategic Management라고 이름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교수님은 일주일에 이론 강의 한번, 케이스 스터디 한번으로 진행했습니다. 튜토리얼은 없었습니다. 이론 강의는 교수님이 피피티 내용을 쭉 설명하는 건데 몹시 단조로워서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때 참여하는게 점수로 들어간다곤 하는데, 이름을 전혀 체크하지 않아 의문입니다.교수님이 메일로 핵심 논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그거에 따라 몇가지 생각해가시면 편합니다.장점은 성적을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기말은 피피티만 좀 외워서 쳤고 팀플 채팅방에서는 we screwed up 같은 표현들이 오갔는데도 B를 받았습니다. Finance in History and Society (Zhiwu Chen) 경제학과 수업입니다.그러나 경제 이론을 다루는 것은 아니고, 금융이 인류의 역사를 진보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배웁니다. 예일대에서 오신 교수님이 강의하셨는데 자기 분야에 대해 정말 해박하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다만 과제가 많고 팀플도 있어서 좀 버겁게 느껴졌습니다.게다가 읽어야 하는 논문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안 읽었어도 시험을 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아예 안 읽으면 과제에서 정말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과제를 깐깐하게 채점하길래 걱정 했는데, 기말고사도 별로 어렵지 않고 최종 성적도 나름 잘 주는 것 같습니다. 홍콩대의 많은 강의들이 그렇듯 이 수업에도 원래 수업시간과 별도로 튜토리얼이 일주일에 한시간씩 있습니다.조교에게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며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습니다. 출첵도 합니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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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3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6-2 경준호
안녕하세요? 요번 16-2학기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경준호입니다. 먼저 저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개월의 짧고도 긴 시간 속에서 저 스스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환학생을 떠날 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꼭 떠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 체험수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제가 싱가폴 국립대를 선택한 이유, 다음은 지원과정과, 제가 들은 경영대 수업과 교양과목들에 관한 얘기, 제가 지냈던 기숙사 생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행과 전반적으로 느낀 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원동기 싱가폴은 동남아에서 도시국가라는 특수성과 더불어, 국내 치안, 질서, 국민들의 유창한 영어실력 등으로 인해 당당히 선진국 반열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비행기로 5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심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싱가폴을 지원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열려있어 유럽, 미국 등의 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에 이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저에게 어필했습니다. 지원과정 면접에 합격한 후 국제실에서 노미네이션(지정)이 되었다는 메일이 날라 옵니다.(2학기 파견의 경우 3월 중순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NUS 국제실 담당자 측에서 축하메일과 함께 앞으로의 지원프로세스를 알려줍니다. 열릴 개설과목 목록과 기숙사 신청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는 리스트도 같이 옵니다. 이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크게 무리 없이 지원과정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 신청이 꽤 일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강신청 날짜와 목록이 미리 다 메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생각하고 계시다가 수강신청일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NUS에서는 수업을 Module이라고 표현하는거 알아두시구요. 수강신청 결과는 개강 며칠전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탈락되었더라도 개강 후에 정정기간이 있으므로 이때 끈기를 가지시고 넣으면 됩니다. NUS는 교환학생들한테 매우 관대하여 웬만하면 신청이 되니, 원하는 과목이 있으시면 포기하지 마시고 정정기간에 넣고, 이마저도 안되면 경영대 국제실에 찾아가서 어필하면 거의 다 될 것입니다. 다음 수업은 제가 들었던 수업들인데 수강신청 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amily Business(가족경영)-전공선택(Merin 교수)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가족경영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식을 고민해보는 수업입니다.교수님이 컨설팅 쪽에서 종사하셔서 컨설팅 위주의 수업을 접하게 됩니다.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습니다. 대부분 성실하게 수업에 임합니다. 중간 레포트, 팀플 한번, 기말고사로 이루어지는데, 시험 출제 방식은 비슷합니다. 팀플은 가족경영 기업 하나를 선정해서 이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발표하는 것입니다. 중간 레포트는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기말고사는 랩탑을 가져와서 2시간 반동안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1500단어라서 제시문을 빨리 읽고 풍성한 글을 써내야 하는 제약을 극복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업 내 학생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저도 처음엔 익숙치 않았지만, 준비해가면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전공필수(Merlin 교수) 가족경영과 같은 교수님입니다. 네덜란드 여자 교수님인데, 친절하고 영어도 유창하십니다. 참고로 가족경영 수업과 경영전략 수업은 교수님 인맥으로 동남아 내 현직에 있는 높은 분들 모시고 와서 guest lecture라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도네시아의 이건희라 불리는 분도 와서 강의하셨는데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궁금하시면 Rodamas의 Muki Tan이라고 검색해보십시오. 이런 수업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환학생들은 경영전략과 국제경영 같은 한국에서 워크로드가 많은 수업을 듣고 오는데, 그렇다고 절대적인 워크로드량이 적은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환경에서 경영전략을 들으면 덜 스트레스 받고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경영전략 같은 과목을 듣고 오는 건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Chinese 1(중국어)-선택교양 이 역시 많은 교환학생들이 듣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내용은 비교적 쉬우나, 팀 프로젝트, 쪽지시험, 에세이 작문 등 과제량이 꽤 있습니다. 중국어를 마스터하는 원대한 목표보단, 여유 있게 쉬엄쉬엄 중국어를 접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Public Speaking and Critical Reasoning(선택교양) 현지 학생들이 주로 듣는 과목입니다. 싱가폴은 튜토링 제도가 있는데, 경영대 과목은 주로 렉쳐(lecture)+토론식으로 한 세션에 몰아서 수업을 하는 반면, 다른 인문학 과목들은 강의와 튜토링 시간을 분리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주로 개념 이론 등을 강사가 대형강의로 가르치고, 다른 날 튜토링 시간에서는 10~15명 인원을 모아놓아 좀 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제가 들었던 이 교양 수업도 강의와 튜토링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튜토링 수업에서는 매주 스피치 형식을 바꿔, 스피치를 준비해와 학생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인물을 기념하는 스피치, 어떤 주제를 자세히 설명하는 설명 스피치, 어떤 활동에 참여하기를 유도하는 설득 스피치 등의 형식만 잡아놓고 내용은 자기가 조사하고 꾸미는 형식입니다. 3-7분 분량이 스피치 종류별로 정해져 있습니다. 준비량이 꽤 많습니다. 본인 전공 분야가 아니면 듣지 말 것을 추천하고, 그래도 현지 친구들과 독특한 수업방식을 경험하고 싶다 하시면 수강하세요.   기숙사 생활 저와 같이 간 16-2 경영대 학생들은 U-Town, RVRC, PGPR에 배정되었습니다. 제가 배정된 곳은 RVRC였습니다(에어컨 없습니다, U-Town만 에어컨 있는 방이 있습니다) 처음엔 에어컨이 없어 더위에 고생을 했지만, 곧 적응해 갔습니다. 선풍기는 항상 켜 둬야 시원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여 목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VRC는 1인 1실이라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외롭진 않습니다. 각 층마다 라운지가 있어 같은 기숙사에 사는 한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고, 주방에 가서 요리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NUS 캠퍼스 한 가운데 위치하여 U-Town에서 가깝고 역, 헬스시설, 7-11, 학생식당, 운동장 등의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을 때 헬스시설과 수영장이 딸려 있는 신축 기숙사를 짓고 있었는데, 다음 학기 가시는 분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 싱가폴 공항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접근성 측면에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우버나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을 이용하여 프로모션을 잘 사용하면 기숙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항까지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나눠서 내면 착합니다. 도시국가라 작아서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싱가폴 정부의 철저한 자동차 수 제한 정책으로, 대중교통은 발달되어 있으면서 교통체증은 적당한 그런 교통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언제든지 해외로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교통체계는 싱가폴 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싱가폴 공항 내도 비행기 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차를 놓칠 경우, 돈 없는 학생은 하루 밤 정도 공항에서 밤을 새도 되는 쾌적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항 전체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있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싱가폴이 좋아 교환학생 생활 초반에만 동남아 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만 가고 싱가폴을 자주 돌아다녔습니다. 발리, 크라비 등  좋은 리조트 잡아놓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힐링여행을 할 데는 많지만 유럽처럼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치안도 불안하구요. 호주는 가까워 한국 여자 교환학생들이 선호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비행기 값이 꽤 나갑니다. 스카이스캐너를 잘 활용하여 미리 여행을 계획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가실 수 있습니다.  기타 생활 Tip 싱가폴은 외국인들에 한해선 통신비가 저렴하게 책정되어있습니다. 편의점 같은 데서 유심칩을 사서 1달에 20불정도 내면 3기가를 쓸 수 있는데, 3기가는 자신이 이번 달에 좀 많이 돌아다닌다 하시면 쓰는 요금제입니다. 정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학교 내에 와이파이가 다 잡히므로 한 달에 1기가도 충분합니다. 여행 가실 때도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므로 통신비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식사는 대부분 학생식당이나 U-town에 있는 한국식당인 황에서 해결했고, RVRC는 밀 바우쳐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 바우쳐를 통해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subway, Hwang 등 이용할 수 있으니 바우쳐 꼭 사시기 바랍니다. 가끔 학교에서 밥 먹는 것이 지겨우면 나가셔서 맛집 탐방하시기를 권합니다. 칠리크랩, 딤섬 등 맛있는 요리가 많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날씨는 우기인 12월 1월을 제외하면 연중 덥습니다. 배정된 기숙사에 에어컨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루 종일 기숙사에만 생활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다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과 학교 내부시설과 쇼핑센터 안에는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건 적응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NUS 학생들은 대부분 열정적입니다. 싱가폴 내 1등 대학교라는 자부심이 있고, 수업 전반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합니다. 그렇다고 욕심이 과해 타인들을 배려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 대한 친절도 면에서는 어딜 가나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보다 앞서간다고 믿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꼭 땅덩어리가 좁다고 사람들의 삶이 팍팍한 것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RVRC는 운동장과 테니스장 농구장이 가까워 시간이 나면 운동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테니스를 싱가폴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KCI라는 한국문화 동아리에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해질 의지만 있으면 싱가폴 친구들이 원체 친절하기 때문에 교환학생 기간 동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여러모로 바뀐 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이 달라지니 꿈도 꿀 수 있었고, 밝은 미래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홀로 생활하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넓어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과감하게 교환학생에 도전하셔서 한 단계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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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2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2 박재만
1. Maastricht University를 선택한 이유  체험수기 작성에 앞서 먼저 왜 Maastricht University를 선택했는지를 얘기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전에 많은 체험수기를 읽으면서 어떤 교환학교를 가야 좋을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제가 교환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은 크게 다음의 4가지였습니다. ① 유럽에 있는 학교일 것.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 대해 막연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 유럽에서 살면서 직접 유럽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②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좋은 학교일 것.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듯이 교환학생을 가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영어였습니다. 교환경험을 통해 영어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습니다. ③ 많은 국가를 여행하기 좋은 위치일 것. 이전에 유럽을 여행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교환학생기간 동안 많은 유럽국가들을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④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을 것.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많이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세가지 기준의 의할 때 비교적 가장 적절한 학교는 Maastricht University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에서 제2외국어로 영어를 가장 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네덜란드이고, Maastricht 위치 역시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Maastricht University는 많은 교환학생들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경험한 Maastricht University는 위의 기준에 부합한 면도 있고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었습니다. 이 체험수기를 통해 그러한 면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저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출국 전 준비 Maastricht University에 입학허가를 받으면 학교로부터 입학절차와 비자발급과 관련하여 메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서류가 필요하고 복잡하지만 학교에서 보내준 매뉴얼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비자발급을 위해 대사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파견 나가는 경우보다 절차는 더 간단합니다. 참고로 TB-test는 Maastricht에 도착한 이후 하기 때문에 관련 서류만 작성하면 되고 한국에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외에 가장 중요한 사항은 기숙사 신청입니다. Maastricht University로 가는 교환학생들은 주로 M, P, C 빌딩에서 생활합니다. 밑에서 다시 기술하겠지만 가장 좋고 동시에 저렴한 기숙사는 M빌딩입니다. 파견교에서 알려주는 기숙사 정보는 P, C빌딩 밖에 없기 때문에 M빌딩에 지원하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파견이 결정되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booking.sshxl.nl   3. Maastricht University에서의 수업 (1)PBL시스템 Maastricht University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PBL시스템 입니다. PBL시스템은 기본적으로 15명정도의 학생들과 1명의 Tutor로 이루어진 그룹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체 수강생이 모두 듣는 Lecture는 한 학기 동안 3~4번이거나 그보다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PBL시스템의 기본 목적은 학생들끼리 토론을 통해 문제를 설정하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Tutor는 최소한의 개입만 하고 수업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주도하게 됩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를 중시하고 출석을 했더라도 토론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감점을 주기도 합니다. Tutor의 개념도 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릅니다. 한국에서 Tutor하면 우리 대학교에 있는 대학원생 조교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Maastricht University에서 Tutor는 교수님 나이대인 분들도 있습니다. 이 Tutor들이 각 그룹 내에서 수업의 방향과 평가를 담당하기 때문에 같은 수업을 듣더라도 어떤 Tutor인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수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론식 수업은 분명히 교환학교를 선택할 때 사람에 따라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매력적인 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경영대 학생들이 가게 될 faculty인 School of business and economics(SBE)에서는 전형적인 PBL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UCM faculty 수업의 경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이 토론진행자를 돌아가면서 맡고 Tutor가 전혀 개입하지 않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수업을 진행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제가 들은 SBE 수업에서는 Tutor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기도 하고, 학생들끼리 토론을 하더라도 Tutor의 개입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더라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면 Tutor가 직접 질문해서 발언할 기회를 주기도 하는 등 영어를 못해도 어느 정도 배려해 주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듣는 부담은 상당히 큽니다. 소규모 수업이기 때문에 딴짓을 할 수 없고 온전히 수업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 토론에 한마디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면 Tutor가 매우 인자한 미소를 띄며 암묵적인 압박을 줍니다. 처음에는 이런 수업방식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 받았고 나중에도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매 수업시간마다 읽어가야 하는 논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논문을 제대로 못 읽고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석체크도 엄격하기 때문에 3번이상 결석하면 바로 F 등급을 맞게 됩니다. (2) 수강과목 리스트 (1)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in Contemporary Asia (1 period) Maastricht University로 파견 가는 학생을 만난다면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강의입니다. Maastricht University의 특성상 출석 잘하고, 과제를 기한 내 제출하고, 발표도 하고, 시험 공부해서 시험을 봐도 F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한 과목 정도는 반드시 F를 면할 과목이 있어야 하고 그 수업이 바로 이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in Contemporary Asia 입니다. 수업내용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것입니다. 수업 내용 때문인지 동양계 학생들도 많았고 교환학생 비율도 높았습니다. 점수는 출석참여, 중간과제, 기말과제, 시험으로 결정되는데 이중 기말과제의 비중이 큽니다. 중간과제와 기말과제는 팀플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팀원을 만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저는 운이 좋게 공부 열심히 하는 정규학생을 만나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그 학생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읽어야 하는 논문이 상당히 많고 특히 기말시험 볼 때는 해당 내용들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같이 듣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논문을 각자 요약해서 공유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 수업의 패스율이 100% 인 것을 보면 기본만 하면 F는 면하는 게 보장되는 수업입니다. (2) Investment Anal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1 period) 첫 OT시간에 교수님이 이 수업은 demanding 하고 challenging 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도 매우 그렇습니다. 매주 어려운 팀 과제가 하나씩 있고 발표도 자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재무관리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실제 현실에 그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 과제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수업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팀 과제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많습니다. (3) Comparative Management (2 period) 동양과 서양, 미국과 유럽 등의 각 문화권의 기업문화를 비교하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학생들을 팀 당 3명씩 5개의 팀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게 합니다. 팀 발표는 일방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Facilitation이라고 하여 발표자가 마치 선생님처럼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참여를 유도하면서 수업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총 두 번의 발표를 하게 됩니다. 레포트를 작성하지 않고 PPT만 만들어서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시험은 수업 중에 배웠던 논문을 기초로 한 서술형으로 보게 됩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것도 흥미로웠고 논문 내용도 많이 어렵지는 않은 무난한 수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팀 발표이기 때문에 어떤 팀원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편하게 발표를 할 수도 있고 고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Maastricht에서의 생활 (1) 도시에서의 생활 Maastricht는 정말 멋진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울처럼 인구가 많아 복잡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골이라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도 않은, 사람이 살기 매우 좋은 규모의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성격이 실버타운이면서 동시에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길가다 보면 주로 노인들이나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Maastricht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고 자동차도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움직이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암스테르담은 길에 자동차도 많고 자전거도 많아서, 자전거 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Maastricht에서는 정말 여유롭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자전거 타고 움직이는 것이었을 정도로 자전거의 천국입니다. 시내 중심가에는 H&M이나 ZARA같은 옷 가게도 많고 영화관이나 대형마트도 많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특히 동양음식을 파는 Oriental shop에서 라면이나 김치, 된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 등을 대부분 팔기 때문에 한국에서 무겁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올 필요가 없습니다. (2) 기숙사 생활 이미 기술했듯이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P, C, M 빌딩 중 하나에서 사는데 이중에서 M 빌딩이 단연 가장 좋습니다. M빌딩의 특징은 한 복도의 학생들이 부엌과 리빙룸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나 다른 단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이런 기숙사 내에서의 교류로 다른 학생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밤늦게까지 리빙룸에서 술 마시고 떠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리빙룸에서 떨어진 방을 신청하면(기숙사 신청하기 전에 평면도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3)여행의 편의성 직접 겪어본 바에 의하면 Maastricht는 유럽을 여행하기에는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수단으로 비행기, 기차, 버스 세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비행기의 경우, Maastricht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운행하는 항공편이 정말 적기 때문에 교환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아인트호벤 공항이나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을 이용했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시간도 걸리고 기차표 값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기차의 경우 Maastricht 기차역을 통해 네덜란드의 도시들이나 벨기에 여행하기는 좋습니다만 독일이나 다른 나라를 가기 위해서는 옆 동네에 있는 독일의 Aachen 역을 더 많이 이용한 거 같습니다. 장거리 버스노선 역시 Maastricht 보다는 Aachen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더 많았습니다. 다만 Maastricht에는 파리로 가는 버스가 매일 아침과 오후에 있기 때문에 파리로 가는 것은 좋습니다. 종합하자면 Maastricht에서 여행을 다니려면 약간의 귀찮음은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 교환학생들도 그랬듯이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여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5)영어활용 정도. 네덜란드의 대부분 사람들은 영어를 어려움 없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길에서 물어볼 때도 대부분 영어로 잘 대답해 주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마트에서 물건에 대한 설명들은 모두 네덜란드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구글 번역앱은 필수입니다.   5. 기타의 사항 - INKOM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 신입생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은 약간 소외되는 감이 있습니다. 특히 자기 조에 네덜란드학생이 대부분이라서 영어가 아닌 네덜란드어로 서로 얘기하게 되면 난감합니다. - ISN프로그램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좀더 추천합니다. 개강 이후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이고 스케줄을 보고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5. 마치며 한 학기 동안의 짧은 교환생활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유럽의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었고 약간이지만 영어실력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출석체크도 엄격하고 수업준비도 열심히 해야 하는 Maastricht University의 특성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교환생활을 더 충실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교를 선택하는 다양한 기준들이 있겠지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든 간에 Maastricht University에서 후회 없는, 즐거운 교환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skyrock089@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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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0
[중국] 인민대학교 2016-1, 2016-2 신명재
중국 인민대학교에 1년간 교환학생 체험을 하면서 왠만한 사람들보다 인민대에 대해, 그리고 북경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아 중국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1. 지원 동기 인민대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딱 하나. 중국에 관심이 많기 떄문이었다. 중국이란 거대한 나라의 시장과 문화에 관심이 있었고, 훗날 중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으로 가기로 마음먹었고, 가고자 한 칭화대와 북경대가 없어 차선책으로 선택한 학교였지만, 실제로는 중국에서 북경 칭화대학 만큼이나 유명하고, 경영대는 실제로 중국내 1위인 학교였기 때문에 만족하고 선택하게 되었다.   2. 준비 준비는 사실 다양한 것이 있고, 학교 절차상 준비는 어차피 국제실에서 시키는 대로 한다면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준비를 하자면, 중국 생활에서 조금 도움이 될 수 있게 중국어를 미리 배워가는게 좋다. 의외로 중국인들이 영어를 못하고, 영어를 하면 약간 한국사람들보다 더 당황스러워 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잘하고 간다면 그만큼 적응이나 친구 사귀기에 좋을수 있다.   3. 도착 후 생활 인민대학교에 가기 몇주전 인민대학교에서 1:1 버디를 배정해 준다. 이 버디는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학교에 관한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면 좋다. 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버디가 마중나와주는데, 나는 그냥 버디 힘들까봐 학교에서 보자고 하고 학교 도착후에 여러가지 수속밟는 것을 도움받았다. 버디에게는 개인적으로 밥을 한끼 사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이후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도착하면 학교 내에서 여러가지 수속을 밟는데 그건 학교에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된다. 다만 은행 업무나 학교 업무 모두 중국 특성상 한국과는 다르게 좀 답답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인내심과 차분함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중국에 도착하면 필요한 물건이 많을 수 있는데 이런 물건들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대충 사도록 한다. 많이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게, 오프라인 상점은 대게 온라인 상점보다 비싸다. 필수품만 근처 까르푸에 가서 사도록 하자. 인민대학교 지하철역 근처에서 중관촌 쪽으로 걸어나가면 까르푸가 있으므로 거기서 사면 된다. 다른 물건들은 어디서 사냐 묻는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타오바오를 추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물건들이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되고, 주소지를 쳐서 택배를 받는 법이 약간 까다롭긴 한데 그것만 해결한다면 타오바오에서 사는 것이 가장 싸고 유용하다. 주소는 기숙사 로비에 가면 받을수 있고, 택배를 받는 지역은 기숙사가 아니라 인민대 작은 북문쪽에 가면 택배 회사들이 모여있는데 거기서 보통 문자로 받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받는 형식이다.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위챗 문의를 하면 자세히 알려드릴수 있다. 휴대폰   휴대폰 개통에 관한것도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인데, 나는 처음에 잘 몰라서 상하이 여행중 산 유심카드를 (1년 약정) 샀더니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상해에서 사서 해지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여기는 sk텔레콤이 전국단위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서울 지부와 대구지부가 있는데 서로 서비스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상해를 가서 해지를 해야했는데, 중국 친구를 통해 겨우겨우 신분증 사본을 보내고 해지를 했다. 인터넷도 성내 인터넷과 전국 인터넷이 있고 가격도 성내가 훨씬 싸기 때문에 북경 인터넷을 사고 여행나갈 때 따로 전국 인터넷 데이터를 따로 사는게 좋다. 휴대폰 유심은 그냥 정상적으로 구매를 하자면 학교에서 첫날 수속밟을 때 파는 유심이 제일 싸다. 중국 휴대폰 이용료는 매우 싸서 보통 한달에 만원이면 사용을 할수 있다. 가장 싼 방법은 프로모션이나 온라인에서 사는건데, 1년 단위로 5만원 정도를 내면 풍부하게 사용할수있는것도 있고 더 싼것도 많아서, 발품을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중국어를 못하고 어차피 한달 1만원도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학교에서 파는 유심을 추천한다.   기숙사   기숙사는 종류가 세가지로 나뉘어진다고 볼수 있다. 사실 총 4가지지만 주요한 세가지를 설명드리자면 고려회관, 1호동 2호동이다. 고려회관은 고대가 만들어준건데 1인실이고 시설이 매우 좋다. 하지만 고려대생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으며 가격이 한달에 50만원 정도 하므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볼수 있다. 1호동과 2호동은 2인실인데 2호동의 시설이 아주 약간 더 좋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1호동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건물입구와 가까운 반면 2호동은 건물에서 한참 들어가서 방을 찾아갈 수 있다. 1호동과 2호동에 다 머물러봤고 고려회관에 친구가 머물러서 장단점을 다 알고 있는데, 1호동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 한달에 16만원 정도면 살수 있기 때문에, 그냥 외국인 친구도 한명 사귈 겸 1호동 가서 돈을 아끼고 맛있는 것을 사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숙사에서 유의할 점은 전기장판을 못쓴다는 건데, 가끔 따스하게 자고싶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하다가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방 점검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그냥 전기장판을 숨기거나 빼앗기고 다시 사는 형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중국에서 전기장판의 가격은 5천원 정도면 싼걸 살수 있다.   공기   공기가 가장 민감한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살다보면 금방 적응한다. 가끔 이게 사람이 살수 있는 곳인가 싶을정도로 심각한 매연이 있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두문불출하며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큰 무리가 없다. 공기가 짜증나긴 하지만 사는데 큰 힘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람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매연 마시면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쓰리엠 마스크를 사서 건강을 챙기는 것을 추천하며, 공기가 좋지 않은날에는 방에서 쉬는게 좋다. 방에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15만원 상당)을 사서 항상 공기가 맑게 유지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동아리 인민대에서의 동아리는 고려대에서의 그것과 비교하면 안된다. 일단 재미가 없다. 배드민턴부과 탁구부, 책읽기동아리 세개를 들어봤는데, 그냥 진짜 운동과 책읽기만 한다. 다른 활동은 거의 없고 친목 도모도 쉽지않다. 운동을 하고싶다면 동아리에 들어가서 개인적인 친목을 스스로 노력해서 쌓거나, 아니면 동아리에서 술을 마시고 그런 활동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친구   인민대에서 친구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북경은 중국의 수도이고, 북쪽 사람은 남쪽 사람보다 친절하지 않은데다, 그중에 명문대라는 인민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니 더더욱 자존심이 세다. 상해에 여행할때는 한국인이라고 많이 환영해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는, 특히 인민대 내부에는 인민대 본과생들이 많고, 그들이 학교내에서 시끄럽게 예의없이 행동하는 경우가많아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않다. 따라서 친구는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만나거나, 어플, 클럽,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필자는 중국에서 동아리 친구 몇 명, 그리고 교환학생 버디들, 여자친구 등등 다양한 친구를 얻었지만, 노력에 비하면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 같고, 개인적 성격과 노력여하에 많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친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클럽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클럽에 가면 보다 개방적인 마인드의 친구들이 있어 다가가는게 쉽다고 하는데, 그건 오롯이 본인의 능력여하에 달려있다. 역사와 관련하여 중국인들은 자존심이 강하기 떄문에 되도록 역사 관련 토론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음식과 삼국지 이야기를 하면 100에 100은 좋아한다고 볼수 있다.   수업   수업은 가을학기 봄학기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좀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작년의 경우에는 가을학기에 경영전략이 오픈하여 들을수 있어서 좋았고, 국경과 엠아는 2학점짜리라 인정받을수 없기 때문에 포기해야했다. 경영 전공선택 과목은 꽤나 많고, 들으려고 하면 한학기에 12학점 정도는 들을 수 있다. 매년 매학기 열리는 과목이 다르기 떄문에 그건 당사자의 운과 직결된 문제라고 본다. 학점은 그냥 수업 나가고 과제만 내면 85점정도 받을수 있고, 생각보다 영어 과목 교수나 학생들의 역량은 높지 않은 편이다. 마음먹고 성적을 받는다면 90점 이상 받는건 쉬운일이나, 다른 활동들을 하면서 80점대로 받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아카데믹한 성취감을 느끼려면 cross cultural mgt와 같은 과목들을 들으면 되고, 대부분은 큰 깊이없는 수업들이 많아서 실망스러웠다. 다만 팀플이나 활동 같은 것은 재미있는것도 꽤 있다.   여행   여행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해 항저우 그리고 북경 이렇게만 여행했는데, 상해는 그냥 발전된 도시, 북경은 문화도시라고 보면 된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곳인데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좋았다. 북경에서 간 관광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고북수전인데, 여긴 중국 고대 마을을 복원 및 유지해놓은 곳이라 볼것이 많고 만리장성도 붙어있어 1타2피를 할수 있는 여행지이다. 그외 자금성이나 다른 북경 여행지는 유명하고 블로그에 후기들이 많으니 전문 후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꿀팁   꿀팁중의 하나는 ‘북유모’라는 다음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카페는 북경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카페이고, 정보 및 벼룩시장을 이용하기에 최적화된 사이트이다. 여기서 물건 핸드폰 가구 등등 다양한 것을 살수 있다. 인민대 근처 식당중에 주로 애용하던 곳은 인민대 동취 식당, 그리고 중국 샤브샤브 체인인 ‘쌰부쌰부’, 서문 근처 파리바게트 옆에있던 훠궈 식당, 그옆에 있는 양꼬치 집, 동문에 있는 양꼬치집이다. 중국 샤브샤브 체인은 유명하고 맛있으며 가격도 싸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한다.   마치며   1년간의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점 즐거운점도 많았고, 분명한 것은 다시 중국에 가고싶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오해들도 많이 풀렸고, 중국 생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고려대 경영햑과의 지원과 도움 덕에 좋은 기회를 얻어 중국 생활을 한것에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자세하게 물어볼게 있는 학우들은 위챗을 다운로드 받아서 ‘jejeje7263’ 친구 추가 해서 문의하거나, jeje7263@naver.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된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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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2 채송이
1. ASU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에 교환학생으로 갔다 온 14학번 채송이입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주립대학교로 크게 Tempe, Downtown Phoenix, Polytechnic, West Campus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중 제가 다녔던 캠퍼스는 ASU의 메인캠퍼스인 Tempe캠퍼스로 학생수가 50,000명이 넘는 거대한 캠퍼스입니다. 2015년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의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는 전 세계 상위 500개 대학 중 93위에 위치하였고 특히 W.P.Carry Business School의 공급관리로 저명한 학교입니다. 제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고, 평소 공급관리에 관심이 많은 탓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교환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것들을 배워왔습니다. 또, 애리조나주립대는 파티스쿨로 유명한 만큼 재밌는 경험들을 하고 왔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로 교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환 전 준비상황의 경우 다른 글들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애리조나에서의 교환생활을 중점적으로 쓰겠습니다.     2. 기후, 지리   애리조나주는 사막기후로 적도부근에 위치하는 만큼 7월에서 10월까지 덥고 덥고 매일이 덥고 정말정말 무덥습니다. 8월초에 도착했을땐 밖에서 10분 서 있는게 힘들 정도로 더웠고 적응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더운 날씨와 강한 햇빛이었습니다. 제가 피부가 잘 타는 편이라 8월중에는 친구들이 볼 때마다 어제보다 한층 더 까매졌다는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양산을 써보기도 했고 해변에서나 쓸만한 큰 모자를 써보기도 했는데 피부는 계속 타갔고 건조해졌습니다. 게다가 캠퍼스도 너무 크고 넓어서 학교 내에서 건물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기 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도 너무 더운 날씨라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9월 말쯤에서야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리조나주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중요한 점은 항상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제가 듣고 정말 놀랐던 얘기중 하나는, 애리조나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자가 고객이 물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거절할 수 없다는 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2학기에 애리조나로 교환을 가시는 분이 있다면 항상 물을 많이 드시고 피부에는 바세린 등을 발라서 수분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월 말까지도 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11월이 되어서야 누그러들었고 12월 날씨는 미국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될 정도로 따뜻한 봄날~가을날 정도의 날씨입니다. 가장 안 좋을 때에 갔다가 가장 좋을 때에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름날에는 사람이 적응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1학기에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거주, 교통수단   원래 거주지옵션으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off-campus가 있었는데 지난학기부터 기숙사가 철거되면서 캠퍼스 내에 위치한 Vista와 off-campus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지만 했습니다. 그나마도 기숙사 자리가 다 차면서 캠퍼스 밖에서 집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집을 구할 때는 단기계약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려고 메일을 여러 군데 보내보았지만 단기계약을 해 주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거리 내에 있는 곳 중 단기계약을 해주는 곳은 Dorsey place, 12fifty5, Gateway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돌시플레이스의 경우 방세가 한 달에 약 1000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12fifty5의 경우는 단기계약의 경우 방이 금방 차기도 하고 학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비싸져서 처음에 문의했을 때는 700불 정도라고 했는데 몇 번 이메일을 주고받다 보니 800불이 넘어있었습니다. Gateway도 단기계약을 할 경우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제가 찾고 있던 요건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시거나 페이스북에서 subleasing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SU off-campus students나 Available housing in tempe등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알아보다보니 좋은 조건의 서브리즈들은 이미 다 나갔었고, 결국 1년 계약을 해서 5개월을 쓰고 계약을 넘기고 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University Palms Apartment 라는 곳에서 생활했고, 한 달에 인터넷과 전기세, utility비용을 포함하여 550~600불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경영대까지의 거리는 걸어서는 20분, 자전거로는 8분정도의 거리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 연계된 기숙사나 off-campus는 단기간 리즈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비싸기 때문에 귀찮으시더라도 직접 거주지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주로 이용했던 교통수단은 Uber, Light Rail, 일반버스 그리고 캠퍼스주변을 도는 셔틀버스인 Orbit이었습니다. Light Rail의 경우 일일권을 끊으면 $4였고 버스는 한 번 탈 때 2불이었습니다. 셔틀의 경우 15분에 한 번씩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20분~30분을 기다려도 안오는 때가 있어서 이 때문에 지각한 적도 많습니다. 셔틀을 타고 다니면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려서 경영대까지 10여분을 걸어야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초반엔 올빗을 타다가 ASU List라는 중고거래 페이지를 통해 80불정도에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경영대까지 길도 불편하지 않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통학시에 가장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중고로 구매하시거나 월마트에서 80~100불 정도에도 괜찮은 자전거를 많이 팔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자전거가 빈번히 도둑맞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11월 말쯤 자전거가 도둑맞아서 한 달간 자전거를 빌려서 탔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ASU는 직전학기 말부터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에 학교배정을 받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을 시점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강의를 들으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수강신청 사이트를 드나들며 자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총 12학점을 들었고 4과목 모두 전공으로, 그 중 하나는 온라인 강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수업은 비추천하고 싶은게 배우는 것도 많이 없고 과제만 많고 추가요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SCM300 Global Supply Operation 이 강의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기대가 많았던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규강의 외에 2주에 한 번꼴로 랩시간에 연습문제 풀이를 해야했습니다. 저는 강의는 현강으로 듣고 랩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이 경우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 인터넷으로도 충분이 답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랩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수님의 강의력도 좋으시고 적절한 예시를 들어서 어렵지 않게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또 랩과 퀴즈 이외에 따로 요구하는 과제도 없기 때문에 크게 많은 것을 배울 순 없었지만 학기중에도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 맞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1차시험 전까지는 모든 수업을 빠지지 않고 갔지만 한국에서 들었던 오퍼레이션스와 큰 차이가 없어서 2차시험때부터는 거의 수업을 가지 않았지만 요구하는것만 하고 A를 받았습니다. MGT302 Principles intl Business 전공필수인 국제경영을 대체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 매주 읽기과제와 퀴즈과제가 있어서 초반에는 시간도 제일 많이 투자하고 후회도 했던 강의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니 우리학교 국제경영과 비교했을 때 정말 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강의도 들을만 했습니다. 사실 미리 교재를 읽어가기 때문에 수업에는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고 열심히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꿀강인 점은 확실합니다. 대형강의라 그런지 출석체크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MGT430 Negotiations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과목입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이었고, 개인과제 한 번에 팀 발표 한 번, 이 외에 퀴즈5회정도를 봅니다. 수업내용도 어렵지 않고, 3시간 연강이었지만 1시반 반 정도를 직접 협상연습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이 실제 시간에 비해 짧게 느껴졌습니다. 배우는것도 많았고, 대형강의도 아니기 때문에 반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과제와 퀴즈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고, 발표 피피티도 한국에 비하면 피피티라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그에비하면 점수도 잘 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MGT290 My Life Venture 인터넷 강의로 시험이 없고 과제만 10번 이상 있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하나 정해서 보고서를 쓰고 소개동영상 등을 만드는 과제였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기 때문에 다소 귀찮기도 했지만 수업을 안들어도 되기도 하고 과제만 잘하면 점수도 후하게 주시기 때문에 듣기에 어려운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배우는 것이 크게 없고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또 따로 수업료를 지급해야합니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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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8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6-2 김구민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학기 독일 E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김구민입니다. 저는 방학에 가는 유럽여행 대신 차라리 교환학생을 유럽으로 가서 천천히 지역의 정서를 느끼면서 여행하고자 했고, 그러다보니 유럽의 중심인 독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BS의 경우 독일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어서 프랑크푸르트로만 가면 교통이 매우 편리했으나 프랑크푸르트에 가는게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파견준비 비자준비 : 독일의 경우 쉥겐조약 때문에 입국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입국 후에 60일 이후로는 학생비자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비자를 받으려면 학교에서 지정해준 시간내에 지정해준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고 아니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시골로 직접 가야하므로 시간 내에 제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준비서류는 지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여권사진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비자관련해서 메일을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입국 전에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비행기 티켓 예약 : 저는 4월달에 아시아나앱으로 직접 예약해서 100만원 정도에 프랑크푸르트 직항 왕복티켓을 끊었습니다! 시기에 따라 80만원 까지도 내려가는 것을 봤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숙소 : 학교에서 2학기 기준으로 6월 쯤에 FLAT HUNT기간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집의 정보를 보내주면 그걸 보고 수강신청처럼 선착순으로 메일을 주면됩니다! 저는 EBS에서 운영하는 10인짜리 Oestrich-winkel에 있는 flat을 신청했습니다.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Oestrich-winkel 특성상 너무 시골이라 비추합니다. 다른 경험보고서를 믿고 신청했는데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욕했습니다. Wiesbaden쪽에 숙소를 잡으시면 양질의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마찬가지로 선착순인데, 학교가 조그매서 그런지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신청할 때 일단 좋아보이는 건 다 신청하고 후에 취소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정/취소 할 때도 자의적으로 못하고 메일로 해야하니 정정기간 전에 일단 아무것이나 채워두는 건 비추합니다.   - Real Estate Principles EBS에만 있다고 하는 부동산 수업입니다. 상당히 기대를 많이하고 들었으나 별 내용이 없었고, 나중에 팀플을 하는데 팀플을 할 때도 자료가 독일어라 교환학생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또한 전선인정이 안되므로 듣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 Strategy Consulting 경영전략 유사과목으로 거의 내용이 흡사합니다. 시험이 없고 컨설팅 데이 2일이 있고 프레젠테이션만 하면 되고 성적도 후하게 줘서 아무 부담이 없는 수업입니다. 허나 경영전략 전필인정이 안됩니다. 그래도 꿀강의로 전선 채우기 적당합니다.   -Banking and Capital Markets 우리학교의 재무관련 수업을 집합해놓은 수업입니다. 채권론, 투자론 등이 섞여있어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허나 이 경우 프리젠테이션을 2번하고 기말을 봐야하고 범위가 넓으므로 재무에 관심이 없다거나 기존에 수강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거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 전공선택 인정과목입니다.   -International and European Taxation 학기 중에 5일정도 워크샵을 가서 프리젠테이션하고, 갔다와서 oral, written 시험 보면 끝나는 수업입니다. 내용은 상당히 어렵고 기본 내용도 독일어로 되어있습니다. 교수님도 매우 빡빡하시나, 워크샵을 빌미로 브뤼셀에 여행을 할 수 있고, 기말고사가 없어 좋고, 교수님이 교환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않아 열심히 하는 척만 하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매는 먼저 맞는게 낫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전선 인정과목입니다. -Study Skills in German 개강하기 직전에 1주일간 집중적으로 독일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독일어를 하나도 몰랐던 저도 가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시험도 매우 쉽습니다.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수업은 의무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Business German 1.2   개강 직전에 배우는 독일어 집중코스에서 이어지는 수업입니다. 집중코스 끝날 때 교묘하게 끼워서 수강신청하게 하니 듣기싫으신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허나 출석은 매일 체크하지만 여행가느라 안된다, 생일때매 못온다 말만 하면 다 인정해주시고 시험도 매우 쉽습니다. 쉽게 교양채우고 싶으신 분들은 강추드립니다.     제가 8월 말쯤에 입국했는데 이미 가을 날씨여서 여름 옷이 거의 필요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서 가을 옷을 샀어야했는데, 사실 옷이 없다는 빌미로 유럽에서만 살 수 있는 옷이나 신발을 살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손톱깎이나 귀이개, 양말 등은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거나 한국 물건이 최고이므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파견 후 행정업무의 경우는 필요한 은행, 비자 업무 등은 모두 학교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학교에서 해주는 대로 찾아가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ALDI라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ALDI TALK을 이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알뜰요금제 같은 개념인 것 같은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전화는 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수신은 되고 데이터만 월 5GB쓸 수있던 요금재를 15유로에 썼습니다. 이거를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이용하더라고요. 혹시 전화하고 싶으면 해당 심카드에 돈을 충전하면 그만큼 통화도 가능합니다. 교통은 학교갈땐 버스를 이용했고 프랑크푸르트나 비스바덴 갈때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학기 시작할 때 semester ticket으로 우리나라 돈 12만원 정도 주면 1학기 내내 헤센 주 내에서 어떤 대중교통도 무료입니다. 완전 유용하니 이것은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학교 주변의 교통이 매우 열악하여 거의 시골 수준이라 놓치면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하고 시간표마저 안 지킬때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느낀 점 한국으로 돌아온 지 3달이 지나서 쓰다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아쉽네요.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었는데… 여튼 시골생활이 너무 지겨웠기 때문에 한국에서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싶으시면 비스바덴에서 거주하시면서 학교는 몰아서 최대한 조금만 가고 여행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잊지 못할 지난 학기었던 것 같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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